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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YWCA(대표 조숙진) 이명자 사무총장이 전주시 보육정책위원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지난 2005년부터 전주시 보육정책위원으로 영유아보육사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1980년부터 현재까지 전주 YWCA 간사와 총무 등을 역임하면서 직장 여성들의 육아 문제와 아동·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전주YWCA 어린이집 개원과 전주YWCA가 청소년 단체로서 자리매김 하는데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이 사무총장은 청소년 지원센터,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아동인권센터 등에서 전문 청소년 지도자로서 청소년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주먹만한 흙덩이를 전자물레에 올려놓고 빚은 지 벌써 15년. 흙사랑회 회장인 김정옥씨가 '꼬막'(물레 위에 올라간 흙덩이) 윗부분에 왼손 엄지를 대고 지그시 누르니, 5초도 되지 않아 소용돌이가 만들어지더니 그릇 모양이 빚어진다.전주대 평생교육원에서 흙으로 만나 적게는 10년, 많게는 15년까지 인연을 쌓아온 흙사랑회. 김 회장을 비롯해 권영희 김옥자 이경자 이대희 이정금 이주연 전계숙 최윤정씨가 주인공이다.이들의 지도를 맡은 유일한 '청일점'인 이명복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40~60대 초반의 평범한 가정주부들.'흙을 만지면 잡념이 없어진다','마음이 고요해지고 편안해진다'는 이유로 물레질을 해오다 작업실까지 갖춘 아마추어 작가로 성장하게 된 이들도 여럿이다. 도자는 기술로 빚는 것 보다는 마음으로 빚는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도자기는 맛이 있어요. 누가 더 잘하고 못하는 게 없는 것 같아요. 만들어 놓고 보면, 자기 모습과 꼭 닮아 있거든요."(이경자씨)"이제 얼마 되지 않은 흙 공부지만 물레 앞에 앉을 때면 무엇을 채우고 비울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비움과 채움에 대해 떠올려보게 됩니다." (전계숙씨)이들이 주로 작업하는 것은 조합토를 활용한 큰 도자기를 비롯해 동영토와 삼백토, 청자토를 사용한 생활자기, 조명등. 길게 뽑은 흙을 쌓아올리는 타래쌓기나, 흙을 밟고 주물러 판을 만들어서 도자를 빚기도 한다. 도자는 가마에서 굽기 전 건조하는 과정에서 터져서 못쓰게 되기가 십상. 다시 유약을 바르고 가마에서 불을 만나 나오는 도자를 갖기까지 모두 자신의 손을 거치지 않으면 안되지만, 그것이 또다른 즐거움.이들은 "흙이 가마에서 처음 다녀오면 분홍빛 살결이 마치 시댁에 도착해 가마에서 내리는 새색시의 볼 같다"고 말했다.총무를 맡는 이경자씨는 "회원들 대다수가 작가라는 타이틀에 연연해하지 않고 자기 작업을 묵묵히 하는 편"이라며 "이미 회원들 대다수가 전북, 경기, 전남 등에서 작품을 출품해 수상했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작업에 임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회원들의 집을 방문해보면 마치 카페를 연상시킬 정도로 직접 빚은 작품들로 전시가 돼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행복을 담는 그릇을 빚겠다"고 말했다.
사람은 살면서 세 번의 기회를 맞는다고 한다. 그 기회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인생의'터닝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그냥 흘려보내는 물이 되기도 한다.이미지메이킹과 스피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미림(43·전주시 삼천동)씨에게 그 기회는 고등학교 1학년때 찾아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너무 내성적이어서 남들 앞에 서는 것도, 남들과 함께 어울려 노는 것조차도 힘들었던 그는 그 시절의 자신을 거의 자폐에 가까운 수준(?)이었다고 기억한다. 그러던 고등학교 1학년 국어시간. 책을 읽어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녀는 책을 읽는다.그때 선생님의 말씀. "목소리가 참 낭랑하구나. 웅변한번 해보지 않겠니?"이전까지만 해도 누구도 그녀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고, 그녀 자신조차도 자신의 목소리를 알지 못하고 살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그녀는 이전까지와는 다른 삶을 시작한다. 웅변학원 하나 없던 시골에서 그저 텔레비전 아나운서 뉴스를 따라하는 것으로 말하기 연습을 했던 산골 소녀는 그렇게 전국 웅변대회 2등의 영예를 안게 된다. 그래서 지금도 김씨는 선생님의 말 한 마디가 가장 중요할 수 있다고 여긴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가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찾아주고, 자신감을 길러주는 일도 그와 같은 일일 것이다.스피치 강사로서는 24년째, 이미지 메이킹 강사로는 10년째 활동하고 있는 그는 연말만 되면 전국 각지에서 그녀를 찾는 전화가 줄을 이을 정도로 '전국구 인기 강사'다. 그렇지만 걸려오는 모든 전화에 응하는 것은 아니다. 그녀가 일을 선택하는 첫 번째 기준은 사람이다. 사람이 없어서 부르는 것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해서 부르는 곳이어야 한다는 게 그녀의 얘기.얼마 전에는 강의시간까지 바꿔가면서, 전주시 한 사회복지시설에 달려간 적도 있다. 자신의 강의가 더 필요한 곳을 찾다보니, 사회복지시설이나 봉사단체의 강의를 무엇보다 우선 순위에 두게 된다고 한다. 지금도 나를 통해서 남이 변화하고, 누군가에게 자신감을 찾아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그다.지금의 그를 있게 한 것은 무엇보다 그의 가족이다. '내 단단함의 근원은 가족'이라고 말하는 그는 남원 운봉 산골마을 첫 번째 집에서 살던 어린 시절을 지금도 기억한다. 찾아오는 이는 물론, 지나다 길을 묻는 이조차도 그냥 보내는 법이 없이 물한잔, 밥한끼를 대접하려 했던 따뜻한 심성의 부모님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런 든든한 지지기반이 있었기에 세상에 좀더 당당히 설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한마디 더 건넬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고.그 가족이 탄탄한 바탕이 되어서인지, 결혼 후 새롭게 만든 가정에서도 그녀의 후원자들은 많다. 일하는 엄마를 가장 잘 이해하고 도와준다는 아들도 그렇고,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해주는 남편도 그렇고. 모두 다 그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귀한 존재다.30일 그는 환경부에서 수여하는 '환경부 장관 대상'을 수상한다. 평소 자동차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공로(?)라며 농담을 건네지만, 그동안 환경인력개발원에서 해왔던 강의가 많은 사랑을 받은 덕분이다. 새해가 되면 더 많은 사람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찾아주기 위해 더 바빠질 그의 2010년을 기대해본다. /이지현 여성객원기자
전주시평생학습센터가 지원하고, 전주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평생학습동아리인 '전주여성다시읽기'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는 '제6회 평생학습대상'동아리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이들은 지난 1991년에 작은 여성주의 문학동아리로 처음 시작, 현재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일반여성들이 자유롭게 모여 책읽기와 격주 정기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한편 지난 2007년 '리더스클럽'이 평생학습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여성다시읽기'가 이번에 다시 평생학습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전주시는 명품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창립 4주년을 맞은 전북교육행정여성공무원협의회가 지난 19일 '전북 교육행정 여성공무원 리더십 향상 연찬회'를 가졌다. 제1기 임원진들이 활동 상황을 보고하고 제2기 임원진을 구성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자리.이날 이재운 전주대 교수의 '미래한국, 어떤 인재를 길러내야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특강, 남성중창단 앙상블 '휘날레' 공연, '지역 우수활동 다함께 공유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전북교육행정여성공무원협의회는 그간 여성공무원의 자긍심과 동기부여 강화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연찬회를 열어왔다.
"전북교육계 여성 공무원 중 최고위직에 올랐다는 것이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후배들을 보면 책임감도 만만치 않아요. 초심을 잃지 않고, 도내 최초의 여성 서기관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만큼 모든 일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지난 17일 단행된 전북도교육청 일반행정직 정기 인사에서 이선옥 홍보기획담당(57)이 서기관으로 승진하며 부안교육문화회관장에 임명됐다. 최초로 '여성공보관 시대'를 열었던 이 신임 관장은 도내 여성 교육공무원 가운데 최초로 사무관이 된 지 5년 만에 서기관으로 승진한 것.1973년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이 관장은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2004년 일반직 여성 공무원 가운데 최초로 사무관으로 승진하고 초등교육과 학사담당 사무관과 진안교육청 관리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실무 경험도 충실히 쌓았다. 2006년 여성 최초로 진안교육청 관리과장으로 재직했고, 2008년 1월부터 2년간 도교육청 홍보기획담당도 맡았다.그는 "부안교육문화회관을 주민과 학부모, 학생이 항상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능력 있는 여성들이 간부로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겨울철이 되면 건조한 실내 공기로 인해 호흡기 질병을 앓는 경우가 많다. 저항력이 떨어진 연령이나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가습기를 틀어 실내 습도를 높여주면 깔깔했던 목도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몸에서 열이 나고 가래가 많은 사람들의 경우 가습기를 사용하면 호흡기에 필요한 습기를 주고, 가래를 묽게 해 열도 내리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가습기는 어떻게 관리할까.추운 겨울날 온수로 샤워을 하다보면 욕실에 김이 서려 잘 보이지 않는다. 주부 김은숙씨(41·남원시 도통동)는 가습기는 최소 2~3m는 떨어져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가습기를 사용할 땐 항상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해야 하며 물통은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청소해 곰팡이 등 이 번식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습기는 습도가 높아서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또 물통이 오염되면 세균을 그대로 들이마시기 때문. 그래서 청소가 중요하고 가능하면 가열형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김씨는 가습기를 쓰지 않을 때는 건조한 상태로 보관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고 조언했다.특히 김씨는 아기가 있어 위생이 특히 신경이 쓰인다면 물을 끓였다가 식혀서 사용하는 것도 권할만하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가습기를 지나치게 머리 가까이 두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임영신 여성객원기자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대표 박영자)가 여성취업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안병철 교육팀장(45·고창군 고창읍)은 올해 유난히 상복이 많다. 지난 6월 전라북도 품질경연대회에서 여성취업분야 유공자 표창에 이어 연말엔 전라북도 감사팀으로부터 투명한 행정처리와 차별화된 업무추진 능력을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받게 된 것.시설 관리 직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성들만이 근무하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청일점'으로 3년차 여성취업 분야에 일하면서 능력을 인정받게 되는 셈이다.그의 주요 업무는 여성들에게 구직에 필요한 교육을 시킨 후, 해당 기업체를 연결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일이다. 먼저 웃으면 그만큼 상대방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게 그의 철학. 해당 기업체에 여성들을 연결시켜 주기 위해 아쉬운 소리도 많이 해야 하지만, 연신 웃으며 썰렁한 유머도 서슴지 않는 것을 보면, 그는 낙관론자인 것도 같다. 주부들이 삭막한 기업 현장에서 버텨내기란 어려운 일. 그는 면접할 때도 동행해 주고, 취업 후에도 수시로 들러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며 지속적으로 연계 지도해야 한다고 다독인다. 그렇다고 해서 늘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주부들이 가사일과 자녀양육을 병행하면서 취업해야 하기 때문에 근무시간이나 출퇴근 거리, 급여조건 등의 조건이 까다롭게 내거는 경우가 많지만,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면 취업의 기회는 많을 것이라고도 했다.안 팀장은 일을 하면서 틈틈이 이주여성 상담을 위해 필요한 외국어 공부도 하고, 좋은 아버지가 되고자 아버지학교 프로그램, 식품클러스터사업을 위한 요리공부, 리더쉽교육 등에 참여하며 바쁘게 움직인다."제가 역마살이 끼었나봐요. 대학 졸업 후 익산귀금속단지에서 무역일로 첫 직장생활을 했다가 백화점을 대상으로 한 자영업, 학교행정업무, 지역언론계 등 정말 쉴새없이 움직였습니다. 특정 분야에 경쟁력을 갖기 위해 스스로 그 분야에 직접 뛰어들어야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의 이 일이 재밌는 건 그간의 다양한 이력이 도움이 되는 것도 클 거예요.""일자리 창출이 진정한 복지라면 여성취업의 활성화는 사회적 요청일 수밖에 없다"는 그는 "볼모지였던 여성취업 업무를 하나하나 배워나가면서 추진하다보니 이제는 어느 정도 노하우를 터득한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안팀장은 이어 "전북여성취업박람회를 비롯해 여성친화기업 협약식, 재직자 직업마인드 교육을 통해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하며 고용분야의 마당발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금주 여성객원기자
올해 전북 여성계는 특별한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단체별로 기존 사업을 이어가는데 머물렀다.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대표 박영자)는 지역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그쳤으며, 창단 40주년을 맞은 전주 YWCA(대표 조숙진) 역시 어린이집과 청소년지원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운영 외에 두각을 드러내는 활동이 드물었다.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 소장에 허명숙씨가 임명되면서 지역과 수요자 중심의 여성정책 개발에 대한 과제가 놓여졌다. 익산시가 여성부와 협약을 맺고 전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를 선포, 여성새로일하기본부를 유치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은 의미있는 결실이었다.▲ 전발연 여성정책연구소 사업 재정비공석으로 있던 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 소장에 허명숙씨가 임명됐다. 그간 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는 연구 사업 외에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허 소장은 지역여성 중심의 정책을 개발하고, 여성단체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1월 전북여성정책포럼 발대식을 통해 7개 분과위원회 위원장을 위촉, 매월 한번씩 분과별로 포럼을 열기로 했다. 포럼은 아카데미, 세미나, 토론회, 학술 행사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해나갈 계획. 하지만 분과별 의제를 선정해 민간차원의 연구 소모임을 활성화하는 것이 과제다.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엔 박영자 현직 센터장이 재임됐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남성 지배적인 전북의 노동시장에서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자가정비, PC정비사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취·창업능력개발지원 프로그램등을 운영해왔으나, 지역 여성들의 관심이 저조한 상태. 주부들이 가사일과 자녀양육을 병행하면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근무시간이나 출퇴근 거리, 급여조건 등의 이유가 난제로 꼽히고 있다.도내 여성과 청소년 운동을 해왔던 전주 YWCA(회장 조숙진)는 창단 40주년을 맞았지만, 어린이집과 청소년 지원센터·여성인력개발센터의 운영 등 기존 사업을 꾸려가는데 그쳤다. 전주YWCA 산하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난해에 비해 축소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통해 일자리 마련의 내실을 다지고자 했지만, 특화되지 못했다는 평이다.▲ 익산 여성친화도시 성과 두각지난 3월 여성친화 시범도시로 지정된 익산시는 여성친화시범거리 조성, 보행편의 개선을 위한 도로 정비, 여성친화도시 조례 정비, 중앙체육공원 여성화장실 시설 개선 등 44개 사업을 시행하면서 여성과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평가다.여성새로일하기본부까지 유치한 익산시는 앞으로도 돌봄과 나눔, 배려가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장애맘을 위한 교육 강좌를 비롯해 한부모 가족무지개빛 사랑나누기, 여성친화적 음식물류 폐기물수거 용기 보급, 농촌여성 권익 향상 지원사업, 모유수유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 또한, 익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채옥희)는 3년 연속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우수센터로 지정받았으며, 군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올해 처음 우수센터로 지정받았다.전라북도는 정부지원 보육료를 전자바우처 형태로 부모가 직접 결제케 하는 '아이사랑카드'를 남발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보육료 지원 선정 여부를 떠나 신청자 모두에게 아이사랑카드를 발급해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가 높았던 것. 하지만 전북도는 아이사랑카드제를 처음으로 도입해 보육료 지원체계를 개선하고, 맞벌이를 위한 시간연장 보육교사 파견하는 등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보육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여성단체, 생활 속 여성운동 주력전북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박영숙 이윤애 조선희·이하 전북여연)이 여성주간을 맞아 연 여성영화이야기 '喜Her樂樂(희허락락)'은 주목을 모았다. 투쟁적인 여성운동의 이미지를 벗고, 영화를 통해 여성문제에 친숙하게 다가가길 바라는 뜻에서 만든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전북여연은 이외에도 여성 활동가들의 독서모임인 '봉숭아학당'을 비롯해 친환경 소비재를 만들어 쓰는'에코홈', '손바느질 모임'을 운영하면서 소외 계층을 위한 여성운동 뿐만 아니라 생활운동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센터장 송경숙)와 군산여성의전화(회장 박우근)는 회원들을 주축으로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성매매특별법) 시행 5주년을 맞아 민들레 평화순례단을 꾸려 군산과 전주를 순례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당하지 않는 평화 세상을 만들자는 캠페인을 가졌다.
"어릴적 부터 바느질에 남 다른 소질이 있었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디자인 공부를 해보고 싶었는데 아버지가 '여자는 이런 일 하면 삶이 고달프다'고 반대해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어요."디자이너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자녀들을 모두 키우고 난 뒤 바느질에 대한 배움을 시작, 하루하루 바쁜 노년의 삶을 살아가는 할머니가 있다. 올해 64세인 최순심씨. 뛰어난 바느질 솜씨를 인정 받아 전북노인복지관에서 '바느질반'선생님으로 활동하는 최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전주시 인후동의 집을 찾았다.초인종을 누르자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최순심씨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최씨를 따라 들어간 아파트 거실에는 손수 한땀한땀 정성스레 바느질한 바늘방석·돈보자기·조각보자기 등 '규방공예'품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거실 한켠에는 할머니의 손때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재봉틀이, 집안 곳곳 벽에는 할머니가 손수 바느질해 만든 소품들이 걸려 있다. 최씨의 안내를 받아 작은방에 들어가자 방안 곳곳에 바느질을 위한 재료들이 쌓여 있다. 또 아직 완성하지 못한 작품들이 각각의 상자에 담겨 있다.30여평 아파트는 주거공간이라기 보다 최씨의 작품 활동을 위한 공방 같아 보였다. 느즈막한 나이에 바느질 공부를 시작, 작품활동과 노인들에게 바느질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최씨가 인생 2막을 살게 된 것은 지난 1993년 우연한 기회에 찾아왔다.최씨는 당시 교감이었던 남편이 평소 딸처럼 돌봐주던 한 젊은 여교사의 부모로 부터 감사의 뜻으로 '녹차'를 선물 받았다. "막상 녹차를 선물 받았는데 먹을 수가 없더라고요. 어떻게 우려먹어야 하는지 몰랐거든요. 고민을 하고 있는데 아들이 '엄마 다도 한번 배워 보세요'라고 말하더군요."무심코 던진 아들의 말에 최씨는 '설예원'을 찾았고, 다도를 배우기 시작했다. 다도에 푹빠진 최씨. 같은해 11월 한국차생활교육원 기초반을 이수한 뒤 이듬해는 전문반을 이수했다. 또 1999년에는 다도사범 3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녹차를 먹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다도를 다른 사람에게 가르칠 수 있는 위치에 오른 것.이때 최씨의 눈에 들어온 것이 '다기'를 올려놓기 위해 깔아놓은 알록달록한 '조각보자기'."가정을 꾸린 뒤 남편 내조하고 아이들을 키우느라 잊고 있었어요. 어릴적 그렇게 좋아했던 일이었는데요."최씨는 그 길로 1주일에 한 번씩 '규방공예'을 배우기 위해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규방공예를 배우러 다니는 3년 동안의 행보가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꼭 해내고 싶었다. 서울을 다녀온 날 최씨는 꼬박 밤을 지새웠다. 배운 것을 잊지 않기 위해 복습에 복습을 거듭했다.틈틈히 시간을 내 서울의 인사동 거리와 규방공예품의 전시회가 열리는 곳을 찾아다녔다. 이렇게 발품을 팔면서 눈으로 익힌 작품들을 최씨는 반복해 연습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기 시작할 수 있었다. 한땀한땀 정성스레 바느질을 통해 조각보자기 하나를 만드는데 5일 정도 걸린다는 최씨.매우 힘든 작업의 연속이지만 최씨가 이를 견디고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고생해서 작품 하나를 완성했을 때 오는 성취감과 우리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자부심 때문이다. 여기에 규방공예를 통해 세계 속의 한국의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다."며느리가 호주로 연수를 다녀온 적이 있어요. 제가 만든 작품을 몇점 들려 보냈죠. 홈스테이하는 집 주인에게 선물하라고, 연수를 다녀온 며느리가 '어머니 선물을 받은 호주 할머니가 '미개한 나라인줄로만 알았는데 대단하다'고 극찬을 했다는 거에요. 자부심도 생기고 용기가 더 나더라고요."바느질로 새로운 삶을 사는 최씨가 본격적으로 다른 노인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나누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5년. 당시 다도 사범으로 활동하는 최씨에게 다도를 배우기 위해 왔던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노인취업지원센터 정해금 부장(63)을 만나면서 부터.사라져가는 우리 내 전통을 아쉬워하던 정 부장은 다도강사로 활동하면서 규방공예에 특별한 소질이 있는 최씨를 적극 설득해 강사로 활동하도록 권했다. 그때 맺은 인연으로 최씨는 노인복지관에서 '규방공예·다도·예절교육'선생님으로 노인 회원들에게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집으로 직접 찾아오는 이들에게도 규방공예를 전수하고 있다."요즘은 몸이 예전같지 않아 날을 지새우며 작업을 하지는 못한다"는 최씨는 "점점 전통문화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잊혀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면서 "우리내 우수한 전통문화가 사라지지 않도록 작지만 큰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나이 보다 어려 보이는 얼굴을 가진 사람이실제로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남부대학의 카레 크리스텐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2001년 간호사, 교생 실습생, 동료 노인 등에게 70세 이상 쌍둥이 1천826쌍의 사진을 보여준 뒤 나이를 추측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그 뒤 7년 동안 추적 조사해 실제 쌍둥이 가운데 누가 오래 사는지를조사해 영국의학저널에 14일 게재했다. 그 결과 젊어 보인다고 평가된 사람들은 나이 들어 보이는 쌍둥이 형제자매에비해 실제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쌍둥이의 나이 차이가 커 보일수록 더 늙어보이는 1명이 더 일찍 죽을확률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중년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면 결과가 더욱 뚜렷했을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텐센 교수는 "더 거친 삶을 산 사람일수록 일찍 죽을 확률이 높으며 그들의 삶은 얼굴에 고스란히 반영된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한지 여부를 평가할 때 의사들은 전통적으로 실제 나이에 비해 젊어보이는지를 따진다"면서 "실제 나이보다 늙어보인다면 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염색체를 보호하는 텔로미어라는 것이 젊어 보이는 것과 연관돼 있다"며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사람들은 더 긴 텔로미어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텔로미어란 모든 세포 속에 들어있는 염색체의 끝부분으로 세포가 분열을 거듭할 때 마다 짧아지면서 신체의 노화도 함께 진행된다.
여성부가 올 연말까지 체계를 구축해 내년부터 발표한다고 14일 밝힌 '국가성평등지표'는 그동안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한국의 국제 성평등 지수를 높이고 여성정책의 목표를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이 지표는 인구·가족, 보건·복지, 경제활동, 의사결정, 교육과 직업훈련, 안전, 문화·정보 등 성평등과 연관된 7개 분야의 27개 지표를 통해 산출된다.가령 인구·가족 분야에서는 성별가사노동시간을, 의사결정 분야에서는 여성 국회의원 비율을, 경제활동 분야에서는 성별 임금 격차 등을 조사하게 된다.여성부는 이 지표를 산출하고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함으로써 장기적인 여성 정책의 비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하는 '여성권한척도(GEM)'에서 한국이 109개국 가운데 61위를,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성격차지수(GGI)'에서는 134개국 가운데 115위를 기록하는 등 경제력이나 국가신인도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었던 한국의 국제 성평등 지수도 이 지표에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이 지표 개발에는 내년 11월 개최되는 G20 국가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성평등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미도 있다.조진우 여성부 정책총괄과장은 "단기적인 여성정책에서 벗어나 수치를 통해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국가성평등지표의 근본 취지"라고 밝혔다.여성부는 국가성평등지표를 기초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광역자치단체별 지역 성평등지표 개발 표준안을 작성하고 보급하는 데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연말이 되면서 저녁 모임이 많아진다. 회식자리에서의 술이나 담배 냄새가 옷에 밴다. 삼겹살이나 청국장을 먹는 경우 다음날 입기가 거북하다. 환기가 잘 안 되는 겨울철 실내에서 니트나 울 소재 옷에는 냄새가 더 밴다. 매번 드라이클리닝을 이용하자니 비용이 부담스럽고 다음날 입을 외투도 마땅치 않다. 집에서 간편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요즘 섬유탈취제를 많이 사용하지만 이준희(53세, 전주시 호성동)씨는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한다. 대부분의 냄새를 유발하는 성분들은 휘발성이라 드라이기의 열에 의해 휘발되거나 강한 바람에 의해 냄새를 유발하는 분자를 날려주면서 빠르게 제거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당에 가면 옷을 옷걸이에 걸지 말고 바닥에 두거나 옷을 뒤집어 합성섬유인 안감이 밖으로 나오게 접는다.요즘 많이 사용하는 스프레이 타입의 섬유탈취제는 화학제가 냄새 나는 분자를 감싸 안고 날아가는 원리이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3시간은 있어야 냄새가 완전히 제거된다. 냄새입자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냄새 나는 입자를 감싸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옷장에 방충제와 함께 보관해두었던 겨울옷을 처음 꺼내 입을 때 나는 독특한 방충제 냄새도 예민한 이들에겐 골칫거리다. 바깥에서 냄새를 뺄 충분한 시간이 없다면, 헤어드라이어를 옷 안에 넣고 5분 정도 찬바람을 작동시키면, 냄새를 쉽고 빠르게 없앨 수 있다.급할 때는 스팀다리미를 이용해도 좋다. 수증기나 김이 나오는 다리미를 옷에 쐬면 수증기가 증발하면서 냄새를 함께 뽑아낸다. 악취가 물에 녹는 수용성이면 수증기가 증발하면서 빨아내기 때문에 옷에 수증기를 쐬면 냄새가 사라지게 된다. /이금주 여성객원기자
한 땀 한 땀 손바느질의 재미를 알아간 지 4년 째. 삐뚤빼뚤하던 홈질로 시작했지만, 어느덧 가방, 곰인형, 쿠션까지 만들게 됐다. 아주 값나가는 상품까지는 아니어도, 직접 바느질 해 만들었다고 하면 실력에 놀란다나.전북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박영숙 이윤애 조선희) 산하 손바느질 모임이다. 퀼트모임으로 시작했지만, 어쩐지 고급 취미라는 인식 때문에 손바느질 모임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했다. 퀼트는 천을 조각낸 뒤 솜과 뒷감을 대고 도안대로 누벼 만든 것인데 반해 바느질은 누비지 않는다. 퀼트는 크게 생활퀼트와 아트퀼트 나뉜다. 퀼트가 고급 상품이라는 인식은 아트퀼트 때문.이들의 지도는 유민정씨가 맡는다. 남보다 퀼트를 일찍 배웠다는 이유로 4년 째 군말없이(?) '나눔 전도사'를 자처하는 주인공. 직장인이 대다수인 이곳에 발을 들인 박영숙 이미정 신민경 노순덕 한고운 이영진 정한나도 이명희 고은경씨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전북여성단체연합으로 모여 '바느질 수다'를 시작한다.유씨는 "바느질 하다 보면, 자기 성격 나온다고들 한다"며 "하나 하나를 집요하게 물어보는 꼼꼼형이 있는가 하면, 묻기는 커녕 자기 식대로 만들어내는 좌충우돌형도 있다"고 말했다.직장생활의 고충도, 아이를 키우며 웃지 못할 경험담도 거리낌없이 나눈다. 주부들끼리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 옷을 서로 바꿔 입게도 한다고."돈 많이 들어가는 취미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만들기도 쉽고, 헌옷도 재활용 하고 일석이조네요.""바느질을 잃어버린 세대가 돼 버린 게 아쉬워요. 만들어 입고, 기워 입으면서 옷의 소중함을 배웠는데, 요즘은 너무 쉽게 쓰고 버리는 것 같거든요."올해 미싱기기도 따로 구입했다. 덕분에 이젠 곰인형도 몇 마리 나오고 있다. 사람마다 배우는 속도가 각기 다르지만, 처음 손바느질에 쏙 빠진 이들은 밤을 새서 할 정도. 플래카드나 못쓰게 된 와이셔츠 등을 활용해 가방을, 주머니를 만들면서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이미정 전북여성단체연합 정책국장은 "특별한 솜씨 없이 홈질만 할 수 있어도 평범한 아이템을 독특한 스타일로 바꿀 수 있다"면서 "이번 겨울을 맞아 한번 도전해보라고 권한다"고 말했다.강좌는 소품, 인형, 지갑, 가방 등 각 주제별로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준비됐다.재료비는 각자 부담한다. 문의 063) 287-3459. www.jbwomen.or.kr .
"춘향과 이도령의 기다림의 사랑이 일구어 낸 결실은 남원의 상징이 됐습니다. 얼마 전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베로나시와 자매결연도 맺었죠. '춘향가', '흥부전'에 매월당 김시습의 한문소설 '만복사저포기'와 '홍도전'이 남원을 배경으로 한 고전 4대 소설로 손꼽힙니다."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남원 광한루의 통역 안내원 박연님씨(41·남원시 월락동). 통역 안내원은 늘 이곳에 근무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우리 고장을 알리는 일에 앞장선다는 점에서 문화관광해설사와는 다르다. 올해로 꼭 10년째 맞는 이 일이 그에겐 '밥벌이'를 넘어서서 남원의 역사와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를 소개하고 알리는 데 큰 의미가 있다.대학에서 관광일본통역과를 졸업하고 관광자료조사를 하는 일로 시작해 2000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남원의 관광안내소에서 근무하게 된 그는 중학교 때 경주를 여행하면서 만나게 된 가이드를 통해 평생의 직업이 됐다.그는 일본 사람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설명하는 가이드를 보면서 관광안내가 문화전도사와 같은 것이구나라고 깨달았다고 했다. 남원을 찾는 모든 이를 동행하면서 각각의 설명을 하는데 특히 고전소설인 「춘향전」부터 현대소설인 「혼불」로 이어지는 배경지식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관광객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막힘없이 풀어주고 있었다."광한루로 많이 알고 오시는데, 엄밀히 말하면 광한루원이라고 해야죠. 광한루원은 춘향과 이도령, 사랑의 장소이기도 하지만, 이상세계 즉 달의 세계를 품은 공간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특별히 '사랑'을 주제로 한 배경설화를 옛 이야기를 들려주듯 조근조근 풀어내 감칠맛이 느껴졌다. 유난히 감정표현이 풍부했던 일본 관광객들은 남원관광이 끝나면 지나간 역사에 대한 자신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우리나라와 남원의 역사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 깜짝 놀라기도 한다고 했다. 벌써 4~5년 째 매년 춘향제를찾는 한 일본 관광객은 우리들보다 더 많이 우리의 문화재와 우리나라의 축제에 관심이 많아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조그만 전원도시 같은 느낌에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다는 점을 가장 마음에 들어한다고.그는 이 지역을 알리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가 많이 배우고 느끼는 바가 커서 무엇 하나 버릴 게 없고 즐겁지 않은 것이 없다며 가 앞으로는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전문 통역원으로서 모든 사람들이 정말 편하게 공감할 수 있는 해설을 하는 게 소원이라고 덧붙였다. /이진선 여성객원기자
연말을 맞아 졸업, 입학, 각종 기념일로 꽃 받을 일이 많아질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꽃을 오래 즐기는 법을 모른다. 처음 받았을 때 예뻐서 마냥 좋아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들어지고 보기 흉해지기 때문.평소에 꽃을 매우 좋아하는 강현숙씨(47·남원시 죽항동)는 생화를 오래 두고 즐기는 법을 알려주었다. "물에 꽂기 전에 안개꽃, 해바라기, 국화 등은 팔팔 끊는 물에 줄기 끝을 30초 정도 담가 두었다가 꺼낸 다음 꽃병에 꽂으면 싱싱한 꽃을 오래 볼 수 있다" 며 "가끔 사이다를 넣기도 하고 식초 도 한두방울 떨어뜨리면 좋다"고 말했다. 탄산음료 속에 있는 '톡' 쏘는 탄산이 꽃을 싱싱하게 해주기 때문. 꽂꽂이를 한 뒤 사과 식초 한 두 방울을 떨어뜨리면 물속에 산성이 강화돼 꽃의 생기도 오래 간다.생화는 일반적으로 물에 꽂기 전 줄기 끝을 잘라주고 아래 잎을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박테리아가 발생하므로 자주 갈아주어 물올림을 좋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남편이 꽃을 매우 좋아한다고 하는 김혜경씨(38·남원시 노암동)는 "락스 한 두 방울 떨어뜨리거나 동전 한 두 개 넣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락스는 물에 미생물이 증식하는 것을 억재시켜 꽃의 수명을 연장시켜줘서다. 또한 10원짜리 동전은 이온작용으로 평소 보다 훨씬 싱싱함을 유지시켜준다.주의할 점은 과일은 식물의 노화를 촉진하는 호르몬인 에틸렌이 발생하여 꽃의 수명을 짧게하므로 옆에 두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온도가 높으면 호흡작용이 촉진돼 체내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고 증발량이 증가해 수분부족 현상이 생기게 된다. 또한 바람이 많이 통하는 곳에서도 증발량이 증가해 빨리 시들게 되므로 온도가 낮고 바람이 적게 통하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나숙희 여성객원기자
전북도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시간연장 보육시설에 유자격 보육교사 '보육안심이'를 지원하고 있다.'보육안심이'는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남녀를 대상으로 일정기간 교육 후 시간연장 보육시설이나 야간 보육시설에 파견된다. 보통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의 보육시간이 오후 7시면 끝나다 보니 야간보육에 대한 대책을 없어서다. 현재 총 266곳의 시간연장 보육시설과 24시간 야간보육시설이 운영 중에 있다.이용을 원하는 곳은 전북도 여성청소년과 혹은 각 시군 보육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63) 280-2523.
여성부가 운영하는 위민넷(www.women.go.kr)이 내년 1월부터 활동할 제11기 위민기자단을 10일까지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위민넷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자유기사 1편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최종 선발된 40명은 임기 6개월간 자문위원에게 지도를 받아 양성평등 관점이 묻어나는 위민넷 특집 기사, 캠페인 기사 등 다양한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익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채옥희)가 3년 연속 관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우수센터로 지정받았으며, 군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올해 처음 우수센터로 지정받았다.익산센터는 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의 교육과 자립 등 정착지원사업 등으로 우리나라 다문화 정책방향 설정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센터는 익산시의 위탁으로 내년부터 3년간 한국어·정보화 교육, 영농기술훈련, 제과제빵 교육훈련, 자녀언어발달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될 예정.지난 3월에 설립된 군산센터는 한국어 교육과 컴퓨터·요리·운전면허 교육 외에도 통역요원을 지원하는 등 이주여성이 농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군산시는 "이번 수상으로 내년엔 2억여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유익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주YWCA(조숙진)이 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제2회 전북 아동·청소년 인권 UCC 및 사진·만화 공모전'을 연다.대상은 청소년 생활 전반에 걸쳐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내용, 아동·청소년 인권에 관한 아이디어 및 실천사례 등 청소년 인권이 지켜지고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고민과 노력을 담은 것이면 된다.모집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 3∼10분 내외의 avi, wmv, swf 파일, 극영화, 애니메이션, 공익CF,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스틸화면 연결 동영상 등을 담아서 제출하면 된다.전라북도 교육감상(3팀), 전라북도교육위원회 의장상(3팀), YWCA회장상(3팀) 등을 수여하고, 지도교사상(1팀)도 시상할 예정. 문의 063) 224-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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