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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에 환적차량 몰려든다

올들어 군산항에 환적차량이 몰려들고 있다. 자동차 전용부두를 운영하는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올들어 국내에서 생산되는 차량이나 중고차인 본물량은 감소했지만 환적차량은 급증세를 보였다. 올들어 지난 3월 말까지 자동차선사를 통한 군산항의 환적 차량은 11만 3318대로 지난해 동기의 6만 8391대에 비해 65%나 크게 늘어났다. 이 가운데 태국, 인도, 상해 등에서 생산돼 군산항을 거쳐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로 수출되는 환적차량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의 환적 물량은 10%에 불과했다. 반면 본 물량은 중고차 수출물량의 감소로 지난해 동기의 39%수준인 3314대에 그쳤다. 하지만 환적차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군산항 자동차부두에서의 자동차 취급대수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51.7%가 늘은 11만 6632대에 달했다. 이같이 환적차량이 급증한 것은 주요 자동차 선사의 선복이 부족한데다 국내 주요 항만의 자동차 야적장도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CJ대한통운의 한 관계자는 풀이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3개월 동안 군산항에 드나든 자동차선박도 지난해 58척에서 48.3%가 늘은 86척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 새로 건조된 자동차 전용 수송선 PCC(Pure Car Carrier) 150척 정도가 세계적으로 공급돼 부족한 선복문제가 해결되면 이같은 군산항 환적차량의 증가 추세가 꺾일 것으로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CJ대한통운의 한 관계자는 "향후 해외여건에 따라 환적차량의 미래는 불투명한 만큼 군산항의 지속적인 환적물량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23.04.06 15:47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 “윤석열 정권 심판·정치개혁 약속 실천”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 원내 1석을 만들어낸 강성희 국회의원은 “이번 선거는 전주시민들의 위대한 승리”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과 정치개혁을 바라는 전주시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강 의원은 "이번 당선은 개인 강성희의 승리, 진보당의 승리를 넘어 전주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재차 강조하며 “새로운 정치를 향한 전주시민의 열망이 진보당 강성희로 표출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선거 막판 상대 후보측에서 온갖 색깔론과 흑색선전으로 극도의 혼탁 선거로 몰아갔지만 전주시민들께서 현명하고 단호한 선택을 해주셨다”며 “이는 우리 정치의 암적인 존재와도 같은 색깔론을 전주시민들이 심판해줌으로써 대한민국 정치발전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의미까지 담아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전주시민이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를 결코 잊지 않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며 “정치개혁 1번지, 전주의 자존심을 세워주신 전주시민의 위대한 선택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도 “전주시민이 만들어주신 1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4.06 01:26

강성희 당선인 국회의원 임기, 당선증 교부 후 바로 시작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승리한 강성희 당선인의 국회의원 임기가 공백기간 없이 국회법에 따라 선관위로 부터 당선증을 받는 즉시 개시된다. 당선증 교부는 6일 이뤄진다.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와는 성격이 다른 재선거로 의원 임기 만료 전에 선거 무효 사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전주을 재선거는 이상직 전 의원의 당선무효가 확정되면서 치러졌다. 전주을 국회의원 임기는 당선증 교부 시점부터 21대 국회의원의 임기종료 시한인 내년 5월 29일까지다. 1년 남짓한 임기로 강 당선인은 당선된 순간부터 내년 총선 준비를 해야하는 입장에 놓였다. 그만큼 국회의원 보좌진은 정책 기능보다 선거에 바로 뛰어들 정무에 능한 ‘선수’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1년 임기지만, 재선거에 당선된 국회의원 역시 ‘1인 헌법기관’으로 따라붙는 지원 인력과 특권이 상당하다. 5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올해 기준 국회의원 연봉은 1인당 1억5426만원이다. 보수 총액의 30%에 달하는 경비(입법활동비·특별활동비)는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국회 의원회관에 45평 안팎의 사무실이 제공된다. 1인당 최대 9명의 보좌진을 채용할 수 있다. 보좌진은 여의도 국회에 상주하는 인력과 지역구 일을 맡아 처리하는 인력으로 구분된다. 보좌진에 따라선 서울 국회와 지역구를 수시로 오가는 경우도 있다. 보좌진의 업무를 어떻게 배분하느냐 여부도 온전히 국회의원의 결정 사항이다. 국회의원의 입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보좌직원은 △보좌관(4급 상당 별정직 국가공무원) 2명 △비서관(5급 상당 별정직 국가공무원) 2명 △비서(6·7·8·9급 상당 별정직 국가공무원) 각 1명 △인턴비서 1명 등이다. 진보당의 인재풀이 넓은 만큼 보좌진들은 진보당 핵심당직자들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은 헌법에 보장된 국회의원을 상징하는 특권이다. 헌법 제44조 불체포특권에 따라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닌 이상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다. 서울 출신인 강 당선인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18년간 근무한 비정규직 노동자 출신이다. 그는 민주노동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뒤 통합진보당 시절인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완주군의원 후보로 출마한 적도 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4.06 01:21

[참여&공감 2023 시민기자가 뛴다]벼랑 끝에 선 저소득층의 꿈과 희망, ‘자활’

'2023 참여&공감 시민기자가 뛴다'는 전북지역 사회, 환경, 교육, 문화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담론을 만드는 공간입니다. 올해는 백영규 전북광역자활센터 센터장, 장진호 전북환경운동연합 활동가, 안유진 전 전북대신문 편집장, 정성수 향촌문학회 회장, 하송 완주 소양초등학교 교사, 구혜경 전북문화관광재단 기획홍보팀장 등이 참여해 도내 곳곳의 이야기 등을 전합니다. '2023 참여&공감 시민기자가 뛴다'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자활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립 능력을 키워주는 국가 제도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근거해 지난 2010년 10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능습득을 지원하고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과 근로 환경 제공을 통해 사회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다. 제도적 한계와 모순을 지적하며, 새로운 패러다임 또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정도로 풀어나갈 과제가 많다. 하지만 자활은 저소득층의 자립 능력을 키우는 희망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이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현재 추진되는 자활사업과 기관들을 살펴본다. △우리의 실생활에 녹여진 자활사업 자활사업은 일반적으로 자활근로사업을 의미한다. 기존 공공근로처럼 한시적으로 제공하는 일자리가 아니라, 근로기회를 제공해 자활기반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유형별로는 시장진입형과 사회서비스형, 인턴·도우미형, 근로유지형, 시간제, 청년자립도전사업 등으로 수요와 공급을 고려해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의 가장 성숙된 단계인 시장진입형은 투입예산의 30% 이상 수익금이 발생하고, 취업 도는 자활기업 창업을 통한 시장진입을 지향하는 유형이다. 사회서비스형의 경우 수익형과 공익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수익형은 매출액이 총사업비의 10% 이상이 발생해야 하며, 공익형의 경우 무료간병서비스, 정부양곡배송, 무료 집수리, 무료 빨래방 등 시·군·구의 승인을 받은 뒤 운영 가능하다. 인턴·도우미형은 일반 기업 등에서 자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면서 기술·경력을 쌓는 취업 유도형 자활근로 사업이다. 대상업체는 단순 노무지원 형태를 지양하고, 자활 유도가 용이한 요리, 운전, 제과·제빵 등 기술 습득이 가능해야 한다. 도우미형의 경우 지자체 또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업무수행 보조·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근로유지형의 경우 현재의 근로 활동과 자활을 유지하면서 상위 자활사업 참여를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며, 시간제는 돌봄·간병·건강 등의 사유로 종일 일자리 참여가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이다. 하루 4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오전/오후 교대 근무 또는 근무시간 선택 등 사업기관과 협의 하에 자율적으로 결정, 참여할 수 있다. 빈곤의 대물림을 방지하기 위한 청년자립도전자활사업은 청년들의 공동체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자산형성지원 통장 가입과 내일키움장려금, 교육비 지원 등을 운영한다. 이 같은 유형별로 전국의 표준화된 5대 사업은 간병과 집수리, 청소, 폐자원 재활용, 음식물 재활용 사업 등이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와 트렌드에 발맞춰 현재는 집수리, 청소, 폐자원 재활용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덧붙여 영농, 도시락, 세차, 친환경사업, 프렌차이즈, 편의점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 자활사업 견인하는 희망 꽃 '자활기업' 자활사업과 자활기업은 상호 맞물려 저소득층의 탈빈곤을 돕는 톱니바퀴와 같다. 자활을 활성화하는 데 기관의 역할은 한계가 있다. 시장에 진입한 자활기업의 성패 여부가 자활사업의 질과 양을 좌우한다. 취약계층의 공동창업으로 탈빈곤을 꾀하고 있는 자활기업은 2인 이상의 수급자 또는 저소득층이 상호 협력해 조합이나 사업자 형태로 자활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다. 자활사업에서 자립을 위한 마지막 단계라고도 할 수 있다. 전북지역에는 84개의 자활기업이 있다. 업종도 다양하다. 집수리를 비롯해 청소, 정부양곡배송, 식품가공업, 세탁, 가사간병 등 각자의 기업에서 자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활기업도 사회적경제기업처럼 사업의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 속에서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자활기금 또는 신용보증자금을 활용한 융자, 자활기금을 활용한 전세점포임대지원, 전문컨설턴트와 연계한 창업 컨설팅 지원, 사업개발비 지원, 한시적 인건비, 전문가 인건비 등 자활기업의 탈 빈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 자활 현장에서 흘리는 자립의 희망 땀방울 전북지역에는 저소득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전북광역자활센터를 비롯해 17개의 지역자활센터가 활발하게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업단은 185개소이며, 16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 중이다. 광역자활센터와 17개 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창업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자활의욕 고취를 위한 교육 등을 통해 수급자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다양한 교육과 훈련과정을 제공해 자활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역사회에 필요한 서비스와 저소득층에 필요한 서비스 제공으로 사회적서비스 확대와 사회적자원의 개발과 동원을 통해 사회적 연대를 실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공기관 연계 사업을 통한 세차, 자원재활용, 군부대와 연계한 청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 공익성을 추구해 사회적 일자리사업으로 편익을 제공했다. 노동의 가치를 우선으로 자활기업 창업과 육성은 근로취약계층의 사회통합을 추구해 이들이 주체로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문화를 조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사회적 경제관계에서 다양한 주체들과 경쟁과 협력으로 상생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활사업의 성과를 특정한 수치에 맞춰 평가할 수 없다는 점에서 고민이 적지 않다. 자활사업 성과는 참여자 규모, 프로그램 참가율, 수익률, 자활성공자 비율, 참여자 만족도, 상위프로그램 진입률 등을 지표로 한다. 하지만 참가율, 수익률, 성공률 등 통계치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제도적 한계로 그 수치가 매우 낮을 수밖에 없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활사업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면 통계적인 수치를 넘어 사회적 통합 성과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이 같은 부분은 자활사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틀의 변화에 대한 주장을 불러온다. 특히 사회적 통합 성과 평가를 통해 사회의 건강성 유지와 사회적 통합을 향해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살펴야 한다. 자활사업은 건강한 사회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백신이다. 자활사업은 노동의 기회, 경제의 기회, 사회참여 기회를 통해 커다란 유기체를 움직이는 정교한 톱니바퀴의 한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백영규 전북광역자활센터 센터장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기획
  • 기고
  • 2023.04.05 18:24

김추리 수필집 ‘별탑’ 발간

“누구에게나 채우지 못한 욕망이 한둘 있을 수 있다. 제때에 맞춰 학업을 이을 수 없었던 나는 배움에 대한 갈망이 남다르다. 학교는 늘 나의 동경이었고 배움은 나의 우상이었다. 그러니 어찌 강학의 전당인 서원에서 아무렇게나 행동할 수 있겠는가.”(수필 ‘무성서원에서 상춘곡을 떠올리며’ 일부) 김추리(71) 작가가 수필집 <별탑>(수필과비평사)을 문단에 새로 펴냈다. 인생의 중간 항로에서 문학이란 등대지기를 만난 작가는 수필을 동반자로 삼고 있다. 그는 문학을 접하기 전엔 찾아볼 수 없었던 내재된 자아를 차분히 응시한 채 세상을 향해 봄꽃 향기처럼 유랑하고 있다. 그런 과정 속에 나름대로 시대를 사유하고 인생에 대해 성찰한 단상을 담담하게 풀어놓은 문장들을 엮어 이번에 또 한 권의 수필집으로 펴냈다. 글을 쓴다는 건 끝없는 자기 연마이자 담금질의 연속이다. 이번 수필집에서 작가는 자아도취나 주관성에 함몰되기보다는 외부 현실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과 자신의 감정을 끊임 없이 추적하며 역동적인 언어로 표현해냈다. 작가는 “가파른 일상을 내쉬는 숨결인 수필을 쓰노라면 고뇌의 그늘에 고인 흙탕물을 맑히는 시간이다”며 “수필은 별빛이 돼 수억 광년을 건너오는 언어의 몸짓이고 끊임없이 주고받는 무한한 사유의 공간이다”고 고백했다. 작가의 수필에서 풍류와 낭만의 상춘곡을 써내려간 치열한 흔적을 쫓아가보면 강렬한 생명력을 통한 자연의 에너지를 독자에게 고스란히 발산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허상문 영남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는 해설에서 “작가의 문학적인 노력은 수필계의 메마른 현실에 저항하는 정신의 발로”라며 “이런 작가정신은 앞으로 더욱 훌륭한 작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고 밝혔다. 임실 출신인 작가는 1998년 지구문학에 수필로 등단했으며 강산이 수없이 변하는 세월 동안 수필집 <꿈꾸는 달항아리>, <썰마의 꿈>, <봄향을 담은 달항아리>와 시집 <물뿌랭이 마을로 가는 길>, <겨울을 날다> 등을 펴냈다. 지속적인 문단 활동으로 제27회 전북문학상, 제15회 임실문학상 대상, 제30회 전북수필문학상, 제5회 정읍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국제펜 한국본부, 전북문인협회, 전북수필문학회, 전북시인협회 회원이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04.05 18:21

전북작가회의 ‘그때 우린 천천(天川) 물에서 놀던 장돌뱅이 수달 같아서’

전북작가회의 회원들이 작가의 눈에 비친 ‘장수’를 써내려간 테마 수필집 <그때 우린 천천(天川) 물에서 놀던 장돌뱅이 수달 같아서>가 새로 나왔다. 예로부터 장수는 ‘산고수장(山高水長)’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산이 높고 강이 굽이굽이 흐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6개 읍면 가운데 5곳의 지명에 물을 의미하는 수(水)와 계(溪), 천(川)이 들어갈 정도다. 그런 물(水)의 고장 ‘장수’의 이야기가 최근 전북작가회의 회원들의 아름다운 글로 다시 태어났다. 이번에 발간된 전북작가회의 테마 수필집은 작가들 저마다 마음에 품고 있는 장수의 추억과 기억 그리고 고장에 담긴 애틋한 인생 이야기가 총 4부 31편의 글로 채워져 있다. 참여 작가는 김경은, 김경나, 김근혜, 김성철, 김영주, 김정경, 김정배, 김유석, 김자연, 김헌수, 문신, 박태건, 배귀선, 오용기, 유강희, 유용주, 윤미숙, 윤일호, 이근영, 이영종, 이은송, 장은영, 장창영, 장현우, 전은희, 전희식, 지연, 진창윤, 최기우, 최동현, 황지호 등 31명이다. “인생이란 산행을 하면서 수십 번의 망설임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엔 신령하다는 영취산까진 가보고 싶었다. 살다 보면 지금 하지 않으면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때가 그랬다.”(박태건 작가 ‘장수에서 사랑을 외치다’ 중 일부) 전북작가회의는 장수 테마 수필집을 시작으로 전북 도내 6개 시와 8개 군의 이야기를 회원들의 글을 통해 발굴하고 기록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장수 테마 수필집의 작가로도 직접 참여한 전북작가회의 김자연 회장 또한 자신의 글을 통해 “매주 장수로 가는 길은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도시에서 볼 수 없었던 깨끗하고 멋진 구름을 마음껏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침마다 차창으로 펼쳐지는 구름의 기기묘묘한 향연이라니! 장수 하늘에는 정말 멋진 구름이 떠다녔다”고 장수 지역의 풍경을 묘사하면서, “앞으로도 전북작가회의는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 그리고 사람을 기억할 수 있는 새로운 테마 수필집을 지속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수문화원과 전북작가회의는 6일 오후 4시 장수군청 군민회관에서 테마 수필집 발간 기념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장수군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작가들과 장수 군민이 만나 이야기꽃을 피운다. 테마 수필집과 함께 전북작가회의에서 해마다 발간하는 <작가의 눈>(2022 통권 29호)도 최근 새로 나왔다. 이번 호에는 특집으로 고(故) 한승헌 변호사에 대한 추모 글과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한 평론 2편이 실렸다. 아울러 제15회 ‘불꽃문학상’ 수상자인 정동철 등 38명의 작가와 제13회 ‘작가의 눈’ 작품상을 받은 김헌수 시인의 수상소감 및 수상작 등이 소개돼 의미를 더했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04.05 18:21

전주·수원·여수, 해외 마이스 관광객 유치 힘 모은다

전주시가 해외 마이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전남 여수시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태국·베트남·필리핀 등 해외 5개국 마이스 전문 여행업체 관계자 10명을 초청하는 마이스 팸투어를 수원시·여수시와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4일 수원에서 마이스 팸투어일정을 시작한 해외 관계자들은 5일 전주를 찾았다. 이들은 6일까지 전주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 전북대학교 컨벤션센터 등 전주시 마이스 인프라를 둘러보고 여수로 이동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팸투어가 각국의 마이스 행사를 위한 코스 개발과 마이스 행사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관계자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해외 관계자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전주에 머물면서 한복, 한옥, 한식, 다도 체험 등 전주의 멋과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와 관련 시는 마이스 행사를 개최하는 주최·주관 단체에 대해 최대 2000만 원 범위에서 △행사 개최를 위한 장비·행사장 임차료 △공식 오찬·만찬 △행사 진행을 위한 인쇄물 제작 등 행사개최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단, △전주시 예산을 별도로 지원받는 경우 △정치·종교·스포츠·친목·특강·순수관광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경우 △그 밖의 다른 법령이나 조례에 따라 지원이 금지된 회의 및 행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전주시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와 교류해나갈 계획"이라며 "마이스 인프라 개발과 관련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고, 마이스 행사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4.05 17:34

최영일 순창군수, 현안사업 국비확보 위 ‘광폭 행보’

최영일 순창군수가 지역 현안사업 해결과 2024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하는 광폭 행보에 나섰다. 이와 관련 지난 4일 국회를 방문한 최영일 군수는 이용호 지역구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호남동행 제2의 지역구 순창군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 제2의 지역구 광주를 맞고 있는 장제원 의원, 민주당 김종민 의원 등 관련 국회의원 10명을 차례로 만나며 순창군의 현안사업 해결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대한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최 군수는 이날 국회의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민선 8기 순창군 핵심 공약인 아동행복수당의 빠른 추진을 위해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에서 반드시 승인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적극 설명했다. 지난해 국회 방문에 이어 이번에도 아동행복수당을 위해 여의도 국회를 찾은 것은 순창군이 보편적 복지정책 실현을 위해 얼마나 사활을 걸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최 군수는 이 의원에게 최근 전국에서 최대 인구감소율을 기록한 순창군이 2022년 역대 최저 출생아, 최고 사망자 수를 기록하면서도 전입자 수 증가로 인해 인구가 플러스(+) 순이동 된 것과 관련해“민선 8기 보편적 복지 실현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이다”면서“순창군의 지역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아동행복수당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군수는 이학영 의원, 한병도 의원, 안호영 의원, 김성주 의원, 이원택 의원 등과의 만남에서도 순창군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또 최 군수는 강천산 진입도로인 국지도 55호선(순창∼구림) 4차로 확장사업과 관련해 예비 타당성 통과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최종 반영되는 성과는 거뒀지만, 예산 반영이 늦어지고 물가 상승에 따라 일부 구간이 2차선으로 축소가 논의되는 만큼 당초 사업 계획대로 전 구간 4차선으로 확장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과 힘을 실어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이와 함께 최 군수는 △아동행복수당 △국지도 55호선 확포장 △동계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국지도 55호선(순창 쌍치 쌍계~금성) 시설 개량사업 등 국가예산 확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사업은 영농철 가뭄피해를 대비하고 지역민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적극 피력하며 전향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순창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꼭 필요한 사업이다”면서 “지역구 이용호 의원과 긴밀히 협조하고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 방문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 및 국비 확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3.04.05 15:41

완주군, 7개 수소인프라 사업 동시 추진

완주군은 수소특화 국가산단 선정을 계기로 수소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단위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군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기조에 맞춰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노력한 결과 총 4200억 원 규모의 7개 사업이 빠르면 오는 2026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완주군에서 현재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사업은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2562억 원)과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구축(499억 원),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 구축(195억 원), 소규모 추출시설 구축(72억 5000만 원), 신재생연계 ESS안전성 평가센터 조성(466억 원) 등이다. 또 수소를 도시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수소 시범도시 조성(430억 원)’ 사업과 수소전기차 보급 지원(17억 2500만 원) 등 총 7개 사업이 추진 중이거나 곧 추진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의 총 사업비는 4241억 원으로,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제외한 6개 사업의 국·도비만 1017억 원에 이른다. 특히 이들 사업은 지난해 마무리된 ‘수소 시범도시 사업’을 제외하고 오는 2026년까지 집중적으로 투자될 것으로 보여 단기간 내 핵심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등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완주군은 기대하고 있다. 완주군은 오는 2026년까지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조성한다는 조기착공 내부계획을 세웠으며, 분산형 소규모 수소생산 시설을 조성하는 ‘소규모 추출시설 구축’은 조만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 499억 원을 투입할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은 2024년, 466억 원을 투자할 ‘신재생 연계 ESS안전성 평가센터 구축’은 2025년 각각 마무리된다. 수소전기차 한 대당 3450원 지원하는 ‘수소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올해 수소승용차 50대를 지원하고 최근 공모선정된 산업부 수소연료전지 구매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수소 고상버스 8대도 하반기에 보급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세계 1등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초격차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군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4.05 15:40

김제시, 인구정책 인구성장 견인

김제시 3월말 인구가 지난달 말보다 147명이 증가한 8만 1893명으로 집계돼 인구늘리기 정책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로써 김제시의 인구는 작년말 대비 올 1분기 동안 438명의 인구가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증가한 인구 147명 중 청년층이 99명으로 63.7%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향후 지속적인 인구증가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일 김제시에 따르면 강력한 인구정책 드라이브가 인구증가의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에서 찾아가는 전입창구를 운영과 고등학교 생애주기별 인구교육을 실시 등 적극적인 인구유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각 부서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민․관과 협력하여 내 지역 김제愛 주소갖기 캠페인을 추진해 인구감소 위기를 알리고,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끌어내는 등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축 아파트와 원룸단지 등이 주축이 되어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주민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중․장기적인 주거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노력들로 김제시의 인구는 민선 8기 정성주 시장 출범 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꾸준한 인구 증가에 따라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시민 모두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하나 된 마음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요구와 지역 특색에 부합하는 인구정책을 펼쳐 인구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3.04.05 15:39

[익산, 스포츠관광에 눈떠라] (상) 현황 - 매년 수만 명 발걸음 이어져

인구 문제는 전국적으로 모든 자치단체가 안고 있는 숙제다.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등 갖가지 방식으로 인구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적잖은 자치단체가 주소 전입을 통해 인접 도시의 인구를 끌어오는 제로섬 게임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최근에는 생활인구, 관계인구라는 개념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출퇴근이나 관광, 의료, 등하교 등의 목적으로 특정 지역을 오가는 인구 또는 특정 지역에 완전히 정착한 것은 아니지만 정기·비정기적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하면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인구를 일컫는 말로, 스포츠관광을 통한 생활·관계인구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신체활동을 넘어 오락적 기능과 도시 통합 기능, 경제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도시 발전을 꾀할 수 있고, 특히 많은 예산 투입 없이 기존 인프라를 토대로 지역을 찾는 인구를 늘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에 3차례에 걸쳐 익산지역 스포츠관광의 현황과 개선점, 대안을 짚어 본다. 익산지역에서는 매년 수많은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가 열리고 있고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을 찾아 체류하는 인원은 연간 수만 명에 달한다. 실제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인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등 전국 규모 체육대회 개최와 육상·펜싱 국가대표 상비군, 리틀야구 선수단 등 전지훈련 유치로 인한 체류 인원은 총 2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시내 숙박업, 배달업(음식), 운수업 등 직접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익산시가 대회 참가 선수 여비 규정, 한국관광공사 관광통계상 평균 일일 경비 등을 토대로 추산한 지난해 경제 유발 효과는 무려 90억 원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는 종목별로 탄탄하게 갖춰져 있는 전문 인프라 덕분이다. 도내 유일의 육상 1종 공인구장인 익산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은 지난해 12월 육상(투척)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단의 전지훈련지로 활용됐으며 올해 총 4개의 전국 규모 육상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종합운동장 펜싱 아카데미는 개관과 동시에 전국 최고 펜싱 시설로 입소문을 타면서 각종 대회 개최지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웅포관광지 캠핑장 옆 철인3종 경기장도 전국 규모 대회 개최가 가능한 기반을 갖춰 지난해 2개의 대회를 개최했다. 야구 인프라 역시 최신 설비 야구장이 집적돼 있는 최적의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프로야구 KT 2군의 연고지로 사용되고 있는 주 야구장과 보조경기장, 리틀야구장까지 3면이 종합운동장 내에 조성돼 있으며, 올해 초 야구 명문인 대치중학교가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이밖에도 2018년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지로 사용된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은 검도, 태권도, 탁구, 무에타이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 대회 개최가 가능하다.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전국 규모 엘리트·생활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은 올해도 이어진다. 지난 2월에는 제2회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개인선수권대회를 통해 전국 태권도 꿈나무 등 2000여명과 코리아펜싱 전국클럽 챔피언십 참가 선수·임원 등 500여명이 익산을 방문했고, 3월에는 제35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1500여명, 2023 Amazing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1000여명, 제12회 익산시장기 전국무에타이선수권대회 500여명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와 임원, 가족이 익산을 다녀갔다. 이와 함께 앞으로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제5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2023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대회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연간 3만 명이 넘는 인원이 최소 2~3일, 길게는 10일 넘게 익산에 체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05 15:38

벚꽃철에 도로 포장 공사⋯“왜 하필 지금”

최근 외지인과 함께 벚꽃을 보기 위해 은파호수공원으로 향하던 군산시민 김모 씨(46)는 나운동 일대를 지나는 도중 눈살이 절로 찌푸려졌다. 도로 포장 공사가 진행되면서 교통마비는 물론 교차로 꼬리 물기 차량들로 인해 자칫 사고까지 날 뻔했기 때문이다. 김 씨는 “도로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겠지만 왜 하필 상춘객들이 몰리는 벚꽃철에 공사를 하는 건지 이해를 할 수 없다”며 “사전에 미리 하면 안 되는 것인지 따져 묻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봄철을 맞아 군산 곳곳에서 도로 정비를 비롯한 여러 공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만을 낳고 있다. 현재 시는 봄 행락철 및 각종 대규모 행사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65억 원을 들여 도로정비를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이 기간에 지역 내 도로 2706개 노선을 대상으로 △노면 보수 △구조물(터널·교량·옹벽) 보수 △배수시설 정비 △도로시설물(표지판·안전시설물) 정비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도로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군산 이미지 등을 심어주겠다는 게 시의 입장이지만, 공사 시기를 놓고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미 벚꽃이 만개하면서 이를 보기 위해 외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고,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이 대규모 참가하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역시 (공사기간보다 앞선) 오는 9일 개최되는 만큼 이 사업이 진작 완료됐어야 한다는 것. 이달 들어 벚꽃이 만개하면서 은파호수공원 등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도로 공사까지 맞물리지자, 교통 혼잡은 물론 사고 유발 등 자칫 도시 이미지만 훼손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실제 군산이 새햐얀 벚꽃으로 물든 지난 3일, 나운동 롯데아파트 사거리 등 일부지역 도로포장 공사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대형 트럭 및 장비가 쉴 틈 없이 오가고 있는데다, 공사업체에서 한 쪽 도로를 막고 아스팔트를 새로 깔다보니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여기에 사전 안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뿐더러 교차로를 통과하려는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면서 사고 위험도 높아보였다. 이날 인근 은파호수공원에는 벚꽃을 보기 위해 6000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결국 많은 이들이 주변 도로 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으며 이에 따른 민원도 군산시에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이모 씨(43)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벚꽃기간에 공사를 피하는 것이 시민과 관광객들 배려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군산이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작은 것부터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자재 공급 및 공사를 하기 위한 절차가 있다 보니 벚꽃철이 오기 전에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4.05 15:35

‘미래먹거리 반도체 산업 유치’ 전북 정치권 과제 급부상

세계시장의 '반도체 전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전북 또한 미래먹거리인 반도체 산업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수도권에 집중된 만큼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전략산업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이어졌다. 4일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갑)은 반도체 산업 문제를 논하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래먹거리 반도체 언제까지 수도권에만 몰아줄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축사를 통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김수흥 의원은 소멸위기의 전북을 살릴 마지막 방책으로 반도체를 지목했다. 김 의원은 “수도권 중심의 발전 패러다임을 벗어나지 못한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공멸할 뿐”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전북과 같은 비수도권지역에 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하는 해법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관영 지사는 “미래 첨단산업의 수도권 집중은 지방 인구소멸 대책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재고돼야 한다”면서 “반도체와 같은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 육성에 전북도에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했다. 토론회 기조 발제자로 나선 한국반도체협회 전배근 실장은 “반도체 설계는 미국, 생산은 한국과 대만, 조립은 중국, 소재·부품·장비 분야는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다”며 “2030년 반도체 시장은 지금보다 8배 이상 규모가 커질 전망으로 막대한 설비투자에 미리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연구원 이지훈 산업경제 연구위원은 전북은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의 부재 속에 임금 격차와 인력유출, 경제 낙후라는 악순환에 갇혔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가 지역에 첨산 산업을 활성화하기에 앞서 수요부터 논한다면 전북과 같은 비수도권 지역의 경제적 자립은 더욱 어려워 질 수밖에 없다”면서 “균형발전을 고려한 정부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안으로는 대기업과 대학, 지자체의 협력으로 초광역 경제협력 플랫폼을 제안했다. 경실련 황지욱 도시개혁센터 운영위원장은 불균형 발전에서 비롯되는 사회·경제적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국가균형처’신설을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국회입법조사처 김종옥 경제분석실장은 “전북이 지역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 유치 계획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따”며 “지역 산단들이 실질적인 지역 고용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앙 정부 차원에서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국회미래연구원 민보경 부연구위원은 “전북의 교통 허브인 익산시를 전국적인 혁신거점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는 정책방안이 시급하다”며 “지역의 혁신역량은 젊은 기술인재가 얼마나 많이 거주하냐로 결정되는 데, 이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이 지방도시에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4.04 18:02

전북 부동산 시장 여전히 냉각기 지속

정부의 규제완화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출이 출시되면서 수도권 부동산 경기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전북지역 부동산 시장에는 아직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2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2%→-0.19%), 서울(-0.15%→-0.13%) 및 지방(-0.22%→-0.18%)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고, 5대 광역시(-0.31%→-0.26%)와 8개도(-0.15%→-0.12%) 역시 하락세가 완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수도 지난 달 총 7만 5438가구로 전월 대비 0.1%(79가구) 늘어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이는 정부의 규제지역 전면 해제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조정, 대출·세제 지원 등 전방위적 대책과 함께 특례보금자리론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전북지역의 부동산시장은 여전히 냉각기를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에도 매주 0.17%~0.24%가 떨어져 전달과 비슷한 수준의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가격이 20~30%까지 빠졌지만 거래량도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전북에서 부동산 거래가 가장 활발한 전주 완산구의 경우 아파트 거래건수가 올해 714건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1048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주 덕진구도 943건에서 867건으로 줄었으며 활황기였던 지난 2021년과 2020년 1570건, 2130건에 비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자 집값 급등기에 저금리로 각종 대출을 끼고 무리하게 집을 샀던 ‘영끌족’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해 일단 집을 사고 봤지만 금리가 오르자 허덕이고 있다. 여기에 집값마저 추락하고 거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희망마저 사라진 상태다. 아파트 거래가 절반이하로 줄면서 신규로 아파트 공급을 추진하던 사업자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전주시가 최근 상업지역 주상복합물에 대한 용도용적제 적용을 입법예고하면서 구도심 상업지역의 조합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리고 있고 나머지 일반 사업자들도 사업추진 시기를 올 하반기 이후로 미루거나 포기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특례보금자리론은 전북지역 대부분의 아파트가 해당되지만 정부대책이 수도권 위주로 혜택이 주어지면서 전북의 부동산경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고 올 하반기까지는 이 같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미국 금리 상황을 볼 때 당분간은 고금리가 이어질 것이다”며 “최소 연말까지는 거래량이 대폭 감소하고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4.04 17:40

젊은 소리꾼 이성현 10년 만에 춘향가 완창무대 선봬

국악의 고장 남원에서 성춘향과 이몽룡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판소리로 재현한다. 젊은 소리꾼 이성현(28)은 오는 8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판소리마당 소리 판 무대를 통해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무대를 6시간 동안 선보인다. 판소리마당 소리 판 무대는 매달 둘째 주 토요일 5월과 8월을 제외하고 오후 3시부터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열린다. 이번 완창무대의 주인공인 남원시립국악단의 젊은 소리꾼 이성현은 4세 때 소리에 입문해 국악 신동으로 불리며 김세종, 정응민, 조상현 명창의 뒤를 잇고 있다. 7세 때부터 이미 춘향가, 흥보가, 수궁가, 심청가 완창 무대를 선보였던 이성현은 이번이 다섯 번째 완창 무대이다. 그는 춘향가 완창을 10년 만에 다시 선보일 준비를 하며 이전보다 더욱 소리의 이면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해 자신만의 무대를 완성하려고 한다. 또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이다. 제5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부문 금상과 제21회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명창부 최우수상을 받았던 그는 지난해 제32회 KBS국악대경연 대회에서 판소리 부문 금상과 더불어 종합 대상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옛 판소리의 특성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고제(古制) 소리인 '김세종제 춘향가'는 성춘향과 이몽룡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판소리로 다양한 성음을 분명하게 구사해 성음 중심의 소리로 평가받는 소리다. 고수에는 춘향국악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남원시립국악단원 임현빈과 공주 박동진 명창·명고대회에서 장원을 받은 김경태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 원장은 "지난 2020년부터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시작한 대표적인 기획공연인 판소리마당 소리 판 무대를 통해 판소리 완창 공연의 정착과 판소리의 계승·보존, 그리고 판소리 대중화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상담원과 대화) 및 전화(063-620-2329) 또는 누리집(https://namwon.gugak.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4.04 17:18

“스마트폰 사용법 알게 돼 정말 행복해요”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그토록 많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요즘 시대에 스마트폰 사용법을 모르는 것은 문맹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늦게라도 눈을 뜨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백운통합돌봄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 8일부터 백운면 흰구름복지센터에서 고령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스마트폰 편리하게 사용하는 방법’ 교실(강사 김용권)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주 1회 운영하는 이 교실엔 14명의 고령 수강생들이 참여해 수강 열기가 뜨겁다. 강좌는 다음 달 말까지 12회에 거쳐 진행된다. 사회적협동조합은 2023 백운면 중심지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흰구름 어르신 학당’을 운영하면서 고령 주민들을 위해 스마트폰사용법 강좌 개설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스마트폰은 요즘 시대에 의식주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자가용 키’나 ‘지갑’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정작 농촌지역 고령주민들은 그 사용법에 서툰 경우가 대부분이다. 농촌 고령주민들은 전화 송수신 외 스마트폰기능을 전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필요할 때 손에 쥐고서도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기 일쑤인 게 현실이다. 이 같은 점을 사회적협동조합이 놓치지 않았던 것. 이번 강좌에선 간단한 기능인 스마트폰 메뉴와 애플리케이션 관리, 소리와 글자 서체 및 크기 조정, 주소록 관리, 메시지와 카톡, 와이파이와 핫 스팟 연결, 데이터 관리, 사진과 동영상 찍기, 컴퓨터와 연결, 개인정보 관리 등의 사용법을 다룬다. 면에 따르면 이 강좌는 지난 2월 중순 참가자를 모집할 때부터 고령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으며 이웃 면지역 고령주민에게도 참여의 문을 개방하고 있다. 실제 이웃 성수면 주민 1명이 강좌에 참여하고 있다. 한 수강생에 따르면 첫 수업부터 배움 열기가 대단했던 것으로 전한다. 고령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수강생 모임을 만들어 대표(총무)를 선출하는 등 수강 외 친목 활동까지 벌이고 있다. 농사와 배움의 병행을 위해 당초 오전 10시였던 강좌시간을 두 시간 앞당겨 8시로 바꾸기도 했다. 이성용 수강생 대표(총무)는 “많은 것을 차근차근 배워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며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찍은 작품 사진이 백운면민의 날에 전시된다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고 소감을 전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4.04 16:25

‘맛있는 건 함께’ 익산시 ‘1시민 1레시피’ 공유교실 운영

시민들의 숨은 레시피를 발굴해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한 번씩 ‘1시민 1레시피’ 공유교실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시가 추진 중인 ‘1시민 1행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요리와 관련된 재미있고 감동적인 사연이 있는 시민의 숨은 레시피를 발굴해 공유하는 교육이다.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식재료로 지역 강사가 다양한 계층의 지역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익산 식문화를 확산하고, 요리의 즐거움과 숨은 비법을 공유함으로써 나눔의 행복을 함께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봄나물, 가정의 달, 초복, 추석, 캠핑, 제철 해산물 등 매달 주제를 선정, 특색 있는 맞춤형 요리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교실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KTX익산역 앞 음식·식품교육문화원에서 ‘봄 제철 쑥을 활용한 쑥버무리와 차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박가홍 삼홍꾸지뽕카페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박 강사는 지난 2014년 귀촌해 꾸지뽕 농사를 짓고 있으며 익산교도소세트장 인근에 카페를 열어 꾸지뽕 차와 꾸지뽕 주스, 꾸지뽕 흑임자죽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꿀을 넣은 꾸지뽕 주스와 꾸지뽕 쑥버무리는 박 강사가 개발한 대표 메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은 건강에 좋은 꾸지뽕 쑥버무리와 차를 만든 후 테라스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고, 레시피를 일상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수강생은 5일부터 7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인원은 하루에 8명씩 총 24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 또는 공유누리 홈페이지에서 음식·식품교육문화원을 검색 후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1시민 1레시피 공유교실을 통해 지역 시민들만의 음식·식품 문화 공동체를 형성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04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