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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루자 대규모 유혈사태 예고

이라크 임시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가운데 팔루자를 중심으로 미군 및 이라크 방위군과 저항세력의 교전이 개시돼 대규모 유혈사태가 예고되고 있다.미군과 이라크 방위군은 전투기 등을 동원, 저항세력 진지를 공습하면서 8일 새벽을 기해 팔루자 서부와 동부지역에서 교전을 개시했으며 팔루자 서부지역 일부를장악했다.앞서 미군과 이라크 방위군은 2만명의 병력으로 팔루자 외곽을 봉쇄했으며 미군은 이중 1만2천명을 동원, 베트남전과 인천 상륙작전 이래 최대 규모 작전을 전개할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이라크 무장저항세력은 바그다드를 비롯한 각지에서 미군과 이라크고위관리 및 경찰 등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테러공격을 감행, 팔루자 공세에 맞섰다.이런 가운데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팔루자 공격이 자칫 이라크 내에 대규모 폭력사태를 유발, 내년 1월로 예정된 총선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나서 주목된다.◇팔루자 교전 개시 = 미군이 7일 밤과 8일 새벽 팔루자에 대한 공습과 야포 공격을 단행했으며 팔루자 동부와 서부 지역 일부에서 지상전이 감행됐다.현지 주민들은 이날 새벽 지상군 간의 격렬한 교전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으며미 해병대 탱크부대와 보병부대가 움직이는 장면이 목격됐다.미군은 이슬람 저항세력 영역이었던 유프라테스강 서안 일부 지역을 장악했다.미군은 이곳에 위치한 팔루자에 가장 큰 병원에 이라크 군대를 투입, 병원에 숨어있던 저항가담자 50여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살리흐 알-이사위 병원장은 미군측이 의사와 구급차를 팔루자 시내로 들여보내는 것을 막고 있다면서 병원은 어느 누구에게도 속해 있지 않으며 민간인 등 부상자들에 대한 진료까지 막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비난했다.뉴욕타임스는 미군이 이 병원과 함께 유프라테스강에 있는 전략적으로 중요한교량 2곳을 장악했으며 이는 팔루자 공격의 첫 단계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미군 지상 작전 지원기인 AC-130기를 비롯한 군용기들이 팔루자를 공습했으며이라크 저항세력은 중기관총을 난사해 반격했다.팔루자 무장 저항세력 규모는 1천~6천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팔루자 전체인구 30여만명 중 80~90%가 이미 도시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이라크 임시정부는 7일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팔루자에 24시간통금령을 발령, 15-55세 모든 남자의 바깥 출입을 통제했다.비상사태 선포와 관련, 임시정부 이야드 알라위 총리는 "이라크의 정치적 발전을 원하지 않는 테러리스트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내년 총선에서 이라크 국민이 평화롭고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저항세력 반격= 저항세력은 팔루자에 대한 공세를 분산시키기 위해 이틀째 바그다드와 다른 지역에서 미군과 정부관리, 경찰 등에 대한 테러 공격을 가해 미군 2명을 포함, 60여명이 숨지고 75명이 부상했다.저항세력은 7일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하디타 등 등 경찰서 3곳을 습격, 22명을살해했으며 목격자들은 경찰 9명은 벽에 일렬로 세워진 후 총살당했다고 말했다.요르단 출신 저항세력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는 한 이슬람 인터넷 사이트에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 경찰서 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또 바그다드 안팎에서는 미군 무장 호송차량이 3차례나 공격받아 미군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미군측이 밝혔다.◇미군 팔루자 공세에 반발 여론 확산 =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의 팔루자에 대한 대규모 공세가 이라크내 소수파인 수니파의 반발을 초래, 내년 1월로예정된 총선을 거부하는 결과를 빚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라크 수니파의 한 지도자는 만일 팔루자 공격이 단행된다면 총선 거부를 요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 국제
  • 2004.11.09 23:02

미군 팔루자 맹폭 90여명 사상

미군이 7일 주말과 휴일에 걸쳐 이라크 수니파 반군 거점도시 팔루자를 맹폭한 가운데 북부 사마라와 알-안바르주 등 이라크 전역에서 저항세력들의 무장공격이 잇따라 미국인 20여명을 포함해 90여명이 사상했다.미군은 6일과 7일 새벽 이틀에 걸쳐 공군기를 동원해 팔루자 일원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앞서 사마라에서 발생한 저항세력의 폭탄차량 공격에 대한 보복의 성격을 가진 이번 공습은 500파운드급 폭탄을 동원해 6일 새벽에만도 7차례나 되풀이되는 등 최근 6개월래 가장 강력한 것이었다.미군은 이와함께 지상군을 동원해 팔루자에 포격을 가하며 압박, 대규모 진입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한편 알-안바르주와 북부 사마라시 등에서는 6,7일에 걸쳐 저항세력들의 공격이잇따라 90여명이 사상했다.알-안바르주에는 7일 오전 수십명의 무장괴한이 바그다드 서쪽 200km 지점에 위치한 하디타의 경찰서를 습격, 경찰관 21명을 처형형식으로 사살했다고 AFP통신이전했다. AP통신은 이 습격사건으로 모두 22명이 숨졌으며 그중 경찰 사망자는 최소한 7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앞서 사마라에선 6일 오전 4차례의 차량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 이라크 보안군과 경찰, 민간인 등 30여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이와관련해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 성전을 위한 알-카에다 조직'은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사마라 연쇄 차량폭탄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또 남부 시아파 근거지인 쿠파에서도 이날 보안군 호송차를 겨냥한 차량 폭파공격 사건이 발생, 압델-아알 알-쿠피 보안군 사령관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한편 미군 당국은 미군 병사 20명이 바그다드 서쪽 110km의 반군 거점도시 라마디에서 보안작전을 수행 도중 부상했다고 발표했다.미해병 제1원정군은 성명을 통해 미군 20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들의 부상 정도나 교전이 벌어진 정확한 장소 등은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설명하지 않았다.현지 주민들은 6일 오전 박격포탄이 라마디의 미군 시설에 떨어지면서 시내 전지역에서 미군과 반군 간에 격렬한 교전이 전개됐다고 전했다.

  • 국제
  • 2004.11.08 23:02

미, 북한 남침때 핵무기사용 연구

미국은 북한이 남침할 경우 핵무기 30개를 사용한다는 시나리오를 연구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한반도 유사시 최악의 경우에 대비, 핵무기 사용을 전제로 모의탄두 투하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은 특히 정찰위성감시 등을 통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기 3년전인 1982년부터 핵개발에 나선 것으로 파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미국이 80년대에 이미 북한의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탐지한 사실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다.이런 충격적인 사실은 교도(共同)통신이 미국 반핵ㆍ환경보호단체가 정보자유법(FOIA)에 따라 공개를 요구해 입수한 정부 비밀문서와 중앙정보국(CIA) 기밀문서,민간연구소가 입수한 비밀문서 등을 인용해 7일 보도한 특집기획기사에서 밝혀졌다.미국의 민간 싱크탱크인 노틸러스연구소가 입수한 `북한군의 취약성'이라는 제목의 1978년 3월에 작성된 문서에는 북한군이 남침할 경우 핵무기 30발을 사용하는시나리오가 그려져 있다.이 시나리오는 국방부 핵무기국이 민간에 위탁해 연구한 것이다.아버지 부시 대통령은 1991년 해외미군기지에 있는 전술핵무기 전면 철수를 선언했으며 미군은 그해말부터 한국에서 핵무기를 전량 반출했다.교도통신은 이 시나리오는 핵무기 반출 후에도 미국은 한반도에서 핵억지력을유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조지 부시 현 대통령 정부는 핵체제를 수정해 북한 등의 지하핵시설을 겨냥, 관통능력을 갖춘 핵폭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한편 반핵ㆍ환경보호단체인 천연자원보호협회(NRDC) 컨설턴트 한스 크리스텐슨씨가 정보공개법에 따라 입수한 기밀문서에 따르면 미군은 본토에서 북한까지 핵무기를 항공기로 운반해 공격하는 것을 가정,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와 KC135 공중급유기, F15E 전폭기 24대 등이 참가한 모의탄두 투하훈련을 1998년 1월부터 6월까지 실시했다.교도통신이 인용한 비밀문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대북(對北) 모의탄두 투하훈련(자료:NRDC 컨설턴트 한스 크리스텐센씨가 정보자유법에 근거해 입수)= 1998년 12월 9일자 `제4전투항공단사(史)'에 따르면 이 항공단은 이해 1월부터 6월까지 F15E 전투폭격기 24대를 동원, 핵무기 사용을 가정한모의탄두 탑재 및 투하훈련과 검열을 실시했다.훈련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세이모어존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남쪽으로 900㎞ 떨어진 플로리다주 에이본파크 공군사격장에 BDU38 모형탄두를 투하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작전준비', `핵무기 확인', `핵무기 운용'의 3가지 훈련이 실시됐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핵무기에 관해서는 9개 분야의 훈련을 실시했다. 처음 훈련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검열에서 `불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최종 검열에서 `우수'평가를 받았다.이 훈련은 유사시 대(對)북한 군사작전계획인 「5027」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북한의 화학무기사용에 대한 대응훈련도 실시됐다.미국 본토에서 북한까지의 `장거리 핵무기 임무'를 가정해 AWACS와 KC135 공중급유기 등도 참가했다.미국은 1958년부터 33년간 주한미군기지에 핵무기를 배치했다. 크리스텐센씨가입수한 1991년 10월 22일자 `제8전술전투항공단사(史)'에는 당시 주한미군기지에서핵무기훈련을 실시한 사실이 기록돼 있다. 이 기록에 따르면 군산 공군기지소속 미국 공군조종사가 무기수송, 핵공격, 대지(對地)공격전술의 3분야에서 공대지(空對地)핵공격 훈련을 실시하고 검열을 받았다. 당시 군산기지에는 B61 핵탄두탑재기를 포함, F16C와 D 48대가 배치돼 있었다.◆대북 핵무기 사용계획(자료: 노털러스연구소 입수. 국방부핵무기국이 민간에위탁해 연구한 `북한군의 취약성')= 북한이 남침할 경우 추정 30발의 핵무기를 사용하는 시나리오가 그려져 있다. 아버지 부시 대통령은 1991년 해외기지의 전술핵 전면 철수를 선언했다. 미군은 그해 말부터 한국내에서 모든 핵무기를 반출했다. 그러나 반출후에도 미국은 한반도의 핵억지력을 유지한 것이 확인된 셈이다.조지 부시 현정권의 `수정 핵체제'는 북한 등의 지하핵시설을 겨냥, 관통능력을갖춘 핵폭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 대북 핵전략이 다양화된 것으로 보인다.◆북한 82년부터 핵개발(자료: 미국 민간조사기관과 국가안전보장공문서관이 발굴할 CIA 기밀문서)= 북한은 1985년 NPT에 가입했지만 CIA는 북한이 3년전인 82년영변 핵연구센터에서 새로운 실험로 건설에 착수한 사실을 탐지했다.86년 9월에 작성된 `북한ㆍ핵무기 개발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CIA 분석부서의비밀문서는 북한이 핵을 개발할 의사가 있으며 "원재료를 입수해 장치설계만 하면수개월내에 핵폭파장치를 조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그23전투기를 '약간 개조'하는 것만으로 핵무기운반수단이 될 수 있으며 한국 북부의 중요한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이유로는 ▲한국의 정치적 양보를 얻는 수단 ▲한국의 핵무기 개발능력에 대한 대항조치 ▲미국의 핵무기사용 억제 등으로 분석했다.CIA가 80년대 중반부터 북한의 핵무기개발 가능성을 탐지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었다.미국 정보기관은 90년대 초 북한 산악지대에서 고성능폭약 폭파실험 흔적으로보이는 100여개의 동굴처럼 크게 패인 곳을 탐지, 핵무기 기폭장치 실험이라는 판단을 내렸으며 93-94년에 한반도에 핵위기가 닥쳤다.◆작전계획 「5027」= 미군의 대북 군사작전계획으로 태평양군사령부가 중심이돼 2년마다 개정한다. 최신 계획에는 북한 특수부대에 대한 공격과 북한 함정에 대한 공격작전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김정일정권의 체제변경(Regime Change)을 주장한 극비메모를 고위관계자에게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다.93-94년 한반도 핵위기 당시 클린턴 정부는 영변핵시설에 대한 `외과수술식 정밀공격'을 검토했으나 시뮬레이션(모의실험) 결과 전면전으로 발전해 90일내에 미군5만2천명과 한국군 49만명이 사상하는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판단에 따라 취소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국제
  • 2004.11.08 23:02

3백년 뒤 세계인구 90억

세계 인구는 오는 2050년을 정점으로 증가세가 멈춰 오는2300년에는 90억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유엔이 4일 전망했다.유엔 경제사회국 인구과에 따르면 현재 64억명인 세계 인구는 오는 2050년까지89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그 후 출산율이 인구증가를 가져오지 않는 여성1명당 두 자녀 꼴로 낮아져 2300년까지 90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유엔 보고서는 현재 인구 13억인 중국과 10억인 인도, 2억8천만명인 미국이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인구 최다국의 위치를 지킬 것으로 보이지만 출산율에 약간만 변동이 있어도 장기적으로 지구 전체의 인구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보고서는 만일 여성 한 명당 평균 자녀 수가 2명에서 1.85명으로 줄어들면 2300년 세계 인구는 23억명으로 줄어 들겠지만 2.35명으로 늘어나면 364억명으로 폭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유엔은 만일 전세계적으로 출산율이 2명 이상인 현재의 추세가 계속된다고 가정할 때 2100년엔 세계인구가 440억, 2150년엔 2천440억, 2300년엔 1조3천400억명이될 것이라며 "현재의 높은 출산율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없음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인간의 기대수명 역시 늘어나 2300년엔 전세계적으로 95세 이상이 될 것이며 현재 80년 넘게 사는 일본인들의 기대수명은 106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유엔의 중장기 시나리오에 따르면 현재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60세 이상연령층이 2300년에는 전체의 38%를 차지하게 될 것이며 80세 이상 인구는 현재의 1%에서 17%로 늘어나게 된다.

  • 국제
  • 2004.11.06 23:02

서울대 세계에서 119번째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실시한 세계대학평가결과 100위 안으로 진입한 한국의 대학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5일 더 타임스의 고등교육전문지 `더 타임스 고등교육 부록(www.thes.co.uk)이발표한 세계 상위 200개 대학 명단에 따르면 한국은 단 3개 대학만이 200위 안에 들었으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서울대도 119위로 기록하는 데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서울대에 이어 한국과학기술원이 160위, 포항공대가 16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아시아에서는 일본의 도쿄대가 12위로 최고 대학으로 평가됐고 중국의 베이징대(17위)와 싱가포르국립대(18위)가 선두그룹을 형성했다.아시아에서는 이 밖에 교토대(29위), 홍콩유니버시티(39위), 인도공대(41위),홍콩과기대(42위), 싱가포르 난양대(50) 등 8개 대학이 50위 내에 진입했다.서울대는 도쿄공대(51위), 칭화대(62위), 오사카대(69위), 대만국립대(102)에비해서도 순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더 타임스 고등교육 부록은 200대 최우수 대학의 순위를 발표하면서 논문발표건수, 학생 대 교수 비율 등 교육의 질과 여건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50명의 노벨 수상자를 배출한 하버드대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UC버클리가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MIT대 3위, 캘리포니아공대 4위 등으로 미국대학이 선두권을 휩쓸었다.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는 각각 5위와 6위로평가됐다.미국 대학은 상위 50위 이내에 무려 20개가 포함돼 교육부문에서도 미국이 유일의 초강국임을 입증했다.50위 내 영국 대학은 옥스퍼드, 케임브리지를 비롯, 런던정경대(11위), 임페리얼칼리지(14위) 등 8개였다.영국을 제외한 유럽의 대학으로는 스위스의 취리히 연방공과대(ETH)가 10위로가장 높았다. 50위 안에는 프랑스의 경우 에콜 폴리테크닉(27위) 등 두 개의 대학이포함됐고, 독일은 하이델베르크대(47)가 유일했다.

  • 국제
  • 2004.11.06 23:02

2008년 대권레이스 발빠른 카운트다운

"하루 모자라는 4년밖에 안 남았다. 누가 세고 있느냐고? 많은 사람들이..."AP통신은 4일 2004년 미국 대선이 막을 내리자마자 2008년 대선의 막이 올랐다며 공화, 민주 양당에서 이미 거론되는 차기 대선주자들을 소개했다.대선에 관한 한 미국도 성급하긴 마찬가지다. AP통신은 상원의 빌 프리스트(테네시) 공화당 원내총무가 선거 이튿날인 이날 공화당 상원의원 당선자들을 이끌고 남부지역 주들에 대한 `당선사례' 순방에 들어갔다며 이를 대선가도 길내기로 풀이했다.민주당에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로담(뉴욕) 상원의원, 이번에 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존 에드워즈(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민주당에서 유리한 고지 선점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힐러리 의원은 존 케리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 2008년 대선 출마 자체가 사실상 봉쇄될 뻔 했으나 케리 후보의 패배로 민주당 예비주자들 가운데 중심인물로 부각되고 있다.실제로 지지자들은 이미 힐러리 의원 이름 알리기에 분주하고 인지도도 높으며 추종자도 많다.그러나 일부에선 그가 케리 후보와 마찬가지로 동북지역 주 출신의 진보주의자로 알려져 있어 케리 후보와 같은 운명을 맞을 것이라고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으며, 추종자가 많은 만큼 반대자도 많은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에드워즈 의원이 패배 인정 연설에서 지지자들에게 "실망스럽겠지만 물러서선 안된다. 이 싸움은 시작일 뿐이다"고 한 대목은 곧 차기 대선 준비 착수를 알리는 연설이기도 하다. 에드워즈 의원은 남부출신인데다 예비선거를 포함해 선거운동기간에 대중적 인기를 누린 게 유리한 점이지만, 정치ㆍ외교 경험이 일천한 약점이 있고, 더구나 상원의원 재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함으로써 국민 대중의 시야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있다.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로 AP통신은 이번 대선에서 패한 케리 후보도 포함시키는 외에 유일 흑인 상원의원이 된 바락 오바마(일리노이) 당선자와 톰 빌삭 아이오와 주지사 등을 지목했다. 공화당은 부시 대통령이 3선에 출마할 수 없는 데다 다른 때 같으면 거의 자동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자리를 차지할 딕 체니 부통령도 63세의 나이에 심장병력까지 있어 예비주자들이 북적거릴 가능성이 있다.프리스트 총무외에 존 매케인(애리조나), 조지 앨런(버지니아), 릭 샌토럼(펜실베이니아), 척 해걸(네브라스카),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이 거론된다.럿거스대의 로스 베이커 정치학 교수는 "길고 험난하고 돈드는 선거운동이 미국의 정치에서 일상사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국제
  • 2004.11.05 23:02

美대통령 부시 재선유력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것이 확실하다고 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이 3일 새벽(현지시간) 발표했다.카드 비서실장은 부시 대통령이 오하이오에서 "통계적으로 뒤집을 수 없는" 표차로 승리, "확정적인 표차"로 재선에 성공했다고 선언했다.카드 비서실장은 다만 케리 민주당 후보가 선거결과를 "재고할 시간"을 주기 위해 공식 승리 선언은 미루겠다고 말했다.마지막 3개 주의 향방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이 시간 현재 28개 주에서 선거인단 254명, 존 케리 후보가 워싱턴 D.C와 19개 주에서 선거인단 252명을 각각 확보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아직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곳은 오하이오(선거인단 20명), 아이오와(7명), 뉴멕시코(5명) 등 3개 주로 선거인단 32명이 걸려있다.특히 어느 후보든 승리하면 선거인단 538명 중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이상을 확보하게 되는 오하이오주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14만5천 표 차로 앞서고 있다.오하이오주에서는 잠정 투표 18만 표가 개표되지 않았고 54∼88개 카운티의 부재자 투표도 개표되지 않아 민주당측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공화당측은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아이오와주에서는 부시 후보가 1만5천 표 차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잠정투표와 부재자 투표 등 6만5천 표가 개표되지 않았으며 기계고장으로 개표가 중단된 상태다.뉴 멕시코주에서는 부시가 5천822표차로 리드하고 있으나 버날리요 카운티의 부재자 투표 6천표와 잠정투표 1만3천표가 개표되지 않았고 산타페 카운티의 부재자투표 1천200표는 3일 개표될 예정이다.한편 존 에드워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 등 민주당 측은 백악관의 승리 선언에도 "마지막 한표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 국제
  • 2004.11.04 23:02

미 상하원도 공화당 완승

2일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된 상ㆍ하원선거에서 공화당이 모두 승리했다.현재 양원 모두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 의석을 더손에 넣어 의석 차이를 더 벌렸다.▲ 상원선거 = 6년 임기의 상원의원 100명중 34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은 민주당 상원지도자 톰 대슐의 지역구인 사우스 타코타를 손에 넣는 등 현재51석보다 2석을 더 확보하게 됐다.공화당은 또 민주당 의원의 사퇴 등으로 공석이 된 조지아와 노스 캐롤라이나,사우스 캐롤라이나, 루이지애나도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데이비드 비터 공화당 후보는 루이지애나에서 남북전쟁 재건시대이후 공화당원으로선 처음으로 상원의석을 확보, 의미를 더했다.반면, 일리노이주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정치신예 바라크 오바마가 과거 공화당 손에 있던 이 지역을 쉽게 획득, 내년 1월 구성되는 상원에서 유일한 흑인현역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알래스카와 플로리다 상원선거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상원의원 개선 대상 34명 중 19명이 민주당, 15명이 공화당이며, 현역 의원이출마하지 않은 선거구는 민주당 5곳, 공화당은 3곳이다. 현재 상원 의석분포는 공화당 51석, 민주당 48석, 민주당 성향 무소속 1석이다.▲ 하원선거 = 435명 전원을 교체하는 하원선거에서도 공화당 후보들은 현재 228석을 확보하고 다른 5곳에서 승세를 굳히고 있어 결국 233석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반면, 민주당은 198석을 손에 넣었으며 3곳에서 선전하고 있다.공화당이 실제 과반인 233석을 최종 확보하게 되면 십여년동안 연속으로 하원을 장악하게 되는 셈이다. 이는 1933년 1월 12년만에 하원 장악권을 민주당에 내준 이래 처음이다.현재 하원의석 분포는 공화당 227석, 민주당 205석이며 민주당 성향 무소속 1석이며,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던 2석이 공석이다.이처럼 양원 모두 공화당이 사실상 승리함에 따라 데니스 해스터트(공화.일리노이) 하원 의장과 상원 다수당 지도자인 빌 프리스트 의원(공화.테네시)은 이미 의정활동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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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1.04 23:02

'부시 승리' 보수표 결집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수있었던 요인은 무엇보다도 9.11 테러공격과 이라크 전쟁을 거치면서 강력한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미 국민의 뇌리에 심었기 때문이다.부시의 승리는 이라크의 전후 혼란 지속과 오사마 빈 라덴 체포 실패, 일자리창출 부진 등 국내외적인 당면 문제가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 국민이 전시에지도자를 바꾸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그 반면 민주당의 존 케리 대통령후보는 대테러전과 이라크전, 건강보험 등 국내외 문제들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책임론을 국민에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데 실패한것이 최대의 패인으로 꼽힌다.부시 대통령은 이밖에도 낙태와 동성애 문제 등 사회문제를 부각시켜 가톨릭과개신교 등 종교적 보수표를 결집하는데 성공한 반면, 케리 후보는 자신이 대테러전을 이끌 강력한 지도자라는 인상을 유권자들에게 심어주는데 실패했다.▲보수표 결집 =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보수표를 결집하는데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투표 때 공화당은 오리건과 미시간 등 11개주(州)에서 결혼을 남성과 여성 간의 결합으로 다시 구체적으로 정의하는 헌법개정안에 대한주민투표를 함께 실시했다.민주당은 이것을 선거일에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을 더 많이 투표장으로 끌어내려는 전략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공화당은 또 이라크전을 이슬람권에 대한 일종의 '십자군전쟁'으로 의식하는 사람들과 낙태, 동성결혼에 강력히 반대하는 보수적 유권자 등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케리 비난 전략 = 부시 선거팀은 이번 선거를 부시에 대한 신임투표에서 케리후보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으로 변화시키는데 성공했다.부시 대통령은 일자리 증가 부진과 건강보험, 처방약 수입 문제, 재정적자 누적등 국내문제와 이라크 전후 혼란 계속, 대테러전 부진 등 대외문제에서 케리팀의 공격을 받았으나 이를 잘 받아냈다.부시팀은 국가안보에 대한 자신의 전시 대통령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케리가 특정 이슈들에 대해 입장이 수시로 변하는 우유부단한 사람이라는 낙인을 찍는데 주력했다.부시팀은 예컨대 케리가 이라크의 전후 혼란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평화에 대한계획도 없이 이라크를 침공했다고 비난하자 부시팀은 케리가 처음에는 이라크 침공을 찬성했다가 나중에는 그것을 비난했다고 반격했다.전시에 대통령을 바꾸지 않는다는 미국 유권자들의 경향에 더 효과적으로 호소하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볼 수 있다.▲케리의 전략 실패 = 이번 대통령 선거는 공화당이 상ㆍ하 양원과 백악관, 사법부를 모두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시됐지만 케리측은 현 상황에 대한 공화당의책임을 강력히 추궁하는데 실패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지적했다.이번 대선은 지난 1980년 지미 카터 당시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이후 25년만에 한 정당이 행정부와 의회를 모두 장악한 상황에서 실시됐다. 또 공화당은 1928년허버트 후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처음으로 의회와 행정부를 장악한 상황에서 대선에 돌입했다.이같은 상황은 부시 대통령으로 하여금 현 상황을 옹호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고 그 자신은 현상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고 애쓰는 상황이 됐어야 함에도 실제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민주당측은 막상 이번 선거에서 이같은 공화당의 책임을 강조하기 위한 노력을별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이번 선거가 정당의 기록이나 메시지 보다는 양 후보 간의 인신공격이나 30여년전의 베트남전 기록 등을 둘러싼 논란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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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1.04 23:02

미선거 7천명 선출직도 병행 실시

미국 대통령선거가 2일 미 전역 50개 주에서 실시됐다.이번 선거에서는 대통령 선거인단 538명 외에도 상원의원 34명과 하원의원 435명, 주지사 11명, 주의회 의원 약 5천800명을 선출하며 일부 주에서는 줄기세포연구지원 여부 등을 묻는 투표도 함께 실시된다.다음은 AP가 전한 선거의 주요 내용이다.▲대통령 전국에서 대통령 선거인단 538명을 선출하며 당선되려면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확보해야 한다.주별 선거인단 수는 인구에 따라 최소 3명에서 최다 55명(캘리포니아)까지 다양하며 48개 주가 승자가 선거인단 전체를 차지하는 승자독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공화당 조지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 존 케리 후보는 전국 50개 주와 워싱턴 DC의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렸고 무소속 랠프 네이더 후보는 34개 주와 워싱턴 DC 투표용지에 이름이 올라 있다.텍사스주에서는 이름을 쓰는 방식으로 네이더에게 투표를 할 수 있다.▲상원 50개 주 가운데 34개 주에서 임기 6년의 상원의원 한 명씩을 새로 뽑는다.선거대상 34명 중 19명이 민주당, 15명이 공화당이며 현역 의원이 출마하지 않는 선거구는 민주당 5곳, 공화당은 3곳이다.현재 상원 의석분포는 공화당 51석, 민주당 48석, 민주당 성향 무소속 1석이다.▲하원 임기 2년인 하원의원 435명 전체가 새로 선출된다.현재 의석 분포는 공화당 227석, 민주당 205석이며 민주당 성향 무소속 1석,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던 2석이 공석 상태다.▲주지사 주지사 선거가 실시되는 곳은 11개 주다.11개 주 가운데 민주당 현역 주지사가 출마한 곳은 델라웨어와 인디애나, 노스캐롤라이나 등 3곳이고 공화당 현역 주지사가 출마한 곳은 노스다코타, 뉴햄프셔,버몬트 등 3곳이다.나머지 5개 주에서는 현직자가 출마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가 실시된다.▲주의회 44개 주에서 5천800여명의 주의회 의원이 선출된다. 전국 주의회 전체 의원수의80%에 해당한다.미 전국주의회협의회(NCSL)에 따르면 선거가 실시되는 84개 주 상ㆍ하원 가운데24곳이 의석 분포에 3석만 변동이 생겨도 다수당이 바뀐다 현재 공화당은 21개 주에서 상ㆍ하원 모두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고 민주당은 17개 주의 상ㆍ하원을 지배하고 있다.11개주는 상ㆍ하원 다수당이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갈려 있고 네브레스카주는 단원제이며 공식적으로는 정당 소속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주요 안건 투표 캘리포니아주는 줄기세포 연구에 30억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이번 투표로 결정하고 아칸소와 조지아, 미시간, 몬타나, 오하이오 등에서는 결혼을 이성 간의 결합으로 정의하는 문제에 대한 투표가 실시된다.콜로라도주 유권자들은 대통령 선거인단 9명을 승자독식이 아니라 득표율에 따라 후보들에게 배분하는 방안에 대해 투표하며 결정 내용은 이번 대선부터 적용된다.플로리다주에서는 18세 이하 여성의 사생활보호권 제한에 대한 투표를 한다. 이는 미성년자가 낙태를 하려할 때 이를 부모에게 의무적으로 통보하도록 하기 위한전단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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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1.03 23:02

미대선 내일 오전 윤곽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억2천만명 내외의미국 유권자들이 2일 0시(한국시간 오후 2시) 차기 미국 대통령을 뽑는 투표에 들어갔다.43대 미국 대통령인 부시가 연임에 성공할지 새로운 44대 대통령이 당선될지는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3일 오전 11시)경이면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공격한 것을 시작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확대하려는미국의 수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세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내 편 아니면 적'이라는 소위 부시 독트린에 편승한 영국과 호주, 이탈리아 및일본 등 몇몇 나라 정부는 부시 행정부의 연임을 바라고 있지만 미국의 일방적 군사주의를 우려하는 나라들은 민주당 정부의 출범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선거 사흘 전 전격 공개된 '오사마 비디오'는 부시 진영은 물론 케리 진영까지도 '안전하고 강력한 미국 건설'과 '테러와의 전쟁 강화'를 공언하게 만들었고 이미누가 대통령이 되든 미국의 세계정책은 대동소이(大同小異)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미국 유권자들은 애국심을 강조하면서 천문학적 군사비를 지출하는 부시 행정부에게 또 4년을 기회를 줄 것인지 아니면 미국적 가치와 개인의 자유 및 사회보장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듯한 케리 행정부를 출범시킬 것인지를 놓고 사상 유례 없는 치열한 선거전을 목격하고 이제 결정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선거 막판 유세에서 부시는 '테러와의 전쟁'과 '강력한 리더십'을, 케리는 "실패한 경제"와 "그릇된 방향의 지도력"를 지적하면서 외교와 내치에서의 '새로운 시작' '근본적 변화'를 강조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전은 지구적규모에서 벌어진 상반된 세계관의 일대 충돌로 볼 수 있다.투표는 주(州)별로 이날 오전 5시45분~10시부터 오후 6~9시(현지 시간)까지 실시되며, 투표가 완료되는 대로 주별 출구조사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접전주가 몰려있는 중부 지역 투표가 마감되는 오후 9시(한국시간 3일 오전 11시)께는 승패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조지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후보 간 전국 득표율 차가 1% 미만의 박빙의 승부여서 부재자 투표와 잠정 투표가 당락을 결정하게 될 경우 이들의 개표가 끝나는 주말께야 승자와 패자의 윤곽이 나타날 수도 있다.선거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선거일로부터 한 달여 시간이 지나서야 승패가 확정됐던 2000년 대선의 혼란이 재연될 것을 우려하기도 한다.양측 모두 수 천명의 변호인단을 확보해 놓고 곳곳에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소송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케리 진영은 자칫 2000년의 플로리다 재검표 사태가 재연될 경우 4년전 부시의공화당 진영이 했던 것처럼 주저없이 먼저 '승리'를 선언하면서 내각 인선 작업에들어갈 것임을 예고하는 등 서로 승자임을 주장하는 사태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워싱턴 포스트가 지난달 26일 사설에서 "주여 이번 선거 격차가 크게 나게 하소서"라는 가상 기도문을 인용한 것도 바로 이런 사태를 우려한 때문이다.이번 선거는 부시 행정부의 치적과 실정에 대한 미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조기투표제 확산, 공화ㆍ민주 양당의 유례없는 동원 전략 때문에 투표율이 60% 안팎까지 급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이와 관련, 미국유권자연구위원회는 4년전에 비해 1천만명 정도 늘어난 1억4천300만명 이상이 유권자로 등록, 이 가운데 1억1천800만명-1억2천100만명이 실제 투표할 것으로 전망했다.로이터통신은 투표자가 최고 1억2천5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공화당의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의 케리 후보는 1일 밤 늦게까지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아이오와,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격전지에서 유세를 벌이며, 3% 안팎의 부동표를 집중 공략했다.이날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워싱턴 포스트(49% 대 48%), 조그비(48% 대 47%), 뉴욕타임스/CBS (49% 대 46%), ABC (49% 대 48%), NBC/월스트리트 저널 (48% 대 47%), 퓨 (48% 대 45%), 라무센 (48% 대 47%) 등은 부시 대통령의 1~3% 포인트 우세로 나타났고, 폭스 뉴스는 48% 대 46%, 메리스트대는 49% 대 48%로 케리 후보가 1~2% 포인트 앞선 것으로 보는 등 두 후보는 여전히 승패를 점칠 수 없는 백중세를 보였다.선거인단 확보면에선 뉴욕 타임스는 케리 후보가 처음으로 242 대 227로 역전한것으로 분석했으며, 워싱턴 포스트도 31일에 이어 케리 후보가 232 대 227로 앞서는것으로 판단했다.두 후보의 승패는 플로리다, 오하이오 등 5-6개 주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선거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이날 가장 먼저 투표를 시작한 곳은 유권자수 20∼30명의 뉴햄프셔주의 두 산골마을 딕스빌 노치와 하트로 몇 분만에 투개표가 완료됐다.하트에서는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각각 15표씩을 확보했고 무소속인 랄프 네이더 후보는 1표를 얻었다고 AP가 밝혔다.딕스빌 노치에서는 부시가 19표, 케리가 7표를 차지했고 네이더 후보는 한 표도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딕스빌 노치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우세지역이다.미국은 이날 대통령 외에 상원의원 100명중 34명, 하원 435명 전원, 주지사 11명 등 다른 각급 선거도 일제히 실시한다.그러나 상, 하원 선거의 경우 현역 재선율이 그동안 90-95%에 이르는 상황인 데다 이번 투표 직전 판세에서도 큰 변화가 없어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공화당의 상하 양원 다수당 지위에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34개주 대선 후보 명단에 오른 개혁당 랄프 네이더 후보는 1.2% 정도의 지지율이어서 4년전 대선 때의 2.74%에 비해선 반감했지만, 1% 포인트 이내로 승부가갈리는 주에선 여전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지난 96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민주당)과 밥 돌 공화당 후보 간의 대결결과를 불과 0.1% 포인트 차이로 적중시켜 일약 유명세를 탄 여론조사업체 조그비의존 조그비 사장은 1일 파이낸셜 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케리 후보가 박빙의 승리를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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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1.03 23:02

[미국 유권자의 선택]미대선사상 최고 광고전

미국 대선의 승패가 예측을 불허할 정도로 치열한 만큼 조지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간의 TV 광고전도 사상 최고로 치열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특히 대선전 마지막 한 주(週)에만 두 후보 진영은 광고비로총 6천만 달러(670억원 상당)를 사용한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2000년 대선 당시 공화.민주당 양 진영의 총 TV 광고비의 25%에 달한다.지난 3월부터 8개월 동안 진행된 선거운동에서 양 진영이 TV 광고비로 퍼부은돈은 모두 5억5천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그러나 TV 광고비로 이같이 막대한 돈을 퍼부어 왔지만 선거광고들은 다른 상업광고들에 파묻혀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고 선거 관계자들은 분석하고있다.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등 접전주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진 선거광고는 대선 막판에서는 어떤 선거광고보다도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는 게 훨씬 낫다는 '진리'를 무색케했다. 이는 양 진영이 선거운동 막판에 이르러서도 충분한 자금이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주에 많은 광고를 해댔기 때문이다.케리 후보측은 2000년 대선당시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선거운동 막판관리에 취약했다는 판단에 따라 광고 등을 통한 막판 세몰이를 수개월전에 계획했다고 말했다.케리 후보측 관계자는 "2000년 대선 당시 마지막 한주 동안 플로리다에서 부시후보측은 고어측보다 70만 달러를 더 광고비로 들여 결국 500여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부시 후보측은 케리측은 지난 8월 지지도가 하락했을 때 일부러 광고를 하지 않고 있다가 막판 광고에 돈을 퍼부었다고 말했다.선거 관계자들은 막대한 횟수의 TV 광고건 집회건 유세건 간에 중요한 것은 누가 2일 대선 당일 얼마나 많은 유권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에 따라 두 후보측이 그동안 부동층 표 뿐만 아니라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있지만 투표를 하지 않을 수 있는 계층의 투표를 이끌어내기 위한노력을 경주해왔다고 전했다.

  • 국제
  • 2004.11.02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