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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미국 주요 대학·방산기업과 미래협력 다졌다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이 최근 미국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을 직접 찾아 국제 협력 기반을 다지고, 특히 미래 첨단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토대를 마련했다. 양 총장과 강은호, 장원준 첨단방위산업학과 교수 등 전북대 대표단은 최근 방미 일정에서 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와 조지아공과대학교(Georgia Tech), 세계적 항공우주기업 보잉사(Boeing), 그리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해 글로벌 교류·협력을 진행했다. 대표단은 먼저 퍼듀대학교와 조지아공대를 찾아 첨단방산 및 Physical AI 분야를 포함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퍼듀대 방문에서는 부총장 2명을 포함한 1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협력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양 대학은 교수진·학생 교류, 국제 공동학위 과정 개설, 연구협력 확대 등 실질적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 총장은 현지 한인 교수회 및 학생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교류 확대와 공동연구 방안도 논의했다. 이어 보잉사 방문에서는 전북대 학생들의 글로벌 진출과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보잉은 앞으로 전북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와 장학금 지원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상호 인력양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미국 워싱턴 D.C.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개최한 ‘2025 방위사업청-CSIS 컨퍼런스(2025 DAPA-CSIS Conference)’에 참여해 전북대의 글로벌 비전과 지향성을 강조하며, 국제사회 속 대학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양 총장 등 대표단은 첨단방위산업학과를 중심으로 한 산학협력과 연구 교류 확대, Physical AI 및 융합기술 분야의 공동연구와 학생 교류 프로그램 추진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미국 주요 대학과 글로벌 기업 방문은 전북대가 세계적 수준의 첨단방산 및 Physical AI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 긴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공동 연구개발, 국제 공동학위 과정, 인턴십 등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5.09.24 16:13

전북유니텍고, 전북교육감배 축구 왕중왕전 우승

전북유니텍고등학교(교장 박종채, 장수군 소재)가 지난 21일 열린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남고부 왕중왕전에서 익산 원광고등학교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도내 각 시‧군 대표 학교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전북유니텍고는 탄탄한 조직력과 집중력을 앞세워 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전북유니텍고는 남학생 76명, 여학생 26명의 소규모 특성화고로 엘리트 선수가 아닌 일반 학생들이 중심이 된 축구 자율동아리 ‘패널티킥 상담소’와 방과후 체력단련 활동을 통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지도교사 강재욱(체육)·이승환(상담) 교사는 “One chance, one goal!”이라는 구호로 선수들의 집중력과 팀워크를 이끌었다. 우승의 배경에는 지역사회의 지원도 있었다. 장수군축구협회와 장계레드FC 등이 훈련을 도우며 학생들의 기량 향상에 힘을 보탰다. 지역과 학교가 함께 만들어 낸 성과라는 점에서 이번 우승은 의미가 남다르다. 박종채 교장은 “작은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목표를 세우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힘을 모아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챔피언에 오른 전북유니텍고 선수단은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에 전북도 대표로 출전한다.

  • 축구
  • 이재진
  • 2025.09.24 15:30

전북교육감 선거, 교사출신 후보는 '손발 묶인 채' 선거운동

내년 6월 전북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사출신 후보들이 정치활동 제약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회에서 교사정치기본권 보장 법안이 보류되면서 홍보 현수막 게시부터 후보 단일화까지 모든 선거활동이 제약받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교육감 선거에는 교사 또는 교육계 출신 후보들이 대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만이 유일한 현직교사 신분으로 가장 엄격한 제약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오 회장은 현직 초등교사로 전북교총도 맡고 있는 반면, 다른 교사 출신 후보들은 상황이 다르다.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는 수년간 교사 경험이 있지만 현재는 교수 신분이고, 노병섭 새길을 여는 참교육포럼 대표는 해직교사 출신,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는 의원 면직으로 현직교사가 아니다. 이 밖에도 김윤태 우석대 대외협력부총장, 이경한 전주교대 교수,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교육감 (가나다순)등이 전북교육감 선거에 도전하고 있다. 교사들의 정치활동은 현재 여러 법률에 의해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다. 교사의 정치 참여는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정당법, 공직선거법 등 현행 법률로 제한돼 있다. 정당 가입·활동, 선거운동, 정치자금 후원 등을 할 수 없고 근무시간 외에도 특정 정당을 지지 또는 반대하거나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제한된다. 이러한 제약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실제로는 교사출신 후보들의 선거운동에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 누구든지 선거일 12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공직선거법에 따른 것을 제외하고는 화환·현수막 등을 진열·게시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현직 교사 출신 후보자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홍보 현수막 게시와 조직적 지지 확보다. 현직 교사들이 후보를 지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거나 선거운동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도 다른 후보들은 문자메시지 등을 보내고 있는 반면 현직교사는 지지를 호소할 수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사들의 정치기본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에서 교사정치기본권 보장 법안 논의가 지연되면서 내년 6월 전북교육감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사출신 후보들은 법적 제약으로 인해 충분한 선거운동을 펼치지 못하고 있고, 이는 결과적으로 유권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교육계 출신 한 유권자는 “앞으로 교사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한 법률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현직교사들은 계속해서 교육감 선거 출마를 포기하거나 불리한 조건에서 선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교육감 선거에서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전북교육 발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교육계 인사는 "현직 교사들의 정치 참여가 엄격히 제한되면서 선거운동에도 불리하다"며 "국회가 교사들의 정치기본권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직교사가 교육감에 출마하려면 아예 사직서를 제출하고 나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학생은 성인으로 개개인의 정치적 입장과 판단을 가질 수 있고 교수의 정치적 성향을 따라가지 않을 수 있지만, 미성년인 초중고 학생의 경우 교사의 영향이 절대적이어서 현직 교사가 정치활동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직장인 김훈(30)씨는 "교사로서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켜야 한다. 공무원 신분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차라리 당당히 사직원을 내고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교육위는 지난 22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담은 교육공무원법 개정법률안 및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안,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 끝에 10월 국정감사 이후 재심사 하기로 결정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5.09.24 14:57

전북 4개 문화도시 첫 박람회 개최

전북권 4개 문화도시(완주, 익산, 고창, 전주)가 ‘2025 전북 문화도시 박람회’를 연다. 문화도시로 지정된 전북지역 4개 시군이 연대·협력해 한자리에서 각기 문화도시의 특성을 발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람회는 완주군 대표축제인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와 함께 축제가 열리는 고산자연휴양림 축제 현장에서 축제기간인 26일부터 3일간 열린다. 박람회 주제 슬로건은 ‘문화도시로 완.전.익.고. 있는 전북’. ‘완.전.익.고.’는 4개 도시 이름의 첫 글자를 따서 표현, 이를 통해 ‘전북의 문화가 깊고 넓게 성숙해진다’는 염원을 담았다. 박람회는 4개 문화도시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각 도시별 문화도시관 및 체험, 공연이 운영된다. 문화도시관에서는 각 도시의 센터별 정책사업, 전시물 등을 볼 수 있다. 4개 문화도시의 개성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완주관에서는 원예 체험, 익산관에서는 금속 보석 공예, 전주관에서는 액막이 명태 만들기, 고창관에서는 바다향 힐링솔트∙소금꽃 아로마스파 등 각 도시의 독창적인 문화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각 도시의 특성을 대표하는 공연무대도 펼쳐진다. 박람회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축제장 인근 그레이스 K 연회장에서 ‘문화도시와 지역 연대’ 포럼이 개최된다. 포럼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도시 관계자, 각계 각층의 전문가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사업과 각 지역 연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조준모 센터장은 “이번 첫 박람회를 통해 각 도시의 정체성을 선보이고, 문화도시 사업 발전방향과 지속가능성을 타진해 보면서 전북이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24 14:47

가을 산악 숲길을 달린다…제6회 장수트레일레이스 25일 개막

장수군에서 ‘제6회 장수트레일레이스’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장수군이 주최하고 ㈜락앤런(대표 김영록)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2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경기는 100마일(100M)·100km·38km-P(팔공산)·38km-J(장안산)·20km 등 5개 코스로 구성되며, 26일 100마일 코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진다. 올해 대회는 국내 최초로 100마일 코스를 도입해 장수트레일레이스가 국내 대표 트레일러닝 대회로 도약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레일러닝은 인공 트랙이나 아스팔트가 아닌 숲길과 흙길 등 자연 지형을 달리는 스포츠로, 이번 대회는 장안산과 팔공산, 동촌리 고분군, 승마로드 등 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경기와 함께 장수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대회 기간 장수종합경기장에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먹거리·체험 프로그램, 후원 브랜드 부스가 마련돼 선수와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가 조성된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와 상권에도 활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김영록 ㈜락앤런 대표는 “100마일 코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장수트레일레이스를 국내 최고의 대회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작은 규모로 시작한 대회가 해마다 발전하고 있다”며 “산악레저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이재진
  • 2025.09.24 14:44

李 대통령,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 평화 제안..."대결 시대 종식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제8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END(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 이니셔티브'를 제안하며 한반도의 냉전 종식과 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를 천명했다. 또 지난 겨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을 '빛의 혁명'으로 표현하며,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완전한 복귀를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7번째 순서로 나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포괄적 대화 구상인 'END 이니셔티브'를 처음으로 제시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의 약자로, 이 대통령은 "'END'를 중심으로 한반도에서의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류와 협력이 평화의 지름길이라는 것은 굴곡진 남북 관계의 역사가 증명한 불변의 교훈"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 교류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속가능한 평화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관계 정상화에 대해선 "남북의 관계 발전을 추가하면서 북미 사이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관계 정상화 노력도 적극 지지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비핵화에 대해서는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렵다'는 냉철한 인식의 기초 위에 현실적으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중단'에서 시작해 '축소'를 거쳐 '폐기'에 이르는 '3단계 비핵화론'을 제시하며 국제사회의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남북 간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상호존중의 자세로 전환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라며 "대한민국은 상대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도 할 뜻이 없음을 다시 분명히 밝힌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우선 남북 간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과 적대 행위의 악순환을 끊어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상당 부분을 대한민국이 겪어온 역사와 민주주의의 가치에 할애했다. 이 대통령은 "도전과 응전으로 점철된 대한민국의 역사는 유엔의 역사 그 자체"라며 유엔의 도움으로 식민지 해방, 분단, 전쟁의 폐허를 딛고 민주주의를 꽃피운 대한민국의 사례가 유엔의 존재 가치를 증명한다고 밝혔다. 특히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지난 겨울, 내란의 어둠에 맞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뤄낸 '빛의 혁명'은 유엔 정신의 빛나는 성취를 보여준 역사적 현장이었다"며 "친위쿠데타로도 민주주의와 평화를 염원하는 대한국민의 강렬한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보여준 놀라운 회복력과 민주주의의 저력은 대한민국의 것인 동시에 전 세계인의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을 함께할 모든 이에게 '빛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시민의 등불이 될 새로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했음을 당당하게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외에도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글로벌 과제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여 의지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더 많은 민주주의'와 '다자주의적 협력'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유엔의 기본 정신으로 돌아가 '더 협력하고, 더 신뢰하고, 더 굳게 손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에서 'APEC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공유하고, 인권 침해와 양극화 심화라는 위험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서도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활용한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책임감 있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국경과 언어, 문화적 차이를 넘어 K-컬처가 전 세계인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며 "이는 인류 보편의 공감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대와 상생, 배려의 에너지를 모아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열어낸 대한민국은 지속 가능한 미래, 인류의 새 역사를 향해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며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Better Together)'를 향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9.24 14:42

‘민생 안정, 시민 안전’ 익산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수립·추진

익산시가 다가오는 명절을 맞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 24일 시 기획안전국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종합대책은 튼튼한 경제, 따뜻한 나눔, 안전한 연휴, 든든한 행정이라는 4가지 기조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핵심은 민생경제 안정으로, 시는 우선 명절 물가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다이로움을 확대한다. 다이로움 구매 한도는 오는 10월 기존 6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되고 추가 충전금도 13%로 확대됐다. 다이로움을 필두로 연휴 동안 실질적인 소비와 골목경제 활력을 일으키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환급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민공익수당을 지급하는 등 총 790억 원 규모의 재정자금을 신속하게 집행한다. 공사·용역·물품 등 시설비 164억 원, 사회복지 분야 370억 원, 기타 경상적 경비 172억 원, 농민공익수당 84억 원 등 각종 대금을 명절 전까지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또 건설공사 하도급 업체와 근로자 보호를 위해 하도급지킴이 시스템을 활용, 임금과 하도급 대금을 직접 지급해 체불과 대금 지연을 방지할 방침이다. 10월분 근로청년수당도 명절 전 빠르게 지급된다. 시는 매월 10일께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하던 근로청년수당을 열흘 앞당겨 1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1270명이며 3억 8100만 원이 소요된다. 시민 안전관리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재난·교통·민생·보건 등 각 분야 상황에 신속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종합상황실은 총괄반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재난재해, 교통종합, 악취, 생활환경, 도로, 의료진료, 상하수도, 일반 민원처리 등 10개 반으로 구성된다. 추석 당일에는 교통 대란을 막기 위해 공설운동장에서 익산시공설묘지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특히 올해는 경로자와 보행이 불편한 성묘객을 위해 봉안당 입구까지 오가는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대책도 강화했다. 시는 연휴 기간 운영하는 지역 의료기관과 약국 현황을 사전에 파악해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보건소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의료 공백 없이 응급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나선다. 김영희 국장은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종합대책 추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민생경제 안정과 시민 안전관리, 교통·의료서비스까지 빈틈없이 챙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4 14:41

[속보] 정읍 바이오 매스 발전소 건설 사업체 측 현장서 주민설명회 개최

속보=정읍시 덕천면 제1일반산업단지에 바이오 매스발전소를 건설중인 정읍그린파워(주)(대표 김민수)가 "정읍시의 요청을 수용해 지난 9월1일부터 공사를 중단했지만 사업 진행을 위해 조만간 재개할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읍그린파워(주)는 지난 23일 건설 현장에서 건설사, 주주사, 환경전문가, 정읍시청 관련부서, 주민반대대책위원회 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민수 대표는 그동안 사업추진 경과 및 환경설비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면서 "공사 중단후 반대하는 주민들을 찾아가 대화하며 환경시설 밀집지역에서 주민들 피해에 대해 공감하고, 사업초기 사용연료 등이 주민들에게 잘못 전달된 것에 책임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공정율 18.2%로 사업비 2028억원 규모에서 7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집행된 상황으로 공사를 계속 중단할 수 없다" 며 "공사를 하면서 주민들과 대화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들은 사업체의 설명회가 아닌 공청회 개최를 요구한다"는 기자의 질문에 "환경영향평가대상이 아니라서 공청회를 해야한다는 법적 의무는 없지만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의견 수렴을 위해 정읍시가 협력하면 공청회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에 대해서는 "발전시설은 소각시설이 아니다. 보일러 연소 시스템이 최적화되고 TMS 감시시설로 실시간 감시된다"며 "전국 12개 바이오 매스 발전소가 운영되는 만큼 주민들이 원하면 현장 비교 견학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민설명회가 대화를 했다는 명분 쌓기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사중지로 1일 1억원의 매몰비용이 잠식된다. 색안경을 끼고 무조건 반대만 하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사업을 중단하는 마지막은 행정적 판단, 법적 판단이 있어야 하며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가 뒤따른다"고 강조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9.24 14:41

"니들이 축제를 알아?"...시간여행은 군산이 '찐'이다

“추석 연휴기간, 가족‧친구 등과 함께할 수 있는 군산시간여행축제에 초대합니다.” 군산시가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제13회 군산시간여행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군산의 진짜 시간여행’을 주제로, 1899년 개항기부터 2050년 미래까지 150여 년의 군산 이야기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군산은 일제강점기의 아픔과 산업화의 번영이 교차했던 도시이자, 호남 최초의 만세운동이 일어난 독립운동의 현장이다. 또한 수많은 근대 건축물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도시 전체가 역사와 문화의 보고로 손꼽힌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이러한 역사와 문화를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축제장 전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머시브 축제’로 방문객들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시대의 흐름을 실감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축제는 단순히 근대역사에만 머무르지 않고 과거·근대·현재·미래를 모두 아우르는 무대로 확장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특히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앞에 세워지는 대형 특설무대와 박물관의 독특한 외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가 접목된 공연은 오직 군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이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군산 타임슬립 퍼레이드’이다. 매일 2~3회씩 운영되는 이 퍼레이드는 과거·근대·현대·미래를 대표하는 공연팀들이 시대별 행렬을 이루며 등장하고, 마지막에는 군산의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대형 퍼포먼스로 마무리된다. 군산의 영화 촬영지를 직접 탐방하는 ‘군산 영화 콘텐츠 투어리즘’도 주목할 만하다. 초원사진관‧해망굴‧구식량영단 군산출장소 등 군산의 대표적인 영화 촬영지를 돌아보며 ‘군산=영화도시’라는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추진한 공식 협찬사들도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도심속 목장나들이’ 체험을 구성해 치즈요리체험, 우유 블록 만들기 등 아이들 대상의 다채로운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며, 군산 소재 영화사인 ‘영화사 순간’에서는 미션게임 ‘독립자금을 찾아라’를 직접 운영해 축제의 재미를 부가시킨다. 여기에 군산의 환경전문기업 ‘(주)엔아이티’가 축제의 축하공연을 협찬하며 ‘이성당’에서는 축제에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 할인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물관 인근 골목에서 진행되는 ‘주전부리 및 프리마켓 부스’와 구영6길 상인회가 운영하는 ‘먹거리장터’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며 축제의 맛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축제 기간동안 백년광장 인근에서는 ‘2025 짬뽕페스티벌’도 함께 열려 축제의 즐거움에 맛의 재미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간여행축제는 군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담아내는 무대로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군산만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9.24 13:37

전북도, 맞춤형 악취저감 성과…민원 40% 줄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맞춤형 악취저감 사업을 추진한 결과, 주민 생활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도내 축사와 퇴·액비 제조시설 등 339곳에 총 85억 원을 투입한 결과, 악취 농도는 평균 67%(희석배수 18→6배) 줄었고, 관련 민원은 40%(10→6건) 감소했다. 도는 시설별 특성에 맞춘 저감 대책과 사후 관리, 미생물제 지속 공급이 효과를 높인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도는 올해도 총 16억 4800만 원을 투입해 악취 민원 다발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축사와 퇴·액비 시설 등 162곳에 미생물제를 보급하고 탈취탑 3곳과 악취시료 자동채취장치 7곳 설치를 지원 중이다. 현재 63곳이 완료됐으며 109곳이 추진 중우로, 사업이 연내 마무리되면 주민 체감 성과가 더 커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규제도 강화됐다. 도는 지난 5월 완주군 비봉면 퇴비화시설 등 5개소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해당지역내 사업장은 6개월 내 방지계획을 수립하고 1년 내 저감시설을 설치해야 하며, 배출허용기준도 종전보다 엄격하게 적용된다. 기존 부지경계 기준 15배, 배출구 기준 500배에서 관리지역은 각각 10배, 300배로 강화됐다. 일부 사업장은 설치비 부담을 이유로 반발했지만, 도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하며 규제와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혁신도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됐다. 도는 지난 5월 민·관 합동 ‘혁신도시 악취저감 상설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전주·익산·김제·완주 4개 시군과 전문가, 유관기관이 참여해 축사 매입, 계사 정비, 퇴·액비 시설 관리 등 6대 핵심과제를 점검하고 자문 역할을 한다. 오는 10월 열리는 2차 협의체에서는 김제 용지면 일대 악취관리지역 지정 여부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지정이 확정되면 잔여 축사 매입이 속도를 내고, 혁신도시 악취 저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송금현 도 환경산림국장은 “악취저감 사업은 주민 불편을 직접 줄이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규제와 지원을 함께 추진해 현장 체감도를 높였다. 앞으로도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연속성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9.24 13:36

李대통령 "한반도평화 지원해달라"…유엔총장 "韓대북정책 현명"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및 체코 정상과도 연쇄 정상회담을 벌이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대북 문제와 관련해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골자로 하는 'END 구상'을 밝힌 이 대통령은 연설 직후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나 대북 정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는 국제사회의 평화·안보와도 연계돼 있다"며 "(남북이) 갈등과 대립을 넘어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유엔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현명한 접근"이라고 평가하고 유엔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추진하는 유엔 개혁에 지지를 표하고 유엔이 효율적인 기구로 발전하도록 한국도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다자주의 협력 체계의 중심인 유엔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립과 갈등이 심해진 만큼 유엔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언급을 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기조연설에서 밝힌 바와 같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발전한 한국이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겠다"며 역량 있는 한국 인재들의 국제기구 진출이 더욱 확대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분열된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유엔에서 지혜롭고 균형 잡힌 목소리를 내면서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인도적 지원,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 인권, 가자 및 우크라이나 등 주요 현안 대응에서 한국은 신뢰받는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철도, 공항, 도로를 포함한 교통·인프라를 비롯해 핵심광물 등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즈베키스탄 내 17만여명의 고려인이 정·재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양국 관계발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두 정상은 내년 한국에서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도 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파벨 대통령이 지난 6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한 두코바니 원전 최종계약 체결과 관련해 "한국 기업의 우수한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양국의 협력이 원전을 넘어서 반도체, 전기차, 방산 등으로 확대되어 호혜적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9.24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