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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ACL 우승했지만…시즌 출전권 박탈 위기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우승팀 전북 현대가 올 시즌 출전권을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다.1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AFC는 지난 11일 전북의 ACL 출전권 박탈 사안을 출전 관리 기구에 공식적으로 넘기겠다고 밝혀 왔다.출전 관리 기구는 전북의 출전권 박탈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설치된 독립 기구로, 중국과 호주 등 5명의 패널로 구성돼 있다.AFC는 이 문서에서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전북의 출전권을 박탈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북의 출전권을 제한할 충분한 사유가 있다고 보고 기소를 셈이다. 이는 지난해 전북 소속 스카우트가 2011년 심판에 잘 봐달라는 취지로 돈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고, 법원에서 유죄로 판결 났기 때문이다.내년 시즌 전북과 한 조에 속한 호주 에들레이드 유나이티드는 이를 근거로 전북의 출전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최근 AFC에 요청했다.AFC는 승부 조작에 연루된 팀은 자동으로 1년간 ACL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AFC는 전북에 대해 오는 17일까지 소명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전북의 소명 시점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시작 시점(내달 7일)을 고려하면 최종 결정은 오는 20일을 전후로 날 것으로 보인다.연맹 관계자는 최종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출전 관리 기구가 독립적인 기구라고 하지만, AFC의 그늘에 있고 5명의 패널 중 호주 위원도 포함돼 결과를 낙관할 수는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전북이 출전권을 잃으면 K리그 클래식에서 3위였던 제주 유나이티드가 전북이 속한 조에 편성되고, 4위였던 울산 현대가 티켓을 얻게 된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01.13 23:02

[제4회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첫날] 눈보라속 스키 스피드 만끽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제4회 전국스키스노보드대회 첫 날 종목인 스키 부문에 출전한 아마추어 선수와 동호인들이 모처럼 흩날리는 눈보라와 함께 힘차게 코스를 활강하며 스피드를 만끽했다.12일 전국에서 온 75여명의 출전자들은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 루키힐 슬로프(280m)를 두 차례에 걸쳐 질주하며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1, 2차전 기록 중 좋은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 결과 경기도 용인에서 온 김재호 선수가 스키 부문에서 가장 빠른 기록인 22초60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대학청년부 남자 종목에 출전한 김재호는 2위로 골인한 김보현 선수(22초66)에 불과 0.06초를 앞서며 1위의 기쁨을 맛봤다. 3위는 1위보다 0.52초 뒤진 지난해 우승자 당화성 선수(23초12)에게 돌아갔다.영어강사가 직업인 김재호는 15년간 취미로 스키를 즐겨왔는 데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며 좋은 대회를 열어 준 전북일보에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대학청년부 여자 경기는 임경희 선수가 25초55로 1위를, 최미정 선수(41초36)가 그 뒤를 이었다.장년부 남자 경기에서는 양순식 선수가 24초23으로 1위를, 이효성 선수가 25초21로 2위, 호기원 선수가 25초60으로 3위에 올랐다. 여자 경기 결과는 1위 송혜진(34초35), 2위 이선옥(38초41), 3위 최숙경(49초34) 선수였다.고등부 남자에서는 26초36을 기록한 오윤창 선수가 1위를, 26초50으로 달린 하늘찬 선수가 2위를, 27초09를 마크한 김대영 선수가 3위에 올랐다. 여자 경기에서는 28초81의 김나리 선수가 1위의 영광을 안았고 변세현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중등부 남자는 이성빈 선수가 25초39의 기록으로 우승했으며 최정우 선수(28초14)와 홍경수 선수(29초55)가 각각 2, 3위로 골인했다.초등 고학년부 남자는 신현빈 선수가 26초84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박예서 선수(31초80)와 박종선 선수(39초86)가 2, 3위로 골인했다. 여자 경기에서는 유효림 선수(27초43)와 정시원 선수(36초07)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초등 저학년부 남자는 오준서 선수가 30초12로 우승한 데 이어 장민서 선수(32초18)가 2위, 김찬 선수(32초79)가 3위로 통과했다. 여자는 김경빈, 장윤서, 강다현 선수가 각각 31초12, 31초85, 37초83의 기록으로 1, 2, 3위에 올랐다.실버부 남자는 강현희 선수가 38초79로 1위를, 공상영 선수가 40초96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여자는 조옥란 선수가 41초00으로 우승했다.한편 대회 둘째 날인 13일에는 스노보드 종목이 같은 슬로프에서가 진행되며 1, 2차전으로 순위를 가린 뒤 무주덕유산리조트 만선하우스 2층에서 시상식이 개최된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7.01.13 23:02

국가대표 김진수 '전북 품으로'

전북 현대 모터스가 12일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24)를 영입했다.공격적인 수비와 빠른 발을 이용한 날카로운 오버래핑이 특기인 김진수의 영입으로 전북 포백라인은 더욱 견고해지고,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4년간 입게 된 김진수는 전주에서 태어나 2002년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한 뒤 경희대를 졸업했다. 김진수는 2012년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 데뷔 후 2014년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으로 이적하면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김진수는 24살의 많지 않은 나이에도 일본과 독일에서 102경기에 출전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김진수의 능력은 각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인정받았다.2009년 U-17 월드컵을 비롯해 19, 20세 대표팀을 두루 거친 김진수는 2013년 동아시안컵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2014년에는 이재성과 함께 인천 아시안 게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최강희 감독은 김진수는 지금의 기량을 넘어 앞으로의 기대가 더욱 큰 선수이다. 그 기대에 부응할 선수라고 믿고 있다. 좌우 풀백의 공격적인 선수들이 보강되면서 올 시즌에는 전북의 다양하고 화끈한 공격 축구를 팬들에게 보이겠다고 말했다.김진수는 아시아 정상의 팀에 함께하게 돼서 기쁘다. K리그 무대의 첫 팀은 전북이라고 생각을 해왔다. 많은 이유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전북 팬들이다. 전북 팬들의 성원은 일본과 독일에 있을 때도 느껴보고 싶었다. 경기장에서 팬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 축구
  • 김성중
  • 2017.01.13 23:02

전북현대,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 "전북의 미래를 위해 뛰자" 선정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2017 시즌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했다.지난 해 전북은 5년을 계획하여 100년을 준비한다는 의미인 비전! 2020을 외치며 팀의 5개년 슬로건 Stand up for another와 함께 시즌별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했다.2016년 Innovation of Jeonbuk-전북의 혁신을 시작으로 비전! 2020의 첫 발을 내딛은 전북은 두 번째 해인 올해에는 Future of Jeonbuk-전북의 미래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Future of Jeonbuk은 2017 시즌 클럽의 방향성을 전북의 미래를 위한 노력으로 하겠다는 의미다.방향성의 중심은 유소년과 클럽 운영을 이끌어갈 프런트로 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전북은 일찍이 유소년의 중요성을 인식해 올림피크 리옹과의 협약을 맺고 유럽의 선진 유소년 시스템을 익히며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유소년 코치와 선수들은 리옹 해외 연수를 통해 현장 교육과 문화를 직접 배우고 익혔다.또 클럽의 미래를 이끌어 갈 프런트에 대해서도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해 AFC 챔피언스리그와 FIFA 클럽월드컵을 통해 국제적인 행정 업무와 노하우를 쌓았던 전북은 구단 행정 능력을 국제적인 수준에 맞춘다는 계획이다.전북 이철근 단장은 유소년은 클럽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거울과 같다. 비전! 2020의 의미가 5년을 준비해 100년을 바라보는 것처럼 유소년의 발전이 클럽의 100년을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전북은 유소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7.01.12 23:02

[제4회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개막] 무주 설원 가르며 스트레스 훌훌~

전북일보 주최 제4회 전북일보배 전국스키스노보드대회가 11일 오후 5시 30분 무주덕유산리조트 카니발 컬쳐팰리스 앙상블홀에서 개회식을 갖고 13일까지 설원의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겨울스포츠의 꽃인 스키와 스노보드의 저변 인구를 확대하고 선수 발굴과 함께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난 2014년 시작된 대회에는 전국에서 온 스키, 스노보드 동호인들이 출전해 새해의 챔피언을 가린다.개회식에는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윤석정 사장백성일 상무, 김일재 행정부지사, 황정수 무주군수,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전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또 전북도의회 백경태 의원, 무주군의회 이성수이해연 의원, 전북스키협회 김국진 전무이사김태영 심판위원장과 전북일보 임직원 및 스키협회 관계자, 선수와 가족 등 300여명이 개회식을 함께 했다.대회는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는 비보이 이스트기네스의 신명난 공연에 이어 전북일보 서창원 경영기획국장의 개회 선언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대회사에서 전국 각지에서 온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뽐내면서 건강과 행복을 담아가길 기원한다며 지난해의 스트레스를 훌훌 날림과 동시에 새해 포부를 설계하면서 가족과 친구, 연인들끼리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빈다고 말했다.송하진 도지사는 김일재 행정부지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2017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게 된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인 스키와 스노보드 대회 참석을 위해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찾아 준 동호인들을 환영한다며 올해 도내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과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통해 전북을 세계에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황정수 무주군수도 환영사를 통해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대회가 우수 선수를 발굴하는 기회의 장이자 대한민국 동계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즐거운 축제와 아름다운 자연, 무주덕유산리조트, 태권도원, 반디랜드가 있는 무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은 세계 태권도의 성지이자 동계스포츠의 메카에서 전국 스키스노보드대회가 열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국가대표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이날 개회식에서는 선수대표 선서와 함께 다양한 경품 추첨도 이어졌다.이번 대회 경기 일정은 12일에는 루키힐에서 스키대회전 1, 2차전을 실시하고 1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스노보드 1, 2차전을 치른 뒤 부문별로 입상자를 가려 시상식을 갖는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7.01.12 23:02

(240) 잘맞던 드라이버가 갑자기 안 맞을때 해결법

파워가 약하더라도 비거리를 낼 수 있는 이유는 몸을 크게 비틀어 사용하기 때문이다.드라이버샷은 결코 힘으로 날리는 것이 아니다. 힘을 쓰지 않고 볼을 멀리 날릴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절호의 기회에서 드라이버샷을 실수했던 경험은 골프의 구력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프로들도 가끔 드라이버샷을 실수 할 때가 있는데, 너무나 긴장을 많이 한 나머지 대회중에 마지막 홀이나, 우승 경쟁이 치열할 때, 혹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어이 없는 드라이버샷의 실수로 우승의 기회를 날려버리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드라이버샷이 갑자기 안 맞는 이유는 볼을 멀리 보내려는 욕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무의식 중에 <사진1>과 같이 상체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특히 실수가 허용되는 연습장과 달리 긴장이 쌓이는 골프 코스에서는 상체에 힘이 들어가기 쉽다.상체에 힘이 들어가면 몸이 뻣뻣해진다. 백스윙에서 몸이 능숙하게 회전하지 못함에 따라 왼쪽 어깨가 사진에서와 같이 깊게 들어오지 않아 비거리에 필요한 파워를 축적할 수 없다.또한 중심이 위에 있으면 상체로 볼을 치기 어려워 다운스윙에서 몸이 앞으로 쏠려 손으로 떠올려 치는 타법으로 연결된다. 상체에 힘이 들어가는 것은 이처럼 스윙을 망친다.볼을 멀리 날리고 싶을 때 일수록 드라이버샷을 하기 전에 크게 심호흡을 해서 상체를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 몸에 들어간 불필요한 힘을 빼는 것이다. 그래야 <사진2>와 같이 어깨의 회전이 제대로 만들어진다.또한 몸의 중심을 아래로 낮춘다는 의식을 가지고, 상체에 과감하게 힘을 넣는다. 그렇게 하면 어드레스 했을 때 상체의 힘이 자연스럽게 빠져나가 중심이 낮아지고 백스윙 때 어깨를 깊이 회전하기 쉬워 긴 비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상체는 편하고 하체는 확고하게 하는 것이 스윙의 기본이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골프연습장

  • 골프
  • 기고
  • 2017.01.11 23:02

[전북 체육계 신년설계] ② 도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 "재활체육 효과 극대화 온 힘"

전북의 장애인체육은 지난해 적지 않은 성과와 도약을 이뤘다.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은 전국종합 12위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4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는 지난 2007년 도장애인체육회 설립 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또 생활체육 부문에서는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우수 시도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도장애인체육회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2017년에도 한 걸음 더 뛰어오른다는 각오다.노경일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올해 전문체육, 생활체육, 재활체육, 홍보와 공공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내걸었다.체육회는 경기연맹의 역량강화를 위해 종목활성화, 선수관리, 훈련지도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새해 꿈나무 선수 육성을 주요 과제로 내걸었다.전문체육과 관련 노 처장은 체육회와 교육청, 경기연맹이 협력해 교육청은 선수 발굴, 체육회는 훈련환경 지원, 경기연맹은 훈련 강화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여기에다 전문지도자가 육체와 기술의 발달은 물론 심리적 안정을 위한 심리훈련지원시스템을 가동해 경기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노 처장은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도내 7개 시군지부를 10개 이상으로 확충하고 각종 지원 창구를 시군지부로 일원화해 지부의 위상 강화와 현장 중심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꾀하겠다고 말했다.체육회는 또 작년부터 시행해 온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재활의학과와의 협력을 통한 장애인들의 사회 복귀와 체육활동 참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한다는 복안이다.노 처장은 올해는 재활운동 프로그램의 다양화,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전문성 확보로 재활체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체육회는 도내 유관기관의 각종 모니터를 활용해 장애인체육 홍보동영상을 적극 소개하고 별도의 홍보영상고 제작해 장애인체육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 변화와 체육활동 참여 확산을 유도하기로 했다.노 처장은 장애인체육정책의 수립부터 실행까지 경기연맹, 지도자, 선수의 눈높이에 맞춰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서비스 행정을 정착시키겠다며 경기연맹과의 동반자 관계를 역설했다.체육회는 이와 함께 국내외대회에서의 지속적인 성적 상승은 물론 오는 2018년 도내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7.01.11 23:02

레오나르도 "전북 유니폼 입고 뛴 모든 순간이 영광"

브라질 출신으로 4년 6개월 동안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에서 맹활약을 펼치다 중동 이적이 확정된 레오나르도(31)가 코끝 찡한 고별사를 남겼다.또 구단은 9일 레오의 업적을 기려 홈페이지에 녹색의 성, 그 곳의 금빛 질주를 마친 No.1에게라며 그의 활동상을 모은 8분 11초 분량의 헌정 영상을 내걸었다.브라질 U-20 축구 대표 출신으로 그리스 리그에서 뛰던 레오는 2012년 여름 전북현대로 이적한 뒤 지난해까지 팀의 왼쪽 날개로 160경기에 출전, 40득점 34 도움을 기록하며 평균 4경기에 1골을 넣는 빼어난 성적을 보였다.전북은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2014, 2015 K리그 2연패는 물론 2016년 10년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다시 올랐다.레오는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상과 2013, 2016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아랍에미리트의 알자지라로 이적하는 레오는 지난 8일 아내가 이용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동안 정들었던 전북과 헤어지게 된 심경을 밝혔다.그는 4년 6개월의 성공적이고 승리를 거둔 계약이 끝나게 됐다. 내 경력에 대단한 순간을 추가할 수 있게 해준 전북에 감사하다며 내가 전북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기회를 준 하나님께도 감사하다. 항상 전북을 위해 모든 경기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레오는 특히 전북에서 내가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성취감을 느꼈다. 전북 유니폼을 입고 뛴 모든 순간이 영광스러웠다. 모든 득점과 두 차례 K리그 클래식 우승이 그랬고,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그는 또 코칭 스태프, 전북 직원, 언제나 경기에서 응원을 한 서포터들에 게 감사함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레오는 전북과 한국에서의 모든 순간이 나와 내 가족의 가슴에 남아 있을 것이다. 전북과 한국에 고맙다. 그동안 함께 일한 모든 팀동료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전북의 모든 직원들에게도 감사하다. 그동안 내게 보여준 존경과 관심에 감사하다고 밝혔다.이어 전북 팬들에게 큰 감사함을 전한다. 4년 6개월 동안 내게 따뜻한 지지를 보내주었다. 레오나르도 알레, 레오나르도 알레라고 응원을 해준 엄청난 팬들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축구
  • 김성중
  • 2017.01.10 23:02

알파고, 더 강해지고 있다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가 인간 바둑계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서 급속 성장하고 있다.국내 인터넷바둑사이트 타이젬은 9일 구글 딥마인드 측과 긴밀한 협약 관계를 맺고 알파고의 발전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타이젬은 자사 사이트에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을 비롯해 세계 최정상급 프로기사들 대다수가 매일 접속해 인터넷 바둑을 둔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이 사이트에는 고급 기보가 다량 축적돼 있다는 이야기다.알파고를 개발하는 딥마인드는 신형 알파고 개발을 위해 타이젬의 기보 일부를 내려받아 연구하고 있다.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일류 프로기사들이 타이젬 대국실에서 대국한기보들이다.이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알파고는 지난해 3월 이세돌 9단에 4승 1패를 거뒀을 때보다 훨씬 강해졌다.알파고의 최근 실습을 보면 그 효과를 알 수 있다.알파고는 최근 타이젬을 포함한 인터넷바둑사이트 2곳에서 한중일 프로기사를 상대로 총 60번의 대국을 벌여 60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당시 알파고는 마지스테르(Magister), 마스터(Master) 등 아이디(ID)로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바둑을 뒀다.딥마인드가 비밀리에 알파고 실전 대국을 추진하게 해달라는 요청에 바둑 사이트들이 협조한 결과였다.지난해 12월 16일 오후 8시께 딥마인드의 아자 황 박사가 타이젬의 권진수 신사업개발팀장에게 알파고를 테스트하고 싶으니 한국 국적의 마지스테르 아이디를 만들어 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또 알파고가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디 딥마인드(deepmind)는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딥마인드는 영국 국적 기반이어서 알파고의 정체가 들통이 났던 아이디였다. 아자 황 박사는 신형 알파고를 철통 보안 속에서 테스트하기 위해 타이젬 측에 비밀유지를 당부했다.알파고는 마지스테르 아이디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0전 30승을 거뒀고, 다른 사이트에서는 마스터 아이디로 30연승을 추가했다. 이 과정에서 박정환 9단도 5패, 커제 9단도 3패로 무너졌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01.10 23:02

'종합 우승' 차준환, 세계 선수권 간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휘문중)이 4회전 점프를 실전에서 완벽하게 성공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차준환은 8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7 세계(주니어) 선수권 파견선수권 대회 남자부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156.24점을 받았다.그는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81.83점)를 합쳐 총점 238.07점으로 2위 김진서(한체대), 3위 이시형(판곡고)을 누르고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차준환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3월 대만에서 열리는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시형도 출전권을 따냈다.김진서는 3월 핀란드에서 열리는 2017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출전권을얻었다.차준환은 8명의 참가 선수 중 가장 늦게 연기했다.그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영화 일 포스티노의 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했다.이후 필살기인 쿼드러플(4회전) 살코를 클린으로 처리했다.곧바로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해냈다.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싯 스핀도 무리 없이 해낸 차준환은 숨을 고른 뒤 후반부 연기에 나섰다.그는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을 차례대로 처리했다.그러나 트리플 플립-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다 살짝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스텝 시퀀스에 이어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까지 깔끔하게 해낸 차준환은 마지막 과제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01.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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