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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김영란 대법관 원광대 특강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지만 소수의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할 각오입니다."김영란 대법관은 7일 오후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 초청한'법치주의와 법률가의 역할'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소수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이들이 사회적으로 정당성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조그마한 일에 귀를 기울이는 법조인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대법관은 "판사는 다원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의무를 다해야 하며 실질적 평등의 경제가 확대돼 법치가 살아숨쉬는 사회구현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는데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김 대법관은 또 "사회의 다원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임은 물론 가진것 없고 힘없는 약한 소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도 자주 갖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성찰하는 법조인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김 대법관은 "평등과 자유가 살아있는, 즉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한알의 밀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김 대법관은 "보통법이 통용되는 사회, 정의가 실현되는, 창의성이 중요시되는 그런 사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모든 일에 신중한 자신의 성품 탓인지 노벨상을 타는 사람처럼 열심히 살아온 지난날은 그져 감회가 깊을뿐이다"고 강조했다.최근 여성 법관이 급속히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김 대법관은 "여성들의 대화술과 소외된 집단에 대한 이해가 사법부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여성 법관이 남녀 평등을 여는 선도적인 직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영란 대법관은 1978년 사법시험 20회에 합격해 서울민사지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전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2004년 대법관에 임명됐다.

  • 사회일반
  • 장세용
  • 2009.05.11 23:02

[일과 사람] 이석문 황토현동학축제 집행위원장

"동학농민혁명은 봉건체제의 구조적 모순과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민족의 자존과 민권회복을 주창한 운동으로 이 땅에 민주화와 자주독립이라는 올바른 역사발전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2009 황토현동학축제 이석문 집행위원장(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부이사장)은 "이러한 역사를 계승하고, 정신을 기리기 위한 황토현동학축제를 통해 그날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어 "농민군들의 숭고한 정신을 몸소 느낄수 있는 황토현숙영캠프와 동학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볼수 있는 청소년축전, 체험놀이마당을 3대축으로 풍성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고 소개하고 관광객들의 많은 방문을 기대했다.1967년 12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정읍갑오동학혁명기념사업회를 창립했다는 이 위원장은 이듬해인 1968년 4월 26일 제1회 갑오동학혁명기념문화제를 시작으로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기념사업회가 1980년 정치적 이유로 해체되는 바람에 기념문화제 또한 관급 행사로 명맥만을 유지한채 치러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1993년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로 재건된 사업회가 1994년 2월 고부봉기 100주년을 기념하는 '고부봉기 역사맞이 굿'을 전국의 동학기념사업회들과 연합해 성대하게 개최한후 해를 거듭하면서 전국적인 행사로 성장해왔다."민선 4기가 출범한 2006년부터 동학기념제를 축제적 성격으로 바꿔'동학'을 선양하면서 즐기는 '전국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 위원장은 세계4대 혁명이 일어난 국가들과 연대해 보다 알찬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문화일반
  • 손승원
  • 2009.05.08 23:02

[일과 사람] 전발연 여성정책연구소 허명숙 신임 소장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자리라 어깨가 무겁습니다."지난 4일 취임한 허명숙 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장(47·전 전북일보 편집위원)의 첫마디다.허 소장은 "여성정책은 한 번에 모든 것을 실현할 수는 없지만, 드러난 문제와 시급히 해결할 과제는 정해져 있다"며 "특히 관련 단체 뿐만 아니라 계층별·이슈별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기 위한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여성정책연구소에 대한 변화 요구를 받아들여 앞으로 지역과 수요자 중심의 과제를 개발해 정책 현안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허 소장은 양성평등의 환경 조성을 위한 실천적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여성정책과 향후 다양한 아젠다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그는 여성성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자리로 포럼 개최 횟수를 늘려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굳은 결의(?)도 내비쳤다. 전주 토박이로 살아온 반평생, 전북일보 기자로 살아온 27년의 세월이 가져다 준 전북에 대한 애정이 그를 이 자리까지 이끌었다며 지역에 대한 애착도 드러냈다.기자 시절 10여 년간 여성면을 맡으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는 그는 지역 사회의 약자에 관심이 많아 하고 싶은 일도 많다며 들뜬 소회도 가감없이 전했다."초년 기자시절 여성면을 맡았는데, 그 때 접한 농촌여성·이주여성·근로여성들의 삶을 아직도 잊지 못해요. 물론 지금은 여성들의 지위나 활동이 많이 좋아졌죠. 하지만 도민들 성향이 개개인은 열심히 사는데,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부족해요. 그래서 한 명 한 명을 연결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중간 역할이 여성정책연구소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기자로서 여성·교육·복지 정책들을 비판과 감시의 눈으로 바라봤다면, 여성정책연구소장으로서는 그동안 부족하다고 느꼈던 점을 보완하는 정책을 기획, 생산해야 한다는 부담도 적지 않다고 했다.허 소장은 "2년이라는 임기 동안 자리가 아깝지 않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여성정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회일반
  • 강인석
  • 2009.05.07 23:02

[일과 사람] 어린이 날 전주시 모범어린이 대상 받는 전광호군

"어려운 친구들을 보면 우리 형 생각이 나요. 그래서 더 잘해주고 싶어요."제 87회 어린이날인 5일 전주시에서 모범어린이 대상을 받는 전광호군(13·전주화산초 6년)은 상을 받는 느낌을 묻자 친형(중2년) 얘기부터 꺼냈다."형은 언어장애가 있어서 때로 따돌림을 받아요. 그게 싫거든요. 제 주변에서 따돌림을 받거나 나쁜 짓을 하는 친구가 있으면 잘 보살피고 타일러주고 싶어요."광호는 지난해 11월부터 전주 중화산동 선너머지역아동센터에 다니고 있다. 결손가정 자녀가 많은 이곳에서 광호는 큰 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방황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꼭 챙겨서 센터에 데려오고, 센터에서 수업이 끝나면 자기보다 어린 동생들이 집에 갈 때까지 챙긴다고 한다.광호는 지난해 말에 전주 MBC에 한 후배를 도와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았던 한 학년 후배에 대한 내용이었다. 엄마가 없던 이 후배는 항상 따돌림을 당한데다 지난해 말에는 아버지마저 돌아가신 것이다. 광호의 편지로 이 후배는 방송에 소개됐고 먼 친척이 이를 알고 함께 가정을 꾸리게 됐다."저도 그 친구를 따돌렸거든요. 그게 너무 미안해서 잘못한 거 사과하고, 도와달라고 편지를 보냈어요."수줍은 표정의 광호는 자기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친구, 후배들을 돕는데 솔선수범하는 것이다.광호는 집안일도 도맡아 한다. "설거지, 빨래는 힘들어요. 근데 해야 해요. 엄마가 밤늦게 일 끝내고 와서 하려면 힘들잖아요."태권도 3단인 광호는 태권도 선수를 꿈꾸고 있다. 태권도를 하면 선생님에게 혼난 것, 일이 잘 안풀려서 화난 것, 형과 다퉈서 나쁜 기분이 모두 풀린다고 한다."낳아 주신거랑, 이렇게 키워주신거랑, 또 짜증내도 받아주고 잘 타이르면서도 잘못하면 따끔히 혼내주시는 것 등 부모님의 모든 게 고마워요."태권도를 해서 받은 상 말고는 처음으로 받는 상. 광호는 아버지와 어머니 덕분이라고 에둘러 소감을 드러냈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09.05.05 23:02

[사람] 순창군청 박현수씨 이달의 우수 공무원

순창군청 농림축산과에 근무하는 박현수씨(43)가 산불방지 및 숲가꾸기 사업 등 산림보호업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일 열린 5월중 청원월례조회에서 이달의 공무원상을 받았다.지난 93년부터 산림업무를 맡아오면서 순창군 산림업무의 베테랑으로 통하는 박씨는 순창군 임야 3만 3059ha의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 매년 각 읍면별 300개소 1042ha의 논밭두렁을 소각하고 24개소의 산상감시초소 설치 운영과 산불 계도방송 등을 실시해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단 한건의 대형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또한 지난달 7일 임실에서 발화된 산불로 인해 순창 동계지역에 산불이 확산됐을 때도 진화대원 및 공무원 등 300여명을 동원해 조기에 산불을 진화하는데 앞장서는 등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키고 보호하는데 앞장섰다.박씨는 이외에도 지난 2006년부터 순창군 숲가꾸기 사업을 위해 매년 1000ha의 산림숲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으며 산림의 효율적 관리와 임업경영의 생산기반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1km의 임도설치 및 임도시설지 95km를 유지관리하는 등 산림 경영기반을 구축하는데도 솔선수범함으로써 많은 동료직원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 순창
  • 임남근
  • 2009.05.05 23:02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