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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진안군수 예비후보 4인, 합동연설회서 ‘정책·비전’ 격돌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주관한 진안군수 예비후보 합동연설회가 29일 오후 진안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연설은 순서추첨 결과에 따라 한수용, 동창옥, 전춘성, 이우규 후보 순으로 진행됐다. 예비후보들은 약 150여 명의 당원 앞에서 각 10분간 공약과 비전을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후보별 정책과 군정 평가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한수용 예비후보는 ‘진안을 파는 경영행정’을 내세웠다. 마이산과 용담댐 등 자연자원을 활용해 관광 경쟁력을 키우고, 유동인구 확대를 통해 인구 감소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진안 사과가 타 지역 브랜드로 유통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농산물 브랜드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통망 확충과 철도 연결,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귀농·귀촌 인구를 유입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군민 소득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부 인맥과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동창옥 예비후보는 “진안 행정이 뒤처져 있다”고 비판하며 정책 실패를 주요 쟁점으로 제기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탈락 사례를 들며 ‘뒷북 행정’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타 지역 인구 증가 사례를 언급하며 정책 대응 부족을 강조했다. 그는 핵심 사업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전략적 행정 전환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모사업 대응력 강화와 중앙정부 협력 확대를 통해 기회를 놓치지 않는 행정을 약속했다. 전춘성 예비후보는 재선 군수로서의 경험을 강조했다. 지난 6년간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주민 요구를 정책으로 반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전 지역 광역상수도 공급과 용담호 수변구역 해제 추진, 도민체전 유치 성과 등을 제시하며 연속성과 안정성을 내세웠다. 향후 기본소득 기반 정책을 통해 전 세대가 균형 있게 살아가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현안의 지속 추진과 행정 완성도를 높여 지역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우규 예비후보는 현 군정을 ‘3무 행정’으로 규정하며 강한 변화를 촉구했다. 군수·행정·정치 전반의 쇄신을 강조하며 결과로 평가받는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기본소득 추진 지연을 비판하고, 혁신 행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책임 복지 등 7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진안을 바꿀 전환점”이라고 강조하며, 군민 중심 행정과 공정한 정책 집행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국승호 기자

  • 진안
  • 국승호
  • 2026.03.29 17:15

민주당 무주군수 후보 합동연설회, 차분한 분위기 속 ‘비전 대결’

29일 무주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16년 만에 열린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무주군수 예비후보 합동연설회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연설회에는 윤정훈 현 전북도의원과 황인홍 현 군수가 나서 각자의 성과와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기에 형성된 양강 구도로 과열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연설회장 안에서는 상호 비방 없이 정책과 방향성을 중심으로 발언이 이어지며 ‘선진 선거문화’의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황인홍 예비후보는 “재선의 임기 8년동안 고향 무주를 위해 일할 수 있었던 시간은 인생 최대의 행운이었다”며 감사 인사로 연설을 시작했다. 황 예비후보는 ‘무주형 기본소득’의 가치를 강조하며 “8년 전 3758억 원이던 예산이 지난해 5410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성과를 부각했다. 이어 “무주형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무주군민의 자존심”이라고 규정하며, 관련 정책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관심도 언급했다. 이러한 성과가 군민의 참여와 염원 속에서 가능했다며 공을 군민에게 돌렸다. 윤정훈 예비후보는 “무주에서 나고 자라 군의원과 도의원을 거치며 성장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지난 8년 동안 군민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윤 예비후보는 기후위기 속 농가 소득 정체, 침체된 상권, 청년 유출 문제를 거론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목소리를 듣고도 정치를 바꾸지 않는다면 정치가 아니다”며 “사람과 돈이 모이고, 떠나는 무주가 아니라 머무르고 돌아오는 무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설회장 내부와 달리 외부 분위기는 냉랭했다. 출입구에서는 양측 지지자들이 나뉘어 후보 이름을 연호했고, 지지자들 사이에 교류 없이 긴장감이 감돌았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역사회가 양분되는 양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한 1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몰렸지만 행사장 좌석이 192석에 불과해 많은 유권자가 입장하지 못했고, 이로 인한 항의와 불만이 이어지며 준비 부족을 불만삼는 지적도 제기됐다.

  • 무주
  • 김효종
  • 2026.03.29 16:36

웃음꽃 속 ‘백세 잔치’…진안 개실마을, 두 어르신 장수에 온 마을이 축제 분위기

“형님, 더 건강하시고 오래 사세요.” 지난 28일 진안군 진안읍 개실마을 모정에는 보기 드문 잔칫상이 차려졌다. 마을 여성들이 건네는 정겨운 인사 속에 백세를 맞은 어르신을 위한 ‘하하호호 100세 잔치’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 마을에서는 지금도 연장자를 ‘형님’이라 부르는 옛 정서가 살아 있다. 이날 잔치의 주인공은 올해로 100세를 맞은 김공순·최옥남 할머니. 두 어르신은 모정 한가운데 마련된 잔칫상 앞에 나란히 앉아 마을 주민들의 축하를 받으며 연신 환한 웃음을 지었다. 병풍을 배경으로 펼쳐진 잔치는 그 자체로 한 세기의 삶을 기리는 상징적인 자리였다. 특히 김공순 할머니는 개실마을에서 태어나 결혼과 자녀 양육까지 평생을 이곳에서 보낸 인물로, 주민들 사이에서는 ‘본동댁’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한 세기를 온전히 마을과 함께 살아온 삶에 주민들의 존경이 더해졌다. 잔치가 시작되자 주민들은 “두 분 어르신, 더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고 한목소리로 축하를 전했다. 이에 두 할머니는 “이렇게 큰 잔치를 마련해줘 고맙다”며 “오래 사는 게 좋아 보인다면 모두 건강하게 오래 살길 바란다”고 덕담으로 화답했다. 가족들의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 김 할머니 측 가족대표 유기봉 씨는 “장수의 삶을 물려주신 것만으로도 큰 축복”이라며 “정성껏 잔치를 준비해준 마을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84세인 그는 이른바 ‘노-노 케어’를 성실히 하면서 이웃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현재 모친과 함께 살진 않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모친을 찾아와 식사 등 일상을 챙기며 봉양하고 있다. 최옥남 할머니의 가족대표 정철수 씨도 “더 잘 모시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앞으로 더 정성을 다하겠다”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병은 이장은 “두 어르신은 마을의 궂은 일과 화합을 위해 늘 앞장섰던 분들”이라며 “전통과 정을 이어온 삶에 마을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제19회 진안군 마을축제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했다. 당산제, 농악 중평굿, 젓갈 체험, 한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열리며 마을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 백세를 맞은 두 어르신의 삶을 기리는 이날 잔치는 단순한 축하를 넘어, 세대를 잇는 공동체의 온기를 확인하는 자리로 남았다. 오는 6월 치러지는 제9회동시지방선거를 2개월 남짓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군수, 도의원, 군의원 후보들이 시간을 같이했다. 평소 마을 주민들의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유대감이 높은 대화연구소 정미자 소장도 함께하며 웃음을 보탰다. 진안=국승호 기자

  • 진안
  • 국승호
  • 2026.03.29 14:28

목련꽃 아래서 하나 된 주민과 관광객…부안향교지구 ‘제2회 목련꽃 작은 음악회’ 성료

화창한 봄날 부안 향교지구의 아름다운 목련 아래서 주민들이 직접 일구어낸 화합의 음악 축제가 열렸다. 부안 향교지구 도시재생 주민협의회는 지난 28일 오후 3시 부안읍 서외리 소재 ‘섬바끄 목련정원’ 옆 주차장에서 주민 등 약 60여 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제2회 목련꽃 작은 음악회 및 마을사진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협의회가 주관하고 부안군 도시재생지원센터, 부안마실정원사, 부안군자전거연맹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음악회가 열린 ‘섬바끄 목련정원’은 과거 무성한 풀만 가득했던 빈 공터였으나, 주민협의회와 부안마실정원사가 힘을 합쳐 사계절 주민 쉼터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음악회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 중인 ‘부안 향교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서외3구 경로당 어르신들의 ‘숟가락 장단’과 ‘마실길 트로트 장구’ 팀의 흥겨운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본 공연에서는 주민 백지연 씨의 ‘하얀 목련’ 가창과 복효근 시인의 ‘목련 후기’ 시낭송(이행욱, 이정희)이 이어져 백목련꽃과 더불어 운치를 더했다. 마지막으로는 서울에서 온 관광객과 마을 주민이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관객과 연주자가 하나 되는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공연장 한편에서는 도시재생을 통해 변화된 마을의 모습과 주민들의 활동을 담은 ‘마을사진전’이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제1회 행사를 제안하고 추진한 이성기 주민협의회 총무는 “우리 마을의 소중한 자원을 활용하여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자리”라며 “꽃보다 아름다운 주민들의 마음이 모여 따뜻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안 향교지구 도시재생 주민협의회는 앞으로도 주민 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향교지구 목련 나무를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아이콘으로 브랜드화하여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부안=김동수기자

  • 부안
  • 김동수
  • 2026.03.29 14:24

조용식·심보균·최정호 “내가 익산 미래 바꿀 적임자”

조용식·심보균·최정호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28일 합동연설회에서 저마다 익산의 미래를 바꿀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동안 준비해 온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는데 각자 주어진 10분을 대부분 할애했지만, 심보균·조용식 예비후보와 최정호 예비후보 간 부동산 투기 의혹을 놓고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이날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익산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시작 전부터 행사장 안팎에는 각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몰려 피켓을 들고 이름을 연호하면서 열기를 더했다. 사전 추첨에 의해 첫 주자로 나선 조 예비후보는 큰절을 하며 청렴과 원칙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선언했고 다주택자 공직자는 직무에서 배제하는 초강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안타깝게도 부동산 투기로 국민 눈높이를 넘지 못해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한 사람, 최근엔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국토부 출신 인물이 익산시장 후보로 나와 있는 현실에 저는 깊은 슬픔과 우려를 느끼고 있다”고 최정호 예비후보를 직격했다. 또 “이것이 과연 공정과 상식을 바라는 익산시민의 선택인지 묻고 싶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과 어긋나는 후보에게는 익산의 미래를 맡길 수가 없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제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행정이 필요하다”면서 시민 1인당 100만 원 민생지원금 임기 내 지급,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식품 대기업 유치) 및 AI 첨단산업단지 100만 평 조성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익산 구현, 제2공공기관 유치, 청렴·안전 도시 건설, 세계문화유산 활용 K-관광 활성화 등 익산 대전환을 위한 5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두 번째로 마이크를 잡은 심 예비후보는 행정전문가를 표방하며 시민주권 시대 개막을 다짐했다. 그는 “할아버지 때부터 익산 남부시장에서 건어물 장사를 하던 집안의 자손으로 누구보다 서민의 아픔과 슬픔을 잘 알고 있고, 노무현 정권 당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면서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실천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시절 초대 행정안전부 차관으로서 분권과 균형발전 가치를 실천했다”면서 “익산시민이 주인인 시민주권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권위의 상징인 시장실을 완전히 바꿔 1층 열린 시장실을 운영하고, 익산은 부채가 상환될 때까지 봉급 20%를 반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자가 사적 이익과 얽혀 있다면 원천 배제하라고 공직자들에게 엄중히 명령했다”면서 “익산의 부동산을 책임질 시장이라면 부동산 투기 의혹에서 떳떳해야 한다”고 최정호 예비후보를 겨냥해 날을 세웠다. 또 “저는 평생 공직에 몸담으며 단 한 번도 부동산 투기에 기웃거린 적 없고, 단 한 뼘의 땅도 사적으로 탐하지 않았다”면서 “이것이 진짜 공정이며 민주당의 근본”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는 청년 AI 산업단지를 통한 일자리 창출, 햇빛소득 마을 조성, 제2공공기관 유치, 군산·김제·부안 통합 인구 100만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 주자인 최 예비후보는 국토교통 전문가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금 익산은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단순한 행정가가 아니라 도시를 통째로 바꾸는 담대한 국토교통 설계자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시민의 지갑을 채워주고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시민을 섬기는 유능한 시장이 필요하다”면서 “국토교통부 차관, 전북도 정무도지사, 전북개발공사 사장 등을 거치면서 대한민국의 도로를 만들고 철도를 놓고 비행기를 개척했으며, 산업단지를 만들고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며 실력을 검증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바이오 산업단지 조성 및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도시 익산 구현, 익산역 일대 및 원광대학교를 창업의 중심지로 탈바꿈, 제2혁신도시 유치, 동서남북 문화·관광·스포츠 벨트 조성, 드론 공항 조성, 전주·새만금·군산 연계 광역교통 중심도시 실현, 낙후 구도심 활성화, 햇빛연금 및 기본소득 지급, 농업 예산 증액 및 농민 주도 농업정책 추진, 아이·어르신·장애인·다문화 배려 도시 조성, 시민이 예산·정책을 결정하는 시민이 주인인 도시 구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저는 부동산 투기꾼이 아니다. 터무니없는 것으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면서 “저 깨끗하게 살아왔다”고 일축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3.28 20:44

고창군, 북부권 농업근로자 기숙사 기공…권역별 인력공급 체계 완성 박차

고창군이 북부권 농업근로자 기숙사 기공식을 개최하며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권역별 공급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27일 흥덕면 일원에서 군수와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부권 농업근로자 기숙사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북부권 기숙사는 2024년 전국 최초로 조성된 남부권, 2026년 2월 개관한 중부권에 이어 세 번째로 추진되는 권역 거점시설이다. 군은 이를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권역별 공급체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특히 북부권 기숙사는 기존 시설을 활용한 방식이 아닌 신규 건립 사업으로, 증가하는 농업 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흥덕권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인력 공급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군은 오는 2027년 2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완공 시 북부권 일대 농가에 안정적인 농업 인력을 공급하는 핵심 거점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고창군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과 연계한 농업근로자 기숙사 운영을 통해 농가에는 적기 인력을 공급하고,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인건비 안정과 농작업 효율성 향상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국 최대 수준의 농촌 인력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기숙사 확충과 연계한 체계적인 인력 관리 정책도 병행 추진 중이다. 고창군은 오는 2030년까지 권역별로 총 5개의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구축해 농촌 인력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진 고창군 농업정책과장은 “북부권 기숙사 기공은 고창형 농촌 인력정책이 권역별로 완성되어 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는 보호받고 농가는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6.03.28 18:19

‘인구 62만’ 전주시 미래 ‘누구' 손에⋯예비후보 합동 연설회

인구 62만 명인 전주시를 책임질 전주시장 예비후보의 목소리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인다.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28일 오후 2시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전주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 연설회를 개최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각 시도당 가운데 전국 최초로 지역 현장에서 후보자들이 참여하는 합동 연설회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저마다 지닌 정책과 비전을 알리고,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발언 순서는 사전 추첨에 따라 국주영은·조지훈·우범기 예비후보 순으로 단상에 올랐다. 10분이라는 시간 동안 예비후보별 전문성·비전을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기존의 서류·면접 중심 심사 평가에서 벗어난 시도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국주영은 예비후보는 “전주를 전주답게, 시민을 살기 좋게 만들겠다”며 “전북 최초 여성 도의회 의장이 됐을 때도 편견을 넘어 잘한다는 확신을 주고자 했다"면서 전주의 담대한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주 경제의 빨간불을 초록불로 만들겠다. 제3 금융 중심지 지정을 완수해 내고, 자본과 인재가 전주로 모이게 하겠다”면서 “아이들이 전주에서 나고, 자라고, 직장 얻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도시, 청년이 정주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번째 차례인 조지훈 예비후보 역시 “(전주시장까지) 12년을 기다려 왔다. 그 말은 12년을 준비했다는 말과 같다”며 “전주를 잘 아는 건 지도를 외우는 게 아닌 골목골목에 서린 시간을 잘 아는 것이다. 전주를 잘 아는 제가 제대로 일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주라는 도시가 아이들의 자산, 경제 활동을 해 나가는 에너지가 되면 좋겠다. 전주의 경제적 번영을 이뤄낼 것이다”면서 “우리의 땀과 노력, 쌓아온 시간을 존중하고 귀하게 여기는 제가 전주시를 어떻게 혁신하는지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우범기 예비후보는 “전주의 더 큰 미래를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더 큰 전주, 더 강한 경제, 더 행복한 시민을 위해 멈추지 않고 뛰겠다”고 약속했다. 우 예비후보는 “민선 8기에 이뤄낸 전주의 변화가 이제는 전주 대변혁의 완성으로 이어지도록 혼신을 다하겠다. 100만 광역 도시, 수도권에 버금가는 교통 체계, ‘100년 먹거리’ 피지컬AI 거점으로 만들겠다”면서 “전주를 바꿔온 기획자, 미래를 설계해 온 설계자인 제가 전주 대변혁을 해내겠다”고 했다. 세 명의 예비후보 모두 주어진 10분 동안 목소리에 힘을 실어 전주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 역시 예비후보의 발언이 끝나기가 무섭게 힘찬 박수와 환호성을 보내며 열기를 더했다. 이날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스타센터 온누리홀 입구·로비는 발 디딜 틈 없었다. 각 예비후보 측은 주요 공약이 적힌 판넬을 들고, 시민들이 앞을 지나갈 때마다 고개 숙여 인사하는 등 뜨거운 유세전을 벌이기도 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3.28 18:14

서울시니어스타워 ‘시니어스 칼리지’ 1학기 수료식 성료

실버산업 전문기업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운영하는 ‘시니어스 칼리지’가 1학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니어스타워는 지난 25일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시니어스 칼리지’ 1학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료식은 리조트형 은퇴자마을 웰파크시티 입주민들이 배움의 성과를 공유하고, 은퇴 이후 ‘제3기 인생’에 대한 비전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은퇴를 준비하는 50대부터 최고령 90세 수료생까지 약 60여 명의 수료생과 관계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해 배움에 대한 열정을 나눴다. 시니어스 칼리지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은퇴 이후 삶을 단순한 휴식이 아닌 건강과 배움, 사회참여가 선순환하는 능동적인 시간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지난 1월 출범했다. 이종균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은퇴 이후의 긴 시간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며 “노년은 멈춤이 아닌 배움을 통해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 역시 지속적인 배움과 사회적 교류”라며 “시니어스 칼리지가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찾고 품격 있는 제3기 인생을 설계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니어스타워(주)는 오는 4월 개강하는 2학기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체계화할 계획이다. 전·현직 대학교수와 예술감독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노년의학(Mini Med School) △교양과학·기술 △인문학 △교양예술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박물관·공연장 관람 등 현장 탐방을 연계해 교육의 깊이를 더할 방침이다. 지명훈 사장은 “시니어스 칼리지가 노년의 공백을 열정으로 채우는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웰파크시티의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니어들이 건강과 여가, 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니어스타워㈜는 서울과 경기, 고창 지역에서 실버타운을 운영하며 주거·의료·문화가 결합된 복합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웰파크시티는 실버타운과 힐링카운티, 호텔, 온천휴스파, 골프장, 병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시니어들이 배움과 건강, 여가, 교류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제3기 인생’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6.03.28 08:37

“저를 뽑아달라”…민주당 순창군수 후보자 선출 합동연설회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주관한 순창군수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가 27일 순창군민예술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연설회에는 임종철 예비후보자와 최영일 예비후보자 등 2명의 예비후보자가 연설에 나선 가운데 주민 400여명이 후보자들의 연설을 경청했다. 먼저 임종철 예비후보자는 “인구가 줄고 일자리는 없고 청년은 떠나고 화합과 통합의 리더쉽은 사라지고 소수가 특혜를 누리는 현실을 두고 볼 수 없어서 출마했다”고 밝혔다. 임종철 예비후보자는 또 “농산물 판로 걱정 없는 순창, 청년이 돌아와 미래를 꿈꾸는 순창, 30대·40대·50대도 일자리가 있는 순창, 아이 키우는 부모가 행복한 순창, 스포츠와 관광으로 활기찬 순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임종철 예비후보자는 “농가소득 6천만원 시대를 만들고 농민수당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존중해 240만원까지 확대하고 농협중앙회와 농협손해보험 경험을 살려 수도권 농협과 직거래를 확대하는 등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임종철 예비후보는“축산농가와 소상공인에게는 대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건립해 냄새를 최소화하는 경축순환농업을 실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최영일 예비후보자는 “군민화합, 지역경제 활성화, 돈 버는 농업, 따뜻한 복지, 정주인구 증대 등 5가지 군정목표를 성실히 완성했다”며“지난해 국가시범사업인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는 등의 큰 성과를 만들었다”고 피력했다. 최영일 예비후보는 또 “올해 펼쳐지는 제21회 장류축제가 예비 글로벌 장류축제로 선정됐고 매니페스토 약속이행 평가에서 순창군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며 한 번 더 군정을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최영일 예비후보자는 “K푸드의 원조인 고추장 된장 청국장 간장 등 전통발효식품을 이용해 순창을 미식관광 일번지로 만들겠다”며 “경천과 양지천의 기적에 이어 대동산과 귀래정을 제2의 기적으로 만들어 봄꽃의 성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영일 예비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태양광협동조합 설립 펀드 조성을 통한 햇볕연금마을 100개를 반드시 만들고 순창군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반값 비료를 지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6.03.27 17:20

김강주 국립군산대학교 총장 취임

김강주 국립군산대학교 제10대 총장(환경공학과 교수)가 27일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국립군산대에 따르면 김강주 총장은 지난해 12월 3일 치러진 선거에서 60.84%의 지지를 얻어 총장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된 바 있으며 최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제10대 총장으로 공식 임명됐다. 임기는 오는 2030년 3월 29일까지다. 김 총장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대학 구축 △학생 중심 교육혁신 △연구 경쟁력 강화 △소통과 공감의 대학 운영 △구성원 복지 및 근무 환경 개선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확대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전략을 재정립하고, 대형 국책사업 유치와 재정 다각화를 통해 대학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지역 및 산업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교육과 취업 연계 시스템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미래형 캠퍼스 조성 △AI 기반 교육체계 구축 △장학 및 학생 지원 확대 △대학원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학생·교원·직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김 총장은 “국립군산대학교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고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대학 운영과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대학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장은 국립군산대에서 기획부처장‧교육성과관리센터장‧공학교육혁신센터장‧공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대학기관평가인증, 대학혁신지원사업,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사업 등 주요 정책을 수행해 온 교육·연구·행정 전문가다. 또한 국내 환경·수자원 분야의 권위자로서 그동안 총 113편의 SCOPUS 등재 논문을 포함한 다수의 연구 성과를 창출할 뿐 아니라 환경부 중앙환경정책위원, 지자체 환경정책 및 도시계획 위원회 등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과 국가 정책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 군산
  • 이환규
  • 2026.03.27 15:18

차기 김제시의회 대폭 물갈이 ‘예고'

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전환점으로 차기 제10대 김제시의회 의원들의 대폭 물갈이가 예고돼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김제시의회의 정원은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해 총 14명이다. 그러나 제9대 의회 회기 중 1명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조기 제명됐고, 전북특별자치도의원에 도전하는 3명과 지역농협 조합장 출마와 건강 등 개인사정으로 출마를 포기한 3명, 비례대표 2명 등 의원 정원 14명 중 9명의 ‘자리바뀜’이 확실시 됨에 따라, 이번 6·3지방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정치신인들의 도전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취재 결과 서백현 현 시의회 의장과 양운엽 의원, 황배연 의원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6·3지방선거 출마를 포기했고, 김영자 의원과 김주택 의원, 이병철 의원은 도의원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비례대표의 경우 2명 모두 지역구 출마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 전수관 의원은 라선거구에서 최승선 의원과 격돌하며, 문순자 의원은 마선거구에서 김승일 의원과 공방을 벌인다. 나머지 주상현(가선거구)·오승경(나선거구)·이정자 의원(다선거구)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심잡기에 분주한 상황이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로는 먼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당선’이라는 편협된 고정관념을 깨고 김제시의회에 입성한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이 재현될지 여부다.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색이지만 지연·학연·혈연이 중시되는 지역사회 특성상 무소속 당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비례대표 2명의 지역구 도전 성공여부와 선거법 개정이전 의원직을 사퇴한 김주택 전 의원과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출마한 이병철 의원이 ‘한솥밥’을 먹던 관계에서 도의원(김제시 제 1선거구) 의석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는 점도 관심사다. 그러나 가장 핵심은 비례의원 포함 무려 9명의 의원이 교체되는 이번 6·3지방선거를 시의회 입성의 최대 기회로 여기는 정치신인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아, 자칫 이번 선거가 ‘정책대결’이 아닌 ‘흑색비방전’으로 퇴색될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짧은 선거운동기간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진위 여부를 떠나 ‘까더라~’식의 상대 후보 흠집내기 선거전략이 성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에서 각 예비후보들과 나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유권자들은 차별화된 선거공약이 없을 경우, 상대 후보 흠집내기에 현혹돼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6.03.27 10:08

20년 넘게 쿨쿨⋯전주시 캐릭터 심폐소생술 성공할까

전주시 마스코트 맛돌이와 멋순이가 20여 년 만에 다시 소환됐다. 전주시가 부서별로 쪼개진 캐릭터를 한데 모은 뒤 본격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치열한 캐릭터 생존 경쟁이 예고된다. 전주시 공식 캐릭터인 맛돌이와 멋순이는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둔 2001년에 제작됐다. 전주시의 전통 역사를 상징하는 태극선과 합죽선 이미지를 친근감 있고, 정다운 형태의 캐릭터로 의인화했다. 이와 관련해 신유정 전주시의원은 지난 1월 말에 열린 전주시의회 제4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전주의 전통과 상징을 담은 맛돌이와 멋순이는 20년 넘게 리뉴얼과 활용 전략 없이 방치되면서 캐릭터로서 생명력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또 부서별 필요에 따라 개별 용역으로 제작된 전주시 관련 캐릭터만 11개에 달하면서 강하게 질타했다. 캐릭터 전략이 부재한 상태에서 예산은 반복 투입된 반면 전주를 대표할 캐릭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렇듯 수십 년 전부터 캐릭터를 가지고 있었지만, 적재적소에 활용하지 못하면서 시민들의 기억 속에서도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지난 20일 전주시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전주시는 오히려 지적 받은 내용을 유쾌하게 영상 콘텐츠로 풀어냈다.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던 맛돌이와 멋순이가 잠에서 깨어나는 콘셉트다. 현재 트렌드에 맞게 AI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해 기존보다 생동감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본 시민들은 “귀엽다”, “다시 만나서 반갑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먼저 맛돌이와 멋순이가 SNS를 통해 복귀 신호탄을 쐈지만, 아직 대표 캐릭터의 방향을 잡지 못했다는 게 전주시의 설명이다. 일단 충분한 자료 조사 후에 결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직 전초적 단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면서 “대표 캐릭터 1개로만 갈지, 캐릭터를 한데 엮어 확장할지 논의가 필요하다. 현재 캐릭터별로 언제 만들어졌고, 어떤 의미인지 파악 중이다. TF 구성 역시 자료 확보 후에 논의가 이뤄질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예전부터 논의를 했었다. 내부적으로 캐릭터를 유지할 것인지, 오래 됐으니 변형을 할 것인지, 새로 만들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정말 의견이 분분했다”며 “일단 시민들의 반응을 보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먼저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3.26 17:33

“내가 적임자”…민주당 부안군수 예비후보 합동연설회 뜨거운 열기

더불어민주당 부안군수 예비후보 합동연설회가 26일 오후 2시 부안읍 K-컨벤션센터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 성경찬 부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으며, 추첨 결과에 따라 권익현, 김정기, 김양원, 박병래 예비후보 순으로 단상에 올라 각 자의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권익현 예비후보는 ‘행정의 연속성’과 ‘검증된 유능함’을 전면에 내세웠다. 권 후보는 “지난 8년간 부안의 수십 년 묵은 난제들을 해결하며 부안 대도약의 뿌리를 내렸다”며, “연습이 필요 없는 3선 군수의 힘으로 수소 기반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당장 금년도 하반기부터 전 군민 농어촌기본소득 지급을 실현해 중단 없는 부안 발전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기 예비후보는 ‘기본사회 부안’과 ‘세대교체’를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찾은 답을 정책으로 구현하겠다”며, “2027년부터 모든 군민에게 월 15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빈집 정비를 통한 ‘빈가화만사성’ 주거 정책과 청년 일자리 사업인 ‘청춘나래’를 통해 사람이 돌아오고 경제가 살아나는 역동적인 부안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세번째 김양원 예비후보는 자신을 ‘준비된 행정·산업 전문가’로 정의하며 정책 대결을 주도했다. 김 후보는 “군청을 ‘주식회사 부안군청’으로 체질 개선하여 오직 군민 소득 증대에 매진하겠다”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유치 경험을 살려 새만금에 현대자동차 데이터센터와 RE100 산업단지를 유치하고, 재생에너지 농사를 통해 농가 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박병래 예비후보는 ‘정직한 리더십’과 ‘인구 5만 회복’을 시대적 과제로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인구 감소는 지역 소멸의 적신호”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과 청년이 돌아오는 부안을 만들기 위해 양질의 에너지 산업 일자리를 만들어 부안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특히 “의정 활동 중 단 한 번도 부끄러운 선택을 하지 않은 정직한 힘으로 깨끗한 행정을 펼치겠다”며 도덕성을 강조했다. 이날 연설회장에는 각 후보들의 지지자가 운집해 후보자들의 발언마다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으나, 선거 방식에 대한 과제도 남겼다. 후보 간 상호 토론이나 날카로운 검증 과정 없이 준비된 원고를 차례로 발표하는 ‘일방향 연설’에 그쳤기 때문이다. 현장을 지켜본 지역 정치 관계자는 “후보들의 열정은 뜨거웠지만, 유권자가 후보의 위기 대처 능력이나 정책의 허점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현실 정치의 변화된 흐름에 맞춰 향후에는 구시대적 연설 중심에서 벗어나 치열한 정책 토론의 장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부안군수 경선이 치열한 4파전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이번 연설회에서 드러난 각 후보의 비전이 당심과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안=김동수기자

  • 부안
  • 김동수
  • 2026.03.26 16:09

‘힐링·치유 시설인데 주말·공휴일엔 휴관’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운영방식 논란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는다는 시설이 주말에 쉬는 게 말이 됩니까? 직장인들은 오지 말란 말입니까?” 힐링과 치유를 표방하며 문을 연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이 정작 주말과 공휴일에는 운영을 하지 않아 논란이다. 도서관이나 박물관 등 통상의 공공시설이 주말에 운영을 하고 월요일에 휴관하는 것과 대조를 보이면서,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해 운영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은 금강 일대 천혜의 자연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함라산 자락에 산림치유 거점공간으로 조성돼 올해 1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치유센터(다목적치유실, 치유카페, 심신이완실)와 숲 속 도서관 등이 갖춰진 이곳에서는 온기 충전 숲 속 반신욕, 숲 향기 손길 테라피, 고요한 통나무 명상, 나를 찾는 숲길 걷기 등 지친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 있다. 문제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시설이 운영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평일이 아닌 주말·공휴일에 이곳을 찾은 이들은 시설 내부 및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고 숲길과 외부 전망대 등에 만족해야 한다. 특히 이는 치유의 숲 조성 이전에도 충분히 가능했던 부분이어서 155억 원 이상 투입된 공공시설을 비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시설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측은 상시 근무자가 적어 주말·공휴일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며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익산 치유의 숲 치유센터 관계자는 “산립치유원이나 숲체원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고 숙박이 가능한 시설의 경우 인력을 배치해 주말·공휴일 운영을 하고 있지만, 익산 치유의 숲의 경우 규모가 작아 인력 배치가 어렵다”고 해명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주말과 공휴일의 경우 상시 운영은 아니지만, 사전에 예약을 하면 관련 자격증 보유 직원이 외부 출장을 간 경우를 제외하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익산 치유의 숲의 경우 주말·공휴일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해 상시 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보완책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6.03.26 16:05

완주군, 계획관리지역 난개발 막고 혜택은 늘린다

완주군이 비도시지역의 체계적인 관리와 균형 발전을 위해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고, 체계적인 토지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계획관리지역은 도시 편입이 예상되는 지역으로서 비교적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했으나, 주거지와 공장이 무분별하게 혼재되는 부작용을 겪어왔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2021년 관련법 시행령을 개정, `성장관리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계획관리지역 내에서는 신규 공장 및 제조업소의 입지를 제한`하는 지침을 내놓았다. 유예기간을 거쳐 2024년부터 수도권과 대도시권에서 우선 시행됐으며, 완주군 역시 이에 대응하여 자체 계획 수립을 마무리했다. 군은 이러한 정부 방침에 발맞춰 관내 계획관리지역 총 26㎢(487개소)를 성장관리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26일부터 이를 전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법 개정 이후 불확실했던 계획관리지역 내 공장 및 창고 신축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완주군은 지역 특색을 고려하여 △주거형 △산업형 △복합형 △일반형 등 4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했다. 각 유형별로 제시된 도로 폭 확보, 건축물 용도 준수, 경관 가이드라인 등을 준수할 경우 건축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주거형 구역 등에서 지침을 이행할 경우 기존 40%였던 건폐율이 최대 50%까지 확대되며, 산업형 구역 등에서는 기존 100%였던 용적률이 최대 125%까지 상향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성장관리계획 시행은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주민의 정주 여건을 보호하면서도 효율적인 개발을 유도하는 장치”라며, "규제는 최소화하면서 인센티브를 통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계획했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6.03.26 14:24

“교육이 바뀌어야 군산이 산다”…이남호 후보, ‘6+2 교육 마스터플랜’ 발표

이남호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군산 교육 대전환’을 제시하며, 군산을 서해안 교육수도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26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과 한국지엠 가동중단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군산의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군산 6+2 종합교육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9조 투자와 새만금 산업 대전환을 기회로 규정하며, “공장 유치만으로는 도시가 살아나지 않는다. 도시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은 바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군산의 학력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해 인재 유출을 막는 것에 방점이 찍혔다. 이 예비후보는 새만금국제고 설립과 글로벌 교육허브 구축을 공약했으며, 특히 주요 학교들을 ‘상산고 수준의 거점캠퍼스’로 지정해 아이들이 전주나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지역 내에서 끝까지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교육과 산업, 취업을 하나로 묶는 ‘취업 예약형’ 시스템을 도입을 예고했다. 현대차 투자 등으로 창출될 양질의 일자리를 군산 아이들이 선점할 수 있도록 직업계고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하고, 졸업과 동시에 우수기업 채용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경로를 설계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측면에서는 ‘인천 송도형 학교복합플랫폼’을 도입해 교육·문화·돌봄이 한 공간에서 해결되는 정주여건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군산 전북대병원과 연계한 의료인재 양성, 야구·축구 명문 부활, 선유도 해양교육 거점 구축 등 군산이 가진 바다와 산업 인프라를 아이들의 미래 경쟁력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도 덧붙였다. 이남호 예비후보는 “이제는 학교를 지키는 시대를 넘어, 학교로 지역을 살리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며 “군산을 아이들이 떠나는 변방이 아니라, 다시 돌아오는 대한민국 서해안의 교육수도로 반드시 탈바꿈 시키겠다”고 역설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6.03.26 13:29

“공약 남발 그만”···군산시장 후보 4인, 실현가능 정책경쟁 선언

6·3 지방선거 군산시장 예비후보 4명이 “공약남발을 중단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경쟁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는 선심성 ‘현금배당’ 공약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드러내며 과도한 공약경쟁 자제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서동석·박정희·진희완·최관규 예비후보는 26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실현 가능성 낮은 공약이 반복돼 시민의 신뢰를 떨어뜨렸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지킬 수 있는 약속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현대차 9조 투자 MOU 발표로 지역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가 선거용 메시지로 소모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투자 발표가 공약 경쟁의 재료로 변질되면 본래 취지가 훼손된다”며 “군산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실제 이행 가능한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또한 MOU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의지도 표명했다. 네 후보는 “군산은 산업 위축과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위기에 놓여 있다”며 “이번 투자가 일자리와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입을 모았다. 후보들은 앞으로도 군산 발전을 위한 핵심현안은 협력하되, 정책 경쟁에서는 책임성 중심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들은 “보여주기식 공약경쟁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선거를 만들겠다”며 “근거 없는 공약과 무리한 예산 약속을 반복해온 기존 선거문화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6.03.26 11:26

“후보 전과이력 보려면 숨은 그림 찾기”···선관위 조회시스템 비효율적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유권자 알권리를 위해 제공 중인 전과 이력조회 시스템의 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후보자의 도덕성을 판단할 핵심 잣대인 범죄경력을 확인하기 위해 유권자가 수차례의 클릭과 검색을 반복하는 등 현행 시스템이 파편화된 구조로 운영되면서 정보 접근성과 가독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전북일보가 군산지역 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 50여명의 전과를 전수 조사한 결과, 후보자 명단 파악부터 개별 전과 조회까지 30분 이상이 소요됐다. 이는 후보자마다 정보가 별도 페이지에 분리돼 있어 이름 검색 후 상세 페이지로 재진입해야 하는 구조적 비효율이 원인이다. 현재 선관위 시스템은 ‘예비후보자 등록현황’을 시작으로 예비후보자명부~시·도지사선거~구·시·군의장선거~시·도의회의원선거~구·시·군의회의원선거~교육감선거 단계를 순차적으로 클릭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도 선택~구·시·군 선택~선거구 선택까지 반복해야 하고, 후보자 사진을 누른 뒤 정보 공개(하단)와 전과기록(상단)을 다시 클릭해야 전과기록증명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는 화면 제약 때문에 PC보다 조작이 더 까다롭고, 처음 이용하는 유권자는 사실상 접근을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실제 한 언론사 기자도 전과 조회를 직접 시도했지만, 복잡한 단계와 분산된 메뉴 탓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 매끄럽지 않았다. 오프라인 자료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선거를 되돌아보면 가정에 배달되는 책자형 선거공보물은 전과 정보가 작은 글씨로 배치돼 가독성이 떨어져 유권자가 내용을 놓치기 쉽다. 후보자의 전과기록은 유권자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목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시각적 우선순위가 최하위로 밀려나 있는 셈이다. 군산지역 유권자 김형진씨는 “전과 조회를 하는데 많은 인내심이 요구돼 몇 명 조회하다 결국 조회를 포기했다”며 “유권자의 선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보임에도 접근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핵심 정보가 여러 페이지에 흩어져 있어 후보자별 비교가 쉽지 않다”며 “전과 정보를 한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표 형식의 통합 방식과 모바일 환경에 맞춘 간편 조회 시스템 도입 등 가독성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6.03.26 10:27

전주시, 위탁업체 관리·감독 등 청소행정 도마 위

전주시가 안일한 청소 행정으로 전주시의회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최근 재활용품 무단 반출, 페트병 회수기 사업 중단 등이 잇따르면서 전주시의 관리·감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양영환(동서학·서서학·평화1·2동) 의원은 25일 제42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에서 “위탁에 맡기고 손 놓은 청소행정, 이대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먼저 지난해 8월 전주시가 위탁 운영하던 업체가 생활 폐기물을 무단 반출한 사실이 적발된 사건에 대해 “시민의 신뢰를 무너뜨린 중대한 사건”이라며 “위탁업체 선정 과정부터 운영 과정, 사후 대응까지 모두 미흡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위탁업체의 위법·부당 행위에 대해서는 명확하고 강력한 페널티를 부과해야 한다. 재입찰 참여 제한 등 실효성 있는 제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5개월째 멈춘 무인 투명 페트병 회수기 사업과 관련해서도 “운영을 맡았던 업체 두 곳 중 한 곳은 경영 악화로 부도 처리가 됐고, 다른 한 곳도 예산 문제로 철수했다”면서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업체를 선정한 결과, 시민을 위한 정책이 중도 표류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위탁은 행정을 넘기는 수단이 아니라 더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전제로 해야 하는 행정 방식이다”면서 “지금부터라도 관리·감독 체계를 재정비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통해 시민의 신뢰를 반드시 회복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3.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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