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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도 전북기계 설비업계 안정적 성장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경기침체와 고금리 등 여러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북기계 설비업계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유제영)가 공시한 '2025년도 전북특별자치도 기계설비·가스공사업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도내 기계설비·가스공사업 전체 시평액은 358개사, 1조 1574억 원으로 전년(1조 271억 원)보다 11%인 1303억 원이 증가했다. 주력분야별로는 기계설비공사 1조 591억 원으로 전년(9411억 원) 대비 1180억원, 가스시설공사(제1종) 1519억 원으로 전년(1294억 원) 대비 225억 원으로 주력분야 모두 증가했다. 이는 고금리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민간건설 위축 등 부정적 외부 요인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플랜트 및 산업설비 분야의 유지보수 공사 수요 증가, 재무·기술 역량 강화, 경영구조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게 협회 분석이다. 특히 최근 수년간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및 스마트설비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공사 실적 증가와 함께, 도내 중견·중소기업들이 이에 발맞춰 기술인력 확보와 설비 고도화를 추진해온 점도 긍정적으로 요인으로 꼽힌다. 기계설비공사 업체별 순위는 진흥설비(주)가 시평액 734억 원을 기록하며 2013년부터 1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유)동성엔지니어링이 228억 원으로 2위, 금전기업(주)은 205억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가스시설공사(제1종) 업체별 순위는 (유)상아이엔지가 85억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유)일진엔지니어링과 (유)신우이엔지가 각각 77억 원, 55억 원으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유제영 회장은 “원자재값 상승과 고금리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도내 기업들이 기술경쟁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과를 이뤄냈다"며 “협회는 시공능력 향상뿐 아니라 최근 전북특별자치도의 지구단위계획 수립 지침 제정 과정에 참여해 지역업체의 실질적 수주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도 협회는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회원사들의 안정적 경영과 지속 성장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08.04 15:53

[줌]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연기상 조민지 "대사 한 줄로 진심 전할 수 있는 배우 되고파"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본선 대회에서 조민지(37·정읍) 배우가 연기상(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을 받았다. 출연작은 창작극 ‘물 흐르듯 구름 가듯’. 전통예술가 창암 이삼만 선생의 삶을 재조명한 이 작품에서 조 배우는 극의 핵심 인물 ‘심녀’ 역을 맡았다. 억눌린 여성 예술인이 다시 예술로 부활해 가는 서사를 섬세하고 진심 어린 연기로 그려내며, 관객과 심사위원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았다. 수상 소감을 묻는 말에 조 씨는 “상 받았다는 게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오히려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2020년 전주시립극단 입단을 계기로 본격적인 연기의 길을 걷게 된 그는 국악을 전공한 예인이다. 이번 작품에서 심녀는 소리로 창암 이삼만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는 존재로 등장한다.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소리를 통해 예술의 불씨를 되살리는 상징적 인물이다. 조 씨는 이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소리의 감정 농도를 점차 달리하며 후반부까지의 여정을 설계했다고 한다. 그는 “심녀가 창암의 영감을 받아 다시 소리꾼으로 나아가는 인물이라, 소리 하나하나에 인물의 변화가 묻어나도록 고민했다”며 “또 작품 속 심려가 여옥과 창암을 만나 다시 꿈을 꾼 서사처럼 혼자 하기 어려운 예술 활동을 이어 나가며 누군가의 말 한마디와 지지가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는 제 가치관과 자연스레 겹쳐 인물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소속한 극단 까치동에 대한 애정도 깊었다. 배우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팀이라 말 없이도 서로 통하는 편안한 분위기 속, 웃고 울며 함께 무대를 만들었다”며 “국악과 연극, 두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배우에게 이번 작품으로 음악과 연기 모두를 충분히 쏟아낼 수 있었던, 딱 맞는 배역을 만나 이번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국악을 전공해 연극계에 발을 들인 조 씨에게 연극은 여전히 ‘더 알고 싶은 예술’이고, 국악은 ‘자신의 색깔을 만들어준 뿌리’라고 답했다. 그는 “국악은 예술인 ‘조민지’라는 사람의 시작이었으니, 앞으로도 무대에 오를 때마다 국악인으로서의 정체성은 꼭 안고 가고 싶다”며 “또 연극이라는 장르에서는 아직 안 해본 역할이 많아 악역도, 정말 말도 안 되는 인물도, 다 해보고 싶다. 이번엔 소리로 감정을 표현했지만, 앞으로는 대사 한 줄만으로도 관객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조 씨는 정읍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해 전북대 한국음악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동 대학의 대학원 석사를 수료한 그는 현재 조민지아트컴퍼니 대표와 전주시립예술단 시립극단·극단 까치동 단원, 전북도무형문화재 제2호(판소리) 이수자 등으로 활동 중이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5.08.04 15:18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예술놀이터 SORI-우당탕! 감정탐험대' 모집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초등학생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예술놀이터 소리(SORI)’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2025년 상반기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사업과 유아문화예술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우당탕! 감정탐험대’를 주제로 열린다. 참여자들은 놀이와 미술 활동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알아보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탐색해 볼 수 있다. 또 어떤 감정인지 느끼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닌 올바르게 해소하는 과정도 경험할 수 있다. 교육 기간은 다음 달 6일부터 11월 1일까지, 10월 4일을 제외한 8주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진행 예정이다. 1기(초등학교 3~4학년)와 2기(초등학교 5~6학년)로 나눠 각 기수당 20명씩 총 40명을 모집한다. 모집은 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지만, 각 기수의 정원이 충족될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 밖의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6~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소리터놀이터’ 프로그램은 ‘우리 소리’를 주제로 전통문화를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돼, 지난 6월 도내 유아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모집한 후 전주·군산·익산 등 도내 6개 지역 15개 기관을 선정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5.08.04 15:17

"'후백제의 날' 제정을"...시민대토론회 열려

후백제 기념일은 후백제 견훤왕이 전주 정도(定都)를 결정한 역사적 명분과 정당성을 표현할 수 있는 사건 등을 검토해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후백제 견훤왕 전승일과 후백제 견훤왕 대왕 칭호일, 전주 단오제(음력 5·5)를 연결하거나 전주 용왕제(음력 4·8)를 연결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 같은 의견은 지난달 31일 덕진노인복지관에서 열린 ‘후백제의 날 제정 시민 대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조법종 우석대 교수의 주장으로 그는 ‘후백제의 날 제정 당위성과 언제(日時)가 좋은가’를 주제로 이야기했다. 조법종 교수는 발제를 통해 “국가기념일과 달리 지방자치단체별 기념일은 조례를 제정하고 그 조례에 근거하여 기념일 행사가 열리고 있다”며 “후백제 기념일은 견훤왕이 전주 정도를 결정한 역사적 명분과 정당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는 조상진 후백제시민연대 대표, 김경민 전북역사문화교육원장, 이동일 전북 삼락회 사무처장, 홍성일 전라매일신문사 대표이사, 박정섭 한세담 국가유산지킴이 총무 등이 참여했다. 토론자와 시민들은 3시간 가까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지정토론자 외에 시민 대토론회에 참여한 100여명의 참가자들은 후백제의 날 제정에 관한 의견을 작성해 제출했다. 한편, ‘후백제의 날 제정 시민 대토론회’ 는 후백제선양회와 후백제학회, 후백제시민연대, 전북역사문화교육원과 공동 주최하고 전주시와 전주문화유산연구원, 전라매일신문사, 전주견씨 대종회가 후원했다. 후백제선양회(회장 강회경)는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025년 후백제 역사문화 바르게 알리미 자원봉사 양성교육도 실시하였다. 자원봉사자 양성교육에서는 곽장근 군산대 교수가 ‘후백제 왕궁과 진안 도통리 벽돌가마’에 대하여 강의를 하였으며 방민아 전주문화유산연구원 조사부장이 ‘후백제 문화유적의 관광자원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유정호 만화가가 ‘후백제 캐릭터의 의미와 상징’에 대해 강연하고 송화섭 중앙대 교수가 ‘후백제 견훤정권과 전주 단오절 성황제’를 주제로 강의한 바 있다. 이처럼 후백제 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후백제의 날 제정 및 선양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 문화재·학술
  • 박은
  • 2025.08.04 15:16

"폭염 물렀거라"...장수군, ‘2025 쿨밸리 트레일레이스’ 성료

장수군이 ‘2025 쿨밸리 트레일레이스’가 전국에서 모인 695명의 트레일러너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열린 이번 대회는 18.8km 단일 코스로 장수종합경기장을 출발해 동촌리고분군, 마봉산, 논개활공장, 사두봉 능선을 지나 방화동 생태길과 방화동 자연휴양림에 이르는 장수군 대표 관광자원을 두루 아우르는 코스로 구성됐다. 제한 시간은 6시간으로 설정됐으며 자연을 배경으로 한 도전 레이스에 참가자들의 열기가 더해졌다. 치열한 레이스 끝에 남자부 1위는 이형모 선수가 1시간 48분 29초의 기록으로 차지했으며, 김수용 선수(1시간 50분 34초), 박윤하 선수(1시간 56분 22초)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김해주 선수가 2시간 10분 53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권보경 선수(2시간 21분 33초), 전아현 선수(2시간 26분 21초)가 그 뒤를 이었다. 참가자들은 같은 기간 열린 ‘제3회 장수 쿨밸리 페스티벌’도 함께 즐기며 방화동 자연휴양림 계곡물 아이싱 체험과 물놀이, 야간 밸리밤 공연 등 다채로운 여름 콘텐츠를 만끽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락앤런 김영록 대표는 “장수군의 청정 자연 속에서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게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쿨밸리 트레일레이스를 국내 대표 트레일러닝 대회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수의 자연과 생태자원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장수는 사계절 내내 트레일러닝을 즐기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오는 9월 ‘제6회 장수 트레일레이스’, 10월 ‘제2회 캐니크로스 장수’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군은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최초 100마일(약 173km) 코스를 도입한 ‘제6회 장수 트레일레이스’를 개최해 국내 메이저 산악 레이스로의 위상을 강화하고, 10월 18일에는 반려견과 함께 달리는 이색 트레일레이스인 ‘제2회 캐니크로스 장수’도 선보일 예정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8.04 14:55

군산시, 7일~17일 ‘고군산섬잇길 팝업 행사’ 운영

군산시가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근대교육관과 월명동 일대에서 고군산군도 K-관광섬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고군산섬잇길 팝업 행사’를 운영한다. 팝업 행사란 단기간 운영되는 오프라인 마케팅 공간으로, 한정된 기간에 사진‧체험‧전시 등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기간과 맞물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속에서 ‘K-관광섬 고군산섬잇길’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직접 방문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섬 관광지를 도심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K-관광섬관(근대교육관, 구영6길 22-6)과 방축도 동백관(구영5길 39)을 연계한 체험형 공간을 운영,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참여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K-관광섬관에서 말도‧명도‧방축도로 가는 가상 여행을 하게된다. 프로그램은 장자도 매표소에서 ‘나만의 운명섬 타로카드’를 뽑아 섬 승선권을 발권하는 체험으로 시작된다. 웰컴 음료를 받은 뒤 K-관광섬관에 입장하면 옥도면 조향실에서 각자의 섬에 해당하는 디퓨저(방향제)를 받는다. 섬별 체험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먼저 ‘백패킹’ 명소 관리도에서는 캠핑 포토존과 OX 퀴즈에 참여할 수 있다. 이어 명도에서는 동아줄 당기기 체험, 말도에서는 황금어장 낚시게임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각 체험을 완료할 때마다 소정의 보상(리워드)을 받는다. 근대교육관 주차장에서는 K-관광섬 캐릭터들과 함께 해양쓰레기를 맞추는 ‘나는야 고군산 바다지킴이’ 사격 체험도 운영된다. K-관광섬관 프로그램을 마친 참가자들은 방축도 동백관으로 이동해 방축도의 명물인 동백꽃을 활용한 포토존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팝업 곳곳에는 숨겨진 임무(히든미션)가 숨겨져 있어 이를 완성한 참가자에게는 한정판 동백 컨셉 띠부띠부씰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각 섬의 체험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하나씩 모아가는 ‘나만의 일러스트 스탬프(도장)’를 완성하면 고군산섬잇길 한정 키트를 선물 받을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04 14:47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익산 초등생, 자율주행·로봇 코딩으로 여름방학 즐긴다

익산시가 여름방학 동안 지역 아동의 창의력과 미래기술 역량을 키우는 특별한 체험 교육을 선보인다. 교육발전특구 사업 일환으로, 인공지는 등 미래기술과 지역문화를 융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초등학생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4일 시에 따르면, 공공형 방과 후 학습관 ‘더봄’에서 초등학생 대상 여름방학 ‘창의융합 캠프’가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모빌리티 도시 코딩 체험’과 ‘레고(GO)! 크리에이터 캠프’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모빌리티 도시 코딩 체험’은 초등 4~6학년 4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일 남중동 어울림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블록코딩을 활용해 자율주행 로봇을 직접 제작하고, 신호등 인식과 자율주차 등 실습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체험하게 된다. 지역문화를 접목한 융합형 교육 ‘레고(GO)! 크리에이터 캠프’는 12~13일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초등 4~6학년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레고를 활용해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등 익산의 주요 유적지를 구현하고, 독서 기반 스토리텔링과 로봇 코딩 대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은 시 누리집 내 다이로움 소식에 게시된 포스터의 큐알(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교육공동체지원센터(063-850-7147)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형 교육 콘텐츠”라며 “공공 영역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과 후 학습관 ‘더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 원광대학교가 함께 운영하는 교육거버넌스 기관 익산교육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센터는 지역 자원을 연계해 학생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총 26개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04 14:46

롯데 '카스타드' '마가렛트'에 고창 꿀고구마 담는다

고창의 대표 특산물인 꿀고구마가 전국적인 인기 제과 브랜드인 ‘카스타드’와 ‘마가렛트’로 재탄생한다. 고창군과 행정안전부, 롯데웰푸드는 4일 고창 웰파크호텔에서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창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제과 제품 출시와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배성우 롯데웰푸드 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민·관 협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롯데웰푸드는 올가을부터 고창 꿀고구마를 활용한 계절 한정 13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제품에는 ‘고-참(창) 꿀맛이구마’라는 지역명을 살린 문구를 삽입해 고창산 고구마의 달콤한 맛과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고창군은 전국 고구마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전북 최대의 고구마 산지로,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되어 식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다. 이 같은 특성은 ‘건강한 먹거리’를 지향하는 롯데웰푸드의 브랜드 이미지와도 부합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마케팅 활동도 본격 추진된다. 수도권에서는 고창 특산물을 홍보하는 팝업 부스 운영이 검토되고 있으며, 고창 지역 내에서는 선운산, 고창읍성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샘플링 이벤트, 유명 카페와의 협업 프로모션 등이 계획돼 있다. 이를 통해 고창의 특산물뿐 아니라 관광자원도 함께 부각시키는 복합 마케팅이 이뤄질 전망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협약은 고창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모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충남 부여의 알밤을 활용한 ‘부여 알밤’ 제품을 선보이며, 행정안전부와의 첫 상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대부분 품목이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며, 지역 농산물과 브랜드의 성공적인 융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고창 꿀고구마 프로젝트 역시 전국 소비자들에게 지역 특산물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고창
  • 박현표
  • 2025.08.04 14:46

군산에 문효치 시인의 거리 생기나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문효치 시인의 거리’가 조성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효치 시인 거리지정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철규)는 최근 옥산면 힐빙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거리 조성을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총회에는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을 비롯해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 정상호 군산문화원장, 문영 문인협회장, 강태창 도의원, 배영민 군산재향군인회장, 장병훈 군산시자율방범대연합회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추진위는 회칙 의결 및 임원을 선출하는 한편 앞으로 군산시에 제출할 청원서에 시민 서명 1000명을 받아 제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문효치 시인 거리는 군산의 문학 정체성과 지역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담아내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추진위는 문 시인의 생가가 있는 옥산면 남내리에서 옥산면행정복지센터까지를 ‘문효치 시인의 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문 시인은 1966년에 서울신문과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문인으로의 삶을 시작했다. 그는 국제 펜(PEN)클럽 한국본부 이사장과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한국 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대한민국 문화훈장(목관)을 비롯해 정지용문학상, 대한민국 예술문학 대상 등 많은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무령왕의 나무새’, ‘계백의 칼’, ‘왕인의 수염’등 다수의 시집과 시선집이 있다. 문 시인은 미당 서정주 시인의 직계 제자로 알려져 있다. 20대 초반 신춘문예에 당선됐던 작품들이 가장 스승의 영향력을 받은 작품으로 손꼽히는데 전통의 향기를 현대적 시 언어로 구현하고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25 전쟁 직후 고단한 삶을 살던 문 시인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시로 쓰며 당시를 그려냈다고 전해진다. 역사서에 비어 있는 '백제'라는 공간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복원시키는 작업을 하며, 자신만의 시 세계를 구축했다. 그의 시 제목에 '백제'와 관련된 단어가 많이 들어간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문 시인은 고향 생가를 거점으로 시 창작 교실 ‘군산시학당’을 운영하며, 지역민을 대상으로 꾸준히 후학을 지도해오고 있다. 문 시인은 주변사람들에게 “죽을 때까지 시를 쓰겠다. 저승에 가서도 시를 쓰겠다”고 말할 만큼 강력한 문인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김철규 추진위원장은 “한국 문단의 거장이신 시인을 문화예술의 자원으로 승화시켜 낙후된 군산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04 14:44

"성과 중심 행정"…남원시, 내년도 신규사업·일몰정책 대대적 정비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민선 8기의 마지막 해를 앞두고 시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4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성호 부시장의 주재로 ‘2026년 신규 및 일몰시책 발굴 보고회’를 열고, 총 78건의 신규시책과 10건의 일몰대상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변화하는 행정환경과 시민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정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 마련 차원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실국소장 및 각 부서장들이 참석해 시급성과 실현 가능성, 시민 체감도 등을 중심으로 열띤 논의를 벌였다. 보고회에서 제시된 신규시책들은 시민 안전, 미래산업, 생활환경 전반을 아우른다. 시민 안전 분야에서는 △수도관 누수 조기 발견 체계 △노후 맨홀뚜껑 교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 △우리동네 화재제로 프로젝트 등 재난예방 중심의 시책이 대거 포함됐다. 또한 드론스포츠 육성, 곤충산업 유통 활성화, 외국인 통합지원 거점센터 구축 등 미래산업 기반 조성과 함께, 중소기업 수출 물류비 지원, 남원사랑상품권 서포터즈 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도 논의됐다.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는 △원스톱 민원콜센터 △민원실 지능형 순번대기 시스템 △스마트경로당 연계 비대면진료 △춘향관 디지털 리뉴얼 △폐교 활용 귀농귀촌 복합주거시설 △찾아가는 스마트팜 상담소 등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시는 발굴된 시책에 대해 정책효과 및 예산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2026년도 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반면, 투자 대비 성과가 낮거나 여건 변화로 실효성이 줄어든 사업 10건에 대해서는 일몰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약 3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성호 부시장은 “각 부서에서 시민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발굴한 시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해 달라”며 “특히 민선 8기의 마지막 해인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 단계부터 철저한 사전 준비와 부서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8.04 14:40

‘익산시청 골프 금지령’...정헌율 시장 "공직비리 뿌리는 골프, 비리 발본색원"

정헌율 익산시장이 최근 금품수수 의혹 사건을 계기로 비리 발본색원을 위한 강력 드라이브를 걸었다. 정 시장은 4일 예정된 휴가 일정을 변경하고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최근 발생한 공직 비리의 뿌리는 대부분 골프에서 시작됐다”며 “불합리하고 무리한 측면이 있더라도 임기 동안은 골프를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모든 직원이 충격을 받았고, 외부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피해자가 됐다는 것을 안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으려면 초강수를 둘 수밖에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또 “업체와의 골프는 로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실제 범죄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번 조치는 단순한 지침이 아니라 익산시가 비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약된 골프 일정이 있다면 모두 취소하고, 그 시간과 에너지를 다른 운동에 쓰길 바란다”며 “익산에서는 골프가 비리의 통로가 될 수 없음을 시민과 외부에 명확히 하라”고 주문했다. 시는 이번 골프 특별 금지령을 전 직원에게 즉시 하달했으며, 강력한 점검과 함께 부패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금품수수, 횡령 등 중대한 부패 행위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전격 시행, 철저한 무관용 원칙으로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청렴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부패는 시민의 신뢰를 훼손하고 시정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며 “앞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강력히 적용해 부패가 발붙이지 못하는 행정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04 14:39

부안군, 마약 오남용 '원천차단' 나섰다…12세 이하 아동 대상 선제 교육 강화

부안군이 마약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은 최근 부안군온가족센터에서 12세 이하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조기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이번 교육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북지부 소속 임영숙 강사가 맡아 진행했으며, △마약 중독의 심각성 △마약성 양귀비와 관상용 양귀비 구별법 등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애니메이션과 영상 자료를 활용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직관적 교육을 병행하며 흥미와 집중도를 동시에 잡았다. 최근 국내 마약류 범죄가 연령을 불문하고 급속히 확산되며, 사회 전반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청소년은 물론 초등학생까지 마약 유혹에 노출된 사례들이 잇따르면서, 예방교육의 대상 연령을 낮추는 것이 전국적 과제가 되고 있다. 박찬병 부안군보건소장은 “마약 오‧남용은 단 한 번의 접촉으로도 개인의 삶은 물론 지역 사회를 파괴할 수 있는 심각한 범죄”라며 “특히 아동·청소년 대상 예방교육은 마약으로부터 부안을 지키는 방어선의 최전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관내 모든 교육기관과 연계해 마약 오남용 예방 캠페인을 연중 추진하겠다”며 “부안군을 ‘마약 제로’ 안전지대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부안군은 앞으로 청소년뿐 아니라 교사·학부모 대상 교육도 확대해 마약 접근 차단에 대한 지역사회 전체의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마약과의 전쟁’이 더 이상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닌 지금, 부안군의 선제적 대응이 주목된다.

  • 부안
  • 홍경선
  • 2025.08.04 14:37

군산시,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사업 대상 확대

군산시가 고물가·고금리·내수 침체 등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사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지원 대상을 2023년 연 매출 3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으로 한정했으나 이번에는 2023년 또는 2024년 중 한 해라도 연 매출이 3억 원 이하를 기록했을 경우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 뿐 만 아니라 지난해 새롭게 창업한 사업자들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시는 자영업 회복 양상이 업종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연도별 매출 기준을 유연하게 적용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대상은 1인 1업체만 가능하며, 30만 원을 일시 지원하고 있다. 올해 7월 초 기준으로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을 받은 업체는 약 3400개로, 시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을 계속 받을 예정이다. 다만 공고일(2025년 8월 1일) 이전에 휴·폐업 또는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사업체나 유흥업소·도박 등 신용보증재단 제한업종 및 정책자금 제외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누리집에 접속(군산시청 누리집 접속 통해서도 신청 가능)해 온라인으로 하면된다. 이때 사업자등록증, 통장 사본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시는 이번 대상 확대를 통해 임대료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더 많은 사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04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