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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문구, 독서의 계절! 하지만 출판업계는 가을은 통념과는 달리 1년 중 책이 가장 안 팔리는 계절이라는데, 어떻게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 됐을까? 첫 번째는 시원하고 상쾌한 가을밤은 등불을 가까이 해서 글을 읽기에 좋은 계절이라는 뜻의 등화가친(燈火可親)을 빌어 농경문화에서 유래된 관습이란 설(說). 두 번째는 인간이 가장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는 가을의 기상학적 조건이란 설(說). 가을철 일조량 감소에 따른 호르몬 분비이상이 고독함과 함께 사색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 세 번째 의학적 설(說)이다. 마냥 서점가를 찾은 사람들은 책을 통해 벌써부터 가을을 읽는다.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마음의 양식인 책은 읽고 또 읽어도 지나침이 없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환절기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목이 따끔거리는 편도선염에 노출된 사람들이 많은데, 편도선염을 예방, 완화하려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편도 점막이 건조해지면 먼지 속 바이러스, 세균을 걸러내지 못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도라지와 더덕, 배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라지에 풍부한 사포닌 성분은 에는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편도를 비롯한 기관지에 생기는 염증을 예방할 수 있고, 목 점막의 통증을 진정시켜준다. 더덕에는 사포닌뿐 아니라 이눌린 성분도 풍부하다. 이눌린은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활성화해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하고, 해열소염 기능도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이 밖에 배에 들어 있는 루테올린 성분은 염증으로 인한 따끔거림통증열감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확연하게 기온이 가을로 돌아서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길어졌다. 특히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시간대별 기온에 따른 옷차림이 다르다. 대개 기온이 4도 이하로 떨어질 때는 패딩과 두꺼운 코트, 기모 제품 등을 입고, 5~8도는 코트와 가죽자켓, 히트텍과 니트, 레깅스가 어울린다. 9~11도는 자켓과 트렌치코트, 야상, 니트, 청바지, 스타킹이 좋고, 12~16도는 자켓과 가디건, 야상과 스타킹, 청바지, 면바지 등의 옷차림이 적당하다. 17~19도는 봄에서 여름으로 혹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의 날씨로 니트나 맨투맨, 카디건 하의는 청바지나 면바지가 어울린다. 요즘 낮기온인 20~22도 사이에는 얇게 입으면 살짝 춥게 느껴지고 아우터를 입으면 덥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긴팔 티나 셔츠를 입고 하의는 두껍지 않은 면바지나 슬랙스를 입어주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나침과 모자람 그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중간지대에 덕(德)이 존재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의 중용론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평상(平常)이라는 뜻의 중용과 더불어 균형이라는 개념을 고대인들에게 촉발시킨 윤리적 상상력의 한 자락이기도 하다. 프랑스에 공화정이 선포된 날은 1792년 9월22일인, 이 날 역시 추분이었다. 이 날을 기점으로 공화력을 제정하면서 프랑스인들은 프랑스 인민의 대표자들이 시민적정신적 평등을 선포한 바로, 그 순간! 낮과 밤의 평등이 하늘에 새겨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무르익는 가을 속에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절기 추분(秋分). 어쩌면 단순히 낮의 길이가 줄고, 밤의 길이가 늘어난다는 의미 이상의 자연이 주는 커다란 가르침이 아닐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강한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가 동쪽 해상으로 물러가면서 다시 하늘은 태풍의 흔적 없이 맑은 가을을 내비치고 있다. 누가 모래도 완전한 가을하늘이다. 이렇게 맑은 가을 하늘을 보고, 쾌청하다 혹은 청명하다라는 말을 참 많이 쓴다. 하지만, 가을하늘은 쾌청한 하늘보다는 청명한 하늘에 가깝다. 상쾌한 느낌을 주는 쾌청한 하늘은 장마로 인해 궂은 날씨가 이어진 뒤 찾아오는 맑은 날에 적절한 표현이고, 밝고 맑은 하늘을 나타내는 청명한 하늘이야말로 가을하늘을 잘 표현하기 때문! 태풍의 영향으로 수일간 흐린 하늘이 이어지다가 맑은 하늘을 되찾은 오늘은 가을에 보기 드문 쾌청한 하늘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열대저압부는 열대성 저기압의 일종으로 열대지방에서 발생하는 중심기압이 960hPa이하인 저기압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열대저기압을 최대풍속에 따라 다음과 같이 4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중심 최대풍속이 17m/sec 미만이면 열대저압부, 17~24m/sec이면 열대폭풍, 25~32m/sec는 강한 열대폭풍, 그리고 중심 최대풍속이 33m/sec 이상이 돼야 태풍(typhoon)의 반열에 오르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초속 17m이상인 열대폭풍 이상의 위력을 지닌 열대저기압부터 관용적으로 태풍이라고 부르고 있다. 수요일 오전에 열대저압부로 발생해 북서태평양을 맴돌다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태풍으로 발전한 제 17호 태풍 타파(TAPAH)는 일본오키나와 남쪽 약 400km부근해상에서 북상하며 주말동안 대한해협을 통과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태풍기상정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 아침 공기가 사뭇 차가워졌다. 내륙지역에서는 10도 아래로 떨어진 곳도 있어 쌀쌀하다 못해 춥기까지하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져 예년 이맘때 가을 날씨를 밑돌고 있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가 낮다. 과거 바람의 느낌만으로도 계절의 변화를 느낀 선조들은 가을에 부는 바람에게 다양한 이름을 붙여줬다. 첫 가을에 부는 선선한 바람은 색바람, 이른 가을에 부는 서늘한 바람은 서늘바람, 이른 가을 남쪽에서 불어오며 작은 나뭇가지를 살랑살랑 흔들며 분다고 해서 붙여진 바람은 건들바람, 이른 가을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강쇠바람, 늦가을에 서리가 내린 아침에 부는 쌀쌀한 바람은 서릿바람이라고 이름으 붙여줬다. 아침기온 하강으로 더욱 크게 벌어진 일교차에 더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온에 민감한 우리 신체는 하루 동안에도 수시로 변하는 기온에서 36.5℃라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쉴 틈 없이 바쁘다. 기온의 오르내림이 크고 또 반복된다면 우리 신체가 감당해야 할 스트레스는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 몸은 병이 나고 적응력과 면역력이 떨어져 모든 바이러스에 대한 의지가 약해진다. 얇은 것옷여러벌이 보약이다 라는 말이 있을만큼 체온조절을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두꺼운 겉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 여러벌로 입고벗으면서 체온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주변환경의 적정실내 온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한데, 우리 몸에 맞는 적정 실내 온도인 21도와 습도 50~60%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더운 여름에서 추운 겨울로 가는 길목에 놓인 가을철이 유독 일교차가 크다. 1년 중 일교차가 가장 큰 계절이기도 하다. 태양의 고도가 낮아지면서 낮의 길이도 현저하게 줄고, 그만큼 지구에 들어오는 태양에너지가 줄어들면서 추워지기 마련인데, 특히 계절의 흐름이 바뀌면서 중국 북부지방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 일교차는 더욱 크게 벌어지게 된다. 또한 물이 공기보다 천천히 식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밤 기온이 덜 내려가지만, 반대로 습도가 낮아지는 가을에는 공기가 빨리 식으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번 주는 완연한 가을 날씨답게 뚜렷한 비소식 없이 구름만 가끔 지나는 날씨 속에 한낮에는 강한 일사로 늦여름 기온이 맴돌겠지만, 밤동안 차가워진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낮아져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옷차림과 더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쓰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가위 추석연휴를 보내고 계절이 한결 가을로 접어들었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가을 바람이 묻어나는 가운데, 낮동안에는 아직 미련이 남은 듯한 늦여름 더위가 땀방울을 송글송글 맺히게 만든다. 요즘 같이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 날씨에 건강을 잘 살펴야한다. 일교차의 기준이 딱히 있는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침과 낮의 기온이 나타나는 계절의 느낌이 다른 요즘 같은 경우, 날씨와 같은 외부환경에 적응하는 신체 적응도 즉,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강에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 아침저녁으로는 15도 안팎의 선선한 날씨였다가, 한낮에 25도 안팎의 약간 더운 듯한 날씨와 같이 낮에는 초여름, 아침 저녁으로는 가을! 이렇게 두 계절의 공존하는 요즘, 낮과 밤으로 완연한 가을을 맞는 날까지 건강관리와 더불어 각 시간대별 기온에 따른 적절한 옷차림이 필요한 때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사이즈가 가장 작은 미니문 이 되겠다. 이처럼 늘 같아보이는 보름달의 크기가 다른 이유는 달이 지구를 도는 공전 궤도가 타원형이기 때문이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은 2월20일 정월대보름에 볼 수 있었는데, 달과 지구의 평균거리 38만4400㎞ 보다 2만 7249km나 짧아 달과 지구의 거리가 35만7151㎞로 가장 짧았다. 올해 추석처럼 미니문일때는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지게되는데 그 거리가 약 40만 6,399㎞까지 멀어진다고 한다. 올해 한가위보름달은 슈퍼문보다 달의 크기가 14%나 작은 가장 작은 보름달인 미니문(mini moon)이지만, 그 어떤 추석보다 더 성대한 소원을 빌어 성취할 수 있도록 맑은 하늘의 보름달 마중을 꼭 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장마에 태풍, 저기압의 영향을 연일 비가 오는 날씨이다. 하지만 올해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수요일부터는 전국에 구름만 가끔 지나면서 날씨로 인한 불편함은 없겠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전국에 가끔 구름만 많은 가운데, 기온도 평년(최저기온: 12~20℃, 최고기온: 23~27℃)보다 높겠다. 추석 당일에는 전국에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이 남쪽으로 치우치면서 서울.경기와 강원영서에만 오후부터 비가 오겠고,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에는 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 비가 오겠다. 보름달은 예부터 기원의 대상이었다. 보름달은 풍요, 장수, 지혜의 상징이기도 했는데, 올해 한가위 추석에 구름사이로 보이는 운치있는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성취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9일도 비가 오는 날씨이다.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서해상으로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9일과 10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우리지역을 포함한 전라도는 9일 하루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이 되겠다. 지난주부터 장기간 이어지는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우려된다.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기해야 한다. 특히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태풍 링링이 북상하고 있다. 대기현상들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 서로 대치할 수도, 힘을 합쳐 세력을 키우기도 하는데, 이번은 후자에 가깝다. 육지는 이미 여름에서 가을로 방향을 틀어 선선함이 묻어나지만, 바다는 여전히 뜨거운 한여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한반도 주변의 수온은 7, 8월 한반도 주변으로 태풍들이 접근을 했을 때보다 더 뜨거운 상태이다. 이것은 태풍이 한반도에 다다를 때까지 태풍의 힘을 키우게 만들 수 있는 조건인 것이다. 제13호 태풍 링링은 중심기압 940hPa, 중심 최대 풍송이 시속 140㎞ 이상에 달하는 매우 강한 강도의 중형크기(초속 15㎧ 이상의 바람 직경이 600㎞~1,000km미만의 크기)를 나타내고 있다. 6일 낮에 간접 영향권에 들어 토요일인 7일은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드는 만큼 태풍 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루하게 비가 이어지는 요즘이다. 주후반까지도 계속해서 비가 이어진다는 기상청의 전망이다. 하지만 비가 내리는 원인이 달라, 시점에 따른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일단 5일까지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다 우리지역을 포함한 남부지방은 5일 밤(18시 이후)에 대부분 그치겠고, 중부지방은 6일 낮(15)시까지 비가 더 이어지겠다. 한편 6일 남부지방 곳곳에는 다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오후(12~18시)에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6일 오후(15시)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태풍비가 이어지겠다. 어떤 원인의 비구름이 되든 우리나라에서 비구름이 모두 빠져나갈 때까지 계속해서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정체전선이란,거의 이동하지 않고 일정한 자리에 머물러 있거나 움직여도 매우 느리게 움직이는 전선을 말하는데, 서로 다른 성격의 공기 덩어리가 서로 힘을 평형을 대치하고 있을 때 동서로 길게 띠 모양의 전선이 형성된다. 일정한 자리에 머물러 있다고 하여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 보통 10km/h로 이동하며 기상현상이 한 지역에 여러 날 동안 지속적으로 나타나는데, 어떤 상황에서는 한랭전선의 성질을 나타내고, 어떤 정체전선에는 약한 저기압이 여러 개가 연결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4일에는 여기에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까지 힘을 보태 서쪽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 4일 새벽 전북 서해안 지역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까지 남해안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3일에는 남부지방에, 4일과 5일에는 중부지방까지 북상해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3일 오전에는 충청도에, 오후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돼 목요일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산둥반도 남쪽으로부터 접근하는 저기압이정체전선과 만나는 4일 새벽과 오전사이, 태풍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목요일 새벽부터 오전사이에 비구름대가 더욱 강해해지면서 주로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총 강수량이 300mm 이상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미 남부지방으로는 많은 비가 이어진 상태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 장기간 이어질 비에 피해 입지 않도록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울여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제 완전한 달력 한 장을 떼고, 가을이 시작되었다. 8월 잦은 비와 함께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다.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는 것들은 많은데요. 벚꽃과 단풍처럼 식물들의 변화가 있다면, 곤충들의 작은 변화로도 계절이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 여름이 짙어짐을 알리는 곤충이 매미라면, 가을을 알리는 곤충은 귀뚜라미가 아닐까? 8월 23일경이 되면 가을의 두 번째 절기 처서가 돌아오는데, 아침 저녁으로 신선한 기운을 느끼게 돼서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속담도 있다. 처서의 서늘함 때문에 파리나 모기의 극성도 사라져가고, 귀뚜라미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한다고 해서 만들어진 말인데, 실제 요즘 낮에는 매미소리가 우렁차고, 저녁에는 매미가 조용해진 틈을 타 귀뚜라미가 우렁차게 목소리를 높인다. 자연은 계절 앞에 순응하는 자연의 순리가 느껴지는 이것이 바로, 절기의 신비로움이 아닐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여전히 낮동안에는 30℃ 가까이 기온이 오르는 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침저녁으로 한결 선선해진 날씨에서는 초가을이 여유롭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항상 36.5℃의 체온을 유지하려는 우리 몸은 외부의 1℃라는 작은 온도에도 크게 반응한다. 여름철 높은 기온에 나른해지는 몸과 겨울철 추운환경에서 으슬으슬 떠는 몸의 행동들은 우리 몸의 행동성 체온조절인 셈!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해 하루 동안에도 수시로 변하는 기온에서 우리 몸은 36.5℃라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쉴 틈 없이 바쁘다. 기온의 오르내림이 크고 또 반복될수록 신체는 감당해야 할 스트레스는 그만큼 커지는 법! 아주 추운 날보다 환절기에 감기환자가 더 많아지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계절과 계절이 교차하는 요즘에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쓰도록 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주도는 가을장마로 연일 강한 비가 세차게 쏟아지고 있다. 완전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불안정한 기압배치로 인해 성격이 다른 두 공기가 서로 시차게 부딪치고 있기 때문이다. 가는 겨울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있다면, 가는 여름이 다가올 가을을 시샘해서 내리는 비가 가을장마가 아닐까 싶다.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차고 습한 오호츠크해 고기압을 밀어내는 형태의 전형적인 여름장마의 정체전선이라면, 가을장마는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대륙기단이 덥고 습한 북태평양기단을 파고들며 형성된 정체전선으로 강수구역이 좁고,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쏟아붓는 집중호우의 성격이 강한 특징을 보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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