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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장수목장, 경주마 교배 무사고 기원제 개최

한국마사회 장수목장(목장장 김진갑)이 입춘이 지나고 경주마 교배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성공적이고 안전한 교배와 건강한 자마(子馬)의 탄생을 위해 2025 무사고 기원제를 20일 교배장에서 개최했다. 올해 장수목장은 민간 경주마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씨수말 교배 지원하며 무상교배 외에도 유상 교배를 추가 지원한다. 특히 생산 농가들이 경주마 생산과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저렴한 교배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국산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 두에 수십억 원이 호가하는 해외 우수 씨수말을 국내에 도입해 생산 농가에게 무상 또는 저렴한 교배료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장수목장에서 보유한 씨수말 ’언캡쳐드‘는 2020년 미국에서 28억에 도입한 고가의 씨수말로 올해 생산농가에 119두 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말의 교배는 1년에 130두 정도로 제한적이며 세계 최상위 씨수말의 교배료는 수억원을 웃돌고 몸값이 수백억원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또한 더러브렛 경주마는 자연교배 방식으로 진행되며 교배는 암말의 발정기에 맞춰 2월부터 6월까지 이루어진다. 김진갑 목장장은 “경주마 교배는 한국 말산업을 이끌어갈 명마 탄생의 시작이라며 민간 경주마 생산 농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2.23 08:34

세계의 맛·문화 한자리에⋯익산서 '글로벌 미식대첩' 개최

세계의 맛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제4회 글로벌 미식대첩이 22일 익산글로벌문화관에서 열렸다. 이는 익산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민들이 가족, 친구 등과 팀을 이뤄 출전해 각국의 요리와 문화를 선보이는 대회로, 올해는 총 7개국 출신의 참가자 10팀이 출전해 다채로운 세계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각 팀들은 모국의 대표 음식을 직접 조리하며 음식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소개했다. 시는 대회 수상자들에게 글로벌-쿡 요리교실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다문화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네팔 출신 참가자는 “시어머니와 함께 모국의 전통 음식을 소개하고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국 출신 참가자는 “요리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한 나라의 문화를 담고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대회가 지역 주민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도시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글로벌문화관은 미식대첩과 현장학습 패키지,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문화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밴드(band.us/@iksanglobalcenter)와 글로벌문화관 누리집(www.global.ik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23 08:32

익산시청 펜싱팀, 이번에도 ‘금빛 찌르기’

익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펜싱팀이 제27회 한국실업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여펜싱선수권대회에서 5개의 메달을 따내며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펜싱팀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19일 최지영 선수가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메달 획득의 시작을 알렸고, 20일 정병찬 선수가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광주 서구청의 이정함 선수를 15-9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양윤진 선수가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남자 에페 단체전과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각각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펜싱팀은 지난달 익산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둔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5개를 획득했으며, 특히 정병찬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익산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이 부상 없이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23 08:30

뿔난 군산시민들 "새만금신항은 엄연히 제2의 군산항"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은 원포트로 반드시 운영돼야 한다.” 찬바람이 매섭게 불던 22일 오후 롯데마트 사거리 일대. 평소 주변 상가 등을 이용하는 쇼핑객 대신 피켓을 들며 구호를 외치는 수천명의 군산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도로 곳곳에는 “군산땅 군산바다 군산시민이 지키자”, “새만금신항은 군산항, 억지주장 포기하라”, “군산시민들이 지켜본다, 자문위원 결과 공개하라”라는 비장한 각오가 담긴 플래카드들도 걸려 있었다. 이곳에 만난 한 남성은 “새만금 동서도로의 관할권은 김제로 넘어갔지만 새만금신항만큼은 절대 빼앗길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가 주최한 ‘군산새만금신항 무역항 지정을 위한 범시민 궐기대회’가 이날 롯데마트 사거리 일대서 5000명(경찰 추산 4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문승우 전북자치도의회 의장, 김우민 시의회 의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김제시가 새만금신항을 신규항만으로 지정하는 투포트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전북자치도가 ‘새만금 신항 무역항 지정 자문위원회’의 회의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일종의 항의 표시로 추진됐다. 현재 전북자치도가 ‘새만금 신항 무역항 지정 자문위원회’의 회의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지역사회의 요구에 침묵을 지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김제시의 경우 별도 관할권을 설정하기 위해 새만금 신항을 독립적인 신규항만으로 지정하는 투포트 방식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시민 박모 씨(46)는 “새만금신항은 군산항의 수심 부족 문제와 선박의 대형화를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제2의 군산항”이라며 "이 같은 김제시 입장은 말도 안된다"고 비난했다. 심명수 군산시어촌계협의회장은 “자문위원회의 논의 과정과 결론은 새만금 신항 운영방식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며 “김관영 도지사는 공언한대로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고 즉시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새만금 신항 무역항 지정 자문위 결과 대부분이 ‘당연히 군산새만금신항은 군산항이다’ 이렇게 결론이 나왔다고 하는데, (전북자치도가) 해수부에 아무 말도 없이 무역항으로 지정해 달라고 보냈다”며 “해양수산부의 최종 결정이 임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라도 전북자치도가 자문위원회의 회의결과를 공개, 투명한 행정으로 도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집회에서는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김영일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 위원장, 송미숙 의원, 우종삼 의원, 이래범 새만금지킴이범시민위원장, 이건주 군산시어촌계협의회장, 이희풍 군산시이통장협의회장이 삭발식을 강행하며 전북자치도의 자문위원회 결과 공개 및 새만금신항만 관할권 사수 의지를 강하게 표출했다. 이 자리서 김우민 의장은 성명서를 내며 “김제시는 지역갈등을 조장하며 현실성 없는 새만금신항의 독립항만 주장을 즉각 철회하고 (새만금신항의) 성공적인 개항과 발전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22 17:55

익산시애향본부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시급”

익산시애향본부(본부장 김용균)가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전향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본부는 지난 20일 궁웨딩컨벤션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전북권 광역전철(철도)망 구축 추진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발표했다. 전북권 광역전철(철도)망 구축은 동서축(새만금~군산~익산~완주~전주)과 남북축(논산~익산~김제~정읍) 철도망을 연계해 전북의 주요 도시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고, 지역 간 이동과 물류, 지역 경제 및 관광 등을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본부는 이날 발표한 건의문을 전북자치도에 전달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북권 광역전철(철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김용균 본부장은 “전북이 지역민 교통 편의를 위해 광역전철(철도)망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 또한 이에 뒤처지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투철한 애향심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유방용·최진석·김용희 이사가 정헌율 익산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22 08:12

전주시, 시민 만족도 높이는 주차정책 추진한다

전주시가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주차정책을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탄력적인 주차 단속을 시행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주차단속 카메라의 운영시간을 개선한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10시까지 운영하던 단속카메라를 오전 7시에서 오후 7~8시로 조정하는 등 단속시간을 최소 1시간에서 최대 3시간까지 단축하고, 단속유예시간이 5분이었던 전주역과 터미널 등 교통 혼잡 지역도 10분~20분으로 완화한다. 단속카메라 점심시간 단속유예(오전 11시 30분~오후 2시)도 교통흐름을 위해 꼭 필요한 일부를 제외한 전주시 전역으로 확대하며, 주말과 공휴일 단속카메라 운영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조정한다. 단, 백제대로와 팔달로, 기린대로 등 일부 주요 간선도로의 경우 주말과 공휴일에도 평일 단속시간이 적용되며, 6대 불법주정차 절대 금지구역(소방시설 주변, 교차로 모퉁이,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보도) 주정차와 시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이동식 차량 등을 이용해 단속한다. 시는 현재 단속카메라 단속 완화 기준에 대한 행정예고(20일간)를 진행 중이며, 향후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과 SNS(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 블로그), 대면 홍보 등을 거쳐 오는 3월 4일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또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사업도 펼친다. 올해 총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전주천 매곡교(159면) △서신동 선수촌공원(96면) △충경로(41면) 등 일부 도로의 가장자리를 활용해 스마트 노상주차장을 조성하며, 총 71억 원을 들여 △금암동 금암초 인근(33면) △조촌동 전북중 인근(39면) △에코시티(40면) 노외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중·장기적 공영주차장 확보 계획도 마련했다. 현재 한옥마을 인근에 △3층 4단 2026면 △5층 6단 340면 규모의 주차타워 2개소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만성지구에도 오는 2026년까지 4층 6단 230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조성한다. 또한 전주천 한벽교(172면)와 전북특별자치도청 후문(89면)에 노상주차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만성지구(5개소, 총 300면)와 에코시티(1개소, 60면), 다가동 일대(4개소, 총 125면)에도 주차장을 만든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주차단속 유예와 공영주차장 확충으로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차정책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2.20 17:51

진안향토문화예술연구회 <진안고을> 제25호 발간

진안향토문화예술연구회(회장 이용엽)가 해마다 1회씩 발간하는 종합문화예술 잡지 <진안고을>이 발간됐다. 지난해 말 발간한 <진안고을>은 통권 제25호로 진안사랑과 예술사랑을 표방하고 있다. 제25호 <진안고을>은 진안지역문화현장 이모저모, 목차, 발간사, 축사, 특집, 문학산책, 예술이야기, 전시회, 진안향토문화예술연구회 연혁 등의 순으로 구성됐다. 발간사는 이용엽 회장, 축사는 전춘성 군수와 동창옥 군의회의장의 글이 실렸다. 앞부분 특집에는 4편의 논문을 배치했다. ‘3·1운동으로 폐교된 진안사립화동학교의 실상(이용엽)’, ‘진안 도통리 도공 후예들 금의환향(곽장근)’, ‘조선시대 궁중잔치에서 선보인 몽금척(이종근)’, ‘가사체의 진수 이산구곡자(윤재석)’ 등이다. 문학산책에는 20편가량의 문학 글이 실렸다. 신팔복의 ‘지렁이도 치매인가’, 심태형 ‘진안군 문화유산동아리’, 이용미 ‘민조시’, 정남숙 ‘옛날 옛날 그 옛적에’, 최정순 ‘파김치’, 하광호 ‘고향’, 황복숙 ‘벌금자리 비빔밥’, 김현태 ‘내 고향 진안’ 외 6편, 성민재 ‘벌초하는 날’ 외 2편, 이점순 ‘궁근 하루’, 황현화의 ‘능소화 추억’ 등이다. 89쪽부터는 제30회 진안향토작가 초대전을 실은 <푸른 산 맑은 물>이란 제목 소책자가 덧붙여 실렸다. 이 부분에는 한국수자원공사 물문화관에서 지난해 10월 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열린 미술작품 전시회 작품이 35편가량이 실려 있다. 회화, 공예, 서예, 서각 작품 등이다. 이용엽 회장은 발간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해 “새해에는 모든 일이 정도를 찾아 제자리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역사의식의 한 단면을 표현하고 있다. 이어 “새로운 <진안고을> 제26호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덕암’이란 호로 불리는 이 회장은 1940년생으로 올해 86세다. 문학, 문화, 예술, 역사 등의 분야에 조예가 깊고 건강이 좋아 노익장이 식을 줄을 모른다. 진안향토문화예술연구회는 지난 1995년 발족했으며 소속 회원들이 진안지역 문화축제인 ‘마이문화제’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연간 1회 발행하는 <진안고을>은 지난 2000년 10월부터 발간하기 시작했다. 2024년엔 제24호 발간과는 별개로 ‘창간호부터 제24호까지 합본’도 출간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2.20 17:43

국가유산청, 전주 종광대2구역 ‘현지보존’ 결정

후백제 토성이 발견된 전주시 종광대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20일 전주시와 종광대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지난 19일 문화유산위원회 제2차 매장유산분과 위원회를 열고 종광대 재개발 부지에 대해 ‘조건부 현지보존’ 결정을 내렸다. 국가유산청은 사업 전체지역 보존 및 구체적인 보존활용 계획과 보상 재원 마련 대책 등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보존 결정에 따라 시는 관계 법령 검토와 보상자문위원회 등 행정 절차를 거쳐 국비와 도비, 자체 재원을 활용해 보상액(국비 50%, 지방비 50%)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보상액은 1400억 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 조감도 보상액 지급을 위해서는 종광대2구역 재개발 부지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돼야 하는 만큼, 시는 등록을 위한 절차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보상과 문화유산 지정 등의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 사업은 전주시 인후동1가 171-1번지 일대 3만 1243㎡의 옛 주택을 헐고 지하 3층~지상 15층, 7개동, 전용면적 33∼84㎡ 공동주택 53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전주 종광대 2구역 종광대2구역에서는 지난해 문화재 발굴 조사에서 후백제 때 축조된 130m 길이의 토성과 기와 등이 발견됐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말 종광대 재개발 부지 내 유적에 관한 전문가 검토회의를 열고 “해당 부지는 전주부사(1942년)에서 후백제 도성벽으로 추정 표기한 곳으로, 실제로 추정 라인에 맞게 토로가 확인됐다”며 “토로의 축조 기법과 기저부에 깐 와적층의 기와 연대 등을 고려하면 후백제 도성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실물로서의 유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후백제 유적이 확인된 것이므로 현지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다”고 시에 통보했다. 그러면서 해당 유적과 관련된 구체적인 보존 방안 및 유적의 정확한 축조 기법 파악을 위한 보완 조사도 주문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2.20 17:42

남원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4곳 맞대결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내달 5일 치러지는 가운데, 남원시 5개 새마을금고에서는 총 9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동남원새마을금고는 소인수(53) 현 이사장이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무투표 금고는 투표하지 않고 선거 당일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확정한다. 남원새마을금고, 남원중앙새마을금고, 운봉새마을금고, 지리산새마을금고 등 4곳에서는 각각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양자 대결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남원·남원중앙·운봉새마을금고는 직선제로, 지리산새마을금고는 간선제로 진행된다. 남원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는 우기만(63) 후보와 이주태(73) 후보가 맞붙는다. 우 후보는 현 남원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서남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새마을금고중앙회 대의원을 지냈다. 이 후보는 현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남원용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전 남원새마을금고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남원중앙새마을금고에서는 서재석(51) 후보와 김주연(55) 후보가 경쟁한다. 서 후보는 현 남원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서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새마을운동 남원시지회 이사직도 맡고 있다. 김 후보는 현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성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전 남원중앙새마을금고 이사를 지냈다. 운봉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는 장수호(64) 전 운봉애향회장과 최영구(63) 전 운봉새마을금고 전무가 출마했다. 장 후보는 조선대학교병설공업전문대학(현 조선이공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최 후보는 순천농업전문대학(현 국립순천대학교) 농업토목과를 졸업했으며,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지리산새마을금고 이사장직을 두고는 최점석(75) 후보와 김종관(66) 후보가 맞선다. 최 후보는 현 지리산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전 지리산새마을금고 부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전 남원시의회 의원(6·7·8대)을 지냈으며, 서남대학교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하고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2.20 16:12

‘더불어 더블업’ 하림, 2025 프라임대리점 전진대회 성료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동반성장을 위한 ‘2025 하림 프라임대리점 전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림 프라임대리점은 판매 실적 등 하림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통해 선정하는 최상위 우수 대리점으로, 하림 신선식품본부의 공식 대리점 600여 개 중 26개가 선정돼 운영된다. 매년 선정된 프라임대리점에는 현판이 제공되고 하림이 전국 유통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250개 하림프리미엄존 지원, 이벤트 행사 운영 후원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모션 정책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19일 본사에서 열린 전진대회에서는 ‘더불어 더블업(Double up)’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하림과 프라임대리점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전략 및 마케팅 운영 전략 발표, 매출 확대 방안 논의 등이 진행됐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프리미엄 부문 대상 ㈜가나다 최정학 대표 및 최우수상 청인푸드 주식회사 이청기 대표·㈜하늘축산 변미정 대표, 포장육 부문 대상 청인푸드 주식회사 이청기 대표 및 최우수상 ㈜양지푸드 염규영 대표·케이유통 김경훈 대표, 신제품 부문 대상 ㈜대명푸드 김재순 대표 및 최우수상 ㈜영남유통 허우성 대표·㈜우정푸드 정우정 대표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수상자 중 4명이 BP(Best Practice) 발표에 나서 마케팅 전략과 현장에서의 영업 스킬, 우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하림에 대한 신뢰와 애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소중한 동반자인 프라임대리점 사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정책 운영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림과 프라임대리점이 함께 변화하고 도전하며, 2025년에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림은 대리점을 비롯해 농가, 협력업체, 고객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매년 인증 대리점과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상생 펀드를 조성해 저금리로 사업 자금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인력 채용 지원에도 나서는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20 14:32

“백제 문화유산과 현대 인프라 조화, 익산 마이스 관광 가능성 충분”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세계문화유산, 로컬푸드 케이터링 서비스, 인근 전주·군산과의 연계 패키지, 새만금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 유니크베뉴 발굴, 스마트MICE 기술 도입 등등. (사)한국마이스관광학회를 비롯한 MICE관광 관련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로컬MICE시티로서 익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19일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에서 열린 ‘익산 MICE관광 육성전략 포럼’에서 ‘로컬 마이스시티 익산으로서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한진영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는 익산의 MICE산업 잠재력으로 문화유산 활용과 지역 특산물 연계, 인근 도시와의 협력, 마이스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또 소규모 회의 수요 증가와 기업 인센티브 여행, 지방 소멸 위기 대응, 역사문화 관광 연계 등을 익산 MICE산업 발전의 기회 요인으로 제시했다.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컨벤션시설이나 숙박시설은 현재 부족하지만 KTX익산역과 사통팔달 도로망 등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백제역사문화를 비롯해 지역이 강점을 갖고 있는 농업·식품 분야나 의료·웰니스산업, 산업단지 연계 비즈니스 등 특화된 MICE산업을 육성하면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러면서 대규모 국제회의 시설 취약과 전문 인력 부족, 서비스 인프라 미비, 브랜드 인지도 저조 등을 약점으로 꼽고, 지속적인 혁신과 지역 특생을 살린 콘텐츠 개발이 로컬 마이스시티로서 성공하기 위한 열쇠라는 점을 강조했다. 익산 MICE산업 발전 전략으로는 전문 인력 양성과 역사문화 테마 컨퍼런스 등 특화 행사 개발, 다목적 컨벤션센터 등 인프라 확충, 온라인 마케팅 강화, MICE 유치 지원금 등 효과적인 지원 정책 수립·추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익산 차별화 전략으로는 백제왕궁 등을 활용한 역사문화 콘텐츠 융합, 농생명산업 연계 프로그램 개발, 스마트 기술 활용, 보석·금마 한옥·특산물·지역 축제 등을 활용한 특화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백제왕궁(왕궁리유적)을 활용한 글로벌 왕궁 유적지 MICE, 세계 석탑 교류회, 보석을 활용한 세계 희귀보석 전시회, 인근 도시와 관광MICE 벨트 구축 및 이니셔티브(주도권) 확보, 공조직 및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 지역 MICE 얼라이언스 운영, 관광객 수 넘어 관광객 1인 지출에 집중하는 정책 수립·추진, 무주 태권도원·순창 쉴랜드·고창 상하농원·전주 한옥마을 같은 지역 맞춤형 유니크베뉴 개발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20 14:28

완주군 봉동‧용진 지역에도 공영제 버스 운행한다

완주군은 오는 4월 말부터 봉동∙용진 방면에도 공영제 마을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봉동∙용진 방면 마을버스는 50번대, 500번대 전주시내버스 개편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운행된다. 공영제 마을버스 운행으로 주민들은 전주 시내버스 요금(1500원)보다 저렴한 마을버스 요금(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이번 버스 노선 개편에 따라 삼봉지구와 운곡지구 등 신규택지 개발지구에 마을버스를 확대 운행하고, 둔산리~봉동 소재지와 테크노2단지 노선도 신설 운행할 예정이다. 군은 노선개편으로 인한 주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시간표를 안내하는 안내책자를 제작해 배부하고, 마을방송과 현수막 게시, 버스 안내 단말기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시행 전에 약 2~3주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두어 추가적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시범 운행기간에는 무료로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완주군은 마을버스 공영제 1단계로 2021년 6월 이서지역 운행을 시작으로 삼례, 상관, 소양, 구이지역을 운행하고 있으며, 올해 봉동, 용진 방면 운행에 이어 하반기에는 고산, 비봉, 운주, 화산, 동상, 경천까지 전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주민들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버스공영제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시범 운영기간 동안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2.20 14:12

김제지역 새마을금고 선거 '경선 무풍지대'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오는 3월 5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지난 18∼19일 후보자 등록 신청을 접수한 결과, 김제지역 4개 새마을금고는 당초 경쟁구도가 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모두 각각 1명의 후보만 등록을 마쳐 다소 '김 빠진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처음 실시하는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그동안 전국 1103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과정에서 일부부 후보자들의 금품 제공 등 불미스러운 일들이 자주 발생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사장이 되면 대부분 억대 연봉과 인사권, 대출 승인권, 예산 운영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갖기 때문에 선거과정에서 과열경쟁이 빈번하게 발생해 그 해결방안으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 2021년 개정된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가 처음 위탁관리하는 이번 선거는 큰 의미가 있다. 경험이 풍부한 후보들의 재신임을 묻고, 이와 함께 새로운 인물들의 '등용문'도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러나 김제지역의 경우 4개 금고 중 3개 금고는 현 이사장이 단독출마해 특별한 후보 결격사유가 없는 한 사실상 당선이 확정적이고, 나머지 1개 금고는 현 이사장이 개인사정으로 출마를 포기하면서 새로운 인물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이는 등 경쟁구도가 아닌 '1인 독주' 양상이다. 금고별로는 김제하나새마을금고의 경우 조숭곤(68) 현 이사장, 새만금새마을금고는 오석균(67) 현 이사장, 지평선새마을금고는 이희영(59) 현 이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유력하고, 만경새마을금고는 김용택(58) 전 만경새마을금고 전무가 차기 이사장에 '나 홀로' 출사표를 던져 '경선없는 당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2.20 09:48

전주지검 군산지청-범방 군산지구, 마약·도박·딥페이크 범죄예방 간담회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지청장 박진성)과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군산지구(회장 문상식)는 최근 2025년 마약·도박·딥페이크 등 범죄예방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태영 군산지청 범죄예방 담당검사, 최호준 사무과장, 문상식 군산지구 회장, 범방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도박‧딥페이크 등 청소년 범죄예방에 노력하는 한편 2025년 사업계획 및 중점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중점사업으로는 군산지청과 군산지구와 협력해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 청소년 상담·지도를 통해 재범을 방지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오는 5월 청소년 한마음음악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 마약·도박·딥페이크 범죄예방 캠페인, 심폐소생술체험, 변호사·의사·치과의사·한의사로 구성된 법률·의료상담, 청소년 체험학습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로식당 무료급식 봉사활동, 청소년 유해업소 정화캠페인, 불우 청소년 장학사업, 사랑의 김장 나눔, 명절맞이 사랑 나눔, 청소년 법문화 리더십 캠프, 명사 청소년 선도 강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상식 군산지구 회장은 “올해 기자 간담회 등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유대관계도 강화하고, 덕망있고 능력있는 회원들을 적극 영입해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겠다”며 “나아가 회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범방 발전과 청소년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20 09:41

원광대 남문주차장 100면, 전면 무료 개방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 남문주차장 100면이 시민들에게 전면 무료로 개방돼 평일·주말·공휴일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익산시와 원광대는 지난해 7월 지역 체육시설 저변 확대와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원광대 시민개방형 체육시설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원광대는 지난해 9월부터 동일한 진출입로를 이용하는 경우 교내 주차장을 평일 저녁 3시간(6~9시)과 주말·공휴일 24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후 시는 기존 주차장에 이어 대학로 접근성이 높은 남문주차장 추가 개방을 위해 원광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고, 원광대는 전면 개방을 결정했다. 정헌율 시장은 “시와 원광대가 협력해 추진한 주차장 개방이 대학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건강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개방형 체육시설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원광대는 총사업비 35억 원을 투입해 야구장, 테니스장, 풋살장, 족구장 등 시민개방형 체육시설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연말부터 원광대 학생뿐만 아니라 익산시민 누구나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 저녁과 주말·공휴일에 개방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9 17:16

"명품교육도시 만들 것"⋯교육발전특구 익산, 혁신 사업 본격화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인 익산시가 올해 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교육공동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익산교육지원청과 원광대학교 등 지역 교육 주체들과 협력해 유아 돌봄부터 초·중·고 교육 혁신, 지역 정주 지원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시 복지교육국 브리핑에 따르면, 교육발전특구 핵심 협의 조직인 교육공동체지원센터는 지역 교육 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을 목표로 방과 후 학습관 운영, 특별강사제 도입, 교원 치유·힐링 프로그램 등 26개 사업 중 15개 핵심 사업을 기획·운영한다. 특히 원광대의 교육 자원과 시설을 적극 활용해 학생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맡고 익산교육지원청은 지역 학교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원광대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센터와 협력해 중·고등학생 대상 자기주도 학습캠프를 운영, 학생들이 의예과, 경찰행정학과, 미술학과 등 대학교 교육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일에는 지역 교직원 40명을 대상으로 차훈명상, 아로마 치료, 산림 치유, 한방 교육 등으로 구성된 치유·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사들의 심신 회복을 지원했다. 지난 10~11일 시범 운영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은 공공형 방과 후 학습관 더봄은 오는 3월부터 정규 운영돼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18일에는 익산형 농촌유학 가족캠프에 수도권 초등학생과 학부모 40여 명이 참여해 승마, 골프, 농촌 체험 등을 통해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과 가족 간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영희 복지교육국장은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며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익산이 명품 교육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9 17:08

제2 지평선축제 나올까⋯ 김제시의회, 지역특성 반영 축제 활성화 연구 착수

김제시의회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축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작업에 본격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시의회는 이와 관련 첫 행보로 지난 18일 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서백현 의장과 최승선 대표의원을 비롯한 의원 8명 및 정책연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축제 발굴 및 육성 정책 연구’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특화연구소 오영택 대표를 초빙해 연구 방향과 추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김제시의 입지적 특성과 보유 자원 분석을 바탕으로 한 축제 프로그램 개발 방안, 축제 운영 전략 및 추진 로드맵 수립 등 다양한 정책 대안도 제기됐다. 이번 연구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 이후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체류 인구 증대 정책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 김제시의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축제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가능성 검토를 통해 생활 인구 및 체류 인구 증가를 도모하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제시의회는 이번 연구를 통해 김제시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축제 모델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활성화 정책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경제와 연계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승선 대표의원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관광형 생활 인구 증대를 목표로 하는 작은축제 발굴 연구는 김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2.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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