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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9시30분 익산주현우체국.한산한 사무실에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들어와 여직원 송모씨(43)앞에 다가서더니 조용한 목소리로 "돈을 내놔"라는 짤막한 한마디와 함께 칼을 들어보였다.송 씨는 잔뜩 겁을 먹었지만, 주변의 남자직원들이 다가오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내어 차분하게 "말씀을 좀 자세히 해달라"며 강도를 안심시켰다. 6명의 남자직원들도 강도를 향해 "일단 무슨 말인지 알았다. 칼부터 내려놓고 이야기해 보자"고 설득했다. 흉기를 든 강도는 잠시 고민하더니, 칼을 슬며시 내려놓으며 슬금슬금 뒷걸음치기를 시작했다.직원들은 "밖에 나가서 이야기 하자"며 강도를 재차 안심시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그는 강도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이 도착하자 강도는 칼을 숨기는 순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경찰 조사결과 강도는 인근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인 김모씨(53). 결혼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김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고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까지 받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이날 답답한 마음에 아침부터 소주를 마신 뒤, 술기운에 이런 짓을 저질렀다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경찰은 "강도치곤 너무 허술했고, 가정생활도 딱한 처지여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30대 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이 여성은 추석을 맞아 자녀들에게 먹이기 위해 삼겹살을 훔친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19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김모씨(35여)는 지난 11일 오후 2시 20분께 전주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가 7만원 상당의 삼겹살 3.5㎏을 훔쳤다.최근 남편이 사업 실패로 일정한 수입이 없자 친정 등지에서 돈을 빌려 생활해 오던 김씨는 아이들에게 삼겹살을 먹이고 싶은 마음에 남의 물건에 손을 대고 만 것.김씨는 또 지난달 말께에도 이 마트에서 삼겹살 4.5㎏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김씨는 경찰에서 "아이들이 고기를 먹고 싶어 하은데 남편과 내가 돈벌이가 없어 물건을 훔치게 됐다"면서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호소했다.경찰 관계자는 "아무리 생활이 어렵고 아이들을 위해서라지만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다"며 씁쓸해 했다.경찰은 초범인 점을 감안해 김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국민연금을 납부할 능력도 없는 사람이 외제차를 9대나 보유?'국민연금공단의 이해 못할 연금 납부 소득기준이 도마 위에 올랐다.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손숙미 의원이 18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소득이 없어 국민연금 납부예외자로 분류된 2만2000명이 외제차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연간 4회 이상 해외를 출입한 4만8000명도 국민연금 납부 예외자였다.실제 전주에 사는 30대 남성은 사업 중단 또는 실직을 이유로 국민연금 납부예외자로 지정됐다.하지만 놀랍게도 그의 소유로 된 외제차는 벤츠, 아우디 등 무려 9대에 달했다.이외에 서울에 사는 50대 남성도 외제차 8대를 소유했지만 연금 납부예외자로 되는 등 연금도 빈익빈 부익부로 납부된 게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음식배달업소에 장난전화를 걸어 업무를 방해해 온 2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이 남성은 자신이 해고를 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장난전화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전주에 사는 이모씨(25)는 치킨, 피자, 중국음식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 등을 마련해 왔다. 하지만 이씨의 아르바이트는 오래가지 못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마다 '불성실하다'는 이유로 1~2개월 내에 쫓겨난 것.이에 앙심을 품은 이씨는 보복을 하기 위해 음식배달업소에 장난전화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인터넷 전화를 이용, 발신번호를 바꿔가며 음식점에 전화해 치킨과 피자, 중국음식 등을 배달시킨 것이다.이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전주시내 서신동과 삼천동, 송천동, 우아동 등의 음식배달업소 68곳에 전화를 걸어 음식 배달을 주문했다. 이씨는 자신을 알아볼까봐 근무했던 음식점에 주문전화는 하지 않는 치밀함도 보였다. 피해 업소는 최씨의 집과는 상당히 떨어진 지역에 집중됐으며 특히 중국음식점의 피해가 컸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이씨의 전화 통신내역을 확보해 분석하면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내역을 더 확보한 뒤 이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아들을 대신해 가해자를 자청하며 나섰던 아버지의 거짓말이 경찰 수사에서 들통났다.지난 12일 오후 11시 50분께 전주시 평화동의 한 도로에서 무단 횡단하던 김모씨(55)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그러나 사고 이튿날인 13일 오후 2시께 신모씨(57)가 "내가 사고를 낸 운전자"라며 경찰에 자수했다.신씨가 사고 차량의 소유주임을 확인한 경찰은 신씨를 긴급 체포했다. 신씨는 경찰에서 "내가 운영하는 찜질방을 가다가 행인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경찰은 신씨의 집과 찜질방의 위치를 고려할 때 신씨가 사고 현장을 지나기는 힘들다는 의문이 들었다. 이에 경찰은 "사고 시간대 휴대전화 통화내용을 분석하고 차량 내 지문을 감식 하겠다"고 신씨를 추궁했다. 그러자 신씨는 "아들이 사고를 냈다. 아들의 앞길이 막힐까봐 거짓으로 진술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경찰은 신씨의 아들에 대해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신씨는 범인도피죄가 적용되지 않는 친족이어서 입건하지 않기로 했다.
'전교어린이회 부회장이 100만원을 냈다면, 회장은 얼마 내야 할까?'정읍의 한 초등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학교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본교 한 운영위원이 100만원을 기탁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일부 학부모들이 불만이다. 더욱이'100만원'을 강조한 듯, 이 글자색만 짙다.학교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학부모가 자신의 자녀가 어린이회 부회장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100만원을 기탁한 것이다.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부회장으로 선출된 학생과 운영위원의 실명을 거론한 것은 공공연하게 찬조금 기부를 강요하는 것 아니냐"며 해당 학교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또 "부회장 엄마가 100만원을 기탁했으면 회장 엄마는 얼마 내야 하냐, 부담이 클 것"이라고 반문하기도.이에 학교측은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해 고마운 뜻으로 홈페이지에 올렸고, 다른 학부모들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
낮에는 빈집을 털고 밤에는 호프집을 운영하면서 이중생활을 해 온 30대 절도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사건의 주인공은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모아두었던 범죄 수익금으로 호프집을 운영했지만 장사가 잘 되지 않자 다시 절도행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최씨는 지난 2007년 5월께 완주군 삼례읍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4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이후 다른 절도 혐의로 3년간 복역한 최씨는 지난해 6월 출소한 뒤 금은방 절도 등 상습 절도행각으로 모아놓은 돈으로 같은 해 7월부터 전주시 서신동에 호프집을 냈다.하지만 장사가 잘 되지 않자 최씨는 다시 범죄의 유혹에 빠졌다. 결국 최씨는 방범용 CCTV가 설치되지 않은 농촌과 도시 외각 지역의 빈집을 대상으로 주로 사람이 없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절도 행각을 이어갔다.최씨는 지난 5일 낮 12시 50분께 완주군 용진면 박모씨(44여)의 집에 침입해 11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와 익산, 완주지역에서 42차례에 걸쳐 1억2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완주경찰서는 12일 농촌과 도시 외각 지역의 빈집을 상습적으로 털어 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최씨를 구속했다. 호프집 사장이 절도범으로 확인된 순간이었다.
서민들의 난방용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연탄 난로가 폭발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11일 오전 9시께 익산시 부송동 A식당에서 난로안에 타고 있던 연탄이 갑자기 폭발.이날 사고로 별다른 피해는 없었으나, 폭발과 함께 연탄불이 식당 내부 곳곳으로 날아가 식당 주인과 직원들이 흩어진 연탄재를 치우느라 진땀을 빼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는데.연탄 제조업체 관계자는 "지난 40여년동안 연탄 만드는 일에 종사하고 있지만, 이 같은 사고는 처음 있는 일이다"면서 "연탄 자체에 폭발성 물질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연탄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이물질이 유입돼 일어난 현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이 전주시내 한 고등학교장에 대한 사안감사를 실시하면서 교무실에서 교사들에게 제보용지를 일일이 나눠줘 논란을 빚었다. 비리에 대한 첩보수집 차원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바로 코앞의 사람을 고발하도록 부추키는 듯한 모습이 교육현장에서 펼쳐져 마음이 편치 않았다는 반응이다.한 교사는 "교무실의 분위기가 매우 어색하고 썰렁했다"며 "감사에 필요한 제보를 받겠다는 뜻은 이해하지만 뭔가 방법이 잘못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이에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장의 사전 동의와 협조를 얻어서 배포하게 됐다"며 "법적으로 잘못된 점이 없다"고 말했다.이날 배포된 제보용지는 1주일 가량 학교장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는 안내와 함께 교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협조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제보자에 대한 신분보장과 관련규정에 따른 보호조치 등을 설명하고 무기명 제보도 가능하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23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지방경찰청장 중 울산경찰청장이 이용하고 있는 그랜저 TG를 제외한 나머지 지방경찰청장 관용차 차종은 모두 오피러스로 조사됐다.강경량 전북경찰청장도 오피러스를 관용차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 차량은 김철주 전북경찰청장 시절인 지난 2008년 5월에 구입한 것이다.관용차의 경우, 경찰청에서 일괄적으로 구입해 지방청으로 차량을 보급하고 있으며 경찰청장 관용차는 차종에 상관없이 2700CC급 선택이 가능하며 경찰서장 차량은 2000CC급이다.경찰 공용차량 관리기준에 따라 승용차는 6년 이상, 순찰차는 3년 이상, 대형버스는 8년 이상이 지나면 교체가 가능하며 차종과 색상 등은 각 지방경찰청에서 선택이 가능하다.이처럼 관용차량은 2700CC급에 한해 희망구매인만큼, 청장의 스타일과 안목(?)에 따라 차종은 바뀌게 되는 것이다.경찰청 관계자는 "오피러스의 경우 대중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이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관용차량은 세금 면제 대상으로 속해 세금으로 지출되는 부분은 없다.
제383차 민방공 실제 주민대피훈련이 15일 도내를 비롯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이날 오후 2시 훈련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15분 동안 교통과 주민이동이 통제됐다.도민들은 가까운 대피소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으며 운행 중인 차량도 도로 갓길에 정차해 차량 내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했다.그러나 훈련이 진행된 15분 간 정차한 택시 차량에 승객들이 그대로 타고 있었다면 택시요금은 얼마를 내야할까?전주시청 교통행정과에 따르면 택시 요금 고시에 따라 기본요금과 심야 할증 요금 등은 명시 돼 있지만 훈련 기간 내 적용되는 요금은 따로 정해진 것이 없다. 택시 기사와 승객의 조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한 택시기사는 "훈련으로 인해 멈춰있다고 요금을 안받을 수는 없다"면서 "그렇지만 승객들에게 택시요금을 다 받기는 미안해 할인혜택을 줬다"고 말했다.이날 교통통제가 시작되자 택시에서 내리는 일부 시민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기도 했지만 요금 시비 소식은 많지 않았다.
119소방재난종합상황실의 신속한 응급처치 지도로 한 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다.지난 13일 익산의 한 교회에 간 박모군(4)은 발을 헛딛어 교회 내 연못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이를 목격한 서모씨(32)는 119소방재난종합상황실에 신고했으며, 상황실은 신속하게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법을 서씨에게 알려주는 한편 익산소방서 팔봉119구급대를 출동조치시켰다.박군은 원광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심장마비 환자의 경우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면서 "사고장소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선진국 수준인 16%로 높이기 위해'범도민 심폐소생술 확산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도소방안전본부는 도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방서에 신청하면 언제든지 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부부갈등을 빚었던 한 남성이 자살을 시도하려다 경찰의 수색구조로 목숨을 구한 사건이 발생했다.사건은 이달 8일 K씨(여36전주시)가 임실경찰서 하운암파출소로 찾아와 남편을 찾아달라는 눈물의 하소연을 하면서 시작됐다.k씨는 전날밤 남편이 "아들과 딸을 잘 부탁한다"는 말에 "어디를 가려느냐"고 반문하자, "3개월전에 형님이 떠나신 곳"이라며 외출했다는 것.대수롭지 않게 이날 밤을 보냈던 K씨는 다음날 오전까지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문득 임실 운암대교가 머리에 떠올랐다.황급하게 현장에 도착한 K씨는 남편이 타고온 1톤 트럭만 놓인 채 인적이 없자, 하운암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했다.출동한 경찰은 이날 공사장과 호수 주변, 인근 모텔 등지를 샅샅히 뒤지며 탐문, 수색에 나섰으나 남편의 행방은 오리무중.익사로 추정하고 급기야 옥정호관리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관리선으로 수색에 나선 임실경찰은 호수가에서 신음중인 남편 P씨(38)를 2시간 30분만에 발견했다.하운암파출소 한규희 소장은 "만취상태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다 의식을 잃은 것 같다"며 "극심한 생활고로 인한 우발적인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전주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이 게시 돼 경찰과 시청이 잔뜩 긴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7일 오후 8시께 A씨는 '우리 가족은 오늘 슬픈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뒤 버스파업이 해결되지 않아 그동안 너무 힘들었고 극단적인 일을 할 예정이다 등의 내용을 작성했다.A씨는 이 글을 올린 뒤 전주 완산경찰서에 전화를 걸었고 경찰은 즉시 혹여 모를 사태에 대비, 확인 작업에 나섰다.그러나 경찰이 확인해본 결과 '힘들어서 한번 올린 글'이라고 A씨의 해명을 듣게 됐다.버스파업에 참여하는 노조원의 부인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해 12월13일부터 현재까지 총 19번에 걸쳐 버스파업을 해결하라는 글을 전주시청 홈페이지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한 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부산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박정미씨(29)는 지난 5일 휴가를 내고 부모를 만나기 위해 전주로 올라왔다.박 씨는 이날 오후 12시 10분께 가족과 함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음식점을 찾았고 이곳에서 경련을 일으키는 한 50대 남성을 목격, 재빠르게 응급처치를 벌였다.박 씨는"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에게 가보니 혀가 깨물어져 있어 기도확보가 최우선이라고 판단, 응급처치를 했다"면서 "119에 신고한 뒤 의식을 차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그는 "응급처치를 하던 중,'당뇨병 환자이고 사탕을 먹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이 들려왔다"면서"식당 내에 있던 한분이 설탕물을 먹이려 해서 극구 말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쓰러진 50대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씨는"간호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일을 했을 뿐인데 쑥스럽다"면서"의식을 회복하고 생명에 지장이 없어 천만다행이다"고 말했다.
어머니에 대한 오해가 결국 화를 불렀다.A씨(39)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50분께 전주시 진북동의 한 술집에서 자신의 모친인 B씨(60)와 한 40대 남성이 함께 나오는 것을 보고 격분,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이 남성을 찔렀다.흉기에 찔린 이 남성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와 내연관계인 남성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전주 덕진경찰서는 1일 살인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소시지로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박모씨(59)는 지난해 6월14일 오후 10시께 익산시 성당면의 한 양계장에 들어가 닭이 아닌 개를 훔쳐 달아났다.박씨는 낚시바늘에 소시지를 매달아 개집에 있던 사냥개(시가 500만원 상당)를 유인한 뒤 훔친 것.박씨는 최근까지 익산 지역에서 모두 22차례에 걸쳐 개(8마리)와 염소(1마리), 쌀(90kg), 고추(52근) 등 1200만원 상당의 농축산물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익산경찰서는 17일 농축산물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완주경찰서는 9일 대나무끝에 껌을 붙이는 방법으로 사찰 불전함에서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허모(5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 6일 오전 8시께 완주군 소양면의 한 사찰에서 불전함에 들어있는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모두 2차례 걸쳐 11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허씨는 손전등을 이용, 불전함에 돈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한 뒤 껌을 붙인 대나무를 넣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무에 소홀하고 민원인에게 불친절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당한 공무원이 민원인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가 오히려 무고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그러나 해당 공무원은 익산시가 허위공문서를 작성해 자신을 궁지로 몰았다며 법정 재판을 통해 진실을 가려내겠다고 벼르고 있다.익산시청 공무원 6급 A씨는 지난 2008년 민원인 3명으로부터 "신발을 신은채 책상에 다리를 올려놓는 등 업무에 게으르고 불친절하다"며 민원인 3명으로부터 진정을 당했고 익산시로부터 3개월의 직위해제를 당했다.이후 전북도로부터 정직 3월의 징계가 결정되자 행정소송을 제기해 견책 처분으로 징계가 경감됐다.A씨는 2008년 7월경 민원인 3명과 익산시 감찰계장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고소했고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이후 A씨는 또다시 변호사의 자문을 거쳐 지난해 말 민원인 3명에 대해 무고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이에 검찰은 정반대로 A씨를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A씨는 "고위간부들이 내가 익산시청 인사비리를 검찰에 진정한 것으로 보고 고의적으로 나를 모함에 빠트렸다"며 "검찰도 내가 '모 수사관이 수사관계자 정보를 유출했다'고 대검찰청에 진정하자, 이 같은 이유로 대질신문도 없이 나를 무고로 기소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30년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기혼 남성과 불륜 행각을 저질러오다 들통나자 상대 남성을 성폭행범으로 고소한 '철없는' 10대 여성이 무고 행위로 형사처벌을 받았다.지난 2008년 당시 16세의 나이로 야간학교를 다니며,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학교 행정 보조업무를 보던 A양(19)은 유부남인 학교 교직원 B씨(50)와 서로 선물을 주고 받으며 교제를 시작했다.A양은 B씨가 유부남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지난 2008년 11월부터 2010년 1월까지 전국 각지를 여행하며 성관계를 맺어왔고 결국 B씨의 부인에게 불륜 사실이 들통났다.B씨의 부인은 A양과 남편을 간통죄로 고소했고, 이에 겁을 먹은 A양은 지난해 8월 전주완산경찰서에 "B씨로부터 2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 며 B씨를 허위 고소했다.경찰 조사 결과 A양과 B씨는 수십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났고 A양은 경찰 수사단계에서 모든 사실을 자백하고 B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전주지법 형사 1단독 김태호 판사는 "B씨로 하여금 형사 처벌을 받게 할 목적으로 무고한 피고인의 범행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수사 단계에서 자백하고 고소를 취소해 중한 피해결과가 야기되지 않은 점, 미성년자로서 아무런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A양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다만 두 사람에 대한 간통 혐의는 B씨의 부인이 고소를 취소함에 따라 공소가 기각됐다.결국 미성년자였던 A양과 B씨의 불륜 행각은 법정 다툼을 통해 일단락됐고, A양은 전과자라는 멍에를 쓰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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