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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마지막 장맛비

남부지방에만 맴돌던 장마전선이 막바지 뒷힘을 발휘하며 중부지방까지 북상하겠다. 마지막 장맛비로, 이 비가 끝나고 나면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되겠다.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느리게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이번주 일요일 오전까지 중부와 경북, 전북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오늘 낮부터 전국 대부분 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겠고, 저녁에 남부지방의 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지만, 중부지방은 장맛비가 계속되겠다. 이후 금요일 오후부터 비구름이 다시 발달하면서 경북과 전북으로 장맛비가 확대되겠다. 특히 이번 장맛비는 장마전선을 따라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는 중부지방에 강하게 발달하겠고, 서울경기와 충청,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시간당 7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이 100~250㎜,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북부는 400㎜ 이상을 기록하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는 10~70㎜, 그 밖의 남부 지방은 5~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막바지 장맛비라곤 하지만, 마지막까지 피해 없도록 대비를 잘 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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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24 17:40

[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복(伏) 더위

복(伏) 더위는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 열흘 간격으로 초복, 중복, 말복 등 세 가지 더위로 나누는데 이게 바로, 삼복더위이다. 복날의 복(伏)자가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 것처럼, 가을철 서늘한 기운이 대지로 내려오다가 여름철 강렬한 더운 기운에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한다는 의미이다. 특히 중복은 큰 더위를 일컫는 절기 대서(大暑)와 함께 찾아온다. 대개 이 시기에는 장마가 서서히 끝자락을 보이며 심한 더위가 시작되는데, 오죽하면 더위 때문에 염소뿔도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일까. 우리 조상들이 예부터 무더위를 삼복으로 나누고, 작은 더위인 소서(小暑)와 큰 더위인 대서(大暑)라는 큰 명칭으로 부른 것은 무더위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쳐 주기 위함이다. 우리는 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 등 차가운 음식으로 몸 안에 쌓인 열을 식히려고 한다. 차가운 음식은 몸속의 열을 순간적으로 내려 잠깐의 더위를 식히는 듯 하지만, 소화기능을 악화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그리 좋은 더위타파법은 아니다. 체온은 1℃만 떨어져도 면역력의 30% 이상이 약화되고, 반대로 1℃만 올리면 면역력이 5배 이상 높아진다. 삼복더위의 시작인 초복을 맞아 여름철 건강한 생활습관을 다잡아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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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1 19:5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