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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120억 '인문한국 3.0' 사업 선정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인문한국 3.0’ 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대 프랑스·아프리카연구소와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림대학교 등 4개 대학 연구소가 참여하는 컨소시엄형 대형 인문학 연구 프로젝트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총 120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연구단은 ‘아프리카 MZ세대와 넥서스(Nexus) 인문학 : 아프리칼리티(Africality)와 글로벌리티(Globality)의 역동성 연구’라는 아젠다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 젊은 세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복합적 변화와 역동성을 다차원적으로 조망할 계획이다. 특히 융합적인 인문학 관점에서 아프리카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연구는 연구단은 이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연구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 △학문 후속세대 육성 △대중문화 인프라 및 연구 역량 강화 △인문자산의 축적 및 확산 등을 추진하며 전방위적인 연구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화림 전북대 프랑스·아프리카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아프리카 인문학 연구를 촉진하고, 아시아의 독창적인 관점을 반영한 새로운 학문적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연구 성과의 단계별 확산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 대학
  • 박은
  • 2025.04.10 14:47

한동훈, 대선출마 선언…이재명 겨냥 "괴물정권 탄생 막아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해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정권이 탄생해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분수대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어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나라의 운명도 저버릴 수 있는 위험한 정치인과 그를 맹신하는 극단적 포퓰리스트들로부터 우리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그들의 전략은 뻔하다. 오직 비상계엄 상황을 무기 삼아 '그때 뭘 했느냐'며 우리를 공격할 것"이라며 "그날의 비상계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 겁이 나서 숲에 숨은 이재명 대표보다 제일 먼저 국회로 향하고, 제일 먼저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한 사람, 저 한동훈이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계엄과 탄핵으로 고통받은 분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한다. 그 고통을 끝까지 함께 나누고 더 많이, 더 오래 가져가겠다"며 "그러나 그것은 대한민국의 지향점인 자유민주주의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보수의 핵심 가치인 자유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고, 책임을 다할 때 우리는 다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이 먼저인 나라,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 실용이 이념을 이기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국민 소득 4만 달러·중산층 70% 시대' 구상을 제시했다. 한 전 대표는 "지금은 국가가 직접 뛰어드는 경제전쟁의 시대"라며 "경제전쟁에 임한다는 각오로 '워룸'을 만들겠다. 과거의 5년 단위가 아닌 '미래 성장 2개년 계획'을 입안하고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역 격차 문제에 대해서는 "경제·산업·문화의 중심인 거점도시를 토대로 5대 메가폴리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고, 고물가 대책으로는 에너지 가격 안정, 근로소득세 인하 등을 약속했다. 개인이 복지 혜택을 직접 통합 관리하는 '한평생복지계좌' 신설, 국가 단위의 경제 강압에 공동 대응하는 가칭 '경제 NATO(New Alliance for Trade and Opportunity·무역과 기회를 위한 새로운 동맹)' 창설 등도 공약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개헌론에 대해서는 "4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와 양원제를 약속한다"며 "전체 국회의원 숫자는 늘리지 않는 대신 비례대표를 없애고 상원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의 시작과 끝을 맞추기 위해, 다음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동시에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며 "아울러 이번 대통령은 3년 뒤 열리는 대선에도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4.10 14:34

헌재,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소추 기각…직무 복귀

헌법재판소가 10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박 장관은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헌재는 이날 오후 박 장관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전날 취임한 마은혁 재판관은 심리에 관여하지 않아 결정문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헌재는 "(박 장관이) 묵시적·암묵적 동의를 통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행위를 도왔다는 사실을 인정할 증거 또는 객관적 자료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 이른바 '삼청동 안가 회동' 논란에 대해서도 "비상계엄이 해제된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회동을 했다는 사정만으로 피청구인(박 장관)이 내란 행위에 따른 법적인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내란 행위에 관여했다고 볼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박 장관이 장시호 씨의 서울구치소 출정 기록 자료 제출을 거부한 부분은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이라고 인정했으나 파면을 정당화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국무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하지 않고 이튿날 삼청동 안전 가옥에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함께 비상계엄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는 이유로 같은 달 12일 국회에서 탄핵 소추됐다. 국회는 박 장관이 비상계엄 당시 서울 동부구치소에 구금 시설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 국회의 검찰 특수활동비 내역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거나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본회의장에서 중도 퇴장했다는 점도 탄핵 사유로 주장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4.10 14:32

30년 넘은 군산경찰서, 수송동으로 신축 이전하나

군산경찰서가 경암동 시대를 마감하고 수송동에 새 둥지를 틀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경찰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사 이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0일 군산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군산원협과 수송동 공판장 부지를 청사 이전 부지(4600평 규모)로 매입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맺었다. 군산경찰서는 1993년에 준공된 노후 된 건물로 당시 부지 8106㎡, 연면적 7489㎡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현재 246명(지역경찰 304명 제외)의 경찰이 근무 중이다. 특히 부지 및 건물 내부가 좁고 시설이 낡아 이곳을 찾는 민원인 등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협소한 주차장은 물론 업무 공간 부족 및 안전 문제 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 군산경찰서를 찾는 민원인 등이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인근 주택가와 골목길까지 차를 대는 경우가 비일비재 일어나고 있다. 또한 바다와 인접해 있다 보니 경찰서 지반이 매우 불량할 뿐 아니라 건물 내‧외부 균열이 심해 주요 배관 부식과 누수도 발생하고 있다. 그 동안 청사 신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왔지만 수면 위에 들어난 건 김현익 서장이 부임한 이후부터다. 김 서장은 신축 이전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도심 속 폐교 예정지 등 사업 부지를 물색해왔고 그러던 중 군산원협 본점이 이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잠정적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원협은 고객 편의증진을 위해 내년 말쯤 내흥동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지역 중심지인 수송동과 미장동과 인접해 있어 시민 접근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원협은 이사회와 총회 등을 통해 해당 부지 매각을 의결했으며, 경찰 역시 기재부 등 관계부처 협의 및 국비 확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사업이 완료되기까지는 가야할 길도 멀다. 무엇보다 사업비만 수 백 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향후 예산확보가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군산경찰은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관련 부처 등을 방문, 경찰서 신축 이전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한다는 방침이지만, 이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군산시와 지역 정치권 등 지원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 시민은 “민원인 불편 최소화는 물론 26만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들의 업무환경을 위해서라도 낡고 오래된 청사 신축이 하루속히 진행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경찰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경찰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고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면서 "이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지역 치안서비스가 한 차원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10 14:23

정읍의 참맛·멋·경치 찾아라… '정읍보물' 선정 시민 제안으로 후보선정

정읍시가 지역 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정읍 관광 홍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제안을 받아 정읍보물 선정 작업을 마쳤다. 시 관광과에 따르면 정읍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와 특산품, 음식을 아우르는 정읍보물을 선정한다. 최종적으로 맛(3味), 특산품(6品), 명소(9景) 분야에서 각각 대표 주자를 선정해 외부 관광객 유입을 적극적으로 촉진할 계획이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읍보물’ 후보 제안 공모를 실시한 결과 △음식 후보 46개 △특산품 후보 54개 △관광명소 후보 50개가 시민들의 제안을 통해 접수됐다. 시는 접수된 총 150개의 후보 목록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의 신중한 검토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1차적으로 후보군을 압축해 △10미(味) △18품(品) △21경(景)을 선정했다. 현재 시는 1차 선정 결과를 토대로 최종 ‘3미·6품·9경’에 더 가까워지기 위한 2차 선정(6미, 10품, 15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한 전국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조사의 시작으로, 최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던 벚꽃축제 행사장에 홍보 판넬을 설치해 현장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확인했다. 또한, 정읍역과 시청 등에서도 추가적인 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설문지를 배포해 시민들의 의견을 더 폭넓게 모아 정읍보물 선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한 의견 수렴을 위해 정읍시 공식 소통방 설문조사와 공식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전국민 선호도 조사가 11일부터 5월 6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시는 이 온라인 조사 기간 동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2차 선호도 조사를 통해 압축된 후보 결과는 정읍시 시정조정위원회와 관광발전위원회의 심의라는 최종 관문을 거치게 된다. 이를 통해 정읍을 대표할 상징적인 ‘정읍보물 3미(味)·6품(品)·9경(景)’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 정읍
  • 임장훈
  • 2025.04.10 14:20

국립군산대, '2025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교육부장관

국립군산대학교가 ‘2025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매경미디어그룹과 매경닷컴‧매경비즈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등이 후원했다. 국립군산대는 혁신적 교육 환경 제공, 다양한 복지 지원, 지역사회 상생 등 공기업과 협약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국 360여 개의 대학 중 국립군산대를 포함해 단 두 곳만 이번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립군산대는 2024학년도부터 △3무(無) 기반 모집단위 간 이동제도 △채용 연계형 마이크로디그리 교육체계 등 획기적인 교육 방식을 시행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극대화하고, 기업과 대학 간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복지 확장을 위한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특수교육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통합교육 등 다양한 복지 활동을 펼치며, 교육부로부터 316억 원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 이를 통해 국립군산대는 군산시와 협력해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등 지역민을 위한 ‘지역연계복합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엄기욱 총장 직무대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학생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모델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학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 사람들
  • 문정곤
  • 2025.04.10 14:07

낡은 전북 소방헬기 교체 시급하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임차, 운영중인 산불진화용 헬기 3대가 모두 오래된 것이어서 하루빨리 새것으로 교체하거나 신형헬기로 임차하는 등 안전관리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정된 예산상의 이유로 어쩔수 없이 낡은 헬기를 사용하고 있으나 추락 위험 우려가 커지는 등 안전전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전북도가 운용중인 산불진화용 헬기는 3대인데 모두 민간 항공사에서 임차해 쓰고 있다. 그런데 최근들어 전국적으로 크고작은 산불이 자주 발생하면서 산불진화 헬기의 안전성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임차한 헬기들이 제작된 지 최소 20년∼40년이나 된 낡은 기종이기 때문이다. 지난 6일 대구 북구 산불 현장에서 생산된 지 44년 된 진화 헬기 1대가 또다시 추락하면서 낡은 헬기의 안전성 문제는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경북 의성군 신평면에서도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기장이 사망했다. 이 헬기는 강원도 인제군 소속으로 담수 용량 1천200ℓ의 S-76 기종 임차 헬기로 30년 가깝게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낡은 진화 헬기가 산불 현장 등에 투입됐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낡은 진화 헬기를 순차적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헬기는 산불이 발생했을때 초동 진화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데 낡은 헬기의 교체는 가장 시급한 과제다. 산림청에서 보유 중인 진화 헬기는 모두 50대인데 이중 기령이 30년 이상 된 헬기는 12대나 된다. 전북도의 경우 현재 운용하고 있는 산불진화용 헬기 중 가장 오래된 헬기는 담수 용량 1500리터의 S-76B 기종으로 올해로 제작된 지 37년째다. 또 다른 산불진화용 헬기는 담수 용량 1500리터의 S-76B 기종 헬기로 올해가 제작 된 지 34년째, 담수 용량이 1200리터로 다른 운용 헬기들 보다 비교적 작은 S-76C 기종 헬기는 올해로 제작된 지 21년이 됐다. 결론은 낡은 진화 헬기를 순차적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거다. 안전문제는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다.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진화에 나선 헬기가 낡아서 추락하는 일이 또다시 발생한다면 앞으로 더이상 대한민국을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가 없다. 당장 새것으로 교체가 어렵다면, 하다못해 노후화 정도가 적은 헬기로 바꿔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04.10 13:53

[오목대] 헌재 판결이 남긴 것

‘주문 :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이같이 주문을 낭독하고 재판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부터 123일, 국회 탄핵소추로부터 111일만의 일이다. 이 기간동안 많은 국민들은 가슴 졸이며 불안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연일 엄청난 시위와 함께 가짜뉴스가 난무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문 대행 등 8명의 헌법재판관은 수십차례 머리를 맞대며 고통스런 평의를 거쳐 전원일치 결론을 냈다. 8 : 0이라는 만장일치를 통해 국가적 혼란을 막고 사회통합의 단초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이번 역사적 결정문(판결문)은 광인(狂人)과도 같은 윤석열 시대의 막을 내리고 새로운 정부 수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도록 했다.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본질적 의미 외에도 많은 함의를 던졌다. 그 중 두 가지를 꼽아 보겠다. 첫째, 114쪽에 이르는 방대한 결정문은 헌법교과서요, 명문장이다. 이번 결정문은 계엄선포 요건 등 쟁점마다 객관적 증거와 법 조항을 대며 법리적 해석을 내놓았고 군더더기 없이 간단명료했다. 부사 형용사 등을 자제하고 어려운 한자나 법률용어를 최소화하는 등 생활언어를 사용하려 노력한 점이 눈에 띤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결정문의 백미(白眉)는 5쪽 분량의 ‘결론’부분에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헌법 제1조 제1항)로 시작하는 이 대목은 ‘헌법수호의 책무를 저버리고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인 대한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하였다’고 끝맺고 있다. 여기서 대한국민은 헌법 전문에 나오는 용어다. 둘째, 헌법재판관의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계엄사태로 감정이 메마른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해줬다. 대표적인 게 문 대행의 일화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었던 문 대행은 경남 진주에서 한약방을 하던 김장하 선생(본보 2024년 4월 2일자)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공부할 수 있었다. 그가 6년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두 일화는 감동 그 자체다. 하나는 “제가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인사하러 간 자리에서 선생은 ‘내게 고마워할 필요는 없다. 나는 이 사회의 것을 너에게 주었으니 갚으려거든 내가 아닌 이 사회에 갚아라’ 하였고, 그 말씀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했다. 또 하나는 “제가 결혼할 때 다짐한 게 있다. 평균인의 삶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최근 통계에서 가구당 평균 재산이 한 3억원 남짓 되는 거로 아는데 제 재산은 (아버지 재산을 제외하면) 4억원이 조금 못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균 재산을 좀 넘긴 거 같아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읍출신 김형두 재판관은 지난해 12월 25일 부친상을 당하고도 정상출근해 변론기일을 준비했다. 또 자폐성 장애를 가진 둘째 아들을 헌신적으로 보살피고 그로부터 세상을 폭넓게 이해하는 법관으로서의 자세를 배운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의 가슴 따뜻한 일화는 선한 영향력으로 어려운 시대에 등불이 되었으면 한다.(조상진 논설고문)

  • 오피니언
  • 조상진
  • 2025.04.10 13:49

무주중 학생들, 전북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최근 열린 제14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무주소방서를 대표해 출전한 무주중학교 학생팀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무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민의 심폐소생술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은 짧은 연극 형식의 퍼포먼스를 통해 다양한 위기 상황을 재현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주중 건강서포터즈팀은 황지선 교사의 지도를 받아, 손정훈 학생 등 6명이 ‘아이돌 공연중 심정지상황 발생’이라는 주제로 무대를 구성했다. 아이돌 공연중 갑자기 팬이 심정지로 쓰러지는 상황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침착하고 정확하게 시행하는 모습을 생생히 연기해 현장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경연을 참관한 무주소방서 예방안전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생명을 살리는 기술을 몸소 배우고, 이를 직접 표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학생들이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4.10 13:47

고창 웰파크시티, ‘한국의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

고창군의 대표 웰니스 관광지 ‘웰파크시티(WELLPARKCITY)’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한 ‘한국의 우수 웰니스 관광지 88선’에 신규 포함됐다. 10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건강과 힐링을 제공할 수 있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를 발굴·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고창 웰파크시티는 그 자연친화적 요소와 수준 높은 웰빙 인프라를 인정받아 이름을 올렸다. 웰파크시티는 ‘국내 최고 리조트형 건강 리타이어먼트 빌리지’를 표방하며,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온천과 물리치료 효과를 주는 수압 자극 시설, 어린이용 물놀이장 등을 갖춰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 체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황토와 피톤치드로 조성된 숙소, 황톳길 체험장, 면역 산책로 등은 체내 노폐물 배출과 마음의 안정을 돕는 자연 치유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건강식으로 구성된 면역밥상 등 웰니스 요소를 충실히 갖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최근에는 90개 객실을 갖춘 ‘웰파크호텔’이 운영을 시작하며,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물다가 쉬어가는 체류형 관광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하기 위한 일상생활의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고창군은 이러한 웰니스 트렌드에 발맞춰 선운산, 운곡람사르습지, 고창읍성 맹종죽림, 방장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명상·치유 중심의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동호해수욕장의 모래찜질 체험, 상하농원의 동물교감 프로그램 등은 도시인들에게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특별한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고창의 우수 웰니스 관광지를 통해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함께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4.10 13:44

일·가정 조화…익산시, 주4일 출근제 시행

익산시가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주4일 출근제’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기존의 유연근무제와 육아시간 제도를 활용해 하루를 휴무로 전환하는 ‘휴무형 주4일제’ 형태다. 대상 직원은 주4일 정식 출근 시 정규 근무시간을 채우는 조건으로 주중 하루는 육아 전념을 위한 휴무를 갖게 된다. 대상은 8세 이하 자녀를 둔 본청 및 사업소 소속 공무원 200여 명이다. 민원 업무 특성상 시민 응대가 많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은 제외된다. 시는 통상적으로는 2세 이하 영아를 둔 공무원에 한해 제한적으로 시행되는 것과 달리, 실질적인 육아 지원 강화를 위해 대상을 8세 이하로 확대했다. 현재 주 1회 이상 육아시간을 사용하는 비율은 시 전체 대상 직원의 약 37%인 70여 명으로, 시는 시행 초기 60여 명이 주4일 출근제를 활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자녀 양육에 실질적인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육아 부담 완화와 자녀와의 유대감 증진, 양육 스트레스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는 물론 가족친화적 조직 문화 확산과 업무 집중도 향상이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저출산 문제와 육아 부담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주4일 출근제가 직원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직장 문화를 정착시키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6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직원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 등을 분석해 향후 제도 확대 및 개선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10 13:43

달빛 아래 백제 역사속으로…익산 백제왕궁으로 향하는 기차 여행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세만)과이함께 ‘2025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과 연계한 1박 2일 열차 관광 상품을 운영한다. 이 관광 상품은 오는 4월 18~19일 운영되며, 일반 관광객 180명과 자전거 여행객 60명을 모집한다. 관광객들은 전용 열차를 타고 익산에 도착한 후 지역 명소를 둘러보고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일반 관광 상품은 춘포역, 보석박물관, 용안생태습지, 아가페정원, 이상한교도소(교도소세트장) 등 익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자전거 여행 상품은 만경강, 춘포역, 달빛소리수목원, 아가페정원, 함열역 등 자연을 따라 달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두 상품 모두 18일 저녁에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 현장을 방문해 웅장한 백제왕궁의 야경과 문화공연을 즐기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상품 가격은 1인당 일반 관광은 9만 9000원, 자전거 여행은 11만 9000원부터다. 참여 신청과 자세한 일정 확인은 여행공방 누리집(www.tour08.co.kr)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열차 상품은 전국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익산을 찾을 수 있도록 마련한 여행 상품”이라며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뿐만 아니라 지역의 대표 행사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통해 익산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10 13:42

BRT 추진 전주, 시내버스 서비스 혁신부터

전주시가 ‘대중교통 혁신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수년 전부터 추진해온 ‘BRT(Bus Rapid Transit·간선급행버스 체계)’ 구축사업도 우여곡절 끝에 오는 8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BR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 중앙에 정류장과 버스 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전주 기린대로 BRT 사업이 완료되면 시내버스가 전용차로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운행되고, 상습 정체구간이 개선돼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BRT가 구축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하루가 조금 더 편하고 안전하게 바뀔 것’이라고 했다. 또 ‘BRT 도입을 계기로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높이겠다’고도 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 시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서비스 개선이 급하다.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률을 높이지 못한다면 BRT 시스템은 불편만 안기는 도시의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새로운 버스 운행체계를 구축해 놓고도 정작 시민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시내버스를 외면한다면 그 효과는 기대할 수 없게 된다. 그런데 전주 시내버스 서비스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올해도 전주시청 홈페이지에는 시내버스 기사의 난폭운전과 폭언, 승차거부 등 서비스 문제를 지적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지적된 고질적 병폐인데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전체 시내버스 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친절교육, 안전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선정된 ‘친절‧안전기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시내버스는 ‘시민의 발’이자 ‘도시의 얼굴’이다. 여행객들에게는 도시의 첫인상이 되는 만큼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서비스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시내버스 운영에 매년 막대한 혈세를 지원하고 있는 전주시가 시민을 위해 확고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업계와 종사자들의 자정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칼을 빼들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다수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내버스 서비스 혁신이 BRT 구축보다 급하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04.10 12:09

션 베이커 감독,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 '동시대 시네아스트' 선정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올해 ‘동시대 시네아스트’의 주인공으로 션 베이커(Sean Baker) 감독을 선택해 기대감을 더한다. 무주산골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동시대 시네아스트’는 전 세계 동시대 영화감독 중 현대 영화 미학의 최전선에서 가장 인상적인 영화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한 명을 선정해 그의 대표작 상영과 영화평론가의 비평을 통해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감독 특집 프로그램이다. 무주산골영화제는 2018년부터 지난 7년간 동시대 월드 시네마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감독들을 국내 영화 팬들에게 소개해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올해는 션 베이커 감독을 동시대 시네아스트로 선정해 영화제 기간 동안 그의 영화 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션 베이커 감독은 극사실적인 연출과 다큐멘터리적 촬영 기법을 담은 2004년 작 <테이크 아웃>(2004)으로 평단과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데뷔했다. 이후 불법 이민자, 성인영화 배우, 노인, 흑인, 트랜스젠더와 같이 미국 사회의 마이너 그룹에 속하는 언더독들의 삶을 따뜻하고 사실적으로 조명하며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후 <플로리다 프로젝트>(2017), <레드 로켓>(2021), <아노라>(2024)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최신작 <아노라>는 제78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5관왕을 달성,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감독으로 전 세계 영화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올해 무주산골영화제는 내로라할 거장 반열에 오른 션 베이커 감독이 일명 ‘션 베이커 월드’를 완전히 구축하기까지의 초기작부터 최신작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주요작 6편을 엄선해 상영한다. 무주산골영화제 조지훈 프로그래머는 “OTT가 전통적인 영화산업과 극장을 압도하는 시대에서 영화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과 함께 새로운 영화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 지금, 예술영화의 최전선에 있는 칸영화제와 대중상업예술영화의 최후의 보루가 된 미국 아카데미가 동시에 인정한 션 베이커 감독은 영화에 대해 고민하는 감독과 관객들에게 유쾌한 영감과 자극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초기작 테이크 아웃은 무주산골영화제를 통해 국내 최초로 상영되며, 프린스 오브 브로드웨이의 경우 첫 국내 상영 이후 13년 만에 재상영되는 작품이라 영화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영화·연극
  • 전현아
  • 2025.04.10 10:56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티켓 예매 일정 공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개‧폐막식을 포함한 전체 예매 일정을 10일 공개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예매는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일반 예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공연 프로그램인 전주씨네투어×음악 예매는 18일 오후 2시부터 별도 예매 사이트인 멜론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장애인 관객 대상(휠체어석 포함)으로는 10일부터 17일까지 별도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는 방식으로 사전 예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15인 이상 단체 관람 예매는 온라인 일반 예매 오픈 이후에 예매가 가능하다. 영화제 모든 티켓은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온라인으로 매진되지 않은 잔여석에 한해서만 영화제 기간 중 운영하는 현장 매표소에서 판매한다. 온라인 예매 후에는 별도 종이 티켓 발권 없이 ‘모바일 티켓’으로도 상영관 입장이 가능하나 모바일 티켓을 캡처한 사진으로는 입장이 불가하다. 영화제는 올해도 전주 시민들의 영화제 접근성을 높이고자 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전 매표소(전주 영화제작소 4층)를 15일부터 20일까지 운영한다. 사전 매표소 운영 기간 중 일반 예매 오픈 전인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은 전체 예매 분량의 20%를 사전 판매한다. 다만 전주씨네투어×음악은 회차별로 20매 한정 판매한다. 영화제는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 및 현장 판매소에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상영하는 일반 상영작 및 폐막식 예매 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 영화·연극
  • 박은
  • 2025.04.10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