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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환경] 제2주제-환경대책, 무엇이 달라져야 하나

▲ 제2주제 '새만금 환경대책, 무엇이 달라져야 하나' - 박석순(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새만금의 개발 방향이 기존의 농지 위주에서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바뀌면서 토지이용 기본구상이 크게 변경되었다. 내부 토지 가운데 농지가 71.6%에서 30.3%로 대폭 축소되고 그 대신 배후도시, 관광, 신재생 에너지, 과학연구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2030년 이후로 계획된 사업기간을 2020년까지 10년 단축하였으며, 동진·만경수역 순차 개발 방식을 동시 개발로 바꾸었다.새만금 사업의 이같은 변화는 그동안 추진하던 환경 대책에 상당한 변화를 요구한다. 기존의 환경 대책은 크게 방조제를 통한 해수 유통이 이루어지는 단계와 사업이 완료되어 해수 유통이 차단된 담수호 단계로 나누어진다.해수 유통 단계에선 기존 대책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담수호 단계에서는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다. 특히 기존에 계획한 대규모 농업용 저수지인 새만금 담수호의 수질과 수량에 변화가 불가피하다.새만금 유역은 비교적 인구가 밀집된 지역을 포함해 오염원이 산재하고, 갈수기엔 수량이 부족해 하천의 수질 악화가 심한 곳이다. 이러한 현실은 장래 새만금 개발의 가장 큰 제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수자원임을 말해준다.새 정부에서 구상하는 새만금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농업용수 목적으로 구상된 새만금 담수호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기존 새만금 담수호 계획도를 보면 상류에서 갑문 방향으로 갈수록 호수의 부피가 급격히 증가하여 수체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유입된 물이 오랜 기간 호수에 체류하게 된다. 상류에서 각종 폐수가 내려오는 물길 끝에 엄청난 용량의 호수를 만든다면 식물성 플랑크톤 과잉으로 인한 녹조현상과 물이 부패하는 부수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따라서 농업용수 목적으로 설계된 대용량의 호수를 축소하고 수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책이 새 정부의 새만금 사업 구상 변경과 함께 필요하다.그 대안 중 하나는 동진강과 만경강의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물길과 수자원 확보를 위한 물그릇을 분리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맑고 풍부한 물이 흐르는 시기에 맞춰 선택적으로 취수하면 수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여기에 습지와 침전지 등 자연정화시설을 설치하고 호수 바닥의 물을 바다로 뽑아내는 저층수 배제시설도 덧붙이면 효과가 높다.또 물길과 물그릇 사이에 모래와 자갈, 반응벽체 원리를 이용한 정화시설을 갖추면 양질의 물을 확보할 수 있다. 물길의 적정 지점에 한강의 신곡이나 잠실과 같은 수중보를 설치하면 갑문을 열어도 해수 유입을 차단할 수 있고 항상 일정 수위를 유지, 해수와 담수가 연결되는 하구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 제2주제 토론정팔진 전북대 교수는 "새만금 담수호의 환경적 문제 제기에 대한 설명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물길과 물그릇을 분리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려면 두 지역을 잇는 또 다른 강을 만들어야 한다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담수호를 줄이는 방안에도 이의를 제기했다. 정 교수는 "담수호를 줄이면 새만금 개발에 소요되는 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어 "수중보를 설치하는 방안은 방조제 안쪽에 또 다른 방조제를 축조하는 형국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유지 관리에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수중보 일대에 퇴적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전천운 한국자치행정학회장도 물길과 물그릇을 분리하는 대안이 현실적으로 가능할 수 있는지 문제라는 입장을 표했다. 전 회장은 "만경강은 갈수기와 풍수기 수량에 큰 차이가 있어, 풍수기에만 취수하는 방법은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또 "새만금 담수호를 줄이는 방안은 저수지 일대를 수변 공간으로 가꾸면 이용 가치가 많다는 점에서 세부적인 추가 토론이 필요하다"며 유보적 입장을 견지했다.

  • 환경
  • 김경모
  • 2008.06.19 23:02

순창 복흥 144mm…도내 많은 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도내 전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모든 항로가 결항돼 섬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18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17일 오후부터 도내 전 지역이 장마전선의 본격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지역에 따라 시간당 5~10mm 내외의 비가 내렸다.이로 인해 이날 오후 5시50분 현재 도내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순창 복흥이 144.5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으며, 군산 92.5mm, 전주 88.5mm, 익산 함열 84.5mm, 부안 72.5mm, 정읍 72mm 등 도내 전역에서 50~140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기상대는 이날 밤 늦게부터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소강상태가 이어지다 주말인 21~22일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도내 전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이처럼 이날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도내 곳곳에서는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또 서해안 지역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인해 군산과 격포를 출발, 어청도, 말도, 선유도, 위도 등을 연결하는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이날 아침 7시30분부터 전면 통제됐다.전주 기상대 관계자는 "짧은 시간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서 공사장과 상습침수지역, 노후가옥, 배수로 등에 대한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수시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청취해 비 피해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환경
  • 박영민
  • 2008.06.19 23:02

먹거리 불안 유기농식품 판매 늘어

직장인 이모씨(35·전주시 인후동)는 일주일에 한번 가량 집에서 멀리 떨어진 유기농제품 판매장을 찾는다. 이씨가 주변의 대형마트를 제처두고 유기농 매장을 찾는 이유는 유기농재료로 만든 라면을 사기 위해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 먹거리 파동으로 기존 라면에 들어가는 원료를 믿을 수 없다는 이유 때문. 특히 최근 유전자 조작 옥수수가루 수입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 등을 지켜보며 라면 스프 등에 들어가는 원료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 이씨는 "조금 비싸긴 하지만 그나마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여겨 유기농 제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주부 서모씨(43·전주시 서신동)는 요즘 부쩍 생활협동 조합에서 운영하는 제과점을 자주 찾는다. 일반 제과점에서 만든 빵에 비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다는 것 외에도 믿을 수 있는 유기농재료로 만든 빵을 판매하기 때문. 서씨는 "요즘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깊어 유기농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3월 스낵과 통조림에서 잇따라 이물질이 발견된데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광우병 쇠고기 논란 등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유기농식품으로 쏠리고 있다. 이로 인해 도내에서 유기농제품을 판매하는 업소의 매출이 급등하고, 고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실제 H생협은 유기농식품의 매출이 지난 3월에 비해 최근 두달새 10%가량 늘었다. J생협의 유기농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매달 20% 가량 급증하면서 매출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유기농제품 코너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A마트는 지난 3월에 비해 20% 가량 매출이 올랐다.생협 관계자는 "이용이 뜸 했던 조합원들도 최근 생협제품의 이용빈도를 늘리고 있으며, 매달 20명 가량의 조합원이 가입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 친환경제품의 구매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환경
  • 이세명
  • 2008.06.19 23:02

[이곳만은 지키자-생태보고서] 미륵사보다 먼저 지어진 사찰 '사자암'

시누대가 도열하듯 서 있는 사자암(獅子庵)으로 가는 길은 호젓했다. 가파르긴 하지만 그리 높지도 않고 멀지도 않아서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오르기 좋은 이 길은 연인의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처럼 보였다.사자암에 불공을 드리러 오다가 미륵삼존을 만나 미륵사지를 세웠다는 설화로 짐작해 보건데 무왕과 선화공주도 사자암을 자주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암자로 오르는 길엔 군데군데 크고 작은 바위들이 눈에 들어온다.조선 후기 한때 바위에 글을 새기는 것이 유행이었다는 전문가의 설명처럼 사자암까지 오르는 길에 놓인 큰 바위엔 어김없이 글이 새겨져 있었다.사자암은 지난 1993년 마한백제 연구소의 발굴조사에서 사자사라고 표기된 기와가 발견된 것과 삼국유사의 기록으로 볼 때 미륵사보다 앞서 창건된 백제시대의 사찰로 보여진다.수령이 300년은 족히 넘어 보이는 느티나무와 팽나무가 석축을 쌍아 올린 터에 자리 잡은 법당을 에워싸서인지 오래된 마을에 들어선 듯 정겹다.현재의 사자암은 법당 터를 만드느라 쌓아올린 석축이나 나무의 수령으로 볼 때 조선조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폐허가 된 암자를 중창된 것으로 보인다.특히 사자암의 새로 지어진 선방 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한반도를 닮은 금마저수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또 사자암에서는 멀리 운장산 자락을 타고 고산, 봉동, 삼례, 전주, 익산과 금마 평야가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 환경
  • 박영민
  • 2008.06.19 23:02

[이곳만은 지키자-생태보고서] 익산 미륵산

세상이 어수선하고 뒤숭숭하다. 연일 주경야초(광우병쇠고기 촛불문화제)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구원의 땅을 찾는 마음으로 사자암을 거쳐 익산 미륵산에 올랐다. 바람에 흔들리며 햇빛에 반짝이는 상수리나무 잎의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세상은 고즈넉하면서도 눈부시다. 즐거운 저항, 백만의 촛불이 곧 미륵이요, 백만의 촛불이 꿈꾸는 세상이 곧 미륵세상이 아닐까. 산 아래 세상이 염화미소다.▲ 곳곳에 남아있는 백제의 흔적미륵산은 백제의 꿈과 한이 서려 있는 곳이다. 미륵산성을 중심으로 어래, 천호, 낭산 산성이 있고, 금마도토성과 익산토성이 자리 잡고 있다.또한 목탑 양식을 간직한 석탑으로 현존하고 있는 것 중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크며, 웅장하고 한국석탑의 시원(始源)인 미륵사지탑이 있다.입점리 고분군과 고도리 석불입상, 태봉사 삼존 석불과 이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과 폐사지는 천년 세월의 흔적을 안은 채 곳곳에 산재해 있다. 이곳의 백제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하자는 움직임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갈참나무 등 180종 식물 뿌리내려새로운 세상을 꿈꾼 백제의 미래는 미륵산을 중심에 두고 있다. 야트막한 구릉성 산지가 군데군데 자리한 곳에서 해발 430m의 미륵산은 도드라져 보인다.미륵산의 식생은 소나무, 곰솔, 상수리나무와 갈참나무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해발 250m까지의 사면에는 곰솔이 많이 심어져 있으며 곳곳에 리기다소나무와 일본잎갈나무의 조림지가 있고 밤나무도 간혹 심어져 있다.해발 400m 이상 정상부에는 갈참나무의 관목림으로 덮여 있다. 70년대 국토녹화 사방사업으로 심어진 나무들이다. 가난하고 배고프던 시절 우리 산도 헐벗었고 미륵산도 한동안 민둥산이었다.김창환 교수(전북대)에 따르면 미륵산에는 60과 133속 154종 25변종 1품종 등 총 180종류의 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식생이 단순하다고 실망하기엔 이르다. 주로 소나무, 곰솔, 상수리나무와 갈참나무림 등으로 이루어진 미륵산의 식생은 대부분 2차림, 즉 관목에서 교목으로 수종이 다양해지고 안정화를 이루는 천이가 진행되고 있다.▲생태계 건강해져야 진정한 문화재 복원미륵산에서 제일 넓은 면적을 점유하고 있는 식물군락은 소나무군락으로 산의 중부사면까지와 능선부 등지를 덮고 있으며, 숲을 이루는 교목 층의 높이는 7~8m 정도인 2차림이다.곰솔군락은 해발 250m 이하의 비교적 비옥한 곳에 식재돼 자라고 있으며, 숲의 높이는 10~16m 정도로 현재 왕성한 생장을 하고 있다. 해발 350m 이상부터 정상까지는 대부분 갈참나무의 관목림으로 천이가 진행되고 있다.상수리나무군락은 미륵산의 북동사면 해발 약 400m부근의 습하고 흙이 많은 골짜기에 분포되어 있다. 높이가 20~23m, 흉고직경이 대부분 25~35cm인 큰 나무들로 숲을 이루고 있어서 자연림일 가능성이 높다.상수리나무 이파리가 진초록의 물결로 산바람에 날리며 소살거리는 소리는 미륵산이 '나 이제 건강해졌다' 는 외침으로 들린다.전북대학교 김창환 교수는 "숲의 식생은 인간들이 산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보여준다며 이곳의 상처 입은 숲에서 새 살이 돋는 곳 이라며 미륵산에서 식생이 제일 좋은 곳" 이라고 말한다.아울러 천년 고도의 문화재를 보존하듯이 미륵산의 생태 복원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과거 문화재가 있던 과거 미륵산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는 것. 미륵사탑과 백제 유적지를 복원한다고 해도 미륵산의 숲이 리기다소나무나 잎깔나무 등의 외래 수종이 차지하고 있다면 진정한 의미의 복원이라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정현(NGO객원기자·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

  • 환경
  • 이정현
  • 2008.06.19 23:02

[실천하는 시민] "전국 최고의 환경 만들기 앞장"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고 환경 전문가들이 지역 환경을 보호해야한다는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김연석 협의회장(49·롯데우유(주) 환경담당)은 전북환경기술인협의회의 환경봉사활동이 당연하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지난 1987년도 롯데우유에 입사한 뒤 21년째 환경관리업무를 도맡아 처리하고 있는 환경 파수꾼.다른 회원들도 대부분이 기업체에서 환경관리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전문가들이다.하지만 힘들 때도 많다. 무료봉사활동을 펼치다보니 예산문제가 우선 부딪치고, 또 자사에서 맡고 있는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자투리 시간을 쪼개고 쪼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지만 회원 대부분이 이왕 시작한 것 사명감으로 하자는 데 공감, 밀고 나가고 있습니다."김 회장을 중심으로 한 전북환경기술인협의회원들은 앞으로도 환경과 관련된 봉사활동이라면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최근 잇따른 기업유치 등으로 환경 수요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협의회의 봉사활동이 기업유치에 한 몫한다고 자부하고 있기 때문이다.김 회장은 "전국에서 자연환경, 생활환경, 기업환경이 가장 좋은 전라북도를 만드는 데 회원 모두가 총력을 기울일 각오"라고 말했다.

  • 환경
  • 구대식
  • 2008.06.18 23:02

[실천하는 시민] 전북환경기술인 협의회

21세기는 환경시대라고 한다.지구온난화 등으로 우리들의 생활환경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그 만큼 환경문제가 심각해졌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지구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남모르는 곳에서 환경봉사활동에 열중하는 사람들이 있다.바로 전북환경기술인협의회 회원들이다.도내 기업체 환경 관련 전문가 16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전북환경기술인협의회는 전국 최초인 지난 1980년 창립됐다.그리고 환경 관련 봉사활동은 지난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환경문제는 환경인들이 책임진다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전북환경기술인협의회 배연봉 감사의 말이다.이들은 160여명의 회원 중에서도 실무경력 10년 이상의 이른바 '환경 베테랑' 25명으로 환경기술인을 구성, 영세업체들이 겪고 있는 환경 기술적 문제를 직접 해결해주거나, 환경 관련 전문지식을 전수해주는 것 등 2가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환경기술이 미천하거나 예산부족으로 환경문제를 소홀히 하는 영세 중소업체를 무료로 돌보고, 해당 업체의 관심과 투자를 유도해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차단고자 하는 포석이다.이들은 현재 한달에 한번씩 환경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업체들의 요청이 있을 때까지 부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나가는 가운데 현재까지 수천여개 업체를 상대로 환경시설을 개선해주거나 환경지식을 전수했다.지난해만도 51개 업체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관련 업체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최근 악취 민원이 제기된 만경농공단지 모 업체에 한 달 일정으로 환경기술 지도에 나서고 있는 배연봉 감사는 "사실 회사 근무를 미루고 하루 종일, 그것도 한달 가량 출장 봉사활동을 펼치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며 "환경인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의 봉사활동은 민·관 비상연락망을 구축한 가운데 전북도가 지정한 환경위험업소까지 확산되고 있다.전라북도 한웅재 환경정책과장은 "취약한 환경문제를 안고 있어도 예산부족으로 제때 대응하지 못하는 지역 영세업체들의 환경개선에 '환경기술인'들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의 봉사활동은 푸른자연가꾸기 일환으로 '1사1산(하천)정화활동'을 분기별로 실시하는 것으로 확산되고 있다.또 전북의제 21에 공격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 환경문제에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지역 영세업체들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 환경보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지난해만 운전방법을 개선해 1개소에서 7억5000만원의 방지시설투자비를 절감시켰으며, 적정한 시설설치 및 운영관리로 2개소에서 연간 1억100만원의 방지시설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또 영세업체들이 환경오염방지시설을 적정 관리하도록 지도함으로써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못하도록하는 효과까지 거뒀다.김연석 협의회장은 "환경이 무너지면 지구가 무너진다는 신념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환경보존에 앞장서 나갈 각오"라고 말했다.

  • 환경
  • 구대식
  • 2008.06.18 23:02

[오목대] 하늘다람쥐

포유동물 가운데 하늘을 날아다니는 종(種)으로 박쥐와 하늘다람쥐가 있다. 박쥐는 자신의 비막(飛膜)으로 자유롭게 날 수 있다. 시력이 약한 대신 초음파를 발사해 돌아오는 반사음을 포착해 수천 마리가 동굴을 빠져나올 때도 서로 부딪치는 일이 없다.하늘다람쥐는 박쥐 만큼의 비행능력은 갖고 있지 않다. 앞발과 뒷발 사이의 옆구리 피부조직이 넓게 늘어나 있어 이것을 낙하산 처럼 활짝 펴 높은 나무에서 비스듬하게 아래 쪽으로 내려 간다. 엄밀히 말하면 활공(滑空)인 셈이다. 보통 7∼8m에서 최대 100m까지 날아간다.하늘다람쥐의 크기는 몸길이 101∼190㎜, 꼬리길이 70 ∼121㎜이다. 덩치에 비해 크고 검은 눈을 갖고 있어 생김새가 귀엽고 예쁘다. 주로 상수리나무나 잣나무등 큰 나무에 딱따구리가 파놓은 구멍을 빼앗아 보금자리로 삼고, 도토리와 잣 같은 열매를 먹고 산다. 흔히 날다람쥐라고 혼동하는데 일본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날다람쥐는 하늘다람쥐 보다 덩치가 훨씬 크고 종류가 다르다.배두산 일원에서 흔히 관찰되고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하늘다람쥐가 각종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면서 천연기념물(328호)로 지정된데 이어 환경부 지정 2급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보호되고 있다. 국립환경연구원이 지난 2004년멸종위기종에 대한 자연환경 조사를 벌인 결과 하늘다람쥐는 전국적으로 겨우 119마리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될 만큼 개체수가 적다.비교적 환경훼손이 덜한 지리산에서도 지난 2006년에야 공식 촬영될 정도로 희귀종인 하늘다람쥐가 지난주 완주 고덕산에서 본보 취재팀에 의해 촬영됐다. 멸종 위기종이 고덕산에서 발견된 것은 전주 근교 산의 숲이 건강성을 되찾았다는 반증이다. 전주 근교 산이면서도 훼손을 막고 또 등산객들의 발길이 적었던 점이 좋은 서식환경을 유지했으리라고 본다.고덕산을 끼고 흐르는 전주천에서 최근 멸종위기에 있는 수달이 발견된데 이어 하늘다람쥐 서식 까지 확인된 것은 환경생태 도시를 지향하는 전주시로서는 상서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산업화에 뒤처졌던 도내가 역설적이게도 자연환경의 보고로 바뀐 셈이다. 하늘다람쥐의 발견을 단순 화제나 흥미거리로만 삼아서는 안된다. 멸종 위기종 서식지역의 지속적인 환경 모니터링등 보호대책을 빨리 마련하기 바란다.

  • 환경
  • 전북일보
  • 2008.06.17 23:02

[이곳만은 지키자-생태보고서] 격포 채석강은 어떻게 형성됐나

격포 채석강은 선캄브리아기(약 18억년 전) 화강편마암 혹은 중생대 쥐라기(약 1억6000만년 전) 화강암을 기층으로 하는 중생대 백악기(약 7000만년 전) 분지에 퇴적암이 쌓여 층을 이루었다. 퇴적 이후 압축력을 받아 물 위로 솟아올랐다.그 이후 바닷물의 침식에 의해 형성된 해안 절벽은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 올린 듯한 와층(瓦層)의 형태로 만들어져 수 천 만년의 세월의 깊이와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해준다.한반도 남서부에는 한반도를 북동에서 남서로 가로지르는 옥천대가 나타나며 이 옥천대의 경계를 따라 백악기에 대규모의 주향 이동 단층 작용이 일어났으며 이들 단층 작용에 의해 옥천대의 경계부를 따라 길고 좁은 형태의 육성 퇴적 분지가 여러 곳에서 형성됐다.격포 채석강 지역은 이러한 육성 퇴적분지 중의 하나로서 옥천대(우리나라 지질 구조대)의 남서부 말단부에 위치한 분지였다. 격포 분지를 채운 퇴적물은 주로 육성 화산 쇄설성 퇴적물(화산이 폭팔시 형성된 화산재, 화산력, 화산탄 등이 퇴적되어 형성됨)이며 화산암 및 쇄설성 퇴적물이 수반하고 있다.이 지역에 많이 나타나는 화산 쇄설암과 화산암의 퇴적 형태는 격포 채석강을 이루는 퇴적암은 화산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는 지역에 발달한 얕은 호수에 퇴적된 삼각주 퇴적층임을 알려준다.채석강의 해수면 부근에 나타나는 이암과 실트암은 검은색을 띄며 암석의 입자가 매우 작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볼 때 깊은 호수에서 퇴적된 것이다.반면, 절벽 중간 및 상부에 다소 두껍게 나타나는 입자가 큰 역암을 포함하는 사암은 얕은 호수에서 퇴적된 것이다. 이는 격포 분지가 활발한 화산활동에 의해 공급된 많은 퇴적물에 의해 점차 낮은 호수로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즉 격포의 채석강을 이루는 퇴적암이 형성되던 시기에는 부안 지역이 일본과 같이 화산 및 지진 작용이 왕성하게 일어난 지역이었으며 많은 공룡들이 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창환(전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 환경
  • 오창환
  • 2008.06.12 23:02

[이곳만은 지키자-생태보고서] 생태·지질학적 가치 뛰어난 변산 채석강

산과 들과 바다가 어우러진 부안. 격포 채석강은 대부분의 도민들에게 추억이 서려 있는 곳이다. 누군가에게는 이별의 아픔으로, 빛나던 청춘의 즐거움으로, 가족과 함께 보낸 즐거운 시간으로 남아있는 곳이다.비린내 나는 포구의 흥청거림과 드넓은 백사장이 이어져 있고, 가늠할 수 없는 세월이 만든 자연의 위대함에 압도당하는 채석강이 있기 때문이다. 경관과 지질학적인 가치는 물론 주변의 자연생태 환경도 뛰어나다.▲ 이완용 때문에 수난 겪은 사연이완용이 전라도 관찰사로 있을 때의 일이다. 그의 부친이 부안의 동진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던 연유로(지금도 동진면에는 '李完用洑'라 불리는 곳이 간사지 부근에 있다고 한다.) 이들 부자가 부안을 자주 들렀다. 부안에 오면 으레 변산 관광을 즐겼는데, 그 중에서도 채석강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그런데 관광 오는 거야 뭐랄 수 없는 노릇이지만, 그때마다 산해진미는 물론이려니와 기생 붙여 침소 마련해 주어야지, 심지어 돗자리까지 다 마련해 주어야 하니 이를 주선해야하는 부안현감도 그랬겠지만 주민들은 오죽 곤혹스러웠을까.참다못한 주민들이 "이놈의 채석강 때문에 우리가 죽어난다"며 채석강의 아름다운 단애 몇 군데를 곡괭이로 부숴버렸다고 한다. 채석강이 이완용이 때문에 그런 수난을 겪었다니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 수 만권 책 쌓아놓은 듯한 절경 채석강의 아름다운 절벽은 공룡 시대에 만들어진 해식단애다. 바닷물의 침식에 의해 마치 수 만권의 책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듯 것처럼 보인다.신비로움에 정신이 팔린 채 해안가를 따라 걷다 밀물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도 하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당나라의 시인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며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다 해 채석강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한다.'채석범주(採石帆舟)'는 채석강 연안에 떠 있는 배들이 아름다운 채석강과 어우러진 경관으로 변산 8경중의 1경으로 꼽힌다.▲ 식생환경 또한 우수이런 바위지대, 천야만야한 절벽에도 식물이 살까 하고 의문을 가져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절벽 위에 위태롭게 서서 독야청청 하는 수백 살은 먹었음직한 소나무 외에도 5월 말경이면 벼랑 곳곳에 뿌리내리고 자라는 돈나무가 꽃을 피워 향기를 발한다. 그런가 하면 변산반도 그 어느 곳에서도 관찰되지 않는 초종용, 갯괴불주머니 등이 자생하며, 원추리, 참나리, 산국, 해국, 갯메꽃, 참골무꽃, 장딸기, 천문동, 모래지치, 갯장구채, 꽃향유, 복수초, 쥐오줌풀 등은 지천으로 자란다. 주변 해안에는 천연기념물인 후박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고, 동백, 송악, 보리밥나무, 팥꽃나무, 순비기나무, 시누대 등이 자생한다.▲ 채석범주 일원 명승 제13호로 지정이렇듯 대자연의 신비와 비밀을 간직하고 있고, 식생환경이 우수한 이곳 채석강 일원은 외변산 제일의 경관으로 이미 전라북도 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어 있다. 거기에 더하여 문화재청은 2004년 11월 15일 "채석범주 일원은 산림경관과 서해안 해안절경의 정취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보존 및 활용가치가 높다."며, 채석범주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제 13호)로 승격 지정했다.현재 명승은 자연유산이 잘 보존되고 활용가치가 높은 "거제 해금강", "진안 마이산" 등 10곳이 지정되어 있다. /허철희(부안생태문화활력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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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철희
  • 2008.06.12 23:02

[실천하는 시민] "자연의 선물 소중히 가꾸자는 소망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과 서울생활에 오랫동안 지쳐 있었다.하지만 내고향 임실군 운암면 학암리의 섬진강을 말하곤 할 때면 꼭 첫사랑을 얘기하듯이, 그래서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곤 했었다.항상 나에게는 내면적 그리움이 흐르는 강이 있었다.그리고 건강의 악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사십대 중반에 이러서야 귀향을 선택했다.고향으로 가면, 어머니의 품으로 가면, 살 수 있을 것 같았다.조금씩 건강을 되찾으면서 고적하고 외로운 동네, 노인들만 사는 곳에서 고향의 문화와 섬진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방을 만들었다.'임실군 섬진강을 사랑하는 사람들' 이란 인터넷 카페였다.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가면서 어느덧 433명이라는 동지가 생겼다.그런 가운데 나 자신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불편했던 건강은 빠르게 회복됐다."고향으로 오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즈음 생각해 낸 것이 '제 1회 산상음악회'였다.서울 아이들을 초청한 섬진강 체험과 500리길 섬진강 기행, 섬진강 알리기 등 적잖은 행사도 치러냈다.연중행사로 섬진강 자연보호 활동은 물론 전남·북과 경상도 등 섬진강을 끼고 있는 자치단체와도 다양한 교류를 가졌다.목적은 하나, 상호간의 결속으로 신이 내려준 자연의 보물을 소중히 가꾸자는 소망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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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우
  • 2008.06.11 23:02

[실천하는 시민] 인터넷 카페 '임실군 섬진강을 사랑하는 사람들'

섬진강의 발원지는 진안군 백운면 신원리 상추막이골의 데미샘이 시원(始原)이지만 강을 이루는 근원지는 임실군 관촌면에서 시작된다.고즈넉한 저녁놀이 사선대 오원천에 산그림자를 잉태할 즈음이면, 이곳을 산책하는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에 발길을 멈춘다.옛부터 오원강으로 불린 사선대는 이 고장 전설이 가득찬 곳으로, 통일신라 때에는 백제와 신라의 접경지역으로 알려졌다.조선시대에는 왜구들이 경남 하동의 섬진강 하류를 따라 배를 타고 구례와 남원, 임실을 거쳐 전주성을 노렸던 군사적 요충지였다.유서깊은 이곳 섬진강 상류를 대상으로 언제부턴가 '섬진강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란 인터넷 카페가 발족,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섬진강을 사랑하는 마음으로…인타넷 카페 '임실군 섬진강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지난 2003년 12월 현재 임실치즈농협 대외홍보팀장인 황성신씨(46)가 창립했다.대한적십자사에서 근무했던 그녀는 당시 건강의 악화로 귀향을 결심한 것이 동기가 됐다.고향인 운암면 학암마을 집앞에 '섬진강을 사랑하는 사람들(cafe daum/jinganglove)'프랑카드를 걸었는데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카페를 통해 이들은 보람있는 일을 찾게 되었고 도시 사람들을 초청한 산상음악회와 섬진강 기행, 문화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다.▲ 제 1회 진구사 산상음악회 열어지난 2006년 5월 카페 회원들은 신평면 보물 275호 용암리 석등이 소재한 진구사 터에서 제 1회 산상음악회를 열었다.통일신라시대 유물인 용암석등은 일명 광명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그 빛이 다시 발하면 세상의 온갖 혼탁한 기운과 어둠을 몰아낸다는 전설이 있다.재경향우회 가족과 도내 및 임실지역 주민들을 초청,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 공연, 시낭송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였다.특히 물의 소중함을 부각하고 아울러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토론회도 개최했다.이와 함께 1400년전 대규모 사찰이 있었던 진구사 터에 사찰을 복원하자는 주장도 제기, 주위의 관심도 끌고 있다.▲ 도시 지역 학부모 초청 섬진강 기행흔히 '섬진강' 하면 경남 하동이나 전남 구례를 떠 올리지만 임실군의 섬진강은 상류지역이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오염되지 않은 청정의 강, 섬진강을 말할려면 관촌면의 오원천, 덕치면의 진뫼마을과 천담, 구담마을을 논해야 제격이다.회원들은 이같은 섬진강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섬진강 기행 프로그램'을 운영, 커다란 호평을 얻었다.도시지역의 학생과 학부모를 초청, 섬진강의 발원지인 진안군 데미샘을 소개하고 아울러 강이 형성되는 관촌면 오원천 등을 답사하는 기행이다.또 65년 축조된 섬진강댐(옥정호)을 배로 둘러보는 한편 섬진강 시인으로 알려진 김용택 교사가 근무하는 덕치초등도 방문했다.이와 함께 천혜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진뫼마을 앞을 비롯 천담과 구담마을을 차례로 방문하는 도보여행 시간도 가졌다.▲ 특산물 소개와 문화체험도서울 등지에서 섬진강 기행을 오는 학생들을 위해 지역특산물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 임실군을 홍보하는 대사 역할도 이들의 몫이다.도심에서의 메마른 정서를 달래주고 꽉 막힌 빌딩 숲에서 대자연의 품으로 끌어들이는 어린이 초청 문화체험은 인기 만점 프로그램.목장에서 젖소에게 먹이를 주고 직접 짠 우유를 바탕으로 치즈를 만드는 어린이들은 눈앞에 펼쳐지는 신기함에 마냥 즐겁기만 하다.요구르트와 치즈공장을 견학, 백화점과 치즈피자점에서 파는 유제품의 진면목도 체험을 통해 느껴주고 있다.또 호남좌도농악의 진수인 필봉농악풍물촌의 입소체험도 이들에게는 생소한 추억거리로 각인되고 있다.▲ 카페 소개'임실군 섬진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터넷 카페 가입은 물과 자연을 사랑하고 섬진강을 아끼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격이 주어진다.이들의 연중 사업계획도 대부분 수질보존과 자연정화 등 봉사활동이 주 목적으로 순수성을 앞세우고 있다.특히 지역내 특산품인 임실치즈나 고추, 청국장 등의 판매나 홍보도 권장하고 있지만 청정지역 섬진강 가꾸기에도 주력하고 있다.여늬 단체와 달리 회원들만의 자비로 모든 사업이 운영되고 틈틈이 시간을 쪼개 가족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아름답게 느껴진다.카페는 회원들간에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코너와 지역소식, 공지사항 및 낙서판 등이 마련돼 아늑한 공간을 자랑한다.또 좋아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음악감상실과 하루를 웃고 시작할 수 있는 유머교실도 갖춰져 있다.공허한 시간에 누군가에게 푸념도 하고 다정한 사랑도 속삭이는 코너는 회원들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장소다.여성이 운영하는 카페이기에 섬세한 흔적과 오밀조밀한 모양, 다정다감한 애정이 듬뿍 풍겨주는 사랑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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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우
  • 2008.06.11 23:02

[열린마당] 새만금 금강희석수 왜 필요한가 - 양재삼

지금 돌이켜 보면 1999년 가을 새만금사업을 갑자기 중단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만들어 새만금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한 것은 참으로 용기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미 10년 가량 시간이 지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민관합동조사단은 새만금사업의 수질, 갯벌 그리고 경제성에 대한 문제점을 심각하게 고려하여 가능한 모든 대책을 제시함으로써 새만금사업을 반석위에 올려놓았다. 비록 환경단체는 이에 반발하여 다시 법적인 투쟁을 하였지만 대법원에서 새만금사업은 합법적인 절차에 따른 행정행위로 인정함으로써 사업이 계속될 수 있었고 작년 말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까지 재정되었고, 이명박 정부의 인수위원회에서 새만금TF를 만들어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방향까지 모두 제시하기에 이르렀다. 이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도 지정됨으로써 도민들은 "이제야 진짜 되는구나" 하고 기대가 한껏 고무되어 있다.그러나 이러한 기대가 현실로 되기 위하여 새만금호소의 수질을 잘 유지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지저분한 호소에 쓰레기가 둥둥 떠다니고 악취가 난다면 관광이니, 외자유치니 하는 것은 모두 허사이기 때문이다. 앞에서 말한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제시한 수질의 관리방안의 핵심은 수질 개선과 수량확보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수질 개선은 만경강과 동진강유역에 산재해 있는 축산폐수의 유입에 의한 오염을 저감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며, 도시하수는 관거를 빨리 정비하여 하수처리장으로 오는 과정에서 옆으로 새지 못하도록 하수도를 빨리 확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한다면 수질은 확연하게 개선될 것이고 벌써 만경강은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수량이다. 아무리 수질이 개선되어도 수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새만금 호소 내에서 물이 오래 머물게 되기 때문에 수질이 악화되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더구나 일년 중 가뭄 시기나 초여름에는 수질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비가 오지 않고 수온은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충분한 수량을 공급하여 새만금호소의 물을 개량해 주는 것이다. 이는 가장 경비가 적게들고 자연친화적인 방법이다. 따라서 금강에서 도수로를 만들어 만경강 상류로 희석수를 도입하는 것은 이미 2000년 민관합동조사단 보고서에서도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2001년 정부조치계획에 새만금호소 수질대책으로 채택되었다. 문제는 동진강은 희석수를 도입할 마땅한 수원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존의 금강에서 도입하는 희석수의 양을 증가시켜 만약에 대비하여야 한다. 혹자는 금강의 물을 도입하면 금강하구의 수질이 악화된다고 걱정하고 있다. 일견 이해는 가지만, 비록 우리가 현재 계획과 같이 금강희석수를 도입하여도 금강 총유량의 9.6%에 불과하므로 금강하구의 수질악화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새만금호소의 수질을 위하여 금강희석수가 필요한 것은 상식이다. 빈대가 무서워 초가삼간을 태우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UN이 정한 물부족국가로, 수자원 중요성이 더욱 절실한 입장에서 금강의 물이 연중 12% 밖에 사용되지 못하고 88%가 바다로 그냥 나간다니 이는 너무 아까운 일이다. 특히 새만금호소의 수질 개선을 위하여 하수처리장은 수십개 만들면서 수량 확보를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이는 바보짓이다. 지금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 우리 천연자원을 하나라도 아껴 사용해야 한다. 금강 하구언은 수천억원이 투자되었다. 만약 금강희석수를 최대한 도입하여 새만금호소의 수질 개선에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는 후손에게 비웃음을 받는 일이 될 것이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새만금호소의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담보하는 길이다. 이를 위해서는 금강물을 끌어들여 새만금호소의 수질을 개선하는 것이 새만금사업을 성공시키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양재삼(군산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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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8.06.10 23:02

전주 하수처리장서 발생되는 폐수 재활용 검토

전주시 팔복동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되는 폐수가 도심생태 환경를 되살리는 생명수로 재활용될 전망이다.8일 시는 1일 32만톤이 배출되는 하수종말처리장의 폐수 가운데 재활용이 가능한 8만여톤을 재처리, 도심으로 흘려보내 생태환경 조성에 이용하는 등 총체적인 도심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재활용된 8만여톤을 물 확보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송천과 한옥마을내 은행로 실개천, 덕진공원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1일 8만여톤이면 각종 도심 생태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하는데 충분한 양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칠수 있다"면서 "다만 재활용을 위해서는 1차 재처리 공정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예산를 확보하는 문제가 가장 큰 과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재활용이 가능한 8만톤은 곧바로 이용이 가능하나 부영양화를 유발하는 총인이 함유되어 있어, 이를 처리하는 1차 보강시설이 필요한 실정이다.시는 이에대한 예산(100억원)을 국비를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시는 "새만금 수질 문제와 관련성이 높은데다, 버려진 물을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정부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계획'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더구다나 물을 다시 끌어올리는(펌핑) 시설비의 70%는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어 예산확보는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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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
  • 2008.06.09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