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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10시간 만 초진

정부 전산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행정안전부 산하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가 약 10시간 만에 초진됐다. 27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화암동에 있는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발생한 불이 9시간 50분 만에 꺼졌다. 인력 170여 명과 소방차 등 차량 63대를 투입해 27일 오전 6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재 소화 작업은 중단하고,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한 연기를 빼는 배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량의 물을 투입할 경우 국가자원 데이터가 훼손될 수 있어 이산화탄소 등 가스소화설비를 사용해 신속한 진화에 한계가 있었다. 최소한의 물만 사용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내부에 쌓여 있던 192개 리튬이온배터리 팩은 이미 상당 부분 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대전 본원에 입주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됐다. 영향을 받은 정부 서비스는 모바일 신분증과 국민신문고 등 1등급 12개, 2등급 58개 시스템이다. 국정자원은 정부 전산 시스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등을 대규모로 보유·관리하는 국가 전산망의 심장 같은 곳이다. 화재 이후 많은 정부 부처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 정치일반
  • 박현우
  • 2025.09.27 07:35

마을 잔치로 웃음 나눈 전유성, 지리산 자락에 남은 이웃의 기억

대한민국 코미디계를 대표했던 개그맨 전유성 씨가 지난 25일 별세했다. 앞서 2018년 남원시 인월면 중군마을로 거처를 옮긴 그는 특유의 소탈함과 따뜻한 배려로 지역 주민들에게 '이웃 같은 연예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중군마을에 정착한 전 씨는 주민들과 일상적으로 깊이 어울리지는 않았지만, 그가 남긴 발자취는 뚜렷하다. 인월에 온 뒤 마을에 국수집을 열었고, 지리산 자락의 고즈넉한 자연을 즐겼으며, 때로는 공연과 잔치로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웃음을 직업으로 삼았던 그는 남원의 산천과 함께하는 순간에도 여전히 '유머의 사람'으로 기억됐다. 마을 주민 신모 씨(72)는 "전유성 씨가 이사왔을 때, 음식을 준비해서 마을 사람들하고 함께 나눠먹기도 했다"며 "밥 잡수러 간다고 마을을 나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회상했다. 또 다른 주민 장모 씨(71)는 "(전유성 씨가) 국수집 앞에서 마을 잔치를 열었을 때는 산내·운봉에서도 사람들이 참 많이 왔다"라며 "음식도 맛있었고, 판소리 공연도 보면서 즐거웠다. 동네 사람들하고 많이 웃었다"고 전했다. 마을 주민들은 전 씨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참 좋은 사람 하나가 갔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전 씨는 남원에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지리산에서의 생활을 소개했다. 그의 소박한 농촌 일상과 산자락 풍경은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가 남긴 작은 흔적은 또 있다. 운봉읍의 한 카페 ‘반달곰의 새참’은 전 씨의 제안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카페 주인이 빵을 배우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전 씨의 조언과 유머가 곁을 지켰다. 무대 밖에서도 사람과 문화를 잇던 전 씨의 발자취는 이처럼 지리산 곳곳에 작은 흔적으로 남아 있다. 한편, 전 씨는 1969년 TBC 방송작가로 활동을 시작한 뒤 개그맨으로 전향했다. 이후 ‘유머 1번지’와 ‘쇼 비디오 자키’ 등 굵직한 프로그램에서 국민적 사랑을 받으며, 한국 코미디의 한 축을 세운 인물로 평가된다.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8시, 장지는 남원시 인월면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9.26 16:54

부안군,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성과점검 2년 연속 ‘행안부 장관상’

부안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성과점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적극행정 성과점검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홍보 △적극행정 위원회 운영 △성과보상 △사전컨설팅 제도 운영 등을 종합 평가해 추진력을 점검하는 제도다. 1차 정량평가에서 상위 15개 내외 지자체를 추린 뒤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2차 정성평가를 거쳐 최종 7개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으며, 군 단위에서는 전국 2곳만 이름을 올렸다. 부안군은 2021년 하반기 성과점검을 시작으로 2022~2024년 종합평가까지 연이어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성과로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오르며 전국 최고 수준의 적극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2023년 실적 종합평가, 2024년 상·하반기 성과점검에 이어 2025년 상반기까지 4회 연속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달성, 모범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권익현 군수는 “적극행정은 문서 속 다짐이 아니라 군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때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말보다 실천, 계획보다 현장을 중시하는 행정을 펼쳐 군민 만족도를 높이고 5년 연속 우수기관 달성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안
  • 홍경선
  • 2025.09.26 15:19

임실군의회, 348회 임시회 폐회..."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앞장"촉구

임실군의회(의장 장종민)는 26일 심민 군수와 집행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5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군의회는 군정질문을 통해 군수와 공무원들에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사업장 현장 방문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운영행정위는 17건의 안건 중 김정흠 의원의 ‘임실군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14건을 가결하고 3건은 보류됐다. 농업복지위는 접수된 18건의 안건 중 이성재 의원의 ‘임실군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1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하지만, 임실군수가 제출한 ‘옥정호 친환경 목조 전망대 조성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2건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한편 행감특위에서는 위원장에 정일윤 의원, 부위원장에 이성재 의원을 선임하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를 채택했다. 특히 의원들은 “농어촌기본소득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을 살리고 지속가능한 삶의 토대를 구축하는 일”이라며 임실군이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장종민 의장은 “군정 질문과 현장 방문, 조례안 심사 등을 통해 군민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꼼꼼히 살폈다”며 “처리된 안건들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9.26 14:59

[우리 땅에 새겨 있는 역사의 흔적] 검단설화와 전통소금 자염

고창 선운사에 두 가지의 창건설화가 전한다. 진흥왕 창건설화와 검단선사 창건설화이다. 그 중 검단선사 창건설화는 검단이 연못에 살고 있는 용을 몰아내고 못을 메워 선운사를 창건했다고 한다. 당시 선운사 인근에 도적떼가 많았는데 검단선사가 이들을 불법으로 바르게 이끈 후 소금 굽는 법을 알려주어 생업으로 삼게 했다고 한다. 검단선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역사적 자료는 남아있지 않지만 검단(黔丹)이라는 이름에서 얼굴이 검붉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그의 외모에서 인도에서 온 승려로 보기도 한다. △ 검단선사가 알려준 소금 굽는 법 검단선사가 선운사를 창건했다는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도적떼를 교화해서 소금 굽는 법을 알려주었다는 이야기는 꽤 신빙성이 있다. 우리의 전통 소금생산법이 바닷물을 불로 때서 구워 만드는 자염(煮鹽)이기 때문이다. 「도솔산 선운사 창수승적기」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마두치 아래 개태사가 있으니 검단 선승이 마음을 연마하며 수도하던 도량이다. 그 아래 바닷가에는 검단리(黔丹里)가 있으니 신승(神僧)이 처음 염정(鹽井)을 만들고 여기에서 소금을 구워 절에 돌아가며 바치게 하였다. 그 법이 이어 내려와 아직도 소금을 직접 갖다 바치는 관례가 전해오고 있다.” 이 사적기는 1707년의 기록이다. 검단선사가 염정을 만들어 소금 굽는 법을 알려주어 검단리에서 선운사에 보은염을 바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검단리는 어디이며, 염정은 또 무엇인가. 고산자 김정호가 제작한 동여도에 선운사 너머 바닷가에 검당포가 있고, 그 앞바다에 염정이라 표시되어 있다. 1872년 무장현지도에는 검당리 앞 바다에 ‘밀물이 들어오면 깊이가 1장이고, 조수가 물러가면 모래사장에 염장이 있는 곳(潮進則水深一丈 潮退則鹽場與沙場處)’이라 적혀있다. 동여도에 검단리는 없지만 검당포(檢堂浦)가 있다. 1872년 무장현지도에도 같은 한자를 쓰는 검당마을이 표기되어 있다. 위치상 동일한 곳이다. 검단이 발음하기 쉬운 검당으로 음이 전이되면서 한자도 읽기 쉬운 글자로 바뀌었다. 그렇다면 염정과 염장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1925년에 최남선이 호남지방을 여행하면서 썼던 기행문인 『심춘순례』에 이에 대한 힌트가 있다. 부안 유천리에서 소금 굽는 현장을 보고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소금 굽는 것을 보기 위해 길을 내놓고 일부러 갯바닥으로 내려섰다. 해변에서 물이 들었다가 잘 빠질 지세를 가려서 흙을 긁어모아 대접 엎어놓은 것처럼 만들고, 속에는 솔가리 같은 것을 넣어서 마치 잿물시루처럼 만들었다. 밀물 짠물이 들어와 위에 고인 것이 개흙에 걸려서 아래로 내려가면, 밑에는 받을 통이 있어 받쳐 나온 물이 거기 가서 담긴다. 그 옆구리에 샘구멍을 만들어 쓰는 대로 퍼내게 한 것이 ‘섯등’이라는 것이다. 섯등이란 것은 요컨대 바닷물을 한 번 걸러내려 하는 잿물시루의 시루 같은 것이다. 이러한 섯등이 다섯씩 열씩 늘어서 있는 곳을 ‘염벗’ ‘염밭’ ‘염벌’이라 하여 그 산업적 지위가 육상의 전답보다 더 귀중함이 있다. 염벗에는 또 몽고인의 장옥(帳屋)처럼 둥그렇게 지은 초막이 여기저기 서있다. 그 안에 커다랗게 부뚜막을 하고 두어 칸통이나 됨직한 함석목판인 소금가마를 그 위에 붙였는데, 아까 그 물을 길러다가 붓고, 한나절 남짓 밑으로 불을 지피면 수분은 증발되고 염질만 결정되어 소금이라는 귀중한 산물이 생기는 것이다.” 이 기록을 조금 보완해서 설명하면 이해하기 쉽다. 최남선이 갯벌에 내려가 소금 굽는 모습을 볼 때는 그 이전단계가 진행된 후였기 때문이다. 바닷물이 물러가고 갯벌이 드러나면 쟁기로 갈아엎는다. 이렇게 하면 염기를 머금은 개펄 흙이 햇볕과 바람에 잘 마르게 된다. 이 마른 흙을 써레로 모아서 솔가지를 얹어 만든 구조물 위에 올려놓는다. 밀물이 들어오면 햇볕에 말라 소금기를 머금고 있는 개펄 흙이 바닷물에 걸러지면서 짙은 농도의 소금물이 그 옆에 파놓은 웅덩이에 고이게 된다. 이 웅덩이가 ‘섯등’으로 한자어로는 염정(鹽井)이다. 이러한 염정이 여럿 모여 있는 곳이 ‘염밭’ ‘염벌’로 불리는 염장(鹽場)이다. 염정에 고인 짙은 농도의 바닷물을 퍼다 염막에서 불을 때서 소금을 구우면 장작과 시간이 절약된다. 바닷물을 그냥 끊여서 만드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경제적이면서 효율적인 소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최남선은 유천리의 소금 만드는 곳을 지나며 그 모습이 “야영같이 산재한 염막(鹽幕)”이라 했다. 군대가 야영하기 위해 들판에 쳐놓은 수많은 천막처럼 당시 유천리 해안가에 엄청나게 많은 염막이 있었다. 이는 줄포만의 맞은편에 있는 고창 검당리의 갯벌도 마찬가지였다. △ 사라진 검당마을 1872년에 제작한 무장현지도를 보면 선운산 너머 서쪽 바닷가에 심원면 검당리가 자리해 있다. 그런데 오늘날 심원면의 마을이름에 ‘검단’이나 ‘검당’이란 이름 의 마을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찌 된 일일까. 이는 1899년(고종 36)에 있었던 천재지변과 관련이 있다. 1899년 1월, 엄청난 해일이 서해안을 덮쳤다. 아마 서해바다에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가 밀려왔던 것 같다. 1899년 1월 17일자 황성신문은 ‘서울 지진’이라 하여 “그저께 오후 9시에 땅이 크게 진동하여 집이 흔들리고 집안에 있는 사람이 편히 앉아있지 못하고 강의 얼음이 크게 갈라져, 강을 건너지 못하게 되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서해에서 일어난 지진이 서울에까지 크게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이때 서해안에 몰아친 해일로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충청남도의 피해가 컸다. 이 해일로 바닷가에서 소금을 구워 생업을 이어가던 심원면의 몇 개 마을이 사라졌다. 검당마을도 폐허로 변해 사라졌다. 포구와 염장이 사라졌고,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겨우 목숨을 건진 사람들이 검당마을 뒤쪽 사등마을에 자리를 잡았다. △ 천일염에 밀려 사라진 자염 자염은 짠맛이 덜하고 미네랄이 풍부해서 영양가가 높은 천연소금이다. 이렇게 품질이 뛰어난 소금임에도 값싼 소금의 등장에 설자리를 잃었다. 천일염이라는 새로운 소금제조법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천일염은 염전에 바닷물을 끌어들여 바람과 햇볕의 힘만으로 수분을 증발시켜 얻는 소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07년 인천에 만들어진 ‘주안염전’에서 최초로 천일염을 생산했다. 이 염전은 일본인이 조성했다. 일본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바닷물을 끓여서 소금을 만들다가 1895년 청일전쟁에서 승리해 할양받은 대만에 가보니 염전에서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천일염 제조법을 습득한 일본이 조선병합을 앞두고 주안염전을 만들었다. 값비싼 자염시장을 잠식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한일병탄 이후 자염의 생산 상황은 해가 갈수록 악화됐다. 조선총독부와 결탁한 일본인들이 서해안 갯벌을 간척해서 대규모로 염전을 조성했다. 간척지에서 쏟아지는 천일염 때문에 자염은 경쟁할 수 없었다. 1950년대에 이르러 자염은 경쟁력을 상실하고 맥이 완전히 끊어졌다. 썰물에 갯벌이 드러나고 있는 옛 검당마을 앞바다. 필자 촬영 △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검당 앞바다 2010년 2월 1일, 람사르협회에서는 고창․부안 갯벌을 람사르습지로 지정했다. 심원 사등마을 앞 바다도 람사르습지에 포함되어 있다. 옛날 자염을 생산하던 곳이 이제는 다양한 생명체를 품는 건강한 습지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곳 갯벌이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런 곳에서 전통소금인 자염을 다시 생산할 묘안은 없을까. 미네랄이 풍부하고, 천일염에 비해 짠 맛이 덜하면서 감칠맛이 나는 자염은 현대적인 의미의 고급 식재료이다. 검단선사의 훈훈한 이야기가 서려 있어 더 맛깔날 이곳의 자염이 우리 식탁에 오를 날을 기대해 본다. 손상국 프리랜서 PD

  • 기획
  • 기고
  • 2025.09.26 11:56

전북경찰, 치매 실종 예방 '깔창형 배회감지기' 보급 나선다

경찰이 치매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깔창형 배회감지기 모델을 시범 보급한다. 2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치매 노인 실종 신고는 지난 2022년 336건, 2023년 321건, 2024년 301건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치매 노인 실종은 기존의 실종자 수색방식만으로는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 경찰의 인력 부담이 가중되고 재정 부담 등 사회적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깔창형 배회감지기’를 고안했다. 깔창형 배회감지기는 신발 깔창에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스마트 태그를 삽입해 실종자 주변의 휴대폰을 기지국처럼 활용,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장치다. 기존의 목걸이형, 밴드형 감지기와 다르게 일상적 착용이 자연스럽고 거부감이 적다는 평가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23년 제작된 초기 모델은 좌우 깔창의 균형이 맞지 않아 착용을 기피하는 문제가 있었고, 전북경찰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태그가 삽입되지 않은 깔창에도 동일한 두께와 재질을 삽입해 좌우 깔창의 착화감을 개선한 모델을 개발 의뢰했다. 전북경찰청은 올해 5월부터 전주시 보건소와 협업해 개선된 깔창형 배회감지기 100족을 관내 고위험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시범 보급했다. 이후 경찰이 약 3개월간 모니터링을 한 결과 기존 실종자 수색에는 평균 6시간 이상이 소요됐던 반면, 개선된 깔창형 배회감지기 착용자의 경우 평균 수색 시간이 21분으로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증 치매 환자 아버지를 둔 A씨는 “깔창형 배회감지기를 받기 전에는 실종 신고와 실종 경보 문자까지 보내고도 26시간, 12시간 만에 발견했었다”며 “배회감지기 깔창을 신발에 착용한 뒤에는 대부분 5분~30분 이내에 발견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깔창형 배회감지기 모델로 인해 수색 동원 인력도 감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수색 동원 평균 인력을 국내 일평균 임금으로 비용을 환산하면 기존 118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약 94%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전북경찰청은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깔창형 배회감지기 보급 대상자 선정과 보급, 위치 확인 시스템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된 치매 노인의 발견율이 향상되는 이점이 확인됐기에 깔창형 배회감지기의 지속적 개선과 확대 보급을 추진 중”이라며 “성공적인 보급을 위해서는 관련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경찰
  • 김문경
  • 2025.09.26 09:41

전주상공회의소 27일, 29일 이틀간 창립 90주년 기념행사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정태)는 창립 9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과 29일 이틀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북 경제계와 상공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난 9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미래 100년을 향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먼저 2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근로자 가요제는 지역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로 꾸며진다. 이번 본선 무대에는 20일 예선을 통해 선발된 12팀이 올라 노래 실력을 겨룬다. 이들 12팀에는 기업 대표도 있고, 근로자도 있어 근로자와 경영자가 함께 어울린다는 점에서 가요제의 의미가 더욱 빛나고 있다. 이날 축하무대에는 동물원, 최백호, 라포엠, 마야가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9일 전주 라한호텔 전주 온고을홀에서는 '창립 9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도내 주요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며,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유공자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가 수여된다. 또한 미래 100년을 향한 포부를 담은 비전선포식이 함께 진행돼 상공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특별강연이 이어진다. 첫 번째 강연은 박영선 前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맡아 '우리 손으로 만드는 미래, AI 3대 강국'을 주제로 미래 산업과 인공지능 시대의 전략을 제시한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를 주제로 균형발전과 지방시대의 비전을 소개한다. 전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 90년간 지역 상공업과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향해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회원기업과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09.26 09:34

군산 비응항 접안시설 확장 사업 재개 '청신호'···부처 협의 타결로 속도 낸다

속보=정부 부처 간 법령 해석 충돌로 장기간 지연됐던 ‘군산 비응항 접안시설 확장 사업’이 본격 재개된다. 사업 재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만금 4호 방조제 일부 부지에 대해 시설 폐지 및 무상 관리전환을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그간 사업 추진을 가로막았던 가장 큰 걸림돌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간의 관할 갈등이었다. 사업에 포함된 새만금 4호 방조제 일부 8,534㎡(어항 배후부지 7,754㎡, 진입도로 780㎡) 구간은 농식품부 소관 국유재산으로 분류돼 있었고, 해수부는 항만시설 조성을 위해 해당 부지의 무상 관리 전환을 요청했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방조제 기능 유지와 국유재산 관리 규정에 따른 제약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여왔다. 이로 인해 사업 착공은 표류했고, 어민들은 조업철마다 접안 공간 부족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최근 농식품부가 '농어촌정비법'과 '국유재산법' 해석을 통해 해당 부지를 농업생산기반시설에서 폐지하고, 공공 목적의 항만시설로 무상 전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법령 검토 결과, 방조제 기능은 유지하되 항만시설이 부수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해석에 따라 부처 간 협의가 극적으로 타결된 것이다. 새만금 방조제 관리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측은 “비응항 확장 사업은 어민 안전 확보를 위한 필수 사업인 만큼, 사업 필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해 군산해수청과 신속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과 어민들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신영대 국회의원은 “비응항 확장은 단순한 기반시설 공사를 넘어 어민 생존권과 직결된 필수 사업”이라며 “부처 간 협의가 타결된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심명수 전북자율관리어업연합회장은 “성어기마다 접안 공간이 부족해 선박이 뒤엉키고 사고 위험도 컸다”라며 “확장 사업이 재개되면 조업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비응항 접안시설 확장 사업은 어선 증가로 인한 접안 공간 부족 문제와 성어기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공공 기반시설 조성 사업이다. 국비 48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외곽시설(서방파제 100m, 동방파제 380m), 소형선 부두 218m, 호안 90m 등 788m 규모의 접안시설이 완공되면 총 1,398m 길이의 부두가 조성돼 400여 척의 선박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게 된다.

  • 군산
  • 문정곤
  • 2025.09.26 09:33

산불로 전국 난리였는데…소방서장이 근무 시간에 '음주 산행'

전북지역 A 소방서장이 경북지역이 화마로 몸살을 앓던 지난 4월 부하 직원들과 근무 시간에 '음주 산행'에 나섰다는 의혹이 뒤늦게 제기됐다. 감사원은 이러한 의혹에 더해 경북 산불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진 지난 3월에도 A 소방서장이 직원들과 음주를 한 정황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26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A 서장의 부적절한 행태들을 담은 내용의 진정서가 감사원에 접수됐다. 진정서에 따르면 A 소방서장은 평일인 지난 4월 17일 근무 시간에 직원들과 함께 산행에 나섰다. 이날 1시간 30분가량 산행하면서 중간에 막걸리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가 입수한 여러 장의 사진에는 이들이 가방에서 과자 등 안주를 꺼내고 일회용 잔에 막걸리를 따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시기는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남긴 경북 산불로 전국에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당시 '괴물 산불'로 불린 영남권 산불로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액이 1조원을 넘어섰고 사망 27명과 부상 156명 등 183명의 인명피해와 10만4천㏊의 산림이 소실됐다. 아울러 A 소방서장은 경북 산불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진 지난 3월 25일 근무가 끝난 뒤 음식점에서 직원들과 술을 마셨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A 소방서장이 총괄하는 소방서가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른 '지원 시·도'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전국의 소방관들은 비상대기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A 소방서장의 행태에 대한 기초 사실관계를 뒤늦게 파악한 후 감사원에 보고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A 소방서장은 대체로 기초 사실관계는 인정했다"며 "추후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 소방서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상급 기관에서 감사가 진행 중이고 비밀 유지서약서를 써서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면서도 "(진정서 내용 중) 사실 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으니 나중에 감사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 경찰
  • 연합
  • 2025.09.26 08:14

[속보] 남원시민 된 ‘개그계 대부’ 전유성, 폐기흉 악화로 별세

한국 현대 코미디사의 산증인이자 ‘개그계의 대부’로 불리던 전유성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이날 오후 9시 5분께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이미 마음의 각오는 했지만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다”고 전했다. 유족과 협회는 조문객의 편의를 고려해 장례식장을 서울 현대아산병원으로 옮겨 희극인장으로 엄수한다고 밝혔다. 1949년생인 전유성은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1968년 TBC 동양방송 특채 코미디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내 무대에 직접 서며 코미디언으로 전향,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 굵직한 방송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1970~80년대 한국 코미디 전성기를 이끌며, 풍자와 언변, 무대 매너로 ‘국민 개그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개그맨’이라는 호칭을 처음 사용해 ‘1호 개그맨’으로 불렸으며, 코미디를 전문 공연 장르로 끌어올린 선구자로 평가된다. 방송 외에도 대학로와 지방 무대에서 소극장 공연을 기획하며 한국 코미디의 저변 확대에 앞장섰다. 또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아이디어 뱅크로 불린 그는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1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한다> 시리즈를 비롯해 <남의 문화유산 답사기>,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즐겁다>, <하지 말라는 것은 다 재미있다>, <전유성의 구라 삼국지> 등이 대표작이다. 전유성은 1993년 가수 진미령과 결혼해 2011년 이혼했다. 슬하에는 딸 제비 씨가 있으며, 2018년 청도에서 남원으로 거처를 옮겨 가족과 함께 생활해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지하 1층)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8일 오전 4시에 진행된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5.09.25 22:26

세계 첫 드론축구월드컵, 전주서 개막

세계 최초 드론축구 월드컵이 전주에서 막을 올렸다. 2025 전주드론축구 월드컵이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나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와 전북도, 전주시, 국제드론축구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15개국, 유럽 7개국, 아프리카 3개국 등 33개국이 참가한다. 국제드론축구연맹 정회원 23개국, 준회원(MOU) 10개국이다. 참가 인원은 1600명 수준이다. 대회는 드론축구 Class40(일반부), Class20(청소년부)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 밖에 드론축구와 장애물 레이싱을 결합한 크래싱 대회, 드론 조종 실력을 겨루는 슈퍼파일럿 선발대회 등 드론 축구공을 활용한 시범 종목도 선보인다. 대회 주경기장은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다. 부경기장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 설치한 드론축구 특설경기장을 활용한다. 부경기장에선 Class40 경기, Class20 경기, 크래싱 대회가 치러진다. 대회 기간 전주 더메이호텔에선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드론산업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드론 체험, 문화·예술 공연 등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바이전주 페스티벌도 열어 외국 관람객들에게 전주 우수기업 제품을 소개한다.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우범기 전주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드론과 스포츠가 만나 새로운 역사를 여는 순간을 전주에서 맞이하게 돼 가슴 벅차다"며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는 성취를, 관람객에게는 감동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정태 상공회의소 회장도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주가 드론스포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들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론축구는 2016년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이 개발한 신개념 스포츠다. 탄소 소재의 보호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으로 삼아 축구처럼 골대에 넣어 승부를 가린다.

  • 전주
  • 문민주
  • 2025.09.25 19:17

[JB미래포럼]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공정경쟁이 신뢰 구축과 성공의 길”

뮤지컬 맘마미아와 시카고, 아이다 등 흥행 대작들을 만든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이 JB미래포럼(회장 이연택) 조찬세미나에 연사로 나서 자신의 인생역정과 삶을 이야기했다. 17일 서울 방배동 전북특별자치도 서울장학숙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뮤지컬 위드 라이프' 라는 주제를 걸고 진행됐다. 박 감독은 이날 자신이 관객들에게 오랜시간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작품을 제작할 수 있었던 배경부터 설명했다. 그는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은 ‘건강한 공연 생태계 구축’이었다”며 “100억의 빚을 져도 직원들 급여나 배우 출연료를 밀린 적은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특히 “신시는 기존에 알려진 스타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며 이것이 자신과 뮤지컬계가 성공한 원인으로 꼽았다. 출연배우와 관련해선 100%오디션을 도입해 오로지 작품과 배우의 실력으로 무대를 만든다는 것이다. 시카고의 빌리 플린역으로 뮤지컬계 흥행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한 최재림 배우 등은 박 감독이 발굴하고 키워낸 스타다. 공연계의 미다스 손이라고 불리는 그는 1세대 공연제작자로 각종 국가 이벤트를 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과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개막식 등의 총감독을 맡았었다. 지난 1999년부터 만들어낸 작품만 <맘마미아!> <아이다> <헤어스프레이> <시카고> <사운드 오브 뮤직> 등 해외명작의 라이센스를 따 한국문화에 맞게 접목시켰다. 박 감독은 자신의 성공비결에 대해 “하고자 하는 일은 뚝심있게 밀어붙였다”고 강조했다. 또 책임감으로 무장해야만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고객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실험성과 작품성'도 필수 덕목으로 꼽았다. 그는 “‘맘마미아’를 비롯해’ ‘시카고’ ‘아이다’ 등을 10년 넘게 장기 공연할 수 있었던 비결의 핵심은 전문 배우들을 캐스팅했다는 것”이라며 “연습기간, 제작기간이 다른 작품의 두 배 이상 걸리고 공력도 많이 드는 ‘빌리 엘리어트’와 ‘마틸타’ 등의 작품도 제가 라이센스를 따서 도전했다”고 말했다. 기초 예술인 연극에도 꾸준한 애정을 가지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박 감독은 전남 해남 출생으로 대한민국의 대표 공연예술 프로듀서로 아직까지 그 이름을 날리고 있다. 서울예술대학 무용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학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대중문화예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5.09.25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