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음식은 입으로 뿐 아니라 눈과 코로 먹는다는 말이 있다. 맛은 물론 색깔과 향기가 좋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에 딱 맞는 음식이 한정식이 아닐까 싶다. 우선 30-50가지에 이르는 가짓수부터가 그렇다. 육지와 하늘, 바다에서 나는 산해진미(山海珍味)가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 나온다. 보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철따라 조금씩 달리하는 색깔 또한 형형 색색이다. 여기에 젓갈 등 발효식품이며, 생선과 고기를 망라한 각종 찜과 구이, 신선로 등이 오르면 냄새 역시 절로 입맛을 당긴다. 그야말로 육류 어패류 채소류 해초류며, 마른 음식과 진 음식, 더운 음식과 찬 음식이 섞여 거대한 우주만물이 밥상에 내려앉은 느낌이다.이런 한정식의 유래는 세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일제때 기생들이 시중을 드는 ‘요정 문화’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다. 기생의 가무(歌舞) 서비스를 없앤 요리 중심의 접대에서 생겨났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조선시대 사대부 집안의 반상차림에서 찾는다. 그리고 세번째는 궁중음식설이다. 궁중에서 음식을 만들던 대령숙수(待令熟手)라는 전문 요리사들이 조선왕조가 끊기면서 서울의 ‘명월관’같은 음식점을 차린데서 출발했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한정식은 크게 남도식과 개성식으로 나누기도 한다. 전주와 광주 등을 중심으로 한 남도식은 남도 특유의 갖은 양념과 다양한 젓갈 등 풍부한 반상차림이 특색이다. 반면 개성식은 담백하고 모양새가 예쁜 편이다. 하지만 지금은 서로 좋은 점을 따와 퓨전화한데다 생선회나 튀김 탕수어 등 국적불명의 요리까지 오르는 경우가 많다. 또 한정식도 한꺼번에 나오는 것을 피해, 코스 요리 개념으로 바뀌는 추세다. 프랜차이즈 식당이나 패밀리 레스토랑이 번창하면서 그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인지 모르겠다.최근 전주시가 ‘맛의 고장’으로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한정식에 국악을 접목시킨다고 한다. ‘얼쑤! 우리 가락이 함께하는 현대판 대장금사업’이 그것이다. 대장금상과 임금님상, 궁중상, 수랏간상 등 4종류로 국악공연이 곁들여진다. 가장 비싼 대장금상의 경우 80만원(4인상 기준)으로, 가야금 병창과 판소리, 민요, 산조 등의 공연이 40분간 진행된다.한정식에 국악이 어우러지는 것은 좋다. 그러나 한정식은 맛이 기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때 열기를 내품었던 한류(韓流)가 식어가고 있다. 오히려 일본의 일류(日流)가 한국 영화시장에 소용돌이 치고 있다. 이제 한국영화는 콘텐츠,즉 내용이 시원치 않다는 것이고 일본영화는 내용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한국영화 내용의 빈약성은 한글전용 세대들의 빈곤한 상상력에서 연유되기도 한다고 본다. 예를 든다면 “색즉시공(色則是空)이라는 한국영화는 그 제목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내용의 것이다.이 영화 제작자나 감독의 한문무식의 한맹(韓盲)을 여지없이 폭로한 것이나 다름없다.“색”이란 단어를 마치 요즈음 유행어의 섹스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 같다. “색즉시공”은 불교의 반야심경이라는 경전속의 심오한 철학적 의미의 글귀이다. 만약 같은 한자 문화권인 중국이나 일본에게 이영화가 수출되어 상영되었다면 국제적 수치마저 가져올 영화이다. 한맹(韓盲)의 병폐가 우려의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한문이 우리글자이다 아니다를 논의하는것은 마치 우리가 먹는 콜라가 우리것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식의 극히 민족개념에 함몰된 이념적 사고방식이다. 애국심으로 말한다면 일본인이 오히려 우리보다는 훨씬 한수 위인데도 그들은 한문을 차용하여 그들 고유의 글자를 만들었을 뿐아니라 지금도 2000자의 한자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미 약 2000년 이상을 사용한 나머지 우리 언어속에 깊이 뿌리박혀 한덩어리가 한문을 구태어 내것 남의것으로 구분할려는 의도는 언어문화를 모르는 소치이다. 한글 전용을 주장하는 측의 논리는 간단하다. 첫째는 한문이 어렵다는 것이고 둘째는 한문으로 된 우리말을 순수한 우리글자로 변형시킬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한문이 남의 글자라는 것이다. 반대측은 마치 언어는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 듯 몇몇의 국어학자들이 한문으로 된 우리말을 새로 만들어서 대중화 시킬수 있다고 보고 있다.프랑스에서는 국어교육을 엄격히 시키는데 프랑스는 프랑스어에 붙어있는 라전어나 히브리어를 그대로 수용한다. 프랑스 말에 붙어있는 라전어 히브리어를 제외시키자는 말은 하지않는다.그리고 한류(韓流)라는 단어도 이미 한문이 아닌가.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다.실 생활에서 웃을 일이 별반 없다.연초부터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자고 나면 물가가 올라 울을 일이 없다.IMF를 겪으면서 모두가 삶이 힘들어 웃음을 잃었다.하지만 잃었던 웃음을 어떤 형태로든 되찾아야 한다.웃음은 인간의 역사다.웃음은 문화요 사랑의 언어다.웃음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며 이 세상을 가장 아름답게 장식한다.세상에서 제일 강한 것은 웃음이다.여자는 웃음이 남자보다 많다.그래서 여자는 강한 것이다.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는 만큼 행복해진다”는 미국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의 말처럼 우리 삶에 기적을 가져오게 하는 비밀의 열쇠가 바로 웃음인 것이다.“15초를 웃으면 이틀을 더 살수 있다”고 미국 스탠포드 의대 윌리엄 프라이 교수가 말했듯 웃음은 사람 내면에 숨겨져 있는 최고의 긍정 에너지다.치유될 수 없어 보이는 심각한 질병도, 풀리지 않는 경제적 어려움도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도 웃음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논리다.힘들때 한번 더 웃는 용기를 가진다면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다.그것이 웃음의 기적인 것이다. 웃음의 효과는 신체적인 면에만 한정되지 않는다.사람이 웃을때 혈관이 확장되고 뇌속의 도파민이 증가해 육체를 건강하게 만든다는 건 이미 증명됐다.웃음은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우리 몸에는 내장을 지배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있다.놀랍고 불안 초조 짜증 등은 교감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 심장을 상하게 한다.반면 웃음은 부교감 신경을 자극해 심장을 천천히 뛰게 하며 몸 상태를 편안하게 해준다. 웃음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미소,쓴 웃음,홍소,냉소,조소,실소 등이 있다.파안대소,박장대소,포복절도,요절복통 순으로 웃음의 등급이 있다.건강에 도움이 되려면 최소한 박장대소 이상으로 입을 크게 벌리고 큰 소리로 웃어야 효과가 있다고 웃음치료사들은 말한다.박장대소 한번이면 비싼 영양제와 비교할 바가 아니라는 것이다.맘껏 웃고나면 호흡량이 늘고 혈액순환이 개선돼 항암세포 기능도 크게 활성화 된다고 설명한다. 한번 화내면 늙어가고 한 번 웃으면 그 만큼 젊어진다는 말이 있다.연초다 .모두가 희망을 간직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괴롭고 힘들때가 많지만 모두가 환한 얼굴로 웃고 살았으면 좋겠다.
연초 부터 식품가격 인상이 심상치 않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못지않게 특히 서민생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밀가루가 주원료인 자장면등 중국 음식값은 이미 올랐고, 라면 · 빵 · 과자등 가격은 줄줄이 20∼ 30%씩 인상이 예고돼 있다. 이같은 식품가격의 인상은 지난해 국제 곡물값 인상에 따른 여파다. 국제 곡물시장에서 밀 가격은 2005년 t당 132달러 수준이었으나 지난해말 298달러로 두배 정도 올랐다. 옥수수도 같은 기간 t당 90달러 수준에서 150달러로, 콩은 t당 200달러에서 370달러 까지 올랐다. 굳이 경제원칙을 들먹거리지 않더라도 수요는 갑자기 늘어나는데 비해 공급량은 한정돼 있다보니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다. 우선 중국과 인도의 급속한 곡물수요다. 사람들이 직접 먹는 것뿐 아니라, 소득 증가에 따라 육류소비가 늘면서 가축사료용 곡물도 크게 늘고 있다. 보통 쇠고기 1㎏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곡물 8㎏가 필요하다. 인구 13억명인 중국의 경우 1985년에는 1인당 연간 평균 20㎏의 쇠고기를 소비했는데 최근에 50㎏으로 늘었다. 이런 수요에 맞추다 보니 사료용 곡물 수요 증가는 필연이다. 다음으로 ‘바이오 연료’ 열풍이다. 옥수수등과 같은 곡물을 발효한 뒤 정제하면 알코올을 얻는다. 이를 휘발유나 디젤 등과 혼합해 만든 바이오 연료는 자동차 연료로 쓰인다. 2006년 바이요연료용으로 쓰인 옥수수가 550만t으로 2003년의 두 배 수준이라니 이러고도 곡물값이 안오르면 오히려 그것이 이상할 일이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국제 곡물값 상승에 대해 ‘값싼 농산물 시대는 지났다’며 세계적인 ‘애그플레이션’을 경고했다. 농업에 의해 생산되는 곡물가격의 인상이 주도하는 물가상승이라는 의미로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신조어이다. 쌀을 제외한 곡물 자급도가 4.6%에 불과한 우리 실정에서는 국제 곡물값 인상은 유가상승 못지 않게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곡물을 사료로 쓰는 것 까지야 탓할 수는 없겠지만 먹는 곡물에서 알코올을 빼내 자동차 연료로 쓰겠다는 미국등의 발상이 야속하기만 하다. 우리도 식량안보 차원에서 사료용 대체작물 개발, 안정적인 곡물 수입선 확보 등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하류사회”라는 단어가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데 “하류(下流)”라는 말을 부각시킨 사람은 마켓팅 애널리스트인 미우라 아쓰시이다. 하류사회는 상류사회 반대말로써 가난한 세대라는 뜻이 아니다. 36세 이하의 남자세대를 일컫는 미우라식의 단어이다.이 세대들은 이전의 할아버지나 아버지 세대와는 달리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첫째는 무기력(無氣力) 둘째는 무책임(無責任) 셋째는 무감동(無感動)이다. 이들 세대는 무엇을 할려는 의욕도 없으며 너무 이기적이다 보니 자기일에 대해서도 책임을 회피하며 무엇에 대해서도 감동이 없다. 일본 젊은이들의 이런 특징을 우리는 과연 남의 일로만 치부할수 있을까.아닐것이다.지금까지 일본 문화는 우리보다 15년 내지 10년을 앞서 있다고 보고 있다.예를든다면 우리의 노래방 문화의 원류가 바로 일본의 가라오케이다. 1995년도 전후해서 일본으로부터 가라오케 문화가 수입되어 우리나라에서 오히려 더 성업중이다. 소위 우리사회의 문제였던 어린 여학생의 원조교제 역시도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퇴폐문화였다. 왕따 역시도 일본에서는 이지메 현상이라고 하여 심각한 교육문제였다. 우리 교육현장에도 왕따문제는 심각하다. 그래서 우리의 가까운 미래의 자화상이 일본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일본의 3무세대의 아버지들을 일본말로 “단카이(團塊) 세대”라고 하는데 이들 세대는 세계 제2차대전 후에 출생한 베이붐 세대이다. 종전후에 많이 태어났다 해서 단카이 즉 덩어리 세대라는 뜻이다. 이 단카이 세대들 즉 50대 후반 또는 60대 초반은 열심히 일을 했으며 일본의 종신 고용제 연공 서열제의 혜택을 누린 세대들이다. 그러나 이 단카이 세대들의 자녀들은 부모님 덕택으로 소비시대의 물질적 풍요로움과 어머니의 과보호 속에서 성장하다보니 나약한 군상(群像)이 되어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일본식 표현으로는 “외계인”이 되고 말었다. 과연 우리의 젊은 세대들은 일본 젊은이들의 이런 3무 현상에 돌을 던질수 있을까 . 젊은이들의 새로운 화두이다.
몇 해전 ‘1리터의 눈물’이라는 드라마가 일본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적이 있다. 15살의 사춘기 소녀가 난치병에 걸려 25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쓴 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병명도 낯선 ‘척수소뇌변성증’에 걸린 이 소녀는 걸을 수도 말할 수도 없게 된다. 그저 침대에 누워있는 것이 유일한 일과다. 처음 이 소녀는 이렇게 변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고통속에서 눈물의 날을 지낸다. 하지만 자신을 위해 헌신하는 가족과 친구, 치료법을 찾으려 애쓰는 의료진을 보며 강한 의지로 버텨간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그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강하게 흔들어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중국의 세계적 작가 쑤퉁(蘇童)이 쓴 ‘눈물’은 중국의 민간설화인 맹강녀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진시황때 만리장성 공사에 징발된 남편을 찾아 나선 맹강녀는 천신만고 끝에 장성에 도착했으나 남편이 이미 죽었다는 말을 듣고 성밑에 쓰러져 울기 시작한다. 그러자 열흘만에 성이 와르르 무너지고 남편의 유골이 나타난다. 이 소설은 힘없는 민초들이 유일하게 가진 눈물의 힘을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다.명시 ‘눈물’을 지은 김현승 시인은 “지상에서 오직 썩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신앞에 흘리는 눈물 뿐”이라는 명언을 남겼다.요즘 미국에서는 ‘힐러리의 눈물’이 연일 화제다. 사상 첫 여성 미국 대통령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눈물 한 방울로 당내 경쟁자인 ‘오바마 돌풍’을 일단 잠재웠기 때문이다. 지극히 냉정하고 완벽해 보이는 힐러리가 인간적인 면모를 보임으로써 유권자들의 감성을 흔들어 놓은 것이다. 미국에서는 그동안 대선주자들이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정치적 자살행위로 여겨졌다.우리나라에서도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의 눈물’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다. 노 후보가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회고하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TV광고는 서민들의 목을 메이게 했다. 이 2분여의 광고가 선거의 향방을 갈랐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눈물은 슬플 때 자연스럽게 흘러 나온다. 하지만 정치인의 눈물은 달리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전략적 도구’일 수 있다는 것이다. ‘순수한 눈물’과 ‘정치적 눈물’을 구분해야 하는 현실이 무섭다.
대부분의 대통령이 재선이 되지못하고 임기말이 가까워지면 레임덕 현상에 시달린다고 한다. 레임덕 현상이란 일종의 권력누수 현상으로써 관청의 공무원들에게 업무지침이 내려가도 하부 기관에서 제대로 이행치 않아 중앙 권력의 영향력이 상실해가는 현상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는 올해 2월24이면 끝난다. 겨우 한달정도 남은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던것이고 지금은 레임덕 현상을 뼈저리게 확인하게 되는 순간일 것이다.공무원이란 그 생리상 권력에 대한 해바라기이다. 권력쪽을 향해 예민한 후각을 들이대고 있을 것이다. 레임덕 (Lame Duck)이란 글자 그대로 절음발이의 오리를 가르키는 것으로써 다리 부러진 오리에게는 먹이를 줄 필요가 없다는 외국 속담에서 비롯된다.특히 미국 남북전쟁때 사용된 말로써 재선(再選)에 실패한 현직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마치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처럼 정책 집행에 일관성이 없다는 뜻에서 사용되었다. 그러나 실상은 정책에 일관성이 없다기 보다는 시한부 임기를 놓아둔 현직 대통령과 정부 고위공무원의 지침을 하부 공무원이 잘 받아들이지를 않는다고 보아야할 것이다. 공무원들이 뜨는 해를 바라보지 지는 해에 마음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권력의 세계에 레임덕 현상은 보편적이라고 하지만 예외도 있을수 있다. 미국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조지 워싱턴 같은 대통령은 헌법을 고쳐서라도 3선 대통령이 되어야한다고 측근들이 말을 했지만 그는 첫발자욱이 중요하다고 하여 헌법대로 재선으로 끝났다. 그러나 그는 국민적 존경을 받았기에 레임덕 현상에 시달리지는 않았다. 그는 국민적 존경이라는 무형의 권력을 지니고 있었기에 공무원들에게도 존경을 함께 받었든 것이다. 러시아의 푸틴 역시도 레임덕 현상과는 거리가 있다. 그는 엘친이 어질러놓은 러시아를 안전지대에 올려놓았다. 새 대통령인 메조로프는 엘친의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하여 차기 총리로 내정해놓았다. 엘친도 러시아를 위해서 자리에 연연치않고 낮은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이처럼 국민으로부터 신임과 존경은 레임덕 현상을 극복케한다.
출판기념회가 봇물을 이룬다.현역의원이나 정치 신인들이 저마다 자신의 치적과 얼굴 알리기를 위한 수단으로 출판기념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시기상으로도 선거법상 선거일전 90일전부터 선거일까지 후보자와 관련된 저서의 출판기념회가 금지돼 총선 출마 예정자는 이달 9일까지만 출판기념회를 열 수 있다.이 때문에 상당수 유력 인사들은 스케줄 관리하기에 분주하다. 출판기념회는 통상 후원금 모금의 우회적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 기성 정치인이나 신인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출판기념회를 통해 지지자나 지인들의 후원금이 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짭짤하게 출판물 판매 수익도 올릴 수 있다는 게 정가의 일반적인 속설이다.호텔등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 바람에 호텔도 특수를 누리고 본인 자신도 자신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라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 되고 있다. 현행 선거법은 엄격히 제한돼 있다.돈 안 쓰는 선거가 정착돼 가고 있다.예전에는 금권선거로 선거판이 얼룩졌지만 지금 선거는 상황이 달라졌다.정치 선진화의 기틀이 마련된 셈이다.물론 외형적으로 돈 안 쓰는 선거가 된듯 싶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아직도 출마자 입장에서 보면 돈 많을수록 표를 모을 수 있다고 말한다.자본주의 국가에서의 돈의 위력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아무리 깨끗한 선거를 치른다해도 기본적으로 돈은 들어 갈 수 밖에 없다. 도내에서도 오는 4.9 총선을 앞두고 너나 할 것없이 앞다퉈 출판기념회를 갖고 있다.현역의원들은 한번 더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고 정치 신인들은 얼굴알리기를 위한 이벤트성 출판기념회를 갖고 있다.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예인을 등장시키는 경우도 있고 유력인사들을 초청해 축사를 부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유력 정치인들은 서울에서 한번하고 다음으로 전주에서 하는 이중 플레이를 구사한 반면 정치 신인들은 아무래도 한번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아무튼 출판기념회가 일찍이 정치적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긴 했으나 이번 처럼 몰아쳐서 출판기념회가 열린 적은 없었다.사업가들은 사업하기도 힘든때 얼굴을 안내밀 수 도 없어 솔찍히 고민된다며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보다 의정활동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지난주 국제유가가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로 치솟으면서 또 한 차례의 석유 파동(Oil shock)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경험한 1, 2차 석유파동을 겪고난 이후 불안감 때문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는 두 차례에 걸쳐 석유파동을 겪었다. 1973년 10월 제 4차 중동전쟁 발발 이후 페르시아만의 6개 산유국들이 가격인상과 함께 감산에 돌입하면서 당시 배럴당 2.9달러였던 원유(두바이유) 고시가격이 4달러를 넘었다. 이듬해인 1974년 1월엔 배럴당 11.6달러 까지 올라 2∼3개월만에 무려 4배나 폭등했다. 제1차 석유파동이였다. 처음 겪는 석유파동에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큰 홍역을 치렀다. 두 자릿수 물가 상승과 마이너스 성장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감내해야 했다 우리 경제도 치명적인 타격에서 예외가 아니었다. 석유값이 폭등하면서 많은 공장들이 문을 닫았다. 석유 배급제와 목욕탕 요일휴무제가 실시됐고, 전기 사용이 제한되는등 유난히 추운 겨울을 견뎌야 했다. 2차 석유파동은 1978년 이란이 이슬람혁명 이후 원유 생산을 중단하면서 시작됐다. 배럴당 13달러였던 유가가 20달러를 돌파했고,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30달러 벽이 깨졌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석유 무기화를 천명한 1981년 1월에는 39달러까지 치솟았다. 2차 석유파동 역시 우리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다. 실질 성장률은 마이너스(―2.1%)를 기록했고, 물가 상승률 역시 무려 28.7%에 달했다.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로서는 이같은 석유파동이 발생할때 마다 비상이 걸릴 수 밖에 없다. 고유가의 직격탄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었는데도 우리 정부나 국민들은 과거 1,2차 석유파동에 비하면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우리 경제가 1,2차 석유파동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체질이 강해졌기 때문에 그때에 비하면 파장이 적으리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고유가는 각종 공산품과 서비스 요금등 생필품 값을 끌어 올려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생활은 곤궁해질 수 밖에 없다. 벌써 새해들어 각종 물가가 오르면서 가계에 잔뜩 부감을 안겨주고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1인당 석유 소비량은 세계 5위일 정도로 석유 의존도 또한 높다. 3차 석유파동이 기우는 아닐지라도 이에 대한 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리라 본다.
국격(國格)이란 나라의 품격을 말한다. 나라가 품격을 지니기 위해서는 남의 나라에 뒤떨어지지 않는 경제력과 자기방어을 위한 국방력을 보유해야할 것이며 외국과 외교를 할때도 당당함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참여정부 들어서서 국격(國格)이 떨어졌다고 말들하는 것은 특히 북한과의 접촉에서 보여지는 남한의 저자세 문제이다. 지난 2007년 유엔에서 상정한 북한 인권결의안에 남한은 찬성을 못하고 북한정권을 의식한 나머지 기권을 하고 말었다. 북한 인권을 건드는 것은 북한체제를 흔드는 것이기에 한발짝 물러서야 한다는 것이다.북한의 인권문제는 앞으로도 기회있으면 제기해야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2006년 북한 정부의 세출규모는 북한화폐로 4193억원이다.이를 달러에 대한 북한의 공식환률로 따지면 29억 7300만 달러이다.그러나 실제 환률 1달러당 북한돈 3000원으로 환산하면 약 1억 4000만달러에 불과하다. 2006년 우리 남한의 예산 약 2175억달러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 북한의 예산을 공식환률로 남한의 원화로 계산하면 2006년도 북한의 예산은 약 2조 8천억원 정도였는데 이는 제주도 광역지자체 2006년도 예산 2조 7300억원과 엇비슷하다. 공식환률로 보년 북한의 경제력이 제주도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북한의 공식환률이 아닌 암시장 환률로 적용하면 더욱 황당한 결론이 나온다. 북한의 2006년도 환해 예산이 한국원화로는 약 1300억원에 불과하여 남한의 231개 지방자치 단체중에서 210위를 기록한 부산 남구청 에산과 비슷하다. 북한 경제의 실상이 바로 이정도의 수준에 머물러있다. 통일부에 의하면 2006년중 정부는 북한에 약 2300억원 정도의 물품을 지원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북한 한해 예산만큼을 지원해준 것이다. 이렇듯 북한경제의 나락은 사회주의 경제시스템의 본질적 모순에서 비롯된다.현재와 달리 북한체제의 변화가 없이는 대북지원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 일지도 모른다. 북한을 지원하고 협상을 하는데 있어서도 당당하게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을 지키면서 일정한 상호원칙을 내세워 대북관계를 가져야할것이다.
새해가 되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는 덕담이다. 이 말에는 새로운 해를 맞아 꿈과 희망을 이루라는 뜻이 담겨 있다. 중국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집안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한다. 그런 다음 ‘춘련(春聯)’이라는 글귀를 문앞에 붙인다. 돈 많이 벌고 무병장수하기를 비는 축원이 대부분이다. 춘련에선 소리가 같거나 비슷한 한자를 이용한 말놀이가 많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게 복(福)자를 거꾸로 붙이는 것이다. 복이 뒤집힌 셈이다. 하지만 사실은 ‘복이 온다’는 뜻이다. 중국 말에서 ‘뒤집히다(倒)’와 ‘오다(到)’의 음이 같은데서 오는 재치다.또 일본에서는 연말연시 동네 가게에 새해 복맞이 장식물을 잔득 쌓아 놓고 판다. 대표적인 게 ‘시메나와’다. 현관문이나 집안에 마련된 신단·불단의 위쪽에 매다는 굵은 새끼줄이다. 이 장식물은 신을 집안으로 맞아 들이기 위한 표시인 동시에 액을 막아주는 상징물이다. 현관 앞에 대나무나 소나무 가지를 세워 두는 것도 마찬가지 의미다. 이와 함께 백화점에서는 여러가지 물건을 큰 주머니나 가방에 넣어 싼 값에 파는 ‘복 주머니’를 내놓고 고객들을 유혹한다. 입춘 전날 귀신이나 도깨비 가면을 쓴 사람을 향해 “복은 들어 오고 귀신은 나가라”라고 소리치며 콩을 뿌리는 풍습도 이어져 온다.한자 문화권에서 많이 쓰는 복(福)이라는 말은 ‘보일 시(示)’ 변에 ‘찰 복’자를 합한 글자다. ‘찰 복’ 자는 술이 가득한 술병의 모양이다. 신에게 제사 지낸 술을 마시고 복을 받는다는 뜻이다. ‘음복(飮福)한다’는 말이 여기서 나왔다. 우리 속담에 ‘복은 쌍으로 안 오고 화(禍)는 홀로 안 온다’는 말이 있다. 복 받기는 매우 어렵고 화는 연거푸 겹쳐 온다는 뜻이다. 이는 ‘신은 인류에게 한 개의 복과 두 개의 화를 분배한다’는 그리스 시인 핀다로스의 피티아 승리가와 통한다.또 순자(荀子)는 ‘경자재당조자재려(慶者在堂操者在閭)’라 했다. 복의 이면에는 재화가 따르는 것이 인간 세상 일이니, 경사로운 일이 있더라도 근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좌씨전(左氏傳)에는 ‘화복무문(禍福無門)’이라 했다. 화와 복에는 따로 문이 없고 단지 사람이 스스로 불러 들이는 것이니 제 하기 나름이라는 말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형제 존폐문제는 감성적 이념적으로 접근해서 안된다. 우리나라는 1997년12월31일 이후 지금까지 사형수를 집행하지 않아 64명의 사형수가 사형집행을 대기 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현 대통령이 사형집행에 사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10년이 경과되다보니 우리나라는 사실상의 사형폐지 국가라고 말하고 있다. 또 각 종교계 단체들이 들고 일어나 사형은 사법살인 이라하여 사형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1789년 프랑스 혁명이후 자유 ,평등,인권은 인류의 새로운 가치로 떠올랐고 반드시 실현되어야할 지상과제로 존중되어왔다. 그러나 이 세 이념은 과거 중세 암흑기 그리고 독재왕권 밑에서 민중들이 고통속에서 살어온것에 대한 반사적인 이념이었다.인간은 사실상 무한정 자유을 구가할수도 없으며 누구나 똑같은 평등을 가질수도 없으며 인권범위도 무한정일수도 없다는것도 인정되어야한다.형법은 공동체 사회를 구성하기위한 인간 스스로가 지켜여할 최소한의 규약인 것이다. 형법은 인간의 자유나 인권을 다소 제약한다 해도 그것은 공동체 구성을 위한 우리 스스로의 묵시적 동의이다.사회계약설은 바로 이것을 말한다. 인간은 자연가운데서는 가장 연약한 갈대와도 같은 존재이나 그는 공동체를 만드는 갈대인 것이다. 형법은 바로 사회공동체의 기둥이다. 형법은 응보의 원리이며 응보원리는 인간사고의 기본패턴이다. 인간을 수십명 죽인 살인마에게도 인권이 있다면 죽은 피해자들의 인권은 어디에서 찾을수 있으며 그 피해자의 가족들의 정신적 고통은 가해자의 인권속에 뭍여야하는가.단순히 산사람의 인권 하나만을 주장하는 것은 간이 배밖으로 튀어나오는 격이다. 그래서 미국은 아직도 사형폐지국이 아니며 싱가포르 역시 사형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그들은 강력한 법제도가 사회를 그만큼 안전하게 해주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사형제는 범죄예방이라는 국가적 의무에서 볼때 유지되어야하나 극형은 반인륜적 범죄에 국한해야한다고 한점은 시의적절하고도 균형있는 판단이다.
무자년 새해가 밝았다.지난해는 국가적으로도 힘들었다.경제가 무척 어려웠다.청년실업이 줄지 않았다.개인 파산자가 늘었다.장사가 안돼 한숨짓는 소리가 높았다.모두가 원망하는 한 해였다.개인이나 가정이나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IMF를 버텨내긴 했으나 서민들은 죽을 맛이었다.부의 양극화만 심화되었다.서울과 지방의 차이는 더 벌어졌다.농민들은 한미 FTA 타결로 살길이 막막해졌다. 하지만 새해들어 소망스런 함박눈도 내렸다.새해에는소망을 빈다.소망 중에는 건강이 제일이다.건강해야만 자신이 바란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건강하면 이룰 수 있다.사람들이 건강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외면하고 산다.건강을 잃으면 부나 명예 등 모든 것을 잃고 만다.건강은 과신할 수 없다.우리사회에 뱃살빼기가 신드롬처럼 번졌다.비만은 성인병의 근원이다.운동을 통해 뱃살을 빼면 성인병은 극복할 수 있다.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모든 병을 예방해 나갈 수 있다. 금연과 금주는 건강지키기에 필수적이다.그러나 먹고 살기가 힘들어 이를 외면해 버린다.없는 사람들이 스트레스 때문에 과음과 흡연을 일삼는다.모든 일이 잘 풀리면 과음과 흡연도 줄게 돼 있다.그러나 자기절제를 해야 한다.누가 자신의 건강을 돌봐주는 건 아니다.스스로 해결할 문제다.새해에는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건강을 위해 과음과 과식 흡연은 삼가해야 한다.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다.모자란 것이 넘치는 것보다 낳다는 말이다. 정권도 바뀌었다.이명박당선자도 영일없이 전력투구하고 있다.경제살리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경제는 하루 아침에 좋아질 수 없는 법이다.너무 기대가 크면 쉽게 실망할 수도 있다.하지만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다.기업부터가 투자를 확대할 모양이다.기업이 투자를 확대하면 일자리는 만들어 지는 법이다.소비도 촉진될 수 있다.자연히 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낳아질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각자 새해에는 최선을 다해야 겠다.담배를 끊어야겠다고 다짐했던 사람들은 끊도록 노력해야 한다.금단현상도 이겨내야 한다.뱃살을 빼겠다고 약속했으면 걷는 운동부터 시작하면 된다.자신과의 약속도 못지키면서 무슨 큰 일을 할 수 있겠는가.
3연이란 지연(地緣), 혈연 (血緣), 학연(學緣)을 말한다.지연이 같은 고향을 가르키는 것이라면 혈연은 친척을 학연은 같은 동문내지는 동창생을 지칭한다. 우리사회의 고질병이라면 능력보다는 3연을 중시한다는데 있다. 특히 서울대가 여론의 도마위에 올라있는 이유는 서울대 출신이 우리사회의 노른자위에서 군림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들이 좋은 자리에서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위해 자기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야 누가 무엇라고 하겠는가. 그렇지 않고 개인의 사익 또는 끼리끼리 이익을 도모하는 것으로 비추어 지기 때문에 문제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이 3연을 적당히 끊을줄 알어야 한다. 그러나 항간에 고려대 동문들이 들떠있다는 것은 새로운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그것은 과거 권력자들의 인사 경험에서 나온 우려이다. 대구 출신 노태우 대통령때 정부 치관급 인사 50% 안팍이 영남출신이었다. 호남출신은 기껏 10%대 였다. 부산 출신 김영삼 대통령때는 부산 경남의 비중이 높아졌다. 김대중 대통령 때는 호남출신이 34%로 높아졌다. 노무현 현 대통령이 2005년에 인사권을 행사할 당시 정부 및 산하단체 고위급인사 82명중 26명이 고향사람이었다. 이것은 지연의 의한 편중 인사인 것이다. 지연 못지않것이 학연이다. 여기에다 노대통령에게는 같은편 끼리라는 코드인사가 있었다. 3연에 코드인사까지 덧붙여진 것이다. 3연에 의한 인사가 나쁘다는 것은 능력있는 사람이 3연에 밀려 발탁에서 제외되고 능력없어도 연줄을 잘 탄 사람이 조직의 수장(守長)이되어 공조직을 사조직화 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오늘의 대국(大國)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전통과 인습에 쪄든 유럽과 달리 능력을 우선시 하는 사회였기 때문이었다. 미국의 비연고주의 (非緣故主義)는 신대륙에 이민온 이주자들에게는 그들의 고향이었던 유럽에서의 인맥이나 배경은 별로 쓸모가 없었던데서 비롯되었다. 새로운 신천지를 개척하는데는 능력이 필요했지 배경은 필요없었다. 21세기 모두(冒頭)에서 우리도 새로운 국가건설에 대한 의지를 가져야할 것이다. 국가 경영자는 3연을 멀리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이 질문에 선뜻 자신있게 대답할 사람은 얼마나 될까. 살벌한 전쟁터가 되어버린 생존경쟁, 그 속에서 매일 매일을 살아가야 하는 서민들에게 행복은 먼 나라의 얘기로 들릴지 모른다.하지만 삶이 힘들수록 행복의 가능성은 높아지는 법. 수필가 김소운은 ‘가난한 날의 행복’에서 행복은 반드시 부(富)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세가지 예화를 들려준다. 그 중 가난한 신혼부부 얘기. 쌀이 없어 아침을 굶고 출근한 아내를 위해 실직한 남편은 어렵게 쌀을 구해 점심상을 준비한다. 따뜻한 밥 한그릇에 찬으로 간장 한 종지를 마련한 남편은 초라한 밥상을 대할 아내를 생각하며 ‘왕후의 밥, 걸인의 찬’이라는 쪽지를 남긴다. 남편의 마음이 담긴 쪽지를 보고 아내는 왕후가 된 것보다 더 가슴 뿌듯한 행복감에 눈물이 핑 돈다. 어렵고 가난한 시절, 소박한 부부애가 따뜻하게 전해온다.영국 신경제학재단(NEF)이 발표하는 나라별 국민의 행복지수(HPI)도 결코 경제력이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준다. 태평양 서남부의 작은 섬나라 바누아투나 방글라데시 같은 나라의 국민행복도(우리나라는 102위)가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바누아투의 경제규모는 세계 233개국 중 203위다. 그렇다고 가난이 행복의 필수조건은 아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5월 한국인 160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고학력·고소득층의 행복지수가 그렇지 못한 계층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는 △많이 배우고 돈이 많을수록 △돈보다 가족을 중시하고 △타인과 사회를 신뢰할수록 △신앙이 깊을수록 행복한 사람이라는 게 결론이다.또 통계청은 지난 9월 국민행복을 위한 ‘5대 행복테크’를 발표했다. 부자가 되려면 재테크를 잘 해야 하듯 행복한 삶을 누리려면 행복테크에 익숙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부 가사분담 △가족과의 시간확보 △자기계발 △대화의 장 마련 △기부·봉사의 생활화 등을 꼽았다.결국 행복은 자기 안에 있는 게 아닐까. 영어의 행복이란 단어 ‘happiness’는 본시 옳은 일이 자신 속에서 일어난다는 뜻을 가진 ‘happen’에서 나왔다고 한다. 또 운동을 해야 근육이 붙듯 행복도 노력해야 얻어지는게 아닐까.지나간 한 해, 그리고 새롭게 맞이할 쥐의 해(戊子年), 모두가 행복했으면 한다.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되었다. 대통령 책임제하에서의 대통령의 권한은 막강하다. 그래서 대통령은 자기 정치철학을 가져야하고 사람을 부리는 용인술이 있어야한다. 대통령은 먼저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고 나라의 기틀을 잡는데 노력해야한다.그래서 헌법 제66조 2항은 “대통령은 국가의 독립,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임을 진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리고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감상이 아닌 일정한 원칙을 가지고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세계가 지향하듯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공무원의 증원은 일자리를 늘이는 것이 아니라 규제를 늘이고 세금을 축내는일이다. 이상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충고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대한 공과(功過)는 달리 평가해야 하겠지만 그분의 용인술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도 눈여겨 보아야 할것이다.박정희 전 대통령은 비서실에서 장관을 추천하면 임명전에 국무총리와 상의를 했다.그리고 차관을 임명할때는 원칙적으로 해당 장관의 의견을 존중했다. 그리고 이하 인사는 전적으로 장관에게 일임했다.서기관에서 차관까지 인사권을 장관이 기지고 있게 되니까 장관의 영(令)이 서게 되는 것이다. 장관은 이런 인사권을 통해 부처의 공무원을 확실히 장악할수 있게 되고 소속 공무원들은 장관에게 잘보이기 위해 열심히 일할수밖에는 없었다. 그 대신 장관은 철저히 책임을 져야했다.이런식의 용병술은 세계를 제패한 몽고의 징기스칸도 마찬가지였다. 징기스칸은 군인 전부를 지휘한 것이 아니라 몇몇의 지휘관만을 통솔했으며 그들에게 막강한 권한을 주고 책임을 물었다.박정희 전 대통령은 비서실을 소수 정예로 운영했다. 그당시 청화대 직원이 227명이었는데 김영삼 정부시절 377명 김대중 정부때는 405명 현정부는 531명을 거느리고 있다.새 대통령은 과거 정부의 경험으로부터 값진 교훈과 지혜를 얻어야할것이다
현대인에게 사냥은 취미일 뿐이다.덫,함정,올가미를 이용한 사냥법도 잊혀진 옛 전통이 돼버렸다.그러나 선사시대 이후 사냥은 생업의 모든 것이었고 농경시대와 근대에도 삶의 중요부분을 차지한 문화였다.사냥은 인류의 역사와 괘를 같이한다.유럽에서는 기원전 그리스에서 왕족이나 무인 계급 사이에서 토끼나 멧돼지 사냥을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중국에서는 BC 2000년경에 매사냥을 했다.메소포타미아에서도 BC 1200년경에 매사냥이 성행한 것으로 보아 중국과 메소포타미아에서의 매사냥이 한국과 일본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고구려 고분 무용총의 수렵도는 얼마나 고구려인들이 수렵에 능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말을 달리면서 활을 쏘는 사냥 솜씨는 가히 일품으로 꼽힌다.고구려 때 왕이 관원을 거느리고 수렵을 즐긴 기록이 있다.마굿간에서는 수렵에 쓸 말을 특별히 키웠으며 꿩 사냥을 위한 매를 기르는 응방도 있었다.우리나라에서의 사냥은 화랑도들이 무예를 읽히고 심신을 단련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됐다.사냥이 일반화 된 것은 1870년대 이후로 보고 있다. 해마다 11월이면 사냥철이 시작된다.환경부는 야생 동식물의 개체수 조절을 통한 농작물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라 수렵을 허용했다.올해는 진안 장수 임실 등 전국 25개 시군이 9424㎢를 순환수렵장으로 승인 받았다.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 동안 꿩,멧돼지,까치 등 14종의 수렵이 가능하다.생태계 보전지역과 조수보호구역,공원구역,도시계획구역,관광지 등은 수렵지역에서 제외됐다.올해 승인된 수렵인원은 2만7307명이다. 사냥시즌을 맞아 총기사고로 비상이 걸렸다.날림 수렵면허가 사람 잡는다는 비난도 나온다.사냥이 스포츠로 발전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안전문제는 뒷전으로 밀리는게 현실이다.현재 수렵 자격을 부여하는 수렵면허증 발급과정이 정작 중요한 실기시험이 아니라 이론시험에 치우치고 있는게 문제다.해마다 두차례씩 수렵면허 시험을 치르고 있지만 10문제씩 4과목 중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합격한 사람은 4시간 짜리 실기강습을 받는데 3시간은 이론강습으로 끝난다.겨우 1시간 정도만 실기강습을 받다보니까 총기 오발사고가 자주 발생한다.사냥 문화는 안전이 최우선시 돼야 한다.
6살때 일본으로 건너가 뛰어난 집중력과 정확하고 빠른 수읽기를 바탕으로 일본 바둑계를 평정한 한국인 기사 조치훈은 많은 기록을 쌓아 올렸다. 그 가운데서도 4차례나 차지한 ‘대삼관(大三冠)’은 일본 최초및 현재까지의 최다 달성 기록이다. 대삼관은 일본 기전 랭킹 1위 기성(棋聖), 2위 명인(名人), 3위 본인방(本因坊)등 3개 타이틀을 동시에 차지하는 기사를 일컫는 최고의 영예스러운 호칭이다. ‘목숨을 걸고 바둑을 둔다’는 그의 불굴의 정신과 집념이 일궈낸 대위업이다. 스포츠 분야에도 3개 부문을 동시에 차지하는 3관왕(三冠王)이 있다. 영어로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으로 표기되는 이 용어는 미국의 경마에서 유래됐다. 1930년 경주마인 갤런트 폭스(Gallant Fox)가 미국의 3대 경마레이스인 켄터키 더비, 벨몬트 스테이크스,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8년뒤 그 말의 새끼인 오하마가 다시 3개 경주에서 우승하자 당시 한 스포츠 기자가 ‘트리플 크라운’으로 기사화했는데 이 단어가 한 해에 3개 경주에서 우승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굳어졌다. 그뒤 경마용어에 그치지 않고 야구, 배구, 축구등 인기 스포츠등에서 사용되었다. 야구의 경우 투수는 방어율·다승·탈삼진 3개 부문을, 타자는 홈런·타율·타점의 3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하는 것을 가리킨다. 한국에서는 1984년 삼성의 이만수가 타자부문에서 처음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배구에서는 후위공격·서비스·블로킹등 3개 부문에서 각각 3점 이상 득점해야 트리플 크라운으로 기록되며, 프로축구에서는 보통 한 팀이 정규리그와 리그 컵,각 나라의 컵, 지역별 챔피언스 리그 가운데 3개 대회를 석권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들어 트리플 크라운은 다른 분야에서도 달성하기 힘든 3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을 때 사용된다. 지난주 전북도의 현안 가운데 하나인 새만금 군산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올해 전북도정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올해 도정의 3대 역점 사업인 현대중공업 유치와 새만금및 태권도공원 특별법 제정에 이은 또 다른 낭보인 셈이다. 낙후지역이라는 오명을 씻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전북이 환황해권 중심지로의 비상(飛翔)의 날개를 활짝 펴길 기대한다.
정치의 첫째 목적은 경제에 있다. 인간은 첫째, 빵이 없으면 못사는 존재이다. 인간을 아무리 이상적으로 미화시켜도 육신을 가지고 있는 이상 인간은 먹고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여기에 대한 속담은 무수히 많다.예를 든다면 3일 굶어서 남의 담 넘지 않는사람 없다든가,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든가,이다. 그러나 이 경제를 살리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나랏님도 가난 구제는 못한다는 속담도 있다. 영국의 존,로크도 국가의 존재목적은 개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있다고 했는데 이때의 재산이라는 것도 개인 경제인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 5년은 경제에 등한히 했다. 분배에 더 많은 신경을 썻던것이다. 공무원을 무려 10만명이나 늘려놓은것도 직업창출 차원이었다. 소위 일자리를 10만개 만들었다는 식이다. 공무원이 정년 퇴직할 때 까지 얼마만한 인건비가 지출되는지를 심각히 고민했었어야 했다. 이모든 부담은 순전히 국민의 몫이 되었다. 작년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1조 5천억을 풀어서 청년,고령자, 저소득자들에게 던져 주었다. 이들이 하는 일이란 산모,신생아 도우미의 역할 그리고 노인들의 일자리로는 재활용 유리병 수거 ,불법 포스터 때기,등이 고작이다. 이것이 어찌 새로운 일자리 창출인가. 진정한 일자리라는 것은 새로운 기업창출이다. 기업이 생기면 거기에 일하는 일자리는 자연히 만들어진다. 그래서 옛말에 고기를 주지말고 고기잡는 법을 가르쳐 주라고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공산주의가 실패한 가장 큰 이유가 분배를 너무 강조했기 때문이다. 공산주의의 다같이 잘살자는 평등주의는 분배를 중시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선의 경쟁을 배제하게 되어 사회를 정체시키고 만다. 공산주의 논리의 가장 큰 허점은 인간성에 대한 정확한 인식의 결여이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이기적인 동물이다. 요즈음 사회 생물학에서도 인간의 존재는 자기의 D N A를 남기기위해 존재하는 이기적 동물이라고 하지않는가. 이 D N A의 생존에 절대 필요한 것이 경제이다 . 17대 선거에서 여권 대선주자가 패배한 가장 큰 이유도 경제이 있었다는 것이 공통의 인식이다.
늙은 호박은 그저 바라만 보아도 정겹다. 못 생긴 사람을 ‘호박 같다’ 하지만 누렇게 잘 익은 호박을 누가 못생겼다 할 것인가. 펑퍼짐하고 둥그런 모양이건 길쭉한 모양이건 마음까지 포근하게 감싸 준다. 초가 지붕이나 장독대 위에서 호박이 누렇게 익어가는 정경은 예전엔 흔한 모습이었다. 작가 황순원은 ‘골동품’이란 작품에서 “비 맞은 마른 덩굴에 늙은 마을이 달렸다”고 했다. 늙은 호박을 ‘마을’로 본 것이다. 참으로 탁월한 표현이다.박과에 속하는 호박은 1년생 넝쿨식물로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다. 우리나라에는 17세기경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류는 크게 동양계 호박인 늙은 호박과 서양계 호박인 단호박 및 페포호박 등 3가지로 분류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호박은 동양계 호박이 주종을 이룬다. 덜 익은 애호박을 많이 이용하며, 완숙후 늙은 호박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0% 정도다. 호박은 다른 과채류에 비해 기후에 잘 적응하는 편이다. 또 병이 심하지 않아 약제를 살포할 필요가 없으므로 무공해웰빙식품으로 꼽힌다. 색깔이 누런 빛을 띠는 것은 카로틴 때문인데 이 성분이 항암작용을 한다. 활성산소를 제거해 암세포의 발생을 억제하고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것이다. 미국 국립 암연구소는 “황색의 호박은 폐암으로 부터 인체를 지켜주는 3가지 채소(호박 당근 고구마)중 하나”라고 보고하고 있다. 또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줘 겨울 보양식으로 그만이다. 호박씨는 “뒤로 호박씨 깐다”고 해서 좋지 않게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리놀산이 풍부해 볶아 먹으면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노화방지에도 좋다. 레시틴이 함유되어 있어 두뇌개발과 혈액순환도 촉진한다.동의보감에는 “호박은 성분이 고르고 맛이 달며, 독이 없으면서 오장을 편하게 한다. 산후의 혈진통을 낫게 하며 이뇨작용이 뛰어나 임산부의 몸이 부은 것을 빠지게 하는 것은 물론 눈을 밝게 한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소화시간이 길기 때문에 뱃속에 가스가 잘 차는 사람이나 만성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그리고 호박죽에는 찹쌀 가루가 찰떡 궁합이다.한 겨울에도 집안에 늙은 호박 몇 덩이씩은 흔히 볼 수 있다. 늙은 호박이 우리 주변에 있어 겨울이 춥지 않게 느껴진다.
새만금의 것은 새만금에게
전주문화재단 20년, 정체성·역할 재정립을
지방선거 본격 불법행위 신속 엄단 대응을
단체장 경선이 중요한 이유
“시민의 일상이 관광이 되는 도시 전주”
탑-승한
‘뭉쳐야 산다’ 5극 3특 시대, 통합을 움직이는 힘은 결단과 책임이다.
'매커니즘'보다 '구조'가 좋아요
규제 풀어야 현대차 새만금투자 성공한다
전북은행장, 지역이해도 높은 내부 발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