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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금융시장 1분기 '롤러코스터'…'머니무브' 확산으로 예금 요동

2025년 1분기 전북지역 금융시장에서 예금이 매달 1조 원 단위로 요동치고, 대출 승인이 까다로워지는 등 혼란스러운 양상을 띠고 있다. 1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1~3월)'을 분석한 결과, 지역 금융기관으로 들어오는 돈(수신)이 1월 7524억 원 급감한 데 이어 2월 1조 7064억 원 급증, 3월 다시 3713억 원 위축되며 예측 불가능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예금은행 저축성예금은 3개월간 총 4조 2456억 원(1월 -1조 3707억·2월 +1억 5838억·3월 -1조 2911억) 규모의 자금이 들락날락하며 극심한 불안정성을 드러냈다. 이 같은 변동은 고객들의 '머니무브' 현상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현재 상황에서 고객들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이자를 찾아 자산을 이동시키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경우 우체국예금은 1월 4982억 원 하락, 2월 79억 원 상승, 3월 1690억 원 하락을 기록했다. 자산운용회사는 1월 908억 원 늘어난 뒤 3월 839억 원 줄어들며 추세가 반전됐다. 가계대출은 1월에만 1317억 원이 줄어드는 등 1분기 총 806억 원 줄었다. 금융기관들이 부실 위험 관리를 강화하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층이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의 등락폭도 극심했다. 예금은행 기타대출이 1월 396억 원 감소, 2월 165억 원 증가, 3월 222억 원 감소를 되풀이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기타대출이 1분기 3080억 원 쪼그라든 것은 주로 제2금융권을 이용하는 서민층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 금융기관들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예금은행 예대율이 1월 77.6%, 2월 75.4%, 3월 76.0% 등 70%대 중후반을 기록하며 유동성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출 수요는 지속되는데 예금 변동이 클 경우 금융기관들이 빌려줄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관별 격차도 심화되고 있다. 예금은행은 1분기 여신이 5064억 원 늘어난 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14억 원 증가에 머물렀다. 새마을금고는 3월 233억 원, 상호저축은행은 132억 원 줄어들며 제2금융권의 위축세를 보였다. 도내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정권 교체 후 안정화 흐름과 함께 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유휴자금이 주식 투자로 빠져나가고 있다"라며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부동산에서 빠진 자금이 예금으로 회귀하는 것과 주식 투자 증가가 맞물리며 예금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 하락 시기에는 고객들이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찾아 자산을 이동시키려는 심리가 강해져 당분간 이런 머니무브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금융·증권
  • 김선찬
  • 2025.06.17 16:17

8인 8색, 소리열전⋯전북자치도립국악원 '목요상설 가·무·악' 마지막 공연

판소리 다섯 바탕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전주에서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하 국악원)은 오는 1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2025 상반기 ‘목요상설 가·무·악’ 6회차 공연‘8인8색, 소리 열전’을 개최한다. 상반기 상설 공연의 마지막 공연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는 창극단 주축으로 나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를 연창으로 선보인다. 첫 무대는 유희원 단원의 ‘수궁가 중 상좌 다툼 대목’으로 힘차게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별주부가 토끼를 찾아 나서는 여정에서 처음 마주한 사건으로, 온갖 짐승들이 상좌를 차지하기 위해 다투는 대목이다. 해학과 풍자가 담긴 부분으로 짐승들의 모습을 익살스럽게 묘사해 객석에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두 번째 무대는 이정인 단원의 ‘심청가 중 타루비 대목’으로 인당수에 빠진 심청을 그리워하며 통곡하는 심봉사의 애처로운 모습을 담았다. 진계면과 상청의 소리 성음이 조화를 이룬 대목이다. 이어 박태빈 단원의 ‘춘향가 중 옥중가 대목’. 춘향이 모진 매를 맞고 옥에 갇혀 있을 때 자신의 비참한 신세를 한탄하는 노래로. 한없는 애절함과 그리움으로 관객의 심금을 울린다. 네 번째 무대는 이종호 단원의 ‘춘향가 중 초경이경 대목’으로, 어사가 된 몽룡이 거지로 변장하고 옥에 갇힌 춘향을 찾아가는 내용을 극적으로 그린다. 다섯 번째 소리는 박수현 단원의 ‘심청가 중 범피중류 대목’이다. 심청가의 백미이자 심청가의 비장미와 서사가 절정에 이르는 대목이다. 다음 무대는 한단영 단원의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대목’으로. 여러 지역과 풍경을 묘사한 사설과 엇붙임으로 장단의 묘미를 살린 특징이 있다. 이어 부르는 최현주 수석 단원의 ‘심청가 중 행선정야 대목’은 심청이 공양미 삼백 석에 팔려 간다는 말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설움을 심봉사가 토해내는 진계면 눈대목이다.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 대회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은 최현주 수석의 탄탄한 소리 공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다. 마지막은 이세헌 단원의 ‘적벽가 중 불 지르는 대목’으로 마무리한다. 주유와 공명의 전략에 의한 결과로 적벽가의 절정을 이루는 대목이다. 조조 군의 전선과 장비가 불타고, 이름 모를 군사들이 죽어가는 장면을 서술한 대목으로 조조가 달아나는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했다. 상반기 상설공연의 마지막 공연인 만큼 이날 공연장에서는 공연여권 스탬프 기준을 충족한 관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증정한다. 공연 종료 후 티켓 로비에서 관계자에게 인증 후 받을 수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6.17 16:16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 신설⋯전주시의회 통과

전주시가 인구청년정책국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전주시는 17일 열린 제420회 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 상반기 조직개편 내용을 담은 '전주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등 조례개정안 3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인구청년정책국을 신설하는 것이다. 인구청년정책국은 기존 기획조정실 산하 청년정책과를 옮기고, 청년일자리과·청년활력과·인구정책과 3개 과를 신설해 총 4개 과로 구성한다. 이곳에선 청년정책, 청년시설, 청년일자리, 청년 복지·주거·문화, 외국인·다문화 지원 등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의 명칭을 광역도시기반조성국으로, 도서관본부를 도서관평생학습본부로 변경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관련 규칙·규정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안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 달 정기 인사 때부터 반영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저출산과 고용·일자리 감소 등으로 인구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정책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핵심 정책"이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시민들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6.17 16:15

그늘막, 살수차 확대⋯전주시, 9월까지 폭염 종합대책

올여름도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전주시가 독거노인, 야외 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전주시는 오는 9월까지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2025 폭염 종합 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폭염을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인식하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생활지원사와 방문간호사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폭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야외 공사장에 대해서는 폭염 시간대 옥외 작업 중지, 근로자 열사병 예방을 위한 3대 기본 수칙(물·그늘·휴식) 준수 여부 등을 지도·점검한다. 농업인을 위한 대응도 강화한다. 시는 폭염 시 농작업 시간 조정 등을 적극 홍보한다.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사료 관리와 축사 환기, 냉방 장치 점검 등 가축 보호를 위한 기술 지원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경로당과 복지시설, 도서관 등 총 548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무더위쉼터의 냉방기 작동 상태와 위생 환경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시는 올해 주요 도심 보행로에 그늘막 설치를 확대하고, 살수차 운행을 강화하는 등 폭염 저감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3곳을 선정해 스마트 승강장으로 전환하고, 냉온열의자와 에어커튼 등을 추가 설치한다. 국승철 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폭염은 예방과 대응을 동시에 하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6.17 16:15

전준위원장·국정기획위 활동 돌입한 이춘석 “국민 삶의 질 개선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을 동시에 맡은 이춘석 의원(익산갑)이 “국민이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구상을 구체화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면서 “(제가 맡은)경제2분과는 AI, 산업통상, 중소벤처, 과학기술, 농어업, 주거, SOC 등 주요 경제 관련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준위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방식 등을 논의하는 당내 기구”라며 “향후 개최될 민주당 전당대회의 기본 방향과 규칙 등을 마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정기획위에서는 경제 분야에서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방안을 전준위에서는 당원 주권 실현에 방점을 찍을 방침이다. 한편 익산갑 4선인 이 의원은 민주당 사무총장, 국회사무총장,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당과 국회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22대 국회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를 연임할 당시 전준위원장을 맡았고, 이어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장을 맡아 대통령 후보 경선방식을 결정했다. 최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후보실장을 맡아 이재명 후보의 일정 · 메시지 · 안전 등 선거운동 전반을 책임졌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6.17 16:15

장마철 다가오는데…여전히 임시 보수 상태인 포트홀

“요즘 일부 도로를 보면 누더기 같은 게 무슨 비포장도로 같습니다.” 장마철이 다가왔음에도 여전히 임시 포장 상태인 포트홀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오전 6시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도로는 이른 시간부터 출근을 하기 위해 나선 차들로 붐볐다. 정상적으로 주행하던 차들은 도로 중간에서 갑작스럽게 덜컹거렸는데, 이는 고르지 못한 도로 때문이었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의 경우 오랜 기간 작업하기 어려워 상온 아스콘 보수제를 이용해 포트홀을 보수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제가 기존 도로에 제대로 부착되지 않으면서 표면 위로 솟아오르거나 꺼지는 현상이 다수 발생하고 있었다. 실제 해당 도로는 포트홀 보수를 위해 임시로 채워 넣은 아스콘이 도로 표면 위로 돌출된 상태였고, 이렇게 발생한 요철 때문에 차들이 주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덕진구에 거주하는 이모(20대) 씨는 “요즘 차 서스펜션 상태도 좋지 않은데 도로까지 울퉁불퉁하니 차가 많이 흔들거린다”며 “운전할 일이 잦은 입장에서 이런 도로를 만나면 피곤하다”고 한숨지었다. 이 같은 도로 상태는 교통안전에도 위협이 되고 있었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이러한 도로 요철은 승차감에 문제를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야간에 빠르게 주행하는 차량은 바퀴 접지력이 떨어지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장마철에는 포트홀과 임시 보수로 인한 요철 구간 모두 주의해서 운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스콘으로 임시 포장된 포트홀들은 장마철에 그대로 방치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박대욱 군산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상온 아스콘 보수제를 이용하는 포트홀 보수 방법은 기존 재료와 제대로 부착이 이뤄지지 않아 임시 방편일 수 밖에 없다”며 “또 이 경우 2차 결함으로 인해 포트홀이 재발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마철에는 원래 포트홀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임시 보수 구간의 2차 결함 가능성도 커진다”며 “결국 포트홀 보수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해당 도로 부위를 절단 후 청소하고 가열 아스콘을 넣어 제대로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는 노후 도로에 대한 재포장과 함께 요철이 심한 도로 구간에 대한 보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상반기에 포트홀이 다수 발생했던 일부 노후 도로에 대한 재포장 공사를 이미 진행한 상태”라며 “포트홀 임시 포장 구간의 경우 예산 문제도 있고, 해당 구간이 상하수도 공사나 포장 공사 예정인 경우가 많아 현재 따로 공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선을 정해 순서대로 재포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포트홀 임시 포장 문제가 큰 구간은 먼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5.06.17 16:15

우석대 이형석 교수 외 5명, 인문사회 학술연구 지원사업 선정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이형석 경찰행정학과장을 비롯한 교수 3명과 동문 박사 3명 등 총 6명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인문사회 학술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인문사회 학술연구 지원사업’은 연구자의 성장 단계별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 부설 연구소 중심의 집단연구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196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문사회 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이 가운데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부문에는 세 명이 선정됐다. 손수경(글로컬30추진본부) 교수는 5100여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학령기 교육격차에서 청년기 출산의향 격차에 이르기까지 생애과정 간 관계: 베이지안 구조학습 및 메타구조방정식 접근’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한다. 심영균(체육학과) 교수도 같은 금액을 지원받아 ‘장애인 엘리트 선수의 정신건강(Mental Health) 개념화에 따른 구성요인 탐색 및 측정도구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이형석 경찰행정학과장은 3800여만 원을 지원받아 ‘생성형 인공지능의 할루시네이션 현상이 기본권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입법적 대응 방안 연구’를 추진한다. 또한 학술연구교수 A유형에는 김훈희(교육학과 2020년 졸업) 박사가 선정됐다. 김 박사는 향후 최대 5년간 총 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서양사상의 맥락에서 본 에리히 프롬: 플라톤과의 관련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연구를 이어간다. 이와 함께 학술연구교수 B유형에는 김숙희(체육학과 2008년 졸업) 박사와 김은진(무용교육전공 2024년 졸업) 박사가 이름을 올렸다.

  • 대학
  • 이강모
  • 2025.06.17 16:00

'녹색 방패' 송범근 거미손 빛났다⋯이달의 세이브 수상

J리그로 떠난 지 2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한 전북현대모터스FC 수문장 송범근이 '녹색 방패'의 힘을 보여 줬다. 전북현대는 18경기에서 12실점(경기당 평균 0.67점)만 허용하면서 K리그1 최소 실점팀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중심에는 송범근이 있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북현대 송범근이 2025시즌 5월 K리그 의사가 만든 링티 이달의 세이브를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달의 세이브는 매월 가장 인상 깊은 선방을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두 명의 후보를 정해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팬 투표(80%), 링티 공식몰을 통한 투표(20%)를 종합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5월 이달의 세이브는 K리그1 11∼17라운드 경기를 대상으로 후보군을 정했다. 후보에는 송범근과 김동준(제주)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13일 진행된 팬 투표의 가중치 환산 결과 송범근이 84.4점(6406표)을 받아 김동준(15.6점·1250표)을 제쳤다. 최종 선정된 송범근은 14라운드 안양전에서 후반 25분 야고의 크로스를 펀칭으로 쳐낸 데 이어 토마스의 강력한 발리슛을 막아내며 엄청난 선방 실력을 뽐냈다. 송범근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 연맹은 이달의 세이브 수상자의 친필 사인을 받은 레플리카 트로피를 제작해 기부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6.17 15:51

"전북 교육발전 소통강화"…전북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발대

전북특별자치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발대식이 1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열렸다. 전북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이하 학운협)는 도내 모든 학교에 설치돼 있는 학교운영위원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14개 시·군 협의회 회장들로 구성돼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도내 14개 시군지역 협의회 임원진을 비롯해 서거석 전북교육감,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진형석 위원장, 국주영은·이병철·한정수·김슬지 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출범하는 학운협의 시작을 축하했다. 특히 지난 4일 학운위원장협의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윤미연 회장은 이날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초록우산과 지역 장애인 단체인 사단법인 가온길에 전달해 나눔과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윤미연 회장은 “단위학교의 특색과 실정에 맞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 실현을 위해 도내 각 시군협의회 회장 및 학교운영위원장들과도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학부모 및 지역의 목소리를 교육청에 전달하고 협력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전북교육의 든든한 한 축으로 단위 학교가 다양하고 내실있는 공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심의·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학생중심의 미래지향적 교육은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 협력이 필요하다. 우리 교육청은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의회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6.17 15:46

"레전드 경신 '갓진우'"⋯전북현대 전진우 '또' 일냈다

전북현대모터스FC의 '승리 엔진' 전진우가 이달의 선수에 이어 이달의 골까지 독차지했다. 전진우는 K리그1 득점 1위부터 시작해 생애 첫 국가대표 승선, 하나은행 K리그1 2025 9∼10·16라운드 MVP, 이달의 선수상 연속 수상까지 매회 레전드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전북 전진우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레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2025년 5월 EA 스포츠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이다. K리그 역사상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무고사(2022시즌 2-3월· 4월), 이동경(2024시즌 3·4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의 선수상은 최근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MOM(경기수훈 선수), 베스트일레븐, MVP로 선정된 선수 중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거쳐 후보군을 1차 선정한다. 이 후보군을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 팬 투표(25%),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해 최종 선정한다. 5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11라운드부터 17라운드까지 총 7경기에서의 활약을 기준으로 했다. 전진우를 포함해 박진섭(전북현대), 안데르손(수원FC), 에릭(울산) 등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연맹 TSG 기술위원회, K리그 팬 투표, FC온라인 유저 투표 등 모든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전진우가 환산 점수 45.14점으로 수상하게 됐다. 전진우는 지난 12라운드부터 14라운드까지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1경기당 1.3골을 넣은 셈이다. 16라운드 대구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전진우는 5월 한 달간 공격 포인트만 6개(5골 1도움)를 올렸고 전북현대는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다. 전진우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된다. '상복'이 터진 전진우는 2025시즌 5월 K리그 '안심을 마시다' 동원샘물 이달의 골까지 거머쥐었다. 동원F&B가 후원하는 이달의 골은 매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K리그1 11∼17라운드 경기를 대상으로 했으며 후보에는 전진우와 이호재(포항)가 올랐다. 전진우는 16라운드 대구전에서 후반 20분 날카로운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후 강력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진우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함께 '이달의 골' 트로피가 주어진다. 이달의 골 수상자의 친필 사인을 받은 래플리카 트로피를 따로 제작해 기부 경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6.17 14:44

진안군의회 이명진 의원 “의원 해외연수, 임기 4년 동안 1회만 가야”

지방의원들이 해마다 세금을 들여 다녀오는 해외연수에 대해 “별 성과가 없다”며 “임기 내 1회만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자”는 주장이 현직 군의원으로부터 제기됐다. 진안군의회 이명진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제300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골자의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이 의원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조사한 직업별 신뢰도에 의하면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이 최하위 수준”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이것은 국회의원뿐 아니라 지방의원 등 선출직 정치인 모두에게 해당되는 얘기”라며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고 말로만 하는 ‘립서비스 정치’를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방의회 의원의 경우, 임기 4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국외연수 비용을 예산에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마다 해외연수비로 세워지는 진안군의회 연간 예산은 1인당 400~500만원가량이라고 공개했다. 그의 말에 기초하면, 진안군의회의 경우 7명 군의원 전원의 1년(1회) 연수비는 대략 3000만원가량인 셈. 그는 두 가지 대상을 예로 들며 주장을 전개했다. 하나는 30년 된 공직자, 다른 하나는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이다. 공직자와 관련, 이 의원은 “30년 넘게 공무원 생활을 해도 공직생활 내내 1~2회 정도밖에 해외연수를 못 간다”고 했다. 이에 비하면 4년 임기 지방의원이 해마다 꼬박꼬박 국외 의정 연수를 떠나는 것은 ‘과하다’는 게 지적의 골자다. 다문화 결혼이주여성과 관련, 이 의원은 “진안지역에는 295세대 1155명의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이 있다”며 “이들에게는 모국방문 비용이 예산으로 지급되는데 가구당 350~380만원가량이고 연간 16가구 정도가 혜택을 받을 뿐”이라고 했다. 이럴 경우 현재 예산 규모로는 20년가량을 기다려야 1회의 모국 방문이 가능하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군의원 국외연수비 예산을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모국방문비로 편성하면 "해마다 7가구 이상이 그리운 모국 방문을 추가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성과도 없이 매년 연례행사로 시행되는 군의원 국외 연수를 임기 4년 동안 1회 또는 격년으로 시행할 것”을 단호한 목소리로 제안했다. 발언 도중 이 의원은 진안군의 재정자립도가 전국 243개 지자체 중 최하위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의 발언에 대해 “소속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대단히 하기 어려운 고해성사 같은 말”이라며 “군의회에 어떤 변화가 뒤따를지 궁금하다”는 평가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명진 군의원은 민주당 아닌 무소속으로 현재 진안군의회 양대 상임위 중 하나인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6.17 13:28

장수군·대한승마협회·장수골프리조트, 승마대회 3자 업무협약 체결

장수군이 대한승마협회, 장수골프리조트와 손잡고 승마대회 참가자 대상 숙박·골프 할인 혜택을 마련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효과 극대화에 나섰다. 군은 16일 군청 회의실에서 대한승마협회(회장 박서영), 장수골프리조트(대표 이용규)와 승마대회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해 대한승마협회 홍정호 부회장, 장수골프리조트 이용규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승마대회 기간 중 참가 선수 및 방문객에게 장수골프리조트 내 숙박시설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대한승마협회 회원에게는 골프장 그린피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장수군은 대회 참가자들의 만족도와 체류 기간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로 연계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대회 유치를 넘어 지역 상권과 숙박, 관광을 연계하는 체류형 소비 기반을 확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한승마협회, 장수골프리조트와 긴밀히 협력해 장수군의 승마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2018년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승마장인 장수국제승마장을 중심으로 말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지난해에는 전국 단위 승마대회를 총 18회 유치하며 승마 도시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17 13:23

드론레이싱 종주도시 '남원'...국제드론제전 10월 16일 개막

남원시가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의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시장실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남원시 주관 부서를 비롯해 관련 부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의 운영 방향, 핵심 콘텐츠 구성, 홍보 전략, 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각 부서별 역할 분담과 실행 일정 등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가 개발한 국산 드론기체를 활용한 국제 드론레이싱 플랫폼인 ‘DFL(Drone Formula League)’ 대회와 함께, 국토부 장관배 드론레이싱, 시민참여형 방제드론 대회, 산업전시, 국제 컨퍼런스 등 드론과 로봇이 융합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남원시는 ‘드론레이싱 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2027년 남원DFL 드론레이싱 월드컵 유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두고 있다. 세계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기술축제로 도약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제전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드론과 로봇 기술의 장일 뿐 아니라,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융합해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알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서 간 협력을 통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17 13:22

청년이 머무는 순창’…종자통장 1기 301명에 최대 745만 원 지급

순창군은 민선 8기 핵심 청년정책인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의 첫 결실로, 만기 대상 청년 301명에게 최대 720만 원의 원금과 25만 원 상당의 이자를 포함한 최대 745만 원의 종잣돈을 지급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지급은 2023년 6월부터 사업에 참여한 청년 335명 중, 24개월 만기를 성실히 이행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주소지 이전, 근로 요건 미충족, 개인 사정 등으로 중도 탈락한 34명을 제외한 301명이 최종 수령 대상이 됐다. 이 중 254명은 24개월간 미납 없이 적립을 완료해 군의 전액 지원금을 포함한 전액을 수령했으며, 47명은 적립 미납 횟수(1~5회)에 따라 일부 감액된 지원금을 수령했다.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은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순창군의 전략 사업이며 2023년 시작된 1기 사업에서는 청년이 매월 10만 원을 적립하면 군이 두 배인 20만 원을 매칭 지원해, 2년간 총 720만 원의 원금과 이자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청년이 매달 15만 원을 적립하면 군이 30만 원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개편, 2년간 최대 1080만 원의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기존 1기 참여자에 대해서도 형평성을 고려해 추가 납입 시 월 10만원의 매칭 지원을 제공해 최대 360만 원의 추가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군은 이번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종잣돈 사용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한 가운데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응답자가 주거비용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그 외 결혼비용, 창업자금, 구직활동, 생활비, 대출상환, 저축, 교육비, 영농자금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청년 종자통장 사업은 단기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청년의 자립 기반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장기 전략이다”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순창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6.17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