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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텍 최용주 대표 - 국내 최초 무선CID 장치 개발

도내 한 중소형 업체가 국내 최초로 무선CID(발신자표시) Dongle장치를 개발해 IT관련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무선CID(발신자표시) Dongle장치는 소형 칩 하나만 연결하면 고객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 한 통으로 고객의 성향, 주문 거래 내역, 주소, 직종, 판매량 등을 알려주는 장치다.과거형 유선CID는 이미 배달형 업소나 상점, 그리고 기업 등지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최근 무선 IT의 생활화로 이젠 무선CID를 통해 건물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도 자연스레 고객과의 소통이 가능하게 된 차세대 성장 발명품이다.주인공은 바로 전주비전대학교에 입주한 SMARTTECH(스마트텍) 최용주 대표(47)로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에서 그는 '러닝맨'으로 불린다.시대의 흐름을 읽고 앞서가는 능력이 탁월해 남들이 유선CID 영업 활동에 주력을 쏟는 동안 그는 무선CID 개발에 박차를 가해 특허등록을 이뤄냈기 때문이다.무선CID는 한마디로 내 핸드폰에 걸려온 고객전화번호를 블루투스무선통신에 의해 자동으로 발신자표시함과 동시에 상대고객의 종합적인 관계내역(성명, 특이사항, 거래내역, 상담내역 등)을 실제 통화 전에 휴대중인 PC나 노트북, 태블릿PC에 미리 표시해 줌으로서 1:1 맞춤형 고객감동경영을 가능하도록 하는 장치다.스마트텍은 지난 10여년 동안 유선CID 개발 보급에 주력, 현재 전국 특산물단지 2000여 업체에 유선CID를 보급하는 등 전국적으로 튼튼한 마케팅 망을 구성했으며, 업종별 다양한 DB솔루션에 대한 맞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또 스마트텍은 지난해 7월 무선CID 방법과 그를 위한 전용 Dongle장치 개발에 성공해 국내 최초 특허출원 한 바 있으며, 같은 해 9월에도 CRM시스템에서 고객의 전화번호를 자동 변경하는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하듯 지난해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 특별상과 우수상을 싹쓸이한 바 있으며,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부산 벡스코 박람회에서도 기술력을 뽐낸다는 계획이다.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텍은 전국 광역도시별로 32개 지사망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고, 현재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등 반응이 뜨겁다.지사망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도별 관련업계는 국내 유일 무선CID 특허를 획득한 스마트텍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으로 보고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최용주 대표는 "지금은 하루가 지나면 또 다른 세상이 오는 세상으로 그만큼 사회는 다변화하고 진화되고 있다"며 "무선CID는 이제 신제품이 개발돼 출시되는 초기로, 그만큼 시장 경쟁력이 높음을 자부, 진입장벽이 높아지기 전 관심있는 사업자들은 상담을 의뢰해 달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 신제품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고객과 전화통화 이전에 미리 그 고객이 누군지, 주문 경험이 있었는지에 대한 파악이 가능하다"며 "사전 고객 정보를 통해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응대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10.08 23:02

코자인 이상희 대표 - 한지+IT, 감성조명으로 우뚝

아트(ART)를 추구하는 현대사회의 미적 기술에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을 입힌 한지 전도사가 있어 화제다.소형 주택부터, 사무실, 그리고 대형 컨벤션 인테리어를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과학기술에 전통을 조화시켜 획일화된 기존의 딱딱한 실내건축의 틀을 깨고 보고 느끼는 감각을 살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입주한 코자인 이상희 대표(26·여) 대표로 그는 예원예술대학교 한지조형을 전공한 뒤 한지조형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빠른 나이에 창업을 시도해 당당한 여성 CEO로 나선 이 대표는 디자인 관련 공모전에 응시해 입상한 횟수만 무려 12회다.이 대표는 현재 국내외에 한지 우수성과 기능성을 홍보하고 알리는 '한지 전도사'로 뛰고 있으며 국내외 디자인 개발 및 설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이 대표가 특화시킨 제품은 바로 '감성 조명'으로 일반 가정집에 설치돼 있는 무드등의 색온도와 밝기를 심리상태에 알맞게 적용시키면서 공간의 변화를 꾀하는 최첨단 조명기술이다.코자인이 도입한 SID는 조명뿐 아니라 온도와 습도, 조도, 채광까지 개인 사용자의 생체리듬에 맞게 복합 건강 인테리어 시스템을 구현, 여기에 전주 한지를 입혀 인간의 생체 리듬에 따라 밝기와 색온도를 자연 환경과 같이 리듬 있게 변화시키는 제품이다.이 대표가 제품 개발에 가장 착안점을 둔 사항은 바로 '가족 간의 화합'으로 핵가족화 시대 들어 가족 구성원의 소통이 부족한 문제를 다소나마 해결하기 위해 집안 분위기를 통해 서로 간 대화를 끌어낼 수 있는 편하고 문화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이것이 바로 한지전지기법을 이용한 감성조명 LED패널 디자인이다.코자인은 세계 시장 상권 조사를 위해 중국과 일본, 코스타리카, 핀란드 등 4개국에서 한지 전시 프로젝트 박람회를 전시해본 결과 그 반응은 전혀 예상치 못할 정도로 뜨거웠다고 한다.이 대표는 "코자인은 코리아와 디자인의 합성으로 우리 한지의 우수성을 세계속에 널리 전파하자는 의미에서 회사 이름을 지었다"며 "중국 등 4개국에서 한지 상품 전시회를 가져본 결과 한지의 미래와 무궁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한지 전조등은 단순한 제품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닌 바로 소통이 사라진 일상생활의 분위기를 전환하자는 데서 시작했다"며 "지금 코자인은 제품 마케팅이 아닌 한지의 전통을 세계 속에 널리 알리는 문화 전도사로서의 활동이 더 강하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09.24 23:02

이너인터랙티브, 지식허브 솔루션 개발로 각종 콘텐츠 손쉽게 이용

전북대학교 산업디자인 연구소에서 공동으로 프로그램 개발을 하던 대학 동기생이 웹 솔루션 분야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지식허브 솔루션'을 개발해 화제다.기존 홈페이지 구축이나 단편 프로그램 개발 등이 IT업종의 1차 산업이었다면 모든 지식과 정보를 한 곳에 집약시켜 언제나 원하고자 하는 정보의 다각화를 이뤄낸 지식허브 솔루션은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꼽힌다.예를 들면 비빔밥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할 경우 한 프로그램에서 비빔밥에 필요한 식재료, 이를 많이 찾는 지역, 유래, 판매처, 판매량, 해외 진출 여부, 명인, 관련 사이트에 이어 전자상거래 까지 모은 정보를 한 데 함축시킨 기술이다.주인공은 바로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입주한 이너인터랙티브 양춘규(43) 대표와 장인수(42) 공동 대표로 IT 솔루션 업계에서 그들은 '트윈스'로 불린다.이들은 전북대 산업디자인과에서 프로그램 연구개발을 수행하다 지난 2001년 이너인터랙티브 설립 이래 200개 이상의 크고 작은 과제를 수행해 오다 2012년 6월 다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실력과 경쟁력은 갖췄지만 외곽에서 회사를 끌어가다보니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했고 동종 업계 간의 정보교류가 부족했다는 판단에서다.이너인터랙티브는 상근 직원 6명과 외부 개발팀 2명 등 8명으로 조직이 짜여있으며, 현재까지 자동생성 및 관리기능이 포함된 커뮤니티 솔루션, 자동 자막 처리가 가능한 영상 미디어 솔루션, 월별 자동 생성 및 관리기능이 있는 웹매거진 솔루션, 쇼핑몰과 연계한 전자 상거래 구축 솔루션 등을 개발했다.또한 기업 인트라넷 및 그룹웨어 솔루션과 홈페이지 자동 생성 솔루션을 개발했고 최근에는 지식허브 포털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관련 업체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업체다.지식허브 솔루션은 웹상에 존재하는 콘텐츠들을 지식허브솔루션을 이용해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전문 지식서비스로 현재의 다음이나 네이버 등의 거대 온라인 매체의 단점을 보완시킨 시스템이다.기존 소비자들이 특정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각각의 이와 관련된 사이트에 들어가 일일이 찾아 봐야하는 시간적, 금전적 애로사항이 따랐지만 이젠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의 특성에 맞춰 모든 종합적인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판도라'를 만들어 낸 것.시중에 출시된 솔루션 중 지식전문허브사이트는 현재 전무한 상태로 이 사업의 기술력과 시장경쟁력은 독보적일 것으로 보이며, 각종 연구기관, 논문사이트, 학회, 병원, 문화, 지자체 등 많은 단체에 모두 적용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단점은 지자체나 대형 단체 등은 수도권이나 해외의 이름난 업체의 솔루션 프로그램을 선호, 금전적·기술적·경쟁력 차원이 더 높은 약소 업체들은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도태되고 있는 상황.IT 사업과 관련해서도 지역 업체에게 사업을 우선 발주하는 권한을 주는 지역 할당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등 지역 중소업체들의 다각적인 지원도 요구되고 있다.양춘규 대표는 "대학교의 경우 대표 사이트부터 부속사이트, 학부, 학과, 대학원 등 수백 개의 사이트가 개설돼 개별 관리되고 있다"며 "이를 한 곳으로 응축시켜 관리한다면 금전·인력·시간적 비용이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의 접근경로 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정책상 소기업을 위한 지원은 많지만 현실적으로는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아무리 소기업의 기술이 뛰어날지라도 큰 기업과 상대적으로 이름이 없는 소기업은 판로개척에 애로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09.17 23:02

15. 여성기업 '순투시도' 이순례 대표 "미래 건물 미리 볼 수 있어요"

주부 창업자가 모습과 형태가 비슷한 회색도시의 건축물에 색상과 디자인을 입히는 '3D 디자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나서 화제다.도심 건축물과 시설물들을 설계함에 있어 선과 면, 그리고 동선을 강조, 획일화된 개념의 도시 이미지 탈피를 선언하고 나선 것.주인공은 바로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입주한 순투시도의 이순례(42여) 대표로 컴퓨터 그래픽 업계에서 그의 이름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이 대표는 만학도로 HUMAN 3D에 디자이너로 근무했다가 전북대학교 상경대학에서 건축설계 석사 과정을 밟던 중 논문쓰기에 어려움을 겪어 회사를 그만뒀다.이후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2006년 11월 창업을 시도, 기존 수작업에 의존했던 건축물 설계 조감도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완벽하게 재구성하는 작업에 성공했으며, 지금은 산업디자인에 관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우석대 건축인테리어학과 외래교수 등을 겸직하고 있기도 하다.먼저 순투시도가 하는 일은 미래에 건축될 건축물의 외형과 미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을 현재에서 그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다.한마디로 아트폴리스 색채 개념을 도입, 실제 완공된 건축물의 모습을 공사 착공 전 미리 보여주는 것.통상 이 같은 기법은 대기업이나 관공서 등 규모가 큰 건축물에 사용됐지만 지금은 '사람이 원하는 건물'이 우선시되다보니 일반 개인 건축물에도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특히 20m 도로 이상이 필요로 하는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건축심의 자료에 건축물에 대한 3D 투시도를 제출하도록 법령이 바뀌어 향후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하지만 문제는 3D 프로그램 자체가 고가의 기계장비와 맞먹음에도 아직까지 지원체제는 장비에 의존,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의 수도권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지금까지 이 대표가 건축물 투시도 등을 만들어 오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모 자치단체의 보건소 건물이라고 한다. 당시 병원 등의 개념을 탈피한 민원인들의 공간을 표방하려 한 색채와 건물의 디자인을 제출했지만 해당 자치단체에서는 이 같은 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존의 보건소와 동일한 모형과 색채를 고집했다는 것.반면 건축물 설계를 하면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건물은 전주 소재 한 병원으로, 전혀 병원같은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모습을 살려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히고 있다.이 대표는 "도내 곳곳의 도심을 걷다보면 가장 눈에 거슬리는 것이 바로 간판으로, 건축물이 예쁘게 지어져도 간판이 이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건축물을 설계하면서 간판도 어떤 유형으로 만들고 부착해야 할 지를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이어 "우리 프로그램은 향후 지어질 건축물을 현재에서 조금도 틀리지 않고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09.10 23:02

14. 메디앙 시스템 박기선 대표 - 첨단 IT기술, 의료분야 접목

도내 40대 창업자가 인술과 첨단 IT과학 기술을 융합한 '마이크로 테스트 튜브용 라벨 인쇄 시스템'을 개발, 특허출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특히 이 장비는 기존 수작업에 의존했던 의료체제의 변혁을 꾀함과 동시에 의술의 신속성과 정확도를 높였다는 데서 호평을 받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전주정보영상진흥원에 입주해 있는 메디앙 시스템의 박기선(40) 대표로 학계에서 박 대표의 이름은 이미 정평이 나있을 정도다.박 대표는 전북대학교 대학원 컴퓨터공학 박사과정 교수로 재직, 그간 수작업에 의존했던 의료 샘플 정밀작업의 분석과 이에 대한 정보 출력을 동시에 출고가 가능한 시스템 개발을 꿈꿔왔다.그러던 중 2010년 11월 창업을 시도, 80도 이상 고열에서 잉크 등의 약물이 녹지 않고 원본 그대로 인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특허출원하기에 이르렀다.마이크로 테스트 튜브란 한마디로 세포나 혈액, 바이러스 등을 담아놓는 기구로 이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은 현재까지 수작업으로 기록되고 있다.이에 메디앙 시스템은 Dr Marking 시스템을 도입, 중기청 지원사업인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에 선정돼 병원 및 연구실 환경에 적합한 것으로 테스트를 통과했다.Dr Marking의 처리량은 기존 Pen방식(40tubes/run)이나 Inkzet방식(20tubes/run)보다 수배 빠른 150tubes/run를 소화하고 있으며 튜브의 80도 이상 보관도 가능하고 소음도 40db로 기존 제품보다 훨씬 낮다.임상실험은 크게 1상에서 3상까지 3단계로 분류, 1상은 피험자 수가 20~80명으로 튜브 소요량은 최대 2720개, 2상은 300명에 1만200개, 3상은 5000명에 17만개가 소요됨에 비춰볼 때 기존 수작업에서 자동화로 변환될 경우 고비용 절감은 물론 인력 절감도 이뤄져 병원의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임상시험 실시 승인기관은 전국 126개 기관으로 메디앙 시스템은 국내 지역 거점병원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전북대학교병원과 우석대학교 등에 납품하고 있다.박 대표는 의료IT 분야 외에도 수소연료전지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 시제품을 제작해 보급,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조선시대 한글편지 서체 등의 제작관리 시스템을 보급했고, 우석대 산학협력단에는 관제 서버 및 데이터 수집 에이전트 시스템 시제품을 납품한 바 있다.박 대표는 "우리 회사는 작지만 강하고 무궁한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직은 제품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국내 거점병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 향후 세계 제1 의료IT 기업이 되도록 쉬지 않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09.03 23:02

12. 모던엔시스 원종규 대표 - 문화콘텐츠 상업화로 성공

한옥마을과 소리 그리고 맛 등 '선비의 도시'로 불리는 전주를 탐방하기에 앞서 3D로 대표 관광지의 전경과 풍경, 그리고 내부 조감도를 한 눈으로 보는 '3D 가상여행' 서비스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특히 우리나라 43종 전통악기의 음원을 3D로 복원해 악기를 보고 듣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이 가능한 게임 '꿍따'가 개발돼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전주정보영상진흥원에 입주한 모던엔시스의 원종규 대표(39).원종규 대표는 지난 2006년 10월 전주정보영상진흥원에 입주한 이래 수년에 걸쳐 강원도와 제주도, 경기도 등 전국 일주를 통해 전북의 풍부한 문화콘텐츠를 상업화로 연결하기로 결심했다.이를 위해 그는 각종 유무형 문화재를 3D로 발굴, 복원하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주력했다.원 대표가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입체 영상물로 제작, 개발한 대표적인 어플리케이션은 3D 한옥마을 가상여행이다. 컴퓨터 화면을 통해 한 눈에 한옥마을을 돌아볼 수 있도록 개발한 프로그램. 이곳에는 한옥마을의 전체적 전경부터 각종 시설의 내부 모습, 그리고 체험의 종류와 방식 등의 모든 콘텐츠가 집약돼 담겨 있다.원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유료 디지털 한옥마을 전시관 '끌림(전주 경원동 옛 풍전콩나물국밥 건물 2층)'을 개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끌림은 후백제에서 현대까지 변해온 역사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역사관(후백제조선근대)과 문화관(한지춤소리), 캐릭터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관람자가 장구소고북 등 원하는 악기를 선택하면 몸짓을 인식해 연주할 수 있도록 한 국악 공연장 게임 '꿍따'도 준비됐다.꿍따는 전통 사물북과 CT기술을 융합한 공연예술 게임으로 캐릭터를 선정한 뒤 직접 북이나 장고 등의 악기를 두드리면 컴퓨터 화면에 음색과 함께 공연이 진행된다.특히 원 대표는 부동산을 3D 입체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J하우스(ww w.jhaus.kr) 프로그램을 개발, 이사하거나 집을 지을 경우 개인 스스로 자신의 집을 설계할 수 있는 기술적 아이템을 개발, 건축업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J하우스는 본인이 상상 속에 그리고 있는 집을 설계한 뒤 집 안의 모든 인테리어를 본인의 색상과 모양에 맞게 설계가 가능, 이를 건축사에게 맡기면 상상이 현실로 되는 설계 프로그램이다.원 대표는 이외에도 전주 한옥마을 학습지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배포, 한옥마을과 관련된 문제를 푼 우수 관광객에게 소정의 상품 등을 지급, 전주를 기억하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원 대표는 "우리 전북의 경우 문화 자원 콘텐츠가 풍부함에도 각 자치단체들은 이를 복원하고 지키기 위한 지원사업만 벌이고 있을 뿐 이를 상업화로 연계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며 "있는 콘텐츠만 활용하게 되다보면 한 번 전북을 방문했던 관광객은 단조로움에 빠져 두 번 다시 이곳을 찾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관광객이 언제까지 같은 장소와 같은 놀이에 만족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다시 찾고 싶은 전북을 만들려면 기존 콘텐츠에 상업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08.20 23:02

10. (주)건파워 홍용표 대표 - 모의 전투장비 국산화 '선봉'

직장과 가정, 그리고 학교에서 짜인 틀에 움직이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레저 레포츠인 서바이벌 게임(Survival game)이 각광받고 있다.특히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유도, 신 레저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레저 레포츠군 훈련용 제품 및 시설물 전문 구축업체의 성공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전주시 중노송동 정보영상진흥원 창업보육센터(BI)에 입주한 (주)GUN POWER 홍용표(43) 대표로 국내 최초 IT를 접목한 최첨단 훈련용 모의 전투 장비를 선보이는 등 군사장비업계의 기술 선진화를 주도하고 있다.국내 대부분 서바이벌 게임장은 그간 국내 제품이 드물다는 이유로 외산 제품을 사용해오고 있지만 (주)건파워에서 개발한 첨단 제품은 모두 국산으로 스릴과 스피드를 강조했다.(주)건파워의 특화된 제품은 서바이벌 게임에 필요한 디지털 조끼, 에어건, 특수 헬멧, 서구형을 국산화시킨 전투복 등의 첨단 제품이다.이들 제품에는 모두 센서가 부착, 외부 충격에는 센서가 감지하지 않고 오로지 비비탄의 압력 신호에만 감지, 소리와 빛 등의 효과로 충격 여부를 알려준다.특히 모의 전투훈련 중 비비탄 충격으로 제압당한 상대방이 계속해 총기를 발사할 수 있는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해결, 비비탄에 맞으면 센서가 에어건으로 전달돼 저절로 총기 발사가 멈추는 특허를 내기도 했다.또한 나무나 벽 등 외부 물체에 부딪혀도 센서가 감지됐던 기존 제품의 틀을 깨고 외부 장애물 충격시 장애물에서 안개나 빛이 발생하도록 장애물에도 센서를 부착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밀폐지역전투를 할 경우 실전에 가까운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됐다.(주)건파워는 이 같은 국산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10년여에 걸쳐 기술개발에 힘써왔다.처음엔 지방 최초로 온라인 웹사이트 매거진을 통해 서바이벌 게임 등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2002년 (주)건파워로 회사명을 바꿔 2009년까지 기술개발에 매진했다.관련 제품 특허만 4개에 이렀고 서바이벌 게임장을 조성했거나 조성 완료를 앞둔 자치단체가 무려 10여 곳에 이를 정도다.도내에서 유일한 완주군 밀리터리 테마파크 내 서바이벌 게임장의 제품도 (주)건파워에서 납품했고 오는 9월 개장을 앞둔 전주시 월드컵경기장 내 서바이벌 게임장도 이 업체에서 시설물을 시공하고 모든 제품을 납품했다.이외에도 미국, 호주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기도 했고, 강원도 인제군과 군산 예비군훈련장, 우리나라 특전사 대테러 방지팀도 (주)건파워의 제품이 사용됐으며 타시군 자치단체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주)건파워는 올해 우선적으로 일본 자위대에 군 훈련용 장비 샘플을 보급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홍용표 대표는 "온라인에서 가상적으로 실제와 같은 전투를 벌이는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옮겨 실전처럼 느낄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다가 이 같은 아이템을 찾게 됐다"며 "지금은 기업체에서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풀고 직원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서바이벌장을 구축하는 등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젠 우리 (주)건파워가 내수와 해외시장 두 곳 모두를 장악해 나가겠다"며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든든한 중견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08.06 23:02

9. (주)나인이즈 조용로 대표 - 스마트폰 활용 다양한 '앱' 개발

"창업만 세 번째 실패. 이 소중한 경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깨달음의 스승이었죠."세 번째 창업 실패를 기반삼아 네 번째 창업을 시도,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나는 오뚝이 같은 30대 총각의 창업 성공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전주시 중노송동 정보영상진흥원 창업보육센터(BI)에 입주한 (주)나인이즈의 조용로(35) 대표로, 그의 캐치프레이즈는 '상상을 넘어선 변화'다.(주)나인이즈는 전 세계 수억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24시간 7일 내내 상시소유하며 계층, 세대, 직업에 관계없이 스마트폰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점을 이용, 일상의 이야기를 변혁으로 이끄는 체험으로 바꾸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업체다.실제 손보다 더 큰 커다랗고 두꺼운 핸드폰이 처음 선보이며 부의 상징으로 자리했던 1990년 대 중반 사람들은 '조금 가볍고 작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10년이 지난 지금 이 모든 상상은 현실이 됐다.조 대표도 이 같은 상상을 현실로 구축하기 위해 생활 속 보편화된 스마트폰을 활용,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포트폴리오를 아이템으로 지난 2010년 9월 7일 창업했다.조 대표는 6년여의 IT기업 직장생활 경험을 통해 지난 2005년 게임 프로그램을 개발, 첫 창업을 시도했다.일부 수익은 났지만 이를 유통시킬 마케팅과 정보력이 부족, 결국 청운의 꿈을 접어야 했고, 또다시 IT 계통으로 창업했지만 조직을 끌어가는 노하우가 없어 이마저도 접었다.고심 끝에 다시 SI 계통으로 세 번째 창업을 실시, 성장궤도에 오르는 듯 했지만 경험부족과 회사를 성장시켜 나갈 리더십이 부족해 다변화하는 경쟁 속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세 번의 고배를 마시기를 거듭, 조 대표는 결국 생활 속 아이디어에 IT와 CT를 접목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창업을 하기에 이르렀다.그간의 실패 사례를 디딤돌 삼아 경영과 마케팅, 그리고 수익, 현실성을 이뤄내게 됐고 지금은 연간 수익이 10억원에 이르는 35살의 당당하고 건실한 사업가로의 변신에 성공했다.현재 (주)나인이즈는 한옥마을 관광투어 및 안내서비스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개 기업 온라인마케팅 지원, 7개 기업 홈페이지 구축, 선도기업 육성사업 BI개발 등을 성공했다.또한 무주군의 문화관광 홈페이지, 영화검정시험 어플리케이션 개발,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어플 개발, 소셜커머스 엔젤쿠폰 개발, 전북테크노파크의 R&D클러스터사업단 홈페이지 개발 등 다양한 어플 개발을 일궈냈다.게다가 경기도가 추구하는 세계 속 경기를 상징하는 경기& 어플을 보급하는 등 국내 자치단체 및 기업들을 상대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특히 조 대표는 이미 창업에서 한 번 실패한 바 있는 게임 사업에 또 다시 도전장을 내밀고 오는 10월 '처녀작'인 가칭 '나인 빔'이란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들어 보급할 예정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창업한지 2년이 안됐지만 많은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이 이뤄지다보니 (주)나인이즈의 고용인원은 벌써 18명에 이르고 있는 등 인재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조 대표는 "네 번째 창업을 시도하다보니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새삼 깨닫고 그 진실을 이제야 느껴가고 있다"며 "여러 번의 실패 과정에서 많은 돈과 사람을 잃게 됐지만 지금 생각하면 이 모두는 '사람이 재산'이란 말을 일깨워주는 큰 교훈이 됐다"고 회고했다.그는 이어 "무엇이든지 처음 시작하는 게 두렵고 어려울 뿐으로 직접 몸으로 부딪혀 이를 이겨낼 때 무한한 쾌감이 있다"며 "앞으로 국내 내수시장을 뛰어넘어 지구촌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한 가족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개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07.30 23:02

8. (유)N.E.D 김용완 대표 - 태양열 추적 시스템 개발 '화제'

고정식 태양광발전장치를 뛰어 넘어 태양전지의 모듈을 실시간으로 운영해 태양을 추적, 보다 많은 양의 전력을 생산하는 고효율 발전시스템을 갖춘 창업기업이 있어 화제다.특히 이 업체는 광활한 평야를 자랑하는 김제 금만평야 일대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단시간에 독식할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나 태양광 업계의 일대 변혁이 예상된다.이는 기존의 기술에 첨단 특화기술을 더해 정부의 에너지 절전 시책과도 맞물려 향후 에너지절약 문화를 선도할 아이템으로 관련 업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유)엔이디(N.E .D)'의 김용완(47) 대표로 그는 제주도에서 태양광 시스템관련 엔지니어로 활동해 오다 고향인 전주로 내려와 창업을 결심했다.전주시 완산구 천잠로 전주비전대학 BI(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N.E.D는 지난 2010년 8월 20일 창업한 2년도 채 안된 신생 업체지만 기존 기술에 IT를 입힌 신개념 기업이다.N.E.D의 사업 특징은 기존 대지나 건물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기를 깔고 그날 일조량에 따라 결정되는 전력의 단점을 보완, 태양광 발전기가 스스로 태양의 열을 쫓아가는 열추적 시스템을 결합했다는 점이다.사용 결과 기존의 장치보다 열효율이 30~50%까지 높은 것으로 분석됐고 장치 설치(30Kw) 비용도 1억1000만원으로 기존 장치와 비슷한 점을 감안할 때 공사비 대비 효율과 수익성이 높아 태양광 업체들의 제품 선호가 높다.게다가 기존 장치는 고정식이다 보니 태풍이나 폭우 및 강풍 등에 파손되고 훼손될 우려가 높았지만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풍속센서를 장착, 자연재해에도 강한 것이 장점이다.또한 제품에 단축 트래킹시스템을 접목, 하나의 제어반으로 대용량(20톤 이상)을 제어, 웹 제어를 통한 비상시 재해모드 시스템 구축과 계절별 백트래킹을 구현할 수 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월 평균 100만원의 전력을 생산하는 업체가 이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월 수익이 130~15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기존 제품들의 부품은 모두 외산에 의존하다보니 수리 시 AS가 힘들고 시간도 지연되는 단점이 컸지만 N.E.D의 제품은 100% 국내산으로 제품의 내구성이 높을 뿐 아니라 AS도 연중 24시간 내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N.E.D 김용완 대표는 현재 국내 내수시장 제품 마케팅을 뛰어 넘어 해외시장 도전을 앞두고 있다.동남아나 남미는 아직도 과거의 태양광 방식 제품이 태반으로 시장성이 풍부하다는 것.김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지난해까지 아무런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 기술개발 보완과 함께 제품 출하 마케팅에 올인 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김제 금만평야 일대의 농공단지 및 민간발전소에서 주문이 쇄도, 현재 8곳의 공사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고 17억원에 이르는 제품을 출하했다.김용완 대표는 "열추적 시스템은 고정식에 비해 효율이 아주 놓고 풍속센서를 달다보니 강풍에도 파손되지 않고 견디는 내구성이 강하다"며 "민간발전 투자자들이 초기 투자대비 효율이 높은 열추적 시스템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제주도에서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고향인 전주에 창업한 만큼 도내 경제에 일조하기 위해서라도 해외시장을 꼭 선점하겠다"며 "우리 국산 장비로 만든 제품이 세계시장을 누빌 그날을 위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07.23 23:02

7. 30DAYs - 전통시장을 예술공간으로

30대 초반 젊은 층으로 구성된 업체가 전통시장을 '기술과 문화'를 접목한 예술시장으로 변신을 선포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이 업체는 전주 중앙시장 천장 아케이드를 첨단 영상이 담긴 '돔'으로 활용해 시장의 업종과 업태 그리고 상인들의 마인드 변화를 통한 수익체제 모델을 구축했다.이는 도내에서 전무한 예술시장을 설립, 경쟁력을 잃어 가고 있는 기존 전통시장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관련 업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30DAYs'의 송대규(35) 대표로 그는 전주예술고등학교 미술 관련 전임 강사로 활동해오다 지난 2009년 프랑스 유학을 통해 전문 예술문화 교류단체인 '믹스 드 리믹스'에서 배운 미디어 아트를 고향인 전주에 접목시키기로 했다.전주 교동 전통문화센터 뒤편에 위치한 전주정보영상진흥원 부속 건물에 입주한 30DAYs는 지난 3월 창업한 신생업체로 기존 IT기업을 뛰어넘은 도내 유일의 신개념 CT기업이다.30DAYs의 사업 특징은 라이브 및 퍼포먼스 공연과 상호작용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실현하는 것으로 인디밴드와 락, 국악 등 다양한 라이브 뮤직 장르와 영상 및 가상현실을 중앙시장 천정 아케이드 전면부에 LED조명을 비춰 실시간으로 조명과 영상, 그리고 음악이 융합된 뉴 미디어 라이브 공연을 벌이는 것이다.도내 전통시장의 경우 품목의 방대, 서비스 마인드 부족, 교통 및 시설 인프라 부족 등으로 대형마트 등에 밀려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특히 청장년층과 노인층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은 소리문화의 전당 등에 국한, 이를 전통시장과 연계해 시장 자체를 예술시장으로 특화하겠다는 것.실제 전주 한옥마을의 경우 '낮 문화'는 관광문화로 크게 발달했지만 '밤 문화'는 사실상 관광과 동떨어져있고, 도민들이 밤에 접할 수 있는 문화는 유흥 문화밖에 없는 실정이다.30DAYs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대 천정 높이 19M, 직경 35M로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앙시장 내 아케이드에 인터렉티브 미디어를 적용, 관객이 주체가 되는 도내 최대의 예술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30DAYs의 계획대로라면 중앙시장에는 하나의 '스텐딩 클럽'이 생겨, 일반인부터 전문인, 예술인까지 모두 자기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 생겨난다.이곳은 음주와 가무가 가능, 과거와 미래가 공존한 공간으로 시장 인파의 쏠림을 통한 시장 품목의 전문성을 강화와 시민들의 문화 향연이 가능해진다.이를 위해 30DAYs는 전주도시재생지원센터와 유니크플랜, 전문예술법인 푸른문화와 연계, 3년간 8억원의 사업 개발비를 들여 중앙시장의 예술시장 변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이 같은 미래형 사업은 현재 사업 모델 및 경쟁 업체가 없어 콘텐츠 개발 시장에서 우월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어 향후 대기업 등의 자사 제품 및 이미지 홍보 수익 등이 동반, 지역 상인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컨셉을 기초로 하고 있다.30DAYs는 또 원활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시드머니 출자를 통해 매년 1억~1억5000만원의 펀딩을 조성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공모하는 각종 전통시장 지원 사업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송대규 대표는 "업체 멤버는 모두 8명으로 30대 초반이며, 이들은 모두 미디어 아트를 공부하는 스터디 모임에서 인연을 맺었다"면서 "창업 초기 고가의 첨단 장비를 구입할 여력이 없어 인터넷에서 30일 동안 무료로 하는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연구하기를 반복, 31일을 준비하자는 의미로 기업 이름을 30DAYs로 지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전주는 크게 낮의 관광문화와 밤의 유흥문화로 나눠지며, 청장년층들이 문화예술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은 아주 제약적"이라면서 "예술시장 플랜이 성공한다면 중앙시장 한 가운데서 서울 홍대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송 대표는 마지막으로 "전통시장에 IT와 CT, 그리고 예술이 접목됨으로서 경제논리에서 배타 받고 있는 시장에 소통과 문화의 교류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면서 "이로 인해 시장구조와 업종, 업태가 변화돼 상인과 시민 모두가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07.16 23:02

6. (주)준코퍼레이션 "제자들에게 희망 주고 싶었죠"

토목 엔지니어 18년 경력을 살려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하는 현직 대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시도한 'IDEA 창업'이 성공가두를 달려 화제가 되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호원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김종길(43) 교수로, 기술자이면서 대학 교수, 그리고 이제는 전도유망한 중소기업의 CEO가 됐다.김 교수는 도시 미관을 살리고 보행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동시에 달리는 차량의 시야를 넓혀 재산상 손해를 방지할 수 있는 신호등용 지주베이스 보호커버를 개발한데 이어 판로확보에 성공하는 등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군산시 임피면 월하리에 위치한 호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BI)에 입주한 (주)준코퍼레이션은 지난 2008년 10월 창업한 회사로 도로시설물분야 지주의 안전보호커버를 개발, 자치단체 및 관공서 등에 제품을 납품해오고 있다.(주)준코퍼레이션은 학생들의 아이디어 창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주기위해 김 교수가 직접 신설한 업체다.김 교수는 처음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등, 없는 돈을 끌어 모아 초기 자본금 2억여원을 만들어 창업을 결심했다.그러나 창업 2년이 되기까지 매출은 없었고 오히려 적자 행진이 지속됐다.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각 자치단체와 업체 등을 돌아다녔지만, 번번이 '잡상인' 취급 받기가 일쑤였다.심지어는 제품을 설명한 카탈로그가 펼쳐지지도 않은 채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 모습을 목격했을 때는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었다는 게 김 교수의 기억이다.그러나 이젠 김 교수가 만든 제품의 우수성이 높이 평가돼 도내 각 시군 자치단체를 포함한 전국 일선 관공서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연 매출액이 3억원에 이르는 등, 물량이 달려 눈코 뜰 새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것.주요제품인 신호등용 지주베이스 보호커버는 도로시설물 지주보호커버기로 신호등이나 안내표지판용 지주의 받침에 형성된 가셋 리브 및 지주앵커와 보행자나 이륜차 등 운전자들의 충돌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 위험 또는 재산상 손해를 방지한다.또 도로시설물 지주에 식재함을 갖는 설치프레임을 연결함으로서 다양한 식물을 키울 수 있어 도로의 미관을 자연친화적으로 꾸밀 수 있는 장점이 있다.더욱이 지주보호커버 내부의 빈공간과 외부 공간의 다각적 활용이 가능해, 소수 인원으로 초간편 설치가 가능하고 파손 시에도 전량 회수가 가능해 재활용 및 유지보수 관리가 용이하다.게다가 지주보호커버 외면에는 야광판 또는 야광 스티커가 부착돼 야간 주행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도모와 보행자의 안내 지시등 역할을 하고 있다.(주)준코퍼레이션은 2009년 벤처기업 확인서 취득을 시작으로 기술창업 우수기술사업으로 선정됐고 이후 ISO 9001인증, 조달청 물품 등록, 국제공공디자인 대상 수상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첫 납품지역인 남원시를 시작으로 익산, 군산 등 자치단체의 수주가 이뤄지고 있으며, 서울 르네상스 거리의 신호등 지주대도 (주)준코퍼레이션에서 설치한 시설물이다.김종길 교수는 "학교를 졸업하고도 백수로 전락하는 학생들이 많아짐에 따라 학생들에게 창업도 하나의 돌파구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먼저 창업을 하게 됐다"며 "첫 납품 기관으로 남원시가 확정됐을 때 가장먼저 생각난 것은 학생들로,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를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초기 2년간은 영업활동을 위해 온갖 단체들을 찾아다녔지만 번번이 잡상인 취급 받기가 대부분으로, 조달청 물품등록이 되지 않은 업체들의 마케팅은 그야말로 '빗물로 바위 뚫기'였다"면서 "국가 정책이 창업을 우선시한다면 창업자들이 일선 현장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07.09 23:02

5. (유)이젠365 - 안개식 무인 소독장비 '대박'

방역에 살균 기능까지 첨부한 국내 제1호 방역 소독장비업체인 (유)이젠365가 국내 내수시장 장악에 이어 해외시장 선점을 눈앞에 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17년간 소독 장비 관련 용역업체에서 활동을 벌여왔던 (유)이젠365 안정립 대표의 사훈은 '좀 더 졸자, 좀 더 자자, 그리하면 가난이 도적같이 찾아오리라'로 그의 논조는 오로지 '성실과 근면, 그리고 정직을 통한 소비자와의 만남'으로 집약된다.김제시 공덕면 유강3길에 위치한 벽성대학교 창업보육센터(BI)에 입주한 (유)이젠365는 인간 생활과 뗄 수 없는 보건환경 전문 업체로 기존 유해성 문제로 논란이 일었던 연막형식의 소독기 방식을 탈피, 방역과 살균이 동시에 가능한 안개 분무 방식의 소독기를 제작, 보급하는 업체다.(유)이젠365는 지난 2011년 2월 창업 이후 국내 유일한 안개식 소독기를 보급해오고 있으며, 이를 축산농가나 일선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상용 시키는 데 성공했다.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1984년 전염병 예방법이 제정돼, 당시만 해도 파리, 모기 등 위생해충의 박멸, 즉 살충소독 위주의 소독을 할 수 있는 소독기가 보급됐고, 이 소독기는 경유를 연소한 연막방식의 제품으로 시중에서 사용되고 있다.그러나 기존 제품의 경우 유해성 문제는 둘째 치더라도 살균효과는 없고 살충효과만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신종플루, 조류독감, 구제역 등이 창궐함에 따라 살충보다는 살균의 중요성이 부각됐지만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기계 개발은 미미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할 때마다 새로운 백신 개발이 이뤄져야 했으며,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는 매몰 처리 외에 특별한 방안이 없는 실정이었다.한마디로 우리나라 방역체계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후약방문' 식으로 질병이 발생할 때마다 공무원이 총동원돼 검문을 강화하고 보상 문제로 갈등을 빚는 경우가 허다했다.더욱이 방역기의 경우 겨울에는 약제 및 노즐이 동파돼 장비를 운영할 수 없어 장작불로 약제를 녹여 소독을 진행하는 실정이었다.이에 (유)이젠365는 방역업무를 질병 발생 이전단계부터 상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돌입, 가격과 편리, 그리고 효율성을 높이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이에 따라 (유)이젠365의 무인 소독기는 직접 분사 방식이 아닌 공기 압축 분사방식으로 약제를 살초, 노즐이 얼지 않도록 설계했으며, 여러개의 다두구 분사노즐을 이용해 노즐의 방향과 각도 조절을 가능하게 했다.기존의 방역 장비의 가격은 750~1300만원 선에 거래됐지만 (유)이젠365가 만든 장비는 300만원 선으로 가격도 저렴하다.또한 기존 장비로 약제를 살포할 경우 1톤 가량의 약제가 소비됐지만 디지털 방식의 이번 소독기는 약제 10리터로 살균과 방역 모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이렇게 개발된 안개식 무인 소독기는 창업 1년의 짧은 기간 동안 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 국내 수주 100여기를 기반으로 전국 일선 자치단체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유)이젠365는 벤처기업 인증에 이어 ISO 9001, 특허 3개, 실용신안, 한국표준협회의 으뜸이 인증, 전기전자안전 인증 등으로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더욱이 안정립 대표는 오는 10일 일본에 무인 소독장비 20대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 전선이 필요 없는 충전형 소독기 개발에 주력을 한다는 방침이다.안정립 대표는 "기존 고정식 방식의 소독기는 1년에 한번 교체해야하는 소모품인 반면 우리 제품은 2년간 무상 AS가 가능하고 향후 3년간 사후관리도 해준다"면서 "실외를 포함한 실내, 차량, 휴대용 무인 소독기를 개발, 국내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선점을 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안 대표는 이어 "직원 모두가 사훈에 입각, 성실근면하게 연구 활동에 전념해 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직원 개개인별로 정해진 특정한 직무나 전문분야가 정해져 있지 않다보니 1명이 여러 일을 경험하는 등 초기기업으로서 장점으로 활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07.02 23:02

4. 군산 (주) 이노벤투스 "3kW 풍력발전기 상용화 목표"

우리나라 종합상사 1호, 삼성물산의 사령탑이었던 은범수(삼성물산 전 상무57)씨가 고향인 전북에 유망 신재생에너지 중소기업을 창업해 주목된다.삼성물산의 프로세스 혁신팀과 쇼핑몰을 이끌어왔던 이답게 그의 논조는 오로지 '인력의 고급화'와 '시스템의 기술화'로 집약된다.군산시 임피면 월하리에 위치한 호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BI)에 입주한 (주)이노벤투스(대표 은범수57)는 미래 신재생에너지인 풍력이나 태양광을 일선 가정에서 상용화시키기 위해 기술개발을 하고 있는 신기술 업체다.(주)이노벤투스는 지난 2010년 4월 창업 이후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유망 중소업체다.친환경 대체에너지개발이 활성화되면서 에너지 자원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창업된 이 업체는 하이브리드(풍력+가로등) 가로등 생산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풍력과 태양광을 통합한 LED 가로등을 개발해 생산하다보니 작은 바람에도 발전기가 가동하며, 바람의 방향에 무관하게 전력이 발전된다는 데 장점이 있다.특히 도시들이 앞장서 미관을 앞세운 아트폴리스 도시를 구축하다보니 초소형, 무소음 제품인 하이브리드 가로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은범수 대표는 삼성물산을 퇴직한 지난 2009년 1월 대기업에서 활동했던 인맥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이앤아이'라는 회사를 만든 후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이후 같은 해 11월 하이브리드발전시스템 실증테스트를 진행했고 2010년 2월 광주과학기술원 GTI와 기술협력 제휴를 맺었다.이를 계기로 고향이 정읍인 은 대표는 그간의 타지생활을 접고 군산 호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주)이노벤투스 법인(삼성이앤아이 자회사)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창업 후 (주)이노벤투스는 자회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적식태양광 가로등 기술개발에 성공,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기숙사 중앙로 가로등 설비 공사를 수주했다.추적식태양광 가로등의 특징은 가로등이 태양의 이동경로를 추적해 발전하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으로 고정식 태양광발전기에 비해 25% 이상의 발전효율이 검증됐다.동절기에는 25%, 하절기에는 40% 이상 효율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일사량이 부족한 겨울은 물론, 여름 장마철에도 최소한의 발전이 가능하며, 완벽한 독립전원형 가로등 시스템을 갖췄다는 게 최대의 장점이다.(주)이노벤투스는 이같은 장점을 살려 광주과학기술원에 교육용 풍력발전시스템과 하이브리드 가로등을 납품했고,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산업단지, 쇼핑몰 등의 가로등 계약도 체결했다.또한 김포 한강신도심에 하이브리드 가로등과 태양광, 여수 엑스포공원의 신재생에너지, 부산 사상구청 풍력하이브리드 실증 확인, 새만금 홍보관 및 해안가 도로가로등에 제품을 설치, 우수성과 가능성을 한 번에 인정받았다.은 대표는 이 같은 가능성을 인정받기까지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어려움은 초창기 창업 멤버 3명 가운데 1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사를 빠져나갔을 때라고 한다.창업 2년이 흐른 지금은 모두 7명의 인력이 재직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는 국내 명문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엘리트들이다.은 대표는 "조직이든 관행이든 오래돼서 새 시대에 적용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즉시 바뀌어야 한다"며 "수익 위주의 경영을 하노라면 조직이 활력을 잃고, 사람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부족하면 경영혁신을 이룰수 없다"고 말했다.이를 대변하듯 은 대표는 (주)이노벤투스를 운영방침에 대해 "일하는 방식의 표준화, 시스템화, 과학화를 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 마케팅의 정확성에도 관심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앞으로 3kW 풍력발전기의 상용화의 개발을 이뤄내는 것이 우리 회사의 1대 과제로 전북의 신재생에너지 경제에 일조하는 작고 강한 기업이 되겠다"면서 "내년 말까지 3kW 풍력발전기의 국제 인증 취득을 목표로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시킬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06.25 23:02

3. 코엔원 "기술은 기본, 마케팅에 승부 "

김제시 백학동에 위치한 한국폴리텍V 김제대학 창업보육센터(BI)에 입주해 있는 코엔원(대표 이준일47)은 전력 과부하를 막는 신기술 업체로 지난 2008년 7월 창업 이후 관련 업종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유망업체다.대규모 전력 사용을 필요로 하는 대기업이나 관공서, 그리고 공장 등에서 전력 과부하로 발생할 수 있는 폭발사고나 낙뢰로부터 장비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코엔원은 정부로부터 기술력과 품질을 인증받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20여년 동안 서지보호기 업체 실무를 맡아왔던 이준일 대표는 그간 쌓아온 경력과 실무를 바탕으로 2008년 창업을 결심했다.퇴직금과 대출을 통해 마련한 초기 자본금 2억원을 들고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이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판매 루트 확보'라는 난관에 부딪혔다.애초 대표 1인 체제로 운영했던 코엔원에 전문가 1명을 더 영입, 이 대표는 일선 마케팅 현장에, 신규 채용한 전문가는 회사 실무를 맡는 체제를 갖추었다.이후 이 대표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관공서 등 관급 공사를 우선 체결해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는 게 급선무로 판단,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전기 관련 실무자들을 쫓아다니며 자사 제품의 우수성과 전력 보호 장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를 들어주는 곳은 없었고 급기야 지난 2009년에는 매출없이 적자만 기록하기도 했다.그러던 중 KT에서 코엔원 제품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창업 최초로 KT와 2000만원 상당의 '서지보호기(낮은 전압의 전기 및 전자장치 또는 회로에서의 서지 전압을 제한하기 위해 하나 이상의 피뢰기와 장비부품으로 구성된 보호 장치)' 납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이 대표는 이를 발판삼아 한국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가스공사, 철도청, 통신사, 일선 자치단체 등에 전원용 서지보호기와 신호/통신용 서지보호기, 그리고 영상(동축)용 서지보호기 납품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창업 4년만인 현재 코엔원에서 납품한 제품에서 그 어떤 하자도 발생하지 않았고, 이를 찾는 물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코엔원이 생산하는 서지보호기의 특징은 각종 전원에 발생하는 계폐서지 및 낙뢰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장비를 보호하며, 신호나 통신 선로에 유입되는 각종 서지를 차단하고, 동축 선로로 유입되는 낙뢰 등에서 장비를 보호한다.코엔원 서지보호기는 지난 2010년 5월 LH공사의 시방 시험성적서를 취득한 이후 6월 중소기업청 산학연공동기술개발사업 인정, 7월 품질인증 획득, 2011년 1월에는 제품의 특허출원에 이르렀다.이후 4월 정부의 수출역량강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됐고, 8월 다시 중소기업성능 인증서를 획득하는 등 업계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당초 1인 창업기업으로 시작했던 코엔원은 현재 고용인원이 5명으로 늘었고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고용인원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실제 코엔원은 해외시장 수출 판로확보를 위해 이미 베트남에 2000만원 상당 제품을 수출한 데 이어 중국 등 아시아 강국 등을 상대로 한 마케팅을 벌여 나가고 있다. 코엔원의 매출실적도 2010년 12개 지자체와 5개 공기업 등 2억5000만원 납품에서 2011년 3억5000만원, 올해 현재 4억원 상당의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매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전자 및 정보통신 장비의 첨단화로 인한 절연내력 및 서지로 인한 장비의 고장발생이 증가(원인불명 고장 80~90%)해 산업 전반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으로, 서지보호기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코엔원 이준일 대표는 "앞으로 국내 내수시장에서 독점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각종 기술과 가격경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라며 "창업 4년 후인 지금도 '처음처럼'을 슬로건으로 창업 이후 막막했던 그 때 그 심정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진실은 진실로 대할 때 비로소 그 진실의 효력이 나타난다'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정직과 성실에 입각해 이끌어 나가겠다"며 "생산에서 마케팅, 그리고 판매까지 몸을 아끼지 않고 업무에 전념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경제
  • 이강모
  • 2012.06.18 23:02

2. (주)트윈테크 - 자본금 100만원으로 시작, 이젠 年 수십억 매출

중고컴퓨터 한 대로 시작해 창업 4년만에 연 수십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업체가 있어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성공 길라잡이로 주목받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전주시 팔복동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위치한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업체인 (주)트윈테크(대표 봉혁·44)다.지난 2008년 1월 설립된 트윈테크는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3D CAD(설계), CAM(가공), CAE(해석) 기술과 전기·전자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개발 장비류 제작과 조립 및 설치를 하고 있다.핵심 사업으로는 특수사업과 자동화·시험장비 개발사업을 들 수 있다.특수사업으로는 크게 무인차량·로봇 관련 사업과 시뮬레이터 개발사업, 위성사업을 하고 있다.트윈테크는 갯벌 주행차량, 무인 전투차량, 소형로봇 플랫폼 개발, 국산 전차 흑표의 열상 방열판 개발, 인체 작동 모형 등을 개발했으며 육군·공군·해군에서 지상훈련용으로 사용하는 각종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방산업체에 납품하고 있다.또한 시뮬레이터를 탑재하고 운동할 수 있는 6축 서보 전동모션도 개발해 납품하고 있다.그동안의 실적을 보면 무인항공기 착륙장치 설계 제작, 훈련기인 T-50 실물 사이즈 모형기 제작, TA-50 등의 조종실 및 탑재장비 시뮬레이터 개발, 초계기인 P3 및 F-16 탑재장비 시뮬레이터 개발, 한국형 기동헬기인 KUH 탑재장비 시뮬레이터 개발, 장보고급 잠수함 타기콘솔 및 탑재장비 시뮬레이터 개발 등이 있다.또한 또 다른 특수사업인 위성사업으로 정보처리 지상장비 개발을 진행하며 인공위성체의 운송 및 지상시험장치를 비롯해 지상 위성신호 수신관련 장치, 인공위성안테나 K3·K5 시험장치 등을 개발했다.자동화·시험장비 개발사업으로는 양산을 위한 공장 자동화 장치를 비롯해 테스트를 위한 장치 및 부품 개발, 자동차 시트 안전바 자동용접장치, 부품 자동 압입장치, 철판 자동용접장치, 유압펌프 테스트 부품 개발, 현대 제네시스 차량 주 동력 전달 AXLE 제작 등을 진행해왔으며 개발된 제품은 모두 국내 완성차 협력업체에 납품하고 있다.현재 트윈테크는 초음파를 이용한 파이프 검사장비와 4D 모션장치 등 2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실제 창립 첫 해 6억5000만원에 그쳤던 연매출이 지난해에는 23억5000만원으로 불과 3년새 4배 가까이 수직상승했다.전북대 공과대학을 졸업한 뒤 평범한 직장생활을 했던 봉 대표가 창업을 결심한 것은 사업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어린 시절 사업을 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가업을 이어 사업가의 길을 걷고자 했던 봉 대표는 갑작스런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직장생활을 하게 됐지만 사업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전북대 자동차부품 금형 기술혁신센터 상품화지원센터 총괄팀장으로 재직하던 봉 대표는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사업가의 길을 걷고자 지인으로부터 설계용역 의뢰금으로 받은 100만원을 자본금으로 전주대창업보육센터 입주금을 마련, 지난 2007년 예비창업자로 입주하면서 성공창업의 꿈을 키워나갔다.하지만 성공 창업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창업초기에 운전자금이 항상 부족해 고가의 장비가 필요함에도 매번 구입때마다 어려움을 겪어야 했고 인력 수급도 어려워 처음 6개월간은 혼자서 모든 일을 해야만 했다.이후에도 업체가 소규모이다보니 신규 인력 채용시 면접후 합격통지를 했음에도 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인력 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이러한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봉 대표가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관련업종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와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한 제품들이 납품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그 결과 납품업체 등으로부터 대량의 추가 수주가 잇따르고 더불어 매출이 급상승하면서 창업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정상적인 성장 궤도로 들어설 수 있었던 것이다.봉 대표는 이같은 성장세에 힙입어 지난해말 현 위치에 사옥을 신축해 이전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지난해 8월 대형 플라스틱 구조물을 성형 생산할 수 있는 회전성형기 국산화 개발에 착수해 이달 말께면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여 회사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봉 대표는 "전량 수입하는 회전성형기는 1대당 7억원으로 국산화에 성공하면 가격을 절반 정도로 낮출 수 있다"며 "앞으로 제품 판매는 물론 회전성형기를 통해 직접 대형 플라스틱 구조물을 생산할 계획이어서 향후 3년내 연매출 80억원 달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 경제
  • 강현규
  • 2012.06.12 23:02

1. (주)금강ENG - 창업 3년…기술개발로 승부

전북지역 14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200여개의 입주업체들은 성공 창업을 꿈꾸며 밤낮으로 기술 및 제품 개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신생업체들로서 창업보육센터는 이들에게 저렴한 임대료의 보육공간 제공 및 경영컨설팅, 특허인중 지원, 각종 정보인프라 제공 등을 통해 유망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창업보육센터에서 성공 창업을 꿈꾸는 미래 유망기업들의 현주소 점검을 통해 전북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해 본다.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희망전북 POST BI에 입주해 있는 (주)금강ENG(대표 이종조43)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전문기업으로 지난 2009년 5월 창업이후 관련업종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유망업체 중 하나다.태양광풍력발전단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개발 및 설계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금강ENG는 풍력 및 소수력발전소 사업 시공사인 현대중공업과 한라산업개발 등으로부터 신재생에너지사업 타당성 분석 의뢰를 받는 등 관련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실제 창업후 (주)에스엔퓨처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더블제어태양광발전소, 정읍 북면 햇빛태양광발전소, 남원풍력발전소 등 수많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설계를 수주했다.또한 장수풍력발전단지 풍향분석 및 연간 발전량 예측, 보령풍력발전단지 및 남원 산내 소수력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타당성 분석을 의뢰받아 신뢰성 있는 보고서로 발주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금강ENG는 기존의 주력사업인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개발 및 설계에만 그치지 않고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고 있다.지난해부터 개발해온 도로중앙분리대형 풍력발전기의 개발이 완료돼 오는 9월부터 양산할 예정인 것. 풍력발전기를 도로안전시설에 접목한 경우는 국내 최초로 금강ENG는 이번에 개발한 도로중앙분리대형 풍력발전기가 향후 회사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금강ENG는 도로중앙분리대형 풍력발전기에 이어 새로운 사업으로 친환경 유기물 고형화연료 생산을 준비 중에 있다.금강ENG는 폐기물 해양투기 금지와 관련 폐기물 처리의 필요성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유기물 처리의 한계로 인한 새로운 처리방법이 요구됨에 따라 지난 2009년 9월부터 친환경 유기물 고형화연료 개발을 위한 기술 개발에 들어가 2010년 12월 마침내 기술개발에 성공했다.이 대표는 "유기성 연료의 원재료인 톱밥, 왕겨, 소배설물 등은 건조시 대기오염, 악취 등의 피해가 있으나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냉풍제습건조방식이어서 대기오염 및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보관방식도 진공포장을 적용해 기존 1개월에 그쳤던 타 업체 제품과 달리 24개월동안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금강ENG의 기술력은 12건의 특허기술 등록 및 출원으로 인정받고 있다.창업한지 겨우 3년밖에 되지 않은 금강ENG가 유망업체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이 대표의 끊임없는 학구열에서 엿볼 수 있다.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토목공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이 대표는 창업후 보다 전문적인 지식 습득을 위해 전북대 대학원에서 에너지공학과 풍력발전을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논문을 준비 중에 있다.대학 졸업후 평범한 회사원였던 이 대표가 창업을 결심한 것도 그의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설계회사에 다니던 그는 재직중 관계를 맺었던 업체 등으로부터 개인적으로 공장과 택지개발 등의 의뢰를 많이 받으면서 지난 2007년 12월 개인사업체인 금강설계를 설립했다.이후 2009년초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태양광발전단지 설계를 의뢰받은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사업을 결심한 그는 2009년 5월 금강설계를 법인기업으로 전환해 (주)금강ENG를 창업했다.하지만 다른 신생업체들과 같이 창업초기의 어려움은 마찬가지였다.이 대표는 "회사의 규모를 키우려다 보니 시설 및 운영자금 확보와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이 알려진 것과 달리 담보를 요구하는 등 신생업체에게는 큰 부담이 됐고 인력 수급도 대기업 등만 선호하다 보니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하듯이 주위의 관심과 도움으로 충족하지는 않지만 자금을 확보하고 인력도 소개받아 지금은 성공창업의 길을 순탄히 걷고 있다.이 대표는 "지금까지는 태양풍력단지 설계 등에 주력했지만 기 확보한 특허 등을 기반으로 직접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운영할 계획이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췄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2.06.01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