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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조현 외교장관 후보자…1·2차관 거친 다자외교 전문가

이재명 정부 첫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현(68) 전 차관은 다자·통상외교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직업 외교관이다. 외시 13회로 1979년 외교부에 입부한 조 후보자는 1990년대 중반 초임 간부 시절 본부 통상기구과장을 역임한 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에서 근무하며 다자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 나갔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주유엔 대표부 차석대사, 본부 다자외교 조정관, 주 오스트리아대사 겸 빈 주재 국제기구대표부 대사, 유엔개발공업기구(UNIDO) 공업개발이사회 의장, 탄도미사일확산방지행동규범(HCOC) 의장 등을 역임하며 다자외교와 인연이 깊다. 2002년 다자통상국 심의관으로서 한일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관여했고, 2004년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장 시절 한-멕시코 FTA 협상 수석대표를 겸임하는 등 통상 쪽에도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5년부터 대표적 신흥 시장인 인도에서 대사를 맡는 동안 경제외교 경험을 살려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있다. 2017년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됐다가 이듬해에 1차관으로 수평 이동하며 이례적으로 두 직책을 모두 맡았다. 2019∼2022년 주유엔 대사를 맡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도 노력했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외교 현안들에 대해 실용적 해법을 모색해온 '중도 실용주의자'로 평가된다. 프랑스 정치대학 국제정치학 석사와 프랑스 툴루즈 1대학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 ▲ 전북 김제(68) ▲ 전주고-연세대 정치외교학과-프랑스 정치대학―프랑스 툴루즈대 ▲ 외시 13회 ▲ 주유엔 대표부 차석대사 ▲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 주 오스트리아대사 ▲ 주인도 대사 ▲ 외교부 제2차관 ▲ 외교부 제1차관 ▲ 주유엔(UN)대사

  • 정치일반
  • 연합
  • 2025.06.23 15:28

전주세계소리축제, 푸드트럭 운영단체 모집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이하 소리축제)가 2025 소리축제 기간 ‘푸드트럭’을 운영할 업체를 다음 달 8일 오후 6시까지 공개 모집한다. 올해 소리축제는 축제장을 찾는 도민 및 다른 지역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다. 도내 지역 단체가 중심이 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하며,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 사용을 원칙으로 운영함으로써 친환경 실천에도 앞장서고자 한다. 이에 따라 이런 소리축제의 방향성과 함께할 수 있는 푸드트럭 업체를 모집 중이다. 모집 대상은 도내에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도내 협동조합 또는 컨소시엄 운영이 가능한 단체다. 컨소시엄 구성 시 전체 참여 업체 중 도내 업체 비율은 5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또 보건증 등 조리에 필요한 각종 위생 및 등록 요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모집 규모는 1개 팀(최소 6개~최대 8대 내외로 푸드트럭 구성)으로 제한된다. 선정된 운영 업체는 올해 소리축제 기간 (8월 13~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을 해야 한다. 전기 시설, 다회용 식기, 운영 공간 홍보물 등은 소리축제 측에서 제공한다. 업체는 축제 당일 다회용기 운영 교육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접수는 소리축제 공식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prideco2019@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심사 기준은 △메뉴 구성의 적합성 △비용의 적정성 △친환경 운영 가능성 △관련 경험 및 전문성 등이며 결과는 서류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7일 최종적으로 홈페이지 공고 및 개별 통보된다. 이 밖의 자세한 사안은 소리축제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이메일(event2@sorifestival.com) 또는 전화(063-252-8356)로 가능하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5.06.23 15:06

전북현대 4명 포함⋯김태현 '홍명보호' 첫 발탁

다음 달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참가할 남녀 축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 김태현, 김진규, 박진섭, 전진우 등 4명이 포함됐다. 이중 양발을 모두 잘 쓰는 수비수 김태현은 지난 2018년 프로 데뷔 후 첫 대표팀 발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EAFF E-1 챔피언십은 다음 달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3개 도시인 용인, 수원, 화성에서 개최된다. 남자부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여자부는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다 보니 동아시아 지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명단이 추려졌다. 유럽,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소속팀과의 차출 협의를 통해 발탁이 확정됐다. 남자 대표팀은 23명 명단 중 3명의 J리거를 제외하고 모두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다. 이중 김동헌(인천)만 K리그2 선수이며 나머지는 모두 K리그1 소속이다. 전북현대 '양발잡이' 김태현을 비롯해 김태현(가시마),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 서민우(강원), 이승원(김천), 이호재(포항) 등 총 7명이 홍명보호의 새 얼굴로 합류했다. 홍명보호는 7월 7일 오후 8시 중국과의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8시 홍콩,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과 경기한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케이시(엔젤시티FC)를 비롯해 소속팀과 차출 협의를 마친 해외파 9명이 포함됐다. 대학생 선수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모두 WK리그 선수다. 최근 WK리그 13라운드 MVP로 선정되는 등 최근 활약이 좋은 중앙 수비수 구채현(창녕WFC)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신상우호는 7월 9일 오후 8시 수원에서 중국과의 첫 경기를 진행한다. 13일 오후 8시 화성에서 일본과,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에서 대만과 맞붙는다. 대회 티켓 판매 등 세부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AFF E1 챔피언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명단 △GK 김동헌(인천유나이티드),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HD) △DF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김주성(FC서울),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일본), 김태현(전북현대), 변준수(광주FC), 서명관·조현택(이상 울산HD), 박승욱·이태석(이상 포항스틸러스) △MF 김진규·박진섭·전진우(이상 전북현대),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 나상호(마치다 젤비아, 일본), 서민우(강원FC), 문선민(FC서울), 이동경·이승원(이상 김천상무) △FW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일본),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EAFF E1 챔피언십 여자 축구국가대표팀 명단 △GK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세종 스포츠토토), 우서빈(서울시청) △DF 구채현(창녕WFC), 고유진(인천현대제철), 김진희·장슬기(이상 경주 한수원), 김미연(서울시청), 김혜리(우한 징다, 중국), 노진영(문경상무),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FC, 캐나다) △MF 강채림(수원FC 위민), 김신지(AS로마, 이탈리아), 문은주(화천 KSPO), 박수정(울산과학대), 이금민·최유리(이상 버밍엄 씨티, 잉글랜드),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스페인), 정민영(서울시청), 지소연(시애틀 레인 FC, 미국) △FW 전유경(몰데FK, 노르웨이), 정다빈(고려대학교), 케이시(엔젤시티 FC, 미국)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6.23 14:51

이리평화새마을금고, ‘지역상생의 날’ 성료

이리평화새마을금고(이사장 엄양섭)가 익산시민 화합과 단결을 위한 ‘MG새마을금고 지역상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전북제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지역 어르신 5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는 어르신을 위한 전문봉사와 재능나눔으로 이혈봉사단에서 이혈 서비스, 금강보청기 익산센터에서 청력검사, 우석노인요양병원에서 혈압·혈당검사, 전북특별자치도물리치료사협회에서 건강 체조, 대한미용사회 익산시지부에서 이·미용 서비스를 각각 제공했다. 또 익산시치매안심센터는 유인물을 배부하고 수가봉사단과 익산호스피스센터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짜장면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익산문화원 공연 팀과 초청가수 진현은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이리평화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은 기념품을 나누고 행사 진행을 보조하며 손을 보탰다. 엄양섭 이사장은 “나눔과 봉사는 바로 행복이고,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사랑의 실천 속에 있다”면서 “이리평화새마을금고는 상부상조를 통한 나눔과 배려를 바탕으로 지역 서민금융 창구로서 시민들과 함께 하며 행복을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23 14:33

[속보] 이 대통령, 국방장관 안규백·통일장관 정동영 지명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순창출신 정동영(72·전주병) 통일부장관, 고창출신 안규백(64·서울 동대문갑) 국방장관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정동영(통일부)·안규백(국방부)·배경훈(49·과학기술정보통신부)·조현(68·외교부)·권오을(68·국가보훈부)·김성환(60·환경부)·김영훈(57·고용노동부)·강선우(47·여성가족부)·전재수(54·해양수산부)·한성숙(58·중소기업벤처부) 후보자 등이다. 송미령(58)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이 결정됐다. 통일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동영 의원은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통일과 평화에 대한 경륜과 국정 경험으로 단절된 대화채널을 빠르게 복구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물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지내면서 대북관계는 물론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을 통솔해왔다. 국방장관 후보자인 안규백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대부분의 국회 경력을 국방위에서 쌓은 인물이다. 만일 안 의원이 국방장관에 임명된다면 5·16 군사정변 이후 64년 만의 민간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강 비서실장은 안 장관 내정자에 대해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해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다”며 “64년 만에 문민 국방부 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송 장관의 위임에 대해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의 변화와 지방소멸 등을 연속성 있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송 장관의 위임은 보수·진보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서 판단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국정철학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5.06.23 13:53

순창군 제20회 회문산 해원제 개최…6.25 희생자 추모

순창군 구림면 회문산 비목공원에서 6.25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제20회 회문산 해원제가 지난 22일 열렸다. 회문산 제전위원회(위원장 김윤석)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회문산 일원에서 희생된 순국선열과 무고한 양민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해, 손종석 의장, 순창군 주요 기관·사회단체장, 유가족,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위령제, 추념사와 추모사, 헌시 낭송, 비목 제창 등 경건한 분위기 속에 차분히 이어졌다. 특히 구림면 청년회 김현근 회원의‘외로운 혼백을 위하여’헌시 낭송과 참석자들의‘비목’노래 제창이 이어지며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마지막으로 제7733부대 3대대 장병들의 조총 발사로 희생자들에 대한 예를 다했다. 김윤석 제전위원장은“올해로 20회를 맞는 회문산 해원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이 뜻깊은 행사를 지속해 나가며 희생자들을 기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희생자들의 고귀한 희생이 지금의 자유와 평화를 만든 뿌리임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면서“앞으로도 해원제가 지역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잇는 뜻깊은 추모의 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회문산 해원제는 지난 2000년도 구림면 청년회를 중심으로 시작돼, 6·25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지역 주민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추모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6.23 13:42

군산해경, 태풍 전에 장기 계류·방치선박 관리 촉구

군산해양경찰서는 태풍이 시작되기 전 관내 주요 항ㆍ포구에 조업활동 없이 장기 계류하거나 방치된 선박을 파악해 소유주와 관리자(선장)에게 선박관리를 요청하기로 했다. 해경에 따르면 장기간 조업활동 없이 방치된 선박의 경우 쓰레기로 인한 선체 배수구멍이 막혀 빗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침수, 전복되는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러한 선박들의 특징은 소유주를 쉽게 파악하기 힘든 ‘무등록 선박’이 많아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처리가 어렵다. 이에 군산해경은 이달 말까지 장기 계류ㆍ방치 선박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소유자와 관리자(선장) 등에게 홋줄(계류색) 보강, 선내 침수 예방조치 등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 소유자가 확인이 안 될 경우 위험성 정도를 파악한 뒤 관계기관(행정명령)에 통보해 조속한 조치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박상욱 군산해경 서장은 “태풍과 장마시기에는 좁은 항ㆍ포구에 피항(避港) 선박이 늘어나기 때문에 항해 중 발생하는 사고보다 항내 계류된 선박이 사고에 취약하다”며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장기 계류ㆍ방치 선박을 우선으로 순찰 활동에 나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23 13:22

"배고픔 없는 세상을 향해 뛴다"⋯전북현대·WFP '맞손'

K리그 구단 최초로 유니폼에 유엔세계식량계획 로고(WFP)를 부착한 전북현대모터스FC가 이제는 배고픔 없는 세상을 향해 뛰기로 선언했다. WFP 한국사무소는 지난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의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은 스포츠의 힘을 통해 세계식량위기에 대한 인식을 알리고 더 많은 이와 함께 행동하기 위한 양 기관의 공동 의지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스포츠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현대는 유니폼 중앙 상단이라는 주요 노출 영역에 지속적으로 WFP 로고를 부착하고 유니폼 판매 수익의 일부를 WFP의 인도적 지원 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현지 한국사무소장은 "협약은 스포츠와 인도주의가 만난 특별한 사례다. 축구 팬들과 대중에게 식량 위기의 심각성을 알릴 수 있는 강력한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한국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전북현대와 동행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석 전북현대 대표이사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이 극심한 배고픔에 직면해 있다. 스포츠를 통해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전북현대가 단지 경기장에서 성과를 넘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WFP는 분쟁과 기후 위기, 경제 침체 등으로 인한 세계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인 손흥민도 WFP 친선대사로 활동 중이다. 전북현대의 모기업인 현대자동차 역시 WFP의 인도주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 전기차 및 충전소 인프라를 제공해 글로벌 연대를 실천하고 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6.23 13:21

국방부, 26일 군산비행장 소음 영향도 조사용역 주민설명회

국방부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옥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군산 비행장 군 소음 보상과 관련해 추진되는 ‘소음 영향도 조사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민설명회에는 국방부와 용역사가 참석해 하반기부터 진행될 소음 영향도 조사지점 최종 선정 결과와 조사 전 과정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5년마다 실시되는 ‘소음 영향도’ 조사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진행되며, 이를 위해 시는 상반기에 주민대표 및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눠 소음 영향도 조사지점 후보지를 추천한 상태다. 국방부는 현장 조사 및 의견 합의를 거쳐 최종 조사지점을 결정해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조사지점 최종 선정 결과를 공유하게 된다. 특히 소음 영향도 조사 전 과정을 주민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할 방침이다. 그동안 국방부는 2019년 11월 26일 제정된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0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전국 군용비행장 주변을 대상으로 소음 영향도 조사에 나섰다. 같은 해 12월 29일 소음 대책 지역이 지정·고시됐으며, 군산시는 옥서면·미성동 등 36.6㎢ 지역이 ‘소음 대책 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군 소음 피해를 받는 주민들이 많이 참석해 합당한 보상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소음 영향도 조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23 13:20

[재경 전북인] 부안 출신 송병길 아트건축 회장

아트건축을 운영하는 송병길 회장(62·부안)은 토지 매입부터 건축 시행·시공, 분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챙기며 내실 있는 경영을 실현해 가고 있다. 부안 출신인 송 회장은 변산서중과 부안농고(현 전북베이커리고)를 거쳐 전주공전(현 전주비전대학) 토목과를 졸업한 뒤, 군 복무 전후로 한때 종합건설회사에 몸담으며 건설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1988년 서울 마포구에 정착한 그는 인테리어 사업으로 창업하고, 고향을 떠나며 가슴 속에 품어 온 ‘신뢰와 성실’이라는 인생의 좌우명을 바탕으로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성장했다. 이후 그는 꾸준히 사업을 성장시키고 다각화하며 2019년 아트건축을 설립했다. 송 회장은 경영자로서의 시야를 넓히기 위해 주경야독으로 경기대 경영학과에 진학했으며, 이어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도시디자인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를 통해 실무 경험에 더해 지속 가능한 도시계획 역량을 강화했다. 마포구에 처음 터를 잡았을 당시, 그는 “좋은 이웃” 정도로 지역과 함께하길 기대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진정 좋은 이웃은 “삶의 질 향상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존재”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이러한 그의 가치관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마포구의회 6·7대 구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봉사로 이어졌으며, ‘지역의 미래는 주민과의 동행 속에 완성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호흡하는 의정 활동을 펼쳤다. 송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 부회장 겸 서울시 연합회장을 맡고 있으며, 마포 문인협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오랜 시간 가슴에 담아온 이야기를 모아 시집 '내 마음의 소리'를 출간하기도 했다. 그는 부안군 재경 향우회 변산면 회장으로도 10년 넘게 활동해오며 고향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송 회장은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전북인의 자세를 잃지 않겠다”며 “주민 행복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을 위한 헌신의 길을 걷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가의 시선과 공복(公僕)의 자세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5.06.23 12:48

임실 강진면에 후백제 견훤의 발자취 '견훤대' 발굴조사

후백제 견훤이 임실군 강진면에서 활동했다는 견훤대(甄萱臺)에 대해 고고문화유산연구원의 발굴 학술 보고회가 최근 현지에서 열렸다. 전북자치도 후백제 문화유산 학술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발굴 조사는 지난해 이 지역에 대한 지표와 시굴 조사를 마치고 지난 5월부터 정밀 발굴 조사에 들어갔다. 견훤대는 임실군 강진면 갈담리에 위치, 갈담천과 섬진강의 본류가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어 주변을 조망하기에 매우 탁월한 곳이다. 임실군 최초의 사찬 읍지인 ‘운수지 1675)에는 견훤대가 갈담교 위에 있으며 ‘신라말에 반란을 일으키고 완산에 웅거하면서 여기에 대를 쌓고 강무(講武)하는 곳으로 삼았다’라고 기록됐다. 또 1730년 ‘운수지’에는 견훤이 ‘대 위에서 말 타고 놀았다고 하여 일명 희마대(戱馬臺)라고 하였다’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지금은 다래끼봉으로 불린다. 발굴 조사 결과로 견훤대 정상부에는 암반을 다듬은 건물대지가 확인되고 삼국시대 집수시설과 조선시대 회곽묘및 토광묘, 정상부 주변으 석축 등이 조사됐다. 유물은 삼국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토기와 기와편 등이 출토됐으며 기와는 섬진강 유역 백제 기와의 제작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는 임실군 관촌면의 성미산성과 순창군 대모산성, 광양 마로산성 등과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학술자문위원인 정상기 무주태권도박물관장과 강원종 세계문화유산연구재단 연구원은 “견훤에 대한 기억이 희미한 작금의 현실에서 의미 있는 발굴”이라고 강조했다. 심민 군수는 “이번 발굴을 계기로 역사성과 중요성을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재·학술
  • 박정우
  • 2025.06.23 11:33

제32회 부남면민의 날 화합 한마당 잔치 성료

무주군 ‘부남면 제32회 면민의 날’ 화합한마당 행사가 지난 21일 부남면 다목적강당에서 펼쳐졌다. 부남면이 주최하고 부남면 지역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주민들이 준비한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화합한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황인홍 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과 의원들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900여 명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는 유평마을 김종오 씨, 상평당마을 이화경 씨, 율소마을 심미순 씨, 하굴암마을 김차연 씨, 대소마을 이연옥 씨가 무주발전과 지역주민 행복에 기여한 공로로 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또 식암마을 유상근 씨, 율소마을 곽신근 씨, 대소마을 유영보 씨, 김종수 무주농협 부남지점장이 부남면장 감사패를 받았다. 재경무주군민회에서도 참석해 김철호 회장이 부남면 발전 기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강명관 부남면장은 “금강의 고장, 부남이 오늘 면민 화합의 장을 계기로 지역발전에 불을 댕기기를 바란다”며 “부남이 K-관광수도를 지향하는 자연특별시 무주의 보석이 될 수 있도록 면민 모두가 한마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황인홍 군수는 “금강과 래프팅, 아름다운 길의 조화가 부남을 무주의 자랑, 대한민국 명소로 세울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모아진 동력이 부남 발전과 면민 화합을 견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주군 부남면은 금강과 마실길, 벼룻길 등을 기반으로 래프팅과 트레킹 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사과와 고추, 인삼과 깻잎을 주로 생산하며 디딜방아액막이놀이 보존과 시연을 통해 마을 자원의 우수성과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6.23 11:21

궂은 날씨도 막지 못한 열정…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숨은 주역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 앞 특설무대 일대에서 열린 ‘2025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 사흘간 2만여 명의 방문객을 불러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은 웃음과 음악,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로 가득 찼다. 무엇보다 이 축제가 안전사고 없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무대 뒤에서 비를 맞으며 묵묵히 헌신한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고 덕분이다. 실제 군산시 공무원 200여 명은 행사 기획부터 현장 운영, 안전관리, 방문객 응대 등 각자의 자리에서 밤낮없이 움직이며 축제의 성공을 뒷받침했다. 행사 주관 부서인 농업기술센터는 참가 수제맥주 업체들과 공연팀의 동선 조율, 부스 배치, 장비 관리 등 세세한 부분까지 빈틈없이 챙겼고, 군산시 공보협력과는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온 해외 수제맥주 제조업체 관계자들 안내와 언론 취재 지원에 분주하게 움직였다. 쓰레기 분리수거부터 안내를 맡은 자원봉사자들은 우비를 입고 묵묵히 손을 움직였고, 환경미화원들은 행사장 내외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며 축제의 쾌적함을 유지했다.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경찰, 소방대원, 의료진 또한 방문객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현장에서 만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행사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3개월 넘게 밤낮없이 달려왔다. 비로 인해 공연 일정이나 관람 동선에 변수가 많았지만,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문제를 최소화했다”라며 “궂은 날씨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아 군산수제맥주와 함께 해외 수제맥주 제조업체에서 가겨온 맥주가 완판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방문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전주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김수진(42) 씨는 “비가 와도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고, 현장 안내도 잘 돼 있어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며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 분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온 대학생 박준형(23) 씨는 “비를 맞으며 맥주를 마시고 블루스 음악을 듣는 경험은 오히려 특별했다”며 “무대 뒤에서 고생한 분들 덕분에 더 기억에 남는 축제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으며, 지역 특산물인 수제맥주와 감성적인 라이브 음악을 결합한 도심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23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