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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극복의 힘…리우 패럴림픽 폐막

남미에서 개최된 최초의 장애인올림픽, 2016 리우패럴림픽이 12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19일(한국시간) 폐막했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 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 참가해 아쉬움을 나누며 2020년 도쿄 패럴림픽을 기약했다.브라질의 연주 그룹 마스터 배트맨의 드럼 공연과 현지 유명 가수 알만도 마셸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 폐회식은 마라카낭 주경기장 주변을 환하게 비춘 폭죽으로 분위기를 띄웠다.이어 현지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고, 대회에 참가한 160개국 대표 선수들이 국기를 들고 행렬했다.한국은 여자 양궁 선수 이화숙(50)이 폐막식 기수로 나왔다.폐회식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성격의 황연대 성취상 시상식으로 더욱 뜨거워졌다.황연대 성취상은 한국 최초의 장애인 여의사인 황연대 여사가 1988년 오늘의 여성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전액 기부하면서 시작됐다.수상자로 선정된 난민대표팀 장애인 수영선수 이브라임 알 후세인(27)과 미국 장애인 여자 육상선수 타티아나 맥패든(27)이 단상에 올라와 순금 75g으로 제작된 메달을 받았다.리우패럴림픽은 성화가 꺼지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번 대회는 160개국이 23개 종목에서 52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뤘다. 각국 장애인체육회(NPC)에 소속된 434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난민대표팀 2명의 선수도 대회에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종합순위 1위는 중국으로 금메달 107개, 은메달 81개, 동메달 51개를 기록했다.그 뒤를 영국과 우크라이나, 미국, 호주가 이었다.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7개로 종합순위 20위를 차지했고 개최국 브라질은 금메달 14개로 8위를 기록했다.차기 개최국 일본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로 64위에 그쳤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9.20 23:02

'키149cm 작은 거인' 전민재 인간 한계 극복 감동 드라마

진안 출신 장애인 육상 스타 전민재가 불혹의 나이에도 다시 한 번 인간 한계를 극복하는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다.전북장애인육상연합 소속 전민재(40)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T36급 여자 육상 200m 결선 경기에서 런던 패럴림픽에 이어 2연속 대회 은메달을 따냈다.전민재는 이날 자신보다 나이가 스무 살 안팎으로 적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펼친 결과 본인 최고 기록인 31초 06으로 중국의 시이팅(18)에 이어 2위로 골인하며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5살 때 뇌염을 앓은 뒤 뇌성마비 1급 판정을 받았던 전민재는 26살이던 지난 2003년 육상에 입문한 뒤 1년 만에 전국체전 3관왕을 시작으로 12년 연속 체전 3관왕을 차지한 한국 여자 육상의 대들보다.전민재는 2012년 런던 패럴림픽 1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149cm의 작은 키에도 사력을 다하는 레이스를 펼치며 감동을 선물했던 전민재는 이번에도 리우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뒤 발가락으로 써놓았던 편지를 공개해 주변을 숙연하게 만들었다.전민재는 편지에서 언제나 곁에서 응원해주시고 큰 힘이 되어주는 저의 버팀목인 가족과 친구들, 저를 아는 모든 분들과 이 기쁨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운동할 수 있게 도움 주시는 전북체육회, 전북육상연맹 그리고 진안군 체육회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이렇게 메달 딸 수 있게 열심히 지도해주시고 언제나 아버지처럼 자상하게 챙겨주신 신순철 코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고 밝혔다.이어 전민재는 조금은 늦은 나이에 시작한 운동입니다. 주변에서 너는 못할 거야, 너는 할 수 없어, 너는 메달을 딸 수 없어라고 비아냥거리며 제 꿈을 짓밟는 말들로 제게 상처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면 혼자 눈물을 삼키면서 저 자신을 다독이며 저와의 외로운 싸움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을 했습니다라며 불굴의 의지로 달리기를 계속해 왔음을 시사했다.전민재는 또 제가 앞으로 선수생활은 2018년까지만 하고 멋지게 은퇴를 하고 싶어요. 그때까지만 전민재를 응원 많이 해주세요라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전민재는 편지 끝 부분에 웃는 미소가 예쁜 전민재 선수가라고 쓴 뒤 자신의 웃음을 상징하는 이모티콘을 그려넣기도 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9.19 23:02

전북현대 '30경기 연속 무패' 위업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과 나란히 1명씩 퇴장당하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며 무패행진을 30경기로 늘렸다.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0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레오나르도가 프리킥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비겼다.이로써 전북은 이번 시즌 개막 후 무패행진을 30경기(17승13무)로 늘렸다.전북은 후반 6분 조성환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힘든 상황을 맞았지만 수원의 이종성 역시 후반 중반 경고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는 상황이 발생하며 위기를 넘기고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전북은 경기 초반 에두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갔지만 수원 역시 조나탄을 앞세워 치열하게 맞섰다.선제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수원은 미드필드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홍철이 골대 깊숙하게 차넣었다.전북의 수비수 김형일이 헤딩으로 볼을 차단했지만 공교롭게도 볼은 페널티지역오른쪽에 있던 수원의 조나탄의 발끝에 떨어졌다. 조나탄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의 골문을 흔들었고, 수원은 1-0으로 전반을 마쳤다.하지만 전북은 쉽게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28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레오나르도가 수원 골문 오른쪽 구석 상단에 볼을 꽂으며 멍군을 외쳤다.결국 전북과 수원은 무려 7분이나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6.09.19 23:02

전북현대, 중국 깨고 4강 간다

무조건 이겨서 4강 고지에 선착하겠다.전북현대가 1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 상하이 상강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8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전북은 지난 달 23일 상하이 상강과의 8강 원정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홈경기에서 1골차 이상 이겨야 ACL 4강에 오른다.양 팀이 득점을 하면서 비기면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상하이가 승자가 된다. 전후반 득점 없이 비기면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려야 한다.K리그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이번 경기를 9월 농사의 전부라고 표현했을 만큼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전북은 상하이를 상대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공격 축구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이동국, 김신욱과 브라질 삼각편대인 에두와 레오나르도, 로페즈가 상대 골문을 노린다.상하이전에 대비해 지난 10일 전남 전에서 쉬었던 이재성과 김보경, 그리고 골키퍼 권순태도 출격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상하이는 710억원을 주고 영입한 특급 용병 헐크와 1차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인 중국 토종 우레이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부상에서 회복한 헐크는 한국에 오기 전에 치렀던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어 전북을 긴장시키고 있다.전북으로서는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하이 엘케손의 공백이 위안이지만 한국 출신 수비수 김주영의 장벽도 넘어야 할 산이다.경기를 하루 앞둔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강희 감독은 경기에 대한 준비는 끝났다. 선수들도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팀의 분위기도 최상이고 홈에서 절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 4강 진출을 하겠다. 적극적인 경기, 공격적인 경기로 90분 안에 끝내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집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어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결승전과 같은 큰 경기는 작은 실수가 경기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고 한다. 실수를 하지 않고 집중력이 높은 팀이 이길 확률이 높다. 그런 부분에서 훈련에서 강조를 많이 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앗다.최 감독은 또 선제골 싸움이다.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주면 쫓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선제골을 넣으면 우리 경기를 할 수 있다. 항상 지도자는 전반과 후반을 나누어 이기고 있을 때, 지고 있을 때의 시나리오를 준비한다며 홈경기인 만큼 얼마나 적극적인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상하이 상강의 중국 선수들 기량도 좋고 수비적으로도 강하다. 우리가 모험적인 경기를 준비하면서 상대의 빠른 선수들에 대한 역습에 주의해야 한다. 홈에서 그런 경기를 많이 한 만큼 잘 대응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만반의 대비책을 세웠음을 시사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6.09.13 23:02

전북체육회 '월드스타 육성' 후보자 5명 추가 선정

전북도체육회가 우수 선수를 조기에 찾아내 세계적인 선수로 키우기 위해 실시하는 월드스타 육성발굴 사업 대상 후보자 5명을 추가 선정했다.도체육회 월드스타선정위원회는 12일 월드스타선발회의를 열고 체조 남중부 진현(전북체중2), 펜싱 여중부 최지영(지원중3), 역도 남중부 최지호(우아중2), 배드민턴 남초부 김태림(봉동초6), 유도 여중부 황수련(영선중3) 선수를 선정했다.도체육회가 전국최초로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월드스타 발굴육성 사업은 도내 유망 학생선수들을 대상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종 측정을 통해 선수를 선정한 뒤 과학적 프로그램을 접목해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이 사업의 최종 목적은 올림픽 또는 세계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는 대형 스타 선수를 육성하는 것으로 지도자들과 선수들의 경기력향상을 위해 장비와 전지훈련비 등을 지원한다.현재 월드스타 육성 대상자는 양궁 오수고 최혜미와 양궁 오수중 최예진, 체조 전북체중 조원빈이며 이날 5명이 추가로 선정됨으로써 모두 8명이 됐다.도체육회 최형원 스포츠진흥처장은 월드스타육성 사업은 국가대표가 되기 전 지역의 우수한 선수를 조직적, 체계적, 과학적으로 선발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며 월드스타 선수 발굴육성을 통한 전력강화와 전북체육 위상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9.13 23:02

우석대, 경찰청장기 전국사격 금 3 '명중'

우석대학교 사격부가 제25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특히 이재원은 대회신기록 수립과 3관왕에 오르는 맹활약을 펼쳐 한국 사격의 유망주임을 재확인했다.우석대 사격부는 12일 폐막한 이번 대회에서 남자대학부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 출전한 이재원이 본선에서 종전 대회기록보다 0.7점 높은 621.7점을 쏴 대회신기록을 수립한 뒤 결선에 진출해 금빛 총성을 울렸다.남대부 50m복사 경기 개인전과 단체전은 우석대의 독무대였다.개인전에 출전한 이재원이 204.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체전에서도 이재원, 김형진, 전승호, 전병규가 출전해 1836.1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우석대는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이재원과 팀을 이룬 김형진, 명노훈, 박승춘이 총점 1857.2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웠지만 한국체대에 1.6점 뒤지면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대부 50m 3자세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대회 3관왕에 오른 이재원은 스포츠지도학과 1학년으로 지난 7월에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주종목인 10m 공기소총 부문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사격 차세대 주자로 떠오른 바 있다.우삭대 조현철 체육부장은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재원은 한국 사격의 차세대 유망주다며 실력 향상을 위해 최신식 전자표적기기를 도입하고 이에 따른 개별 맞춤형 훈련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9.13 23:02

빛바랜 이동국 환상 발리슛…전북현대, 전남과 무승부

전주성을 들썩이게 한 이동국의 환상적인 발리슛 득점포가 팀의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현대는 지난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전남과 홈경기서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로 비겼다. 승리를 놓쳤지만 개막 후 2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17승 12무(승점 63)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경기 초반 흐름은 느슨했지만 선수 개인의 기량이 다소 앞서는 전북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남이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는 동안 전북은 전반 12분 정혁, 전반 16분 로페즈 등이 잇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승부의 균형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깨졌다. 전반 36분 최재수의 크로스가 전남 최효진의 손에 맞으면서 얻은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가 정확한 슈팅으로 첫 득점에 성공한 것.전반을 1-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들어 더욱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후반 16분에는 이종호와 에두를 빼고 이동국과 김신욱을 투입했다. 이에 대응해 전남도 후반 25분 현영민과 마우링요 대신 한찬희와 허용준을 넣었다.선수 교체 이후 양 팀의 공격은 활기를 찾았고 득점포도 이어졌다. 먼저 웃은 쪽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후반 29분 로페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동국이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라 2-0으로 승부를 굳히는 듯 했다.그러나 전남은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32분 최효진의 패스를 받은 유고비치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전남은 불과 4분 뒤 추가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번에는 교체로 투입된 신인들이 일을 냈다. 허용준의 패스를 받은 한찬희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을 때려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전열을 빠르게 정비한 전북은 다시 리드를 가져오기 위해 막판 적극적인 공세로 전남을 흔들었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홈에서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비긴 만큼 많이 아쉽다. 분명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오는 13일 상하이 상강(중국)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좋은 분위기가 필요했다. 그래서 아쉽다며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6.09.12 23:02

멀티골 '손흥민' 이적설 털고 존재감 뽐냈다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16-2017시즌 첫 출전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가슴 앓았던 이적설을 훌훌 털어냈다.손흥민이 10일(한국시간) 열린 EPL 정규리그 4라운드 스토크시티 원정에서 기록한 2골 1도움은 토트넘 이적 후 한 경기에서 기록한 자신의 최다 공격포인트다.손흥민의 이날 활약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의 불안한 입지 탓에 이적설까지 제기됐던 상황에서 터진 활약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손흥민은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꿈에 그리던 EPL로 이적했다.그러나 한 시즌 만인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가 큰 관심을 보이며 영입을 추진했다.1년 만에 분데스리가로 돌아갈 뻔했던 손흥민은 막판 이적료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까스로 EPL에 잔류했다.현지 매체는 손흥민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 다시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그리고 시즌 첫 출전한 경기에서 보란 듯이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신의 EPL 한 경기 최다 공격포인트로 이적설도 당분간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손흥민은 지난해 토트넘에서 2번째 출전이었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 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이후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S모나코(프랑스)전에서 어시스트 2개, 올해 1월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재경기 당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그러나 정규리그 경기에서 2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적은 없었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8강 탈락을 맛본 손흥민은 지난 1일 A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중국과 1차전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그러나 손흥민은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다음 달 6일과 11일 예정된 카타르, 이란과 월드컵 예선 3, 4차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6.09.12 23:02

시각장애 유도 최광근 '금메달 한판승'

2016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장애인 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유도에서 금메달 1개, 사격에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메달합계 금 3개, 은 2개, 동 5개를 수확한 한국은 중간순위 13위에 자리 잡았다.금메달은 남자 유도 100㎏급에서 나왔다. 시각장애 유도선수 최광근(29수원시청)이 결승전에서 개최국 브라질 테노리오 안토니오를 상대로 발뒤축후리기 한판승을 거두고 2012 런던 대회에 이어 패럴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그는 경기 후 아내이자 대한장애인체육회 직원인 권혜진 대리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줬다.사격에선 김근수(43)와 이장호(27)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김근수는 R4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 결승에서 3위를 차지했고, 이장호는 R3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에서 3위에 올랐다.김근수도 생활보조자 자격으로 리우를 찾은 아내, 황해화 씨와 기쁨을 나눴다.생활보조자는 혼자 지내기 힘든 장애인 선수를 대회 기간 돌봐주는 역할을 한다.대회 2관왕 후보로 꼽혔던 박진호(39)는 8위에 그쳤다.대표팀은 12일에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여자탁구 단식 서수연(30)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양궁 리커브 오픈 혼성 김민수(17)와 이화숙(50) 조도 메달권 후보로 꼽힌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9.12 23:02

강정호, 18호 홈런 '쾅'…3안타 3타점 맹활약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시즌 18호 홈런을 포함한 3안타를 치고 3타점을 올리며 펼펄 날았다. 한 차례 볼넷도 골라 이날 4번이나 출루에 성공했다.강정호는 피츠버그가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상대 선발투수인 신인 우완 로버트 스티븐슨과 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시속 130㎞(80.9마일) 커브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01m 홈런을 만들었다.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강정호의 홈런.강정호의 부상 복귀 이후 4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어깨 부상을 털고 지난 6일 돌아온 강정호는 6경기에서 4개의 홈런포를 가동했다.이날 맹타를 휘두른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55에서 0.263(255타수 67안타)으로 끌어 올렸다.강정호는 앞서 1회말 첫 타석에서도 1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스티븐슨의 시속 135㎞(83.7마일) 커브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전날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볼넷과 몸맞는공으로 두 번 출루한 강정호는 이날 5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강정호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7-8로 졌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6.09.12 23:02

리우에 '사랑·평등의 불길' 솟구쳤다

올림픽 성화는 꺼졌지만, 새로운 성화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밤하늘로 솟구쳤다.남미 최초의 장애인 올림픽인 제15회 리우패럴림픽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브라질 출신 연출가 프레드 겔리가 연출을 맡은 리우패럴림픽 개회식은 용기, 투지, 영감, 평등 등 패럴림픽의 가치에 따라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개회식은 필립 크레븐 국제패럴림픽(IPC)위원장이 패럴림픽의 근원지, 영국 스토크 맨더빌에서 리우데자네이루로 여행을 가는 영상으로 시작됐다.이어 휠체어 익스트림 선수인 애런 휠즈가 17m 높이의 스키 점프대에서 뛰어내리는 묘기로 개회식을 알렸다.개회식은 장애인들의 극복과 평등, 공존을 의미하는 원의 향연으로 진행됐다.음악가들은 브라질 전통 의자에 앉아 전통 노래를 불렀고, 무용수들이 휠체어와 자전거, 원형 바퀴를 끌고 무대 위에서 원을 그렸다.브라질 국기는 손가락 마비 증세를 이겨낸 브라질의 유명 음악가, 주앙 카를로스 마틴스의 피아노 국가 연주에 맞춰 게양됐다.이후 패럴림픽 대회 사상 처음으로 꾸려진 독립선수팀(IPA)을 시작으로 참가선수들이 입장했다.알파벳 순서에 따라 한국은 37번째로 입장했다. 기수 이하걸(휠체어 테니스)이 선두에 섰고 정재준 선수단장 등 대표팀 선수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뒤를 이었다.한국은 11개 종목에서 선수 81명과 임원 58명 등 총 13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북한은 124번째로 입장했다. 원반던지기에 출전하는 송금정이 기수를 맡았다.개최국 브라질은 가장 나중에 입장했다.성화 봉송과 점화는 큰 감동을 줬다. 1984년 패럴림픽에 참가한 마르치아 마사르는 장내 두 번째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네발 지팡이에 몸을 의지했다.불편한 몸을 이끌고 천천히 발을 옮긴 그는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미끄러져 넘어졌다.하지만 마르사는 진행요원의 도움을 받고 일어나 빗줄기를 뚫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성화 점화는 브라질 장애인 수영선수 클로도알도 실바가 맡았다.실바는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포함해 메달 13개를 딴 브라질 장애인 체육 영웅이다. 그는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은퇴한다.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1개 이상, 종합순위 12위를 목표로 삼았다. 사격과 탁구, 수영, 유도, 양궁, 보치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첫 금메달은 대회 둘째 날인 8일 사격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사격 SH1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에 출전하는 박진호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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