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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年末年始)에는 각종 모임과 행사가 많아 술자리가 많다. 특히 우리 술문화는 과음위주이다. 술잔을 권하는 풍습으로 자기 주량을 지키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건강에 이롭지만 과음하면 무척 해롭다는 것을 잘알면서도 말이다.그래서 옛날에도 술의 병폐를 지적하는 표현들이 많았다. 예를든다면 과음은 위험하다는 뜻에서 술을 ‘백독지장(百毒之長)이라고 하였고 과음은 ’주독후풍(酒毒候風)‘이라하여 목이 붓거나 아프면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것을 말한다. 또 과음은 주수(酒嗽)라하여 기침을 심하게 하고 과음은 주사비라하여 코끝이 빨게지는 증상을 말한다.과음은 주설(酒泄)이라 하여 설사를 일으키는 것을 말하고 과음은 주치(酒痔)라하여 치질까지도 일을킬수 있고 과음은 주갈(酒渴)이라고 하여 당뇨병까지도 유발한다는것이다. 그러나 술이 이처럼 백병의 근원도 되지만 고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는 술은 순간적 위로를 주는것만은 사실이다. 스트레스와 관련해서는 왕들도 마찬가지였다. 조선의 역대 임금중에 애주가도 많았는데 그중에 연산군은 말할 것도 없고 그의 아버지인 성종도 대단한 애주가였다. 폐비 윤씨를 죽이고 아들 연산군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과음을 하게되어 급기야 임증, 이질, 소갈증,등창으로 고생하다가 음식도 제대로 못먹고 38세에 급서했다.강화도령으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조선 25대 왕 철종의 요절도 주색에서 비롯했다. 그는 사도세자의 후궁에서 태어난 은언군 즉 정조의 이복동생의 손자로서 그의 아버지가 강화도에서 유베생활을 오래하다보니 왕손으로서의 대접도 못받고 강화도령 또는 원범으로 불려졌다. 그러다가 19세에 갑자기 왕이되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안동김씨 세도에 포위되어 왕오릇도 제대로 못한 울분에 주색을 너무 가까이 했다. 그러나 우리의 세종대왕은 역시 대왕답게 술의 폐독을 알고 신하들에게 금주령을 내렸다. 술은 안으로 마음과 의지를 손상시키고 겉으로는 굳은 뜻을 잃게 한다는 것이었다. 역시 세종대왕님 다운 말씀인 것 같다.
비만 중에 가장 문제는 복부비만이다.70년대 까지만해도 배가 두둑하게 나와야 보기가 좋고 사장과 같다고 부러워 했다.그 당시에는 살을 찌기 위해 보약을 먹거나 심지어는 살찌는 약이라고 하여 약국에서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먹었던 적이 있다.요즘에는 살을 빼기 위해 노력하는 시대로 바뀌었다.살과의 전쟁을 하고 있다.살만 뺄 수 있다면 뭐든지 하는 세상이다.얼짱도 중요하지만 몸짱과 S라인 미인을 더 친다. 통상 남성의 허리 둘레가 35인치 여성은 31인치가 넘으면 복부비만으로 나눈다.복부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많이 먹는 것이다.운동이 부족하든 오래 앉아 있든지 적게 먹는다면 뱃살이 생기지 않지만 많이 먹는다면 복부비만이 오는게 당연하다.서서 활동을 한다면 대장 소장이 항상 움직이므로 지방이 쌓일 시간이 없다.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여도 소장 대장의 기능이 잘 안되어 복부비만이 온다.그 외에 병적인 원인으로는 변비가 심하거나 이뇨작용이 안되거나 부종이 심하거나 혈액 순환이 안되는 경우에도 복부비만이 온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붙은 군살은 1년 안에 빠지지 않으면 그대로 굳어지기 쉽다.복부비만형 타입의 여성은 임신 후반기에 뱃살이 틀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남성들은 피하지방 보다 내장지방이 훨씬 많아 조금만 운동하면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하지만 여성은 내장지방보다 피하지방이 많아 속도가 남성에 비해 매우 더디다. 여성들이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무리한 다이어트는 자칫 요요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설령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칙칙해지고 윤기가 없는 피부가 만들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토마토,키위 등 비타민과 섬유질이 많은 과일류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많은 사람들이 뱃살을 빼기 위해 윗몸일으키기 같은 특정 부위를 자극하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이 보다는 걷기,수영,자전거 등 유산소 운동이 더 효과적이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겨울철은 기초대사율이 높아 살빼기 쉬운 계절이다.연말 회식 자리에서 과음과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뱃살은 뺄 수 있다.뱃살을 빼야 성인병을 막을 수 있다.
2007년 한 해 지구촌을 달군 최대의 키 워드는 ‘기후변화’였다. 외신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각지의 재난, 그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다룬 뉴스들을 끊임없이 전해왔다. 올해 8월 그리스에서는 이상고온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해 국토의 절반을 폐허로 만들었다. 지난달 방글라데시의 사이클론 피해도 기후 변화가 원인이다. 방글라데시등 아시아 아열대지방의 저지대 국가들은 지구 온난화과정에서 국가산업 발전 등의 혜택은 전혀 받지 못하면서 선진국들의 에너지 과소비에 따른 해수면 상승, 잦은 해일, 사이클론등 피해를 입고 있다.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과 정부 대표들로 구성된 유엔 기후변화정부간 위원회(IPCC)의 4차 보고서가 연중 4차례에 걸쳐 발표된 것도 올해다. 지난 2001년 3차 보고서에 이어 6년만에 발표된 4차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인간의 온실가스 배출행위로 인한 것’임을 공식 인정하고 “지구 온도가 섭씨 1.5∼ 2.5도 올라가면 생물종 30%가 멸종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았다. IPCC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함께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공로로 이달 10일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지구 온난화 규제및 방지의 국제협약인 ‘교토의정서’의 효력이 오는 2012년 끝난다.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 협약인 ‘발리 로드맵’이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폐막된 1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회의에서 채택됐다. 이 로드맵의 가장 큰 성과는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면서도 그동안 자국의 이익을 앞세워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해 온 미국이 협상에 참여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2009년 까지 마련되는 ‘포스트 2012’ 체제에서는 모든 당사국이 동참한다는 규정에 따라 우리도 2013년 부터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해야 한다. 세계 9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면서 그동안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감축 의무대상국에서 비켜서 있었으나 이제는 더 이상 감축압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이 이처럼 중대한 문제임에도 이번 대선에서는 별다른 쟁점이 되지 않았다. BBK등에 함몰돼 정책논쟁이 실종된데 따른 현상이다. 내일 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기후재앙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
지난 6일 강화도에서 초병 2명을 차로 치어 1명을 죽이고 조총과 수류탄을 탈취한 조영국은 우울증 환자라는 것이 밝혀졌다. 우울증은 단순한 정신적 질병이 아니라 자살이나 살인까지도 서슴치 않는 무서운 정신 질환이다. 우리 주위에서도 멀쩡한 사람이 자살한 경우가 있는데 우울증이 그 원인인때가 의외로 많아 세인들을 놀라게 한다. 조영국이는 비가 오는날이면 우울증이 심해 충동범죄를 저질르고 싶었다고 한다.이처럼 우울증에 빠진 사람은 슬픔, 절망,자기 비하, 식욕감퇴, 불면증등 일상생활에서의 열정이나 활력의 감퇴를 갖게된다 히포크라테스가 울증(Melancholia)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우리가 기분이 우울하면 멜랑콜리 하다고 표현하는것도 여기서 연유한다. 가끔은 철학자들에게도 우울증이 발견되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19세기 덴마크 실존 철학자 키에르케에콜이다. 그의 철학 전반이 어두운것도 그의 정신질병과 무관치 않다. 우울증은 그증상이 나타나는 형태가 사람에 따라 다양한데 일시적이거나 항구적인 경우 가볍거나 심한 경우가 있다. 우울증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욱 흔하며 발생빈도는 남성의 경우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고 여성의 경우는 35_ 45세 사이가 가장 높다고 한다. 우울증의 원인은 여려가지인데 어렸을때 부모를 잃은것처럼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었을때는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일상생활의 여려가지 스트레스도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원인 이외에도 생화학적인 원인으로 대뇌에서 생성되는 모노아민 (Monoamines)가운데 노르에피네피린이나 세로토닌 분비과정의 결함을 들을수 있다. 이화확물질의 양 또는 활성도가 낮어서 우울한 기분을 유발할수도 있다 현대 의학은 우울증 치료에 대한 여려가지 방법이 있다. 아무튼 우울증이란 개인의 문제이면서도 사회적 문제이기도 하다는 것은 이번 조영국의 총기 탈취사건에 따른 범죄에서도 나타났다. 현대 범죄의 특징은 자기와 아무 관계도 없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범죄이다. 현대사회 물질문명의 지나친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새로운 정신질환을 낳게 하고 있다. 우울증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전주 한옥마을은 천덕꾸러기였다. 전주시에서 민원이 가장 많이 제기되었던 곳이다. 주민들은 전주시가 1977년 묶었던 ‘한옥보존지구’를 풀어 달라고 아우성이었다. 불편한데다 개조하기도 힘들어 도심속 슬럼가처럼 외면받았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전주의 명소로 등장했다. 외부에서 귀한 손님이 오면 반드시 안내하는 필수코스가 된 것이다. 전주시가 전통문화도시를 지향하면서 근대생활 양식이 녹아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셈이다. 더우기 조선왕조의 관향(貫鄕)으로서 전주를 상징하는 오목대와 이목대, 경기전, 향교, 풍남문 등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더욱 그런 느낌을 갖게 한다. 이곳 풍남동과 교동 일대에는 한옥 660여 채가 산재한다. 양옥이나 무늬만 한옥인 집들도 없지 않으나 팔작지붕에 휘영청 늘어선 용마루가 포근하기 이를데 없다. 이 한옥마을은 일본인들의 침입과 무관치 않다. 1905년 을사조약 이후 일본인들이 대거 전주에 들어오게 되는데 처음 거주한 곳은 서문 밖이었다. 지금의 다가동 근처 전주천변이다. 당시 전주부성 안에는 전라감영을 중심으로 관찰사를 비롯 고급관리들과 향리 300여호가 있었다. 서문 밖은 주로 천민이나 상인들이 거주했다. 일본인들은 호남평야에서 수확한 쌀을 군산항을 통해 가져가기 위해 1907년 전주-군산간 신작로를 개설했다. 이어 1911년까지 남문을 제외하고 모든 성곽을 철거해 버렸다. 그러자 서문 근처에서 행상을 하던 일본인들이 다가동과 중앙동으로 진출했다. 이후 1934년까지 3차에 걸친 시구개정(市區改正·도시개발)으로 전주의 거리가 격자화되고 상권이 형성되었다. 이때 서문 일대에 몰려있던 일본상인들이 전주 최대의 상권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전주 도심을 빼앗긴 한국인들은 1930년을 전후해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했다. 풍남동에는 일제때 공공기관 관사와 금융기관 사택이 즐비했으며 지금도 일본식 한옥 70여채가 남아 있다. 이러한 유래를 가진 한옥마을이 최근 새롭게 들어서는 대형 문화시설과 상업시설 등으로 원주민들이 떠나고 있다고 한다. ‘살아있는 한옥생활’이라는 컨셉은 퇴색되고 돈벌이 관광문화만 들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자칫 주민은 없고 장사꾼만 득실거리는‘생명없는 한옥마을’이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북한체제가 오래 되다보니 그들 생활은 우리 남한과 전혀 다른면들이 많다예를 든다면 남한 젊은층에서 흔히 있는 연애가 없다. 김일성은 ‘남녀 칠세 부동석’이라하여 초등학교 입학때부터 남녀학생을 다른 학급으로 나누고 중고등학교는 아예 남학교와 여학교로 나누었다. 그런데 1960년대 초 외국유학을 다녀온 교육성 간부들이 북한도 유럽처럼 남녀공학을 하자고 제안을 했지만 김일성은 이에 아랑곳없이 이런 제안을 한 간부들을 몰아냈다고 한다. 그러나 김정일의 집권후 부터 남녀공학이 실시되었으나 남녀의 자유스런 연애가 허락된 것은 아니다. 북한에서는 대학에 다니는 동안 연애할수 없다. 만약 이런 사실이 발각되면 청년 동맹회의에서 호된 비판을 받은후 대학에서 추방된다. 이런면도 남한적 시각에서 보면 엄청난 인권유린일 것이다. 북한도 하나의 사회이기 때문에 선망의 직업이 있을수 있다. 그 선망의 직업은 북한식 표현으로 하면 무역일꾼과 외교관이다. 이들은 북한주민들이 평생 만질수 없는 달러를 만질수도 있고 그 달러로 외화상점에서 고급물건도 살수 있다. 그래서 평양 외국어 대학과 김일성 대학의 외국어 학부는 자기학교 교수들을 각 도(道)의 외국어 학교에 파견하여 입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이때 소위 학부모간의 치열한 뇌물공세가 펼쳐진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초보 선발에 들어야만이 대외사업에서 일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북한의 결혼식은 남한과 대조적으로 아주 조촐하다. 김일성이 식량낭비를 막는다고 잔치에 참가하는 인원까지도 제한을 두어 스무명으로 정해놓았다. 신랑 신부 들러리도 각각 한명씩이다.결혼식에 초대받은 사람도 도토리로 만든 소주 한두잔 마시고 냉면 한그릇 먹으면 피로연은 끝이다. 1993년에 북한으로 돌아간 비전향 장기수 이인모는 북한에서는 영웅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사상이 투철했다기 보다는 북한이 남파 공작원의 가족에게 최상의 대우를 해주는 이점을 이용하기 위해서였다. 한마디로 북한에 남겨진 자기 가족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한것이었다. 우리는 북한의 실상에 대해 너무도 빈약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안타갑다.
폭탄주는 제정러시아 때 시베리아로 유형간 벌목 노동자들이 추위를 이기기 위해 보드카를 맥주와 함께 섞어 마신 것에서 유래하였다.흔히 우리나라에서 폭탄주는 군사문화와 연관되어 군인들이 처음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실제로는 1983년 강원도의 군,검찰,안기부,경찰등의 지역 기관장 모임에서 처음으로 만들어 마셨고 당시 춘천지검장이었던 박희태가 널리 퍼뜨렸다는 것이 정설이다. 폭탄주와 관련된 사건들도 많았다.1986년 3월21일 국회 국방위 회식사건이 발생했다.제129회 임시국회 개회를 마친 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10여명과 육군 수뇌부 8명이 요정에서 폭탄주를 마시다가 장성들과 국회의원들 사이에 싸움이 붙었다.이 사건으로 당시 국방부장관과 참모총장이 공식으로 사과하기도 했다.또 1995년 서석재 당시총무처장관은 기자들과 폭탄주를 마시며 시중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4천억원에 대한 소문이 있다는 발언을 했고 결국 박계동의원의 비자금 폭로로 이어졌다.1999년6월7일 진형구대검공안부장은 폭탄주로 술에 취한 채 기자들에게 1998년 조폐공사 파업은 공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사실 검찰이 유도한 것이다라는 발언을 했다.이로인해 진부장은 기소됐고 김태정 당시 법무부잔관까지 해임됐다. 최근에는 강화도 해병대 총기탈취사건 발생 다음날인 7일 안상수 인천시장과 검찰 간부들이 폭탄주가 오가는 저녁 식사자리를 가져 물의를 일으켰다. 폭탄주의 종류도 너무 많다.빈 라덴,도미노,레인보우,금테주,쌍끌이주,회오리주,타이타닉주,골프주,수류탄주,테러주,다이아몬드주,물레방아주,소폭,용가리주,원폭 ,수소폭탄주,중성자탄 등 80여 가지가 넘는다.맥주에 들어 있는 탄산가스가 위벽을 확장시키면서 알코올 흡수를 돕기 때문에 빨리 취한다.연말 회식 자리가 늘어 나고 있다.일반 서민들도 소주에다 맥주를 타서 마시는 것이 일반화 될 정도로 폭탄주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술 문화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지나치게 술을 많이 마시거나 술자리에서 강제로 술을 권하는 문화와 연관하여 폭탄주를 비판하는 사람도 많다.폭탄주를 많이 마시면 뇌와 정신활동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쳐 심할 경우 중추신경계를 교란시키고 위경련이나 알코올 쇼크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유조선에 의한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는 1989년 3월 미국 알래스카주 부근 해협에서 유조선 엑스 발데스호가 암초에 부딪치면서 발생했다. 무려 4만t의 원유가 바다로 쏟아져 알래스카 해안은 온통 기름으로 뒤덮였다. 이 사고로 바닷새 40만 마리가 죽고 그외 해양동물과 어류 희생은 집계 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재앙이었다. 엑슨사는 그후 3년간 방제작업에 25억달러를 지출했고, 손해배상등에 50억 달러를 썼다. 하지만 지금도 사고 해역의 생태계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해마다 수백건의 크고 작은 해상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나고 있지만 지난주 충남 태안 앞바다의 사고로 인한 피해는 거의 재앙 수준이다. 이번 사고로 바다에 유출된 기름은 총 1만500t에 달한다. 지금까지 가장 피해가 컸던 지난1995년 전남 여수 앞바다 시프린스호 사고 당시 기름 유출량의 2배 규모다. 사고가 난 여수 앞바다에서는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해안 암벽등에서 기름이 묻어나고,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어제 현재 태안지역에 기름이 덮친 해안만도 40㎞가 넘는다고 한다. 해안까지 밀려온 폐유를 삽으로 퍼담고, 바위에 묻은 기름을 흡착포로 닦아내지만 인력의 한계를 절감하는 정도다. 가라 앉은 원유나 모래 깊숙이 스며든 기름 제거에는 얼마나 시일이 소요될지 모른다. 어민들의 피해는 물론 내년 여름 피서객을 맞아야 하는 주민들의 생계대책도 걱정이다. 우선 기름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 특히 도내 고군산군도와 변산반도는 같은 서해안권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경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이같은 사고가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문제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대책마련에도 힘써야 한다. 우리 원유 수입량은 한해 8억9000만 배럴(1억2400만t)에 달한다. 비축유 확보를 위해 상시 떠있는 유조선을 비롯 중국산 원유를 수입하는 일본 유조선 10척 남짓까지 늘 서해를 항해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번 사고 유조선은 이중구조 선박이 아닌 단일구조 선체로 연안을 항해해왔다. 또 방제장비와 선진 방제기술 도입도 시급하다. 바다는 식량과 에너지및 수자원의 보고다. 바다오염을 막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공산주의는 구소련에서는 고르바쵸프 시대에 죽었고 개인의 사유재산까지 인정한 중국에서는 껍데기로만 남았으며 쿠바에서는 오로지 카스트로 한사람에게 의존한채 근근히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기형적 공산주의는 내일을 알 수 없다. 그러나 크레므린 궁전에 미이라로 누어있는 레닌이 모처럼 미소지을 만한 일이 발생했다. 가끔은 어릿광대처럼 행동하는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주도아래 새로운 노동자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세계는 20세기 사회주의 몰락으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었으나 차베스는 오히려 사회주의 과오를 반복하는 편을 택했다. 그는 석유회사를 국유화하고 새로이 국영기업을 만들고 개인소유의 토지를 몰수하고 금용제도를 정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이상과 같은 조치를 남미 혁명가 ‘볼리바르식 사화주의’와 ‘신(新)인간 형성’을 위한 차베스의 원대한 계획의 일부라고 한다. 그는 반미 노선을 내건 덕분으로 비(非) 공산계 지도자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의 골칫거리인 이란의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지드 대통령은 차베스를 ‘제국주의와 싸우는 최고 지도자’로 추겨 세우면서 베네수엘라를 여러차레 방문한적도 있다. 쿠바의 카스트로와 똑같이 그는 경제적 자유는 물론 정치적 자유에 대해서도 등을 돌린다. 그들은 자신들에 대해서 비판하는 모든 사람들을 범죄로 규정해 때로는 투옥도 불사한다. 입법부와 사법부는 독립적인 기구가 이미 아니다. 차베스는 가끔 이해못할 돌출행도 서슴치 않는다. 지난 8월에는 그는 자기나라의 시간을 앞당겨 그리니치 표준시간보다 4시간 뒤진 것을 3시간 30분 뒤지도록 한 것이다. 차베스는 빈곤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률을 받고 있다. 모든 경제분야의 하루 근무시간을 불과 6시간으로 줄이겠다고 하며 각종 사회보장 정책을 확대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일 차베스를 종신 대통령으로 하는 헌법개정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것이다. 이제 세계는 어떤 혁명가 에게도 절대 권력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안 것이다. 김정철에게 권력세습을 꿈꾸는 북한의 김정일이가 돼새겨 보아야할 국제정세이다.
제17대 대통령선거가 눈앞에 다가왔다. 거리에는 선거 벽보와 플래카드가 나 붙고, 후보와 선거 연설원들이 나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올 대선은 역대 어느 때보다 많은 12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덕분에 선거 벽보나 홍보물도 많고 관리도 어렵다고 한다. 선거 벽보의 경우 일렬로 붙이면 그 길이만 7m에 이른다. 부착 장소도 전국적으로 9만2천여 곳, 전북은 6132 곳이다. 동과 읍지역은 인구 1000명 당, 면지역은 100명 당 1곳씩 부착한다.예전에는 이 선거 벽보가 1등 참모노릇을 했다. 자유당 때는 야당의 신익희 후보가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파격적인 표어로 히트를 쳤다. 이에 맞서 이승만 대통령의 자유당은 ‘가러봤자 더 못 산다’는 구호로 응수했다. 맞춤법이 틀린 게 재미있다.당시 선거 벽보는 양복 정장 차림에 근엄한 표정의 정면 얼굴이 대부분이었다. 초상화를 연상하면 될 정도다. 그러던 것이 점차 부드럽고 친근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사진기술이 발달해 벽보의 얼굴이 실제보다 훨씬 돋보이는 경우가 많다. 짙은 메이크 업과 뽀샵(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진을 수정하는 것)은 기본이다. 후보의 눈을 크게 하거나 주름을 없애기 위해 사진을 짜깁기하듯 붙여 쓰기도 한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패션사진 전문가와 인물사진 전문가에게 의뢰했다. 정 후보는 활짝 웃는 표정을 원했으나 가벼워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적당한 선을 찾으려 애썼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얼굴이 작게 나오게 했다. 얼굴을 크게 크로즈업 시킨 다른 후보들에 비해 가슴까지 나오는 구도를 잡았다. 화장도 날카로운 이미지를 감추기 위해 원근법을 활용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4년 전 60대 당시의 증명사진을 이용했다. 혈색을 넣고 채도를 높여 젊은 이미지를 부각시켰다.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제작한 벽보들이 훼손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일부를 떼버리거나 불태우는 사례가 계속 적발되고 있다.일부에서는 벽보 무용론마저 나오고 있다. 보는 사람도 많지 않고 인터넷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애물단지라는 것이다. 반면 군소후보나 미디어 선거에 낯선 노년층에게는 여전히 정보제공 기능을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선거벽보가 사라질 날도 멀지 않은듯 하다.
인간의 성(性)에 대한 관심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성애(性愛)는 인간 본성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정신분석 학자 지그문트 프로이드의 정신분석 기본 개념인 리비도(Libido)설도 인간의 성욕(性慾)에 기초를 두고 있다. 춘화는 바로 성에 대한 우리의 호기심을 딛고 등장하는 것이다. 성풍속을 주제로 한 선정적인 그림을 우리는 속칭 춘화라고 부른다. 조선때에는 춘화도(春畵圖)또는 운우도(雲雨圖)라고 했다. 운우도란 명칭은 남녀간의 정사를 운우지정(雲雨之情)이라고 하는데서 나온 것 같다. 우리풍속을 많이 그린 김홍도(金弘道)나 신윤복(申潤福)의 작품 가운데도 춘화가 많이 등장한다. 중국에서는 춘화를 춘궁도 (春宮圖)라고 불렀다.중국 춘화의 기원은 기원전 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한대(漢代)의 한 왕자는 자신의 접견실을 벌거벗은 남녀가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그린 병풍으로 장식했다고 한다. 특히 중국의 도교(道敎)는 여려 여성과 다양한 방법으로 성행위하는 것이 젊음을 유지하는 것으로 가르쳤는데 이런 생각은 6,7세기경 인도에서 풍미했던 밀교의 강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의 경우도 자유연애의 풍습을 보여주는 속요(俗謠)를 보면 춘화가 은밀하게 유통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서양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화가 파리오스는 자신이 사랑했던 매춘부 테오도테의 누드를 그리므로써 춘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파리오스가 그린 춘화는 고대 로마 티베리우스 황제의 환심을 사게 되었는데 티베리우스 황제는 파리오스가 그린 춘화를 너무나 좋아한 나머지 눈병까지 났다는 일화도 있다. 우리 화단의 김흥수라는 노익장 화백도 춘화를 그려서 관심을 끌었다. 우리 도내에서도 춘화 전시회가 오늘까지 열린다고 한다. 그림은 사진이 못미치는 세계를 나타낸다. 사진보다는 그림이 훨씬 인간적이고 따뜻하다. 인물사진 보다는 초상화가 그사람의 내면을 더 나타낼수 있어 좋은 것이다. 이번에 전시된 춘화 역시도 우리의 인간미가 가미된 춘화라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 춘화가 벽장속에 숨어있지 않고 공공연히 전시될수 있다는데도 격세지감을 느낀다.
샤또 페트뤼스라는 와인은 한 병에 1천만원 가는 귀족 와인이다.1947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결혼식때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헤밍웨이가 와인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샤토 마고의 우아한 맛에 반해 손녀 이름을 마고라고 지었다는 이야기는 고루할 정도다.영화 포세이돈에서 자살을 목전에 둔 노신사가 마지막으로 주문한 와인은 한 병에 5000달러 짜리 로마네 콩티.우리나라에서는 삼성 이건희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에 선물했다는 샤토 라뚜르 1982년산이 화제가 됐다. 포도주는 영어로는 와인(wine) 프랑스어로는 뱅(vin)이라 한다.우리나라에 포도가 도입된 역사가 오래지 않아 포도주의 양조 역사도 짧으나 조선시대 중엽부터 문헌에 나타나 있다.원나라 세조가 사위인 고려시대 충렬왕에게 포도주를 하사한 기록이 있고 고려시대 충숙왕때 왕이 몽고의 공주를 맞아 들일때 원나라의 황제가 하사한 포도씨를 가져다 심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성공 여부는 확실하게 전해지지 않고 있다. 12월은 만남의 달이다.연말 모임은 아쉬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자리여서인지 항상 술이 빠지지 않는다.건배를 외치며 기울이는 술잔에는 그 어느 때보다 서로의 건승을 비는 진심이 가득 담긴다.하지만 이맘때쯤 연말 회식 자리에서 소주에다 맥주를 섞어 마시는 폭탄주 횟수가 더해질수록 괴로울 때가 있다.그러나 이를 피해 최근들어서 웰빙문화에 영향을 받아 그 해에 햇포도로 담은 보졸레 누보라는 와인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모임도 차츰 늘고 있다. 1991년 미국 CBS 방송은 (60분)이라는 시사보도 프로그램에서 와인을 많이 마시는 프랑스인들이 미국 사람에 비해 심장병 발병률이 42%나 낮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방송이 나간뒤 와인 판매량은 늘었고 와인은 몸에 좋은 술로 인식됐다.각종 항산화제 성분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최근에는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하지만 과유불급이란 말처럼 많이 마시면 득될 게 없다.와인에 든 이산화황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와인 애호가들에 반가운 소식은 무주에서 생산하는 머루 와인이 동맥경화예방과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는 것이다.연말 모임에 무주 머루 와인을 즐긴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국내에 공식으로 도입된 첫 자동차는 대한제국 시절인 1903년 미국 공관이 고종황제의 어차(御車)로 사용하기 위해 들여온 포드 A형 리무진이었다. 고종황제 즉위 40주년을 기념해 미국이 당시 우리 조정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선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거친뒤 1976년 우리나라 최초 자동차 모델인 ‘포니’ 5대를 에콰도르에 수출하면서도 국내 산업보호를 위해 자동차시장은 개방을 미루었다. 외제차가 처음 수입된 것은 국산 자동차가 첫 수출된지 11년이 지난 1987년이었다. 자동차 시장개방 당시만 해도 외제차에 대한 국민적 정서는 국내 자동차 산업 위축과 외화 낭비, 가진자들의 과소비와 사치풍조로 인한 위화감 조성 등의 이유로 부정적인 시각이 절대적이었다. 수입개방 이후 2001년 최초로 1%의 시장 점유율에 도달하는데 까지 15년이 걸렸으니 외제차에 대한 사회적 반감 정도를 짐작할만 하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 1% 돌파후 최근 5년간의 외제차 증가속도를 보면 가히 초스피드급이다. 해마다 1만대 정도씩 늘어나면서 올해 수입량이 5만대를 넘어서 국내시장 점유율이 5.1%를 기록했다.시장 개방 20년만에 5%를 돌파한 것이다.이제 외제차는 서울등 대도시는 물론 웬만한 지방 소도시에서도 더 이상 낯선 차가 아니다.시장 개방 첫해 10대가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수입차 급증은 세계 시장개방 추세에 따라 불가피하다. 국산차와 선의의 경쟁을 통한 품질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국산차 운전자들에게 외제차는 공포의 대상이다. 자칫 접촉사고라도 발생하면 과실 정도를 떠나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국산차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싼 부품값과 부르는게 가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 수리비가 그 원인이다. 접촉사고때 외제차의 잘못 비율이 더 커도 거꾸로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료를 더 내가며 보장한도를 높이는 운전자가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 외제차만 보면 무조건 피하는 웃지 못할 광경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런 추세로라면 몇년후 외제차 점유율 10%가 넘을지도 모를 일이다. 국산차 운전자들의 외제차 노이로제를 덜게 하기 위해서 외제차 부품및 수리비의 비뚤어진 가격구조를 바로 잡아야 할 시점이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하위직의 승진과정에서 매관매직이 성행한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있다. 이런 주장은 공무원 노동조합 총연맹에서 나온 것이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 하위직 공무원들의 매관매직이 인사청탁과 관련된 뇌물공여 사건으로 수시로 검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엄창섭 울산군수가 모(某)인의 5급 승진청탁과 함께 1억3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돼 재판중이고 강근호 전 군산시장이 정기 인사때 승진 대상자 5명으로부터 1억5000만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2004년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이처럼 돈을 주고 직위를 사는 것을 매관매직(賣官賣職)이라 하는데 과거 조선시대에도 이런 현상은 있었으나 그것은 오로지 국가 재정 차원에서 있었던 것이다. 소위 공명첩(空名帖)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조선 숙종 이후에 시행되었던 진휼책(賑恤策 )으로써 부유층에게 관직의 이름을 팔아 돈을 얻었던 증서이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국가 재정이 탕진되었고 당쟁의 폐해로 국가 기강이 문란한데다가 흉년이 자주 들어서 많은 백성이 굶주리게 되니 조정에서 이를 구제하기 위해 명예직(名譽職 )을 주고 그 대가로 많은 제정을 확보하였다. 이 제도는 숙종때 기근을 당하여 가설첩(加設帖)을 만들어 진휼청(賑恤廳)에서 매매한데서 시작되었다. 가설첩의 매매로 얻은 돈으로 영남지방의 기민들을 구제했으며 영조시대에 공명첩의 이름으로 여러번 발행하여 돈을 얻어 백성을 구제하였고 순조시대에도 공명첩을 발행하였다. 이것은 사회가 극도로 혼란되었을때 이를 수습코자 매관매직을 합리적으로 조장했던 것이다. 농경국가에서 홍수나 가뭄으로 흉년이 심각할때는 국가로서도 어쩔수없이 이런 극약처방을 할수밖에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에서 은밀히 행해지고 있다는 인사청탁에 따른 뇌물수수는 순전히 개인적 차원의 비행일뿐이다. 심지어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데 얼마가 소요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아니할수 없다.일부 지자체 단체장들의 인사청탁과 관련된 매관매직은 공명첩과는 차원이 다른 개인과 개인간의 비밀 거래일뿐이다.
도시마다 공공(公共) 디자인 열풍이 불고 있다. 콘크리트 건물과 아스팔트로 채워진 칙칙한 도심에 디자인 개념이 도입돼 가지런하고 산뜻한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국내에서는 지난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산업디자인단체총연합회(ICSID) 총회에서 ‘2010 세계 디자인 수도(World Design Capital)’로 선정된 서울이 대표적이다. 공공디자인을 중심으로 도시발전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보도블럭을 콘크리트에서 목재로 바꾸는 것을 비롯 우체통, 분전함, 공중전화 부스의 외양을 바꾸고 조명시설 기준도 개선키로 했다. 전선은 땅에 묻고, 역사문화거리, 관광특구, 대학로 등 특화거리나 폭 25m이상 간선도로 25곳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부산시는 해안도시의 미관을 최대한 활용해 야경 위주로 도심 얼굴을 꾸미고 있다. ‘야(夜)상하이’처럼 야간조명이 탁월한 ‘야(夜)부산’으로 만드는 중이다. 대구시는 도심 대로주변 600여m 거리에 ‘활력의 숲길’ ‘신천 숲광장’ ‘치유의 숲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푸르름을 맛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전주시 역시 한국적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고품격 예술도시(Art Polis)’를 만들기로 했다. 아트폴리스는 일본 구마모토가 이미 20년 전부터 도시가꾸기에 문화예술을 접목시켜 성공을 거둔 프로젝트. 1988년부터 건축물을 세우되, 하나 하나에 예술성을 부여하고 통일감있게 추진해 왔다. 경찰서를 시작으로 전통인형극장, 다리, 공영주택 등 지금까지 74개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가 완성됐다. 8-10년 단위로 구분, 각 기마다 다른 커미셔너를 위촉해 모든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게 특징이다. 전주시는 아트폴리스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도시·건축·공공디자인·공공예술·정책 등 5개 분야를 두고 있다. 내년부터 도시디자인 업무를 총괄하는 아트폴리스센터를 두고 △도심물길 활성화 △교량경관 △대로변 랜드마크 △구도심 공공디자인 △고품격 신시가지 개발 △생태및 조망경관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키로 했다.하지만 도시디자인은 자칫 본질적인 것을 외면한 채 포장만 바꾸는 식으로 흐를 염려가 있다. 파리 등 유럽도시의 경관이 아름다운 것은 그만큼 철저한 통제와 불편, 그에 대한 지원이 뒷받침되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개는 고양이와 달리 인간과 매우 친숙한 동물이다. 애완 동물로도 단연 인기와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이 견(犬)즉 개이다. 주인에 대한 무한한 충성심 만은 동서고금이 인정하는 바이고 전주와 가까운 오수에서도 의견제(義犬祭)는 해마다 열리고 있다. 급박한 상황의 주인을 목숨을 걸고 구해준 예는 너무도 많다. 그러나 고양이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전혀 없다. 평소때 아무리 먹을 것을 주며 잘 해주어도 조금만 소홀히 하면 가출(家出)뒤에 도둑 고양이로 변신한다. 그래서 미국의 단편 소설가, 애드가 알랜 포우는 여자를 고양이로 곧장 비유하길 좋아했다. 고양이에게서 여자의 가변성(可變性)을 읽은 것이다. 우리와 오랜 역사를 같이 한 개가 의술 보조용 역할까지도 할수 있다는 소식이 있다. 간질(癎疾)을 앓고 있는 환자는 언제 어디서 발병을 할지 미리 예측을 할수 없어 외출을 할수도 없고 그러다 보니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가 없게된다. 그러나 간질환자를 주인으로 둔 개는 오랫동안의 생활속에서 주인의 표정만 보고도 언제쯤 발작을 일으킬지를 알고 먼저 소리를 지른다고 한다. 주인이 개를 데리고 외출했을때 개가 갑자기 짓기 시작하면 주인은 자기 발작시기를 미리 알수 있어 이 급박한 상황에 미리 대처할수 있게된다고 한다. 물론 평소때 약간의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주인도 개를 훈련만 시키면 인간보다 10만배에 가까운 후각으로 주인의 혈당농도를 미리 감지하여 위급한 상황을 예방케 한다고 한다. 개의 후각능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페암 유방암 환자의 호홉을 맡게한 다음 다른 환자를 냄새맡게 했더니 거의 90%의 정확성으로 암을 찾아 냈다고 한다.이정도가 되면 개는 단순 동물이 아니라 명의(名醫)반열에 까지 올라가고 그래서 우리는 주인을 살려준 개를 견공(犬公)이라는 칭호를 주저없이 하사했던 것이다.공항에서 가끔 마약사범을 탐색하는 개들을 볼수 있는데 얼마 있으면 병원에서도 인간의 병을 진단하는 견공(犬公)들 모습을 볼수 있을 것 같다.견공들의 인간 질병에 대한 공헌도가 높아지면 보신탕은 기호식품과 혐오식품 사이를 왕래할 것이다.
은빛 설원을 질주하는 스키시즌이 활짝 열렸다.스키는 스칸디나비아어로 ‘얇은 판자’를 뜻한다.원래 스키는 수천년전에 고안되어 북유럽,시베리아,알타이의 산악지방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우리나라 스키도 오래 되었다.그 이유는 산간 지역 주민들이 생활 수단의 하나로 교통도구와 수렵을 목적으로 한 썰매와 설피를 사용한 것으로 비롯된다.특히 수렵은 겨울철 식량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그 방법은 막대기 끝에다 창을 달아 몸을 지탱하여 기술을 발휘하는 것으로 주로 멧돼지와 곰을 잡는데 이용되었다. 국내 최초로 1926년 원산에 신풍스키장이 개장되고 1929년 처음 스키대회가 개최됐다.핀란드 사람이 러시아를 경유하여 함경북도에 스키를 신고 왔다는 기록과 1904년 원산에 거주하였던 덴마크인이 스키를 탔다는 기록이 있다.그러나 우리나라 스키는 1923년 일본인들이 금강산을 답사하면서 소개된 것이 시초라고 한다. 레저인구 증가로 스키와 스노보드는 겨울 스포츠의 총아로 발전했다.최근 몇년 사이 스키장의 가장 큰 변화는 스노보더의 증가다.2000년부터 불기 시작한 스노보드 붐을 타고 보드 라이더들이 스키장을 주름 잡으면서 전통 스키어들을 밀어내 버렸다.스키어들은 눈을 많이 쓸어내며 공간을 넓게 사용하는 스노보더들의 접근을 위협으로 받아 들였다.이 때문에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사고 위험 때문에 스키장을 떠나기 시작했다.이 때문에 스노보더를 위해 좁았던 슬로프 폭이 크게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스키장비의 변화도 스키어들을 스키장으로 모으는데 역할을 했다.이른바 카빙스키의 유행이다.조각하듯이 카빙(carving)턴을 한다고 해서 카빙스키로도 불린다.카빙스키는 전통스키에 싫증을 느꼈던 스키어들을 단번에 다시 모았다.지난 주말에 개장한 무주리조트도 눈이 안내려 인공눈을 만들었다.통상 자연눈위에서 스키타기가 쉬울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인공눈은 자연눈에 비해 결정체의 모서리와 모서리 사이에 틈이 없고 끝이 단단하고 뾰족해 상대적으로 마찰력이 크게 작용한다.스키나 보드는 눈 표면과의 마찰을 이용해 앞으로 미끄러져 나가기 때문에 인공눈 위에서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질주할 수 있다.겁없는 설원 질주는 자칫 골병만 부른다.
출사표(出師表)는 중국 삼국시대 촉나라의 제상 제갈공명의 상주문(上奏文)이다. 제갈공명이 북방의 위(魏)나라 정벌에 나서면서 유비의 아들인 촉제(蜀帝) 유선(劉禪)에게 올린 글이다. 제갈공명은 이 글에서 유비가 자신의 오두막집을 세차례나 찾은 삼고초려(三顧草廬)의 전말등을 회고하며 눈물로 출병을 고한다. 출사표에는 나라를 올바로 다스려달라는 간곡한 충언(忠言)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전후 두 편으로 된 출사표는 고금의 명문(名文)으로 알려져 있다. 소동파는 출사표를 읽고서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면 충신이 아니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썼다. 올해 4월 중국에서는 이 출사표를 놓고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 역사학 교수가 출사표의 내용이 ‘어려운 시기에 백성의 삶을 도외시 한채 전쟁을 부추기는 어리석은 충성심을 조장시킬 우려가 있다’며 이 글을 중학교 교과서에서 빼자는 제안서를 국가에 제출했던 것이다. 시대에 따라 나타나는 국가관의 차인인 셈이다. 최근들어 출사표는 흔히 선거에 나서는 정치인들의 각오의 말로 인용된다. 후보자들의 출사표는 한결같이 장밋빛 일색이다. 국가발전과 정치 안정, 경제 번영, 사회 정의 확립등을 약속한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권력을 향한 후보자의 강한 의지와 집착이 담겨 있다. 더 나아가 본인이 아니면 그 일을 할 수 없다는 독선과 아집까지 깔려 있다. 심지어 다른 후보가 당선되면 국가나 사회가 거덜날 것 처럼 유권자들에게 엄포를 놓는 후보도 있다. 어제 오후 제 17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00명이 등록을 마쳤다. 역대 대통령선거 가운데 가장 많은 후보자가 나온 셈이다.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된 13대 대선 이후 출마자는 13대와 14대가 각각 8명, 15대와 16대는 각각 7명이었다. 마땅한 인재가 없다는 개탄이 계속되어도 선거철만 되면 수많은 인물이 쏟아져 나오는게 우리의 정치풍토다. 재수 삼수도 보통이다. 이번 등록으로 ‘단골 대선 후보’인 경제공화당 허경영후보는 4번째, 무소속 이회창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길후보는 세번째, 민주당 이인제 후보가 두번째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앞으로 치러질 후보자간 TV토론과 정책자료를 꼼꼼히 살펴봐야 하겠지만 그 이전이라도 우선 출사표에 담긴 행간의 의미 부터 읽는 것이 유권자들의 할 일이다.
고유가(高油價)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우리는 석유의 전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석유에 대한 위기의식이 크지않다. 지금까지 석유위기는 그저‘가격’의 문제였지 ‘물량확보’라는 개념은 없었다.아마도 1973년 제1차 석유위기를 제외하고는 석유위기를 심각히 경험한적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석유업무는 에너지를 담당하는 산업자원부나 경제 부처의 소관이었지 국가 안보차원으로 까지는 인식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보다 에너지 측면에서 훨씬 양호한 미국이나 중국, 일본은 에너지 문제를 국가 안보차원에서 다루는것과 비교하면 우리는 ‘에너지 안보 사각 (死角)지대’에 살고 있는 셈이다. 불과 몇 년전만 하드래도 단 한명의 미군(美軍)도 없었던 중앙 아시아와 카스피해 연안에 지금은 수천명의 미군병력이 주둔하고 있다. 미국이 세계를 지배하기위해서는 지구의 한중심인 중앙 아시아를 장악해야한다 전략에서가 아니라 석유의 중요성 때문이다. 미국의 부시 행정부는 석유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많은 인물로 구성되어있다고 한다. 부시 대통령 자신부터가 택사스 석유 가문(家門)에서 자랐고 집안 자체가 사우디 왕가(王家)와 끈끈한 인연을 맺고 있다. 딕 체니 부통령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유전 시추회사인 헬리버턴의 최고 경영자였으며 도널드 럼스펠드 전 전국방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역시도 석유관련 회사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그래서 미국의 대외정책이 어떤 방향에서 수립되고 있는가는 이들의 면면에서도 알수 있다.미국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무릎쓰고 이라크전에 뛰어든 것은 석유 때문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이라크에 친미(親美)정권을 세워서 중동의 석유질서를 장악하겠다는 심산인 것이다. 중국의 고민도 석유문제에 있다 .현재 지구상의 석유는 약 2조배럴 정도가 남아있다고 추산한다. 이중 1조배럴은 확인된 양이며 이중에 3분의 2가 중동에 매장되었다. 나머지 1 조 배럴은 북극이나 카스피해(海)연안, 중앙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 있다.이런 상황에서 우리도 에너지 문제를 국가 안보차원에서 인식해야 할것이다
로스쿨(법무전문대학원) 유치를 위한 대학간 경쟁이 불꽃을 튀긴다. 일부 대학에서 ‘집단 보이콧’ 움직임이 있었으나 신청일이 이번 달 30일로 임박하면서 ‘찻잔 속 태풍’에 그칠듯 하다. 대학이 사활을 걸고 있는 로스쿨 유치에는 법학과가 있는 전국 98개 대학 가운데 43개 대학이 뛰어 들었다. 총입학 정원 2000명을 고려하면 25개 안팎이 선정될 전망이다. 이들 대학들은 그동안 전용건물을 신축하고 법조실무 경력자를 대거 채용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심사기준은 9개 영역에 132개 세부항목이며 전국을 고등법원 관할구역을 단위로 5개 권역으로 나누고 있다. 호남권에는 전북대 원광대 서남대 전남대 조선대 제주대 등 6개 대학이 준비하고 있다. 지방의 입장에서는 지역균형 할당과 특성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지역균형 문제. 로스쿨의 지역 할당에 대해 수도권 대학들은 역차별을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법률적이고 현실적인 이유로 지방에 대한 배려가 요구된다. ‘로스쿨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은 제1조에 우수한 법조인의 양성을, 동법 시행령 제5조에는 지역균형발전의 가치를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로스쿨 설치시 이 2가지 가치의 조화로운 추구가 필요하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수도권 대학은 인적·물적 자원의 수도권 집중현상에 따라 재정이나 교원확보 면에서 유리하다. 사법시험 합격자의 90%를 배출하고 전체 변호사의 70%가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비해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중 53%인 122개 지역에 변호사가 1명도 없는 게 현실이다. 무변촌 주민들은 법률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내몰려 있는 셈이다. 그런 점에서 로스쿨 설치는 지역균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 하나는 특성화문제. 대학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가 특화전략이다. 서울대는 국제법과 공익법, 고려대는 국제통상법, 연세대는 의료법, 이화여대는 여성가족법, 한국외대는 국제지역법, 중앙대는 문화예술법, 건국대는 부동산법, 숭실대는 교회·사회복지 IT 관련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부산대는 금융 해운 통상분야, 전남대는 공익 인권법, 전북대는 동북아통상법, 충남대는 지적재산권법 등에 특화하고 있다. 도내 대학에 로스쿨이 유치돼 우수한 법조 인재들이 배출되었으면 한다.
새만금의 것은 새만금에게
전주문화재단 20년, 정체성·역할 재정립을
지방선거 본격 불법행위 신속 엄단 대응을
단체장 경선이 중요한 이유
“시민의 일상이 관광이 되는 도시 전주”
탑-승한
‘뭉쳐야 산다’ 5극 3특 시대, 통합을 움직이는 힘은 결단과 책임이다.
'매커니즘'보다 '구조'가 좋아요
규제 풀어야 현대차 새만금투자 성공한다
전북은행장, 지역이해도 높은 내부 발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