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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에게 띄우는 엽서한장] 한창 나이에 뭣들 하는거야 매섭게 채찍하던 생각

J선배님. 뜬금없이 안후를 살피자니 정말이지 쑥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수십년 조석으로 전화를 드리거나 뵙고자 줄달음질치던 일들이 엊그제께 같은데 그 아련한 추억들이 가슴에 메이어 옵니다.전주가 영화 메카였었잖아요. 피아골영화제를 열어야지/ 약령시를 이대로 두고 봐야만 되겠어/ 전주 8경8미를 새롭게 찾아야 될 것 아냐/ 김해강 선생님의 일기는 훔쳐서라도 발표할 욕심을 가져야지. 문학이면 사도 구술 받아 내고/ 강암 선생님과 석전 선생님의 생애와 예술을 구술 받아 그대로 책 만들어 보라고 했는데 돌아가셨잖아. 등등 한창 나이에 뒷짐들만 지고 있으니 뭣들 하자는 건지 알 수 없어 하시던 J선배님. 그 거침없이 쏟아 낸 고향 찾기 알기 가꾸기 독촉에 정말 정신 차릴 겨를이 없던 일들이 떠오릅니다. 가만히 생각해 봐도 그럴 수 있었어야 싶어 참말로 죄송스럽습니다.요즘 인터넷 검색에 들어 가 ‘하이 전주’의 향내에 흠뻑 취하기도 하고 사람 소식으로 궁금증을 풀기도 한답니다. 저는 근자에 익힌 제빵 기술로 특수아들에게 빵 만들기와 결식노인 돕기 봉사도 하며 문화행사 자문회의에 나가면서 산행도 하는 일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J선배님. 제가 기르고 있는 서제의 하얀 치자꽃향기를 이 글에 담아 보내 드립니다. 제 마음 속 깊은 산의 큰 바위가 되어 주십시오./송영상(수필가·방송인)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6.13 23:02

[딱따구리] 결론 내려놓고 토론회하나

한국기자협회가 12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놓고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언론인과의 토론회를 전격 거부했다.이로써 청와대와 언론재단이 오는 14일로 계획한 '노 대통령과 언론인과의 토론회'는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그동안 언론계는 지면 등을 통해 기자실 통폐합을 포함한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이 오히려 취재를 제한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해왔다.따라서 언론계로서는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토론회를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기자협회는 이같은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다. 청와대는 즉각 “국민 앞에서 대통령과 토론할 자신이 없는 것인지, 국민을 설득할 자신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기자협회를 비난했다.그럴듯 한 비판이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면 적어도 정책을 놓고 벌이는 토론회라면 토론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대책이 정책에 반영이 되어야 명실상부한 토론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청와대는 그동안 언론단체들과 토론회를 제안한 뒤 다른 한편에서는 이번 방안을 곧바로 추진하기 위해 천재지변 등의 경우에나 편성할 수 있는 예비비를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어 브리핑룸 통폐합 공사를 시작하고 기자들의 공무원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특히 이와 관련 노 대통령은 지난 8일 원광대 특강에서 “기자실을 확실하게 대못질해 넘기겠다”고 ‘못’을 박았다.토론회를 하자면서 한편으로는 정책을 강행하는 정부. 토론회가 열리기도 힘들겠지만, 열린다 하더라도 국민들이 과연 TV채널을 고정시킬지 의문이다.

  • 지역일반
  • 김성중
  • 2007.06.13 23:02

진안군, 합미산성 안내판 설치 등 정비나서

속보=삼국시대 성터인 진안군 마령면 강정마을 북서쪽 봉우리의 합미산성이 등산객들의 돌 계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과 관련(본보 5월30일자), 진안군이 주변 정비와 안내판을 설치키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합미산 성지는 보존가치가 높은 역사적 유물임에도, 지정문화재가 아니란 이유로 축성에 쓰였던 돌덩이가 주변 묘지 상석으로 둔갑하거나 등산로 곳곳에 나뒹군채 방치돼 향토문화 인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이와 관련, 진안군은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예산지원이 없어 현실적으로 복원은 힘들지만 보존가치가 큰 문화재인 만큼 훼손정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우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합미산성 초입에 옛 성터임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산성이 잘 보이도록 주변 수목을 정리하는 한편 돌 계단으로 전락한 성벽 등산로 통행을 자제시키기로 했다.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지난달 중순 주최한 문화재보수 교육에서 학술조사 이전에 현장 발굴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이 이야기 됐다”며, 이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한편 비지정문화재는 군 자체예산으로만 관리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관리에 한계가 있다. 비지정문화재가 지정문화재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문화재 위원들의 현장 실사 후 검토를 거쳐야 문화재의 가치를 인정 받아야 한다.

  • 지역일반
  • 이재문
  • 2007.06.12 23:02

"자치단체 창조적 경영스타일 리더 요구"

‘언제 어디서나’를 키워드로 한 유비쿼터스 시대. 정창덕 한국유비쿼터스학회 회장(46)은 11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전주사랑 다짐의 날’ 행사에서‘유비쿼터스와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정씨는 유비쿼터스 사회에서 무엇보다 창조경영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조직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경영 스타일을 가진 리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창조적인 경영 스타일을 가진 리더가 되기 위해 정씨가 제시한 원칙은 다음과 같다. 정씨는 우선 3대원칙(天時, 地利, 人和)을 잊지 말 것, 예견을 실현시키기 위해 지혜를 짤 것, 눈 앞의 일 때문에 계획을 변경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지나치게 유리한 제안은 조심하며, 욕심을 앞세워 앞날을 판단하지 말고, 장래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안목을 가질 것 등을 제시했다.정씨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 및 카이스트 박사학위를 취득, 일본 와세다 대학과 미국 인디아나 대학 연구원을 거쳐 미국 스텐포드대 객원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현재는 고려대학교 컴퓨터정보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유비쿼터스 리더십, 창조경영 리더십, 유비쿼터스 지식경영 등 다수의 논문과 저서 등 활발한 활동으로 1992년과 2006년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지역일반
  • 이화정
  • 2007.06.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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