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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경찰이 폭우속에 조난된 두가족을 극적으로 구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진안군 동향면 섬계천에 피서를 즐기던 이봉수씨(38. 서울시 은평구) 가족 5명은 17일 폭우로 물이 불어 고립돼 구조를 요청했다. 진안경찰은 112타격대 등 30여명이 고무보트를 이용, 급물살속에 한시간여동안 아슬아슬한 구조작업을 벌여 안전하게 대피시켰다.또 같은날 운장산(해발 1126m)에 등산중 하산하던 김복수씨(48. 전주시) 등 일가족 2명이 우천속에 길을 잃고 절벽위에 고립돼 있었으나 부귀파출소 직원들이 3시간여에 걸쳐 수색작업끝에 구조했다는 것.김씨는 “캄캄한 산길에 길을 잃어 추위에 떨었으나 경찰들의 성의있는 구조작업으로 무사히 구출됐다”고 고마워했다.
늦장마로 인한 벼 병충해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진안군 농업기술센터에 의하면 늦게 시작된 장마가 10여일 계속되면서 막바지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는 것이다.기술센터에 의하면 최근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도열병 등 각종 병해충이 우려되고 있어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병해충 총력방제에 나서고 있다.특히 중만생종 벼 출수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문고병 발생이 크게 늘고 있고 목도열병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기술센터는 적절한 방제작업을 실시해줄 것을 농가들에 당부하고 있다.농기술센터의 한 관계자는 “도열병이나 문고병의 경우 방제만 잘해주면 큰 피해를 막을수 있다”고 설명했다.진안군관내 벼 작황은 키가 평년보다 1.8㎝ 작은반면 가지수가 19.8개로 0.9개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밭작물의 경우 고추밭에 역병과 탄저병이 발생할 소지가 높아 막바지 병충해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진안군이 전북도가 평가한 2002년도 통합방위업무평가에서 우수군으로 선정됐다.진안군은 전북도가 지난 7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통합방위협의회 구성 운영을 비롯한 방위지원본부 운영·통합방위 예산확보 등 7개 분야에 걸친 평가에서 타시군에 앞선 평가를 받았다.특히 진안군은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통합방위 예산지원에 소극적인 것에 비해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지역방위력 증강에 앞서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담댐 상수원보호구역과 관련, 규제보다는 수원지 비전을 책정하는등 지역활성화의 핵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국가와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활성화를 통한 상수원유지관리를 포함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이같은 주장은 진안군이 목원대 생체·환경과학기술연구센터에 의뢰해 연구한 상수원보호구역지정 대책 용역에서 나왔다.이 연구서에 의하면 일본의 경우 댐 주변지역의 생활환경과 산업생산기반의 조성, SOC시설 및 사회복지시설의 확충 등을 통해 생활과 경제환경이 최소한 댐건설이전보다 악화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는 것.특히 ‘수원지역비전’사업은 수원지역 활성화를 위해 관련지역에 환경·생활조성·산업입지 등의 전문가를 파견해 정책적 조언과 지역진흥계획에 필요한 경비를 보조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따라 진안군도 독자적인 용담댐 상수원지역 비전을 수립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결론내렸다.한편 용역보고서에 의하면 수몰이주민 설문조사 결과 주민들의 33%가 수입원이 바뀌었으며 20%는 특정한 수입원이 없는 무직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주민들이 농약사용 제한(33%)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환경농법으로 전환(63%)하겠다고 응답했고 환경농 육성에 가장 필요한 사업은 자금지원(36%)·판로개척(33%)·기술지도(17%) 등으로 나타났다.
진안군은 16일 군청 강당서 각계 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군장기종합발전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종합발전계획 보고서는 2000년 4월부터 1년여간 전북경제사회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2002년부터 2021년까지 20개년으로 계획기간을 잡고 연구에 나섰다.용역팀은 보고서에서 “오염되지 않은 잠재력과 후발지역의 잇점을 활용, 고부가 가치의 21세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짰다”고 설명하고 “진안지역의 정주기반 확충을 위한 종합개발 체계와 21세기 진안군의 미래상 구현을 위한 5GH(그린헬스) 전략에 대한 기본구상을 담았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종합개발을 환경친화적 농림업과 산촌 테마마을 조성, 관광이벤트 활성화, 지역산업구조 고도화, 거점 관광지구 조성 등이 사이클을 이룰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또 진안군 지역마케팅을 위한 5GH전략으로는 △환경친화적 지역농업, 산림농업 △산촌 테마마을 만들기 △산림휴양 거점관광지 조성, 건강이벤트 활성화 △녹색건강지역 조성, 노인복지센터 △도-농간의 학생교류, 대안학교 등을 제시했다.한편 보고서에서는 녹색건강지역으로서의 지역 이미지 증대로 새로운 인구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 2011년에 3만5천명, 2021년에 4만명의 목표인구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환경관리공단에서 실시한 진안군 쓰레기위생매립장 관리 평가에서 전분야 우수평가가 나왔다. 환경관리공단은 지난 5월부터 7월26일까지 두달여에 걸쳐 진안군쓰레기위생매립장의 폐기물 매립시설 설치기준 및 관리기준의 적합성에 대한 확인 검사를 벌였다. 검사결과 진안군 쓰레기위생매립장은 옹벽 및 제방의 안정성, 빗물 배제시설, 침출수 처리시설 등 총 16개 항목에 대해 전분야에 걸쳐 우수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진안군 쓰레기매립장은 27만톤의 매립규모로 지난 97년부터 매립을 시작해 현재까지 38%인 10만3천톤을 매립했다. 한편 군은 16만여톤의 잔여면적이 남아있음에도 매립기간이 금년도까지 완료되는데 따라 매립장 사용연장을 주변 5개마을 주민들과 협의키로 했다. 그동안 군은 올가지 7년에 걸쳐 매립장 주변 5개 마을에 마을회관 등 주민숙원사업에 23억8천여만원을 투자했다.
진안군 여성자원활동센터는 14일 백운노인선교원 등 관내 미인가 사회복지시설 3개소를 방문해 일일며느리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행사는 22명의 자원봉사자가 3개조로 편성돼 63명의 입소자들과 함께 말벗이 돼주고 준비해간 간식과 삼계탕을 정성껏 대접했다.
제7회 재경진안군민회 현지 이사회 및 하계수련회가 14일 동향면 섬계천변 야영장서 열렸다.이날 대회에는 재경군민회 홍재형회장과 고문·자문위원·지도위원·이사진과 읍면 총무단 등 회원과 임수진군수 등 지역 기관단체장을 포함, 1백5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군민회는 이사회를 열어 현안문제를 토의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진안경찰서는 12일 친절봉사 유공경찰관 3명을 선발, 표창과 함께 부상을 수여했다.이날 표창을 수상한 정종현순경(안천파출소)은 안천면 거주 1급장애인 심순녀씨(68)를 도와 보건진료를 받게 했으며 대전시에 거주하는 김현홍씨(51)가 차량고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발견, 견인·수리해 주는등 봉사정신을 발휘했다.또 정희경순경은 민원실 교통면허업무 담당자로 오토바이 출장면허시험을 실시해 무면허운전자들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장애인과 노약자들에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했다는 것.유구엽대원(부귀파출소)은 지난 8월초 두남천에서 수영미숙으로 익사직전이던 임유진(11)어린이 등 피서객 조난구조에 앞장선 점이 인정받았다.
진안군보건소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무료이동진료반을 운영해 행락객들의 호응을 받았다.보건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5일간 운일암반일암 등을 찾아 휴가지서 일어날수 있는 사고에 대비했다.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편성된 진료반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 앰블런스를 대기시키고 서비스에 나섰다.지난 4일에는 4천여명이 찾은 운일암반일암서 봉사활동을 펼쳤는데 이날 하루만 좌상과 찰과상을 입은 피서객 50여명을 진료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이동봉사반은 봉사기간중 외상치료와 내복약 투약 등 1백52명에 인술을 펼쳤다.
올 인삼농사가 기후에 영향을 받아 작황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늦장마로 수분이 많아 뿌리가 썩는 현상도 발생해 조기 채굴을 요하는 삼포가 다량 발생하고 있어 경작농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인삼조합과 경작농가들에 따르면 삼포에 병충해가 다량 발생, 전반적인 작황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작황부진 요인은 적절치 못한 기후의 영향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올들어 과다하게 내린 봄비로 잎과 줄기가 연해져 초여름에나 발생하는 역병이 때이르게 발생한데다 5∼6월에는 폭염이 내려쬐어 병충해 발생이 더 심해졌다는 것이다.여기에 최근 계속된 늦장마로 수분이 과다해 뿌리가 썩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는 것.특히 1∼3년차인 전연근의 경우 황(黃)병이 번지고 있어 경작농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전북인삼조합 임종필부장은 “최근 2∼3년새 이상기후로 인삼농사에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기후에 민감한 인삼작황이 저조하다”고 설명했다.임부장은 또 “인삼농사는 기후에 많은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기초농사를 튼튼히 해주면 피해를 줄일수 있다”면서 “비가 잦을때는 삼포주위에 바람이 들지 않도록 울타리를 견고히 하고 두럭을 높이 쳐주는 등 대처가 필요하다”고 소개했다.한편 전북도내에는 5천여㏊의 인삼에 경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군이 마이산고추상설시장 개장을 앞두고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나섰다.12일 전주 코아백화점앞과 전주농협 하나로마트앞, 이마트앞 등에서 전주시민들을 상대로 전단과 부채 등을 돌리며 홍보활동을 벌였다.이날 판촉에서는 임수진 군수와 황의영 농협진안군지부장, 김문종 진안농협장 등 기관단체 임직원과 농가들이 참여했다.군은 현지에서 진안고추를 직접 보고 소비자 기호에 맞게 고추 및 고추가루 구매신청도 접수해 택배로 소비자 가정까지 우송해줄 계획이다.한편 진안군과 진안농협에서는 마이산 고추시장을 진안읍 군상리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 개장, 14일부터 11월14일까지 3개월동안 진안장날(4,9일)마다 상설 운영한다.
공사현장의 대형 덤프트럭이 과속, 난폭운전을 일삼아 주민들이 내용통지서를 발송하는등 반발하고 있다.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주민들은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5공구 건설공사 차량들이 진안군도 10호선을 통행하면서 가로수 고사는 물론 청정 특용작물 재배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며 차량을 통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마을 이종기씨는 “공사구간이 완주군의 제5공구 구역으로 세동리와 무관한 상황에서 대형차량들이 통행해 도로파손과 사고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실제로 작업현장 부근을 지나면서 대형 교통사고를 당할뻔 했다”고 주장했다.이씨는 “무분별한 공사진행으로 주민들이 유무형의 막대한 피해가 오고 있다”면서 “통행중지가 되지 않을 경우 법정투쟁도 불사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공사현장측은 답변서를 통해 “공사수행을 위해 군도 10호선 사용은 불가피하다”면서 “공사로 인한 대형차량 전출입시에는 신호수및 차량 유도요원을 배치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가랑비가 내리는 9일 진안군 정신보건가족협회(회장 송현순)는 관내 정신장애우들을 초청, 운장산 휴양림에서 야유회를 가졌다. 장애우들과 협회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실시한 바깥 나들이에서 정신장애우들은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야유회에 참석한 정신장애우들은 후천적 요인에 의한 질환자들로 가족과 이웃의 관심만 있으면 충분히 정상인들과 같이 생활이 가능한 사람들.그동안 보건소 방문간호팀과 정신보건가족협회에서 끊임없는 배려와 지원을 해왔다. 송현순회장은 “장애우들이 내성적이고 의기소침하게 변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면서 “잘못된 편견을 버리고 사회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야유회에는 이슬비씨(마음사랑병원 전문강사)가 특별 초청돼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 등을 진행했다. 진안군 관내에는 정신질환 장애우를 비롯, 간질환자·노인성 치매환자·정신지체자 등 1백96명이 생활하고 있다.
옛명성을 되찾고 있는 진안 인삼·고추시장이 14일부터 11월14일까지 3개월동안 개장된다.4일과 9일 진안장날마다 상설 운영되는 인삼·고추시장은 진안읍 군상리 농산물산지유통센터 3천여평의 부지에서 개장된다.95년부터 운영해온 진안군은 올해에는 포도·배·표고 등 품질인증 농산물 판매와 홍삼차·인진쑥·더덕즙·허브차 등의 시읍코너를 운영하고 읍면별 농산물 직거래및 고추가루 구매신청도 접수하기로 했다.진안고추는 특유의 맛과 향이 뛰어나고 과피가 두꺼워 고추가루가 많이 나오는 우수성으로 대도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에는 13억여원의 판매실적을 보이기도 했다.군의 한 관계자는 “7년여 상설시장을 운영해오면서 중간거래상은 물론, 직거래소비자들에게도 인식이 확산되었다”면서 “대도시 소비자들이 사전예약러시를 이루는 등 옛명성을 되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순창군, 호우로 인한 쓰러진 벼 세우기 일손돕기지난 5일부터 쏟아진 호우로 벼가 쓰러지자 남원 103연대 군장병(연대장 김길영)과 면직원 등 30여명이 쓰러진 벼를 세우있다.순창군 풍산면 삼촌리 도치마을 김재성(55)씨 논 6백평 가량이 호우와 강풍으로 인해 벼가 쓰러져 군 장병들과 풍산면(면장 최순식) 직원들이 비가 멈추자 신속하게 벼를 일으켜 세우는 등 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한편 순창군 관내 호우로 도로 유실 2개소를 비롯 하천 1개소 유실, 가옥 5동, 농경지 8.4㏊, 비닐하우스 36동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순창=남융희 기자제방, 임도유실 4억 피해장수군에는 8일 현재 산서면에 총 353㎜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평균 296.2㎜의 비가 내려 제방과 임도가 유실되는 등 관내 10개 지역에서 약3억8천4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5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이번 집중호우로 산서면 백운리 동화천 제방 250m가 유실됐으며, 천천면 와룡리 와룡천 제방 550m가 무너져 인근 농경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장수군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현재까지 내린 호우로 제방붕괴, 임도 유실 등 피해가 발생하자 총39명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총 가동, 관내 일반 건설업체 5개사와 전문건설업체 4개사에서 지원된 굴삭기 9대 등 중장비로 긴급 복구에 나섰다./장수=우연태기자급류에 휩쓸려 60대 실종8일 자정께 진안읍 죽산리 내오천마을앞 하천에서 이마을 박행자씨(62)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목격자 이창수씨(39)에 따르면 실종자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 하천을 확인해보니 박씨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신고를 접한 진안경찰 112타격대와 소방파출소 119구급대 등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수색에 나서고 있다. / 진안=정대섭기자
공공근로사업이 농촌지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일자리가 없는 영세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공공근로사업은 힘든 일 기피 증후군과 맞물려 농촌 품앗이 일손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진안읍 A식당 주인 김씨는 최근 종업원관리가 안돼 골치를 앓고 있다.여종업원이 퇴근시간쯤 돼서 찾아온 손님을 외면하고 일손을 놓아버리기 때문이다.“저녁 9시까지 근무하기로 한 약속을 핑계로 9시 전후에 들어온 손님 접대는 나몰라라하고 퇴근해버려 사업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종업원시간에 맞춰 장사를 할수밖에 없다”는 푸념이다.B음식점에서는 “2층을 오르내리기가 불편하다”며 종업원이 갑자기 그만두는 바람에 전가족이 나서고 있으나 일손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처럼 힘든 상황이다.지난달 잔치를 치른 마령면 전모씨도 비슷하게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삯을 주고 빌린 일손이 제값을 하지 못했을뿐더러 저녁을 마치자마자 매몰차게 손을 뿌리치고 가버린 것.전씨는 “예전처럼 내일같이 열심히 해주는 일손 구하기가 어렵다”면서 “정이 넘치던 인정미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이처럼 농촌의 푸짐했던 인정이 사라진 것은 공공근로사업때문이라는 주장이 강하게 일고 있다.실업자와 영세민 구호차원에서 마련된 공공근로사업이 ‘적당히 시간만 때우면’일당이 나오는 편안한 일자리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음식점주인 김씨는 “보수가 다르기는 하지만 힘든 일을 기피하는 세태에 편승해 이같은 사례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서비스업뿐아니라 농촌의 품앗이까지도 전이돼 서로의 신뢰를 깨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안군이 인터넷 등 홍보미디어에 적극 대처하고 주 5일 근무로 인한 여가선용 세대들을 겨냥한 홍보CD를 제작, 배포에 나섰다.군은 컴퓨터 그래픽에 의한 CF적 영상과 나레이션 기법을 합성해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등을 국문·일문·영문·중문 등 4개 국어로 담은 CD 7백여개를 제작해 전국 여행사와 시도무역관 등에 배부했다.CD에 수록된 내용은 백두대간과 금호남정맥의 분기점인 운장산과 구봉산·마이산 등 명산과 용담호·1백50리길의 이설도로 드라이브 코스 등 명승과 애저·쏘가리회·흑돼지 등 명품을 담았다.또 인삼·더덕·고추·찹쌀·인진쑥·가시오가피 등 특산품도 선보이고 있다.진안군에는 7월말까지 지난해보다 16%가 증가한 61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차량은 67%가 늘어났는데 지역 특산품 구입이 크게 늘고 있다.한편 진안군에는 14일 고추인삼시장 개장·21∼23일 진안홍삼배 프로씨름대회·9월12∼18일 전국태권도대회·9월29일 진안홍삼용담호마라톤대회 등 이벤트가 계획돼 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전주∼진안간 4차선 도로변인 진안읍 군하리 강정골재·군상리 중앙초등앞 도로·모래재휴게소 등 진안관내 주요 도로변에 식재된 2만7천여본의 무궁화가 활짝 피어 통행차량들에 즐거움을 주고 있다.진안읍 소재지에서 국도 30호선을 따라 1㎞정도를 달리면 용담댐 이설도로변에도 3백여그루의 무궁화꽃이 만개해 드라이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진안군은 1천8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20일까지 주변 덩굴제거와 비료주기 등에 나서고 있다.
산골마을인 진안군 동향면 능길리는 이제 익숙한 동네 이름이다. 적어도 환경농업과 농촌체험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꼭 다녀와야 할 순례지로 자리잡고 있다.전주권은 물론 가까운 대전광역시 등 충청권에서까지 잊혀진 고향을 찾듯이 가족단위로 몰려들고 있다.지난해 농협중앙회로부터 팜스테이마을로 지정된 능길마을은 올해에는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지정됐다. 5년전부터 오리입식 등 친환경농업을 선도해오고 있는 박천창씨(42)를 중심으로 마을사람들이 옛시골모습을 재현하고 환경농법으로 영농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능길마을은 도시소비자 초청 산채나물 채취행사와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오리입식행사·여름밤 별보기 행사·소비자 가족대항 허수아비 만들기·다슬기 잡기대회 등과 함께 겨울산골학교 운영·주말농장 분양·추수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인터넷을 통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능길마을이 전국적 농촌체험 명소로 떠오르면서 가족단위, 또는 단체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지난 7월16일부터 23일까지 한국전통국악연구원 임경주 원장 등 40여명이 방문해 농촌체험과 함께 국악공부를 마쳤고 28일부터는 7일간의 일정으로 전북도립국악원생 30여명이 하계연수에 나서고 있다.용담댐 상류의 산자수명한 이 마을은 가야금병창소리가 청아하게 울려퍼지고 있는데 농사일을 마친 마을민과 주위마을 사람들이 몰려들어 더위를 잊고 있다.박천창씨는 “마을에 방치된 폐교를 수리해 교육장소로 활용하고 있다”며 “물레방아 수리와 등산로·징검다리 등을 복원했다”고 소개했다.연인원 3천여명이 찾고 있는 능길마을은 친환경농산물 가공판매로 소득을 올리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