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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폐상가에 생동감 불어넣다"…군산구도심상권활성화사업 성과공유회

군산구도심상권활성화사업 성과공유회가 6일 군산공설시장 청년몰에서 군산시의회 경제건설분야 의원들과 기관단체, 창업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군산 구도심 상권을 중심으로 추진된 상권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상권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 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선정된 군산상권활성화 사업은 구도심 상권의 노후화된 상권환경개선과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역 창업가들이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면서 경쟁력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오래된 역사와 전통에도 불구하고, 점차 기능을 잃어가고 있는 폐공간을 새롭게 변화시켜 생동감을 주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부처 간 협력사업의 하나로 전통시장 상인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친환경생선건조장 건립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발전모델로 상인협업화(수산물협동조합)운영 등으로 각종 수상경력과 실제 매출 증대를 이뤄내며 선진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 구도심 상권 내에서 창업한 청년 상인 가게도 40여 개로, 현재까지 안정적인 영업 활동을 유지하고 있으며 창의적인 상품 개발이 빛을 보면서 해외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사업에 대한 평가도 높다. 2021년 전국상권활성화우수사례로 중기부장관상 수상을 시작으로 사업 기간 5년 동안 군산시청, 소속 상인회, 사업단 등이 장관상만 5회를 수상했다. 또한 2023년에는 군산시 상권에서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전국 최고의 상권사업으로 공인받기도 했다. 사업을 추진해 온 신지양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르네상스사업단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지역 상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의지를 공유했다"면서 "앞으로도 군산시와 사업단은 지역 상인, 청년창업자, 상권지원기관, 시민이 함께하는 상권활성화 모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06 18:45

김제시, 용지면 악취 배출원 조사 및 맞춤형 대책 수립

김제시가 용지면 일대 고질적인 악취 문제의 근원을 파악하고 맞춤형 대책 수립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6일 용지면 일대 고질적인 악취 문제의 근원을 파악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악취문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용지면 오염원(악취)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전국적으로 악취 민원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축산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전체 민원의 약 28%를 차지하는 등 악취 문제는 심각한 정주여건을 해치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시도 용지면의 가축사육시설 및 재활용 처리시설(퇴비 및 액비)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시 및 인근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용역은 지역 현황 및 환경 여건 조사, 악취 배출원 측정 및 분석, 악취 확산 모델링, 악취 관리 대책 마련 등 4단계로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용역사인 산업공해연구소와 용지면 내 악취 배출원 113개소(가축 사육 시설 98개소, 재활용 및 처리시설 15개소) 및 주변환경 조사를 시행하고, 이후 악취배출원의 복합 및 지정악취에 대한 정밀 측정을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 확보 후 시 및 주변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악취관리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용지면 악취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악취 없는 청정 김제를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김제
  • 강현규
  • 2025.02.06 18:44

김제농협 상호금융예수금 4000억원 달성

김제농협은 6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2월 정례조회에서 상호금융예수금 4000억 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상호금융예수금 달성탑은 농·축협의 건전한 경영과 안정적인 사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김제농협은 지난 1월 8일 자로 예수금 4000억 원을 돌파하며 이번 달성탑을 수상하게 되었다.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뿐만 아니라 준조합원에게도 이용고 배당을 실시해 김제농협을 이용하는 고객들로부터 사업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되었으며, 이정용 조합장을 주축으로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해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강화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고객만족 경영을 실현하는데 힘써온 결과다. 이정용 조합장은 “상호금융예수금 4000억 원 달성이 있기까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 및 고객 여러분, 그리고 노력해 준 임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건전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김제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조합원과 고객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농협은 지난 2023년 상호금융 대출금 3000억 원 달성탑과 더불어 이정용 조합장 임기 내 상호금융 여·수신 합계 1조원이라는 금자탑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2.06 18:44

월세가 만원⋯전주시 청년만원주택 시행

전주에도 한 달 임대료가 1만 원인 청년주택이 생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 청년만원주택 '청춘별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청년만원주택 사업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주택 미혼 청년(19∼39세)에게 한 달 임대료 1만∼3만 원에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보증금은 50만 원이다. 그동안 전주시는 무주택 미혼 청년에게 시세 40% 수준으로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해왔다. 이들은 원룸·투룸·쓰리룸 등 주택 형태에 따라 월세 9만∼28만 원을 부담해왔다. 이번 청년만원주택을 통해 매입임대주택 월세가 1만∼3만 원으로 대폭 인하되며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이날 전주시 효자동에 위치한 청년만원주택을 둘러본 윤수빈(22·전주대 간호학과) 씨는 "월세가 주변 원룸보다 훨씬 저렴할 뿐만 아니라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이 기본 옵션으로 제공돼 만족도가 높을 듯하다"며 "밥 한 끼 가격에 집을 구할 수 있는 만큼 자립을 준비하는 사회 초년생에게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이 같은 청년만원주택을 2028년까지 모두 210호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82호(상반기 70호, 하반기 12호)를 시작으로 2026년 59호, 2027년 36호, 2028년 33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50억 원 규모다. 임대주택을 매입, 신축, 리모델링하는 비용이다. 청년만원주택 입주 대상은 전주에 살거나 살기를 희망하는 19∼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으로, 공공주택 입주자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차상위 가족이다. 2순위는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인 자이다. 3순위는 본인의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인 자이다. 입주 기간은 2년이다. 무주택 요건 충족 시 최대 4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또 입주 중 결혼하면 최대 20년까지 살 수 있다. 전주시는 이달 누리집을 통해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후 4월께 입주자를 확정한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내년까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7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청년 1700명에게 최대 1년간 20만 원씩 월세를, 신혼부부 등에게는 2000만 원 이내에서 임대보증금을 무이자 지원한다.

  • 전주
  • 문민주
  • 2025.02.06 17:22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 전주에 모였다

전주시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관광산업을 주도하는 관광거점도시들이 전주에 모였다. 그동안의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시는 6일과 7일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 등 전주시 일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거점도시위원회, 대한민국 5개 관광거점도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거점도시 공동연수를 진행한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은 관광 인프라와 매력을 갖춘 도시를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해 수도권에 편중된 관광객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전주시가 공동 주관한 이번 연수에는 국제관광도시인 부산광역시와 지역관광거점도시인 전주시와 강원 강릉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공동연수 첫날인 6일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성과 및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컨설팅 방향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첫날 연수에서는 미디어아트 특강과 전주시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전주시의 추진 상황을 관광거점도시들과 공유하고 컨설팅단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둘째 날인 7일에는 전주한옥마을과 덕진공원 등 전주를 대표하는 주요 관광거점을 견학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그간 전주가 축적해온 문화의 힘과 전주다움이라는 빛을 발휘해 전주를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정부, 관광거점도시들과 협력해 국가대표 관광거점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2.06 16:48

"몸 짱 친절도 짱"… 정읍체력인증센터, 체육진흥공단 고객만족도 '전국 4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전국 체력인증센터를 대상으로 2024년 고객만족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정읍체력인증센터가 전국 4위, 전북 1위, 광주·전라권역 2위에 올랐다. 정읍시 시설운영과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체력인증센터 방문객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설문을 통해 운영 인력, 업무 처리, 체력증진교실 등 5개 항목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정읍체력인증센터는 94.3점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인 90.6점을 크게 웃도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운영 인력의 전문성과 체력증진교실 운영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체계적이고 친절한 서비스 제공이 시민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린 결과로 분석된다. 정읍체력인증센터는 만 11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과학적인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학교의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노인복지관, 채용 체력 측정 등 다양한 출장 체력 측정 서비스를 통해 폭넓은 계층에 스포츠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과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2.06 16:15

제2 전북혁신역 사태 날라… 전주~김제~광주 신규 철도 논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전주~김제~광주선 신규 철도 정부 건의에 따른 제2의 전북혁신역 사태 우려에 대해 “편의성 제고와 수요 창출 차원의 검토”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전북자치도는 정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7개 노선 반영을 건의했는데, 여기에는 사업비 1조 2400억 원 규모의 전주~김제~광주선이 포함돼 있다. 이는 전주에서 김제까지 철도를 신설하고 김제에서 전남 광주까지 구 철도를 활용해 연결한다는 계획인데, 경제성이 부족하고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호남 철도 거점인 익산역의 위상 축소와 과거 지역 간 심각한 갈등과 반목을 야기했던 전북혁신역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반면 대안으로 제시된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의 경우 예상 사업비가 1500억 원 규모로,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전북 전체 균형 발전을 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6일 김관영 지사 익산 연두 방문에서 김용균 익산애향본부장은 “전북도가 정부에 건의한 전주~김제~광주 노선은 호남의 철도 관문인 익산역의 수요 감소와 지역 쇠퇴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과거 전북혁신역 신설 사태와 같이 지역주민과 시·군 간 대립과 반목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전북도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철도가 없는 지역으로, 강원특별자치도가 수도권과 연결하는 광역철도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에 비해 우리는 광역철도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새만금 메가시티와 군산, 익산, 완주, 전주 등 전북의 주요 도시를 동서로 연결해 아우르고 나아가 충청권과 광주권까지 철도로 연계할 수 있는 전북권 광역철도망 구축에 전북도가 관심을 갖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전주와 김제를 연결하는 노선은 오랫동안 논의가 돼 왔다”면서 “익산~정읍~광주송정 노선은 KTX로 연결이 되는데 전주와 광주를 오가기 위해서는 익산을 거치는 등 환승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옛 철도 노선을 활용한다면 편의성을 제고하고 추가 수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는 했지만, 채택 여부는 국토부가 사업성 등을 검토해 결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에 대해서는 “꼭 필요하다”면서 “익산시하고 신속하게 협의를 해서 후속 절차를 밟아 나가고 반드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06 15:24

완주군, 교육발전특구로 ‘완주학당’ 5개소 추가 운영

완주군 인재육성재단이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완주학당을 5개소 추가 구축하고, 160명 학생을 대상으로 다중지능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학당은 학생들의 다양한 지능을 계발하고 창의적 학습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 공간으로, 완주군이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사업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군은 지리적 이유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해 읍면별로 완주학당을 5개소 추가로 구축해 코딩, 창의과학, 바둑, 서예 등 다양한 다중지능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동안 다중지능계발 프로그램은 사업비, 교육장소 조성 등의 어려움으로 22명 정도의 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교육발전특구 사업 추진 후 2024년 하반기 81명에 이어 올해는 160명을 모집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학당 추가 구축과 성공적인 학생 모집으로 지역인재 양성 활성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교육발전특구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2.06 15:14

관광객 사로잡을 군산관광 명소 속속… '체류형 관광' 전략 시급

군산시 관광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경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체류형 관광 개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향후 조성되는 군산의 새로운 관광시설로는 대규모 워터파크 시설을 갖춘 고군산군도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를 비롯해 월명산 전망대(달및마루),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등이 있다. 총 386억9000만원이 투입된 고군산군도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는 올 상반기에 준공한 뒤 시범운영을 거쳐 선유도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월명산 전망대는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6년에 완공되며 이에 따른 전망대 후속사업으로 ‘달빛마루’도 추진된다. 달빛마루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테마파크인 통영 ‘디피랑’을 모토로 하고 있다. 여기에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사업은 올 상반기에 전면 개통될 계획이며, 이와 별도로 K-관광 섬 육성사업에 선정된 말도·명도·방축도가 새로운 관광 옷을 입는다. 이들 사업들이 완료되면 기존 시간여행마을에 더해 지역 관광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한 층 다양해질 뿐 아니라 사계절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새 전환점을 맞은 군산이 관광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스쳐지나가는 곳이 아닌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산의 경우 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관광객들이) 하루 이상 머물지 않는 당일치기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북특별자치도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군산을 찾은 관광객은 1264만3373명으로, 전년 동기(1226만851명) 대비 38만2522명(3.03%)이 늘었다. 그러나 숙박 방문자 비율은 9% 하락했고 체류시간 또한 8.5% 짧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수치는 이동통신과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관광통계, 조사연구 등의 관광 빅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다. 또한 과거 여러 통계에서도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광체류기간 중 ‘당일’이 60~70%를 차지할 만큼 여전히 숙박과 체류시간이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 김모 씨는(48)는 “군산을 찾는 관광객 중 상당수가 당일치기 여행에 그치고 있는 점은 분명 아쉬운 대목"이라며 “어떻게든 (관광객들이) 군산에 머물며 돈을 쓰게 만드는 방안이 뭔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관광 인프라 확충에 맞춰 관광객들을 체류할 수 있는 야간 테마나 프로그램, 밤 문화 놀이, 지역 호텔 등과 연계한 이벤트 할인 등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에 대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더 나아가 최근 가족단위 관광객의 숙박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펜션이나 리조트, 유스호스텔 조성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체류형 관광객 부재 등이 군산관광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제부터라도 군산관광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밑그림부터 제대로 그려야 한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06 15:12

김제일자리센터, 일자리컨트롤 타워 역할 '톡톡'

김제일자리센터가 내실 있는 운영과 질 높은 고용서비스 제공으로 일자리컨트롤 타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7월 개소한 김제일자리센터는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취업상담, 직업 교육, 구인·구직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맞춤형 고용 창출을 진행하고 있다. 개소 이후 센터는 구직자 280명, 구인처 95건을 발굴했으며, 중소·중견기업, 공공기관, 의료·복지 기관 등 총 143명의 취업 연계 실적을 거뒀으며, 일자리 매칭데이, 일자리 박람회 등 일자리 관련 행사와 고용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일자리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토대를 다졌다. 올해도 센터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지역 고용 현황 분석 및 수요 파악을 위한 내·외국인 고용 실태조사를 통해 맞춤형 고용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접근성 높은 시내 중심부로 센터 장소를 이전(지평선 복합어울림 창업지원센터 3층, 4~5월 입주 예정)해 고용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시민 이용률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지원 분과 확대 운영과 교육지원센터를 조성해 지역산업 인력난 해소 및 안정적인 지역정착 도모에 힘써 나갈 예정이며, 산업별(특장, 식품 등) 맞춤 고용 플랫폼 구성을 통해 고용 거버넌스를 고도화하고, 신중년 등 각 계층별 특화된 지원사업을 통해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지속 힘써 나갈 계획이다. 정성주 시장은 “구직자들에게 더 나은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며, “2025년에도 다양한 고용서비스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

  • 김제
  • 강현규
  • 2025.02.06 15:01

순창군, 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40명 선발

순창군은 심각한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6일 라오스 현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면접을 실시해 40명의 우수 인력을 최종 선발했다. 이와관련 지난 5일 염기남 순창부군수를 비롯한 순창군 대표단은 라오스 핫싸이퐁군을 직접 방문해 현지 면접을 진행했다. 이번 선발 과정에는 순창군과 순창농업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참여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으며, 라오스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선발 과정은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80명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체력 검사, 색맹 테스트, 심층 면접 등 다각적인 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군은 이번 면접에서 농작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체력과 함께 의사소통 능력, 적응력, 성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최종 선발된 40명의 근로자들은 한국 입국 전까지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치게되고 군은 이들을 위해 비자 신청 지원은 물론,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한국어 교육, 한국 문화의 이해, 농업 기술 기초 교육, 안전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탈 방지를 위한 사전 교육을 강화해 안정적인 인력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대해 염기남 순창부군수는“라오스 근로자들이 순창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지속 확대할 것이다”이며“이들이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의 동력이자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순창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이미 농업 현장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했으며 지난해 3113명의 근로자가 786개 농가에서 활약하며 농번기 인력난을 해결했고, 현장 평가에서 농가 만족도 90% 이상을 기록하며 신뢰도를 높였다.

  • 순창
  • 임남근
  • 2025.02.06 14:59

"이동하기 넘 편해요"… 임실군, 행복콜 버스·택시 주민들 호응

임실군이 운영 중인 ‘행복콜 버스·택시 사업’이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콜은 대중교통이 없는 농어촌 주민의 맞춤형 교통 복지서비스로, 이들이 읍·면 소재지나 시장 등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현재 관내 행복콜 버스는 35개 마을에서, 행복콜 택시는 47개 마을에서 운영돼 지역민의 필수 이동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행복콜 버스는 이용 1시간 전 행복콜센터를 통해 예약하는 수요응답형 시스템으로서 주중에 운행되며 주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 행복콜 택시는 마을회관에서 버스 승강장까지 500m 이상 떨어진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매주 월요일과 장날에 운행된다. 버스 요금은 일반 1000원(학생 500원)이고 택시는 1대당 2000원으로 매우 저렴하게 이용, 주민들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을 찾는 어르신들과 병원 진료를 위해 읍·면 소재지로 이동하는 주민들에는 필수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다. 강진면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 “예전에는 시장과 병원 방문 시 이웃이나 자녀에 부탁했다”며 “이제는 행복콜 버스·택시 덕분에 편리해졌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군은 행복콜 사업 운영 초기 시범운행을 거쳐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 현재까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펼쳐 왔다. 아울러 주민들의 행복콜 버스•택시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교통 오지의 주민들에 필요한 교통 복지서비스로 자리를 구축했다”며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통 여건 개선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2.06 14:58

"어디서 쓰라고"… 남원시 민생안정지원금 사용처 없는 농촌 주민들 '발만 동동'

“카드는 받았는데, 사용하러 나갈 수가 없어요” 남원시 사매면에 거주하는 김모 씨(82)는 "(지원금을) 6월까지 쓰라고 하는데, 마음만 급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원시가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 사용처가 마땅치 않다는 농촌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관내 취약계층에 보탬이 되자는 취지로 지급됐지만, 농촌에 거주하는 고령층은 이동 수단 부재로 발이 묶였고 마을 내에 식당조차 없어 사용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또 농촌지역의 소비 거점 역할을 하는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사용이 불가해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농어촌마을 10곳 중 8곳 이상에서 식료품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통계청 농림어업총조사 결과이며, 전북지역 행정리 5245개 중 4386곳(83.6%)에 식료품 소매점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원시는 전북 평균을 웃도는 87.8%의 마을에서 식료품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읍(93.3%), 진안(89.8%)에 이어 도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사매면에 거주하는 최모 씨(58)는 “가까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라도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으면 어르신들이 직접 가서 장을 볼 수 있을 텐데 왜 사용이 안되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번에 지급된 민생안정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현행 지역사랑상품권법은 연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법인사업장을 가맹점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 주민들의 주요 소비처인 하나로마트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농촌지역에서는 하나로마트가 사실상 유일한 생필품 구매처인 경우가 많아 개선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관련 법 개정은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그렇기에 주민들은 시내버스를 타고 가맹점이 밀집해 있는 남원 전통시장이나 마트로 이동해야 하지만 고령 주민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민생지원금의 취지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단순히 지원금 지급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지자체 차원에서 다각적인 사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불편을 겪게 해드려 죄송한 마음이 있지만, 지원금 소비처를 다양하게 봐주셨으면 한다”며 “보일러 기름을 넣거나 병원을 가는 데에도 지원금을 쓸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2.06 11:32

민선 8기 '부안 으뜸 정책 톱 10' 선정… 자율·친절·적극행정 1위

부안군이 민선 8기 전반기 부안 으뜸 정책 톱10을 선정했다. 부안군은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국민생각함)과 오프라인(읍·면사무소)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소통으로 더하는 자율·친절·적극 행정'(381표)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793명의 군민이 참여했으며 2024년 4분기 부안군 소식지를 통해 배포된 주요 정책성과를 중심으로 10대 분야 24개 정책에 대해 1인당 5건을 선택했다. 그 결과 3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 및 매니페스토 최우수 등급 달성 등 ‘소통으로 더하는 자율·친절·적극행정’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025년도 농업재해보험 본인부담률 0%로 자연재해로부터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보장하는 ‘농업재해보험 농가부담 제로화’가 2위(284표), 2023년 3365명․2024년 3920명․2025년 5015명 등 ‘노인일자리 확대 및 사회활동 지원’이 3위(282표)에 이름을 올렸다 또 4위 ‘부안형 푸드플랜 확산’, 5위 ‘전국 최초 대학교 반값등록금 실현’, 6위 ‘글로벌 휴양 관광도시 조성’, 7위 ‘어르신 건강증진 의료비 지원’, 8위 ‘부안 도심 재정비 및 활성화’, 9위 ‘수소산업 퍼스트 무버’, 10위 ‘안전한 도로환경 개선’이 10대 으뜸 정책으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정책을 되돌아보고 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향후 군정 방향과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며 “새로운 미래 발전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5.02.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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