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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하수종말처리장 '기계 고장'…하루 최소 500여톤 제대로 처리 못하고 유출

무주하수종말처리장의 중간처리시설인 반응조가 고장을 일으켜 일부 생활하수가 완전하게 처리되지 못한 채 유출되고 있다.평상시 2개의 반응조가 정상 가동됐을 때 이곳의 1일 하수처리용량은 3000여톤에 달한다. 하지만 이번 고장으로 인해 최소 500여톤 정도의 생활하수가 제대로 된 처리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우수관을 통해 하천으로 흘러들어갈 것으로 우려된다.처리장을 순찰하던 야간근무자가 반응조의 이상 징후를 발견한 시간은 4일 새벽 0시 5분경.현재 반응조의 표면 폭기기를 지지하고 있는 부력통 3개소 중 1개소의 지지대가 파손돼 폭기기를 가동할 수 없는 상태로 군은 이에 대한 조치로 반응조 A조에 대한 하수유입을 중단하고 A조 내 하수를 B조로 이송해 처리하고 있다. 고장이 난 반응조의 부력통 1개소에 대한 고정 작업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크레인 등의 장비를 투입할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최소 5일에서 10일 정도의 복구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진다.군 관계자는 시설 노후화에 따른 고장으로 이해해 달라며 여러 제반 여건은 좋지 않지만 빠른 복구 작업으로 정상 가동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김효종
  • 2017.07.05 23:02

치매노인 상습폭행 요양보호사 구속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한 치매노인들을 폭행한 요양보호사 A씨(59)가 구속됐다. 특히 이 시설 원장의 부인인 A씨는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다른 직원에게 폭행의 책임을 묻는 시말서를 받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3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익산시 왕궁면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치매노인들을 폭행한 요양보호사 A씨를 구속기소했다.A씨는 다른 직원들이 퇴근한 야간 근무를 하며 이곳에 입소한 노인 6명을 손바닥으로 때리거나 여러 곳을 멍들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했던 노인 1명은 사망해 진술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검찰은 의사의 소견과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벌였지만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미 2012년 4월 이곳에서 치매노인에게 점심식사로 제공된 보신탕을 먹지 않겠다는 노인에게 강제로 먹이며 얼굴에 상해를 입혀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A씨가 이곳에서 다시 근무하며 노인들을 폭행할 수 있었던 것은 이곳 원장이 남편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A씨는 다른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시말서 작성을 강요했고 당직일지를 수정하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했던 것으로도 드러났다.김형길 군산지청장은 범행 은폐를 시도하는 등 수사에 혼선을 가져왔지만 면밀한 수사로 구속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했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노인요양시설 CCTV설치 의무화가 신속히 통과되도록 건의하는 한편, 노인시설 등에서 노인인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김진만
  • 2017.07.04 23:02

임실서 야생진드기 물린 70대 숨져

전북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0대 여성이 숨짐에 따라 주의가 요망된다.전북에서 SFTS 감염환자가 사망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도내에선 지난 2015년에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진드기(작은 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되며, 치사율이 10%~30%정도다.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임실에 사는 A(79)씨는 SFTS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6일 오후 5시께 사망했다. A씨는 오한과 어지럼 증 등의 증세를 호소하다 지난 13일 도내 한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혈소판 감소와 간수치가 상승해 대형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호흡곤란 증세가 겹쳐 심폐소생술을 받다가 결국 숨졌다.다른 SFTS 환자와 달리 A씨에게서는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의심되는 상처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북도 보건의료과 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크게 드러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며 A씨는 진드기가 서식하는 텃밭에 나가 작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SFTS 감영자 중에는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다.또 전북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이 환자에 대해 SFTS바이러스 양성으로 판정했다.이런 가운데 도내에서는 SFTS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의심환자가 다수 나와 주의가 요망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7일 도내에서 신고된 SFTS감염 의심환자는 모두 23명에 달한다.연구원 측은 야외활동 후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김세희
  • 2017.06.28 23:02

전주교도소 재소자 자살 기도…관리 구멍

전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50대 미결수가 교도소 안에서 스스로 목을 매 중태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최근 전주교도소 재소자 사고가 잇따르면서 교정당국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6일 전주교도소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1시30분께 미결수 박모 씨(52)가 교도소 내 2층 계단에 속옷으로 목을 매 의식을 잃은 것을 교도관이 발견했다. 박 씨는 전주 시내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다.박 씨는 당일 교도관을 따라 다른 재소자들과 함께 운동하러 가던 중 대열에서 이탈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교도소 측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 씨는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었으며, 특별관리대상이 아니어서 다른 재소자 5명과 함께 혼거방(단체실)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최근 가족과 면회 중 합의가 되지 않으면 목숨을 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건 발생과 관련, 박 씨가 홀로 대열에서 이탈했는데도 인솔 교도관이 이를 파악하지 못했고, CC(폐쇄회로)TV가 계단에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전주교도소가 수감자 관리에 부실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에 법무부 교정본부는 전주교도소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다.전주교도소의 재소자 사고는 한두 해 만의 문제가 아니다.지난해 3월 14일 독방에 수용 중이던 재소자 고모 씨가 속옷을 창틀에 묶어 목을 매 숨진것을 순찰 중이던 교도관이 발견했다. 고 씨는 사기죄로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으며, 출소를 6개월가량 앞둔 상태였다.앞서 2015년에는 무기징역으로 수감 중이던 홍모 씨가 귀휴(복역 중인 사람이 일정 기간 휴가를 얻는 일)에 나섰다가 잠적한 후 9일 만에 경남 창녕군 야산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전주교도소 관계자는 수용관리와 관련해 인력으로 부족한 부분이 생길 수 있으므로 CCTV를 늘려 보완할 계획이다며 수용자들의 심리상태 등을 관리하기 위해 상담을 강화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천경석
  • 2017.06.27 23:02

군산 OCI 공장서 또 화학물질 유출사고

2년전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했던 군산 OCI 폴리실리콘공장에서 또 다시 사염화규소(SiCI4)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공장 시설물 관리소홀 지적이 일고 있다.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1시 50분께 군산시 소룡동 OCI 군산공장 폴리실리콘 제조공정 내 사염화규소 회수탑 배관에 설치된 스페어노줄 용접부 균열로 사염화규소 등이 혼합된 물질이 누출됐다.누출량은 1~2㎏으로 추정되며, 누출시간은 3분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염화규소는 환경부가 사고대비물질(화학사고 발생 우려가 높거나 발생 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물질)로 지정한 액체로 피부에 닿으면 수포를 일으킬 수 있고, 흡입 시 메스꺼움과 두통 등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이다. 다행히 이번 사고는 유출량이 비교적 적었고 발생과 동시에 전북도 등 관계기관 및 주민 대피 사실이 전파됐으며, 사고 처리도 10분 내에 이뤄져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하지만 문제는 지난 2015년 6월에도 같은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있었는데도 또 다시 동일 시설에서 동일 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이다.OCI 군산공장 관계자는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시설물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이강모, 군산=문정곤 기자

  • 사건·사고
  • 전북일보
  • 2017.06.26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