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2-15 03:56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방송·연예

전현무 "'남격', 예능 인생의 새로운 도전"

KBS 전현무 아나운서는 1년 전 인터뷰에서 예능에 목마르다고 했다. 당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나테이너'(아나운서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로서 입지를 굳히던 그는 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을 꼽으며 순수 예능 프로에서 자신의 밉상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1년이 지나고 그는 그토록 원하던 '남자의 자격' 새 멤버로 발탁됐다. 게다가 수려한 외모로 '비주얼 덩어리'라 불렸던 배우 이정진의 후임이다. 최근 여의도 KBS 본관에서 만난 그는 "20~30대 여성 시청층을 담당하던 분 대신 들어가는 거라 굉장히 부담된다"며 자못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보다는 잘해야 한다는 각오가 앞서는 듯했다. 그래서인지 "눈 둘 데가 이정진씨 밖에 없었는데 이제 눈 둘 데가 없지 않나. 비주얼의 공백을 메울 방법을 짜고 있다"는 말이 너스레로만 들리지는 않았다. "일부러 웃기려 하기보다는 저란 사람의 진면목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여태까지 제가 우스꽝스런 부분은 많이 보여 드렸잖아요.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진행자의 역할을 하면서 '아 역시 KBS가 아나운서를 뽑은 게 맞구나'라는 걸 시청자들이 느끼게 하고 싶어요."그는 '남자의 자격'을 '예능 인생의 새로운 도전'으로 정의했다. "리얼 버라이어티는 처음인데 정말 내일 뭘 찍을지도 안 가르쳐 주더군요. 각색이나 윤색을 할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전현무를 보여드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의외로 아나운서로서의 똑똑한 모습이 드러나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나를 그대로 보여 드렸는데 '쟤는 어떻게 아나운서가 됐지' 하는 얘기가 나오면 난감할 것 같아요.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임하고 있습니다."그가 '남자의 자격' 멤버로 발탁된 데는 지난달 방송된 양준혁의 몰래카메라 편이 큰 몫을 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전현무는 이경규의 앞잡이 역할을 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방송에서 '저 같은 사람이 있어야 착한 예능이 더 빛을 내고 멤버들이 산다'며 대놓고 출연 욕심을 드러냈다.그는 "당시 면접을 보는 마음으로 방송이 되든 편집이 되든 상관없이 계속 떠들었다"며 "아마 내가 떠든 내용은 PD가 편집하면서 모두 봤을 거다. 그때 내가 예능에 대해 갖고 있는 열정의 진정성을 본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자리인 만큼 그는 처음 제작진으로부터 제의를 받았을 때 귀를 의심했다고 했다. "전화로 얘기를 들었는데 평소 같으면 너무 좋아서 방방 뛰었을 텐데 오히려 더 차분해졌어요. 그전에 PD를 따로 카페에서 만난 적이 있었어요.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저의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자리였죠. PD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제가 무조건 해야 한다고 했어요. 그분 예상대로 저는 들어오고 싶어서 미칠 것 같은 사람이었죠."일단 입성에는 성공했지만 프로그램 적응은 쉽지 않은 과제다. 기존 멤버들이 2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데다 전현무는 이들과 사적인 친분도 거의 없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여건이지만 그는 "첫 녹화를 하며 제대로 한번 밉상을 떨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첫 녹화때 사실 떨었는데 텃세를 전혀 못 느꼈어요. 뭐 저만 못 느꼈을 지도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멤버들이 착하고 진국이기 때문에 멤버 중에 인간성으로 따지면 제가 제일 못돼먹지 않았나 싶어요. 이경규 선배한테도 그냥 제 밉상 캐릭터대로 들이댔는데 쿨하게 웃어넘겨 주셨어요. 너 마음대로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다 받아주시겠다고는 하는데 사실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남자의 자격'에 합류하면서 그는 더 바빠졌다. '비타민' '영화가 좋다' '퀴즈쇼 사총사' 등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만 3개에다 최근에 토크쇼 '유쾌한 시상식 그랑프리'의 MC까지 맡아 예능 대선배인 신동엽, 탁재훈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팍팍한 스케줄이지만 전현무는 기분 좋게 바쁘다고 했다. 가장 좋아하는 형식의 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사실 그의 출연료는 KBS 직원이라는 신분 때문에 회당 2만원이 채 안된다. 다른 연예인들과 비교하면 100배 넘게 차이 나는 셈이다. 그는 "출연료는 이미 초월했다"며 "그런 것 갖고 스트레스받았으면 못 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본격 예능 입성의 꿈을 이룬 그에게 다음 목표는 뭘까. "입사할 때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훌륭한 예능 MC가 되는 겁니다. 유재석씨와 강호동씨를 항상 생각해요. 그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예능 MC 톱 10안에 드는 게 목표입니다. 아직도 그분들 볼 때마다 뭘 먹고 저렇게 잘하지 하면서 놀라요. 그런 부러움의 양이 줄어들 때까지 열심히 할 겁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5.09 23:02

'나는 청중이다'..'나가수' 평가단 화제

MBC '우리들의 일밤' 중 화제의 코너 '나는 가수다'가 방송을 재개하면서 청중 평가단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500명으로 이뤄진 청중 평가단은 출연 가수들과 함께 '나는 가수다'의 양대 축을 형성한다. 이들의 한표 한표가 기라성 같은 가수들을 울게도, 웃게도 한다. 관심이 큰 만큼 청중 평가단을 향한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일 본격적으로 방송이 재개되고 프로그램 홈페이지의 청중 평가단 신청 게시판에는 하루 평균 5천건의 글이 올라왔다. 6일까지 신청 건수가 10만건에 육박하면서 경쟁률은 200대 1에 달한다. ◇청중 평가단 어떻게 선발하나 = 국민을 대표하는 의미에서 청중 평가단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균등하게 구성된다. 연령은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이상으로 구성되며 각 그룹별로 100명씩 배분된다. 그룹별 성비도 균형을 맞춘다. 연령과 성별 외에 다른 제한 조건은 없지만 선발시 신청순서와 사연이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선발은 전화 면접을 거쳐 이뤄진다. 당초 제작진은 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1천명의 평가단 풀을 구성했다. 이들을 교대로 평가에 참여시키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시 풀을 구성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신청 건수가 급증하면서 운영 방식을 변경했다.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풀을 해체하고 500명 중 30%는 남겨두고 70%를 교체하는 방식을 택했다. 1차 경연 심사에 참여했던 평가단 500명 중 70%는 2차 경연 때 바뀐다. 평가의 연속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신정수 PD는 8일 "1,2차 경연 심사에 모두 참여한 30%를 통해 단발성 평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며 "평가단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거의 선발되지만 현실적으로 인원이 제한돼 많은 분들에게 기회가 가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중 평가단에 들어가지 못한 시청자들도 라이브의 감동을 느낄 기회가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은 TV팟 메뉴를 통해 미편집 경연 장면을 공개하고 있다. 6일까지 임재범의 '너를 위해'는 재생건수가 350만건을 넘어섰고 김연우가 131만건, 박정현이 108만건으로 뒤를 잇고 있다.◇청중 평가단은 또 다른 주인공 = 청중 평가단은 단순한 관객에서 벗어나 프로그램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가수들의 탈락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진지한 태도도 한몫한다. MC이자 출연 가수인 이소라는 "관객들이 너무 진지한 태도로 공연을 보기 때문에 더 긴장해서 부르게 된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청중 평가단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현장감을 체험할 수 있다. 청중 평가단이 감동에 겨워 탄식하거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노래가 주는 감동을 배가한다. 제작진이 청중 평가단의 반응을 카메라에 많이 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작진은 청중 평가단을 선발할 때부터 카메라에 잡힐 수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킨다. 신정수 PD는 "청중 평가단의 입장에서 공연장에 있어보면 절로 그런 반응들이 나온다. 가수들이 일단 너무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그런 모습에서 사람들이 감동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녹화 방송인 까닭에 청중 평가단은 종종 스포일러로 지목되기도 한다. 첫 번째 녹화 후 청중 평가단 중 1명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수들의 공연 내용을 상세하게 올리면서 방송 내용이 급속도로 유출되기도 했다. 이번 주 1차 경연과 관련한 내용도 청중 평가단의 글이라는 제목으로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퍼진 상태다. 때로 엉뚱한 내용이 사실처럼 포장돼 혼란을 야기하기도 한다. 재도전 논란이 불거지고 진행된 첫 녹화와 관련해 청중 평가단의 목격담이 인터넷에 확산됐지만 방송 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진은 청중 평가단이 스포일러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 신 PD는 "스포일러 유출에 대해 현장에서 구두로 부탁할 뿐 서면 각서까지 받지는 않는다"며 "현실적으로 강제할 방법도 없다. 조금만 지나면 그런 관심이 좋은 방향으로 수렴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5.09 23:02

김현중 홈피 해킹…소속사 "수사 요청"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소속사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소속사 키이스트는 8일 "어제 오전 공식 홈페이지가 외부 해킹 공격을 받아 팬클럽 가입 공지 상의 입금 계좌가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위해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키이스트에 따르면 7일 오전 홈페이지의 팬클럽 입금 계좌가 바뀌면서 가입금이1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올랐고 10만원을 입금하면 다음 달 1일 김현중과 제주도에서 팬미팅을 할 수 있다는 공지글이 올라왔다.키이스트는 같은 날 오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해킹 사실을 알리고 "변경 계좌는 키이스트 계좌가 아니며 팬미팅 공지도 허위"라고 밝혔다. 이어 "해킹으로 인해 공식 팬클럽 모집을 잠시 중단하며 홈페이지 복구 작업 완료 후 팬클럽 모집 안내를새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소속사 관계자는 "자체 파악 결과 20여명이 150만원 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나타났다"며 "피해자들에게 일일이 연락했으며 허위 계좌를 파악하고 있는 만큼 피해액을 확인한 후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중은 다음 달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공식 팬클럽 '헤네치아' 창단을 위한 회원을 모집 중이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5.09 23:02

가수 테이, tvN '오페라스타' 우승

가수들의 오페라 도전기를 담은 tvN의 서바이벌프로그램 '오페라스타 2011'이 테이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테이는 7일 밤 11시 서울 상명아트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오페라스타' 파이널 무대에서 52%의 시청자 문자투표 점유율을 기록, JK 김동욱을 4%p 차로 제치고우승을 차지했다.'오페라스타'의 우승자는 100% 시청자 문자투표로 결정된다.이날 경연은 가수의 솔로곡 대결과 가수·멘토가 짝을 이루는 듀엣곡 대결의 순으로 진행됐다.생방송 1∼5라운드 미션곡 중 가장 자신있는 곡을 고르도록 한 솔로곡 무대에서테이는 이탈리아 가곡 '물망초'를, JK 김동욱은 '카루소'를 각각 열창했다.심사위원단은 테이에게 "지난번에는 느끼지 못했던 '나를 잊지 말아요(물망초의꽃말)'라는 느낌까지 잘 전달했다" "가장 성악적으로 부르려고 노력하는 가수"라는 호평을 내렸고 JK 김동욱에게도 "목소리만으로도 심금을 울린다" "김동욱 버전의 카루소가 완성됐다"며 찬사를 보냈다.테이·JK 김동욱은 솔로곡 대결 후 발표된 문자투표 중간 집계에서 각각 51%, 49%의 득표율을 기록, 예상대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음을 보여줬다.이어진 듀엣곡 무대에서는 테이와 바리톤 서정학, JK 김동욱과 소프라노 김수연이 팀을 이뤄 대결에 나섰다.테이-서정학은 영화 '대부'의 주제가인 '더 작은 소리로 말해요(Parla Piu Piano)'를, JK 김동욱-김수연은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소프라노 사라 브라이트만의 듀엣곡인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각각 선보였고 관객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두 팀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지만 승리의 여신은 결국 테이를 택했다.테이는 시청자 문자투표 최종 집계 결과 52%의 득표율을 기록, 48%를 기록한 JK김동욱을 4%p 차이로 제치고 '오페라스타'로 거듭났다.테이는 "너무 감사하고 오랜만에 이런(우승) 영광을 누리게 된 것 같아 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보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JK 김동욱은 "문희옥씨가 항상 이야기하던 '속 시원하다'는 말이 이제야 실감난다"며 웃은 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오페라스타와 함께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이날 방송에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특별 손님으로 출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중 '아 그대였던가'를 선보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오페라스타 2011'의 우승자인 테이에게는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페라 앨범을 제작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오페라스타'는 영국 ITV의 인기 프로그램 '팝스타 투 오페라스타'(Popstar to Operastar)의 한국 버전으로, 록과 발라드, 힙합, 트로트 등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던 가수 8명이 처음으로 오페라 무대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김창렬, 문희옥, 신해철, 임정희, JK 김동욱, 테이, 그룹 쥬얼리의 김은정과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선데이 등 출연자 8명은 그동안 매주 새로운 오페라 아리아에 도전, 성악가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며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tvN은 앞으로 '오페라스타' 시즌 2도 선보일 예정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5.09 23:02

"공간이 주인공 같도록 추격신 만들었죠"

박중훈과 이선균이 형사로 등장해 실적 다툼을 벌이는 내용의 영화 '체포왕'(4일 개봉)은 웃음과 액션, 드라마를 경쾌하게 버무렸다. 유쾌한 코미디가 강점인 이 영화는 범인 추격신도 빼어나다. 형사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주택의 옥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벽을 타고 오르내리는 범인을 잡으려 고군분투하는 이 장면은 박진감 있으면서도 코믹하단 점이 독특하다. 임찬익 감독은 최근 사간동의 한 카페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공간이 주인공이 되는 느낌으로 추격신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시나리오에는 추격신이 몇 줄밖에 안 되는데 장소 헌팅을 가서 공간에 따라 어울리는 이야기를 만들었어요. 건물 사이에 보니 틈이 있기에 의찬(이선균)이 건물에 끼는 장면을 떠올렸어요. 조형사(이성민)가 가스관을 타고 올라가다 떨어지는 장면도 장소를 먼저 보고 만든 거죠. 공간이 주인공이 되는 느낌으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옥상 추격 장면은 부산 여중생 성폭행 살해사건을 저지른 김길태가 옥상에서 도주한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본 얼티메이텀'의 모로코 옥상 추격신도 참고했다고 임 감독은 소개했다. 철저한 준비 끝에 지난해 11월 말 크랭크인 하자마자 아현동 추격신을 9일간 찍었다. 재개발이 확정된 곳으로 주로 나이 많은 세입자들이 살았는데 다른 지역 주민들과 비교해 촬영에 협조적이었다며 그는 주민들에게 고마워했다. '체포왕'은 그의 장편데뷔작이다. 임 감독은 다른 작가가 쓴 시나리오를 고쳐 쓰면서 탈옥한 조직폭력배를 잡는다는 설정을 '마포 발바리'를 추적하는 것으로 바꿨다. 그는 시나리오를 쓰면서 국회도서관에 가서 논문을 찾아보면서 범행 패턴 등을 연구했다. 극 중 성폭행범이 범행 후 진공청소기로 증거를 없앴다는 설정도 실제 사건에서 가져왔다. 임 감독은 투자사가 결정되고 나서는 형사들을 직접 만나 사실성을 높이려 애썼다. 극 중 설정과 같이 실제로 지방경찰청마다 '포도왕' 등의 이름으로 검거실적 우수자에게 포상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형사가 범인과 대결하는 보통의 영화와 달리 형사끼리 실적 다툼을 벌이는 '체포왕'의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고 했다. 이 영화에서 박중훈과 이선균의 조합은 제법 잘 어울린다. 임 감독은 박중훈을 먼저 캐스팅한 다음 이선균을 기용했다. "(두 주인공의) 캐릭터가 상반돼야 하니 좀 엉뚱한 배우가 하면 좋겠다고 해서 이선균을 캐스팅했어요. '옥희의 영화'에서는 '찌질한' 남자로 나오고 '파스타'에서는 버럭 하는 셰프였는데 그 둘을 합치면 괜찮을 것 같았죠."그는 촬영하면서 날씨 때문에 갑작스레 상황이 바뀔 때가 가장 난처했지만, 전화위복이 되기도 했다며 웃었다. 재성(박중훈)과 의찬(이선균)이 귀찮은 일을 떠맡지 않으려고 서로 미루는 에필로그가 인상적이다. 임 감독은 "끝까지 코미디 영화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말 좋은 경찰이라기보다는 귀찮은 건 안 맡으려는 평범한 경찰인 거죠. 여자친구 안 데려오면 자살하겠다는 남자한테까지 정의감을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그는 "관객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따뜻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큰 기대 안 하고 극장에 가도 보고 나면 '괜찮네' 소리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학 시절 '시네 키드'라고 자부했던 그는 카투사로 군 복무를 하면서 부대 안에 있는 극장에서 많은 영화를 섭렵했고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제대하면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진학했다. 충무로에서 영화 5편에 현장편집과 조연출로 참여하면서 경력을 쌓았고 5년간의 준비 끝에 감독으로 데뷔했다. 임찬익 감독은 두번째 연출작까지 이미 정했다. 데뷔작으로 하고 싶었던 멜로 영화로, 평범한 사람이 탁구를 우연히 접하면서 새로운 꿈과 사랑을 찾는 이야기라고 귀띔했다. 그는 연출 외에 영화음악에도 관심이 많다. 자신이 작곡한 곡을 단편에 넣기도 했다는 임 감독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처럼 영화음악도 직접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5.06 23:02

박재범 미니음반 발표…"정말 행복하다"

그룹 2PM 출신 박재범(24)이 미니음반 '테이크 어 디퍼 룩(TAKE A DEEPER LOOK)'을 최근 발표했다. 소속사인 싸이더스HQ는 박재범이 미니음반 타이틀곡 '어밴던드(Abandoned)'로 6일부터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박재범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음반 발매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음반에 총 7곡이 수록됐는데 모두 타이틀곡으로 손색없는 곡들"이라며 "힙합, 알앤비, 팝 등 다양한 색깔의 곡들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어밴던드'는 잔잔히 시작되다가 후렴 부분에서 반전이 느껴지는 곡으로 어떤 여자에게 버림받은 뒤 슬프고 아픈 마음을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 2PM에서 나와 솔로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기분이 정말 좋다"며 "내가 직접 작사하고 친구들과 같이 작곡한 음반이어서 더욱 그렇다.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으로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재범은 미니음반 수록곡을 모두 작사하고 6곡의 작곡에 참여했다. 이 음반의 첫 주문 물량 5만장은 모두 팔려 2만장을 추가 제작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박재범은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는 영화 'Mr.아이돌'을 촬영 중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5.06 23:02

KBS 낭독의 발견, '자전거 날다' 편

KBS 1TV '낭독의 발견'은 5일 밤 12시35분 '자전거 날다'를 방송한다. 일산에서 광화문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했을 정도로 자전거를 즐겨 탄다는 시인 정해종 씨, 자전거에 매료되어 교수에서 자전거 가게 주인이 된 철학박사 윤형식 씨, 국내 최초 여성 BMX(Bicycle Motocross) 국가대표 박민이 선수 등이 출연해 자신들이 삶 속에 특별하게 자리하고 있는 자전거의 의미와 추억을 함께 나눈다. 4일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녹화에서 박민이 선수는 스튜디오에서 직접 BMX 묘기를 선보이며 무대를 열었다. 그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09 록스타 BMX 게임'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했으며, 2010년 토론토 BMX 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점프를 한는 순간엔 세상이 멈춰있는 것 같다"며 자전거를 통해 얻는 자유로움을 이야기했다. 그런 박 선수를 위해 정해종 시인은 복효근 시인의 '고전적인 자전거 타기'를 들려줬다. 이어 윤형식 씨는 "자전거가 많은 이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길 희망한다"며 황동규 시인의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를 읊었다. 또 35년간 우편배달일을 한 현직 집배원 김시영 씨도 출연해 안도현 시인의 '낡은 자전거'를 낭독했다. "이제는 처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던 연애편지도, 객지에 있는 아들ㆍ딸이 보내던 정감 어린 편지도 사라지고 배달하는 건 고지서뿐"이라며 안타까워하는 그는 자전거를 타고 마당 안에 들어가 손에 편지를 쥐여주던 시절을 그리워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5.05 23:02

'마왕의 귀환'…신해철, 4년반 만에 MBC 라디오 DJ 복귀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하는 가수 신해철이 4년 반 만에 MBC 라디오 DJ로 복귀한다.MBC는 4일 "라디오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FM4U(91.9MHz)에서 9일부터 매일새벽 2~3시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을 방송한다"고 밝혔다.'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은 SBS라디오에서 2001년 4월~2003년 3월 방송되며 자유분방한 형식과 다양한 음악 선곡으로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이다.이후 신해철은 MBC로 자리를 옮겨 2003년 10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유사한 콘셉트의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을 진행했다.'고스트네이션' 폐지 후 열혈 청취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2008년 4월 SBS에서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이 부활했으나 그해 10월 다시 폐지됐다.이번에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이 신설되면서 '이주연의 영화음악'은 기존보다 1시간 늦은 매일 새벽 3~4시에 방송된다.이밖에 FM4U는 매일 오전 7~9시 방송되는 '굿모닝 FM' 진행자를 오상진 아나운서에서 미스코리아 출신 이진 아나운서로 교체하고 매일 밤 10~12시 방송되는 '꿈꾸는 라디오'에는 가수 겸 작사가 심현보가 새 진행자로 나선다.표준FM(95.9MHz)은 평일 밤 9시35분~10시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를 신설했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이 청취자들의 고민 상담가로 나설 예정이다.새벽 2~3시에는 '이동진의 꿈꾸는 다락방'이 새롭게 편성됐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영화와 문학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토~일요일 오후 6~10시에는 성경섭 논설위원이 진행하는 '주말 와이드'가 방송된다.오후 8시부터 35분간 TV와 동시에 방송되는 '뉴스 데스크'를 제외하고 3시간 30분 동안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정치, 경제, 스포츠, 문화 등 한 주간 청취자들의 관심을 모은 이슈를 광범위하게 다룰 예정이다.'기본으로 돌아가는 MBC 라디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봄철 프로그램 개편은 9일 오전 5시를 기해 시행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5.05 23:02

SBS '그것이 알고 싶다' 800회 특집 방송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방송 800회를 기념해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11시 '대한민국 3대 미스터리 - 아직도그것이 알고 싶다'를 방송한다.프로그램은 온 국민을 놀라게 했던 1990년대 미제 사건 3건을 선정, 범인의 시각에서 사건을 재구성해 보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증거 및 단서를 토대로 범인을 추적한다.7일 방송되는 첫 회 '사라진 악마를 찾아서'에서는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조명한다.제10회 서울아시안게임을 5일 앞둔 1986년 9월 15일 새벽, 경기도 화성의 한 도로변에서 할머니 시신 1구가 발견됐다.당시 경찰은 시신 발견 지점 및 사망 추정 시각 등을 근거로 뺑소니 교통사고라고 결론지었지만, 사건 현장 반경 5㎞ 내에서 넉달간 4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자연쇄 살인 사건으로 가닥을 잡게 된다.경찰 수사 결과 피해자들은 모두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가던 중 변을 당했고,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으며 시신은 논밭·농수로 등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유기됐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다.경찰은 연인원 180만명의 인력을 동원해 화성 일대를 샅샅이 뒤지며 수사를 계속했지만 범인을 잡는데는 실패했고, 결국 이 사건은 10명의 피해자를 남긴 채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다.경찰이 현장 조사와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밝혀낸 범인의 신상정보는 165∼170㎝ 정도의 키에 245㎜의 족적을 지닌 B형 남성이라는 것뿐이다.제작진은 경찰 수사 기록과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범인의 모습을 3차원(3D) 영상으로 재현하고, 미국 범죄전문가에게 의뢰해 범인의 심리와 생활 태도 등을 분석했다.또 1차 살인사건 7개월 전부터 유사한 수법의 성폭행 사건이 잇따랐다는 기록을입수해 두 사건 사이의 연관성을 짚어본다.오는 14일 방송되는 2부 '살인 무기를 찾아라'에서는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을 다루며, 21일 방송되는 3부 '그 놈 목소리? 그 놈들의 목소리!'에서는 이형호 군 유괴살인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5.05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