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2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국정기획위에 전북인사 다수 포진…전북 현안 국정과제 포함 기대감 커져

향후 5년간 이재명 정부의 국정방향을 정하는 인수위원회 형태인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출범한 가운데, 정치, 사회, 행정 분야에서 전북 출신 인사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주요 전북현안들이 국정과제에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국정기획위는 조만간 부처별로 업무 보고를 받고 예산 현황 등을 파악할 예정이며, 윤석열 정부때 120대 국정과제보다 줄어든 100대 국정과제를 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실현 가능성을 두고 국정과제 수를 압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분과별 위원까지 포함하면 55명이 국정기획위에서 최대 80일간 활동하는데, 전북특별자치도는 기존에 발굴한 78개 메가프로젝트 중 크게 5개 분야를 추려 국정과제로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5개 분야는 전주올림픽과 새만금, 신산업, 금융중심지, 농생명도시 등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가운데 전북출신이거나 연고, 관련 인사들이 국정기획위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북자치도의 현안사업의 국정과제 다수반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먼저 전주출신 진성준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고, 이춘석 의원이 경제2분과장을 담당한다. 도는 두 의원을 포함한 7명 정도의 위원들이 전북 연고이거나 출신인 것으로 보고있으며, 도는 이들을 위주로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역시 과거 전북연구원 석좌연구원을 지낸 경력이 있다. 여기에 정부부처에서 파견되는 고위 공무원들도 일부 전북출신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지성 원장 직무대행은 사회 1분과로 파견됐으며, 박형배 행안부 자연재난대응 국장 역시 국정기획위로 파견돼 이날부터 근무에 들어갔다. 도는 이 두사람 외에도 전북출신 파견 부처 공무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치권 뿐만 아닌 행정분야에서도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활동을 계속 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윤 정부때나 문재인 정부때보다 전북출신, 연고 위원들이 상당수 포진해 전북현안 국정과제 반영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큰 상태”라며 “부처별 사업과 논리를 충분히 개발해 보다 많은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6.16 17:02

군산공항 보안검색대 미작동 방치⋯법원, 보안검색감독자 '선고 유예'

군산공항 보안검색대가 작동되지 않아 일부 승객에 대한 신체 검색이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이를 방치한 보안검색 감독자에 대해 법원이 벌금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 원에 대해 선고를 유예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7월 26일 군산공항 보안검색대에서 문형금속탐지기가 꺼진 상태로 승객 12명이 별도의 신체 검색 없이 검색 구역을 통과하도록 방치한 혐의를 받고있다. 사고 직후 검색요원들이 재검색을 건의했으나, A씨는 이를 묵살하거나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한국공항공사 소속으로, 보안검색 업무를 자회사에 위탁한 구조 속에서 보안검색원들을 관리하는 감독자 역할을 맡고 있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자회사 직원에 대한 직접 지시가 금지된 내부지침 때문에 즉각 조치할 권한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보안검색 감독자는 장비 장애 발생 시 필요한 조치를 취할 법적 의무가 있으며, A씨는 그 책임을 소홀히 했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항공보안장비 장애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항공보안에 잠재적 위험을 초래한 점은 불리한 정상이지만, 피고인이 직접 개입에 혼선을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실제 항공보안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며, 초범인 데다 이미 중징계 처분을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법원·검찰
  • 김경수
  • 2025.06.16 17:02

김관영 도지사 25일 '완주군민과의 대화'...이번엔 성공할까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년새 2차례 무산됐던 '완주군민과의 대화'에 나선다. 1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25일 완주군청을 방문, 군민과의 대화와 질의 응답을 받을 예정이다. 세부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완주군민과의 대화는 주요 일정으로 포함됐다. 도는 당초 오는 30일을 완주 방문일로 정했으나 완주군의 요청에 따라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지역소멸을 방지하기 위한 지역 주도 행정체계 개편'이 추진되면 완주·전주 통합도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완주 군민과의 접촉면을 넓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군의회 방문은 일정에 없지만, 군의원들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만남이 성사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도 관계자는 "아직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라면서도 "이번에는 도지사와 완주 군민과 대화가 성사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완주 군민과 대화는 통합에 반대하는 군민들의 반발로 2차례나 무산됐다. 앞서 지난해 7월 26일 군청에 도착한 김 지사의 앞을 완주 군민들이 '김관영은 물러가라' 등의 피켓을 들고 격렬하게 항의하며, 막아서면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또 김 지사는 도내 14개 시·군 방문 일정의 하나로 올해 3월 13일에도 연초 시군 방문 일환으로 완주를 방문하려 했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 등 정치적 민감도를 이유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6.16 16:54

벗겨지고 훼손되고…푸대접 받는 구국 용사들

16일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다가공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산책을 위해 공원을 찾았다. 산책하는 시민들을 지나 5분 정도 오르막길을 걸으니 호국지사충령비가 먼저 보였고, 그 뒤로는 호국영렬탑이 있었다. 1957년 세워진 다가공원 호국영렬탑은 조국을 위해 산화한 전몰용사의 영령을 추모하고, 그 애국심과 애향심을 후대에 계승시키기 위해 건립됐다. 그러나 호국영렬탑의 현재 모습은 건립 취지를 되새기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가까이 다가가 확인한 호국영렬탑의 아랫부분과 기둥은 칠이 벗겨져 부스러기가 떨어지고 있었고, 기단 계단의 녹색 페인트도 검게 변색해 떨어져 나가는 상태였다. 과거 하얀색이었던 탑의 상단 부분 역시 색이 검게 변색돼 원래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심지어 탑을 둘러싸고 있는 대리석 울타리의 일부는 깨진 채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호국영렬탑은 최근 몇 년 동안 보수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듯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방치된 현충시설에 대한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가공원을 산책하던 김모(50대·여)씨는 “전주시 내에 있는 만큼 평소 관리가 어려울 것 같지도 않은데 왜 이런 상태인 건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모(30대) 씨는 “설명대로 국가를 위해 산화한 분들을 기리기 위한 시설이라면, 만들고 끝날 것이 아니라 꾸준히 그 의미를 되새기며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훈단체는 관리단체들의 현충시설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보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내 한 보훈단체 관계자는 “최근 현충시설들에 대한 관리 미숙 사례가 여럿 보고됐다”며 “계획을 제대로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 꼼꼼히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각 지자체들이 예산에 쫓기다 보니 지원이 부족해 관리가 잘 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호국보훈의 달 6월에만 관리하고 말 것이 아니라,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제대로 파악해 분기마다 한 번씩이라도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시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현충시설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부족한 예산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현충시설의 경우 국비 지원 없이 지자체 예산으로만 정비를 진행하고 있어 관리해야 할 현충시설이 많은 지자체일수록 정비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전북동부보훈지청 관계자는 “민간이 관리하는 현충 시설의 경우 신청 시 보훈지청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지자체 관리 시설의 경우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현재 지자체 소유 현충시설에 대해 국비를 지원할 근거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가공원 호국영렬탑을 관리 중인 전주시는 현충시설에 대한 꾸준한 관리와 보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현재 시에서 관리하는 현충시설은 총 11곳인데, 모든 시설을 전수 조사하고 관리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하다”며 “다가공원 호국영렬탑 등 문제가 심각한 현충시설부터 올해 예산을 확보해 우선 조치하고, 내년에도 순차적으로 보수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5.06.16 16:53

정읍 바이오매스 발전시설, 주민반대로 사업체 설명회 무산

정읍시 영파동 제1일반산업단지에 건설중인 바이오매스 발전시설에 대해 지역사회 논란이 야기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사업체측이 추진한 '정읍 신재생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주민설명회'가 무산됐다. 이날 정읍시 농소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오후 2시 예정된 주민설명회에 대해 화력발전소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우용태) 주민 200여명은 일방적 설명회가 아닌 정읍시민이 참여하는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사업승인을 받을 때 주민들 서명을 받았다는데 명부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사업지 인근 주민이 아닌 사람들의 서명을 받은 것을 누가 믿을수 있겠나"라며 성토했다. 또, "정읍시청이 똑바로 안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과 사업체 모두 답답한 상황에서 사업체측이 개최하는 설명회에 참석하고 듣는 것 자체가 인정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며 설명회 시작전에 퇴장했다. 반대 대책위원들은 "일방적인 주민설명회는 업체측의 입장만 알리는 것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소에서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업주체인 정읍그린파워(주)는 "주민설명회에 남부발전 관계자와 대기 및 건강위생 등 환경관련 교수들이 참석했다"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과 건강문제 등에 대해 질의 응답을 통해 해소하도록 마련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이 요구하는 공청회 개최는 주주사들과 협의하며 다음주 중에 개최하겠다"면서 "설명회 장소를 대관하기가 어려운 만큼 장소는 정읍시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정읍그린파워(주) 박능출 대표는 "현재 594억원 투입된 상황에서 정읍시의 권고로 공사를 중지하고 주민과 대화에 나섰지만 손실비용이 적지 않다"며 "정부 허가를 받은 사업에 대한 논란으로 사회적 비용이나 국가적 손실이 발생하는 만큼 빠른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난11일 정읍시주민자치 임원 교육 인사말에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정읍1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승인이 주어진 개발기간이 올해 12월31일까지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동의가 없으면 도지사 면담해서라도 연장허가를 못하게 할것이다"고 강조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6.16 16:48

국정기획위, 정부조직개편 최우선..."과도하게 집중된 권한 분산"

이재명 정부 5년간의 청사진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공식 출범과 함께 정부조직개편을 우선과제로 선정하고 추진의지를 강조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현판식 행사 후 주재한 1차 전체회의에서 "정부조직개편안은 별도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완성도 높은 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조직개편의 핵심 과제로 '과도하게 집중된 기능과 권한의 과감한 분산·재배치'를 제시했다. 이는 기획재정부나 검찰 등 민주당이 권한 집중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 온 부처를 대상으로 과감한 개편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민주당에서는 기재부의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 형태로 되돌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부 또는 재정경제부 등으로 개편하는 방식 등이 논의된 바 있다. 또 검찰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고, 검찰을 기소만 담당하는 기소청 또는 공소를 유지하는 공소청으로 분리·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민주당 내에서 힘을 얻고 있다. 금융 분야의 경우, 기존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해야 한다거나, 아예 부로 개편해 금융부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 위원장은 또한 인공지능(AI) 3대 강국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 효율성 강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조직 정비 등을 통해 유능한 정부 구조로의 조직 재설계를 강조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그동안의 비효율적 관행을 바로잡고 정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조직 개편에 집중하겠다"며 "국정 운영이 본격 궤도에 오르기 전에 정부 조직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 1기 내각 구성과 동시에 핵심 과제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조직개편은 가능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자는 공감대가 있다"며 "다만 시한을 언제까지 할 것인지 정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기재부 개편 등 구체적 방향에 대해서는 "조직 개편과 관련한 공약과 선거 과정에서 대통령의 약속이 있었다"며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정리하겠다"고만 답했다. 국정기획위는 조직개편 TF 외에도 균형발전특위, 조세개혁 TF 등을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조 대변인은 "TF는 5∼6개 정도 구성할 생각"이라며 "(분과별) 분야를 뛰어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TF를 만들어 진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세 개편안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중장기 조세·재정 개혁안 등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개혁 어젠다들을 논의하고, 구체적 해답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과업 수행 시 속도감과 완성도를 중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부터 언급해 온 상속세·근로소득세 개편, 나아가 종합부동산세 완화 여부 등이 국정기획위원회 논의 범위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정기획위 운영 계획과 새 정부 국정과제 수립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 위원장은 "내란에 이어 저희가 굉장히 모진 싸움을 거쳐 여기까지 왔다"며 "이제는 지난 정부에서 시작했어야 할 일을 3년 늦춰서 지금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정부는 출발했고 대통령은 일하고 계신다"며 "이건 문을 열고 달리는 게 아니라 아예 뚜껑 없이 달리는 열차처럼 된 상황"이라고 단기 과제의 신속한 수립을 강조했다. 다만 "기후 대응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장기 과제는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연차별 실행 계획을 촘촘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사실상 대신하는 국정기획위는 18일∼20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다음주부터는 각 분과를 중심으로 국정과제 검토, 조직개편 검토 등 위원회 활동이 본격화된다. 아울러 국정기획위는 "국민주권위원회와 국정자문단을 설치해 현장의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와 국민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6.16 16:46

'서거석 표'전북교육정책 지지도 82%…전년 대비 5.4%p 올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정책에 대한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믿음이 굳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교육청 미래교육정책연구소는 전북교육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지난달 28일부터 6월 11일까지 15일간 전북교육정책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학부모(일반 도민 포함) 4,513명(63.3%), 교직원 2,620명(36.7%) 등 총 7,133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2%가 전북교육 정책기조에 ‘동의한다’고 응답했고, 69.8%는 전북교육청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정책기조 동의는 5.4%p, 긍정 평가는 2.9%p 상승했다. 서거석 교육감의 핵심정책인 ‘학력신장’에 대해서 74%가 동의했고, 69%가 ‘교육 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학력신장 정책은 추진해야 할 중점 과제 1위(38.9%)에 올랐다. 이와 관련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부활한 것은 잘한 것 같다’, ‘평가를 교육의 과정으로 활용하자’, ‘전북 학생의 학력이 더 높아지길 바란다’는 지지의 의견과 함께‘평가로 인한 교사의 부담을 줄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 등의 지적도 나왔다. 학력신장을 위해 ‘교사가 마음 놓고 학생을 지도할 수 있도록 교권 회복이 절실하다’,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교권 침해를 막고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등 교권 보호를 요청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실제 교원들은 교권보호(36.2%)를 향후 중점 추진해야 할 우선순위 과제로 꼽기도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이 현재 추진하는 정책에 더 깊은 고민을 하고, 현장과 잘 연계되기를 바란다는 교육가족의 질책과 충고에 더 귀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며 도민과의 약속을 결실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교조 전북지부는 ‘정책 홍보인가, 의견 수렴인가, 묻는 척, 듣는 척…전북교육청 3주년 설문은 착시일 뿐’이라는 논평을 내고 이번 설문은 정책 홍보를 위한 왜곡된 설문이라고 비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6.16 16:45

전북서 올해 첫 뎅기열 환자 발생…태국 다녀온 20대 여성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4일 태국 여행 후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인 뎅기열 의심환자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올해 처음으로 뎅기바이러스 양성반응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외여행 시 모기물림에 주의를 당부했다. 뎅기열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뎅기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는데 주로 이집트숲모기나 흰줄숲모기에 의해 전파된다고 알려져있다. 뎅기열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대증치료를 하며, 치사율은 약 5%(현재까지 국내 사망자 없음)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라 모기 서식지 및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고, 동남아 여행 및 활발한 무역활동을 통해 뎅기열의 국내유입 가능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의료기관을 통해 해외여행력이 있는 원인불명의 발열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를 대상으로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치쿤구니야열과 같은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한 확진검사를 연중 실시중이다. 전경식 원장은 “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해 여행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등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항상 숙지하시고, 의심 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이 발생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6.16 16:41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15일까지 7만 4000건 접수"

이재명 정부 첫 내각에 합류할 장·차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민 추천' 절차가 이달 1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16일 기준 7만여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민추천제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가 오늘(16일) 오후 6시 마감된다"며 "예상보다 높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 열기에 어제까지 접수 건수가 7만4000여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인사혁신처의 국민추천제 홈페이지, 이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전자우편 등을 통해 직접 추천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접수가 마감되면 추천받은 인사들에 대한 검증 작업을 진행한 뒤 최종적인 내각 인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인기투표가 아닌 만큼 추천 횟수는 단순한 참고 사항일 뿐"이라며 "추천 횟수보다 추천 사유가 더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천된 인재는 이번에 임용되지 않더라도 엄격한 검증을 거쳐 인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이재명 정부의 추후 인사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각에서 '셀프 추천'이나 조직적인 동원 사례가 등장한 것과 관련해 "자천이라고 해서 배제될 이유는 없다"며 "사유를 꼼꼼히 살펴 추천이 많다고 무조건 임용되는 것도 아니고, 인사 검증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합리성을 마련하고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 사유를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추천 사유를 검증한다는 것이지, 원하는 추천 사유가 따로 있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검증을 책임질 민정수석 자리가 공석인 것과 관련해는 "민정수석 (인선은) 지금 좀 더 진행 중"이라며 "균형인사제도비서관실에서 이 부분은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고 답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전임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이른바 '어공'(별정직 공무원)들의 면직 절차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 정부에서 계엄 이후로 근무하지 않지만 급여를 가져가고, 현재 정부에서도 인수인계가 잘 안되는 상황이라면 절차적으로 당연히 면직이 맞다"며 "그런 절차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6.16 16:40

윤정훈 전북도의원, 학생 폭염 피해 예방·지원 조례안 발의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교육위원회 윤정훈 의원(무주)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 폭염 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 지난 13일 교육위원회에서 원안가결, 본회의에 상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5일에 열리는 제419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공포 후 즉시 시행될 계획이다. 조례안은 기후위기로 인해 매년 심화되고 있는 폭염으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교육현장의 대응 체계를 제도적으로 강화하기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조례의 목적과 정의 규정 △교육감의 책무 명시 △전북교육청 차원의 폭염 예방 시행계획 수립 및 시행 △폭염 피해 예방활동 및 대응체계 구축 △예방사업 추진에 관한 규정 등이다. 윤 의원은 “기후위기에 따라 폭염은 더 이상 예외적 상황이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적 재난이 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건강권을 지키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교육당국 차원의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례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례안이 통과된다면,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폭염 대응 매뉴얼 마련, 냉방시설 점검, 응급처치 물품 구비 등 실질적인 예방 및 대응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6.16 16:39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TK 3선 송언석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3선 송언석(62·경북 김천) 의원이 16일 선출됐다. 송 신임 원내대표는 107석 제1야당의 원내 사령탑으로서 거대 여당의 각종 입법 드라이브에 맞서야 하는 동시에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 등 대선 패배 이후 당내 수습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에서 총 투표수 106표 가운데 60표를 얻으며 김성원(3선·경기 동두천) 의원과 이헌승(4선·부산 부산진구)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확보함으로써 결선 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김 의원과 이 의원은 각각 30표, 16표를 얻었다. 국민의힘의 전통적 텃밭인 TK에 지역구를 둔 송 의원은 계파색이 비교적 옅다는 평가를 받지만, 윤석열 정부 당시 범친윤계로 분류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옛 친윤계 등 구(舊)주류와 TK 의원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투표에 앞서 정견 발표를 통해 "당의 안정적인 리더십 구축을 위해 당원과 국민이 직접 선출한 지도부가 신속히 출범해야 한다"며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를 제안했다. 아울러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안(5대 개혁안)을 포함해 변화와 쇄신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당 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6.16 16:13

완주군, 봉동 폐기물소각장 설치 반대

완주군이 민간 업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봉동읍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16일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 나아가 완주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소각시설 설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완주군은 앞으로도 주민과 끝까지 함께하며, 소각시설 설치 저지를 위해 모든 행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업체에서 추진하는 현안 사업과 관련해 해당 지자체장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유 군수는 민간 업체가 소각장 설치를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 있고 공청회를 계획하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어 이에 대한 입장을 선제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봉동 폐기물 소각장은 봉동읍 구암리에 1일 189.6톤을 처리하는 시설로, (주)삼비테크는 환경영항평가서 초안을 토대로 오는 18일과 19일 주민공청회를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완주군은 해당 입지가 주거밀집지역, 학교 등이 위치하고 주민 반발 등의 이유를 들어 허가권자인 환경부에 반대 의견을 냈으며, 인접 지역인 익산시와 반대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군은 소각장 예정지 인근에 둔산리 및 삼봉지구 1만여 세대가 밀집돼 있고, 미니복합타운과 삼봉2지구까지 추가로 1만여 세대가 예정됐으며,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추진 및 수소기반사업 등 완주군 정책사업에 지장을 줄 수 있어 해당 부지가 소각시설 설치에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16 15:55

전북체육회, 전국 첫 외국인 주민 축구대회 개최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가 외국인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스포츠 복지 향상을 위한 축구 친선경기를 개최했다. 전북체육회는 지난 15일 전주 완산체련공원 축구장에서 ‘2025 외국인 주민 및 청소년 축구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체육 복지프로그램으로 전국 시·도체육회 중 처음으로 실시됐으며, 전북국제협력진흥원과 공동주최, 전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 대회는 외국인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 일환으로 체육을 통한 유대감 형성을 위해 마련됐고, 전북자치도의회 최형열 기획행정위원장과 박정규 문화안정소방위원장도 대회장에 참석, 이들을 격려했다. 베트남 4팀, 네팔 2팀, 한국 2팀 등 총 8개팀이 참가, 조별리그 순위방식으로 진행됐고 대회 결과 Du Hoc Ba팀(베트남)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함께 도내 각 시군체육회에서도 외국인 주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나눔 체육교실’을 운영 할 예정이다. 각 시·군체육회에서는 휴일(주말)과 방학 등을 이용, 이들을 대상으로 축구와 농구, 방송댄스, 음악줄넘기 체험 종목 위주의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전북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이 대회를 시작으로 외국인 주민들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체육으로 하나되는 전북이 되도록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6.16 15:53

이루라 진안군의원 “진안 방문의 해 잘 준비해야”

진안군의회 이루라 부의장은 지난 16일 진안군을 향해 “2026~2027년 ‘진안 방문의 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 준비와 전략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같은 날 개회한 제300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다. 이날 이 의원은 “진안 방문의 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진안고원을 중심으로 한 산림치유, 수치유, 웰니스 관광 등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차별화된 관광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최신 관광 트렌드인 ‘쉼이 있는 여행’과 ‘휴식과 휴양’이라는 테마를 반영한 특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진안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과 상인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관광 수용 태세 개선, 로컬 콘텐츠 발굴, 홍보마케팅 강화 등 군민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견해를 제시했다. 이뿐 아니라 “성공적인 진안 방문의 해를 위해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한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안방문의 해를 계기로 관광객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여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계인구 유입을 도모해 활기찬 지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6.16 15:47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 7월 9일 개장⋯워터 슬라이드 첫 운영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선유도 해수욕장이 오는 7월 9일부터 8월 17일까지 40일간 운영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선유도 해수욕장은 길이 1200m, 폭 50m, 총면적 6만㎡에 달하는 서해안 대표 관광 명소이다. 시는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에 비치파라솔(100개)과 구명조끼(700벌) 대여 및 실내 샤워장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장 내 휴게 공간(그늘막) 3개소 및 음악분수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해수욕장 내 어린이 물놀이시설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어린이 물놀이시설은 슬라이드 에어바운스와 풀장으로 구성됐으며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또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요원 2인도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해수욕장에 대한 안전관리도 더욱 강화된다. 시는 선유도 고군산탐방지원센터 내 종합상황반·현장점검반·안전관리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뿐 아니라 군산경찰과 해경‧소방서 등과 지원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여기에 해수욕장 내 순찰 및 감시초소 운영, 다중이용시설 청소, 백사장 및 편의시설 정비 등 쾌적하고 안전한 피서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도 진행할 방침이다. 개장 전에는 백사장 이물질 제거를 위한 비치클리너 장비 임차, 모래 보강 포설, 안전감시탑과 안전부표 설치, 인명구조함 및 표지판 보수 등 사전 점검 작업도 이뤄진다. 시는 오는 29일 부시장 주재의 합동 점검 및 보고회를 통해 개장 전 전반적인 준비 사항을 최종 점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시설 정비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유도는 고군산군도 중심에 있는 섬으로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면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다. 선유도 해수욕장의 경우, 유리알처럼 고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불리고 있다. 여기에 선유낙조를 비롯해 평사낙안, 삼도귀범 등 선유8경도 이곳 자랑거리다. 선유도에서는 해수욕뿐만 아니라 바다낚시와 갯벌체험, 스카이라인, 유람선 투어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16 15:40

유희태 군수 "행안부에 완주전주통합 여론조사 선행 건의"

유희태 완주군수가 "행정안전부에서 완주‧전주 통합 여론조사를 벌여 과반수 이상의 주민이 반대할 경우 즉시 통합 논의를 중단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16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시대위원회도 완주군∙전주시 통합 논의는 지역주민의 지지와 공감대 확보를 전제로 통합의 타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으나, 현재 지역주민의 지지와 공감대 형성이 부족한 만큼 행안부 주관으로 여론조사를 선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09년 완주전주 통합 추진과정에서도 행안부가 먼저 여론 조사를 실시해 완주군민 찬성 여론이 34.3%로 나와 주민투표에 붙이지 않았으며, 2012년에는 지방행정체제개편취진위 여론조사에서 완주군민 찬성여론이 52.2%로 높게 조사돼 주민투표에 붙였으나 주민투표 결과 반대 여론이 높아 행정통합이 무산됐다는 사례를 유 군수는 제시했다. 유 군수는 이날 회견에서 또 전주시가 발표한 상생발전 비전에 비판적 입장을 나타냈다. 유 군수는 “전주시가 전주시민의 의견 수렴조차 하지 않은 일방적인 비전 발표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전주시의 비전은 완주군과 상의되지도 않았고, 모든 사안들은 전주시의 희망사항일 뿐이다”며 비판했다. 유 군수는 “완주군민들은 지속되는 통합논의로 갈등과 분열을 겪어왔으며, 통합 추진 역시 완주군민 자체보다는 전주시의 통합단체들이 주가 되어 활동하면서 불신감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군수는 이 같은 완주군 입장을 조만간 행정안전부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16 15:40

임실에 푹 빠지다…5월 관광객 100만명 돌파

‘2025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5월 중 100만 명이 넘은 관광객이 임실을 방문, 월 단위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 치웠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5월에 임실을 찾은 관광객이 102만1608명으로 집계, 2018년 이후 월 단위 최대를 나타냈다. 관광객 증가는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 임실N펫스타 및 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어린이날 등이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5월 어린이날을 전후한 황금연휴에 이곳의 관광지에는 모두 26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임실의 경관을 둘러보고 행사도 참관했다. 이같은 관광객 증가는 올해 새롭게 신설된 군청 홍보담당관의 전략적인 공격력과 집중적인 홍보활동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군은 방송과 신문, 인터넷 등 기존 미디어 홍보에 주력하면서 SNS 홍보를 강화, 참신한 사진과 영상을 게재해 관광객 방문을 끌어냈다. 결과로는 옥정호 작약밭과 치즈테마파크 장미원 등이 폭발적 반응에 누적 조횟수 31만회를, 숏폼 영상은 11만회에 좋아요 855개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군은 여름철 주요 관광지인 왕의 숲 성수산과 아쿠아페스티벌 등 계절별 명소를 주제로 SNS 콘텐츠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매월 절정을 이루는 계절 꽃을 감상토록 아름다운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 다방면으로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군은 아울러 오는 연말까지 치즈축제와 산타축제 등 대표 축제와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연내 천만 관광을 실현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관광도시로 임실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천만관광 실현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공격적인 홍보를 통해 누구나 찾고 싶은 대한민국의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6.16 15:38

전주에 울려 퍼지는 감동의 하모니…전주필그림합창단 창단 36주년 정기연주회

조건 없는 사랑과 섬김, 치유와 회복의 ‘기독교 정신’이 담긴 감동의 무대가 전주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창단 36주년을 맞은 전주필그림합창단이 오는 22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1989년 10월 창단된 전주필그림합창단은 그동안 수백 회의 공연과 다양한 경연대회 참여를 통해 예향 전북의 문화 예술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오랜 시간 지역사회에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온 이들의 이번 공연은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6·25 전쟁 제75주년 기념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립니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단원 80여 명이 참여하는 이날 무대에서는 ‘조국찬가’,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보훈 단체 회원들을 위한 특별 ‘트로트 메들리’ 등 다채로운 곡들이 연주된다.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로 기획된 것이다. 또 필그림합창단 특유의 신앙과 믿음이 담긴 찬양곡들도 함께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또 하나의 뜻깊은 행사가 마련돼 있다. 바로 20여 년간 합창단을 이끌어온 이진화 단장의 명예단장 추대식이다. 이진화 단장은 그동안의 헌신과 리더십으로 합창단의 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으로, 이날 무대를 통해 그 공로와 감사의 마음이 함께 나눠질 예정이다. 최인 전주필그림 합창단 현 단장은 “전주필그림합창단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찬양으로 지난 36년을 아름답게 채워왔다”며 “오늘 연주회는 단지 음악의 향연을 넘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거룩한 예배의 시간이며, 80여 명의 단원들은 이 순간을 위해 기도와 땀으로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년간 수고하신 이진화 단장님의 귀한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신실한 믿음과 찬양으로 한국 교회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귀한 사역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함께한 모든 이들의 마음에 하늘의 은혜가 충만히 임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6.16 15:33

6월, 무더위 날릴 쿨한 '여름전시회'로 떠나볼까

꿉꿉하고 무더운 여름이 시작 된 6월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전시회가 전북에서도 펼쳐진다. 민화부터 회화, 사진까지 장르적으로 다채로워 미술 애호가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홍림 김민희 개인전 ‘홍홍기원전’ 청목미술관에서 공모 기획한 한지 릴레이 전시 두 번째 주인공이 베일을 벗었다. 홍림 김민희 작가의 전통 민화 30여점을 만날 수 있는 ‘홍홍 기원전’이 17일부터 29일까지 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홍림 작가는 전통회화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과거의 미감과 현재의 감성이 만나는 미적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 민화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이를 단순히 답습하지 않고 개인적인 기억과 감정을 바탕으로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소망과 행복의 상징을 회화로 확장했다. 작가는 수석, 자개, 자수 등 생활에서의 전통 요소를 회화로 옮겨 개인의 기억을 보편적 메시지로 전달한다. 홍림 김민희 작가는 현재 홍림도화원 대표로 전통공예와 민화 장르에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김갑련 사진전 ‘모모(某母_Mama)’ 김갑련 사진작가가 임신과 출산을 겪은 여성들의 몸에 남은 흔적을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작가는 여성들의 몸에 남은 흔적을 통해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전달한다. 여성은 임신과 출산을 오랫동안 의학적 진단과 수치화 속에 가뒀다. 그러나 작가는 이러한 과정을 임상적 이미지가 아닌 ‘삶의 증표’로 기록하고 싶었다. 늘어난 피부와 상처의 회복, 수유의 흔적들은 회복되지 않은 상처가 아니라 생명의 경이로움이 새겨진 위대한 증거라는 것을 말이다. 김갑련 개인전 ‘모모(某母_Mama)’는 17일부터 22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 1층에서 감상할 수 있다. 17일 오후 4시에는 작가와의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이동근 초대개인전 ‘풍요+자연에 물들다’ 자연주의와 사실주의 범주 안에서 대중의 정서와 밀착되어 작업해 온 이동근 서양화가의 개인전 ‘풍요+자연에 물들다’가 6월 17일부터 7월 16일까지 전주 기린미술관에서 열린다. 군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극사실주의 기법을 가진 작가 중 한명이다. 그는 자연과 일상에서 특별할 것 없는 소재들을 포착해 세밀한 그림으로 구현한다. 작품은 그림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사진이라고 헷갈리게 만드는 독특한 신비감을 품고 있다. 일률적이 소재와 구도에서 소박한 대상의 충실한 모사와는 차별화 된 작가만의 개성이 잠재된 작품들은 사진 이상의 시각적 효과를 유발하는 절묘한 짜임새와 밀도감으로 관람자를 압도한다. △여름의 바람, 공예로 빛나다-청풍시휘(靑風時輝) 여름의 시원하고 맑은 감성을 담은 공예품 기획전 ‘여름의 바람, 공예로 빛나다-청풍시휘(靑風時輝)’이 8월 31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열린다. 전주문화재단에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여름이 가진 시원하고 맑은 풍경과 색감을 다채로운 작품으로 표현해 계절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 기간 동안 공예품전시관 판매관에서 2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고급 옻칠 주걱을 증정하는 특별이벤트도 진행된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5.06.16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