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첫날] 눈보라속 스키 스피드 만끽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제4회 전국스키스노보드대회 첫 날 종목인 스키 부문에 출전한 아마추어 선수와 동호인들이 모처럼 흩날리는 눈보라와 함께 힘차게 코스를 활강하며 스피드를 만끽했다.12일 전국에서 온 75여명의 출전자들은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 루키힐 슬로프(280m)를 두 차례에 걸쳐 질주하며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1, 2차전 기록 중 좋은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 결과 경기도 용인에서 온 김재호 선수가 스키 부문에서 가장 빠른 기록인 22초60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대학청년부 남자 종목에 출전한 김재호는 2위로 골인한 김보현 선수(22초66)에 불과 0.06초를 앞서며 1위의 기쁨을 맛봤다. 3위는 1위보다 0.52초 뒤진 지난해 우승자 당화성 선수(23초12)에게 돌아갔다.영어강사가 직업인 김재호는 15년간 취미로 스키를 즐겨왔는 데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며 좋은 대회를 열어 준 전북일보에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대학청년부 여자 경기는 임경희 선수가 25초55로 1위를, 최미정 선수(41초36)가 그 뒤를 이었다.장년부 남자 경기에서는 양순식 선수가 24초23으로 1위를, 이효성 선수가 25초21로 2위, 호기원 선수가 25초60으로 3위에 올랐다. 여자 경기 결과는 1위 송혜진(34초35), 2위 이선옥(38초41), 3위 최숙경(49초34) 선수였다.고등부 남자에서는 26초36을 기록한 오윤창 선수가 1위를, 26초50으로 달린 하늘찬 선수가 2위를, 27초09를 마크한 김대영 선수가 3위에 올랐다. 여자 경기에서는 28초81의 김나리 선수가 1위의 영광을 안았고 변세현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중등부 남자는 이성빈 선수가 25초39의 기록으로 우승했으며 최정우 선수(28초14)와 홍경수 선수(29초55)가 각각 2, 3위로 골인했다.초등 고학년부 남자는 신현빈 선수가 26초84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박예서 선수(31초80)와 박종선 선수(39초86)가 2, 3위로 골인했다. 여자 경기에서는 유효림 선수(27초43)와 정시원 선수(36초07)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초등 저학년부 남자는 오준서 선수가 30초12로 우승한 데 이어 장민서 선수(32초18)가 2위, 김찬 선수(32초79)가 3위로 통과했다. 여자는 김경빈, 장윤서, 강다현 선수가 각각 31초12, 31초85, 37초83의 기록으로 1, 2, 3위에 올랐다.실버부 남자는 강현희 선수가 38초79로 1위를, 공상영 선수가 40초96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여자는 조옥란 선수가 41초00으로 우승했다.한편 대회 둘째 날인 13일에는 스노보드 종목이 같은 슬로프에서가 진행되며 1, 2차전으로 순위를 가린 뒤 무주덕유산리조트 만선하우스 2층에서 시상식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