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5-06 04:42 (수)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기술의 주인은 모두여야 한다"…네이선 슈나이더 신간 ‘모두에게 모든,’

우리가 매일 접하고 있는 AI(인공지능)와 플랫폼 서비스는 과연 누구의 것일까? 거대 기업들이 쌓아올린 디지털 성벽 안에서 개인의 데이터와 권리가 소외되는 오늘날, 인류학적 해법을 통해 기술의 소유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집는 제안이 나왔다. 플랫폼 협동주의의 가능성을 집요하게 추적해온 네이선 슈나이더의 신간 <모두에게 모든,>(도서출판 기역)은 소수의 전유물이 된 기술을 다시 공동체의 자산으로 되돌리고 기술 종속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삶을 회복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기술적 화려함 뒤에 가려진 데이터 독점과 알고리즘 지배라는 구조적 결함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그는 “우리는 왜 매일 사용하는 기술의 운영에서 배제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현재의 플랫폼 경제가 심각한 불평등을 양산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기술 민주주의’와 ‘공유자산’을 제안한다. 저자는 과거 수도원의 공동체 생활부터 현대의 협동조합, 최신 블록체인 기술까지 훑으며 함께 관리하고 나누는 문화가 AI 시대의 독점을 깨뜨릴 열쇠라고 강조한다. 특히 멕시코 사파티스타 운동의 정신인 “모두에게 모든 것을, 우리에게는 아무것도”라는 정신을 빌려와 디지털 독점을 깨뜨릴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대기업이 수익을 독점하는 대신 노동자와 이용자가 주인이 되어 운영권을 갖는 새로운 플랫폼 모델이 하나의 사례다. 또한 기술 소외로 사라져가는 지역사회를 살리기 위해 공동체가 직접 기술 인프라를 관리하고 자생력을 키우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김아영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소장은 추천글에서 “진짜 공유경제로 가는 통로”라며 “그 어느 때보다 협동조합의 국면 전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기에 이 책은 넓고, 더 깊게 협동하는 방법에 대한 상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자 네이선 슈나이더는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이자 저널리스트다. 그동안 <거버너블 스페이스> <고맙습니다,이나키> 등을 펴냈다. 한국어판 번역에는 사회학과 행동경제학, 사회연대경제 등 각 분야에서 공동체와 불평등 문제를 연구해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김재우 전북대 교수와 이재민·한동숭 전주대 교수, 허문경 우석대 교수 등은 그동안 현장에서 쌓아온 사회연대와 지역재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슈나이더의 통찰을 한국사회의 맥락에 맞게 풀어냈다. 박은 기자

  • 문학·출판
  • 박은
  • 2026.02.25 17:58

스승의 시심과 철학 담은 유고 시집 ‘언제나 어제는 내일’

고 김형진 작가의 시 세계를 모은 유고 시집이 출간됐다. 평생 교육자로 살아온 그의 삶과 문학 정신을 기리는 시집<언제나 어제는 내일>(북매니저)에는 생전 남긴 시 약 50편이 담겼다. 김 작가는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언어와 글을 통해 인간과 삶을 이해하도록 제자들을 이끈 인물로 기억된다. 교직을 떠난 뒤에도 수필 동인인 순수필동인 회원들을 지도하며 문학적 사유의 깊이를 강조했다. 그가 자주 강조했던 말은 “인간을 향한 집요한 사유와 문학성, 철학성, 예술성이 어우러질 때 작품의 깊이가 완성된다”였다. 동인들은 그의 가르침 아래 문학이 왜 아름다워야 하는지, 왜 진실을 향해야 하는지를 배웠다고 회고한다. 그의 작품 세계는 단어 하나, 문장 한 줄에도 본질을 묻는 태도가 담겨 있으며, 끊임없는 성찰을 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걸어도, 걸어도 제자리입니다./ 어제도 걷고, 오늘도 걸었는데 제자립니다./ 달려도, 달려도 제자리입니다./ 재작년에도 달리고, 올해도 달렸는데 제자립니다./ 구덩이에 빠져 헛바퀴만 돌리는/ 흙탕물 흩뿌리며 헛바퀴만 돌리는/ 자동차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제 그만, 이제 그만/ 앞을 막는 헛것들 제치고/ 나아가야 하는데 말입니다”(시 ‘공회전(空回轉)’ 전문) “자고 일어나보니 꽃이 졌다./ 어제까지 향기 뿜던 자태 간곳없다./ 하양, ᄈᆞᆯ강, 노랑/ 바닥에서 시들어 간다./ 내려다보는 태양/ 숨을 고른다./ 꽃이 진 자리/ 이슬로 맺힌 방울방울/ 진주 되어 쏟아진다./ 천년을 불어온 바람이 봄을 앗아가도/ 천년을 피어 온 꽃은 피고 또 피는데/ 이슬 한 방울 맺지 못한/ 나의 봄날은 간다.”(시‘봄날은 간다’ 전문) 이처럼 이번 시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삶의 무게와 사유가 응축된 언어로 독자에게 다가온다. 시 ‘공회전’과 ‘봄날은 간다’ 등에는 지나간 시간과 다가올 시간 사이에서 성찰하는 인간의 고독과 희망, 삶의 아름다움과 슬픔이 고스란히 담겼다. 신영규 순수필동인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도 벌써 1년이 돼 간다”며 “함께 글을 읽고 문학을 이야기하던 시간이 멈춘 듯한 허전함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육신은 떠났지만 정신과 문학은 여전히 살아 있다”며 “시집을 펼치는 순간 우리는 선생님과 다시 만나게 된다. 이번 시집이 오늘의 독자와 다음 세대까지 이어져 사라지지 않는 숨결로 오래 살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현아 기자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6.02.25 17:57

2월 전북 제조업 경기 ‘호조세’···비제조업은 ‘먹구름’

전북지역 제조업 경기가 회복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비제조업 분야는 여전히 먹구름이 자욱한 모습이다. 2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전북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CBSI는 98.3P로 전월대비 6.1P 상승했다. 또 3월 전망 CBSI도 98.1P로 전월대비 7.4P 올랐다. 반면 비제조업의 2월 CBSI는 77.9P로 전월대비 1.0P 하락했다. 다만 3월 전망 비제조업 CBSI는 79.8P로 3.5P 올랐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조업 CBSI의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살펴보면 자금 사정이 전월 대비 2.6P 올랐으며, 업황, 생산 신규수주 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제품 제고 부분은 –0.4P 하락했다. 특히 제조업 CBSI는 지난해 12월 87.8P에 10.5P가 오르면서 제조업 기업경기가 회복 중인 것으로 전망됐다. 또 비제조업 CBSI의 구성지수를 살펴보면 업황, 채산성, 자금사정이 모두 하락했다. 매출 부분만이 +1.0P 올랐다. 제조업 분야의 경영애로 사항은 내수 부진의 비중이 3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 15.7%, 인력난·인건비 상승(10.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전월에 비해서는 수출 부진+2.2%, 자금부족 +1.5% 등은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 –2.0%, 원자재 가격상승 –1.3P 등은 하락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도 내수 부진이 2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력난·인건비 상승 20.8P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 3.2P, 인력난·인건비 상승 +2.1P 비중 등은 상승했고, 내수부진 –4.0P, 원자재 가격 상승 –1.3P 등은 하락했다. 김경수 기자

  • 산업·기업
  • 김경수
  • 2026.02.25 17:57

[코스피 6,000] 한달여만 1,000포인트 올랐다…압도적 세계 1위

코스피가 꿈의 지수라 불리던 '5천피'(코스피 5,000포인트)를 넘어서 '6천피'를 달성하기까지는 불과 한 달여밖에 걸리지 않았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1,000에서 2,000이 되기까지는 18년 4개월(1989년 3월 31일∼2007년 7월 25일), 2,000에서 3,000이 되기까지는 13년 5개월(2007년 7월 25일∼2021년 1월 7일), 3,000에서 4,000이 되기까지는 4년 9개월(2021년 1월 7일∼2025년 10월 27일)이 걸렸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해도 코스피는 정치적 혼란 속에 정체 국면을 나타냈으나 '코스피 5,000 달성'을 목표로 내건 새 정부 출범 이후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전 거래일인 지난해 6월 2일 2,698.97이었던 코스피는 같은 해 10월 27일 4,000대를 돌파했다. 이후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대두되면서 미국 기술주가 주춤하자 코스피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연말 '산타 랠리'를 계기로 코스피는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일단 올라가기 시작한 코스피는 거침없이 질주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 2일 4,224.53으로 장을 연 코스피는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일 종가 기준 4,904.66까지 치솟았다. 12거래일 연속 상승은 2019년 9월 4∼24일(13거래일) 다음으로 가장 긴 기록이었다. 1월 22일 코스피는 장중 5,019.54까지 오르며 '꿈의 5천피'를 달성했다. 지수는 5,000선 터치 후 상승세가 둔화해 4,942.53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후인 같은 달 27일에는 5,084.85에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도 5,0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꿈의 지수를 찍은 후 오히려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종가 기준 5,000선을 넘어선 지난 1월 27일 이후 이날까지 코스피가 전장 대비 하락한 날은 4일에 불과했다. 이달 들어서는 코스피가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도 나타났다. 지난 2일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다음날인 3일 매수 사이드카, 6일 다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의 뜨거운 열기는 코스닥 시장으로도 번지면서 지난 19일에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뜨거운 투자 열기 속 코스피는 지난 19일부터 5일 연속 상승하며 이날 개장과 함께 6,000선을 돌파했고, 전날보다 114.22포인트(1.91%) 오른 6,083.86에 장을 마쳤다. 5,000에서 6,000으로 1,000포인트가 오르기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한 달 남짓이다. 코스피는 연초 이후 44%가량 올라 20% 남짓의 상승률을 보인 튀르키예와 대만, 브라질, 태국 등을 제치고 압도적인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25% 넘게 상승한 코스닥도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코스피는 76% 올라 주요 20개국(G20)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큰 폭으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와 실적 호조로 전기·전자 업종이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지정학적 위기에 방산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및 발전 설비 수출이 가시화되며 조선·원전(기계·장비), 건설 업종도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또 "금융·증권·보험 업종은 배당 기대와 거래대금 증가, 예탁금 확대 등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역대급 '불장'이 그동안 주식시장에 큰 관심이 없던 사람들을 시장으로 불러 모으며 증시 자금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고객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둔 잔금의 총합인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달 27일 100조원을 돌파해 지난 2일 사상 최대인 111조2천965억원까지 늘었다. 최근 수치인 지난 24일 기준 107조9천31억원이다.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29일 처음 30조원이 넘었고, 지난 24일에는 31조9천602억원까지 증가했다.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1억개를 넘어섰고 지난 24일에는 1억180만3천688개로 숫자가 더욱 불었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예탁 자산이 10만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위탁매매 계좌 및 증권저축 계좌를 말한다. 한국 인구가 약 5천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국민 1명당 주식거래 계좌를 2개 이상 보유한 셈이다. 코스피의 급등 랠리에 증권가는 올해 예상치를 다시 올려잡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올해 코스피 예상 상단을 기존 6,000에서 7,300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케빈 워시 차기 의장 체제 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미국 인공지능(AI)주 수익성 불안 등 대외 상황이 그다지 녹록지 않지만, 코스피는 그만한 외풍에 견딜만한 펀더멘털(기초여건)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로 최대 8,000을 제시했다. 신디 박·이동민 연구원은 "상법 개정의 실질적 이행,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개선, 주주권 보호의 후퇴 방지 등이 담보된다면 코스피가 8,000선도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거래소는 "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과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효과가 이어질 경우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은 경계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26.02.25 17:56

민주진보 후보 사퇴 천호성…“검증 앞 비겁한 퇴장"

“민주진보가 진영 이익을 위해 이용되는 포장지였습니까? 검증 앞의 비겁한 퇴장은 ‘무책임한 도주’입니다.” 전북교육개혁위원회의 검증 준비 중 급작스레 전북 민주진보 후보를 사퇴한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에 대한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천호성 후보가 교수로 재직중인 전주교육대학교는 즉시 천 후보의 집필물 전반에 대해 전수조사에 착수해 그 결과를 공개하라는 촉구도 이어졌다. 유성동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5일 논평을 통해 “천호성 후보는 전북교개위의 부적합 후보 결정을 예견했는지 민주진보단일후보 입후보를 철회했다. 전략적 선택이었겠으나 상습 표절 후보라는 꼬리표는 여전하다”며 “전북교개위는 무책임했고, 천 후보는 꼼수를 썼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교개위는 (천 후보의) 미추대 결정이 아니라 그동안의 진행사항과 후보 검증결과를 발표해야 했다”면서 “(전북교개위 결정은) 시민단체 활동의 안 좋은 사례로 교과서에 실릴 만하다”고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또한 “천 후보의 상습 표절 논란이 지속되는 이유는 자격과 기준의 문제이기 때문으로 교육감의 도덕성이 무너지면 교육청도 일선 학교도 성장의 동력을 잃고, 정상적 운영이 어렵게 된다”며 “천 후보의 책임 있는 결정이 계속 미뤄진다면 표절 후보라는 낯 뜨거운 상황의 국민적 판단은 불가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남호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역시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천 후보의 민주진보 후보 철회에 대한 비판 성명과 함께 전주교대의 책임있는 자체 조사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전북교개위의) 검증 앞의 비겁한 퇴장을 택한 천호성 후보의 무책임한 도주를 규탄한다”며 “천 후보는 베껴쓰기 논란에 대해서는 ‘침묵’, 불리하면 ‘철회’라는 꼼수를 썼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유리할 때는 특정 진영에 기대고, 불리할 때는 정체성 자체를 부정하는 후보에게 어떻게 전북 교육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느냐”며 “민간 단체가 마련한 최소한의 검증대조차 감당하지 못해 도주한 것은 스스로 교육감 자격이 없음을 자인한 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북교개위가 지난 22년 민주진보 진영과 동일한 주체들이라면 1차적으로 천 후보가 민주진보 후보라는 이름을 쓸 수 있도록 한 행위에 대해서 반성 내지는 그 타이틀 사용에 대한 철회 요청이 있어야 한다”며 “(검증과 관련해) 과연 도중 철회라고 하는 그런 장치가 있었는지 또 철회를 하게 된 구체적 사항은 어떠한 것인지 왜인지에 대해 도민들 앞에서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표절과 관련) 전주교대는 현재 묵묵부답 또는 모른 채로 일관하고 있는데 이는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며 “이제 신학기가 다가오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예비 교사 양성의 수업을 진행하도록 하는 것 자체가 적절한지에 관한 문제는 심각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저도 대학에 있어봐서 아는데 표절 문제는 신분상 문제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며 “전주교대는 천 후보의 집필물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에 즉각 착수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2.25 17:49

혁신도시 ‘적은' 지역인재 채용···전북 취준생 ‘울상’

3년 전 전북 지역 한 공과대학을 졸업한 최모씨(27)는 지난해 도내 공공기관과 기업에 십여 차례 지원서를 냈지만 모두 탈락했다. 지역인재 채용 전형은 물론 한국전력 등 타 지역 공공기관 문도 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올해 서울로 거처를 옮겨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하며 수도권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최씨는 “일자리만 있었다면 전북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며 “광주에 사는 친구는 지역인재 전형으로 공기업에 입사했지만 전북에서는 그런 기회 자체가 거의 없다. 스펙 경쟁만 반복될 뿐 지역에서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간 지역인재 채용 규모가 큰 격차를 보이면서 전북 취업준비생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같은 지방 혁신도시임에도 채용 기회가 지역별로 엇갈리면서 지역인재 제도의 형평성 논란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25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방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꾸준히 50명 이상 지역인재 채용 사례가 확인되는 기관은 광주·전남 한국전력공사 및 전력계열 공기업, 강원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경북의 한국도로공사, 울산의 근로복지공단, 경남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의 한국가스공사 등으로 파악됐다. 충남은 세종시 건설 과정에서 1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지역인재 의무채용 적용기관 자체가 없는 상황이며, 대전은 기존 정부청사 등이 위치한 특수성이 있다. 다만 기관별 채용 규모는 국토교통부 지역인재 채용 통계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ALIO) 자료 간 집계 기준 차이로 일부 기관의 연간 채용 규모에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비교하면 전북은 상황이 다르다.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이전기관이 위치해 있지만 대규모 정기 공개채용을 통해 매년 안정적으로 지역인재를 대량 선발할 수 있는 기관은 제한적인 구조다.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일정 규모 이상의 지역인재 채용을 지속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기관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으로는 전북과 충북 등이 거론된다. 이 같은 차이는 대학 입시와 인재 이동 흐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역인재 채용이 활발한 혁신도시 지역에서는 이전기관과 연계된 학과 경쟁률 상승 현상이 뚜렷하다. 실제 한국전력 본사가 위치한 나주 혁신도시 영향으로 전남대학교 전기공학과는 수시 교과전형에서 높은 합격선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적인 공공기관 취업 기대가 학과 선호도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도내 대학의 경우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된 전공이 존재함에도 채용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입시 경쟁률이나 인재 유입 효과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전주대학교 부동산국토정보학과 등 공간정보 분야 전공은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 관련 기관 취업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 내 대규모 채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학과 경쟁률 상승이나 지역 인재 정착으로 이어지는 효과는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공기관 내부에서도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한다. 한 도내 공공기관 관계자는 “지역인재 전형 확대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지원자 가운데 채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선발하지 못하는 해도 적지 않다”며 “채용 규모 자체가 크지 않다 보니 지역인재 선발 폭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늘리는 방식만으로는 청년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지역 산업 기반과 연계된 인재 양성 체계를 동시에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이병훈 명예교수는 “혁신도시와 지역인재 정책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추진됐지만 현재까지 격차가 충분히 완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지역대학 인재 유입과 정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역인재 제도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을 개별 시·도로 나누기보다 호남권이나 충청권 등 광역권 단위로 인재풀을 확대하는 방식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사회 차원의 논의를 통해 제도 개선 방향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경수 기자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6.02.25 17:23

“별 하나 더 추가할 것”⋯전북현대, 리그 2연패 ‘정조준’

“저희 유니폼에 큰 별이 하나 있는데, 그 별 옆에 하나 더 새겨지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전북현대모터스FC 정정용 감독은 25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단호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더블(리그·코리아컵) 우승한 전북현대의 목표는 우승뿐이다. 올해 정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을 알린 전북현대는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감독부터 선수단까지 대거 교체된 후 첫 공식전을 승리로 이끌며 K리그 전통 명가다운 모습을 증명했다. 우려와 기대 속에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정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까지 올라서 팬분들을 경기장에서 뵀으면 한다. 공약은 8강 이상에 오르고 팬들과 함께 세우겠다”고 답했다. 가장 견제되는 팀으로는 지난해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대전하나시티즌을 꼽았다. 정 감독은 “저희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승 경쟁해야 하는 팀은 꼭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그 팀은 바로 대전이다"고 했다. 프로 축구 K리그1 ‘공공의 적’으로 꼽힌 대전도 전북을 꼽았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는 대전 다음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제주SK FC, FC안양, 울산HD FC 등 3팀이 전북현대가 리그 2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득점왕·도움왕에서도 선전했다. 득점왕에는 안양서 임대 이적한 ‘이적생’ 모따가 5표, 도움왕에는 모따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김태환이 4표를 받았다. 미디어데이 마지막 질문은 감독과 선수의 히든 카드였다. 정 감독은 “히든 카드로는 양측 풀백 자원인 (김)태환·태현의 역할을 꼽고 싶다. 그러면서 모따의 득점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굉장히 그 셋의 조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주장 김태환의 픽은 베테랑 선수가 아닌 연령대 낮은 어린 선수였다. 그는 “항상 어린 선수들을 눈여겨 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상명·진태호 선수를 뽑겠다"면서 “사실 상명이는 (천안시티FC에서 왔고) 저와 포지션이 겹친다. 굉장히 열심히 하고, 능력도 좋은 선수라 기대하고 있다. 태호는 지난해에 부상이 심했다. 올해는 (잘 회복해서) 동계 훈련에서도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6.02.25 17:07

통합법 상정에 국회 전면전…특별자치시도 특별법 통과 이달 넘기나

여야가 전북을 비롯한 강원·제주·세종 등 4개 특별자치시도의 특별법과 개정안들을 이달 안에 심사하겠다고 뜻을 모았지만 국회가 지난 24일부터 광역통합 특별법을 둘러싼 힘겨루기 국면으로 들어가면서 이 법안들 처리도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핵심은 이번 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가 실제 열리느냐다. 25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은 행안위 법안심사 1소위에서 4개 특별자치시도 특별법과 개정안을 설 연휴 직후 논의해 2월 중 가급적 처리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건영 법안심사1소위원장은 지난 11일 소위에서 “연휴 직후 논의해 2월 내 통과를 목표로 하자”는 취지로 언급했고, 국민의힘도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도 그 자리에서 “여야 간 이견이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광역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정에 영향을 미치고 차질이 빚어지는 모양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 민주당 주도로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의결했다. 그러면서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이 있는 대구·경북, 대전·충남 통합법은 “지역 여론을 더 듣겠다”며 표결 대상에서 제외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남 통합법을 본회의 안건으로 올려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상정되는 법안 전반에 최장 기간인 7박8일에 걸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2월 임시국회 종료일인 3월 3일까지 24시간 필리버스터와 표결 강행이 반복될 경우, 쟁점이 상대적으로 덜한 특별자치시도의 법안 논의도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북자치도는 2024년 특별자치도 출범을 선포했지만, 특별법이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도민이 체감할 만한 변화가 크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현 특별법의 빈약함을 거론하고 있다. 전북연구원 관계자는 "특별해졌다는데 여전히 지역 맞춤 대책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무작정 정부에 돈을 더 달라고만 할 수도 없는 만큼 14개 시·군의 장점을 살릴 특례를 발굴해 ‘작지만 강한 지방정부’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전북이 마련한 특례 조항이 342개인데 실제 반영된 건 19개 수준에 그친다. 통합특별법처럼 특자도 특례도 한 묶음으로 제대로 다뤄야 진가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전북자치도는 법안소위가 열리면 전북특별법을 신속히 올려 특례 실익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 한 관계자는 “현재 갈등이 큰 대전, 충남 통합 특별법은 6.3지방선거 이전까지 처리하기 까다로워 보인다”며 “오히려 특별자치시도 특별법 통과가 이전보다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서울=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6.02.25 16:58

‘법왜곡죄’ 본회의 상정 직전 수정한 민주당…위헌 논란 차단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법왜곡죄’ 신설을 담은 형법 개정안을 본회의 상정 직전 손질하기로 했다.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원안을 그대로 밀어붙이려다, 당 안팎은 물론 참여연대·민변 등 진보 성향 시민단체에서까지 조문의 모호함에 따른 위헌 소지 우려가 잇따르자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법왜곡죄를 형사사건에 한정해 적용하고, 구성요건의 명확성을 보강하는 방식으로 정리했다. 당초 법사위 원안은 판사·검사 등이 타인에게 위법·부당한 이익을 주거나 권익을 해칠 목적으로 재판·수사 사건에서 법을 왜곡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10년 이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했다. ‘법왜곡’ 행위로는 △법령을 의도적으로 잘못 해석해 당사자를 유·불리하게 만든 경우 △증거를 인멸·은닉·위조·변조하거나 위조·변조 사실을 알면서 사용한 경우 △폭행·협박·위계 등으로 위법하게 증거를 수집하거나 증거 없이 범죄사실을 인정하는 등 부당한 사실인정을 한 경우를 제시했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의도적으로 잘못 해석’ ‘논리나 경험칙에 현저히 반해’ 같은 표현이 지나치게 추상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은 이런 논란이 본회의 표결 과정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문구를 더 구체화해 위헌 논쟁을 최소화한 뒤 상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6.02.25 16:58

전북도·도의회 “금융중심지 지정은 국가 경쟁력 확장” 한목소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제3금융중심지 지정 추진과 관련, 부산 측의 반대 입장에 “금융중심지 분산이 아니라 국가 금융 경쟁력 확장 전략”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지사는 25일 낸 입장문에서 "최근 부산시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두고 ‘나눠 먹기식 정책’이자 ‘부산 금융중심지의 위상을 흔드는 조치’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국가 금융정책의 방향을 지역 경쟁의 관점에서 협소하게 해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주장은 부산지역의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기존 금융중심지의 기능을 분산하는 정책이 아니라 국가 금융 기능을 전문화하고 고도화하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서울은 종합금융, 부산은 해양·파생금융 특화 거점으로 자리 잡은 만큼 전북이 추진하는 모델은 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상호 보완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지사는 세계 3대 연기금 가운데 하나인 국민연금공단이 전북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김 지사는 “국민연금을 기반으로 자산운용 산업을 집적하는 것은 지극히 합리적인 정책 설계”라며 “이를 단순히 지역 안배나 나눠 주기 식으로 규정하는 것은 정책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능 중복 우려에 대해서도 “부산의 해양·디지털·파생금융 전략과 전북의 연기금 기반 자산운용 특화 전략은 구조적으로 다르다”며 “자산운용은 특정 지역의 독점 영역이 아니고 연기금과의 연계성 측면에서 전북이 가장 적합한 입지”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수도권 집중과 금융 기능 편중은 이미 구조적 한계에 도달했다”며 “서울과 부산, 전북으로 이어지는 금융 3각 축은 대한민국 금융지도의 외연을 확장하는 국가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은)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할 사안이 아니라 각자의 강점을 살린 역할 분담과 상호 보완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균형발전특별위원회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전주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위는 “전북 금융중심지 반대는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정부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김 지사와 마찬가지로 특위 역시 서울은 종합금융, 부산은 해양·파생금융, 전북은 기금·자산운용 중심으로 기능을 분담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특위는 또한 국민연금공단 입지와 KB·신한 금융타운 조성 등을 근거로 전북의 경쟁력을 제시하며 “상호 보완을 통한 국가 금융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2.25 16:50

[줌] 제2의 김연아 꿈꾸는 진안출신 문지원 선수

2013년 4월생인 피겨스케이팅 선수 문지원 학생. 그는 진안에서 한 대중음식점을 운영하는 문광수·김애중 부부의 손녀다. 현재 경기도 대표이자 청소년 대표로 이름을 올리데 된 문 선수는 다음 달 3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신기중 1학년이 된다. 문 선수는 지난해 7월 충남 아산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전국 초등학교 꿈나무 피겨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 결과, 교보생명 꿈나무 빙상 부문 장학생으로 선발돼 중·고교 졸업 때까지 해마다 20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또 지난해 11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격인 전국랭킹피겨선수권대회에서는 주니어 부문 2위를 기록했다. 만 12이상에게 참가자격이 부여되는 이 대회에서 출전 연령에 겨우 도달한 문 선수는 이 같은 호성적을 거둬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지난 1월 열린 2차 선발전 격인 종합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문 선수는 1, 2차전 선발대회를 통해 청소년 대표로 선발돼, 태릉선수촌 전·후반기 강화훈련(각 2주가량) 입촌 자격을 얻었다. 진안에 본적을 둔 문 선수는 현재 진안에 사는 할아버지·할머니가 늘 그립다. 전주 서신초에 다니면서 초등 3~5학년 때 전라북도 대표를 지냈고, 6학년 때는 안양시 덕현초로 전학해 경기도 대표가 됐다. 전학 이유에 대해 부친 문호성 씨는 “아이스링크뿐 아니라 부상 치료와 재활 등 환경의 한계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원이가 2024년 12월 발목과 허리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치료와 재활을 열심히 해 극복할 수 있었다”며 “링크를 전용으로 쓸 기회가 많지 않고 재활도 어려운 환경이다 보니 애로가 많았다”고 토로했다. 그에 따르면 지방에서 빙상을 준비하는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고 한다. 전용 링크 부족, 대관 어려움, 훈련 정보의 수도권 집중은 늘 벽이었다고 한다. 요즘, 지원이의 하루는 새벽 6시에 시작된다. 하루 동안 이동 거리만 100km가 넘는다. 평균 훈련 시간은 8시간 안팎이다. 그의 부친은 “지원이는 힘들 법도 한데 ‘하기 싫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올림픽 무대에 서겠다는 목표가 분명하다”고 전했다. 부친은 딸을 위해 마사지사 자격증을 땄고, 하루 중 딸과 함께 헬스장에서 체력 훈련을 같이한다. 그는 “지원이는 트리플 점프와 더블 악셀을 잘 구사한다”며 “점프·스핀 모두 고른 편이지만 연기 몰입도와 감정 전달이 특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문 선수는 “랭킹대회에서 메달을 받고 시상대에 섰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한다. 가장 자신 있는 기술로는 트리플 토룹 점프와 레이백 스핀을 꼽았다. “저의 롤모델은 김연아 선수입니다. 안정적인 연기와 표현력을 닮고 싶습니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은퇴 후에는 후배들의 안무 프로그램을 짜 주는 안무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려 1년 전 전주에서 경기도로 떠난 문지원 선수. 나비처럼 빙판을 나풀거리는 문 선수의 피겨 춤사위는 이미 제2의 김연아를 예약한 듯하다. 진안=국승호 기자

  • 진안
  • 국승호
  • 2026.02.25 16:36

익산시장 출마 조용식 선대위 “최정호·최병관 정책 연대는 야합”

조용식 익산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경쟁 상대인 최정호·최병관 정책 연대에 대해 “익산의 미래를 위한 결단인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야합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날을 세웠다. 배승철 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오후 익산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투기 의혹과 윤석열 정권 인수위 경력이 익산의 미래인가”라며 “정치에서 연대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지만, 그 출발점이 가치와 신뢰가 아닌 선거 구도라면 시민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정호 예비후보는 과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 속에 낙마한 바 있다”면서 “과거 논란에 대해 익산시민 앞에 충분히 책임 있게 설명했는지 시민들은 묻고 있다”고 직격했다.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에 대해서는 “행정 경험 자체를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 인수위 핵심 참여 경력을 가진 인물과 부동산 논란으로 낙마한 인물이 손을 잡는 모습은 시민들께 ‘가치 연대’인지 ‘정치 생존 연대’인지 의문을 남긴다”고 꼬집었다. 한편 최정호 익산시장 예비후보와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전 익산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연대를 공식 선언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6.02.25 16:33

이남호 “현대차 10조 투자, 산업 대전환 준비 교육 필요”

전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남호 전 전북대학교 총장이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10조 투자 발표와 관련 AI·로봇·수소·신재생에너지 등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북형 진로·진학 개편’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총장은 25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기업의 새만금 등 전북 미래산업 투자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전북교육이 선제적으로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약의 핵심은 AI·로봇, 농생명 바이오, 수소에너지, 문화·콘텐츠, 보건의료 등 전북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문 인재 트랙을 고교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설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생명과학Ⅱ·화학Ⅱ·심화수학·AI·데이터 과목 등 전략 분야 핵심 교과를 거점학교와 온라인 병행 방식으로 상시 운영하는 ‘도 단위 공동 심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는 “기초학력은 출발선이고, 실력은 도약의 힘이며, 전략 진학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로 전북교육은 더 이상 단순 입시 행정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산업 대전환을 준비하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2.25 16:33

장수군의회 이종섭·김남수 의원, 도시 재생 해법 제시

장수군의회 제382회 임시회에서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와 장계면 상권 회복을 위한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과 공간 재구성을 통한 상권 재생이라는 두 갈래 해법이 제시되며 집행부의 전략적 대응을 촉구했다. 이종섭 의원은 지난 23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번암면 ‘백용성 조사 생가’와 동화댐 벚꽃길을 연계한 ‘역사·문화·생태 관광벨트’ 조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관광은 이제 스쳐 지나가는 방문이 아니라 지역에 머물며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여야 한다”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체류형 관광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백용성 조사 생가의 역사적 가치에 비해 체험 콘텐츠와 방문객 편의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동화댐 벚꽃길의 주차난과 보행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두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인프라 확충과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역사성과 자연경관을 결합한 관광 브랜드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연이어 김남수 의원도 장계면 상권 침체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김 의원은 “장계면은 과거 북부권 경제 거점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소비 구조 변화로 상권 붕괴의 악순환에 직면해 있다”며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서는 구조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남 예산군과 전남 광양시 사례를 소개하며 빈 점포를 특산물 판매·체험 공간이나 청년 창업 거점으로 전환한 혁신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공실을 지역 자산으로 재해석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김 의원은 “보조금 중심의 단기 처방에서 벗어나 지역의 문화·역사 자산을 활용한 자생력 있는 상권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 두 의원이 제시한 제안은 관광과 상권이라는 각기 다른 분야를 다루면서도 지역 고유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해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공통된 방향성을 제시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 장수
  • 이재진
  • 2026.02.25 15:21

이마트 군산점, 스타필드 마켓으로 바뀌나

이마트 군산점이 ‘스타필드 마켓’으로 재탄생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군산시와 업체 등에 따르면 경암동에 위치한 이마트 군산점이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마트 군산점 관계자 역시 “(본사 측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되거나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가 지난 2024년 새롭게 선보인 공간혁신 모델로서, 고객들의 여가와 쇼핑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는 신도시 맞춤형 매장이다. 기존 대형마트와 차별화된 요소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신세계에서 경영하는 국내 최대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의 정체성을 이마트에 담았다. 2024년 8월 용인시 죽전점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일산점·동탄점·경산점 등이 스타필드 마켓으로 전환됐다. 실제 리뉴얼을 진행한 이들 스타필드 마켓의 경우 재개장 이후 고객 및 매출 등 실적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기존 이마트의 강점인 장보기 기능에 휴식과 체험을 결합함으로서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을 넘어 가족 단위 고객들이 다양한 문화 및 쇼핑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받고 있는 것. 이마트 군산점이 스타필드 마켓으로 바뀔 경우 전북 최초 매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2001년 4월에 개점한 군산점은 이마트의 31번째 점포이자 도내 3호점으로 출발했으며, 지상 1층~지상 3층 규모이다. 아직 검토 단계에 불과하지만, 향후 이마트 군산점이 ‘스타필드 마켓’으로 전환되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쇼핑·문화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도 이마트 군산점이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되기를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조촌동에 사는 주부 김모 씨는 “최근 이마트 군산점이 스타필드 마켓으로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가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및 쇼핑 공간이 지역에 부족한 만큼 현실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역시 “전북의 쇼핑 문화 및 인프라 등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실정"이라며 “익산 코스트코 입점에 이어 이마트 군산점도 스타필드 마켓으로 전환돼 도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더욱 높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6.02.25 14:58

최경식 불출마에 지지층 향배 촉각…차기 남원시장은?

최경식(60) 남원시장이 재선 도전을 접으면서 남원시장 선거 구도가 재편 국면에 들어섰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10% 안팎을 유지해온 그의 지지층이 어디로 이동하느냐가 변수로 떠올랐다. 최 시장은 지난 23일 SNS를 통해 제9회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자격심사 과정에서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된 뒤 이의신청이 기각되자 “당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민선 8기 ‘변화’와 ‘도약’을 내세운 최 시장은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통한 국비 확보와 문화·관광 사업 확장에 힘을 실었다. 대외 활동과 행정 추진력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가 적지 않다. 그러나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손해배상 소송 패소로 500억 원대 배상 책임이 발생했고, 음주 측정 거부 공무원 승진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치적 부담이 커졌다. 행정 추진력과 별개로 ‘정치적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뒤따르는 이유다. 여론조사 흐름도 이런 평가를 뒷받침한다. 최근 수차례 실시된 남원시장 적합도·지지도 조사에서 최 시장은 꾸준히 10% 안팎에 머물렀다. 숫자는 작지만, 의미는 단순하지 않다. 다자 구도에서 5~10%는 1·2위 격차를 뒤집을 수 있는 캐스팅보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관건은 ‘집단 이동’이냐 ‘분산 흡수’냐다. 최 시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며 조직적 결집을 유도할 경우, 표는 한쪽으로 모일 수 있다. 반면 정치적 메시지 없이 중립을 유지하면 지지층은 각 후보 진영으로 흩어지며 영향력이 희석될 공산이 크다. 여기에 더해 구도 자체가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현재 남원시장 민주당 예비후보는 5명 안팎으로 거론되지만, 전북특별자치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 등 공천 과정에서 일부 후보가 정리될 가능성도 있다. 다자 구도가 유지될지, 양자 또는 3자 구도로 압축될지 아직은 안갯속이다. 최 시장의 불출마는 단순한 이탈을 넘어 남원 정치 지형 재편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10% 안팎의 표심이 어디로 수렴되느냐가 이번 선거의 첫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 한 인사는 “최경식 시장의 표가 어디로 결집하느냐에 따라 지금의 판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며 “적어 보이지만 현재 구도에선 결코 가볍지 않은 숫자다. 물밑 흐름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쉽게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원=최동재 기자

  • 남원
  • 최동재
  • 2026.02.25 14:51

전북 교수·연구자·전문가 100명, 이원택 의원 지지 선언

전북지역 교수·연구자·전문가 100인이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25일 전북대 공과대학에서 지지선언식을 열고 “이 의원의 내발적 발전전략은 탄탄한 과학기술 인프라와 교육혁신을 바탕으로 설계된 점에서 매우 현실적”이라며 “이 의원이야말로 전북의 학문적 지평을 넓히고 미래 산업의 초석을 다질 준비된 리더”라고 평가했다. 지지자들은 “외부자본 유치와 대기업 의존만으로는 청년인구의 지속적 유출을 막을 수 없다”며 “전북 내부의 사람과 기업, 자원을 성장의 주체로 세우는 새로운 발전 경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핵심 공약으로는 △재생에너지와 ‘피지컬 AI’를 결합한 신산업 생태계 구축 △교육·연구와 산업을 연결하는 인재중심 성장체계 확립 △지역경제 자립을 위한 내생적 혁신 추진 등이 제시됐다. 전문가 그룹은 이러한 방안이 전북의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도약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전북대 신형식 교수, 우석대 박진희 교수 등 전북지역 교수·연구자·전문가 총 100명이 연명으로 참여했다. 육경근 기자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6.02.25 14:41

익산예술의전당·익산교육지원청,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 ‘맞손’

익산예술의전당과 익산교육지원청이 예술공연을 통해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지난 24일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예술공연을 통한 행복한 교육환경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함께 추진해 온 교육활동 보호 예술공연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문화예술 자원을 연계한 공감·치유 중심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오는 2028년 2월까지 2년간 학교 예술공연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연간 12회의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익산예술의전당은 예술공연 기획·운영 및 프로그램에 필요한 전문적 자문을, 익산교육지원청은 프로그램 참여 학교 선정과 일정 조정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정성환 교육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학교교육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교육활동 보호와 상호존중 문화를 확산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교사와 학생이 예술공연으로 소통하 며 존중과 배려가 있는 교실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명남 관장은 “양 기관이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예술공연을 통해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6.02.25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