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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대둔산 축제에서 색다른 트레킹을

완주군이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대둔산 축제에서 진행할 ‘대둔산 비경쟁 등산대회’와 ‘대둔산 하이킹’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전 프로그램의 대표주자인 ‘대둔산 비경쟁 등산대회’는 축제장-케이블카-동심바위-구름다리-마천대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등산한 후,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축제장 내 안내소 부스에서 인증을 하면 완등 기념품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대회는 6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총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대둔산 하이킹’은 ‘마천대 하이킹’과 ‘은하수 둘레길 트레킹’ 두 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마천대 하이킹’은 6월 7일 오전 10시부터 15시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구름다리-삼선계단-마천대-낙조대-용문굴-칠성봉전망대-신선암-용문골로 이어지는 코스다. 총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은하수 둘레길 트레킹‘은 대둔산 은하수길을 따라 펼쳐지는 평탄한 트레킹 코스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6월 7일 ~ 6월 8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일자별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사전모집 프로그램 접수는 28일까지 축제 홈페이지(www.wanjufestival.kr)에서 신청가능하다. 올해 완주 대둔산 축제는 ’너의 도전 앨범에 저장해 봐, 대둔산 모먼트!‘라는 슬로건으로 대둔산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 완주
  • 김원용
  • 2025.05.16 17:17

이재명 "조선업은 사이클 큰 사업⋯군산조선소도 기회온다"

“정부가 역할만 제대로 하면 군산 조선업도 반드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이재명에게 맡겨주시면 지금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서 보답하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군산 구시청광장을 찾아 이 같이 전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조선 경기는 기복이 심하고 사이클이 너무 크다”면서 “잘 될 때는 너무 잘 되지만 언제 또 주저 않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선박 수주가 너무 없을 때는 군함이나 공공선 발주로 경기를 조절해야 하고 반대로 과열될 경우 다른 방법으로 지원해서 (정부가)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조선과 관련해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이 해군을 강화하면서 해군 군함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한미 간에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이) 우리나라에 기회 요인이 될 뿐 아니라 군산에서도 기대할 만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서 새만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새만금이 30년이 넘어가다보니 공약이라고 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오히려)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며 “새만금 문제는 다른 것보다 하루 빨리 정리부터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해수유통도 일부 조력 발전 등을 하든지 해서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처리할 뿐 아니라 개발되거나 개발해야 하는 지역은 용도대로 기업 및 연구 기관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기에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늘려 싸게 공급하든지 해서 빨리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전북자치도가 많이 소외된 거 알고 있다”며 “도민들의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고 충분히 대우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정부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내수와 경제를 살리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 후보는 “이명박이 4대강 한다고 강바닥에 수십 조의 돈을 푸는 건 괜찮고, 군산에 지역화폐 지원 300억 원은 죽어도 안 되는 것이냐”며 “경제가 다 죽었고 동네 가게마다 장사가 안 되고 있다. 이럴 때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정부는 아껴도 너무 아낀다. 지금 배고파 죽겠는데 허리띠 졸라서 허리가 부러지게 생겼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며 "소비 진작을 위해 정부가 재정적인 노력과 역할을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정부가 하기에 따라 경제 상황을 바꿀 수 있고 더 좋아질 수 있다”며 “유능한 정책을 하는 충직한 일꾼이 하면 잘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6월 3일부터는 국민이 존중받는 나라,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나라 그래서 국가의 모든 역량이 국민만을 위해 사용되는진짜 민주공화국, 진짜 대한민국 만들어야 한다”며 “기회를 주시면 유용한 도구로서 충직한 일꾼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어필했다. 한편 이날 광장을 가득 매운 2000여명의 시민들과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 을 외치며 연설에 화답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16 17:15

전북현대 콜라보 무슨 일⋯전북 에디션 한정 판매

전북현대모터스FC가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전북현대' 에디션을 한정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인다. 국내 대표 브랜드 무신사·하이트 진로와 손을 잡았다. 전북현대는 JB Homies; 너×나=우리라는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굿즈를 통해 팬심을 적극 표현하는 젊은 스포츠 팬의 트렌드를 반영해 라이프 스타일에 전북현대를 적용한 무신사 전주성 티셔츠, 하이트 진로 테라 전북현대 에디션 상품을 출시한다. 무신사 전주성 티셔츠는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전북현대 홈구장인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을 그래픽 디자인해 제작한 티셔츠다. 오는 19일 오전 11시 무신사 전북현대 브랜드숍을 통해 단독 판매하며 수량은 검정·하양 각각 100장 씩 한정 판매한다. 테라 전북현대 에디션은 전북현대 유니폼 배번에 적용된 도트 그래픽을 맥주 캔에 디자인했다. 오는 21일부터 도내 중심 대형마트, 중소형 마트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24만 캔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는 해당 에디션은 전북현대·테라 대표 색깔인 녹색으로 동일해 더욱더 많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이도현 전북현대 단장은 "전북현대가 팬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팬들이 더 다양하고 많은 곳에서 전북현대의 브랜드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16 15:36

익산 찾은 이재명 “저를 도구로 써 원하는 세상 만들어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익산을 찾아 “이재명이라는 도구를 써서 여러분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익산역 유세에 나선 그는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길을 열어 줄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이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을 가진 민주주의 국가이기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되는 것이고 그 주체는 바로 여러분이며, 이재명은 여러분이 쓰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사상을 근본으로 하는 동학혁명의 발상지가 전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동학혁명이 당시로서는 미완으로 끝났지만, 그 정신은 여전히 살아남아 5·18 민주화운동으로 다시 빛의 혁명, 촛불 혁명으로 살아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정신을 잊지 말고 6월 3일을 거쳐 사람이 하늘처럼 존중받는,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주권자로 인정되는, 국가의 모든 역량이 오로지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만 사용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해서는 인재 양성 여건 조성과 기업 입지 여건 조성, K-컬처·푸드 산업 집중 투자·육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성장을 위해 소위 몰빵 전략을 썼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 우리의 역량과 자원, 기술, 국민 의식 수준이 높아졌으니 원칙대로 균형 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면서 “이는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인재 양성 여건 조성에 대해서는 “지방 거점 대학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서 여기서 연구하고 공부하고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권역별 거점 국립대학교 대대적 육성을 통한 ‘서울대학교 10개 만들기’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업 유치에 대해서는 “기업들은 돈이 되면 부모가 하지 말래도 한다”면서 “기업 회장들 만나서 사진 찍는 게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게 기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남해안이 재생에너지의 보고라는 점을 부각하며, 재생에너지 산업 집중 육성 방안으로 가격 차등, 세제 혜택 등을 꼽았다. K-컬처·푸드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경쟁력을 가지는 요소 중 하나가 문화다. 국민들이 가진 문화적 역량이 엄청나다”면서 “특히 예향인 전북과 익산의 문화를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전 세계를 석권하는 그야말로 K-이니셔티브의 첫 번째가 K-컬처 산업이 될 수 있는데, 전북이 그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다”고 피력했다. 또 “전북 익산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있는 식품 특화 지역”이라며 “김, 비빔밥 같은 K-푸드를 집중 육성해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한류 식품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유세 막바지에는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을 소개하며 “자신이 가진 보수의 진정한 가치와 합리적 보수의 정신을 민주당 안에서 실현해 볼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 의원은 “진보나 보수 등 진영 얘기 많이 하는 사람들은 일을 안 한다”면서 “진영을 나눠서 그 안에서 보호 받으려고 하는 것인데, 이는 국민들을 주인이 아닌 도구로 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진영과 보수는 진영이 아니라 기능에 관한 얘기”라며 “이재명 후보님은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도 보수의 기능과 역할, 즉 안정적으로 원칙과 질서, 법치주의를 지키고 공정사회를 만드는데 가장 앞장서 실천하시고, 진보의 기능으로 봐도 항상 고민하고 정책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된 보수주의자면서 또 참된 진보주의자인 이재명 후보님이 대통령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6 14:54

김제-전주 농축협,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탁

김제시 농·축협과 전주시 농·축협은 지난 16일 김제시청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교차기부 기탁식’을 개최하고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탁식에는 정성주 김제시장, 이정환 전북농협 총괄본부장, 하양진 농협 전주시지부장, 이우광 전주시 조합운영협의회의장(북전주농협 조합장), 김창수 전주김제완주축협 조합장, 김유현 농협 김제시지부장, 최승운 김제시조합운영협의회의장(금만농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이번 교차 기부는 전주시 농·축협과 김제시 농·축협 임직원 4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40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각각 김제시와 전주시에 전달한 것으로, 지역 간 온정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제시에 대한 기부에는 농협 전주시지부를 비롯해 전주농협, 북전주농협, 전주김제완주축협, 전주원예농협 등 5개 농·축협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했다. 김유현 농협 김제시지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간 상생의 새로운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교차기부가 김제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전주시 농축협 임직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기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전달된 기부금은 김제시의 경제활성화와 복지 증진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5.16 13:55

김제시, 환경친화형 농자재 지원사업 추진

김제시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실현하고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5년 환경친화형 농자재(생분해성 멀칭필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도내 14개 시·군 중 최대 금액인 10억1400만 원 사업비(도 사업비의 50%)를 확보했으며 약 520ha 규모 면적에 생분해성 멀칭 필름과 잡초방지용 매트 구입비를 지원해, 폐비닐 수거에 따른 노동력 절감 및 경영비 경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환경오염 문제 개선 등 농업환경을 보전한다는 구상이다. 생분해성 멀칭 필름은 100% 자연 분해되는 PBAT(생분해성 고분자)와 PLA(옥수수 전분 성분 친환경수지)로 만들어져서 토양의 온·습도, 미생물 등 분해 조건에 따라 멀칭 후 약 6개월 이후부터 분해되기 시작한다, 만일 분해 조건이 맞지 않아 완전분해가 안될 경우 수확 후 비닐을 걷지 않고 2~3회 로터리 작업을 통해 땅속에 매립하면 100% 분해가 되어 토양 오염과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원천적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어 최근 농업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서 실시한 실증 분석에 따르면 1200평 규모 논콩 재배 기준, 생분해성 멀칭 필름을 피복한 경우 관행 대비 생산량이 약 18%, 소득은 약 26% 증가하는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강기수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생분해성 멀칭필름은 환경과 농가 경제를 동시에 살릴 수 있는 대안”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친화형 농자재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부응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5.16 13:55

임실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 업무협약

임실시니어클럽(관장 김윤호)은 16일 임실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환경 중심의 ESG 노인일자리의 효과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래세대 환경교육 협력도 병행하는 이번 협약은 임실시니어클럽이 추진 중인 ‘새활용탐험대’와 ‘시니어 환경교육강사 양성’ 등 환경 분야 노인일자리 사업의 전문성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또 미래세대와의 세대 연계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 지구의 온난화 예방에 따른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목적이다. 양 기관은 △환경교육 수요처 개발 및 일자리 연계 △미래세대 대상 환경교육 협력 △환경 강사 양성 및 지도역량 강화 △공동 홍보 및 캠페인 전개 △전문성 기반의 공동 사업 발굴 등에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임실시니어클럽은 환경 실천 활동에 참여할 노인 인력을 모집, 양성하고 발전협의회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 강사진을 지원해 지역 내 환경 교육과 실천의 선순환 모델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윤호 관장은 “환경문제는 특정 세대의 몫이 아닌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노인 세대가 환경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 미래세대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5.16 13:54

고창경찰서, 외국인 범죄 예방 팔 걷어붙여

고창경찰서(서장 한도연) 무장파출소(소장 고광남)는 지난 15일 지역 내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해 관내 인력사무소 대표 4명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증가하는 외국인 관련 범죄에 대한 선제 대응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력사무소 운영 현황과 외국인 노동자 관련 범죄 유형, 주요 사건사고 사례 등을 공유하며, 범죄 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무장파출소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교통 법규 위반 사례 중 음주 및 무면허 운전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반복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교육과 계도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칫 자국 문화와의 차이로 인해 범할 수 있는 경범죄 유형을 설명하고,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소통 노력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폭력성 범죄, 성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예방 교육도 병행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무장파출소는 이와 함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불법 노동착취 행위의 근절을 위한 인식 개선도 강하게 요청했다. 고광남 무장파출소장은 “외국인 근로자들도 지역사회의 중요한 일원인 만큼, 이들이 법과 질서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인력사무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경찰도 범죄 예방 활동과 법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인력사무소 관계자들은 “외국인 노동자와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실적인 대책을 모색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경찰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전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5.16 13:54

김제시, 제3기 자원순환 시민전문가 20명 위촉

김제시는 지난 16일 자원순환 시민 전문가 20명에게 강사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전문가들은 제3기 교육생으로, 시민 주도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신규로 양성됐다. 이들은 위촉에 앞서 4주간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새활용의 이해 등 자원순환 관련 교육 과정을 이수했으며, 자원순환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 주부 등 다양한 시민으로 구성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3기생은 향후 1기 및 2기 전문가들과 함께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직접 찾아가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성주 시장은 “교육을 통해 습득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마을 현장에서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 의식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하며, “자원순환 시민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김제시 자원순환 문화를 선도하는 주역이 되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시는 심각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순환에 대한 시민 의식 개선을 위해 지난해 5월 제1기 및 2기 자원순환 시민전문가 37명을 강사로 위촉해 교월동 39개 마을과 만경읍 34개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5.16 13:53

김제시, 기회발전특구 인력양성사업 본격화

김제시가 기회발전특구 인력양성사업을 본격 시작해 지역 투자 활성화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시는 지난해 6월 신규로 조성 중인 백구 제2특장차단지와 지평선 제2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았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신규 투자를 단행하는 기업에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파격적인 세제 감면 혜택은 물론 각종 규제 특례와 금융지원, 정주 여건 개선까지 포괄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와 관련 김제시는 지난 16일 지평선산업단지 다목적센터에서 기회발전특구 내 투자기업 신규 및 재직근로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수요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첫 과정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기업 지원을 위한 첫 국가 공모사업으로 교육과정은 △ 생성형 AI·디지털 교육 △ 모빌리티 특화교육 △ 직무 공통 교육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기업 주도의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안정적 인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목적으로 총 사업비 3억6000만 원(국비 2억4000만 원, 도비 3600만 원, 시비 84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신규자 40명과 재직자 160명의 모빌리티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난 3월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 캠틱종합기술연구원, (재)자동차융합기술원,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진행했다. 정성주 시장은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 숙련된 전문 인력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투자 유인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의 지속적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5.16 13:53

"폐쇄는 부담, 유지는 비효율"···군산시 농민상담소 '나 어떡해'

군산시 읍·면에 설치된 농민상담소(이하 상담소)를 두고 운영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어지고 있다. 상담 실적 저조와 농업 환경 변화에 따른 전문성 한계를 이유로 비효율성을 지적하는 반면, 지역 농업 현장의 거점으로서 기능을 하고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기존 읍·면 단위의 운영체계를 권역별 통합 방식으로 전환하자는 제안이 나와 향후 운영 방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상담소는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기술 지도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됐으며, 현재 군산 지역 11개 읍·면에 운영 중이다. 하지만 최근 상담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운영의 효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최근 4개월간 상담소별 일평균 실적을 보면, 가장 많은 곳도 방문상담 7.8명, 전화상담 5.3건에 그쳤고, 적은 곳은 방문상담 1.2명, 전화상담 1.2건에 머물렀다. 게다가 상담 실적은 상담소장이 주간 활동을 전산으로 보고하는 방식이라 실제 상담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변화하는 농업 환경도 상담소 운영 방식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더하고 있다. 최근에는 많은 농업인이 유튜브, 온라인 강의, SNS 등을 통해 최신 농업 기술과 정보를 스스로 습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상담소장의 전문성을 뛰어넘는 경우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본래의 기술지도 기능은 유명무실해졌고, 일부 상담소는 ‘사랑방’ 역할에 그치며 행정력만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반면, 여전히 상담소가 지역 농업 현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상담소가 줄어들 경우 농업 관련 사업 축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시선이 있어, 폐쇄 논의는 농민들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상담소 운영 체계를 읍·면 단위에서 4개 권역으로 통합하고, 인력을 본청이나 농업기술센터에 집중 배치하는 방안이 제안되고 있다. 전문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하자는 취지다. 이한세 군산시의원은 “상담소를 찾는 농민은 줄고, 진행되는 사업도 제한적인 상황에서 인력과 공간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전면 폐쇄는 어려우나, 현재 방식의 유지는 비효율적이다. 실효성 있는 권역별 운영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한 상담소장은 “상담소장 개인의 역량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단순 농사 기술뿐 아니라 청년 창업 등 다양한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며 “상담소가 축소되면 고령 농민들이 상담받을 곳조차 없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 환경 변화에 맞춰 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지역별 주요 작물의 유사성, 지리적 접근성, 농업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 운영 방안, 예컨대 퇴직 상담소장 자연감소에 따른 연차별 권역 통합 운영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5.16 13:43

성공 가도 '임실N치즈축제' 개최 기간 늘린다

임실 방문의 해를 맞은 올해 ‘2025 임실N치즈축제’가 기존 4일에서 5일로 확대, 새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군은 오는 10월 8일부터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임실읍에서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심 군수는 이날 축제 제전위 등 공무원들과 기본계획 보고회를 열고 추진 방향과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했다. 보고회는 축제 추진 일정과 프로그램 구성, 관광객 안전 대책 및 축제장 구성 등 축제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임실N치즈축제는 1967년 고 지정환 신부가 산양 2마리로 시작한 임실치즈 산업의 역사를 계승하고 꾸준히 발전시켰다. 지난 2015년 1회 축제 당시에는 10만여명이, 이후 해마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은 50만명 이상이 임실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올해 치즈축제는 △임실N 글로벌치즈 푸드페어 △디저트퐁뒤체험 △국가대표 임실N치즈 대형 쌀피자 △벨기에 부스 운영 등이다. 또 천만송이 국화꽃 경관이 제공되고 유럽형 장미원과 함께하는 치즈축제는 관광객들에 향기로운 감동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 암소 한우와 엄마표 향토 먹거리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마련된다. 심민 군수는 “2025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2025 임실N치즈축제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예년보다 더 풍성하고 더 새로운 축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5.16 13:41

(사)익산발전연구원 “이재명 승리가 대한민국 정상화 출발점”

(사)익산발전연구원(원장 고상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가 곧 민주주의의 회복과 대한민국 정상화의 출발점임을 확신한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16일 익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들은 “다가오는 제21대 대통령선거는 단지 한 사람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명운과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역사적 선택의 순간”이라며 “지금의 혼란을 넘어 올바른 질서, 새로운 질서, 다시 정상적인 민주공화국을 세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바로 이재명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내란 세력과 그 하수인으로 전락한 검찰, 사법부, 국민의힘 등은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해 왔다”면서 “권력을 사유화하고 정치 보복을 일삼고 국민의 목소리를 억압하며 기득권 카르텔의 사익 추구에만 몰두해 온 저들의 행태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그 근간에서부터 뒤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간 익산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의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확대에 힘써 온 익산발전연구원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후안무치한 기득권 카르텔의 반민주적인 폭거를 막으며 다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적극지지한다”고 천명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기득권에 맞서 싸워 온 정치인이며, 민생과 정의, 평등과 상식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려는 강한 의지를 가진 지도자”라며 “그의 승리는 지역을 뛰어넘는 시대적 요구이며, 정의와 상식의 외침”이라고 역설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6 10:25

[한신협 공동기획 -팔도 핫플레이스] 독도를 품은 울릉도 '그 섬에 가고 싶다’

섬은 고립의 공간이었다. 바다로 둘러싸인 탓에 가고 싶어도 쉽게 갈 수 없고, 나오고 싶어도 쉽게 나올 수 없는 곳이 바로 섬이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빠른 속도, 대형화된 여객선 영향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예전보다 방문이 쉬워졌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더디게 개발되면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덕분에 힐링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우리나라엔 3천400여개의 섬이 있다. 이중 유인도는 465곳. 인구의 0.5%만이 살고 있고 대부분 서해와 남해에 치우쳐 있다. 동해에는 유인도가 거의 없지만 국토 최동단엔 울릉도와 독도가 있다. 울릉도는 내륙에서 약 200Km가 떨어져 있으며 독도는 울릉도에서 약 90Km가량 동남쪽에 위치해 있다. △애국의 성지가 된 섬 '독도' 독도가 애국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독도는 천연보호지역으로 묶여 출입이 통제됐다가 2004년 빗장을 풀고 국민들에게 개방되면서 감춰둔 속살을 조금씩 보여 주기 시작했다. 독도 전체가 개방된 것은 아니다. 온전히 개방된 곳은 동도 접안장 시설물인 일부 지역뿐이다. 서도나 동도 정상을 가기 위해선 또다시 경찰청이나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허락을 구해야 한다. 독도 현지에서 눈물을 흘리는 탐방객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개방된 좁은 공간에서 30분 남짓한 짧은 체류시간이지만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감동은 상상 외로 크다. 한 탐방객은 "멀미에 지쳐 후회하고, 다시는 이곳에 안 온다고 맹세했지만 독도에 상륙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가슴 한 곳이 뭉클하면서 벅차오른다. 독도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새삼 자랑스럽게 느껴졌다"고 했다. 우리나라 동쪽 끝 영토. 동해 망망대해에 비탈지고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척박한 자연과 시시각각 바뀌는 해상 날씨와 사투하며 독도를 수호하는 독도경비대 모습은 도심에서 보는 일반 경찰과 사뭇 다른 매력과 감동으로 다가온다. 독도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일본의 탐욕의 대상이 됐다. 1904년 발발한 러일전쟁을 준비하면서 일본은 독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국 소유로 만들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했고 지금도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의 야욕에 항의라도 하듯 탐방객 대부분 태극기와 '독도는 우리 땅'이란 문구가 들어간 옷이나 카드 등을 준비해 독도를 찾는다. 또 사진을 찍을 땐 '김치' 대신 어김없이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친다. 이런 모습을 보면 휴전선 인근 전망대나 접경지역보다 더 큰 애국심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장소가 독도가 아닐까 싶다. 독도를 방문하기 위해선 이동경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그럼에도 연간 20만명이 독도를 꾸준히 찾고 있다. △큰 바람 기다리는 언덕 울릉도 서쪽엔 태하마을이 있다. 울릉도서 한반도를 마주 보는 마을이다. 조선시대 수토사들이 울릉도로 오거나 뭍으로 이동할 땐 이 마을에서 시작했다. 마을 바닷가 우측엔 '대풍감'이라는 곳이 있다. 큰 바람을 기다리는 언덕이다. 먼 거리를 이동하기 위해선 바람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태하마을은 조선시대 울릉도의 요충지였다. 마을 곳곳엔 조선시대 섬을 관할한 수토 증거가 넘쳐난다. 일본인들에게 방문을 권하고 싶은 장소다. 태하마을에 자리 잡은 성하신당과 수토박물관, 태하해안산책로 등은 모두 무료다. 넉넉하게 시간을 갖고 마을과 해안산책로 등을 천천히 둘러보면 재미난 역사와 설화, 자연풍경 등을 간직한 이곳은 어느 여행지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태하마을에서 대풍감 방향으로 이어주는 태하해안산책로(연도교)도 꼭 가봐야 한다. 울릉도 탄생의 지질학적 가치를 눈과 마음으로 담을 수 있는 곳이다. 향목전망대로 가는 길 풍경 또한 절경이다. 태하향목 관광 모노레일을 타고 향목전망대에 오르면 숨겨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 풍경은 한동안 컴퓨터와 휴대폰 바탕화면에 사용됐었다. 일상에서 답답하거나 무료할 때 생각나는 장소다. 모노레일을 타고 급경사를 오르면 정상에서는 동해의 푸른 바다와 울릉도의 절경이 펼쳐진다. 종착지에서 오솔길을 따라 10분간 걷다 보면 울릉도(태하) 등대가 있다. 오솔길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매력이 있다. 태하향목전망대는 1958년 설치된 울릉도(태하) 등대 자리에 위치해 있다. 이 장소는 러일전쟁 당시 일본의 망루터 자리였다. 금화를 가득 실은 러시아 함정으로 잘 알려진 '돈스코이호'를 울릉도서 최초 관측한 곳이다. 특히 바닷가 쪽 전망대에서는 쪽빛바다에 펼쳐진 대풍감의 절경과 웅포 해안의 아름다운 모습을 발아래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10대 아름다운 해안으로 꼽히는 북면 현포 해안을 한눈에 볼 수 있다.탐방객들이 전망대서 바다 절경을 보며 자기도 모르게 탄성을 지른다. 관음도 전망대서 본 죽도. 죽도는 현재 한 가구가 살고있는 유인도로 울릉도 부속도서 중 독도 다음 두번째로 크다./울릉군 제공 울릉도 본 섬과 연결해주는 관음도 연도교. 에메랄드 바닷빛과 세로로 절개된 특이한 주상절리가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울릉군 제공 △울릉도 내 한반도 섬, '관음도' 관음도는 면적 0.0714㎢, 높이 약 106m, 둘레 약 800m로 울릉도 부속도서 중 독도와 죽도 다음으로 3번째 큰 섬이다. 과거 이곳에 깍새(슴새)가 많이 살아 '깍새섬'이라고도 불린다. 조선시대엔 '방패도'라고 불렀다. 항공에서 보면 한반도 모양을 하고 있다. 울릉군 저동항에서 북동쪽으로 5㎞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예전에 주민이 살다가 무인도가 됐다. 2012년 울릉도 본 섬과 연도교로 연결되면서 쉽게 탐방할 수 있게 됐다.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맨 처음 반기는 터줏대감은 괭이갈매기이다. 고양이와 비슷한 울음소리를 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관음도 주변은 괭이갈매기 집단 서식처로 울릉군에서 보호하고 있다. 연도교에서 바라보면 섬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코발트 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바다와 주상절리가 어우러져 만든 풍경이 압권이다. 연도교 밑 투명한 에메랄드 바닷빛은 마치 외국을 연상시킨다. 연도교를 지나 400여개 계단을 오르면 잘 정비된 관음도 지질 탐방로가 나온다. 탐방로 주위엔 동백나무, 참억새, 후박나무, 부지깽이나물, 쑥 등이 자생해 '야생 식물의 보고이며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보전된 이유 중 하나는 섬의 폐쇄성 때문이었다. 바닷가에서 100m가 넘는 직벽으로 둘러싸여 인간의 출입이 통제됐기 때문이다. 섬에서 바닷가 방향엔 높이 14m의 해식동굴(海蝕洞窟)이 2개인 관음쌍굴이 있다. 동굴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 마시면 장수한다는 설이 전해진다. 울릉도 3대 절경 중의 하나로 꼽힌다. 울릉도 일주 유람선을 타면 바다에서 보는 섬은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관음도는 수중 모습 또한 장관이다.일상을 벗어나 다른 곳과 차별화된 여행지를 원한다면 울릉도, 독도가 어떨까? 매일신문=조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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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16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