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5-23 14:24 (토)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지역일반

[오목대] 녹색도시 가꾸기

여름을 훌쩍 넘긴 지난달 중순, 낮 최고기온이 28∼29도까지 치솟는등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에도 전주의 최고기온은 항상 전국 최고 였다. 전주지역의 이같은 무더위는 도시지역내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건물에서 냬뿜는 열기로 인해 도심의 온도가 외곽지역 보다 2∼5도 높아지는 ‘열섬현상’ 때문이다. 특히 전주의 경우 전주천과 삼천변을 끼고 들어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바람길을 막으면서 더욱 확실하게 나타난다. 지난주 전북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 주최로 열린 ‘열섬현상 저감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전북대 황지욱교수팀의 실험결과는 이같은 현상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주었다. 교내 내풍연구실에서 전주지역 대지모형을 만들어 대로변 15개 지점을 대상으로 풍향과 풍속변화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 측정지점에서 풍향각에 따라 최대 50∼80% 풍속 감속현상을 밝혀낸 것이다. 열섬현상을 저감시키기 위해서는 차량운행및 에너지 사용을 제한해야 하지만 이에대한 규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적절한 대안으로 제시되는 방안이 도시 녹지공간의 확대다. 실제 도시 녹지비율이 10% 정도 증가하면 기온은 0.9도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한때 전주와 함께 무더위 도시로 알려진 대구시는 도심녹화와 하천정비 사업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점진적으로 도심온도가 낮아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구시는 지난 1995년 부터 올해까지 11년간에 걸쳐 시가지 곳곳에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97년 부터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에 연중 일정량의 유지수를 흘려보내고 있다. 하천 수분증발을 통해 열기를 낮추는 효과를 본 것이다.도시 녹지는 이같은 온도 조절 기능외에 도시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휴식, 산책공간을 제공해주는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다. 마침 전주시가 내년부터 오는 2010년 까지 1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에 3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푸른도시 가꾸기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 사업은 행정기관만의 일은 아니다. 숲이 주는 혜택은 시민들에 고루 돌아가기 때문이다. 마당이나 주변 노는 땅에 나무 한 그루라도 더 심어 회색도시를 푸른 숲으로 단장된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합해야 한다. 각급 기관에서도 담장을 없애고 옥상을 녹지화하는등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1.02 23:02

[명상칼럼] 자네는 그 교회 나가지 마소 - 김승연

지난달 29일은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지 489주년이 되는 기념주일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독일의 루터교회가 그 어느 교회보다 더 쇠퇴하고 몰락해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종교개혁 이후 교회 개혁이 계속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계속해서 개혁되어야 합니다. 마귀와 인간의 속성은 교회가 세속화되고 부패되기를 원하며, 계속해서 개혁되기를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한 청년이 찰스 H. 스펄젼 목사님을 찾아갔습니다. 당시 스펄젼 목사님은 영국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천부적인 설교자요, 성공적인 목회자로서 영국 런던 데임즈 강 남쪽 메트로폴리탄 터버네클교회를 목회하고 계셨습니다. 그 청년이 스펄젼 목사님을 찾아간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런던에서 가장 완전한 교회가 어느 교회인지를 묻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동안 청년은 예수를 믿어 교회를 다니기로 작정하고 이 교회, 저 교회를 다녀 보았으나 그 어떤 교회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 청년의 판단 기준에는 완전한 교회가 없었던 것입니다. 가는 교회마다 문제가 많았고 성경적이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 주일이면 이 교회, 저 교회를 찾아다니는 순례자 아닌 순례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청년은 더 이상 그런 교회를 찾을 수 없어서 스펄젼 목사님 정도는 익히 알고 계실 거라는 생각이 들기에 스펄젼 목사님을 찾아갔던 것입니다."스펄젼 목사님, 안녕하십니까?""예, 어떤 일로 오셨습니까?""예, 제가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똑바로 해보려고 런던에 있는 교회 중에 완전한 교회를 찾았는데 아직까지 그런 교회를 찾지 못했습니다. 혹시 스펄젼 목사님은 완전한 교회를 아실 것 같아서 이렇게 찾아 왔습니다. 저에게 알려주십시오. 그러면 다음 주일부터 그 교회로 출석하겠습니다."나 같으면, "이 사람 보게나. 아니 자네, 아직도 이 스펄젼이 목회하는 메트로폴리탄 터버네클교회 소문 못 들었나? 바로 우리 교회가 런던 사회에서 가장 소문이 잘나고 완전한 교회일세. 당장 다음 주일부터 우리 교회에 출석하게나!" 라고 했을 텐데, 스펄젼 목사님은 그 청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나도 아직 그런 완전한 교회를 찾지 못했네. 젊은이!"목사님의 말씀을 들은 청년은 실망의 눈빛을 하고서, "예, 그러십니까? 저는 목사님 정도면 아실 줄 알았는데요."라고 대꾸했습니다. 목사님은 그런 젊은이에게 다음과 같이 부탁했습니다. "여보게 젊은이! 나 자네에게 한 가지 부탁이 있네. 자네는 이미 완전한 교회를 찾으러 나선 몸이니 계속 찾아 보게나."청년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목사님의 부탁까지 받았으니 이제부터는 사명감을 가지고 계속해서 완전한 교회를 찾으려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서 사무실 문을 마~악 나서려는 순간 목사님은 그 청년을 불러 세웠습니다. "여보게 젊은이! 나 또 하나 부탁이 있네. 만약 자네가 그 완전한 교회를 찾거들랑 자네는 그 교회 나가지 마소!"청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서 목사님께 되묻자, 청년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자네가 그 교회를 나가는 그 순간부터 그 교회는 불완전해질 테니까…."지상교회가 불완전한 이유는 하나님이, 성경이, 구원이 불완전해서가 아니라, 불완전한 인간들이 모인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자신이 불완전하고 지상교회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개혁을 시도해야 하며 이 땅에 주님의 나라와 그 의를 건설하고 복음의 증인으로서 빛과 소금이 되어 그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다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에베소서 4:13,15,16)/김승연(전주서문교회 담임목사)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1.02 23:02

"LPG특소세 문제 반드시 해결"

“조합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온 힘을 기울겠습니다”지난달 31일 전북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의 이사장으로 선출된 박정기씨(57). 박 이사장은 지난 2001년부터 이사장을 역임, 이날 3선으로 선출된 직후 “그동안 쌓은 경험을 십분발휘해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그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운송업무에 임하고 있는 5559명의 조합원께 감사를 표하며 “운전자의 처우개선과 복지향상에 만전을 기할 것”도 약속했다.박 이사장이 가장 역점을 둔 사업은 LPG 특별소비세 면제다.특소세 완전 면제를 위해 행정당국에 강력 건의중인 그는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연합회’와 함께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 문제만큼은 꼭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특히 영업용 차량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지 못했던 법을 바꿔 손님을 태웠을 경우 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하게 하는 안건도 구상중이다.또 택시보조금에 대한 카드제 실시도 임기 중 이뤄낼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교통사고를 낮추고 친절도를 높여 도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개인택시를 만들자는 자각의 목소리도 높였다.도내 택시 1대당 인구수가 210명에 불과한 것과 관련, 박 이사장은 “열악한 영업환경에 처해 있는 조합원들이 보다 좋은 여건에서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박 이사장은 82년 개인택시면허를 취득한 이후 지난 1991∼1999년까지 전주개인택시 수석회장을 맡았으며 전북교통단체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운수업계에서 제목소리를 내는 데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을 받아왔다.

  • 지역일반
  • 노재완
  • 2006.11.02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1942년 일본시인 기타하라 사망

◆ 11월 2일①소련인 750만 사망이 최고1947년 오늘, 마tif 미 국무장관은 ‘대영백과사전’에 2차 대전의 기사를 기고한 일이 있다. 그에 따르면 대전 중 전사, 실종자는 1,500만 명 이상인데 그 중 소련 750만 명, 독일인 285만 명, 중국인 220만 명, 일본인 105만6천명, 영국인 45만2천명, 미국인 49만5천명이라고. ②일제, 한국 변호사 참석 반대1923년의 오늘, 중국 북경에서 동양변호사 회의가 열렸다. 우리나라에서도 김병로 허헌이 인 등 20여명이 참가했다. 당시 중국과 필립핀은 한국대표를 환영했는데, 일본인 변호사는 우리의 참석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리하여 우리 대표는 끝내 공식 참석을 못했다.③일본 시인 기타하라 사망일본의 근대문학사상 시성이라고까지 불리는 기타하라(北原白秋)가 1942년 오늘, 58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30년대 초, 동지사 대학의 정지용(鄭芝溶)의 투고시를 대하고 “조선인에도 이러한 시인이 있느냐”고 감탄. 그의 시지 “근대풍경‘의 머리에 실었다.④버트 랑카스타 사망미국 서부극의 명우 버트 랑카스타가 1913년의 오늘, 출생했다. 그는 ‘OK목장의 결투’를 비롯하여 많은 서부극에 출연했는데 특히 ‘에르마 간드리’에서는 명연기로 아카데미 영화상의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1994년 10월, 급작스런 심장발작으로 80세에 세상을 떠났다. ⑤일본서 인력거 1백대 수입자동차가 등장하기 전 일본에서는 도시 교통수단의 하나로 인력거를 개발 운영했다. 말하자면 택시 구실을 한 이 인력거가 한국에 들어온 것은 1903년의 오늘이었다. 당시 한국정부에서는 일본으로부터 인력거를 1백대를 수입한 것이다. 이때부터 서울을 비롯, 전국 각 도시에 인력거가 나돌았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1.02 23:02

[딱따구리] 공무원 신상필벌 확실

김진억 임실군수가 이번에는 공무원들을 향해“원활한 군정추진에 동참하지 않는 공직자에겐 신상필벌을 가하겠다”고 으름짱을 놓았다.김군수의 이같은 발언은 의원간담회에 이어 1일 공무원 혁신교육을 통한 것으로, 책임감 부여라는 강력한 주문의식이 배어있다.김군수가 요즘들어 공식석상에서 이같은 발언을 서슴지 않은 것은 선심이나 인기보다는 임실군의 미래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주변의 지적이다.하지만 이같은 행위에 앞서 그가 크게 고민하는 것은 다른 것에 있다.소신있는 행정으로 엉뚱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구설수에 오르는 성향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지난 30여년간의 정치활동을 통해 의리파로 알려진 김군수가 막상 단체장으로 재선되면서 군민들에 약속하고 요청받은 일들은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이중에는 가능한 일도 있겠지만 불법과 편법을 동원해야 하는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거부키에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공무원들의 경우도 승진과 전보 등의 인사청탁이 선거운동원과 유력인사들을 통해 엄청나게 작용했을 것이다.이같은 압박속에서 김군수가 단체장으로서 해야 할일은 강건너 불보듯 뻔하다.임실군은 최고의 낙후지역일 뿐만 아니라 최대의 노령인구로 인해 일자리와 소득수준이 전국 최하위 자치단체로 알려졌다.단체장의 책임과 의무는 그 지역이 아름답고 활기차며 살맛나는 자치단체로 가꾸는 것이 최대 목표다.김군수가 미래의 임실발전을 위해 소신있는 행정을 펼치게 하려면 군민들이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발목을 풀어줘야 한다.편협된 시각으로 지역의 현안사업이라고 떠들면서 막대한 예산을 요구하는 행위도 사라져야 한다.

  • 지역일반
  • 박정우
  • 2006.11.02 23:02

[발언대] 일심회 간첩단사건 철저한 수사 필요

황장엽 전 조선로동당 비서는 2000년 ‘자유민주주의 승리를 위하여’란 제목의 논문에서 김일성의 연방제에 관한 본심에 대해 정리했다. 이를 요약하면 북힌은 연방제를 통하여 남한의 친북세력을 확대 강화하고 평화적 방법으로 통일정권을 위한 자기들의 정치적 기반을 마련하며 필요에 따라 내란 형식으로 무력을 사용할 가능성도 예견하다.한국민의 가장 큰 착각중의 하나는 연방제(낮은 단계의 연합)를 통일 방안으로 보는 것이다. 하지만 이념이 달라 갈라진 남북이 이념이 다른 상태에서 연방제를 한다고 통일이 될 수는 없다. 북한의 연방제는 통일 방안이 아닌 통일을 위한 수단이다. 그리고 북한이 말하는 통일이란 기본적으로 무력 적화통일이다. 연방제는 결국 남한에서 내분, 내란을 일으켜 무력 적화통일의 구실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반제민전에 올려진 문건들 역시 이와 유사한 인식을 보인다. 다만 남한내 반미단체들은 ‘고려’를 뺀 ‘연방제’ 또는 ‘높은 단계의 연방제’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반해 북한은 ‘고려연방제’라는 표현을 직접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지난해 7월 17일 작성돤 ‘낮은 단계 연방제 진입국면 민족, 민주세력은 무엇을 해야하는가’라는 반제민전 문건은 “노무현 정권 하에서는 낮은 단계의 연방제가 수립될 수 있고 향후 민주노동당 집권을 통해 자주적 민주정부가 들어서야 고려민주연방공화국이 건설될 수 있다”고 적고있다. 한마디로 2007년 이전 노무현정권 임기 내에 ‘낮은 단계의 연방제’ 또는 그에 준하는 준비작업, 예컨대 평화체제 구축을 도모하고 2012년 민주노동당을 집권시켜 소위 ‘자주적 민주정부’를 수립, ‘높은 단계의 연방제’ 또는 고려연방제에 들어간다는게 이들의 전술인 것이다. 최근 드디어 간첩혐의 386모임 일심회(김정일을 한마음으로 모신다)사건이 터졌다. 현 정부들어 대공수사는 가혹한 여건속에 있었다. 대통령부터 ‘국가보안법은 칼집에 넣어 박물관에 보내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 386 간첩사건에 수사를 철저히 마무리 지어야 한다./이의관(월간 생각하는 사람들 편집위원)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1.02 23:02

[시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동참을 - 최강우

음식은 그 나라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담고 있는 종합문화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삶의 질의 향상과 맞물려 음식은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차원이 아니라 하나의 독자적인 문화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그러나 넉넉하고 푸짐한 상차림이 미덕이라는 우리민족의 사고방식은 다량의 음식물쓰레기를 발생시키는 근본적 원인이 되고 있다.전주시에서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는 200여톤(5톤차 40대)에 이르고 있으며, 이를 처리하는 데 하루 2000여만원, 년간 63억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침출수 등으로 인한 환경 피해 우려와 그로 인한 주민들과의 갈등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식단에서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라는 점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우리의 전통적인 음식문화와 관련되어 있고 국민들의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결코 간단히 해결될 일이 아니다.그간 전주시에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하여 다각적인 방법으로 시민들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동참을 호소하여 왔음에도 여전히 전주시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전국대비 약 22%가 높은 실정이다.이는 현재 시민들에게 부과되는 음식물쓰레기의 수수료가 일반 생활쓰레기의 종량제와 달리 정률제로 부과되고 있어 시민들의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음으로 분석되어 2007년부터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 하는 체계를 도입하여 배출자부담원칙 적용 및 음식물쓰레기 시민 자율 감량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공동수거용기에는 전자태그(RFID)를, 수집운반 차량에는 전자저울을 부착하여 실제 배출량에 비례하는 수수료를 부과하는 이 시스템은 시행 초기년도인 2007년에는 공동주택과 대형음식점을 우선 시작으로 2008년에는 단독주택까지 확산 할 계획이다.최근 실시한 전주시 음식물류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중장기 계획수립 연구용역 3차 보고회 결과에 의하면 목표연도인 2015년에는 현재의 75% 수준인 1일 160톤 정도로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용역과정중 배출량 비례제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 한 결과 21%만이 반대의견을 보였으며, 현행 정률제 수수료 부과체계에서는 자발적인 감량에 분명 한계가 있음을 많은 시민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주시는 2000년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을 시작으로 타 자치단체보다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어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홍보와 일관된 정책 시행으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이 잘 되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맛의 고장이라는 명성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 실정으로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발생량을 조금만 줄여준다면 막대한 예산절감은 물론, 발생량을 줄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생활환경은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는 미뤄서는 안 되는 일이 분명 있다. 환경도 그런 일 중의 하나이다. 한번 오염된 환경은 다시 회복되는 데 아주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므로 환경오염은 우리 세대만의 문제가 아닌 미래 세대의 행복을 가늠하는 척도인 것이다.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나부터!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자.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여 배출하고 비닐봉투, 조개껍질, 이물질 등을 수거용기에 배출되지 않도록 시민이 함께 한다면 쾌적하고 푸른 전주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최강우(전주시복지환경국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1.02 23:02

비행청소년 '속죄 편지쓰기' 행사

“저와 제 친구가 저지른 범죄로 저녁에는 외출도 못 하신다고 들었는데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전주보호관찰소가 지난달 31일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련한 ‘피해자에게 보내는 속죄의 편지쓰기 행사’에서 강도상해로 보호관찰처분을 받은 정모군(19)이 쓴 편지의 한 구절이다. 그는 “멋모르고 철없던 고등학생들의 한때 잘못을 제발 용서해 달라”며, 피해자와 피해가족에게 사죄를 구했다. 행사가 열린 이날 보호관찰소 강당에는 청소년 40여명이 모여 자신의 과오로 고통받아온 피해자들에게 속죄의 편지를 썼다.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인터넷게임 아이템을 판다고 속여 돈을 챙긴 한 청소년은 “막상 편지를 쓰다보니 피해자가 너무 많아 누구에게 편지를 보내야 될지 모르겠다”며 “수신인을 적지는 못했지만 편지를 쓰면서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쳤는지 알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전주보호관찰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편지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필요한 경우 피해자에게 우편으로 발송할 방침이다. 전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피해자에게는 가해자들이 지난달 과오를 뉘우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안태성
  • 2006.11.01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