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13:31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장수군, 풍년 기원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

장수군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장수가야, 대보름을 밝히다’를 주제로 장수읍을 비롯한 지역 곳곳에서 개최된다. 오는 24일 장수 팔공청년회(회장 김상일) 주관, 장수군 후원으로 열리는 장수읍 행사는 읍 소재지 풍물공연 행진과 식전공연, 풍년기원제, 달집태우기 순으로 진행해 한층 풍성한 대보름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본 행사에 앞서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주민 소원지 작성을 군청 광장과 행사장에서 실시하고 달집태우기 시 소원지를 태우고 한해 무사 안녕을 기원한다. 또 오후 5시부터 풍물공연 시가행진이 장수성당을 출발해 터미널, 장수교, 행사장으로 지나며 주민들과 부럼 깨물기 등을 함께하며 신명 나는 거리 행진으로 흥을 돋운다. 이어 오후 6시 10분부터 의암공원 한우마당에서 시작되는 행사는 식전 공연과 풍년기원제, 봉화점화 퍼포먼스, 달집태우기로 이어져 풍물, 전통무용 등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앞서 군은 주민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장수경찰서, 장수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안전관리계획 심의회를 개최했다. 행사 당일에는 현장에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요원 배치, 화재진압 차량과 의료차량 대기, 일출 시까지 잔불 감시초소 운영 등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빈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김상일 회장은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올해 각 가정과 농업경영에 행운이 가득 차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올해 장수군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소원도 빌고 달집도 태우며 질병도, 근심도 없는 밝은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 읍‧면별 행사는 △천천면 천천교회 앞 하천, △계남면 사곡 중앙공터, △계북면 어전리 소공원, △장계면 장계시장 앞 천변, △번암면 금천마을, △산서면 터미널 앞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진행돼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한다.

  • 장수
  • 이재진
  • 2024.02.22 15:26

"마이산 부부봉 아래 야외무대서 특별한 결혼식 올려보세요"

“온갖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 계절, 마이산 부부봉 아래 산약초타운이나 마이정원 등 아름다운 진안 관광지를 배경으로 야외결혼식을 올린다면 일생에서 가장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진안군이 시행하는 야외결혼식 지원사업이 올해에도 계속된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마이산 북부 산약초타운 잔디광장 등 진안군을 대표하는 주요 관광지 일원에서 결혼식을 올리고자 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펼쳐진다. 결혼식 비용을 지원해주는 이 사업은 시행 4년차를 맞았다. 군은 진안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결혼하고 싶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사업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원 한도는 250만 원이다. 이 한도 내에서 웨딩아치, 카펫, 꽃장식 등 결혼식장 설치, 의상, 메이크업, 스냅사진, 야외촬영, 피로연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비용을 지원받은 신혼부부는 진안지역 내 관광지에서 예식을 올린 후 블로그 등 SNS 게시물에 자료를 업로드해 인증을 해야 한다. 또 지역에서 피로연 등으로 결혼 비용을 지출했다는 사실을 증빙해야 한다. 신랑·신부 중 최소 1명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져야 하며, 초혼 또는 재혼 여부 관계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진안지역 관광지에서 야외결혼식을 진행해야 하는 게 핵심이다. 군은 1차 사업으로 오는 5월까지 지원희망 신혼부부 세 쌍을 모집하며, 접수는 4월 말까지 받는다. 정난경 관광과장은 “이 사업이 우리 군 관광지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군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검색하거나 관광과 관광정책팀(063 430 2503)로 문의하면 야외결혼식 지원사업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2.22 15:25

순창군, 농촌 유학 1번지 자리매김

도시민들의 농촌유학이 인기가 높아지며 인구 유입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농촌유학지로 순창군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22일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유학생 모집 결과 최종 41명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농촌유학 거주시설 조성과 유치활동 등에 군 차원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고 풀이된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유학생을 모집하고 신청자를 대상으로 농촌유학 운영학교 주변 41개소 거주시설 방문 및 면담을 거쳐 31명을 신규 농촌유학생으로 최종 선정했다. 신청자는 지역별로 서울 9명, 경기 9명, 광주 7, 기타 6명이며, 이는 도내 시·군중 가장 많은 유학생을 유치한 것으로, 이로써 지난해부터 농촌유학 중인학생 중 연장을 신청한 인원 10명을 포함해 총 41명이 농촌유학에 참여하게 된다. 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농촌유학 모집 시기를 연 2회로 확대해 2학기에 한 차례 더 유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농촌유학 운영학교도 지난해 5개소에서 올해 8개소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군은 차별화된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교육경비를 학교별로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거주시설 확보 및 유학경비 지원 등 유학생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순창군의 경우 2023년 전북특별자치도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안으로 인계면에 14세대 주거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팔덕면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25억 원을 들여 8세대 규모 주거시설을 올해 말까지 조성 계획이며, 적성면에도 30억 원을 들여 9세대 규모의 주거시설을 2025년도까지 조성해 농촌유학생에 안정적인 거주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군이 농촌유학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얻어 농촌유학 1번지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풍성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거주환경을 조성하여 더 많은 농촌유학생이 순창군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02.22 15:25

익산시, 의료 공백 최소화에 행정력 집중

익산시가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22일 시는 비상 진료대책 상황실을 기존보다 2시간 연장해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등 급변하는 의료계 상황 속에서 신속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혹시 모를 의료 서비스 불편 해결을 위해 시민 소통 창구를 마련해 운영 중으로, 진료 예약 취소나 수술 연기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시보건소(063 859 4820, 4822)로 문의하면 된다. 의료 체계 최전선인 응급실과 의료기관별 당직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익산지역 의료 체계는 큰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입원 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긴급 퇴원 환자를 위해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추후 상황 변화에 따라 보건소 진료 시간을 연장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반 의원이 휴진에 동참할 것에 대비해 연락반을 통한 유선 점검과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확보된 휴진 정보를 보건소 누리집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의료 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증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교적 경증인 경우 대학병원 대신 가급적 1·2차 의료기관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22 15:24

익산시, 무주택 청년 월세 지원 1년 더 연장

익산시가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월세 지원을 1년 더 연장한다. 시에 따르면 청년층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 2차 신청을 오는 26일부터 접수 받는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은 지역 내 청년에게 월 임차료를 매달 20만원 한도로 1년 동안 최대 24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까지 신청받은 한시 지원사업이었으나 내년 2월까지로 1년 더 연장됐다. 지원 대상은 익산시에 거주하는 19~34세(1989~2005년생)로 부모와 별도 거주하며, 임차보증금 5000만 원, 월세 70만 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이다. 올해는 1차 사업과 달리 청약통장 가입이 필수사항으로 추가됐다. 소득·재산 요건은 청년 본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1인 가구 기준 133만 7067원)이면서 재산 가액이 1억 22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3인 가구 기준 471만 4657원), 재산 가액 4억 70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청년이 30세 이상, 혼인 ,미혼 부·모 또는 30세 미만이지만 미혼 청년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50% 이상인 경우는 원가구 소득과 재산을 고려하지 않는다. 신청은 내년 2월 25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bokjiro.go.kr) 또는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콜센터(1577 0072) 또는 주택과(063 859 5909)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4.02.22 15:23

모든 강아지가 주인공이 되는 날…'댕스티벌' 개최

전국의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댕스티벌'이 다음달 9일 익산 다송무지개매화마을에서 개최된다. 댕스티벌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마을별 특색있는 문화콘텐츠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진행한 '문화마을29'사업으로 운영되는 행사이다. 행사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펫티켓 문화교실, 펫 용품 만들기, 반려견 함께하는 사진관, 플리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와 이색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는 27일까지는 댕스티벌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로컬콘텐츠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20명에게 반려용품이 들어있는 랜덤박스를 제공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다송무지개매화마을(063 862 1123)로 문의하면 된다. 정지순 축제위원장은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주민들이 힘을 모아 '2024 댕스티벌'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며 "익산시가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송무지개매화마을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송무지개매화마을에는 약 1000평의 반려견 놀이터와 쉼터 등이 조성돼있고 댕댕캠프,댕동회,펫 모델 선발대회 등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개최를 통해 주민주도의 반려견 동반 관광·휴양마을로 발돋움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2.22 15:23

정읍 샘고을정다운상권 통합브랜드·캐릭터 개발

정읍시가 80억 원 규모의 상권활성화사업을 대표할 수 있는 통합브랜드 ‘오샘보샘’과 캐릭터를 개발했다. 시 지역경제과에 따르면 통합브랜드와 캐릭터 개발에 앞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하고 상인과 시민, 관광객 등 약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디자인 전문가 자문과 4개 상권 상인회와 논의를 거쳤다. 통합브랜드 ‘오샘보샘’ 은 ‘정읍으로 와서 보고 즐기라’는 의미로 ‘오세요 보세요’ 문장을 정읍의 정체성인 ‘샘’과 조합해 간결하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캐릭터는 ‘토토’(정읍민요 토끼타령), ‘누누’(정읍 한우), ‘리리’(샘고을시장 오리솟대 설화), ‘다다’(월영습지 하늘다람쥐)로 정읍을 대표하는 콘텐츠를 동물로 표현해 총 4종의 캐릭터를 개발했다. 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각종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브랜드와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굿즈를 제작해 상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멋진 경험과 기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통합브랜드와 캐릭터 개발로 정읍샘고을정다운상권의 대내·외적인 인지도 상승과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02.22 15:23

김정호·두세훈 예비후보, 후보단일화 놓고 공방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예비후보와 두세훈 예비후보가 완주군 출신의 후보단일화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가 두 후보를 향해 완주군 출신의 단일화를 제안하며 공세를 취하자, 두 후보는 컷오프 통과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약속으로 결을 달리하는 답을 내면서다. 현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의 김정호 예비후보는 22일 완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 발전을 위한 완주군민의 결속과 지역 정치권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 이라며, 같은 완주군 출신의 두세훈 예비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단일화를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과거 다른 지역 인물이라도 희망과 기대를 안고 완주군민의 힘을 모아줬으나 완주군 발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특히 선거구가 다시 바뀔 경우 완주군 민심이 여기저기로 찢겨져 다시 실망을 거듭해야 하는 실정이다"면서 이렇게 제안했다. 이에 대해 두 예비후보는 "완주군 미래정책을 공유하지 않고 또 단일화 방법에 대한 구체적 기준도 제시하지 않은 채 단일화 제안은 군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현행 선거구든 재편되는 선거구든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상황에서 1대1 경선이 불가피해 단일화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다만, 두 예비후보는 "완주군 출신 국회의원 배출에 대한 군민의 염원을 반영하여 김 후보와 연대하면서 컷오프 통과된 후보를 전폭적 지지선언을 약속하자"고 밝혔다. 양 후보는 안호영 현 의원과 함께 전라고 동문에다 변호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현재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에서 경쟁하는 정희균 민주당 예비후보와 안호영 의원은 모두 진안이 고향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02.22 15:21

3월 여행가는 달 ‘익산 반값 여행’

익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발맞춰 ‘고백, 익산시티투어’ 특별 할인 상품을 선보인다. 3월 한정으로 운영되는 이 시티투어는 익산 곳곳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비용은 3만 원에서 50% 할인된 1만 5000원이다. 오전 9시 익산역을 출발해 원불교 총부(명상 체험), 아가페정원, 왕궁포레스트(중식 포함), 보석박물관, 미륵사지, 청년몰과 전통시장을 방문한다. 원불교 총부에서 진행되는 명상 체험은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생활 중 잠시 멈춰서 마음을 살펴보고 편안함을 느껴볼 수 있으며, 복합문화공간인 왕궁포레스트(실내식물원)에서는 날씨에 상관없이 다양한 아열대 식물을 즐길 수 있고 여러 가지 체험 활동(체험비 별도)도 가능하다. 이 시티투어는 다음달 31일까지만 운영되며, 신청자가 15명 이상일 경우 운행한다. 예약은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www.iksan.go.kr/reserve/index.iksan)에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익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가격은 저렴하지만 만족도 높은 가성비 여행 상품을 만들었다”며 “고백, 익산시티투어를 이용해 익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22 15:20

“화려한 낙화놀이 보며 달에게 소원 빌어요”

익산 도심을 지나는 대간선수로 100주년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옴솟골 낙화 달맞이’ 행사가 열린다. 22일 익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오는 24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익산시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가 동산동 유천생태습지공원과 대간선수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재단과 익산시, 주민 등 민·관이 힘을 합쳐 마련한 주민 참여형 지역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동산동 행정복지센터는 재단과 통장협의회·발전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새마을부녀회·자율방범대·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7개 기관·단체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시민 참여 행사로 전통놀이인 제기차기, 투호, 비석치기, 연날리기, 활쏘기가 미션 형식으로 진행되고, 소원지 쓰기와 LED 소원배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보름 주먹밥과 부럼, 어묵꼬치, 떡꼬치 등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2부에서는 풍물놀이와 달집태우기, 그리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120m 낙화놀이가 진행된다. 익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120m 낙화놀이는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시민들에게 환상적인 볼거리를 선사하며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김세만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옴솟골 달맞이 행사에 많은 시민분들이 찾아오셔서 달집태우기와 낙화놀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기시길 바란다”면서 “질병과 근심 없고 부족함 없이 넉넉한 한 해가 되길 희망하며, 시민 여러분들이 비는 소원 하나하나 모두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함께 기획부터 실행까지 맡아 준비했다”면서 “알차고 재밌는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돼 있으니 주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두둥실 뜬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행복한 정월대보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17일부터 유천생태습지공원 하늘언덕에 4m 대형 LED 보름달 포토존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22 15:20

‘당일치기 전락’⋯군산시 체류형 관광정책 개발 시급

최근 전북 여행에 나선 김모 씨(56)는 전주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군산까지 둘러보는 1박2일 일정을 소화했다. 그가 전주에 숙박을 잡은 이유는 한옥마을 야경과 밤에 즐길 수 있는 문화가 군산보다 나았기 때문. 또 다른 관광객 역시, 첫날 군산여행을 마친 후 숙박은 부안지역의 한 펜션에서 해결했다는 후기를 자신의 SNS에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군산을 찾는 관광객은 증가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당일 방문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주고 있다. 군산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숙박까지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 정책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을 찾은 방문객 수는 대략 2500만 명으로 전년도 대비 2%가 늘어났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통신사‧카드사‧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특히 군산 주요 관광지를 검색하는 SNS언급량도 지난해 총 35만 2466건으로, 전년 대비 42.6%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 같은 눈에 띄는 성과에도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은 전년도에 비해 1.9% 소폭 하락했다. 사실상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의 관광체류기간 중 ‘당일치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관광객이 군산에서 당일 여행을 즐긴 후 인근 서천이나 전주‧부안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일부 음식점과 빵집 등을 제외하고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게 군산 관광의 현주소다. 군산관광은 근대역사박물관과 시간여행마을, 은파호수공원, 고군산군도 등 주요 명소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종 통계에서도 관광객들 역시 군산에서 가장 기억하는 활동으로 자연풍경 감상과 문화유적지 방문 등을 꼽고 있는 반면 오락과 이벤트, (야간)체험활동 등은 대체로 낮은 점수를 주고 있다. 결국 천혜의 비경만으로는 관광활성화를 이루는 데 분명 한계에 있는 만큼 강점은 살리되 체험거리‧즐길거리 등 미흡한 점은 보안하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군산의 경우 가족 및 친척 단위의 관광객이 많다는 점에서 유스호스텔이나 종합리조트, 펜션 등 가족단위 체류형 숙박시설도 갖춰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시간여행마을 일대 한 상인은 “군산근대문화유산과 고군산군도가 새로운 조명을 받으며 관광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긴 하나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야간 테마나 프로그램이 부족해 스치는 관광 이미지로 고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객 숫자도 중요하지만 먹고 즐기고 자고 갈 수 있는 토털관광 도시를 구축할 수 있는 노력이 병행돼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관광시대에 군산만의 관광객 유인책을 세우고 관광객들이 머물면서 여행을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2.22 15:14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