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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 달간 전주의 맛과 멋, 흥을 버무린 통합축제가 ‘전주페스타 2024’가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주시는 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주페스타 2024’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전주페스타 오프닝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전주페스타 오프닝축제’에서는 전문 무용단의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위대한 도약의 나래’를 주제로 전문 비보이와 프로댄스팀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특히 전주페스타의 5개 주요 통합축제와 주요 콘텐츠를 담은 2024대의 초대형 드론쇼가 밤하늘을 가득 채우며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진 인기가수 김범수와 트리플에스의 무대로 오프닝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또한 같은 날 ‘전주페스타 2024’의 첫 주자로 선보인 전주비빔밥축제에서는 5가지의 전주음식 테마존과 전주음식 주제관, 비빔퍼레이드가 진행돼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라인댄스, 통기타 등 전주한바탕어울림공연’이 열려 시민들이 끼와 재능을 뽐냈다. 이외에도 전주의 특색있는 디저트를 담은 ‘달콤스토어’와 16종의 전통놀이를 소개하는 ‘우리놀이터’가 전주종합경기장 곳곳을 채워 풍성한 축제 콘텐츠를 완성했다. 우범기 시장은 이날 “10월 한 달간 개최되는 ‘전주페스타 2024’의 시작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매주 이어지는 통합축제들과 주요 콘텐츠를 통해 전주의 맛과 멋, 흥을 모두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지난 2021년 6월 개장한 부안 로컬푸드 직매장이 약 3년 4개월 만에 오프라인 누적매출 100억 원, 누적방문객 37만 명을 달성했다. 이는 부안형 푸드플랜이 460여명의 생산자와 600여명의 로컬푸드 회원에게 소득을 창출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토록 함으로써 군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이라는 공적 가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쉼 없이 달린 덕분에 로컬푸드가 주 소비자인 군민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고 해석된다. 부안 로컬푸드 직매장은 주기적인 농가 조직화와 잔류농약 검사를 통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과 아울러 유기농 항암식품 자연드림,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할매반찬 등이 입점해 있어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군은 부안형 푸드플랜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부안 로컬푸드 임시 직매장과 행복장터를 운영 중이며 2025년 7월 부안 로컬푸드 본 매장인 푸드앤레포츠센터를 비롯해 학교급식 납품이 가능한 안심농산물 공유유통지원센터, 관내 생산된 가공식품을 확대할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등을 조성해 농가소득 증대 및 먹거리 다양화로 군민의 먹거리 선택권 보장을 높일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2025년 7월 개장을 앞둔 푸드앤레포츠타운 조성과 푸드플랜 참여 농가 확대를 통해 부안군 세바퀴 경제의 한 축인 부안형 푸드플랜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먹거리 질 향상은 물론 취약계층 먹거리 보장,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군 바래청춘학교는 매년 9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원이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주최하는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이용순(65세, 보안면 상입석) 어르신이 전국 우수상을, 김이순(77세, 인천마을), 이현식(76세, 계화면 창북3) 어르신이 각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과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상을 수상했다.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학습자의 학습성 격려와 문해교육 참여 촉진을 위해 개최되며, 시화전에서 수상한 어르신은 한글을 몰라 가슴앓이 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상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기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한글을 더 열심히 배워 내년 시화전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대공연장에서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문해교육 한마당 행사'가 진행됐으며, 본 행사에서 부안군 상서지석마을 어르신들이 합주와 율동을 선보이며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 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부안군 바래청춘학교 문해학습자들의 MBC '전북이 참 좋다' 프로그램 촬영 소식이 전해졌다. 한글을 배우고 나서 달라진 점과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학습자의 이야기가 전해질 예정이며, 이번 방송은 10월9일 한글날 오후 6시에 방영 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군 학습자들의 뛰어난 성과들은 그간의 노력과 열정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며 "지금처럼 배움의 즐거움과 행복을 놓지 말고, 쭉 이어가실 수 있도록 부안군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귀농귀촌 지식콘서트에서 손세실리아 시인과 신경숙 소설가의 토크쇼가 진행됐다. 사진제공=귀농귀촌지원센터정읍시와 정읍시귀농귀촌지원센터가 주최 주관한 '제3회 귀농귀촌 지식콘서트'가 지난달27일 금붕동 이오일스페이스에서 성료됐다. 행사에는 윤준병 국회의원, 이학수 시장, 박일 시의회의장, 김석환 자치행정위원장, 허수종 샘골농협조합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시민, 귀농귀촌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식콘서트는 "가을날의 초대"를 주제로 정읍출신 손세실리아 시인과 신경숙 소설가의 토크쇼와 인디가수 인디어수니, 장재홍 공연등으로 진행됐다. 신경숙 작가는 정읍시 과교동에서 보낸 유년 시절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 를 통해 귀농귀촌인과 시민들에게 고향과 부모, 농촌의 추억을 되살렸다.
정읍시 시기동 소재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조곡천 들풀마당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가 완료되어 개장했다. 조곡천 들풀마당 공영주차장은 국비 24억원을 포함해 총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건축 연면적 1770㎡ 규모로, 지상 1층은 주차 공간으로, 옥상은 시민들을 위한 다목적 광장으로 구성됐다. 주차장 1층에는 총 70면의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관리사무소, 공중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시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설치됐다. 옥상 다목적 광장은 야외 무대, 산책로, 운동기구, 그늘 쉼터 등 시민들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이 조성됐다. 특히 시민들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옥상 광장의 무대 벽면을 활용해 영화 상영, 스포츠 경기 관람 등 영상 콘텐츠를 상영하고, 소규모 문화 공연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개장에 맞춰 오는 11일과 12일, 시 공동체협회 및 시 지역활력센터가 주관하는 ‘공동체 플리마켓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순창군이 순창군옥천장학회를 통해 순창군 출신 대학생 650명에게 하반기 대학생 생활지원금 총 11억 8000만원을 지급 완료했다. 3일 군에 따르면 ‘순창군 대학생 생활지원금 지원사업’은 민선 8기 최영일 순창군수의 대표적인 복지정책의 핵심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왔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지역 인재의 유출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순창군의 획기적인 정책으로, 농촌지역이 직면한 인구감소에 대한 혁신적인 대응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대학생 생활지원금 지원사업은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고질적인 교육비 부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 인재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기존 장학금 수혜 여부와 관계없이 순창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대학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들에게 혜택이 주어지며, 연간 최대 400만원, 4년간 총 16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지원 금액은 타 지역과 비교해 볼 때 크게 두드러진다. 이처럼 대학생 생활지원금은 실제로 지역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가정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지역 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세 자녀가 모두 대학생인 순창읍의 이 씨는“자녀 셋을 대학에 보내는 부담이 정말 컸는데, 이 생활지원금 덕분에 한시름 놓았다”면서“아이들이 아르바이트 걱정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최영일 순창군수는“우리 지역 청년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나아가 순창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서“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원시 운봉읍 서하마을 이영진 옹(86)가 제28회 노인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았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 옹이 '모범노인' 유공 분야에서 도내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수상자 이영진 옹은 1998년 6월 31일 남원시청에서 정년 퇴임한 후 운봉읍 서하마을에서 국가 미래 청소년 선도와 경로당 시설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섰다. 지역 첫 여성게이트볼 클럽 창단에 일조하는 등 지역사회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영진 옹은 “20년 넘게 운봉읍 어르신들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노력했던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힘들었지만 보람 있고 뿌듯한 시간이었다. 대통령 표창은 운봉읍 어르신들 모두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원시가 의료기기 멸균처리기기 개발에 성공한 ㈜스터리바이오코리아가 들어선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스터리바이오코리아와 남원일반산업단지 4700평에 의료기기 멸균처리기와 진단키트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120억 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공장은 내년 10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스터리바이오코리아는 중국 스터리바이오사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멸균분쇄기 소형화에 성공한 업체로 최신 미약음암장비가 적용된 멸균처리기는 세계적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공장은 의료기기 멸균처리기뿐만 아니라 중국 아몬메드사와의 협력으로 폐렴과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체외 진단키트도 개발·생산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우리시는 농생명바이오를 기반으로 바이오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결정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가 지난 2일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기원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강당에서 열린 결의대회는 경찰학교 남원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 주민과 시청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찰 교육의 중심 남원 운봉으로!'와 '경찰교육의 꽃, 남원에서 피어나다' 등과 같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시는 경찰청이 진행한 제2중앙경찰학교 1차 공모에 선정돼 충남 예산군과 아산시와 최종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시는 영호남 교통 중심지에 KTX・SRT 등 원활한 교통환경을 갖춘데다 후보지가 모두 국유지인 점을 강점으로 경찰학교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국가균형 발전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교통 인프라를 갖춘 남원시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유치될 수 있도록 남원시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이사장 최훈식)이 ‘2024년도 제2차 임시회’를 지난 9월 30일 장수군 귀농귀촌센터 교육장에서 개최하고 신규사업 추진계획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재단 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이 추진해 온 교육사업 운영 경과, 하반기 장학금 사업 추진계획, 2023년 경영평가 등을 보고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 재단 신규사업 추진계획 등을 심의 의결했다. 특히 이번 재단 신규사업에는 지난 8월 있었던 ‘으뜸인재육성사업 여름방학 진로캠프’ 중 청소년과 군수와의 대화에서 청소년들이 제안한 진로 탐색 강좌 운영, 청소년 문화제 공연 지원 등이 반영됐다. 최훈식 이사장은 “장수군 학생들이 의견을 제시한 수요 맞춤형 지원을 반영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런 노력이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장수군에 대한 자긍심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은 오는 10월 7일부터 11월 8일까지 2024년 하반기 장학생 선발 신청을 받는다. 대학생 반값등록금 등 총 7개 선발 분야로 장수군 각 읍·면사무소 및 재단 사무국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장학금은 중복 지급 검증 등 행정 절차를 거쳐 12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지사장 오재준)가 2일 장수군 천천면에서 ‘농촌 집 고쳐주기’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무진장지사 직원 13명과 공사업체 관계자와 합동으로 독거노인 유모씨(73세)의 자택을 방문해 도배, 장판, 씽크대, 출입문과 창호를 교체하고 주방과 안방의 난방 단열공사도 실시했다. ‘농촌 집 고쳐주기’ 활동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다솜둥지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사업으로 농촌 취약계층의 노후 주택을 고쳐 주거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무진장지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1가구를 선정하여 집 고쳐주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오재준 지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사로 거듭나고자 농촌일손돕기와 마을가꾸기 사업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가 ‘고향사랑기부인증 챌린지(참여 잇기)’에 동참하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기부문화 확산에 나섰다. ‘고향사랑기부인증 챌린지’는 고향사랑기부금법을 대표 발의한 한병도 국회의원이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지명된 참가자가 기부 소감과 인증 사진을 게시하고 다음 주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영일 순창군수의 지명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최훈식 군수는 다음 주자로 진병영 함양군수를 지명했다. 최훈식 군수는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뜻깊은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최영일 순창군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간의 경쟁이 아닌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백제왕도의 핵심유적인 익산토성이 '익산 오금산성'으로 새 이름을 달았다.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토성의 국가사적 명칭 변경과 관련해 지난 7월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회의와 행정절차를 거쳐 '익산 오금산성'으로 명침 변경됐다. 그간 산성 유적의 정체성 확보를 위한 명칭 변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 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 1963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61년만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였던 1940년 조선총독부가 고적(古蹟)으로 지정된 익산토성에 석표(石標)를 설치했다는 기록을 기준으로 보면 83년 만의 변화다. 익산 오금산성은 해발 125m의 오금산을 둘러싼 유적을 일컫는다. 백제시대 말 처음 지어져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까지 사용된 성벽으로 지난 2016년부터 연차적으로 진행한 학술발굴조사 결과 토축성이 아닌 석성(石城)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해부터 진행된 발굴조사에서는 직경 9.5m, 깊이 4.5m의 집수시설에서 칠피갑옷편과 목제 봉축편, 인장와 등 백제시대 유물이 집중 출토되기도 했다. 문화유산과 조상미 담당은 "국가사적 명칭이 익산 오금산성으로 변경됨에 따라 각종 안내판 및 홍보물 등을 조속히 교체해 시민들에게 익산의 역사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익산시가 바쁜 일상으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숲속 도서관을 운영한다. 익산 모현시립도서관(관장 고민철)에 따르면 오는 13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배산공원 편백숲에서 '해먹숲도서관'을 운영한다. 해먹숲도서관은 도심 속 독서 공간을 야외로 확장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자연과 교감하며 휴식과 독서를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부모 세대의 추억이 깃든 배산공원을 통해 특별한 독서 경험뿐만 아니라 가족 간 공감과 소통의 시간 제공이 기대된다. 고민철 관장은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역사회 문화 중심 공간의 역할을 수행하고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모현도서관 누리집(lib.iksan.go.kr/mh)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3-859-7325)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 총괄 기획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규제자유특구 후보 특구 공모에 따른 것으로, 현재 전북을 포함한 총 7개 지역이 후보 특구로 선정됐고 최종 지정은 2025년 4월 발표될 예정이다. 그린바이오산업 식품 소재 거점기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식품진흥원은 전북자치도,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산업 규제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기능성식품 특구 기획에 참여했다. 전북이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오는 12월까지 세부 실증사업 보완과 특구사업자 모집, 규제 검토 등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이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되면 식품진흥원은 2026년부터 4년간 본격적인 규제 특례 실증사업에 들어가고, 이를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기능성식품 기업의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명남 식품진흥원 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 기획기관에 선정되며 기능성식품 산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할 기회를 얻었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산업 내 핵심기관으로서 기업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규제자유특구 최종 지정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의 ‘청렴 다짐 메시지 릴레이 캠페인’이 5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 캠페인은 깨끗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정헌율 시장과 강영석 부시장, 국장급 공무원 등 총 12명의 간부공무원들은 릴레이로 청렴 실천 다짐을 전 직원과 나눴다. 지난 4월 1일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정헌율 시장은 ‘공직자의 품위, 청렴에 대한 실천에서 비롯됩니다’라는 메시지로 전 직원에게 청렴 실천 및 부패 근절 중요성을 전파했다. 이어 2주 간격으로 국장급 간부공무원들도 본인이 직접 작성한 청렴 다짐 메시지를 공유하고, 선배 공무원으로서 솔선수범하며 공직사회 청렴 문화 조성에 힘썼다. 시는 이번 캠페인과 함께 민·관 청렴 거버넌스 실천 협약, 찾아가는 부서별 청렴 소통 공감 활동, 세대 공감 청렴 간담회, 청렴주의보 발령 등 반부패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청렴 시책을 펼쳤다. 정 시장은 “이번 청렴 다짐 메시지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간부공무원들이 공직사회의 리더로서 청렴 실천의 모범이 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렴 으뜸도시 조성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2일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협중앙회와 함께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방문해 고령층 및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 여산면과 9월 왕궁면에 이어 이날 낭산면까지 총 600여 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았다. 이날 왕진버스에는 원광대학교 한방병원과 구강검진 전문기업 아이오바이오, 다비치안경원이 참여했으며, 양·한방 진료와 구강 검사, 검안 및 돋보기 처방 등이 진행됐다. 시는 수송 버스 운행으로 접근성을 높여 의료 사각지대 주민들이 무상 진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과 의료에 취약한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70명에 달하는 직원 대부분이 청년들인데, 월급을 못 주게 생겼습니다. 지역 청년 유출 방지를 위해서라도 특단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티메프 사태로 정산금을 받지 못해 위기에 처해 있는 익산 한 온라인 쇼핑몰 업체의 호소가 절절하다. 자금이 제대로 돌지 않는 유동성 위기가 지속되고 매출이 점점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직원들 월급까지 위태위태한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익산지역에서만 20여 년 동안 영업을 해 온 A사는 지난 7월 터진 티메프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각종 식품을 주력 품목으로 삼아 자체 생산하거나 대량 구매한 신선·가공 제품을 판매해 온 A사는 지난여름 티몬·위메프의 복날 프로모션에 참여했다. 닭고기 매출 대목 시기인데다 수수료도 절반 수준의 기회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왔고 6억 원에 달하는 정산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2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 정산금은 여전히 받지 못한 상태로, 자금 순환이 되지 않으니 제품 구매와 판매가 원활치 않고 결국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가격경쟁력을 잃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직원들 월급도 위태로운 상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2~3개월 안에 월급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있지만,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출의 금리나 기간 등 조건이 기존 대출과 별반 차이가 없어 실제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게 A사의 설명이다. A사 대표는 “지역에서만 20여 년 영업을 해 오면서 나름 자리를 잡았는데, 이제 도매상이 아닌 소매상이 될 위기에 처해 버렸다”면서 “통상과는 다른 비상 상황임을 감안해 익산시 차원에서 추가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대출 기간도 5년 이상 여유를 주는 등 융통성을 발휘해 줘야 지금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또 “인근 다른 온라인 쇼핑몰들도 마찬가지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 직종 특성상 직원 대부분이 청년층”이라며 “인구 정책 차원에서라도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A사를 비롯해 지역 내 티메프 사태 피해 기업들을 위해 대출 규모·기간 확대 등 할 수 있는 지원을 최대한으로 하고 있다”면서 “제조업 자금 지원 외에 마케팅 판로 개척 등 타 보조사업에서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티메프 사태로 인한 전북지역 피해는 총 150억 원 상당이며, 그중 익산은 15개 업체가 92억 6100만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창경찰서(서장 한도연)는 10월 2일 고창고등학교에서 청소년참여 정책자문단과 함께 2학기 학교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고창고등학교와 자유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참여 정책자문단, 교사, 학교전담경찰관, 고창교육지원청 학교폭력상담사, 패트롤맘 고창지회 등 총 27명이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청소년 보호 활동을 효과적으로 전파하였다. 2024년 고창경찰서 청소년참여 정책자문단은 3개 고등학교에서 남녀 17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교폭력 예방 및 경찰의 청소년 보호 활동 관련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지난 5월에 출범하였다. 자문단은 9월 25일 자유고등학교를 방문한 데 이어, 10월 20일에는 고창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펼쳤다. 고창고등학교의 청소년참여 정책자문단 유○○ 학생은 “자유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진행하니 친구들이 좋아하고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도연 고창경찰서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을 학교 및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전주시 출연기관인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원장 김상남)이 소비자 맞춤형 고품질 전주비빔밥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 농·식품기업과 손을 잡았다. 연구원은 지난 2일 연구원 1층 세미나실에서 농업회사법인 전주비빔밥(유)(대표 홍성윤), 전주콩나물영농조합법인(대표 양동혁)과 ‘전주비빔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전주시와 국립식량과학원(원장 곽도연)이 전주비빔밥 등 식품산업과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지난달 체결한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연계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연구원과 농·식품기업들은 전주비빔밥 활성화와 소비자 맞춤형 비빔밥 개발을 위해 비빔밥 전용 쌀 품종 연구와 비빔밥 원료인 전주콩나물 품질 향상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전주비빔밥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 협력 △전주비빔밥 기술개발을 위한 전주콩나물 품질 향상 연구 협력 △공동 기술개발 사업 추진 등이다. 홍성윤 대표는 이날 “전주비빔밥의 전국 유통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형 냉동 비빔밥으로 한 단계 진보된 상품 개발 및 수출 활성화로 전주비빔밥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동혁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주콩나물 재배법 및 가공법 연구로 품질 향상된 전주 콩나물을 전국에 유통함으로써 전주콩나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다양한 식품 재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마케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상남 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주비빔밥 전용 쌀 품종 연구 및 소비자 맞춤 메디푸드 비빔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시장을 겨냥해 전주비빔밥의 맛과 영양을 알려 전주비빔밥의 명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미식 도시 전주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연구원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