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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작가가 5일부터 10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본관에서 ‘조각가의 아뜰리에’란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전시 기간 동안 작가는 작업실을 뜻하는 프랑스어 ‘아뜰리에’에서 착안해 코로나19로 단절되고 폐쇄돼 마치 부유하는 섬처럼 떠도는 조각가의 고립된 심상을 작품세계로 보여준다. 전북대에서 조소를 전공한 후 동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과정을 졸업한 작가는 전주와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주 전시에 이어 13일부터 1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전시를 이어간다. 강원국제트리엔날레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참여했으며 제37회 중앙미술대전 선정 작가, 포스코 미술관 선정 작가, 제18회 하정웅 청년작가초대전 선정 작가로 활동했다. 아시아 현대미술 청년작가공모전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혜연 작가가 지난 29일부터 3일까지 교동미술관 2관에서 '행복이란 무엇일까'란 주제로 첫 개인전을 진행했다. 작가는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 언제일까 고민하고 성찰한 과정을 작품으로 남겼다. 그래서 성인이 된 지금 어린시절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봤다고. 작가에겐 어릴적 친구들과 비눗방울을 불면 그 방울들이 햇살을 받아 무지개 색을 품고 파란 하늘로 퍼져 나가는 모습을 보며 어린시절 행복했던 동심의 순간들이 있었다. 작가는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즐거웠던 시간, 친구들과의 여행, 자연과 함께했던 순간들을 작품으로 담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석산우송미술관(관장 문리)은 우마레지던스 입주미술가의 성과를 알리는‘우마 오프-에어(WooMA OFF-AIR)’전시의 세 번째 순서로 비비킴 작가의 개인전을 8일까지 연다. 전반기 입주작가 중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존재를 위한 심려’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겪은 직간접적인 경험에서 영감을 얻은 사진과 영상 1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자연과 밀접한 환경에서 내면에 집중하며 섬세한 감정으로 작업을 완성했다”며 “사진을 매체로 작업하지만, 사진은 디지털 가공을 하지 않았다. 영상 작품은 서사를 부여하기 위한 사진의 연장선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시를 설명했다. 비평가 매칭을 진행한 이연우 전남도립미술관 학예사는“비비킴은 작가 본인의 행위를 개입시킴으로써 자기 작품에서 이 같은 위계를 무너뜨린다”며 “그의 작품에서는 자연과 대상물이 사회구조와 인간을 은유하지만, 작가 자신의 행위 자체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전공한 작가는 영국 킹스턴 대학교에서 사진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서울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자신만의 색깔과 영역을 구축해나가는 이올 작가가 전주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전시로 작품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작가는 이번에 ‘돐’이란 조금은 특이한 주제로 6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전시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우진문화재단이 지난 1994년부터 지원하고 있는‘우진청년작가초대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청년 작가만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관념 따윈 벗어 던지는 시도들이 엿보인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어린 아이의 돌 사진을 그림으로 형상화한 대형 캔버스가 팔각형으로 설치돼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에 좀 더 감각적인 붓질로 마치 숨을 쉬는 것과 같은 묘한 느낌을 선사한다. 작가의 또 다른 작품들도 정해진 틀에 얽매이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과 현실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러한 메시지에는 세상이 길들이는 방식을 탈피하더라도 인간 내면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암시도 엿보인다. 작가는“전시 작품을 통해 태어나면서부터 무의식적으로 프로그래밍 되는 세상의 패러다임 속에 우리는 어떻게 본질적인 자아를 발견할 것인가 묻고 싶었다”고 밝혔다. 전북대 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작가는 2015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올해 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 레지던시 6기, 우진문화공간 청년작가 등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이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2023 아세안 정상회의와 대한민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전통예술 교류 공연을 펼친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과 국립민속국악원이 주관하며 대한민국의 민속예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국립민속국악원의 단원들은 오는 5일 오후 7시(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퓨트라 아트프레뉴어 공연홀에서 기악합주, 부채춤, 태평무, 판소리, 사물놀이 등을 공연하며 민속음악의 정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인도네시아 발리의 전통 공연팀‘사라스와티(Saraswati)’와 합동공연을 펼쳐 문화 교감을 이룰 예정이다. 김중현 국립민속국악원장은“이번 교류 공연을 계기로 한국-인도네시아 간 전통예술 콘텐츠 향유를 통해 문화공감 증진 및 교류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실력파 보컬 리스들이 전주를 찾아온다.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 ‘팬텀싱어 4’의 주역들이 오는 2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뽐낸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매회 뜨거운 경연을 펼쳤던 ‘크레즐(CRESN)’, ‘포르테나(Forténa)’, ‘리베란테(Libelante)’ 등 총 3팀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팬텀싱어 전 시즌을 통틀어 단 한 번도 없었던 조합을 보여준 4중창 팀 ‘크래즐’은 국악, 성악, 뮤지컬, K-POP 아이돌 등 색다르고 다채로운 4인이 모인 팀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4명의 테너로 이뤄진 세계 최초 테너팀 ‘포르테나’의 무대로, 테너 중에서도 카운터테너, 코트랄토, 레쩨로 테너, 리릭 테너의 조합을 노래한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운명처럼 만나서 세상에 없던 4 테너만의 하모니로 크로스오버 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간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정통 크로스오버의 새로운 계보를 잇는 새로운 세대이자 팬텀싱어 4의 우승팀인 ‘리베란테’가 장식한다. 팬텀싱어 4 출전팀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정통 크로스오버의 웅장함과 대중성이라는 부드러움의 콘셉트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팬텀싱어 4 콘서트’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홈페이지와 전화(063-270-8000) 문의가 가능하다. 한편 팬텀싱어는 지난 2016년 시즌1을 시작으로 올해 시즌4를 맞아 다양한 음악과 무대로 크로스오버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는 TV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다양한 음악가들의 모습을 통해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탄탄한 팬텀을 형성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여름이 지나가는 마지막 달밤 속에 열리는 소소 담백한 이야기 콘서트로 도민들을 초대한다. 전석 1만 원. ‘루프탑 시리즈’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예술인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9월 한 달 동안 전시장 옥상에서 진행될 이번 ‘루프탑 시리즈’는 총 3부작으로 4팀의 지역 음악가들이 참여해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시리즈의 주제는 ‘스탠딩 B 구역’으로 공연이 펼쳐지는 야외 공간을 B 구역으로 표현해 새로운 공간을 통한 자유로운 형식을 담아낸 ‘스탠딩’ 단어가 결합된 제목이다. 감성·개성·실력 등 3박자를 두루 갖춘 신진 음악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공간연출로 다양한 시도를 했으며, 사람들이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콘서트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먼저 1일과 2일 저녁 ‘루프탑 시리즈’의 막을 열 첫 번째 무대는 <청춘들이 빛나는 밤! 셸 위 댄스(shell we dance)>라는 주제로 인디뮤지션 ‘고니밴드’가 오른다. 2018년에 결성된 이들은 도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신진예술로 선정되면서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두 번째 무대는 재즈라는 장르를 더욱 친숙하게 전하는 그룹 ‘김성수 모던 재즈 트리오’와 몽환적인 프로그레시브 록을 연주하는 그룹 ‘밴드 무아’가 <달, 빛>이라는 주제로 8일과 9일 양일에 나눠 공연을 올린다. 마지막 무대는 오는 16일, ‘프로젝트 그룹 그랑’이 <나의 하루>라는 주제로 평범하지만, 소소한 행복으로 하루를 마감하자는 이야기를 전하며 시리즈의 막을 장식한다. 서현석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는“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의 신진 음악가를 발굴하고, 공공성 사업을 확대해 지역 공연예술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도민들이 다양한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며 “지역의 젊고 실력 있는 예술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더 큰 무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등용문이 되는 기획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루프탑 시리즈’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홈페이지와 고객지원부(063-270-7844)로 문의할 수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이 민속음악의 멋과 흥을 즐길 수 있는 하반기 ‘토요국악무대’를 연다.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개최되는 ‘토요국악무대’는 9월부터 11월까지 토요일 오후 3시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전통공연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2일에는 삼도풍물가락을 비롯해 무용 민살풀이 춤, 기악합주 신뱃노래, 단막창극 화초장대목, 민요 동백타령 등으로 신명난 국악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가야금산조 무대 사진/사진=국립민속국악원 제공 23일에는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를 비롯해 무용 승무, 산조 이중주, 민요 농부가, 삼도설장구 등 품격 있는 국악을 선보인다. 10월 7일에는 무용 부채입춤-가인여목, 지영희류 해금산조, 강선영류 태평무, 단막창극 어사·월매상봉대목, 풍물에 부포·소고 개인놀이가 펼쳐진다. 10월 21일에는 판소리 흥보가, 심청가, 춘향가의 대표 눈대목 등 대중적인 소리로 관객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올해 마지막 ‘토요국악무대’를 장식할 11월 18일에는 기악합주 회상, 교방굿거리춤, 단막창극 토끼 배 가르는 대목 등의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하반기 ‘토요국악무대’ 예매는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을 비롯해 카카오톡 채널 및 전화(063-620-2329)로 가능하다.
순창군이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순창 공립 옥천골미술관 전시실에서 ‘이철규 작가 초대전 – 상생: 합 展’을 연다. 이번‘이철규 작가 초대전’는 상생(相生)과 합(合)이라는 주제로 금(金)이라는‘물질적인 것’과 자연과 하나 되는‘정신적인 것’을 화면에 상징적으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부자와 빈자, 자연과 인간 등의 조화로운 합(合), 즉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상생(相生)의 장을 펼쳐내는 이철규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한다. 또 닥종이에 그려진 수묵화와 그 위로 입혀진 금박으로 표현한 독도무진도와 108 반인불상 등의 수준 높은 회화작품과 설치미술 작품을 통해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문화와 예술이 주는 황홀경에 흠뻑 취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시회 첫날인 9월 1일 오후 4시에는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이철규 작가의 금박 팬아트 사인회도 예정됐다. 한편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으로, 자세한 사항은 옥천골미술관(063 650 1638)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 8. 26 ~ 9. 8 연석산우송미술관 송관 미 술 가: 비비킴 명 제: 별것 재 료: Digital Inkjet-prient 규 격: 90.0x60.0cm 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사진은 빛을 이용한 기록이다. 욕실 바닥이나 방구석에서 수집한 머리카락을 재배치해서 섬세한 감각으로 촬영한 작품. 화면 중앙에 가식 없이 제시한 대상이 복잡한 감정을 끌어내는 힘이 있다. 거대한 사회 구조 속에서 연약한 것들에 주목하는 그의 사유와 맞닿아 있다. 미술가 약력: 비비킴은 서울·완주에서 2회 개인전, UIPF 신진작가전, 안산국제아트쇼 Vision 2022, 무계 거리의 기술, Edition 365 전에 출품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박진선 작가가 자신의 8번째 개인전을 연다.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될 이번 전시의 주제는 ‘안개·자연에 담다’로 정했다. 지속적으로 안개를 그려왔던 작가는 고요하고 차분한 시선으로 자연을 대한다. 안개는 자연을 상상할 수 있는 일종의 여백이다. 채움으로써 비움이 드러나는 여백의 특질과 안개는 맞닿아 있다. 작가는 안개를 통해 의도적으로 경계를 지우고 모호하고 흐릿한 장면을 연출했다. 작가는 “절제된 색의 변화, 허정한 마음으로 자연을 대한다”며 “깨어있는 감각으로 야단스럽거나 덤벙대지 않으며 자연을 접할 때 행복으로 향해 나가는 것이 우리 내면의 본질임을 알게 한다”고 밝혔다. 안동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대한민국 남부국제현대미술제, 한국회화의 위상전 등을 비롯해 다수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낙동예술대전에서 종합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경북미술대전, 삼성현미술대전 등에서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남부현대미술헙회 경북지회장, 한국미술협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상주평생교육원과 문경평생교육원에 출강하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한국농아인협회 전라북도협회(회장 이형노)와 28일 지역 전통 문화예술의 발전과 청각·언어 장애인의 공정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각종 공연 및 문화 행사의 내용 공유, 상호 홍보 등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역 내 청각·언어장애인의 전통 예술 공연 관람 및 교육 지원, 기관 간의 교류 및 공동 협력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두 기관은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전통 예술을 관람할 수 있도록 수어 개발 등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국립민속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기획 중인 무장애 공연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의 성공적인 개최와 남원을 비롯한 전북지역의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전통 예술을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민속국악원은 최근 주몽골한국대사관 및 한국관광공사 몽골지사와 면담을 갖고 한국과 몽골의 문화 교류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는데 뜻을 모았다.
청목미술관은 연속 기획 ‘전북의 불꽃Ⅳ’의 일환으로 예술작품 속 한지를 재조명한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닥, 그 숨 결을 느끼다’란 주제로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된다. 김영란, 박동삼, 유봉희, 최계영 작가 등 4명이 한지 조형 작품 총 15점을 통해 서예와 공예 재료로만 인식되던 한지에 대한 기존 관념을 넘어서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보여주는 현대미술로 재탄생시켰다. 전시 개막 첫 날인 29일 오후 4시에는 아티스트 토크 시간을 갖고 참여 작가 4명이 작품 설명을 하고 관람객과 소통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청목미술관은 전시에 맞춰 전북지역의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지조형특강인‘힐링한지’를 통해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될 이번 교육프로그램에서는 닥섬유를 활용한 한지조형작업 체험도 함께 이뤄진다. 청목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예술적 표현의 주체와 매체로서의 한지에 주목했다”며 “한지 본연의 우수성과 전주한지의 전통성을 알리고 한지조형의 현대작품을 통해 세계에서 주목받는 매체인 한지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립민속국악원이 오는 30일 오후 2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 콘서트 ‘다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이야기 손님은 SBS‘TV 동물농장’에서 11년간 문제해결사로 활약하고 있는 반려견 심리전문가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다.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삶’을 주제로 진행될 이번 국악 토크쇼에서 이 교수는 반려견 조련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반려동물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일본에서의 유학 생활, 반려견 행동 교정과 예절교육, 노령동물 돌봄과 산책 훈련, 개 물림 사고 방지 등 다양한 일화를 소개한다. 또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이날 공연에 국립민속국악원 국악 연주단이 출연해 판소리와 다양한 국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예약은 전화(063-620-2329)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로 가능하다. 한편 이웅종 교수는 현재 이삭애견훈련소 대표로 활동 중이며, KCMC 문화원 원장으로 한국형 반려동물 보호자 교육 인증 프로그램 개발 및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우진문화재단이 29일부터 ‘202회 우진 미술 기행’에 동행할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다음 달 16일에 진행된 이번 미술 기행은 석파정 서울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을 방문해 ‘요시다 유니 개인전’과 ‘가장 진지한 고백:장욱진 회고전’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전화(063-272-7223) 신청 후 참가비를 납부하면 된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우선 시야를 꽉 차게 만드는 팔각조형물의 대형 초상화들이 있다. 우선 이 팔각기둥을 돌고, 다음에 벽면의 그림들을 보며, 철학자의 후손이었던 아일랜드의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909,~1992)과 앵포르멜의 선구자였던 장 포트리에(Jean Fautrie 1898~1962), 그리고 휴머니즘의 깊은 철학을 표현하였던 조르쥬 루오(Georges Rourault 1871~1958)와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거장이었던 박서보 선생의 젊은 날의 그림 제목‘원형질’이라는 단어들과 인물들이 생각났다. 사상은 뚜렷한데 붓질은 거칠기만 해서 무척 속도감이 있고 자유로웠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규칙과 제도와 상식을 파괴하는, 작가의 화가 난 내면을 표현하는데 어울리는 붓질은 정말 미쳤다는 생각이 들 만큼의 속도가 넘치는 붓질이었다. 그가 아이의 돌을 주제로 정한 사상과 일맥상통하는 가히 광란에 가까운 속도감의 붓질이다. 아이는 돌잡이 때부터 부모가 원하는 상식을 교육받는다. 명주실이나 연필 등을 놓고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며 즐긴다. 그러면서 제도와 규칙, 그리고 상식 있는 어른으로 키워져 가는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작가는 이런 현실에 분노하며 붓을 들었다. 이런 생각과 몸짓은 경험이 많은 자칭 어른도 하기 어려운데 아직 아이도 없는 30대 중반의 어린 새댁이 해냈다는 것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 그림을 전시한 방법도 너무 특이하다. 중앙의 팔각기둥은 150F(227,3×181,8Cm)크기의 캔버스를 이어서 기둥을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림이 더 잘 보이게 하는 조명도 그림마다 다르다. 신기하게도 조명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는 그림도 오늘 보니까 가까이 가면 다 보인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토록 심오한 삶의 철학과 지혜에 나도 모르게 감탄한다. 흔하디흔한 돌쟁이 아이의 웃는 표정은 없었다. 뭔가의 고뇌에 가득찬 어린 돌잡이의 원초적 표정뿐이다. 미술의 기본인 창작은 같이 살아가는 일반인들과 똑같은 규칙과 제도 또는 상식의 선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우리 미술인들에게 권장되는 것이다. 무리를 지어가는 사람들을 저만치 떨어져서 응시하고 관조하고 있는 것이다. 미술이란 그런 것인지를 알고 있는 것이다. 부럽다. 참고로 이올 작가의 집안은 대부분 미술인이다. 아빠, 엄마, 형제자매, 신랑까지 모두 미술대학 출신이다. 그렇지만 시댁은 차고 넘치는 재력이 있는 집이기에 그림 같은 거 그리느라고 애써 머리를 감싸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도 하물며 본인이 느낀 부조리를 이 사회에 고발까지 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작가는 아주 몸에 익은 예절과 타인에 대한 배려로 주변의 사람들에게는 행복감을 준다. 가냘픈 촛불이 주위를 밝히듯.
예향의 도시 전주에서 풍성한 독일 음악의 향연을 즐긴다. 전주시가 개최하는 올해 독일문화주간 행사기간 동안 전주시립교향악단은 9월 1일과 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전주덕진예술회관 등지에서 ‘독일 음악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시는 전주세계문화주간의 일환으로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전주지역 일대에서 ‘독일문화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전주세계문화주간 행사는 빼어난 음악과 문학, 철학 등으로 유구한 역사 동안 유럽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 온 독일 문화의 정수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전주세계문화주간에 ‘독일 음악 페스티벌’을 열고 성기선 전주시립교향악단 지휘자의 지휘로 마르쿠스 도이네어트 전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교수를 객원 악장으로 초청했다. 연주에는 바이올린에 박찬호 전주시립교향악단 악장과 요한나 피흐마이어 베를린 필하모닉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에 나설 예정이다. 교향악의 근간을 이루는 독일 작곡가들의 음악을 저명한 독일 출신의 음악가들과의 협연으로 지역의 청중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된 자리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먼저 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의 제263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이날 무대는 ‘독일음악의 라이벌, 브람스와 바그너’란 주제로 브람스의 대학 축전 서곡,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77,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중 1막과 3막 전주곡,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등을 들려준다. 9월 4일 오후 7시 30분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는 바그너의 지크프리트 목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 64, 베토벤의 교향곡 7번 A장조 작품 92 등이 울려 퍼진다. 다양한 독일 음악 공연뿐 아니라 세미나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주시 독일문화주간의 일환으로 5일 오후 2시 전주혁신도시복합문화센터에서 ‘독일과 한국 교향악단의 과거와 미래’란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는 것. 이날 세미나는 베네딕트 포어 홍콩필하닉 대표, 박인건 국립중앙극장 극장장, 손유리 KBS교향악단 공연기획팀장, 이영완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 음악감독 및 지휘, 강재선 국립오페라단 공연기획팀장 등 국내·외 공연 전문가들여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의 교향악단의 시스템과 한국 교향악단의 현실을 비교 분석한다. 성 지휘자는 “이번에 전주시에서 개최하는 독일 문화주간의 일환으로 독일 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 관립단체로서 독일 뮤지션과의 초청 교류를 통한 공연 문화를 전주시민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의 입장료는 S석(1층) 1만원, A석(2층) 7000원이다. 공연 예매는 인터넷 나루컬쳐(www.naruculture.co.kr) 또는 전화(1522-6278)로 하면 된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예술을 통해 이뤄낸다. 누벨백미술관이 29일까지 고성윤·임철민 작가를 특별 초대하고 ‘기(技)&Color’란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현대사회는 융합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전시는 전통 가야금에 다양한 색상을 입혀 멋과 감성을 한꺼번에 이끌어 내고 있다. 장인 정신이 지향하는 전통 방식에 대한 새로운 현대적인 시도와 접근이 이색적이다. 고 작가는 전북 무형문화재 12호 악기장 이수자로 한국조형디자인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 작가는 전주대 문화산업대학원 융합디자인학과 주임교수로 전북 무형문화재 위원, 한국기초조형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최영희 누벨백미술관 관장은 “예술은 사회와 긴밀한 관련이 있으며 최근 미술세계는 다각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두 작가의 지속적인 창조 정신과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향자 개인전이 2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9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문인화의 전통적인 기법을 기본으로 하되 더 나아가 다양한 형식적 실험을 실천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그가 사용하는 재료나 기법은 생경한 부분이 있다. 석채, 분채뿐만 아니라 아크릴, 옻 등을 사용하거나 입체적인 표현이 두드러지는 부조와 판화로의 응용까지 문인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작가는 문인화의 현대성을 탐구해 왔다. 일반적인 문인화의 전통은 따르면서 사물의 세부 묘사에 치중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예원예대 및 동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한 작가는 한·중 수교 30주년 초대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등을 비롯해 다수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수상 경력으로 전국온고을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최우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특선 및 입선 등이 있다. 현재 예원예대 및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출강하고 있으며 전북도립미술관과 장수군청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은 몽골에서 열린 세계유목민문화축제(Nomads WCF)에서 한국 대표로 공연을 펼쳐 현지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세계유목민문화축제는 25일까지 세계 11개국에서 초대된 1000여명의 예술인과 1만명의 출연진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문화행사이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국립민속국악원은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해 주요 공연 무대에 참여했으며 특히 메인 무대에서 기악곡 '씻김 걸음마다 꽃이 피소서'와 경상 및 전라 토속민요, 그리고 서울굿 '대신무' 등 고유한 민속예술의 진수를 선보였다. 폐막식에는 김중현 국립민속국악원장이 한국을 대표해 세계유목민문화축제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김 원장은 “국제적인 문화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 교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민속국악원은 몽골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치를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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