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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도내 시·군 건각들, 가을 코스모스 길 달린다

전북지역 14개 시•군을 대표하는 건각들이 이틀에 걸쳐 도내 120㎞의 도로를 역주하는 레이스를 벌인다. 전북 마라톤의 산실이자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제3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출발 총성이 7일 오전 10시 전주시 금암동 전북일보사 앞에서 울린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각 시•군 엘리트 육상선수와 마라톤 동호인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 코스의 총 연장은 120㎞로, 선수들은 7일 전주~익산~군산(50.2㎞) 구간을, 8일에는 순창~임실~전주(69.8㎞) 구간을 달린다. 전주~익산~군산 6개 소구간은 전북일보사~새전주요양병원(6.5㎞), 새전주요양병원~익산 덕실교차로(11.5㎞), 익산 덕실교차로~익산 그린세차장 사거리(5㎞), 익산 그린세차장 사거리~군산 대야초 광산분교(9.1㎞), 군산 대야초 광산분교~군산 정수리 개정면 현대의자공장 앞(8.5㎞), 군산 정수리 개정면 현대의자공장 앞~군산시청(9.6㎞)이다. 또한 순창~임실~전주 9개 소구간은 순창군청~순창 인계면 행정복지센터(5.5㎞), 순창 인계면 행정복지센터~순창 덕치면 한약약방(9.3㎞), 순창 덕치면 한약약방~임실 청웅면사무소(12㎞), 임실 청웅면사무소~임실 백로관광 차고지 앞(8.3㎞), 임실 백로관광 차고지 앞~임실 광장카세차장 앞(4.2㎞), 임실 광장카세차장 앞~임실 관촌삼거리(6.9㎞), 임실 관촌삼거리~남관초등학교 앞(6.3㎞), 완주 남관초등학교 앞~전주 고덕생활축구장 앞(10.3㎞), 전주 고덕생활축구장 앞~전북일보사(7㎞)다. 대회는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소구간별로 선수들이 이어 달린다. 시•군별로 15개 소구간 기록을 모두 합산해 종합순위를 결정한다. 대회 당일인 7일 오전 10시부터 전북일보사 앞 도로가 30여 분 동안 전북경찰의 협조 아래 통제되며, 대회기간 중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일부 구간별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전북일보와 전북육상연맹은 대회 전날인 6일 오후 전북일보사 회의실에서 감독자 회의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한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4.11.05 16:27

전북태권도협회 회장 선거 투명성 논란

전북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 회장 선거가 오는 12월 4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투표권을 가질 선거인단을 추첨하는 방식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행의 선거인단 추첨은 태권도협회 자체적으로 구성된 선거운영위원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를 선거관리위원회나 경찰 등 공신력있는 외부의 인물을 입회시켜 투명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전북태권도협회는 지난 10월31일 오후 3시25분 ‘제24대 협회장 선거에 따른 선거인 명단 제출’을 요청하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명단제출은 11월 4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이나 방문접수를 하게 했다. 하지만 주말이 끼어 있다보니 공고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선거인단이 발생, 일부 태권도인들은 명단 제출 일정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한 공지 사항에 접수된 선거인단 가운데 최종 투표에 참여할 선거인수 배정과 관련한 추첨 방식이나 일정이 제대로 나오지 않다보니 투명성 논란도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이번에 개정된 규정(선거인명부의 작성)은 당초 선거일을 공고한 다음날로부터 3일 이내 무작위 추첨해 명부를 작성하도록 돼 있던 규정이 선거일 전 14일부터 3일 이내에 무작위 추첨하도록 변경됐다. 태권도 협회장 선거의 선거인단은 500여 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선거인단에 접수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최종 투표권을 갖는 70명을 추리게 된다. 70명은 당연직 대의원 36명과 지도자 14명, 선수 4명, 태권도장 관장 16명 등 모두 70명이다. 70명을 선정하는 절차는 무작위 추첨으로 진행한다. 문제는 추첨하는 과정에서 입회하는 인원들이다. 투표권자 추첨 입회 인원은 외부인없이 태권도협회가 자체 조성한 선거운영위원으로 한정돼 있다. 선거 운영위원은 법조 및 학회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북 태권도 협회 한 회원은 “선거운영위원회 위원들의 면모를 보면 대부분이 현직 회장과 친분이 깊은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면서 “자칫 짬짜미 선거로 오해를 받을 수 있는만큼 경찰이나 선거관리위원회 사람을 참관인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전북태권도협회 관계자는 “이번 태권도협회 선거의 모든 규정은 전북체육회에서 내려온 지침에 의거해 진행되고 있다”면서 “개정된 규정 또한 전북체육회에서 내려온 지침에 의거해 개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운영위원회 위원들이 (회장과) 친분이 있다는 주장은 말도 안될 일”이라며 “태권도인은 대부분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친분이 있는 만큼 전북 내 어떤 태권도인이 위원으로 있어도 다 잘 알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4.11.04 17:37

11월 A매치 명단 발표⋯전북현대는 '0명'

11월 중동 원정을 떠나는 홍명보호 명단에 전북현대모터스FC에서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에 나설 국가대표 26명 선수를 발표했다. 지난달 A매치에서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제외된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복귀했다. K리그에서는 골키퍼 조현우(울산)·김경민(광주)·이창근(대전), 수비수 이명재(울산)·황문기(강원)·이기혁(강원)·이태석(포항), 미드필더 김봉수(김천), 공격수 주민규(울산) 등 9명이 이름을 올렸다. 3차전 요르단 원정 경기에서 다친 황희찬·엄지성이 부상으로 중도 하차하면서 4차전에 이승우·문선민이 대체 발탁됐으나 11월 A매치 명단에서는 배제됐다. 이승우는 5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며 큰 화제가 되며 당시 이승우의 출전과 활약 여부에 관심이 모이기도 했다. 대표팀은 현재 조별리그에서 3승 1무(승점 10)로 무패 행진을 벌이며 요르단·이라크(승점 7), 오만·쿠웨이트(승점 3), 팔레스타인(승점 2)을 제치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는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이후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홍명보 감독은 "올해 대표팀 마지막 남은 경기는 예선 5·6차전 두 경기다. 굉장히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기존 대표팀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미래 자원인 새로운 선수를 (투입해) 같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민(광주), 이태석(포함), 김봉수(김천 상무), 이현주(하노버96) 등 4명이 최초 발탁됐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 축구대표팀 명단(26명)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수비수(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명재(울산)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설영우(즈베즈다) 황문기(강원) 이기혁(강원) 이태석(포항) △미드필더(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홍현석(이상 마인츠) 정우영(유니온 베를린)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이현주(하노버) 김봉수(김천) △공격수(FW) =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 축구
  • 박현우
  • 2024.11.04 13:43

[제20회 무주웰빙태권도축제] "태권도는 멋진 운동…앞으로도 계속 태권도 할 것"

탄탄한 체격에 수줍은 말투가 매력적이다. 건강하고 믿음직스럽다. 무주초등학교 5학년 한예담 학생(12)은 올해 처음으로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에 참가했다. 태권도 입문 2년차이지만, 김운용컵 국제오픈 태권도대회에 출전해 품새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실력파. 그래서인지 대회를 앞두고 있지만 긴장감보다는 즐거운 마음이 더욱 크다고 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에 무주군태권도시범단 소속으로 팀 대항 종합경연에 출전한 한예담 학생은 대회장을 가득 채우는 힘찬 구호 소리와 날렵한 몸짓으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연 시작 전에는 천진난만한 얼굴에 장난끼 넘치는 모습이었지만 경연 무대가 시작되자 눈빛이 바뀌며 구호에도 힘이 들어갔다. 2일 대회장에서 만난 한예담 학생은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태권도가 무주의 상징이기 때문"이라면서 "우연히 언니, 오빠들의 태권도 시범공연을 관람했고 함께 공연 준비할 때 즐거워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며서 "대회 입상 여부와 상관 없이 언니·오빠들과 '태권도 축제'를 즐기겠다"며 "앞으로도 태권도를 계속 할 것"이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한예담 학생이 소속된 무주군태권도시범단은 팀 대항 종합경연 유청소년부 3위에 입상하며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 태권도
  • 박은
  • 2024.11.03 17:30

[제20회 무주웰빙태권도 축제] 제20회 무주 웰빙태권축제 성황

태권도의 창조성과 예술적 가치를 선보이는 ‘제20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가 지난 2~3일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우석대학교 체육과학대학 태권도학과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등부와 대학부‧성인부, 장년부 선수단 687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선수단은 품새 부문에서 공인 품새 개인전과 단체전, 자유 품새 개인전에서 태권도의 절도 있는 모습과 기개를 보여줬고, 시범 및 격파 부문에서는 태권체조와 댄스, 격파 등 유·청소년부부터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성인부, 장년부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경연이 펼쳐졌다. 지난 2일 열린 개회식에는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대회장), 서재영 무주 부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노준 우석대학교 총장,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 서창원 이사, 이명철 대학태권도연맹 회장, 정희석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 신상민 우석대학교 스포츠단장, 고봉수 전북태권도협회 회장, 이도우 무주군태권도협회 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서재영 부군수는 “무주 웰빙태권도 축제의 매력은 품새와 겨루기 위주의 대회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는 경연, 세대를 아우르는 대회, 태권도 대중화에 기여하는 대회라는 것”이라며 “차오르는 자긍심을 기반으로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하고 우정도 쌓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대회를 주최한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무주 웰빙태권도 축제는 대회를 거듭할수록 사랑받는 명실상부한 태권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태권도가 세계인이 공유하는 문화콘텐츠로 평화와 화합에 기여하고 올림픽 정신에 부응할 수 있도록 웰빙 태권도 축제가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김효종·박은 기자

  • 태권도
  • 박은외(1)
  • 2024.11.03 17:27

[제20회 무주웰빙태권도축제] 세계 태권도 성지, 무주에서 즐기는 웰빙태권도

지난 2일과 3일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는 태권도 인재 양성과 태권도의 대중화 저변 확대에 큰 힘이 됐다. 20차례 대회를 치르는 동안 품새와 격파 중심의 태권도 모습에서 태권체조, 태권댄스까지 영역을 넓혀 태권도를 넘어 문화콘텐츠 체육종목으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회식 행사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 ‘최후의 전투’ 공연 " 태권도의 틀을 깼다는 말이 나오는 데에는 개회식 행사로 진행된 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몫이 컸다. 80명의 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은 전북 출신 6‧25 전쟁의 호국영웅 고(故)김한준 대위의 공적을 태권도 아트퍼포먼스로 선보였다. 공연 중간 중간 대사를 통한 내용 전개가 있었으며, 치열한 전투에 역동적인 군무로 당시 상황을 연출했다. 또 음악에 맞춰 절도된 동작과 태권도 특유의 빠른 호신술 동작, 수십 명의 칼군무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태권도 동작과 격파를 통해 아름다운 선과 날카로움을 보여줬고, 이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태권도 가치와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 성지 무주를 알리는 데 애쓴 유공자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도 수여됐다. 서창훈 회장은 무주군 서재영 부군수와 오광석 의장에게 각각 공로패를 전달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를 대신해 참석한 서재영 부군수는 무주웰빙태권도축제 성시훈, 이유리 심판위원장과 이명철 대학태권도연맹회장, 오해룡 포스댄스컴퍼니 대표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태권도 대중화‧세계화 기여 태권체조 대회 핵심은 태권체조였다. 태권체조는 태권도 동작의 수행을 통한 전신 지구력 운동으로 음악을 곁들여 즐기면서 운동의 효과를 얻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비트와 음악에 맞춰 5인 이상의 선수들이 태권도 동작을 펼친다. 단순한 태권도 동작 뿐 아니라 웨이브 등의 춤을 가미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명성을 쌓고 있는 대회의 위상과 함께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매년 참가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 20회 대회에 12개 팀 132명이 참가했다. △고난이도 기술의 향연…팀 대항 종합경연 격파 동작 위주로 진행되는 팀 대항 종합경연은 창작 단체 연무와 태권도 동작을 응용한 자유호신술 등 3가지 필수기술을 통해 태권도만의 화합과 평화의 정신을 드러낸다. 단순한 격파가 아니라 덤블링, 공중차기 등 고난이도 기술을 가미해 격파가 이뤄졌다. 공중에서 10번 이상의 발차기가 이뤄지는가 하면, 화려한 백 덤블링과 공중으로 솟아올라 박력 넘치는 손동작들로 시선을 끌었다. 관중석에 자리한 참가자들은 목청 높여 자기 팀을 응원했고, 다른 팀 선수들이라도 멋진 기술을 선보이면 우뢰와 같은 함성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경쟁자로 만났지만, 태권도로 하나 되어 화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무주=김효종·박은 기자 *입상자 명단 내려 받기 : 입상자명단_우석대웰빙_20241103.xlsx

  • 태권도
  • 박은외(1)
  • 2024.11.03 17:27

김두현 "팬분들께 죄송"⋯전북, 최하위 인천과 무승부

K리그 2부 리그 강등 탈출을 위해 갈 길이 바쁜 11위 전북현대모터스FC와 12위 인천유나이티드의 '단두대 매치'에서 양 팀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전북현대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과 0-0으로 비겼다. 경기 결과에 따라 전북현대는 11위(9승 11무 16패, 승점 38), 인천은 12위(8승 12무 16패, 승점 36)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K리그1 최하위(12위) 순위를 다투는 두 팀의 대결은 사실상 '단두대 매치'로 경기 내내 치열하게 싸웠다. 승점 3점이 간절한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인천은 전반 15분 제르소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팽팽한 경기 흐름이 계속됐다. 전북은 후반 '닥치고 공격(닥공)'을 위해 이승우와 전병관 등 '젊은 피' 공격수를 투입했지만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경기가 끝났다. 김두현 전북현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선수들이 압박감, 부담감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든다. 홈 경기인 만큼 이기고 싶었지만 팬 여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계속 끝까지 싸워야 하는 부분이고 선수들과 잘 이겨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인 대구전에 대해서는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할 듯하다. 부담감이나 압박감을 이겨내면서 경기해야 하는 부분이고 끝까지 버티면서 승부를 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대구 경기도) 홈 경기인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널B 경기 마감까지는 두 경기만 남았다. 전북현대는 오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경기를 펼친다. 한편 이날 인천은 버스 21대를 동원해 1000명 가까운 대규모 원정 응원을 펼쳤다. 전북현대가 발표한 공식 입장 관객 수는 1만 8244명으로 집계됐다. 두 팀 선수의 경기뿐 아니라 팬들의 뜨거운 응원전까지 더해져 현장이 들썩였지만 양 팀은 끝내 승패를 가리지는 못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1.02 16:06

전주 제3회 전국 클럽대항 야구대회 ‘힘찬 날갯짓’

전주에서 펼쳐지는 제3회 전국 클럽대항 야구대회가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다. 전주시 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서형수)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전주시 일원(효자야구장, 솔내야구장, 진북초 야구장, 전주고 야구장)에서 '2024 전국클럽대항 야구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하는 전국 야구대회로, 유소년클럽부, 중학클럽부와 실버클럽부로 나뉘어 50여 경기가 치러진다. 대회에는 총 40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 10월 26~27일에 치러진 리틀 클럽팀은 새싹부에서 전주시유소년팀이 우승했고, 꿈나무는 완주군 유소년야구단, 유소년 부는 광주학강초등학교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11월 1일부터 3일 동안은 15세 이상 유소년, 중학팀이 경기를 벌인다. 50세 이상의 시니어는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경기가 진행된다. 주목할점은 인상고 야구부 조승현 선수가 KBO넥스트레벨 캠프에 참가해 참가해 3루수로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는 등 이번 캠프를 통해 프로구단 입단을 목표로 더욱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됐다. 서형수 전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이 더욱 성장하고, 우리도 기아타이거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같은 포지션인 김도영 선수 같이 우리 전북에서도 프로야구를 빛낼 훌륭한 프로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야구
  • 이강모
  • 2024.11.01 10:01

제20회 웰빙태권도축제 2일~3일 무주서 '얍'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 우석대학교 체육과학대학 태권도학과가 주관하는 ‘제20회 무주 웰빙태권도축제’가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웰빙 태권체조 및 시범 페스티벌’에서 2019년부터 이름을 바꾼 무주 웰빙 태권도축제는 2005년 창설 이후 태권체조와 시범경연을 통해 겨루기와 품새 중심의 기존 태권도의 영역을 크게 넓혀왔다. 태권도의 기본 동작과 창작 품새, 격파 동작을 예술·창조적으로 녹여낸 작품들도 매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부터 50세 이상의 장년층까지 참가하면서 남녀노소·세대를 뛰어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 열릴 올해 축제는 전국 태권도 동호인과 지도자 등 약 700명이 출전한다. 2일에는 개인종합 격파와 품새 개인전, 화합경연 등이 진행되며 3일은 자유 품새와 태권체조, 팀 대항 종합경연이 펼쳐진다. 품새 개인전은 30초 이상 90초 이내에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시니어부까지 부별로 지정한 2개 품새를 시연해야 한다. 화합경연은 가족부와 사제부, 사랑부가 참여하며 5명까지 구성된 구성원들이 30초 이상 90초 이내에 품새를 펼쳐야 한다. 개인종합 격파부문은 컷오프 형태로 진행되며, 초‧중‧고‧대학‧일반부 참가자들은 격파 시작 구령 후 60초 이내에 격파해야 한다. 태권도 기본동작과 자유안무로 구성해 경연하는 태권댄스(외국인부) 부문은 1분30초에서 2분 사이에 경연을 펼치며 5인 이상(혼성가능)으로 구성해야 한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은 “어느덧 20회를 맞은 웰빙 태권도 대회는 태권도 성지인 무주를 널리 알렸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태권도 발전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참가자들 모두 갈고닦은 기술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멋진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태권도
  • 박은
  • 2024.10.31 16:54

잔류냐 강등이냐⋯'축구 명가' 전북현대, 2일 인천전에 달렸다

K리그 명가인 전북현대모터스FC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북현대가 창단 역사상 첫 K리그2 강등 수모를 겪게 될 위기에 놓였다. 사실상 '단두대 매치'인 리그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는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리그 11위 전북현대(승점 37)는 12위 인천(승점 35)에 쫓기고 있다. 전북현대가 지난달 27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5라운드 제주에 0-1로 패배한 가운데 같은 날 인천이 광주FC에 1-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차가 2점으로 좁혀졌다. 인천은 광주전을 통해 또 한 번 K리그1 '생존왕' 면모를 보여줬다. 2003년 창단 이래 여러 차례 강등 직전까지 내몰렸지만 한 번도 K리그2로 떨어진 적이 없다. 항상 막판에 대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생존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축구 명가' 전북현대와 '생존왕' 인천 경기 결과가 예측 불가해졌다. 인천 무고사는 광주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전북은 상대하기 까다롭고 좋은 스쿼드를 가진 팀이다. 내가 알기로는 전북은 (강등 위기에서 탈출하는) 경험이 처음이고 우리는 이런 경험이 많다. 오늘(광주전 경기) 경기 결과를 가져왔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두 팀의 파이널 라운드 결과를 보면 인천은 직전 경기인 광주전에서 골 맛을 봤다. 하지만 전북현대는 단 한 번도 승리의 맛을 보지 못했다. 전북현대는 인천을 잡고 K리그1에 잔류하기 위해 감독·선수 모두 죽기 살기로 뛰어야 한다. 당장 인천전에서 승리해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서 멀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전북현대가 승리하는 경우 파이널 라운드 2경기를 남겨 두고 격차가 다시 5점으로 벌어진다. 인천에 패배하면 전북은 리그 꼴찌로 추락하게 된다. 패배하는 팀은 다이렉트 강등에 가까워진다. 올 시즌 K리그1 정규 라운드 전북현대와 인천과의 맞대결은 5월 1일 인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지고 6월 16일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 8월 24일 원정 경기에서 0-1로 승리했다. 경기 전적은 1승 1무 1패다.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다는 의미다. 두 팀은 2일 피터지게 경기할 전망이다. 김두현 전북현대 감독은 "(인천의 추격에 대해)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 찬스를 마무리하지 못하니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겨내야 한다"면서 "선수들도 스트레스 받겠지만 편하게 뛰어야 한다. 그래야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골이 들어가야 하는데 답답하다. 결국 선수들이 노력해야 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0.31 08:02

‘졌잘싸, 전북장애인 선수단’…장애인체전 종합순위 14위

“목표달성은 실패했지만 그래도 잘싸웠다. 전북 장애인 선수단.” 제 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결과 전북선수단의 최종성적은 종합순위 14위에 그쳤다. 당초 목표였던 종합순위 12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전북을 대표해 많은 선수들이 대회 신기록을 세우는 등 많은 금, 은, 동의 메달을 획득했다. 전북장애인선수단은 지난 10월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경상남도 일원에서 치러진 장애인체전에 출전했다. 체전 종목은 31개였지만 전북선수단은 27개 종목에 9806명(선수 6166명, 임원 및 관계자 3640명)이 출전했다. 종목은 게이트볼, 농구, 당구, 론볼, 배구,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육상, 조정,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골프, 댄스스포츠, 펜싱, 럭비, 승마, 카누, 슐런, 쇼다운, 골볼, 요트, 유도, 트라이애슬론(불출전) 등이었다. 전북선수단은 이번 체전에서 금31, 은44, 동55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1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금43, 은27, 동55개를 따내 종합순위 12위를 차지했었다. 전북선수단은 올해 목표를 지난해와 같이 12위로 잡고 훈련에 매진해왔다. 시도별 종합순위는 경기, 서울, 경남, 충북, 광주, 부산, 충남, 대구, 전남, 인천, 경북, 대전, 울산, 전북, 강원, 제주, 세종 순이었다. 이번 대회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꿈나무 선수로 육성하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5회 연속 2관왕을 차지했었던 육상트랙 임진홍 선수(T38/100, 200, 400m)가 한국신기록 1개를 수립하며 4년 연속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육상트랙 전민재 선수(T36/100,200,400m)도 3관왕에 올랐다. 그 밖에 한국신기록 2개를 수립한 육상필드 문지경(F34/원반,창), 김정호(F55/포환,창) 사이클 이도연(H4), 김용기(H3), 석호진(C1)(개인도로, 개인도로독주), 양궁 유두환(컴파운드 라운드1,종합), 휠체어펜싱 류은환(B/에빼, 사브르 개인전), 수영 김하곤(S5/자유형 50m, 100m) 선수가 금빛질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전북선수단은 매년 고득점을 획득해 주던 남자청각축구팀, 여자좌식배구팀의 불출전(타시·도 이적, 고령의 나이로 선수생활 포기), 올해 초 우수선수 타시·도 유출(10개 종목, 23명)과 부상선수(사이클, 승마, 보치아, 사격) 발생으로 종합득점의 하락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투지와 열정으로 메달은 전년도보다 5개 추가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육상필드 문지경, 육상트랙 임진홍, 사이클 박현미/손은주, 석호진 선수가 한국신기록, 수영 최은지 선수가 대회신기록을 수립했으며, 태권도(4년 연속), 펜싱 종목이 각 종합 2위, 사이클 종합 3위, 배구, 양궁, 슐런 각 종합 4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8월에 개최된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의 영웅이었던 우리 도 소속 국가대표 육상 전민재(금3), 사이클 이도연(금2, 은1), 탁구 백영복(은1,동1), 조정 최선웅(금1,동1), 태권도 이동호(금1))들의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또 고득점 획득이 가능한 휠체어럭비팀, 남자·혼성게이트볼팀이 1회전 탈락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남자좌식배구팀, 뇌성축구팀 각3위, 남자지적농구팀, 여자게이트볼팀 각5위 등 구기종목의 선전과 지속적인 꿈나무·신인선수 발굴·육성 사업을 통해 육성해온 젊은 선수(육상 임진홍, 이현지, 서대호, 박인화, 펜싱 류은환, 최두홍, 사이클 최광수, 석호진, 태권도 이동호, 양궁 조미나, 조정 최선웅 등)들의 활약이 돋보인 대회였다. 전북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금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에 대해 타시·도의 영입제안이 진행되고 있어, 우수선수 유출 방지를 위한 팀 및 선수에 대한 보다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훈련시설을 포함한 훈련여건 개선, 종목별 전문지도자 배치 확대, 훈련장비·용품 지원, 신인선수 발굴·육성, 우수선수 관리뿐만 아니라 장애인 선수의 지속적 체육활동 및 안정적 생활을 위한 지역 기업과 연계한 선수고용 확대 등 도내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4.10.30 17:24

전국장애인체육대회 5일차 전북 종합순위 13위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5일차인 29일 전북특별자치도 선수단은 금메달 31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51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했다. 30일 폐막하는 이번 장애인체전에서 전북이 당초 목표치인 종합순위 12위를 수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북선수단의 대회 목표는 금40, 은35, 동55개를 획듣한 종합순위 12위다. 지난해의 경우 금43, 은27, 동55개를 획득해 12위를 기록했었다. 이날 육상필드 문지경 선수가 여자 원반던지기(F34)에서 금메달 획득해 대회 2관왕은 물론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육상트랙 임진홍 선수는 남자 200m(T38)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4년 연속 대회 3관왕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육상트랙 전민재 선수 역시 여자 200m(T36)에서 금메달을 따내 대회 3관왕을 기록했다. 수영 김하곤 선수는 남자 자유형 100m(S5)에서 금메달 획득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고, 휠체어펜싱 류은환 선수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2등급/B)에서 금메달 획득해 대회 2관왕을 수립했다. 남자 좌식배구(6인제)와 남자 뇌성축구(7인제)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선전했다. 한편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지러지고 있으며, 31개 종목 가운데 전북선수단은 27개 종목에 출전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4.10.29 16:21

프로야구 구단 없는 전북, 'KIA 우승'이 부러운 이유

"KIA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라 야구인으로서 기분은 좋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하네요." 가을 야구가 KIA 타이거즈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이를 지켜본 한 야구동호인의 말이다. 상당수 도민들은 2024년 한국프로야구 챔피언에 오른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축하하면서도 프로구단이 없는 현실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역력한 분위기다. 그러면서 과거 전북의 신생 프로야구 구단 유치 열기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주고의 전국대회 메이저 3관왕, '역전의 명수' 군산상일고(옛 군산상고) 동문들의 노브랜드배 3연패 달성 등 야구 명문고교를 중심으로 야구 열기가 높아지면서 다시 프로구단 유치에 발 벗고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북의 프로 야구단 유치는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전북도는 2000년 연고팀인 쌍방울 레이더스의 해체 이후 프로야구 관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북도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완주군을 공동 연고지로 한 10구단 유치를 위한 협약서를 채택하는 등 유치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2013년 주택건설업체인 부영(주)과 손잡고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한국 대표 프랜차이즈 구단’을 골자로 하는 ‘부영 드래곤즈 2019 V1 플랜’을 발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지만 아쉽게도 함께 유치 경쟁에 뛰어든 수원시에 제10구단을 뺏기면서 프로구단 유치는 실패했다. 더욱이 지난 2013년부터 중단된 군산 프로야구 경기마저도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도민들의 프로야구에 대한 갈증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군산 월명야구장을 제2의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매년 4~9경기를 진행, 지역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었다. 하지만 2014년 새로 지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가 개장한 후부터는 기아 타이거즈 경기를 더 이상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정치권 역시 선거때마다 프로구단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고 도민들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전주갑 양정무 예비후보는 전북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하림'과 함께 ‘프로야구 제11구단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프로야구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약 8018억 원, 부가가치효과 약 3280억 원, 고용파급효과 1만 2156명으로 조사됐다. 양 예비후보는 프로야구가 국내 다른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크고 연관 산업이 다양해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전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최근 야구 명문고인 전주고가 올해 고교야구 4대 메이저대회 중 청룡기와 봉황대기 대회를 제패하고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인 전국체전까지 우승을 거머쥐면서 프로구단 유치 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야구동호인으로 활동하는 한 직장인은 "올해는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로 관중 1천만 명 시대를 열었다. 전 국민이 즐기는 프로야구 구단이 전북에 없어 매년 시즌때마다 아쉬움이 컸다"면서 "특히 프로농구 전주 KCC가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겨 전북은 도민이 향유할 권리조차 보장하지 못하는 스포츠 불모지로 전락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전북도가 11번째 프로야구 구단을 유치하는 데 시동을 걸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성희 전북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어제(28일)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보면서 호남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하지만 전북에 프로야구 구단이 없어 매우 안타까웠다"며 "전북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하림'이 전북연고 구단을 창단해 도민들의 프로야구 갈증을 해소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가 전국대회에서 명성을 날린 전주고와 군산상일고를 위해 내년 예산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양 고교간 친선경기를 통해 전북야구의 저력을 더 알렸으면 한다"면서 "프로야구는 짝수 구단이어야 리그가 진행되는 만큼 프로구단이 없는 전북을 포함해 다른 광역시도 역시 제11구단, 제12구단을 유치해 프로야구에 활기를 넣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야구
  • 육경근
  • 2024.10.29 16:10

충격의 2연패⋯전북현대, 2부 리그 다이렉트 강등 위기

전북현대모터스FC가 K리그1 하위 스플릿에서 2연패 하며 2부 리그 강등의 벼랑 끝에 몰렸다. 전북현대는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에 0-1로 졌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제주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경기에서 패하면서 리그 꼴찌인 12위 인천에 승점 2점차로 쫓기며 11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전반 볼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등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여 줬다. 전반 내내 제주 골문을 두드렸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마음이 급해진 전북은 후반에도 쉴 새 없이 제주의 골문을 노렸다. 골이 필요했던 전북은 후반에 골 결정력이 좋은 이승우와 박재용, 보아텡을 투입했다. 이승우에게 골 찬스가 여러 차례 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5분 제주 센터백 송주훈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실점한 전북은 만회골을 위해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제주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경기는 0-1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제주는 7위(승점 47점, 15승 2무 18패)로 2부 리그 강등권 탈출이 유력해졌고, 전북은 11위(승점 37점, 9승 10무 16패)를 유지하게 됐다. 광주전에서 1-0으로 이긴 12위 인천이 승점 35점(8승 11무 16패)으로 전북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다음 달 2일 전주에서 열리는 전북과 인천의 경기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0.27 18:37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북 '금 캐기' 종합 12위 기록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일차인 27일 전북특별자치도 선수단은 금메달 22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30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12위를 기록했다. 이날 육상필드 여자 창던지기(F34)에 출전한 문지경 선수가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이클 이도연 선수 역시 여자 개인도로 49km(H4)에 출전해 금메달 획득, 대회 2관왕을 기록했다. 사이클 김용기 선수 또한 남자 개인도로 56km(H3)에 출전해 금메달 획득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육상트랙 전민재 선수도 여자 100m(T36)에 출전해 금메달 획득하며, 대회 2관왕을 수립했고, 육상트랙 임진홍 선수도 남자 100m(T38)에 출전해 금메달 획득했다. 임진홍 선수는 4년 연속 대회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파크골프 염범열 선수는 남자 개인전(PGST2)에 3년 연속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휠체어펜싱 류은환 선수 역시 남자 에빼 개인전(2등급/B)에서 금메달 획득해 3년 연속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해냈다. 육상필드 김정호 선수는 남자 포환던지기(F55)에서, 실내조정 최선웅 선수는 남자 개인전 1,000m(PR3)에서, 태권도 이동호 선수는 남자 겨루기 -70kg(K44)에서, 양궁 유두환 선수도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 라운드1(OPEN)에서 금메달 각각 획득했다. 남자 좌식배구 8강전에서는 전북이 강원에 세트스코어 3 대 0으로 승리하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전북선수단은 출전규모는 27개 종목 493명(선수 297명, 임원 및 관계자 196명) 이며, 지난해 26개 종목 500명(선수 321명, 임원 및 관계자 179명)이 참여해 종합12위를 차지했다. 올해 전북선수단의 목표는 금40, 은35, 동55개로 종합1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4.10.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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