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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무용학과 졸업발표회 포스터를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11일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는 이 포스터에는 남자 한 명을 포함한 대학생 18명이 상반신 누드로 등을 보이고 있다.포스터를 본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대학생들의 기획이 참신하다, 생각보다 선정적이지 않다, 꼭 보러 가겠다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반면 너무 선정적이다, 아이들이 볼까 두렵다등 부정적인 반응도 일부 나타났다.무용학과 학생들은 오는 26일 열릴 예정인 졸업발표회를 앞두고 최근 이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북대 관계자는 해당 포스터는 공식적인 졸업발표회 포스터가 아니다며 학생들이 추억을 남기기 위해 찍은 사진을 한 학생이 SNS에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시청 간부 공무원을 남편으로 둔 보험설계사가 익산시청을 시도 때도 없이 드나들며 공무원들을 상대로 보험영업에 나서고 있어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특히 간부 공무원을 의식한 하위직 공무원들은 단순 영업사원이 아닌 과도한 대접(?)에 나서야하는 처지에 놓이면서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익산시 일부 공무원들에 따르면 근무 시간에는 잡상인 등의 출입이 일체 허용되지 않고 있으나 간부 공무원의 부인인 보험영업사원 A씨만큼은 어떤 제재도 받지 않고 부서 이곳저곳을 누비며 영업실적 쌓기에 분주하다.더구나 이 보험설계사는 시청에서만큼은 깍듯한 예우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직원들은 지나친 호의 베풀기도 모자라 아예 업무를 뒷전으로 미루고 보험영업을 지원하면서 동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A씨의 잦은 시청 출입은 최근에 승진한 남편이 신임 시장과 지근거리에 있다는 소문으로 확산되는 등 무성한 뒷말을 남기고 있다.직원 A씨는 사모님 보험설계사가 눈에 띄면 살짝 자리를 피하고 있으나 직원들마다 앞다퉈 보험계약에 나서고 있으니 나만 뒤쳐질 수 없지 않는냐면서 이런 상황도 계속할 수 없어 조그만 보험이라도 가입해야 할 것 같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익산시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직원들이 불편하고 힘들어한다는 소식을 듣고 확인하고 있다며 사실 확인을 거쳐 대처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도피생활을 하던 50대 절도사건 용의자가 고향 야산에서 숨어지내며 또다시 절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에 따르면 광주에 사는 김모씨(57)는 지난 5월 17일 오전 7시께 광주광역시 화정동 한 식당에 들어가 식당주인의 가방에서 현금 10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김씨는 범행 후 경찰의 추적을 피해 자신의 고향인 순창의 한 야산으로 도주했다.그는 낮에는 빈 축사나 비닐하우스에서 은신하고, 날이 저물면 고향 마을로 내려와 김치, 고추, 쌀 등 음식물을 비롯해 현금이나 값나가는 물건을 훔쳤다.마을사람들은 이불, 휴대용 가스레인지, 음식물 등이 자꾸 사라지는 범죄가 발생해도 김씨의 횡포가 두려워 차마 신고를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중에는 김씨의 일가친척도 있었다.최근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김씨가 고향마을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확인, 야산에서 검거했다.조사결과 절도 등 전과 15범인 김씨는 지난 3월 출소한 후 별다른 직업을 구하지 못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서부경찰서는 3일 절도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70대 남성을 유인해 금품을 훔치려다 이를 눈치챈 남성과 실랑이 끝에 상해를 입힌 뒤 목걸이를 빼앗은 혐의로 김모 씨(60여)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4일 전주시 태평동의 한 콜라텍에서 최모 씨(77)에게 접근했다. 김 씨가 권한 신경안정제를 마신 최 씨는 곧바로 나른한 기분을 느꼈다.김 씨는 최 씨를 인근 모텔로 유인해 시가 462만원 상당의 금목걸이(20돈) 훔치려고 했다. 하지만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챈 최씨와 실랑이가 벌어졌다.이 과정에서 김 씨는 최 씨를 강하게 밀어 넘어뜨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뒤 목걸이를 빼앗아 달아났다. 이 같은 수법으로 김 씨는 전주와 대구에서 총 3차례에 걸쳐 2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금목걸이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신 지문검색시스템이 도입된 덕분에 장기 미제사건의 범인이 공소시효를 1년 남겨 두고 경찰에 붙잡혔다.전남 여수에 사는 강모씨(22)는 2008년 8월 전주시 덕진동의 주택가를 배회하던 중 한 빈 집에 들어가 귀금속 등 6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강씨는 결정적인 범행 단서인 자신의 지문을 현장에 남겼지만, 쉽사리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 수사는 난항에 부딪혔다.하지만 최근 경찰은 지문검색시스템(AFIS)의 성능개선을 추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현장지문을 등급별로 분류 관리해 미제사건 수사에 활용했다.그러던 중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던 강씨의 지문과 주민등록 후 지문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 강씨를 붙잡았다.전주 덕진경찰서는 18일 강씨를 주거침입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강씨는 경찰조사에서 친구 집에 놀러왔다가 돈이 떨어져 그랬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앞으로 살인, 강도, 성폭력 등 중요 미제사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문검색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는 범행 당시 지문이 등록돼 있지 않기 때문에 수사가 장기화될 때가 많았다면서 다행히 최신 지문검색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미제사건 수사에 활기를 띠게 됐다고 말했다.
남원에 사는 신모씨(42)는 10년 전 자신의 어머니 박모씨(64)가 재가한 뒤부터 인근에 사는 의붓아버지 강모씨(76)의 집에 자주 드나들었다.친아버지 대하듯이 강씨를 따르던 신씨는 지난 2월 13일 강씨가 지병으로 숨지자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신씨는 어머니 박씨와 함께 강씨가 숨진 당일 남원시 소재 강씨 집안에 있던 통장과 도장을 훔친 뒤 통장 뒤에 적힌 비밀번호로 3차례에 걸쳐 530만원을 인출했다. 유족들은 강씨의 장례를 마친 후 유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누군가 강씨가 모아둔 돈을 찾아간 사실을 알아챈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이에 남원경찰서는 28일 이들 모자를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장례비용으로 쓰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다.하지만 조사결과 이들은 장례비용으로 한 푼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17일 오전 순창군 순창읍의 한 김밥집에 말쑥한 차림의 한 남성이 방문했다.김모씨(56)는 이날 김밥집 주인 황모씨(41여)에게 큰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데, 앞으로 5일 동안 이곳에서 김밥을 사먹겠다며 100만원 상당의 김밥을 주문했다.그러면서 김씨는 김밥값을 수표로 계좌이체하겠다며 거스름돈을 요구, 황씨로부터 200만원을 받아 챙겼다.이 같은 수법으로 김씨는 2007년부터 최근까지 군산, 정읍, 김제, 전남 순천, 여수 등지에서 모두 27차례에 걸쳐 1억 5000만원 상당을 가로챘다.김씨는 주로 지역 소도시의 방앗간이나 식당 등 소규모 상가를 돌며 화려한 언변으로 물건을 대량 구매할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다.또한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모자나 마스크를 한 채 버스나 자전거로 이동하는 등 치밀했다.하지만 그를 직접 대면한 피해자들의 눈썰미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었다.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동일수법 전과자와 그의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김씨를 광주광역시 한 버스터미널에서 검거했다.순창경찰서는 4일 김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식당일을 하며 혼자 외롭게 살던 김모씨(48여)는 어려운 형편 탓에 월세가 싼 집을 고르던 중 2012년 6월부터 익산시 모현동 박모씨(69)의 주택에 세들어 살게 됐다.이때부터 월세 15만원의 단칸방은 김씨의 유일한 안식처가 됐다.고된 일을 마치고 몸을 뉘일 수 있어 행복했던 때도 잠시, 이사 후 5개월 뒤부터 갑자기 평소 월 4만원 남짓했던 전기요금이 7만원으로 배 가까이 뛰었다. 이상하다고 느낀 김씨는 집주인 박씨에게 자초지종을 물었지만, 돌아온 대답은 (당신이)전기를 많이 쓰기 때문이라는 말 뿐이었다.1년 가까이 이런 일이 반복되던 끝에 김씨는 박씨가 김씨 집의 전기선을 몰래 빼내는 방법으로 전기를 훔쳐 쓴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이렇게 박씨가 빼내 쓴 전기 요금은 60만원 상당에 달했다.이에 김씨는 박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익산경찰서는 2일 박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조사결과 박씨는 전기를 훔쳐 사용하기 3개월 전 수도공사를 하는 틈을 타 김씨의 집에서 전기선을 빼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원에 사는 박모씨(54여)는 이웃해 살고 있는 모모씨(43)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다.지난해 7월 마을로 이사온 박씨는 모씨가 자신의 땅을 통해 마을로 가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사사건건 모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심지어는 서로 주먹다짐까지 벌이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감정의 골은 깊어만 갔다.그러던 차에 모씨가 지난달 7일 어머니 병문안을 위해 외출한 사이에 모씨 집 돌 담장의 돌 수십여개가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이에 모씨는 담장 쪽으로 나 있는 자신의 집 CCTV를 살펴봤다. CCTV에는 박씨가 자신의 담장 돌을 가지고 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박씨는 가져온 돌로 자신의 담장을 쌓았다.이 CCTV는 모씨 아들이 지난해 말 설치한 것으로, 모씨 아들은 경찰에 평소 박씨가 해코지할 것 처럼 위협한 것이 걱정돼 CCTV를 설치했다고 말했다.박씨는 경찰조사에서 떨어져 있는 돌을 주웠을 뿐이라고 진술했다.남원경찰서는 24일 박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안산에 살던 정모씨(53)는 2년 전 병원에서 알게 된 시각장애인 장모씨(45)로부터 집수리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장씨가 살고 있는 장수군 번암면으로 내려갔다.이때부터 함께 살게 된 두 사람은 사사건건 다퉜다.장씨는 알코올중독자인 정씨가 일은 하지 않고 술만 찾는다고 생각해 여러차례 정씨를 다그쳤다.이렇게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던 차에 지난해 11월 2일 오전 7시 30분께 장씨는 말다툼 끝에 정씨를 밀쳐 넘어뜨렸고, 이때 쓰러진 정씨는 영영 일어나지 못했다.당시 현장에는 장씨 뿐이었고, 유족들도 부검을 원하지 않아 정확한 사건 규명에 어려움이 많았다.하지만 장씨의 태도에서 미심쩍은 부분을 발견한 경찰이 유족을 설득해 부검이 이뤄지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부검 결과 외부충격에 의한 장막파열이라는 소견이 나왔고, 이를 토대로 경찰은 거짓말탐지기까지 동원한 끝에 장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단순 사망사고로 묻힐 뻔한 사건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로 인해 그 전모를 드러낸 것. 장수경찰서는 20일 장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청와대 경비 경찰의 검문에 불응한 채 청와대 방향으로 차량을 몰고 돌진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일이 발생했다.2일 오전 10시께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 검문소에서 박모(48)씨가 로디우스 차량을 몰고 경찰 검문에 불응, 돌진하다 경찰에 붙잡혀 손에 수갑이 채워진채 연행됐다. 삼청동 파출소쪽에서 청와대 춘추관을 거쳐 정문쪽으로 향하는 길에서 갑자기 발생한 사태에 청와대 경비 병력은 일제히 뛰어나와 대로를 폐쇄하는 등 한동안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러 왔다'면서 바리케이드를 밀치고 청와대 춘추관 방향으로 30m 정도 올라가다 경찰에 제지당했다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전에도 비슷한 행동을 한 적이 있는 인물"이라며 "과대망상 등 정신병력이 있어 가족에 인계해 병원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남자친구와 짜고 자신의 아버지 집을 턴 철없는 20대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3월 2일 부모님과 사소한 다툼으로 집을 나온 유씨는 전주 우아동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웨이터로 일하던 남자친구 조모씨(27)를 만났다. 생활비가 떨어질 무렵 유씨는 조씨에게 아버지 집에 현금과 고가의 골프채가 있다고 말했고, 함께 집을 털기로 마음먹었다. 이들은 지난 3월 12일 오후 1시께 전주시 덕진동의 아버지 집에서 현금 80만원과 시가 580만원 상당의 골프채 등을 훔쳤다.유씨와 조씨는 골프채를 처분한 돈으로 렌터카를 빌려 여수부산강릉 등지를 돌아다녔다.이들이 렌터카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동안 부모님과 경찰은 집을 나간 딸과 집을 턴 범인을 잡기위해 동분서주로 뛰어다녔다.일주일 뒤 유씨의 남동생에게 모르는 번호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 남자친구와 함께 있으니 걱정마라"라는 유씨의 전화였다. 그러나 이 한 통의 전화로 이들의 모든 행각이 드러났다. 이 번호를 저장한 남동생의 '카톡'에는 조씨가 아버지의 골프채를 들고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었기 때문.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가출생활이 길어져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랬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전주로 출장왔다가 호텔에서 혼자서 아이를 낳은 30대 산모가 호텔로부터 평생 무료 숙박권을 받았다.7일 전주한성관광호텔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40분께 4층 객실에 투숙한 A씨(35여)가 혼자서 여아를 출산했다.이날 전주에서 교육이 있었던 A씨는 욕실에서 샤워를 하다 출산했으며, 출산 후 프런트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호텔 여직원이 곧바로 객실로 올라갔고, 당시 A씨는 아이와 함께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누워 있었다고 호텔 측은 전했다.여직원은 산모를 안정시키고, 119구급대에 연락해 산모와 신생아를 안전하게 인근 병원으로 보냈다.출산예정일을 2주가량 앞두고 있던 A씨는 지난 5일 남편과 함께 전주로 출장을 왔으며, 8일까지 이 호텔에 머물 예정이었다. 하지만 남편이 급한 일 때문에 6일 부산으로 돌아가면서 혼자 숙박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력이 있는 지인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60대 여성이 과욕 때문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대기업에 다니는 A씨(47)는 지난 달 9일 평소 알고 지내던 문모씨(61·여·군산시 지곡동), 문씨의 지인인 진모씨(45)와 함께 문씨의 집에서 술을 마셨다.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문씨는 A씨를 유혹하며 자신의 몸을 만지도록 했다고 한다. 그렇게 그날 술자리는 마무리됐다.그러나 3일 뒤 문씨는 "너한테 성폭행 당했다. 증인도 있으니 경찰에 신고하고 회사에도 알리겠다"며 A씨를 협박하기 시작했다.A씨는 "먼저 나를 유혹하지 않았느냐"며 항변해 봤지만 문씨는 막무가내였다. 심지어 같이 술을 마셨던 진씨도 합세해 A씨를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다.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 직장을 잃게 될 것이 두려웠던 A씨는 결국 문씨의 요구를 들어줬고, 한 달 동안 무려 1억2000만원을 건넸다.하지만 문씨의 범행은 진씨가 A씨를 찾아와 사건의 내막을 털어 놓으면서 들통났다. 문씨가 자신과 범행을 공모하면서 A씨에게 받은 돈의 40%는 자신에게 주기로 해 놓고, 실제론 3100만원만 주고 나머지를 혼자 챙겨 화가 난 것. A씨는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한 달간 시달렸던 악몽에서 벗어났다.군산경찰서는 29일 문씨에 대해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진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노인들의 등에 몰래 껌을 붙인 뒤 껌을 떼어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훔친 40대 여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전주 완산경찰서는 26일 노인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인 이모씨(46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이씨는 지난 7월 6일 오후 1시께 전주의 한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온 주모씨(71여)에 접근했다.이씨는 진료 순서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던 주씨에게 다가가 "할머니, 옷에 껌이 붙었네요"라고 말을 건네며 접근한 것. 껌은 이씨가 씹고 있던 것으로, 주씨의 등에 몰래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이씨는 주씨에게 "껌을 떼어 주겠다"며 화장실로 유인했다. 화장실에 들어가자 이씨는 "옷을 벗고 껌을 떼어내야 한다"면서 주씨의 손가방을 받아 든 채 변기가 있는 화장실로 들어가도록 했고, 이씨는 주씨가 들어가자마자 현금 110만원이 든 손가방을 들고 그대로 사라졌다.경찰 조사결과 절도 전과 9범인 이씨는 4개월여 동안 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애인으로부터 이별통보를 받자 술을 마신 후 여자 친구 집에 찾아갔던 의무경찰이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도내 한 경찰서 A의경은 지난 23일 오전 3시 10분께 술에 취해 익산의 한 원룸 여자 친구가 사는 집에 찾아갔다. 하지만 A의경은 여자친구 B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무모한 선택을 했다.건물 외벽에 설치된 빗물배관을 타고 원룸 3층의 B씨 방에 들어간 것.이에 놀란 B씨는 112에 신고를 했고, A의경은 출동한 경찰관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지난 21일부터 휴가기간 중이었던 A의경은 결국 24일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면서 휴가지가 아닌 경찰서에서 법원의 심판을 기다리는 신세가 된 것.
도박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던 순찰차를 승용차가 치고 달아난 뺑소니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께 전주시 전미동 과학로 회포대교 1㎞ 전방에서 전주 덕진경찰서 솔내파출소 순찰차를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들이받고 달아났다.승용차는 앞서 진행하던 순찰차의 운전석 쪽 뒷바퀴를 들이받았으며 이로인해 순찰차 타이어가 파손되면서 차체가 돌았다고 한다.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가해차량은 봉동 방면으로 달아났다.당시 사고 현장에서는 뺑소니 차량의 부품으로 추정되는 아우디차량의 휠캡이 발견됐다.파출소 관계자는 "당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들은 사고가 나면서 차량이 돌아 미쳐 번호판을 보지는 못했다"면서 "순찰차에 있던 경찰관 한명이 '아우디차량의 마크를 봤다'고 했고, 현장에 아우디차량의 휠캡이 떨어져 있던 것으로 미뤄 가해차량을 아우디차량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덕진경찰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아우디차량의 휠캡을 조회하는 한편 뺑소니전담반 등을 동원해 인근 공업사와 카센터 등에 대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미성년자에게 최음제를 탄 술을 마시게 한 뒤 성폭행 하려한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조모씨(30)와 진모군(15)은 지난 6월 24일 오전 2시께 조씨의 원룸에서 A양(15)과 함께 술을 마셨다. 앞서 조씨와 진군은 인근 성인용품점에서 최음제 2개를 구입하고 이를 술에 타 A양에게 먹여 성폭행 하려는 '시나리오'를 기획했다. 술자리에는 나중에 합류한 진군의 친구 홍모군(15)까지 모두 4명이 모이게 됐고 취기가 올라올 때쯤 조씨는 작전대로 A양의 술잔에 몰래 최음제를 넣었다. 잠시 후 진군은 홍군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 자신들이 꾸민 일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는 이들의 시나리오대로 일은 잘 풀렸다. 하지만 조씨는 생각만큼 A양이 '약발'을 받지 않고 멀쩡한 정신을 유지하자 성폭행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수일이 지난 뒤 술자리에서 벌어졌던 일을 홍군에게서 들은 A양은 이를 경찰에 알렸다.전주 덕진경찰서는 28일 조씨에 대해 특수준강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진군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대낮에 시청민원실에서 컴퓨터 등 물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27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정모씨(44정신지체3급)는 지난 18일 오후 2시50분께 내부공사 중인 남원시청 민원실에 들어가 컴퓨터 모니터를 훔쳤다. 당시 공사로 분주했던 민원실에서 정씨의 행동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정씨는 다음날 같은 시간 내부공사로 어수선한 시청민원실을 다시 찾아 컴퓨터 본체까지 훔쳐 달아났다. 훔친 컴퓨터로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 등을 사용하던 정씨는 일주일 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정씨는 경찰이 자신을 검거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씨는 경찰진술에서 "민원실에 있는 컴퓨터를 민원인이 사용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라는 황당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경찰서는 27일 김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성인전화 060업체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모텔 객실전화를 몰래 이용한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주지역 모폭력조직원 송모씨(28)는 지난해 인천지역에 A연구소라는 060업체를 설립했다. 연구소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이 업체는 '여성과의 대화'를 알선하고 음란소설의 일부 내용을 여성음성으로 들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업체를 운영하던 송씨는 매출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자 '기발한' 아이디어를 고안해 낸다. 모텔 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업체에 전화를 걸어 부당이득을 취하기로 한 것.송씨는 지난 1월 2일 전주시 우아동 김모씨(45여)의 모텔에서 14시간 동안 통화를 하는 등 이 모텔에서만 두차례에 걸쳐 전화통화를 시도해 283만원 상당의 정보이용료를 가로챘다.이후에도 송씨는 거침이 없었다. 지난 4월 말까지 전국 170여개의 모텔을 돌며 같은 방법으로 모두 8400만원 상당의 정보이용료를 챙겼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6일 송씨를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관계자는 "송씨가 모텔전화기를 조작해 일반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전화기 조작방법이 공공연하게 떠돌아다니는 만큼 유사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모텔 업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스타 항공 직원 채용 외압 혐의’ 이상직 전 의원, 항소심서 무죄
도내 10개 시·군 공무원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
허위 중고 거래 사이트 이용해 3억 4000여만 원 편취한 일당 송치
민주노총 전북본부 “지방의료원 적자 해소하고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하라”
장애인 속여 배달 노예로 만든 20대 남녀⋯항소심서도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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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정교한 교통 정책 필요"
검찰, 농업인 보조금 3억 6000만 원 편취한 전 정읍시의원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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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영하권 추위…낮 기온 12∼16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