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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엠그라픽스 김미란 대표…건축물 투시도에 감성 입혀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다만 보이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다.'새로 지어질 건축물의 형태 및 구조, 야경 투시도를 보이는 시각 그대로가 아닌 감성을 첨부해 실체화 된 건축물로 생성하는 도내 한 건축 그래픽 전문회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올해 30세가 된 여성 CEO가 1인 창조기업을 만들어 창업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전국 각지에서 진척되고 있는 국내 굴지 기업들의 건축물 그래픽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업체는 작지만 강한 성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당장 눈앞의 1~2년이 아닌 장기적 관점의 10년 이후를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주인공은 바로 전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해 건축 그래픽과 디자인을 선도하고 있는 엠그라픽스(M Graphics대표 김미란여30).엠그라픽스는 건축 그래픽 전문회사로 올해 3월 설립돼 채 한 달이 안 된 작은 기업이다.이 업체는 건축 CG 조감도, 투시도, 인테리어 CG, 시뮬레이션 분야를 주 업종으로 하고 있으며, 향후 시각디자인과 광고기획, 디자인컨설팅 부문까지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도내에는 이 같은 업체가 5~6곳에 그칠 정도로 희소성과 경쟁력이 있다.현재 엠그라픽스는 현대중공업에서 의뢰한 전기차 배터리 등을 통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인 스마트그리드 플래쉬를 제작하고 있다.스마트 그리드란 전기 사용량에 따른 시간조절로 전력 손실을 줄이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전력의 사용량이 시간대별로 다르다면 발전소와 정보를 교환해 발전량, 송전량을 시간에 따라 조절, 전기를 절약하는 방법이다.또한 전주 효자동에서 분양에 나선 엘림건설(주)의 2개동 74세대가 들어서는 미니 아파트 샤인빌 건립에 따른 아파트 조감도 분양광고를 대행하기도 했다.분양광고에 나온 조감도를 보면 맑은 물이 흐르는 전주천 옆에 각종 수목과 어우러진 아파트의 모습을 재현,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평가다.특히 국내 굴지의 서희건설이 전라남도 영광에 짓는 서희 스타일스 아파트 분양 광고도 대행, 설립 한 달도 채 안 돼 굵직한 3건을 의뢰받아 처리한 바 있다.김미란 대표는 원광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건축 그래픽 관련 업종에 4년간 재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창업을 하게 됐다.그녀는 창업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스스로 각종 건축물과 공공건물에 대한 조감도, 야경 투시도를 제작하는 등 100여건의 작품을 홈페이지(www.mgraphics.co.kr)에 올려놨다.혼자 작업하는 1인 창조기업 이다보니 올려놓은 작품들을 보고 호감을 느낀 기업들이 그래픽 디자인을 의뢰하는 1:1 마케팅 구조가 형성돼 있다.김 대표는 "혼자 일을 하다 보니 기술적, 자금적 어려움 등 힘든 부문이 많다"며 "차츰 기업 홍보에 주력해 가며 종사 인원을 늘려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입주할 수 있는 기간도 3년밖에 안돼 3년 안에 모든 제반 경쟁력을 갖춰 사회로 나오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며 "크고 작던 의뢰받은 그래픽은 사람의 마음과 감성을 울릴 수 있도록 현대와 과거의 공존을 강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3.03.18 23:02

(38) 휴먼드림 김모경 대표 - 의료·미용기기 개발 전량 수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도내 여성기업인이 동일 기종에 비해 성능이 압도적으로 우수한 고주파 의료기기를 개발, 특허등록을 해 관련업계의 관심이 높다.특히 개발된 제품은 성능이 우수한데 이어 다른 업체에서 만든 동종 기기 가격보다 비용이 1/10이 저렴, 해외 각국에서 납품 요구가 이뤄지는 등 완제품 물량 모두 해외수출이 이뤄지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전주시 팔복동 전주지식센터에 입주해 있는 의료미용기기 제조업체인 (주)휴먼드림 김모경(47여) 대표로 업계에서 그는 '컴퓨터 두뇌'라 불리고 있다.2009년 12월 창업한 휴먼드림은 주로 RF고주파 피부미용의료기기, 초음파미스트, 저주파미용기기 등 피부와 비만, 통증관리 등을 치유하는 의료기기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휴먼드림의 대표적 개발 제품은 '드림 업'으로 심부열을 이용한 지방분해, 외부열이 아닌 자체 발열, 필요로 하는 부문에만 발열시킬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생체열 에너지로 피부 탄력성에 영향을 주고 세포의 활동성 증가를 배양, 잔주름 개선과 숙변제거에 효과가 크다.기존 시장에 나왔던 제품들은 규모가 크고 가격도 비싸며 병원 등 업소용만 출시돼 가정용의 소형화 제품은 없다. 이에 휴먼드림은 RF 주파수를 기존 제품보다 크게 높인데 이어 가격마저 250만원 대로 하향 개발, 해외 유수 업체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화장수를 피부 각질층까지 침투시키는 초음파 미스트인 폴라리스도 큰 인기K. 이 제품은 파운데이션보다도 미세한 입자로 화장 위에서 분사가 가능하며, 1초당 16만회 이상의 진동으로 화장수를 분해하며 미세하게 분사한다. 기존 스프레이형 미스트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창업한지 3년이 채 넘은 휴먼드림의 연간 평균 매출은 4억원이며, 이 같은 매출은 전액 일본과 대만, 브라질 등의 나라에 수출한 금액이다.휴먼드림은 자체 연구전담개발부서를 신설, 매년 꾸준한 제품을 개발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6건의 특허등록, 2건의 특허출원, 디자인 및 상표 등록 등 4개의 등록증을 가지고 있다.또한 중소기업청의 수출역량강화사업 및 첫 걸음 기술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 베트남, 일본, 말레이시아, 홍콩, 미국, 두바이 등지의 국제박람회에 11회 출전한 경험을 갖고 있다.현재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산업 시장동향을 보면 수출은 8억불 규모로 세계 23위, 기기 기술 규모는 15위를 기록하는 등 불경기 속 미용산업의 발전은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다.특히 일반인들의 자가건강, 미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의료미용 기기를 자체 개발해 수출하는 휴먼드림의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김모경 대표는 "의료미용산업의 시장성이 풍부하다는 점을 감안, 해외 다른 업체들이 따라 올 수 없는 제품개발에 매진하겠다"며 "이미 확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품질 및 가격 경쟁력 강화로 유럽 및 남미쪽까지 시장 진출을 넓히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오는 2015년까지 매출 100억, 직원 30명에 이르는 첨단 기기 전문회사로 목표를 세웠다"며 "적어도 2020년에는 전북 선두기업으로 IPO 상장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제품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3.03.11 23:02

(37) 예스소프트 송행주 대표…솔루션 하나면 포털도 '뚝딱'

기존의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 기술을 보완,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별로 매뉴얼을 조합해서 포털사이트를 개발시킨 도내 한 IT업체가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이 업체는 정보전달 측면을 강화, 미디어 언론매체의 특성을 살려 기사보도에 대해 독자가 직접 참여하는 그룹 미팅방도 재현하는 등 정보문화의 새로운 장르를 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3가에 위치한 예스소프트(대표 송행주37).예스소프트는 기업과 기관, 병원, 학원,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사이트 빌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지난 2005년 3월 뉴스솔루션개발업체로 창업한 예스소프트는 같은해 커뮤니티솔루션, 2006년 쇼핑몰솔루션, 2007년 KCB실명인증 업무제휴, 2008년 레포트거래사이트 개발, 2009년 이러닝솔루션, 2010년 동영상인터넷뉴스솔루션, 2011년 아이템거래솔루션, 2012년 온라인평가솔루션 등 매년 끊임없는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대표 제품으로는 이러닝빌러, 온라인평가빌더, 인터넷뉴스빌더, 웹호스팅 사업 등으로 2000년 초반 당시 제품화된 사이트가 없다는 점을 감안, 이미 제품화 된 사이트 납품을 계획하며 창업을 시도했다.2005년 당시 초기 연매출은 3000여만원에 그쳤지만 그 이후 매년 1억5000만원을 유지해오다 2012년 말 연간 매출이 2억원으로 올랐고 올해 목표는 5억원을 잡았다.예스소프트의 솔루션 특징은 간단하다. 주안점을 둔 곳은 제품의 용이성과 확장성, 그리고 효율성이다.먼저 용이성은 사용자가 예스솔루션을 이용, 인터넷 사이트를 단독 혹은 포털로 개발 가능하며, 누구나 쉽게 여러 개의 사이트를 구축해 디자인 수정과 데이터 공유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또 예스솔루션은 30개의 솔루션과 다양한 기능이 모듈화 돼 있어 수익형 웹사이트를 30분이면 세팅할 수 있으며 브라우저와 상관없이 호환되고, J-Query를 활용해 아이폰과 이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제한됐던 역동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큰 장점으로는 유사 솔루션에 비해 기능과 퀄리티는 우수한 반면 가격은 50~80%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것이다.유사 솔루션과의 차이점은 원하는 기능들을 모을 수 있다는 것으로 예를 들면 쇼핑몰에 구인구직, 여기에 소셜커머스 기능까지 합한 포털 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다.다른 솔루션은 본사에 통합관리 시스템을 두지만 예스솔류션은 이용자의 완전 독립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웹호스팅의 경우 6개월 무료 제공하고, 10년간 개발, 업데이트 반복으로 버그를 최소화 하는데 있다.예스소프트는 지금까지 인터넷 언론사 홈페이지 20여개를 구축했으며, 대표적으로는 국내 민영통신 뉴시스 아시아판(태국) 홈페이지 구축 작업과 함께 본사 홈페이지도 같이 공략하고 있다.특히 온라인상에서 시험을 접수받아 채점, 평가까지 하는 온라인평가솔루션을 개발, 각 학원 및 자동차평가, 사내평가에 유익하게 사용되고 있다.송행주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고 유사 업체에 근무하던 중 이미 완성화 된 사이트가 없다는 점에서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며 "인터넷 시장이 무한으로 확장돼 이미 업체들의 난립이 심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하나의 기술만 특화시킨다면 승부를 걸만 하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3.03.04 23:02

(36)고백기술 고경철 대표 - '지능형 보안' 업그레이드

이미 개발된 첨단 기술의 단점을 보완해 이를 새로운 기술로 특화시킨 도내 한 IT업체가 관련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특히 이 업체는 범죄예방은 물론 미아방지, 건축물 설계도면의 가상 입주까지 재현해 내는 등 신기술 개발을 넘어 국가 공익에 일조하고 있다.화제의 기업은 바로 익산 원광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주)고백기술(대표 고경철44).2010년 4월 창업한 고백기술은 주로, 컴퓨터비전, 인공지능, 센서 등의 요소기술을 토대로 각종 최신 보안 시스템을 개발해 경찰서 등 법집행기관 및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으며, 디지털포렌식, 정보보안방어 체계 구축 등의 융합보안분야 까지 연구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대표적으로는 SARA(지능형 통합영상관제시스템), IVSS(통합차량방범 시스템), PIMS(지능형 영상보안기술), CYCLOPS(단일 영상카메라기반 지능형 객체 추적 및 관리 소프트웨어)이며, 이 외에도 국가프로젝트의 수행 및 전문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IT 원천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기존 통합차량방범 시스템의 경우 도로나 주택가 골목길에 설치된 카메라가 지나가는 차량의 움직임을 촬영, 이를 통합관제시스템에 전달하는데 통상 전체 감지가 어렵고 이중 60~70%만 감지하는 단점이 있다.이는 도로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통합시스템까지 영상이 전달되는 경로에는 각각의 회사들이 만든 하드웨어 제품들을 거쳐야 되다보니 에러가 생기는 것이다.이에 고백기술은 기존 하드웨어 제품들을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통합하는 기술을 개발, 추가 장비가 필요없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인 IVSS를 납품하고 있다.IVSS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 실제 차량 인식 검수율을 100%로 높였고 이에 따라 그간 간간히 발생하던 뺑소니 차량 미검거 보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특히 IVSS의 기술을 한 단계 더 보완한 PIMS도 개발, 터미널 등 사람이 많이 왕래하는 특정 장소에서 모자나 안경, 특정 색상을 입은 사람들의 일괄적 추적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더했다.용의자로 특정된 범죄인의 경우 옷 색상 및 특징만 입력하면 영상에 잡힌 사람들을 일괄적으로 나열, 시간을 다투는 범죄사건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미래형 기술인 CYCLOPS를 통해 거리에 설치된 방범카메라 등이 특정 인물을 따라다니며 추적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창업한지 3년 된 고백기술은 2010년 6400만원의 매출에서 2011년 1억3600만원, 2012년 1억5000만원, 올해는 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중국으로부터 각종 기술개발 의뢰가 들어와 있는 등 IVSS를 중국버전으로 특화시켜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고백기술의 특징은 순수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따른 제품은 각 지역의 특성을 갖추고 있는 협력업체에 맡긴다는 것이다.고경철 대표는 "신기술이란 말은 현대 사회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많이 보급화 돼 있지만 각각의 단점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고백기술은 이 같은 단점을 활용, 보완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 회사는 원청기술만 활용,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며 "오는 3월 회사를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 이주,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3.02.25 23:02

(35) (주)해라이트 - 차세대 조명 태양광 LED 개발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국가 기조를 따라 태양광 가로등을 개발해 특허 등록한 도내 중소업체가 단기간 초고속 성장을 이뤄 주목받고 있다.특히 이 업체는 납품을 시작한지 1년 8개월 만에 조달청 등록 태양광 가로등 납품실적 1위(점유율 51%)를 차지, 향후 도내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화제의 기업은 바로 전주기계탄소기술원 기계벤처동에 입주한 태양광 LED 보안등 및 램프, 컨트롤러 등을 생산하는 (주)해라이트.2009년 설립해 지능형 조명시스템을 특허 등록(10-0886839)한 뒤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해라이트는 2년여의 자체 기술개발에 들어가 성공한 태양광 LED 보안등이 2010년 10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됐고 2011년에는 태양광 발전 트래커 장치와 발전 방법 장치를 추가로 특허 등록,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섰다.조달청 우수등록제품으로 지정돼 관급자재 우선납품이 가능했던 해라이트는 충남 태안 신두리 해수욕장의 LED 가로등 설치를 시작으로 도내 일선 학교들의 운동장 가로등, 전주 버스승강장 조명시스템, 성남 공군부대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영업을 확장하면서 현재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광역시도에 지사를 두고 있다.2011년 관공서에 처음 납품을 시작한 해라이트의 한 해 매출은 6억여원에 그쳤으나 2012년 23억, 올해는 40억원을 목표로 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특히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권장하는 정부 기조에 맞춰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 지역에 태양광 LED 보안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으로 추가 기술개발에 들어간 상태다.해라이트가 자체 개발한 태양광 LED 보안등의 특징은 태양광 충전판을 통해 저장되는 대용량 배터리를 2개 저장, 이를 직렬로 연결해 낮에는 충전하고 밤에는 자동 방전되는 형식으로 에너지의 지속사용이 가능한 점이다. 다른 업체의 태양광 보안등은 1개의 배터리를 사용, 일조량에 따라 충전량이 부족할 수도 있는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한 것이다.해라이트는 이에 그치지 않고 태양광 축전지가 태양을 향해 따라가고 눈 등의 쌓임 현상을 막기 위해 수직, 직각, 평면 등의 조정이 자유로운 축전지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이와 함께 별도로 중소기업청이 선정하는 '중기청 산학연 연구과제'를 진행, 태양광 전기 울타리를 만들어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동물 퇴치 시스템과 태양광 인공지능형 MMS 설계 등 3건의 과제를 수행한 바 있으며, 현재도 추가 과제 3건을 진행하고 있다.이처럼 해라이트가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신규 시장에 대한 거침없는 도전과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 부합, LED사용으로 CO2 절감, 전기료 사용 저감 등 때문이다.해라이트 브레인인 이성철 부장은 "현재 국내 태양광 내수시장의 50%를 점유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것은 무공해 영구적 에너지 개발"이라며 "녹색기술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쾌적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 회사의 LED 보안등은 점소등 및 점등 전류와 축전지의 축전량 자동감지 및 부조일의 자동 제어가 가능한 게 특징"이라며 "외기 온도에 따라 광원색을 변화시키는 감성조명 기능도 첨가됐으며, 일사량 부족에 따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220V로의 자동 전환 기능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3.02.18 23:02

(34) (주)아이티원 김영평 대표 -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 개발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을 개발, 쓰레기매립장의 불법매립을 감시하는 보안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수도권 업체가 전주지사 법인화를 서두르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향후 서해안 지역이 전국 최고 교통망의 요지가 될 것으로 판단, 국책사업인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 골재나 건설 부산물의 불법 반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입주한 미아방지 및 치매노인 위치추적, 차량 위치 관제 전문 개발업체인 (주)아이티원(대표 김영평44).2008년 2월 설립된 아이티원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에 위치했으며, 현재 전주정보산업진흥원에 들어와 새만금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에 대한 미래가지 분석과 함께 지사의 지역 법인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이 업체는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RTLS(real time location service)를 적용, 1초 단위로 차량의 실시간 위치추적을 통한 감시기능을 개발, 세계적으로 선례가 없는 대규모 매립지 차량위치유도관제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업체의 뜨거운 관심과 기술 협력을 제의 받고 있다.실제 아이티원은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여의도 면적크기의 매립장 내 반입 차량의 반출과 출입, 운반 등 전반에 걸쳐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예를 들면 제한된 구역의 쓰레기 투기를 실시간으로 적발할 수 있으며, 음식물을 수거하지 않고 건너뛰는 차량까지 일일이 체크한다.아이티원의 주요 거래처는 KT와 SKC&C 등 대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아이티원의 기술은 농가 비닐하우스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 농장주가 효율적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과수의 생육을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과 목재건물의 방제시스템도 운용하고 있다.특히 아이티원은 전북의 새만금, 혁신도시에 크게 관심을 보이며 RTLS와 연구개발, 전기/정보통신, 유비쿼터스 분야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주민참여형 LED 보안등, 무선비상버튼 및 혁신도시, 항만 LED 보안등, 로봇 위치관제 시스템, 함체 모니터닝 제품 등의 신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이 가운데 차량유도관제시스템을 한 단계 더 높여 이를 미아방지 시스템으로 개발을 진행중인데, 인파가 많은 곳에서 아이들이 부모의 일정거리를 벗어날 경우 자동 경보시스템이 작동, 미아 및 치매노인, 애견 찾기 등에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세계적으로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 RTLS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는 우리나라의 아이티원과 미국 Aero scourt, 핀란드 Ekahau 등 세 곳 밖에 없어 해외 경쟁력도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현재 RTLS는 물류, 의료 등의 산업에서 에너지, 자원, 항공우주 분야로 확산, RTLS 전문기업의 네임 밸류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아이티원은 지난 2011년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착의식 로봇 요소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 실시간 위치기반 로봇 관련 사업은 물론 수도권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 차량유도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사실상 국내 RTLS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김영평 대표는 "현재 경기도나 서울에서 지사를 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지만 교통과 입지를 따지면 이젠 수도권보다 오히려 지역의 경쟁력이 더 뛰어나다"며 "전북의 경우 새만금과 혁신도시, 식품클러스터 등 대형 개발 사업이 호재인 점을 감안할 때 미래가치가 가장 높은 도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향후 전북 시장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경우 법인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 실정에 맞게 유통보다는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하겠다"며 "현재 해외 3~4개국과 기술 제휴를 협의하고 있는 등 전북을 발판으로 해외시장 판로를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3.02.04 23:02

(32) e-클리오 최형규 대표 - 맞춤형 '해킹 방지 시스템' 개발

모든 분야에서 컴퓨터 활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도내 한 중소업체가 해킹에 대비, 시스템의 전반적인 취약점을 찾아내는 침투테스트(Penetration Test)를 개발해 화제다.특히 이 아이템은 관공서부터 시작해 국방, 대기업 등 1급 문서를 취급하는 업무 영역에 전 방위적으로 활용되는 등 해킹에 대비한 차세대 첨단 '보안'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입주를 앞둔 소프트웨어 개발 선도 업체인 (주)e-클리오(대표 최형규·54).e-클리오는 지난 2002년 8월에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지난 2007년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전담부서를 설립하고 금융권과 기업체, 관공서의 MIS/MES 연구과제를 통해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설립 초 3명의 인원으로 시작했던 이 회사의 직원은 현재 40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도 받고 있다.먼저 e-클리오는 고객의 주요 시스템에 대해 보안담당자의 사전승인을 얻어 웹 어플리케이션, 시스템 보안, 무선 랜 등 시스템 전반에 대해 취약점을 찾아 내외부적 관점에서 침투테스트를 시도,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해킹 위협 및 내부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또 고객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분석해 안정성과 효율성, 보안성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비롯해 고객의 환경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맞춤형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50대 초반의 나이로 컴퓨터 관련 솔루션 업계의 변혁을 꾀하고 있는 최형규 대표는 업계에서 '시크릿 맨'으로 불릴 정도로 보안 영역에 있어 절대 강자로 불리고 있다.최 대표가 그간 납품해온 주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보면 전북도청과 전주시, 군산시, 김제시, 정읍시, 익산시, 무주, 고창군 등 대부분 관공서이고, 경찰청과 원광디지털대학, 전주교대, 비전대 등의 소프트웨어 유지 보수도 병행하고 있다.이 외에도 e-클리오는 정부 사업도 진행, 작년 7월 중소기업청의 산학중점사업과제 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6월에도 중기청의 미래선도과제 사업에 지정된 바 있다.또 2011년 4월부터는 향토은행인 전북은행 IT업무 운영 및 유지보수 아웃소싱을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ISO9001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최 대표는 "현재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업체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난립해 있으며, 이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틈새 아이디어 발굴밖에 없다"며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미처 다뤄지지 않는 신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을 위해 전국 일선 요양 관련 시설들을 탐방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기업 등 모든 업체의 생명은 보안으로 보안에 구멍이 뚫리면 그 업체는 생사의 위기에 처해질 정도로 심각하다"며 "사전 시스템 침투 테스트를 통해 이 같은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 주기적으로 시스템을 검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3.01.21 23:02

(31) 인포피아 박재관 대표 - 창조적 발상으로 디자인 혁신

'내 앞에 세상은 쉽다(Dont wish for it...Work for it!).'한 사물을 보이는 시각 그대로가 아닌 늘 깨어있는 시각에 감성을 첨부, 또 다른 발상의 전환으로 이끄는 디자인혁신기술개발 업체가 있어 화제다.이 업체는 작지만 강하다. 그간 중소기업청의 수출기업화사업 수행기관 선정,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역특화선도기업사업 선정, 지식경제부가 인증한 지역연고산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수십여건에 이르는 정책 사업을 수행했다.주인공은 바로 전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입주해 시각 디자인을 선도하고 있는 인포피아(대표 박재관).인포피아는 산업디자인전문회사로 1998년 12월에 설립돼 2002년 법인전환 후 지금에 이르고 있다. 시각디자인, 광고기획, 도서출판, 디자인컨설팅, 콘텐츠개발 분야에서 늘 깨어있는 시각과 감성 그리고 발상의 전환으로 창조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실제 인포피아는 지난 2009년 수출기업화사업 수행기관(중기청 지정)으로 선정돼 지역 내 수출 역량은 높지만 자본 및 인력 등 여건이 열악한 회사들의 디자인 지원 작업을 벌였다.특히 김제 지평선 누룽지 사업의 경우 당초 누룽지만 취급한 이 곳의 제품 생성을 바꿔 새로운 용기 및 디자인 작업을 실시, 조만간 컵라면 형식의 누룽지가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상공회의소 BI사업에도 선정, 도내 기업들의 로고 및 대표 이미지 등을 제공, 지원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도내 기업들에 대한 eBiz마케팅 지원 사업을 벌이는 등 도내 중소기업들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새롭게 바라본 시각을 디자인에 접목, 기존 틀을 깨고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서고 기억할 수 있는 무형의 생산 틀을 기획하는 것이다.인포피아가 현재 전력을 쏟는 분야는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산학연협력 기업부설 연구소 사업 분야인 한옥마을 관광상품개발로 전주 한옥마을만의 특색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문화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박재관 대표는 "전주 한옥마을은 천년고도의 명성에 걸맞는 수많은 문화관광자원을 지니고 있음에도 안동 한옥마을에서 판매하는 관광 상품과의 차이를 찾을 수가 없는 실정"이라며 "얼마나 크게 기여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한옥마을에 오면 전주 한옥마을에만 있는 그런 상품을 꼭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를 위해 전북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와 함께 '전주 한옥마을 감성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해 연구 분석을 진행 중이다"며 "고유의 스토리와 문화를 발굴, 전주의 이미지를 높이고 자산적 가치 증대를 통해 국내 대표적인 관광마을로 자리매김 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인포피아는 지난해 10월 전주한옥마을 관광사진공모전을 개최, 전국에 한옥마을을 알리는 데 일조한 바 있다.인포피아는 한옥마을의 숨겨진 미와 아름다운 공간, 그리고 베스트 포토존을 발굴해 촬영대회를 개최, 인터넷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춘남녀가 모델이 되어 전국 300명 이상의 사진동호인과 전문작가들이 대회에 참여한 바 있다.공모전에서는 30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입상작은 포토존 가이드북과 엽서 등으로 개발돼 서울 코엑스 전시관에 전시되기도 했다.박 대표는 "디자이너는 크리에이터(창조자)로 결국 디자인회사는 창의적 산물을 내놓는 곳으로 소비자의 관점을 넘어 회사 주체적 관점에서 사고의 틀을 깨야 한다"며 "디자인으로 세상을 즐겁게 하고 이롭게 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또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3.01.14 23:02

(30) (유)엔텍코리아 김태명 대표 - 첨단 전력제어시스템 개발 성공

전력난 위기로 한전의 전기 예측 및 수요관리시스템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도내 한 벤처기업이 기존의 전력 감시기능을 뛰어넘어 불필요한 전력을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화제다.특히 이 시스템은 우리나라 주요 사찰 등 목재건물의 화재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게 설계됐고 이미 특허 등록까지 이뤄지는 등 에너지 관련 차세대 첨단 신제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전주 팔복동 전북테크노파크 입주를 준비 중인 전기에너지 응용기술 선도 전문기업인 (유)엔텍코리아(대표 김태명·42)다.엔텍코리아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전기 에너지 제품개발 업체로 단락보호시스템과 분전반 모니터링 제어시스템, 화재방지형 차단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의 기술개발 및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기술 특허등록만 7건에 달하고 현재 3건의 제품을 특허출원 하는 등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다.40대 초반의 나이로 국내 에너지 관련 업계의 혁명을 일으킨 김태명 대표는 업계에서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릴 정도로 그가 개발하는 제품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엔텍코리아가 개발한 대표적 제품은 전기화재 감시 및 전력제어시스템으로 정읍 내장사 화재 등 각 사찰 및 문화재의 목조건물 등 화재에 취약한 장소에 제품 사용이 적합한 시스템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전기적 과부하, 단락(합선), 아크(스파크) 등의 전기화재가 일어날 수 있는 요소를 미리 감지해 차단하고 정상적인 동작시 복귀기능이 이뤄지며, 이 같은 내용을 관리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이다.전력관리제어 모니터링 시스템도 전력관리가 필요한 학교 등 교육시설과 일정부분 전력 사용량을 초과하면 누진세가 붙어 폭탄요금이 나오는 일반 상가와 중소빌딩, 종교단체 등지에서 큰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피크전력부하는 고압 수배전반의 경우만 일부 제어기능이 적용돼 있지만 저압분전반의 경우는 그 기능이 전력감시만을 하는 데 그치고 있다.엔텍코리아는 이를 보완해 저압분전반의 전력감시 뿐만 아니라 불필요 전력을 지능적으로 제어함으로서 관리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각 부하의 사용에 따른 안정적 전력 흐름을 제공, 국가 전력관리시스템의 중요 부문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이 업체는 대기전력 차단시스템도 개발, 일반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멀티콘센트형 대기전력 개별 차단시스템도 만들어 냈다.차단기능으로 대기전력, 아크, 단락, 타임세팅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구현하고 있으며, 그 복귀방법도 수동, 리모콘, 부하 사용에 따른 자동연결모드로 지능형 개별 멀티 콘센트다.능력은 배가 됐지만 가격은 기존 시장에 보급된 일반 제품과 동일한 가격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이 같은 기술개발 시스템은 대부분 산학 연계로 이뤄졌으며, 대표적 제품들은 군장대학교 신재생에너지과 최명석 교수와 공동 개발한 성과물이다. 이 업체는 현재 신재생에너지분야의 태양광모듈 관리시스템 분야에도 차별화된 제품을 준비하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갈 야심찬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김태명 대표는 김제 폴리텍대학을 나온 뒤 군산대 대학원 전기전자정보학과에서 학위를 취득한 뒤 2000년 심야전기 관련 업체에 취직해 심야전기를 얼려서 냉방으로 돌리는 빈축열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3.01.07 23:02

(29) (주)라인인포 서암석 대표 - 완벽한 보안·방범시스템 자랑

우리나라 해군 함대를 비롯해 삼성, KT, 일선 자치단체 등 국가 전 방위적으로 차별화된 보안관리 시스템을 보급하는 도내 업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이 업체는 보안부터 시작해 방범, 그리고 교통지능형 영상 시스템을 모두 하나로 통일시켜 예산절감은 물론 인력까지 대폭 줄이는 등 보안업계의 프리미엄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전주시 진북동 천변에 소재한 (주)라인인포(대표 서암석)로 보안관련 제품의 영업부터 설계, 시공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인인포는 지난 1993년 1월 개인회사로 설립돼 11년만인 2008년 2월 법인회사로 전환했고 직원수는 18명이며, 기술개발 투자에 주력한 결과 특허등록 3건, 디자인등록 3건을 보유하고 있다.또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은 물론 이노비즈기업 등록, 품질보증등록,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가입, 기업부설연구소제조 공장까지 등록한 중견 업체다.라인인포의 주력 산업은 CCTV, DVR, 통신설비, 영상장비, 네트워크 장비 구축 등으로 기존 아날로그 방범체제에 현대식 무인시스템을 접목한 지능형 영상분석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이 업체가 도급한 국가 및 공공기관 정보통신공사는 공군, 해군,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산업은행, 한국전력, 전북대학교, 전북도청 등 120여 곳이다.또 대우증권과 대한투자신탁, (주)하림, 수협, 농협, 이마트, 예수병원 등 일반 업체 공사도 110여 곳에 달하는 등 국내 전반에서 라인인포의 정보통신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이 같은 실적을 반영하듯 라인인포 서암석 대표는 지난 4월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미래선도사업에 참여, 전국 6위를 기록해 현재 스크린 사격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2월에는 대한민국 제 50번째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으며, 현재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산업체나 학교에 교수 자격으로 나가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서 대표는 지난 1976년 군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래 지금까지 37년간 정보전기통신 기술자로 일해오고 있으며, 그가 보유한 자격증만 해도 전기산업기사, 전자기기 기능사, 정보통신특급기술자, 정보통신특급감리기술자, IE 엔지니어링 1급 자격 등 셀 수 없이 많다.그에게 있어 기술이란 단어는 꿈과 현재, 그리고 과거를 연결시켜주는 알고리즘이다.그가 지금까지 살아오며 가장 뿌듯함을 느꼈던 순간은 차량 번호판을 카메라로 찍어 이를 영상 알고리즘화시켜 번호 테이터를 개발한 순간으로 지금 이 기술은 사회 전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하지만 그에게 있어 아직도 소원한 점은 정보통신 관련 직종에 대한 R&D 투자가 낮다는 점으로 기술자 후배들을 양성하고 싶어도 업체가 워낙 소규모다보니 이를 수용할 능력이 없다는 점이다.서 대표는 "기술자에게 있어 정년은 없으며, 죽는 그날까지도 후학에게 기술이 전파되는 등 기술이란 단어는 영원불멸로 남을 것"이라며 "기술자와 기능인이 인정받고 대접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12.24 23:02

(28)엔와이텔 김병철 대표 - 실시간 만남, 스마트폰 앱으로

도내 한 IT솔루션 개발 업체가 국내를 대표하는 이동통신 3사를 넘어 해외까지 기술보급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이 업체는 인터넷을 뛰어넘어 이제는 스마트폰 앱 시장에 진출, 스마트폰 상의 만남을 실제 만남으로 이끄는 등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초월하는 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입주한 모바일 업체인 (유)엔와이텔(대표 김병철44)로 채팅, 파티 주선 전문제작업을 선도하고 있다.김병철 대표는 업계에서 '화수분'으로 불릴 정도로 기획 능력이 탁월하다.엔와이텔은 커뮤니케이션 커뮤니티 포탈서비스 업체로 세대, 주제, 기능별 메뉴구성과 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통해 비쥬얼적 요소를 부각하고 있다.엔와이텔의 슬로건은 '도전이 역사다'로 창업의 기본정신인 도전을 바탕으로 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일 만이 진정한 사업이라고 규정하고 있다.이 업체는 지난 2000년 (유)유연마케팅으로 설립됐으며, 2001년 5월 (주)KTF와 모바일 생활정보 콘텐츠를 론칭했고 이어 6월에 곧바로 SK텔레콤과 '친구 만들기'를 론칭했다.이어 2002년 전북 도정소식 문화관광 NSI솔루션을 구축했고 2003년 KTF와 친구 만들기 론칭, 다음해인 2004년 LGT와도 친구만들기 론칭에 성공하는 등 국내 통신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친구 만들기는 온오프라인 만남을 주선하는 테마별 실시간 만남채팅 프로그램으로 실물사진을 공개해 이상형 찾기 등을 주로 한다.이 프로그램은 2006년까지 선풍적 인기를 모았다.현재는 스마트폰이 대중화 됨에 따라 엔와이텔은 스마트폰 앱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엔와이텔이 개발한 최근 스마트폰 앱은 '파티파티'로 외국의 경우 파티가 일상 문화가 된 것처럼 조만간 국내도 파티 문화가 성행할 것으로 예측, 미리 스마트폰을 이용해 파티 그룹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현재 막걸리 파티 및 공연 파티 등 다양한 앱이 출시돼 있으며, 엔와이텔은 기존 말레이시아와 싱가폴 등의 해외 서버망을 철수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이 같은 기술력을 자랑하듯 엔와이텔은 현재 특허 20건 출원 중 15건을 등록 완료했고 현재 6건이 심의 중이다.또 벤처기업 인증과 이노비즈기업 인증, 우량기술사업 선정, ISO 인증,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전북 유망중소기업 선정 등 다양한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엔와이텔이 중점으로 추진하는 연구 및 사업분야는 모바일 플랫폼 기술로 유무선을 연동한 메시징 플랫폼,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변환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김병철 대표는 "기존 업종의 리모델링은 곧 모방이다. 우리는 새로운 영역을 돌파하는 정신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며 "시대변화에 민감한 모바일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정착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 회사 모든 구성원과 함께 우리가 이야기하고 욕심내고 이루고 싶은 삶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개발해 나가겠다"며 "매일 매일 꿈꾸는 꿈에 한발 짝 다가설 수 있도록 도전과 노력의 정신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12.17 23:02

(27) (주)와이낫커뮤니케이션 한대식 대표 - 선거 홍보패키지, 광고계 돌풍

선거의 꽃이라 불리는 유세전을 대리하는 선거로고송부터 동영상, 팸플릿 등 홍보패키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도내 한 멀티미디어 업체가 광고계의 돌풍으로 주목받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전주 중화산동에 위치한 온라인 선거로고송전문제작업체인 (주)와이낫커뮤니케이션의 한대식(43) 대표로 관련 업계에선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고 있다.독특한 상호를 가진 와이낫커뮤니케이션은 '물음표를 던지고 느낌표를 얻는다'라는 뜻으로 수요자가 추구하는 이념이나 제품의 특장점을 정확히 파악, 소비자의 기억에 각인시키는 영상을 만든다.한 대식 대표는 지난 1997년 광고제작사 카피라이터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2년후인 1999년 녹음실을 갖춘 자신만의 광고제작사를 설립했다. 이후 전국의 광고 대행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고 지난 2006년 주식회사 법인으로 전환, 전국에서 손꼽히는 광고대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그가 직접 제작하고 촬영한 대표적 로고영상으로는 개그콘서트에서 상승세를 보였던 '감사합니다'를 패러디한 플래시 로고송이다.특히 와이낫커뮤니케이션은 각종 선거 관련 홍보업무 외에도 기업 홍보동영상, 자치단체 홍보물, 각 학교들을 소개하는 등 홍보 대행업을 하고 있다. 실제 전북도의 새만금 홍보영상을 포함해 완주군 로컬푸드축제 캐릭터 제작, 원광대학교·한국폴리텍대학 등의 학교 소개 영상 등 지금까지 수천여건에 달하는 홍보 영상 제작의 베테랑이다.와이낫의 영상은 한번 보고나면 지원지지 않는 강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입가에 미소가 머무는 한방의 카피'를 슬로건으로 소비자의 무의식을 자극하는 오디오적인 비쥬얼 홍보를 강조하고 있다.현재 와이낫이 개척한 관공서나 공기업은 전북도와 전주시, 광주광역시를 포함해 30여곳에 이르고 있으며, 기업과 단체 부문에서는 하림과 하이마트, 나주농협공동사업법인, 삼성디지털프라자 등 60여 곳이 있다.학교나 공연으로는 전북대와 광주공고 등 30여 곳의 소개 동영상을 제작한 바 있다.하지만 한 대표는 현재 광고시장 체제를 '수도권의 독점적 구조'로 보고 전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지역 시장이 협소하고 수도권 업체들의 독점적 기반이 강하다보니 와이낫에서 만드는 모든 콘텐츠 제품의 단가를 50%로 낮추는 방안을 계획했다.와이낫은 내년 초부터 로고송과 홍보동영상 등의 단가를 반값으로 내려 서울로 진출, 단가 전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또한 어디 어느 곳에서나 상시적으로 홍보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연계하는 앱을 개발 중에 있으며,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12.10 23:02

(26) (주)한국정보통계 오민권 대표 - 통계에 IT입혀 블루오션 창출

46년간 외길 인생을 걸어온 도내 한 통계학자가 IT에 숫자를 조합한 통계 전문 리서치 회사를 설립해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이 업체는 도내 유일 조사 전문 업체로 신뢰도는 물론 정확, 신속성을 겸비해 지자체를 포함한 각 연구기관들의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전주 정보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주)한국정보통계 오민권(46) 대표로 지난 1999년 개인 업체로 창업한 후 2001년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오 대표는 전주 신흥고, 전주대 통계학과를 나온 뒤 성균관대에서 통계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거친 뒤 곧바로 회사를 설립했다.한국정보통계는 사무실이 35㎡(10평) 규모로 협소하지만 상근직원이 10명, 전북 조사원 20명, 전국 단위 조사원 30명 등 직원 수가 60명에 이르는 중견 업체다.이곳에서는 SW자문개발 및 공급, 시장조사 및 여론조사, 학술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간 노동부 인력수요조사 및 광역 행정구역 통합 여론조사, 전북도 친절도 조사, 지방선거 여론조사, 전주완주 통합 여론조사 등 500여 건의 크고 작은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지방에는 여론조사 기관이 없어 선거 때마다 이뤄지는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또 한국정보통계는 식품산업 통합 DB구축 및 안전진단 이력시스템, 전북도 전략산업 통계·정보서비스 구축 등 50여 건의 개발 사업을 벌였다.과거에는 각 지자체 출연기관 등이 정부에 예산을 신청할 시 정확한 데이터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안을 올렸지만 지난 2008년 통계기반 정책관리제도가 도입되면서 체계화된 사업의 분석, 소요예산 작성이 이뤄지고 있다.현재에도 전북도 산하 20개 출연기관에는 통계 전문 인력이 없는 실정이어서 대부분 용역 실태조사를 한국정보통계에서 맡고 있으며, 통계를 기반으로 한 IT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있다.또 기업 지원기관들이 사업 공고를 내거나 인력채용을 할 때도 수요자들이 일일이 모든 기관의 홈페이지를 찾아봐야 정보를 알 수 있었지만 한국정보통계는 바이로봇 검색엔진을 개발, 입찰에서 공고, 인력채용 등 기업들의 모든 지원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지금은 이 같은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연계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고 있는 중으로 내년 1월 개발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외에도 한국정보통계는 지난 9월 중소기업청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지리정보 기반의 통계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이 상품은 컴퓨터에서 지도만 클릭하면 전국 모든 도시 읍면동의 인구, 경제동향, 주요 특산물 판매량, 차량의 출입횟수 등을 총망라해서 볼 수 있도록 한 신기술로 내년 1월 개발이 완료된다.오민권 대표는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통계를 접하면서도 그냥 지나치는 것이 다반사지만 통계는 단순히 모아서 계산하는 것이 아닌 미래를 예측하게 하는 수치"라며 "통계는 과거의 축적된 정보이자 현재의 자화상"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12.03 23:02

웹프라이스 이영희 대표 - IT 서비스 '하나서 열까지'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홈페이지부터 쇼핑몰, 솔루션제작에 BICI 산업, 광고대행 등 지식서비스를 통합으로 관리하는 업체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IT 분야는 첨단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한 분야만 집중적으로 다룬 타업체들과 달리 모든 분야 기술을 통합한 IT 서비스 제공을 실현시켰기 때문이다.주인공은 바로 전주시 우아동에 위치한 웹프라이스(주) 이영희(40) 대표로 그는 전북의 빌게이츠로 불리고 있다.지난 2007년 4월 23일 창립된 웹프라이스는 지난 14일 IT분야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7월 회사를 법인으로 전환시키고 자본금을 1억5000만원으로 증자하는 등 끊임없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이영희 대표는 지난 1995년 개인 사업을 시작으로 2002년 (주)한국을 설립,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웹솔루션거래소와 제휴마케팅, 종합쇼핑몰, 커뮤니티솔루션 등에 런칭하며 성공창업의 기틀을 다졌다.그는 이 같은 기술개발을 토대로 회원 10만 돌파라는 쾌거를 이뤄냈고 부수적으로 특허 1건, 상표등록 2건, 프로그램저작등록 3건을 달성하는 등 전북을 대표하는 IT 벤처기업으로써 면모를 갖추게 됐다.웹프라이스가 개발한 통합관리 IT서비스 시스템은 소비자로 하여금 한 번에 IT와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해 준다.또 꼼꼼한 사후관리를 통해 다시 찾는 'All In One'기업으로 호평받고 있으며, 현재 보다 나은 기술력 강화를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도 설립했다.여기에 특허등록과 ISO 규격인증 등 다양한 객관적 평가지표를 통해 기업의 발전 및 가능성 향상을 높이는 혁신적 선도 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웹프라이스는 2010년 9월 벤처 기업 선정과 링크파트너 프로그램 등록, 웹프라이스 프로그램 등록, 지난 10월 SMR품질경영시스템, SMR환경경영시스템을 인정받았다.최근에는 온라인 직거래장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등록했다.이 대표는 "벤처기업다운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직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웹프라이스가 존재한다"며 "현재 800개의 웹사이트 제작과 그에 따른 유지보수를 해오고 있으며 기업 내 작은 CEO제도 및 직무발명제도를 도입, 국가기술개발연구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 회사의 캐치프레이즈는 '사람과 사람이 진심으로 소통하는 세상'으로 디자인과 마케팅, 스마트를 키워드로 삼고 있다"며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향하는 그날까지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대표는 전주정보영상진흥원 CIT분과장, (사)중소기업융합전북연합 황방교류회 회장, 스마트전주포럼 정회원, (사)미래다문화발전협회 이사를 겸직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며 전북대 최고기술경영자MOT과정을 밟고 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11.26 23:02

푸른만화 창작소 나병재 대표 "만화로 도내 명소 정보 알리죠"

어려운 역사이야기나 문화재, 그리고 인물에 대한 특성을 만화라는 장르로 대중들에게 손쉽게 전달하는 만화가가 창업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1인 창조기업으로 입주한 가칭 '푸른 만화 창작소'의 나병재 대표(38)로, 전북의 '이현세'로 불릴 정도로 업계에서 그 이름이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그는 70~90년 대 초 전국을 강타했던 만화열풍이 인터넷 발달로 사그라지고 지금은 남은 작가조차 극소수에 그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만화 창업을 시도했다.먼저 그가 노린 시장은 만화와 삽화, 그리고 캐릭터를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 및 관공서, 그리고 기타 상업시설들이다. 만화는 모든 업종과 모든 사람들이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1994년 전북대학교 미술학과에 입학한 뒤 지금까지 쭉 프리랜서로 활동해왔으며, 경향신문과 스포츠칸, (주)서울문화사에 원고를 게재한 바 있다.대표적 작품은 잡지에 연재됐던 '좋은 세월아 군발이'와 젊은이의 취업 일대기를 그린 '나도야 간다', '러브스토리' 등이 있다.창업계기는 캐릭터와 삽화가 필요한 단체나 개인에게 만화라는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함으로, 만화라는 장르로 전북과 전주시의 전통과 특성을 손쉽게 알리기 위해서다.그의 작품을 보면 한옥마을 내 600년 된 은행나무의 전설과 숨은 이야기를 담아냈고 또 경기전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만화로 창작, 외지인에게 한옥마을을 널리 알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관광객들이 한옥마을을 단지 1박2일 코스의 '수박 겉핥기 관광'에 그치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그는 장기적 관점이 아닌 근시안적 행정으로 전북이 가진 전통자원을 살리지 못한다는 데서 아쉬움을 토로했다.무언가 사업을 벌이면 단시간 내 가시적인 성과만 요구하다 보니 '보이기 위한 행정'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는 것.나 대표는 "한옥마을이 지금의 대표적 관광명소가 되기까지는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장기적 계획이 주요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IT나 문화, 대중예술 측면에 대한 체계적 지원 방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창업자의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금전적 요인이지만 대부분 지원 정책이나 시책이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 위주로 지원되고 있다"며 "초기 자본이 없는 창업자는 결국 의욕만 앞세우다 경제적 논리에 밀려 폐업하게 되는 시스템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나 대표는 "인기를 누렸던 만화 업계는 현재 명맥만 유지하고 있을 뿐으로 도내에도 만화 작가가 극소수만이 남아 있는 실정"이라며 "1년 평균 200~500만원 벌이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등 남은 만화가들은 박봉 속 자존심으로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11.19 23:02

'소쿠리' 심천일 대표 - "가장 잘하는 일에 매달렸죠"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생각했죠. 그것은 바로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영상, 편집이었죠."환경 관련 NGO 단체에서 근무하던 30대 초반 회사원이 아내가 첫째 아이를 낳은 후 돌연 아이의 미래를 위해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는 1인 창조기업 CEO로 거듭나 화제다.주인공은 바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입주해 광고, 영화 및 비디오물 제작업을 영위하는 1인 창조기업 '소쿠리' 심천일 대표다.소쿠리는 지난 2010년 7월 설립된 회사이며, 심 대표는 전북대학교 재학시절 인문학 세미나에 참여해 선배들로부터 영상작업을 배웠고 다니던 교회에서 영상물의 편집, 제작을 담당하며 경력을 쌓았다.졸업후 사회에 나온 그는 전북환경운동연합 교육홍보팀장으로 일해 오며 각종 생태계 촬영 일을 도맡았다.이후 28살 되던 해 아내가 첫 아이를 출산했고 이후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뭔지에 대해 고민하다 창업을 결심했다.하지만 기술과 비용, 그리고 마케팅 등의 어려움에 봉착했고 이 같은 난관을 이겨내다 보니 지금은 창업 3년차의 어엿한 CEO로 변모했다.그는 최근 3년 동안 전북대학병원 부설 전북해바라기아동센터의 10주년 기념영상물인 '천사들의 얼굴'을 직접 외주 받아 기획한 바 있으며, 사회적기업인 전북생명의 숲의 '숲을 나누는 사람들' 영상도 제작했다.하나 둘 과제를 수행하다보니 크고 작은 업체에서 홍보영상 제작 의뢰가 밀려 들어왔고 지금은 날밤 세우기 작업이 태반일 만큼 이 분야에서 자리를 잡았다.단체나 기업 맞춤 홍보영상은 기업홍보뿐 아니라 이미지까지 전달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사업 확장과 구매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이런 상황에서 사회적기업과 민간단체들은 홍보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자본과 인력이 없어 애를 먹기 일쑤고 이에 소쿠리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지역과 사람을 영상에 담고자 노력하고 있다.실제 소쿠리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한 한 사회적기업의 영상은 보는 이들의 감성을 울렸고 사회에서 지원책이 제시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심 대표는 "좋은 일을 하면서도 언제나 자본이란 거대 문제점에 직면하게 된다"면서 "지금은 진흥원에 입주해 월 4만8000원의 임대비만 내면되지만 내년 7월이면 이곳을 나가야 할 상황으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일단 지원법에 따라 3년이 되면 업체들은 각 기관을 떠나야 하지만 사실상 창업업체가 지속 발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최소 5~7년 이상의 보육이 필요하다"며 "창업을 위한 많은 정책이 있지만 이를 간소화하고 진정 창업자가 필요로 하는 부문이 어느 곳인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11.12 23:02

이효정 캘리야 대표 - 생활용품에 서체 입히다

전통적인 서예 문화에 디자인 개념을 접목시켜 아날로그적 감성과 디지털의 조화를 이뤄낸 캘리그라피를 개발, 그 파급력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여파가 주목된다.특히 재료에 구애받지 않고 생활의 모든 소품에 캘리그라피를 적용한 자유분방한 신문화적 상품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1인 창조기업으로 자리 잡은 캘리그라피디자인업체인 '캘리야' 이효정 대표(34여).이 대표는 지난 12년간의 웹디자이너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적 문화가 강조되고 전주와 부합하는 소재 개발에 나섰다.그 결과 전주를 대표하는 대표적 문화는 '서예'라고 판단, 각종 서체를 머그컵과 청첩장, 그리고 대자보 등에 대입하는 기술을 습득했다.캘리그라피는 일상적 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뿐 아니라 컴퓨터 그래픽, 홈페이지 로고 등에도 병행돼 사용, 아직 널리 전파되지 않은 도내 시장에서 흥행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캘리그라피는 쓰는 사람의 감정과 느낌, 새로운 도구나 글씨를 쓰는 습관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글씨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이 같은 서체는 '눈에 띄는 광고효과'를 원하는 기업의 마케팅 부서 및 광고 디자이너, 웹디자이너들이 주 고객층이며, 이를 이용해 새로 탄생된 제품은 인터넷 쇼핑몰(www.calliya.com)에서 검색이 가능하다.캘리그라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 자신이 갖고 있는 개성이다. 이 때문에 최근 유명 작가들의 캘리그라피를 무조건 따라 쓰려고 하는 것은 업계에서 모방으로 치부하고 있다. 주로 붓을 쓰지만 나무젓가락, 펜 등 다른 도구도 사용한다. 가령 파뿌리나 머리카락 등을 잘라서 대입하는 방법도 있다.이 대표는 "캘리그라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만의 개성을 갖는 것이다"며 "좋은 글씨를 따라 쓰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느낌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그는 또 "세상의 모든 글씨의 시작은 선으로, 다양한 선 긋기 훈련은 곧 캘리그라피의 기본이 된다"며 "정형화 된 딱딱한 문체의 컴퓨터 상 서체보다는 아름다운 손 글씨의 서체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캘리그라피 전파를 위해서는 지역 축제 관련 분야에서 연구, 종사하는 사람들의 참여가 많아져야 한다"며 "전통도 살리고 현대 유행도 같이 따르는 신구 문화를 포옹할 수 있는 캘리그라피 영역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경제
  • 이강모
  • 2012.11.05 23:02

(21)호박이 넝쿨 양정숙 대표 - 전통 오방색, 침실을 물들이다

도내 한 창업 업체가 풍수지리와 사주팔자 등을 총괄한 역학사상에 전통 기술을 응용한 침구류 제품을 선보여 관심이 끌고 있다.계절이 바뀔 때마다 달라진 침구와 이에 따른 색상으로 사람들의 기분이나 느낌이 크게 변화된다는 것에 착안, 우리나라 대표 색상인 오방색 테라피를 연구해 이를 침구에 응용한 것.주인공은 바로 전주시 효자동 서곡 황방산 자락 밑 작은 공장에 자리 잡은 호박이 넝쿨(양정숙 대표·여·45)이다.호박이 넝쿨이 개발한 침구류는 단순하면서도 오묘한 사상과 과학을 이론으로 하고 있다.'침대는 가구가 아닌 과학'이라는 방송 카피를 넘어 '침구류는 삶의 연속성을 띤 과학'으로 규정하고 있다.우리나라 전통색의 개념은 오방색이다. 우주생성의 근본이 되는 음양오행적 다섯 가지 색상은 파랑과 빨강, 노랑, 하양, 검정 등이 침구류에 베여 있다.20년 이상 한복디자이너로 활동하던 양 대표는 지난 2005년 출장길에 오른 독일 홈스테이 과정서 독일 집주인으로부터 '오방색을 아느냐'란 질문을 듣고 일반적 동양사상에 대한 관심사로 치부했다.그러나 독일인은 하얀 에이포지에 방위를 그리고 그곳에 각각의 다섯 가지 색을 적고 그 의미를 설명하는 데 대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또한 오방색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던 홍콩 사람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방문한 홍콩 침구류 시장 참관도 양 대표가 침구류에 눈을 뜨게 해주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이후 오랜 연구 끝에 2010년 2월 오방테라피를 활용한 침구 상품 개발에 관한 연구 논문 발표와 함께 창업을 감행, 본격적인 상품 개발에 나섰다.제품 개발에 따른 디자인은 완성됐지만 이 같은 디자인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무려 10곳의 각기 다른 공장 공정 자체를 거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제품 제조를 위해 전국 각지 공장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소규모 제품 제조 공정 계약을 체결했다. 완성된 호박이 넝쿨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디자인, 원단, 염색, 누비, 봉제, 자수 등 10가지 조건이 뒤따라야 했기 때문이다.이 과정에서 한 공장의 제조 공정이 잘못돼 수천만원의 피해가 발생, 빚더미에 오르기도 했지만 양 대표의 집념은 강했다.결국 전주를 포함한 서울, 목포, 여수 등지에서 호박이 넝쿨 제품을 취급하는 취급점이 늘어갔고 이젠 전국적으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보통 1개 거래처를 뚫기 위해서는 1~2년이 걸린다는 게 업계의 관행이지만 호박이 넝쿨 제품은 한 번 보자마자 구매가 성사되는 경우도 많을 정도로 한눈에 쏙 띄었다고 한다.특히 호박이 넝쿨이란 상호의 당초 명칭은 오방 테라피였지만 한 고객이 '이 제품을 쓰면 호박이 넝쿨째 들어오는 거죠'란 말에 착안, 상호명을 호박이 넝쿨로 바꿨다.이름 자체가 독특해 한 번 들은 사람은 이 상호명을 쉽게 잊어먹지 않아 이름 자체로의 장점도 제대로 살리고 있다.오방색을 활용한 호박이 넝쿨 침구 세트는 인천공항 한스타일 홍보관과 경복궁 박물관, 전주 한옥마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양 대표는 현재 한국관광공사에 아이디어 제품으로 전시를 의뢰할 계획이다.양 대표는 "호박이 넝쿨 제품의 홍보를 위해 '당신의 침실에서 다섯 가지 색깔이 들려주는 다섯 가지 이야기'를 개발해 냈다"며 "파랑은 봄, 빨강은 애정, 노랑은 부귀영화, 흰색은 청렴결백, 검정은 변화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보통 업계에서는 창업한지 4년에서 7년 사이를 '죽음의 계곡'이라고 말하듯 가장 힘든 시기가 오고 있다"며 "그러나 3년째 접어든 나에게 벌써 이 시기가 온 듯한 기분으로 하루라도 빨리 늪을 탈출해 전통 오방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10.29 23:02

(20) 코리아레미콘 김진섭 대표 - 친환경 콘크리트 '세계 첫선'

국내 건설현장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인 신소재 '친환경 콘크리트'가 개발돼 그 파급력이 세계 시장으로까지 확대될지 여부가 주목된다.전 세계가 1세기 동안 사용해왔지만 그 누구도 잡아내지 못했던 콘크리트(시멘트)의 대표적 유독물질인 6가 크롬과 암모니아를 동시에 저감시킬 특허 기술을 도내 업체가 산학연 공동으로 독자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화제의 신소재는 (유)코리아레미콘(대표 김진섭)이 특허등록(10-1046557, 10-1152361)한 친환경 콘크리트다.이 제품은 피부병 환자들의 치유도가 높은 곳으로 잘 알려진 익산 왕궁온천이 가진 특화 성분인 음이온을 콘크리트에 혼합한 융합기술이다.이로 인해 기존 건설현장이 건물의 내구성과 아름다움을 강조했던 측면에서 이젠 입주민 건강과 환경을 우선시하는 바이오공학을 접목하는 하나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 신제품은 기존 콘크리트 제품과 단가가 동일한 반면 친환경, 건강 측면이 강화됐다는 데서 향후 전주 만성지구 및 에코시티, 그리고 민간개발 현장의 대표적 자재로 사용될 전망이다. 그만큼 입주자들이 친환경과 건강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이번에 개발된 융합기술 제품은 익산 왕궁 온천에서 직선거리로 200m 떨어져 있는 코리아레미콘에서 생산된 레미콘이 다른 레미콘과는 달리 강도도 높고 코팅도 잘되며 모래, 자갈의 배합 속도가 증대된다는 점에 착안, 이곳 물에 뭔가가 있는 '마법의 물'이라고 판단, 수년동안 실험비 10억여원을 들여 기술개발에 들어갔다.그 결과 물 성분이 음이온과 알카리가 높고 이는 콘크리트의 강도와 재질을 높여주고 유해물질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발견,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배합비율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이후 신제품을 특허 등록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던 중 일부 동종 업계 관계자들의 방해공작에 부딪혔고 수많은 고소고발과 재판 끝에 이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현재 일본 콘크리트 학회는 이미 산학연 공동개발에 착수했던 군산대학교를 방문, 이 신제품에 대한 놀라움을 금치 못한데 이어 이 기술을 일본으로 이전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하지만 문제는 소규모 업체가 기존 우수한 시공실적을 가지고 전국을 장악한 대기업들에 맞서기는 아직 역부족이다는 점이다.이 때문에 도내 일선자치단체들의 중소업체 기술력을 지켜주기 위한 판로개척 등에 대한 지원이 아쉬운 실정이다.신제품 개발에는 김 대표의 고집스런 집념과 집중력이 한 몫 했다는 게 주변인들의 설명이다.가정형편이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난 김 대표는 고등학교를 마친 뒤 학비를 이유로 대학진학을 포기했고 1985년 군 제대 후 바로 풍원제지 경비로 취직했다.경비로 시작해 평사원, 그리고 임원으로 승진하는데 까지 20년이 걸렸고 그는 결국 경비에서 사장까지 오르는 신화를 이룩해 낸 입지전적의 인물이다.반면 그는 세상에 회의를 느껴 조계종 소속 승려 생활로 전직한 적도 있는 등 그의 괄괄한 입담과 성품 뒤에는 남모를 불심도 깊다.김 대표는 "군산대 이승헌 교수(신소재공학과)의 도움아래 천신만고 끝에 세계 최초로 시도된 기술개발을 성공해 냈다"며 "앞으로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게 될 유해물질이 저감되고 국민들의 건강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보람과 자긍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10.22 23:02

(19) 성진하이텍 강주일 대표 - 유아 통학버스 안전사고 차단

도내 한 중소형 업체가 어린이 통학용 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과 관행적인 불법 운행을 '기술력'으로 제압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이 회사에서 개발한 신제품은 생활 속 아이디어에 과학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콩나물시루를 연상케 하는 통학 봉고차의 대형 사고위험 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화제의 기업은 바로 진안군 농공단지에 위치한 (주)성진하이텍(대표 강주일)으로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사고예방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또한 생산 제품의 책임과 의무를 지기 위해 사업장 내에 10억여원을 들여 교통 시설물 체험 시설과 자연재해, 성추행범 등에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을 교육하는 교육장도 설치했다.성진하이텍이 개발한 대표적 제품은 어린이 보호차 자동제어시스템과 승합차량용 자동보조발판, 영유아용 카시트, 어린이용 안전벨트, 어린이 보호차량 보호등 스포일러 등이다.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통학차량 상단에는 보호등 신호기가 설치돼야 하며 주정차, 운행, 정지 시 신호기를 작동해야 한다.그러나 통학차량의 99% 이상이 이 같은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고 있으며, 감독기관인 자치단체와 경찰도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현행 제품들은 단순 장식용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밀폐된 차량 내의 어린이 사망사고 등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간편 기술제품도 출시됐지만 타도시와는 달리 도내 자치단체와 교육당국의 무관심으로 어린이 교통 위험 요소가 배제되지 않고 있다.실제 성진하이텍은 차량 시동을 껐을 경우 차량 뒤편에 설치된 송신기기에서 경고음이 흘러나와 운전자가 직접 이를 끄기 위해서는 차량 뒤편까지 가서 버튼을 눌러야 하는 장치 개발에 성공, 특허를 출원했다.아이들이 실수로 차량에서 잠들었을 경우 이를 모르고 지나쳐 장시간 차량에 갇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요인을 없앤 것. 이 장치를 부착하면 시동을 끌 경우 언제나 운전자는 경보음 제거를 위해 차량 전면에서 후면까지를 관찰해야 하기 때문이다.또한 영유아를 동반한 탑승객의 경우 부모가 영유아를 감싸 안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차량 급제동시 위험 상황이 연출되지만 성진하이텍에서 특허 출원한 어린이 보호벨트로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더욱이 오는 12월 24일 도로교통법 개정령이 시행, 통학용 차량 등 영업차량의 전좌석 안전벨트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교통약자를 위해 개발된 이번 어린이 보호벨트는 미래형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이 제품들은 현재 김해, 평택, 충북, 강원, 서천 등 자치단체에서 제품을 구매했거나 구매를 의뢰한 바 있지만 정작 도내의 경우 안전의식이 무감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성진하이텍 강주일 대표는 자동차공학과를 졸업한 후 환경부에 취직해 공무원으로 활동하다 다시 교통안전공단에 전직해 종사하다 지난 2003년 그의 마지막 꿈인 '사고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성진하이텍을 설립하고 교통교육장을 만들었다.교육장에는 외국 통학버스부터 시작해 차량 전복 체험 장치, 가상 시뮬레이션 사고 체험 장비 등이 설치, 행안부는 지난달 성진하이텍을 방문, 교육장 체험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강주일 대표는 "우리나라 교통법은 만들어진지 100년이 넘은 미국법을 바탕으로 설립되다보니 우리나라 환경과 기술현실에 맞지 않다"며 "대한민국이 미국보다 더 안전한 교통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법에서는 통학차량의 필수 설치 시설을 달도록 의무화 했지만 사실상 시설만 설치되고 사용은 하지 않는 전시용 차량이 대부분"이라며 "교통 전문가들이 많이 양산돼 잘못된 교통 정책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2.10.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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