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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생말파크골프장 정식 개장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군산생말파크골프장(오식도동 군멀5길 29)이 8일 정식 개장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체육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개장식은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시타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개장식과 함께 열린 ‘군산시장배 파크골프대회’에는 지역동호인 3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생말파크골프장은 총면적 1만7000㎡ 부지에 18홀 코스를 갖추고 있는 친환경 생활체육시설이다. 총 사업비는 15억 원으로 2024년 7월 착공해 2024년 11월에 준공을 완료했으며, 올해 7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바 있다. 시범운영 기간에 월평균 1780명이 이용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다만, 시는 현재 무료 운영 중인 골프장을 연내 유료화할 예정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이용요금은 18홀 기준, 군산시민 2000원(65세 이상 50% 할인) , 타 지역 거주자 6000원을 부과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생말파크골프장은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체육 공간으로, 세대 간 소통과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5.11.09 09:54

무주군, 일본관광객 대상 K 로컬투어 진행

무주군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일본에서 활동 중인 여행 작가와 여행사 관계자 등 30여 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무주 투어 후 자신들이 운영하는 SNS 및 여행 전문 채널 등을 통해 무주를 홍보할 예정이다. 무주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유엔 투어리즘(UN Tourism)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을 기념한 것으로, ‘김장 담그기’와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무주안성낙화놀이’, 덕유산국립공원 ‘어사길 걷기’ 등 무주의 자연·인문·식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고랭지 배추 재배지인 무풍면에서 진행된 ‘김장 담그기’는 한국의 대표 식문화인 ‘김장’에 담긴 공동체 정신을 직접 느끼고, 케이 푸드(K-Food)의 본질을 경험하는 기회가 됐으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로컬여행의 매력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요시 유키는 “한국하면 김치가 먼저 떠오르는데 최고의 배추 생산지로 손꼽히는 무주군 무풍면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볼 수 있어 더욱 특별했다”며 “재료 준비부터 담그는 전 과정을 촬영했는데, 소식을 기다리는 친구들과 빨리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일본인 야수다 요시코 씨는 “한국의 가을을 느낄 수 있었던 덕유산 어사길과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었던 낙화놀이의 아름다움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역시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관광마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단기적인 관광 유치에 그치지 않고, 한·일 간 지속적인 로컬문화 교류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무주는 앞으로도 지역 자원 보호와 주민 상생, 그리고 국제적 교류를 통한 관광 다양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은 세계 각지의 숨겨진 관광지 중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사회 발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마을로, 무주군은 향로산 자연휴양림과 남대천, 반딧불이 보호구역 등의 청정 자연환경, 한풍루, 무주향교 등 전통문화 자원, 무주반딧불축제와 무주산골영화제 등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를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힐링 여행 마을, 미래 세대와 함께 누리는 아름다운 환경 도시’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한국 로컬여행의 진수를 보여주는 대표 지역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덕유산국립공원, 향적봉 설경, 무주구천동 계곡, 태권도원, 반디랜드. 머루와인동굴 등은 사계절 내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 무주군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주=김효종 기자

  • 지역일반
  • 김효종
  • 2025.11.09 09:54

순창군 귀농귀촌인 250여명 한자리... ‘어울림 한마당’ 성황

순창군 귀농귀촌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7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순창군귀농귀촌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에 정착한 귀농귀촌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회식, 민속경기, 장기자랑, 시상식 및 석식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귀농귀촌인 250여 명을 비롯해 순창군민, 군 관계자, 주요 내외빈 등이 함께해 지역 내 귀농귀촌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식전에는 밸리댄스와 가수 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조동옥 협의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손종석 군의회 의장, 전국귀농귀촌중앙회 정용준 회장의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 행사에서는 순창군 내 9개 지회가 준비한 민속경기와 장기자랑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장기자랑에는 총 18개 팀이 참가해 노래, 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웃음과 감동을 나눴다. 특히 참가자들이 자신의 귀농귀촌 경험을 토대로 만든 무대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고,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는 시상식과 함께 정성스럽게 준비된 석식을 나누며 참가자들은 행사 하루를 마무리했다. 조동옥 순창군귀농귀촌협의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어울림 한마당이 단순한 행사를 넘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고 진심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하고 행복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순창=임남근 기자

  • 순창
  • 임남근
  • 2025.11.09 09:51

최영일 순창군수, 국회 찾아 농어촌기본소득 국비 상향 건의

최영일 순창군수가 7일 국회를 찾아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의 국비 부담 비율 상향을 정식으로 건의했다. 이날 최 군수는 충남 청양군, 경기 연천군, 강원 정선군, 전남 신안군, 경북 영양군, 경남 남해군 등 타 지자체 군수 및 부군수들과 함께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하고, 현행 국비 40%에서 80% 수준으로의 상향 조정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 시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인구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인 정책으로, 전국 69개 군 가운데 7개 군이 최종 선정됐다. 기본소득은 1인당 월 15만 원씩 2년간 지급되는 방식으로, 순창군 역시 선정 대상에 포함되어 주민들에게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가운데 사업 구조상 국비 40%, 지방비 60%의 분담 비율은 기초지방정부 입장에선 상당한 재정 부담으로 작용하는 실정이다. 실제 순창군의 재정자립도는 9.1%에 불과해, 기본소득을 안정적으로 지급하면서도 다른 주요 지역 사업을 병행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이 같은 문제는 순창군뿐 아니라 이번에 선정된 타 지자체들도 공통으로 겪고 있는 상황이다. 영양군(6.7%), 청양군(8.6%), 신안군(8.9%), 남해군(9.5%) 등 대부분이 10% 이하의 재정자립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범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국비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최 군수는 국회 면담 자리에서 “기본소득 정책은 인구 감소와 지역 공동체 붕괴를 막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임에도, 과도한 지방비 분담 구조는 오히려 지역 발전에 제약이 될 수 있다”면서 “시범사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려면 국비 확대라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하며, 국가 차원의 책임 있는 역할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7개 군 대표들은 공동 건의문을 통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중대한 정책”이라며, “그러나 지방비 부담이 과도할 경우, 사업의 실효성을 저해할 우려가 크다”고 밝히고, 국비 부담률을 80%로 확대해 줄 것을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순창=임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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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09 09:50

군산·구미 재향군인회, 영호남 화합의 장 열다

군산시재향군인회(회장 배영민•여성회장 고지현)와 구미시재향군인회(회장 최종국•여성회장 한경자)는 지난 7일 군산 월명공원 내 해병대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 전적비에서 ‘제28회 영호남 국민화합 친선교류 행사’를 열고 지역 간 화합과 안보의식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안보견학으로 나눠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전북자치도의회 박정희 의원이 참석해 영호남 재향군인회의 지속적인 만남과 교류를 축하했다. 이어 진행된 안보견학에서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과 진포해양테마공원 내 위봉함을 둘러보며 안보현장을 체험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새만금홍보관•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새만금33센터를 방문해 새만금 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군산의 발전상을 구미시에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배영민 회장은 “군산시와 구미시가 재향군인회를 통해 28번째 만남을 이어가게 돼 뜻깊다”며 “지역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 영호남이 하나 되는 국민화합의 가교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재향군인회는 지역 예비역 안보역군들이 중심이 된 공법단체로, 지역 봉사활동과 안보의식 고취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보협력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5.11.09 09:49

전북과 깊은 인연, 거장 황석영 ‘금관문화훈장’ 수훈

전북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대표 소설가 황석영 작가가 문화예술분야 정부포상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의예술극장에서 ‘2025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시상식을 열어 17명에게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또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장관 표창)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3명 등 총 33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문체부가 공개한 사전 인터뷰 영상에서 황석영 작가는 “종이책을 읽는 독자들도 옛날에 비해 많이 줄었다. 그럼에도 한국인의 서사는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얘깃거리가 많다는 것은 뒤집어놓고 보면 행복한 사회가 아니라는 뜻“이라며 ”늘 문학에서 우리가 하는 질문들, 인간을 위한 여러 질문은 계속될 텐데, 끝까지 현역으로 글을 쓰다 죽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설가로 손꼽히는 황석영 작가는 <장길산> <철도원 삼대> 등 걸출한 작품으로 반세기 이상 한국문학의 흐름을 이끌며 깊이 있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치유와 성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군산에 거주 중인 황석영 작가는 지역과의 지속적인 연대를 문화적 실천으로 옮기며 전북과의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 8월 군산에서 출범한 칼라문화재단(KAALA)의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하기도 했다. 재단은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들과의 문화·예술 연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의 역사적 공간성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미래 연대의 플랫폼’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내걸었다 현재는 군산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탈고 중이며 칼라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문학상 제정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 기자

  • 문화일반
  • 박은
  • 2025.11.09 09:49

제3회 전북특별자치도 예술·관광상 공모

제3회 전북특별자치도 예술‧관광상 공모가 12월 4일까지 진행된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은 전북자치도의 문화예술과 관광 발전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예술‧관광상 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는 전북의 예술과 관광 분야에서 지역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기관을 발굴 격려하고, 그들의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된다. 재단은 2023년부터 두 분야의 우수사례를 균형 있게 조명하며, 지역 문화 생태계의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공모는 12월 4일까지 진행되며, 추천 접수는 11월 25일부터 12월 4일 18시까지 이메일(jbct410@jbct.or.kr)로 가능하다. 관련 서식은 재단 누리집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공모 대상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 주소지를 두고 3년 이상 거주했거나, 등록기준지 또는 원적이 전북인 개인·단체·기업·기관으로, 문화예술 또는 관광 분야에서 뚜렷한 공적이 있는 자이다. 추천은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추천된 후보자는 문화예술 분야와 관광 분야로 나누어 심사되며, 공정한 심의를 거쳐 12월에 최종 선정된다. 수상자는 내년에 열리는 예술관광상 시상식에서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수여받게 된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5.11.09 09:48

[CHAMP10N DAY] ⑥전북현대 가슴에 ‘왕별’ 반짝⋯K리그1 우승 시상식 현장

“2025 K리그 챔피언은 누구? 전북! 2025 K리그 통산 10번째 챔피언은 누구? 전북!” 10번째 우승 별을 단 전북현대모터스FC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만 5000여 명의 축하 속에 성대한 우승 대관식을 치렀다. 초록빛 조명 아래 선수단은 더 빛났고, 관중석은 함성으로 역사를 만들었다.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을 선두로 선수단이 한 명씩 경기장에 들어섰다. 화려한 초록색 조명 속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단은 숨겨놓은 끼를 대방출했다. 송범근·송민규·전진우는 머리를 초록색으로 물들이고, 김태환·김태현은 카메라로 영상을 찍고, 이승우는 샴페인을 터트린 뒤 벌컥벌컥 마시면서 입장했다. 이름이 한 명씩 호명될 때마다 팬들은 선수 이름을 세 번씩 외치는 등 경기장을 축제장으로 만들었다. 이후 코칭·지원스태프들까지 입장을 모두 마치고, 전북만의 메달 수여 루트인 VIP 단상에 올라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자리에 모인 선수단은 그라운드 위에 마련된 공식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우승 상금 5억 원을 전달하고, 우승 트로피까지 전북에 넘겼다. 공식 시상식 일정이 끝난 뒤 역대 전북의 트로피가 모두 등장했다.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2011년, 2014년, 2015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에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가 그라운드 위 단상에 올라왔다. 10번째 트로피는 박진섭이 단상에 올렸다. 이후 팬과 마주한 선수단은 우승을 만끽했다. 강상윤을 시작으로 최근 김천상무프로축구단에서 복귀한 맹성웅·이동준이 신고식으로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 줬다. 이후 김영빈, 츄마시, 티아고, 송범근, 이승우, 송민규 등 여러 선수들이 춤을 추면서 팬들과 시간을 보냈다. 다들 어색하지만, 귀여운(?) 춤사위로 호응을 얻었다. 전북의 모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최철순은 “이제 10번째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했다는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선수들한테 이 영광을 바치고 싶다”고 전했다. 주장 박진섭은 “사실 항상 꿈꿔온 장면이다. 선수들, 팬들, 모든 구성원이 합작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K리그 1년 차에 우승을 만들어낸 포옛 감독은 팬들에게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박수 쳐 주시길 바란다. 이 어려운 승리를 저희가 거뒀다. 서울전에도 와 주셔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6일 코리아컵 결승을 앞둔 만큼 대관식은 짧게 진행됐다. 장내 아나운서는 날이 춥다 보니 선수단의 몸 상태가 우려돼 이후 코리아컵 트로피까지 들어올린 뒤 다시 팬들과 마주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전북은 공식 관중 2만 3160명이 입장하면서 단일 시즌 최다 홈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2015년 누적 관중 33만 856명을 넘어선 34만 6763명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11.08 19:43

‘10번째 우승별’ 전북현대, 전주성 극장으로 만들었다!

프로축구 K리그1 우승을 조기 확정한 전북현대모터스FC가 우승 대관식을 앞두고 전주성을 극장으로 만들었다. 최근 파이널 라운드에서 1무 1패로 부진했던 전북은 3경기 만에 다시 한번 1위 팀의 힘을 보여 줬다. 전북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A 36라운드에서 송민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이동준 복귀 골, 이승우 쐐기 골에 힘입어 대전하나시티즌을 3-1로 꺾었다. 이날 전북은 여러 차례 골 기회를 얻어 냈지만, 골대를 맞추는 등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이 연출됐다. 전반 18분 전북 전진우의 크로스를 받은 김진규가 회심의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봤지만, 골대를 맞췄다. 전반 36분 올 시즌 ‘득점왕’을 노리는 전진우가 프리킥 키커로 나서 패스 없이 곧바로 날카로운 킥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을 향했다. 전반 종료 직전 전진우의 문전 앞 프리킥도 골대 크로스바를 스치며 지나갔다. 선제골은 후반 56분에 터졌다. 전북 박진섭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은 송민규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이후 선수단은 팬들과 함께 셀카를 찍는 세리머니를 보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후반 74분 송민규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허용됐다. 전북 골키퍼 송범근은 공의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했지만, 대전 에르난데스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동점 골을 넣었다. 전북은 송민규·전진우를 빼고 이승우·이동준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거스 포옛 감독의 교체 카드는 두 장 모두 적중했다. 후반 89분 최근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전역 후 돌아온 전북 이동준이 헤더 골로 복귀를 알렸다. 이동준 골이 극장 골로 예상됐지만, 진짜 극장 골은 후반 추가 시간에 나왔다. 후반 96분 대전 김봉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전북 이승우가 가볍게 발로 차 넣었다. 상의를 탈의해 유니폼을 코너플래그에 달고 뛰어다니는 깃발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11.08 18:35

[CHAMP10N DAY] ⑤함께 울고 웃었던 전북현대 팬들이 준비한 선물은?

“전북의 위용을 떨쳐라!” 한국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가슴에 10번째 우승별을 새긴 전북현대모터스FC가 2025 K리그1 우승 시상식 전부터 한껏 달아올랐다. 1년간 함께 울고 웃었던 팬들이 본 행사에 앞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준 것이다. 앞서 전북 서포터즈 연합 M.G.B(Mad Green Boys)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K리그1 우승 퍼포먼스 준비 중에 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독려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A 3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를 앞둔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선수단 전용 통로 앞이 북적였다. 초록 유니폼을 입은 팬 수백 명은 저마다 깃발과 응원 도구를 손에 들고 있었다. 선수단이 오기 전부터 30분 가량 잠시도 쉬지 않고 응원가를 불렀다. 먼저 대전하나시티즌 버스가 들어서자 길을 텄다. 하나둘 올 시즌 함께 우승 경쟁을 한 대전하나시티즌에게 박수를 치자는 의견을 냈다. 서로 다독여 주자는 의견은 수백 명에게 퍼지고 버스가 멈춰설 때까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저멀리 가로수 사이로 전북 버스가 보이자 다들 “왔다!” 두 글자를 말하곤 곧바로 다시 응원가를 불렀다. 버스가 들어오는 통로에 오와 열을 맞춰 선 팬들은 ‘전북의 위용을 떨쳐라!’라고 적힌 천을 들고 감독·코치진과 선수단 버스를 에스코트했다. 대형 깃발 10여 개가 힘차게 나부끼고, 대형 별도 여러 개가 반짝였다. 가장 모습을 드러낸 건 거스 포옛 감독이다. 포옛 감독이 내리자마자 큰 환호성이 들렸다. 그는 팬들의 호응에 손인사와 미소로 화답했다. 뒤따라 내린 코치진을 향해서도 환호가 이어졌다. 이후 선수단 버스가 정차했다.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응원 소리는 더 커졌다. 선수들 역시 통로 계단을 내려가면서도 응원하는 팬들을 향해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선수들이 모두 내릴 때까지 응원은 계속됐다. 팬들은 30분 넘게 목이 찢어져라 응원했지만, 곧바로 경기 전 응원가를 부르며 행진하는 ‘코르테오’를 위해 자리를 옮겼다. E석부터 N석까지 이어지는 코르테오가 시작되면서 팬들의 소리는 경기장을 넘어 밖 광장까지 퍼졌다. 그 광장에서는 특별한 굿즈 나눔이 펼쳐졌다. 개인 팬이 공지한 슬로건 배부 시간이 되기도 전에 이미 100여 명이 넘는 사람이 질서정연하게 줄을 섰다. 해당 팬은 직접 시간과 사비를 들여 제작한 슬로건을 순서대로 나눠 줬다. 줄을 선 팬들은 고마운 마음을 담아 작은 간식과 초록색 별 풍선을 선물하기도 했다. 10여 년 동안 전북을 응원 중이라는 엄서현(29) 씨는 “이전에도 슬로건 나눴는데, 그때는 이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70장만 준비했는데, 다 못 드려서 죄송하다. 전북의 오랜 팬이기도 하고, 오랜만의 우승이 기뻐서 더 많은 사람이 응원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지난 시즌에 많이 힘들었는데, 한 시즌 만에 멋진 보여 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또 경기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동시에 단체 카드 세션도 진행됐다. 경기가 진행되는 90분 동안 함께 뛰는 팬들이 자리한 N석은 우승 트로피가, E석은 ‘왕의 귀환’이라는 문구가 만들어졌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11.08 17:49

[우리 땅에 새겨 있는 역사의 흔적]화암사에 피어난 꽃

완주군 경천면 불명산 자락에 자리한 화암사에 가는 길은 언제 가도 정겹다 . 봄에는 온갖 산야초가 피어나고 가을엔 울긋불긋 색색의 단풍이 손짓을 한다 . 개울도 건너고 새소리 물소리 들으며 걷다보면 어느새 절벽 앞이다 . 위를 올려보면 까마득하다 . 높다란 암벽 위에 화암사가 자리해 있다 . 고려의 시인 백문절이 화암사 가는 길을 읊으며 “ 화암사 운제 ( 雲梯 )” 라 시제한 것이 이해가 간다 . 지금은 철제계단이 놓여 오르기 쉽지만 옛날엔 절벽 사이를 붙들고 가야했다 . 옛길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운무 낀 날 오게 되면 구름사다리 , 운제를 타고 오르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 이렇게 험한 절벽 위에 마치 요새처럼 화암사가 둥지를 틀고 있다 . △ 사대부가 같은 절집 높다란 철제계단을 올라 이어지는 돌계단을 밟고 가다보면 기와집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 우화루가 사랑채인 양 서있다 . 대문 안으로 들어서면 건물이 ‘ ᄆ ’ 자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 전체적으로 아담하면서 포근하다 . 정면에 극락전이 보인다 . 극락전은 주심포 건물로 다른 건물에 비해 조금 높게 지었다 . 그렇지만 높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 주위의 건물과 잘 어울린다 . 현판도 이런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한 자씩 작은 글자를 써서 걸었다 . 극락전 앞에서 우화루를 보면 2 층 건물이 마치 단층처럼 보인다 . 우화루의 마루가 마당과 연결되어 좁은 중정이 넓게 보인다 . 이처럼 모든 건물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조화롭게 어울리고 있다 . 심산유곡 외딴 곳에 있는 절이지만 이 안에 들어오면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 심신을 수양하면서도 마음의 평안을 배려한 고단수의 건물 배치이다 . △ 백제건축의 꽃 , 극락전 화암사 ( 花岩寺 ) 는 ‘ 바위 위에 꽃이 피어난 절 ’ 이다 . 그렇다면 바위는 어디이고 꽃은 또 무엇인가 . 화암사는 들어앉은 곳이 엄청난 암벽 위이다 . 그 바위에 피어있는 꽃은 극락전이다 . 극락전 앞 우화루에서는 꽃비가 내린다 . 극락전은 정면 3 칸 측면 3 칸의 맞배지붕으로 그리 크지 않은 건물이다 . 1980 년에 보물로 지정되었고 , 2011 년 국보로 승격했다 . 국보승격의 이유는 건축양식이 백제시대에 유행했던 하앙식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 하앙식이라는 말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지 않다 . 전문적인 건축용어이기 때문이다 . 하앙 ( 下昻 ) 이란 지붕을 받쳐주는 서까래를 보조하는 부재의 이름이다 . 하앙식 건축의 원리는 이렇다 . 기둥 위로 하앙을 놓고 그 끝을 종보가 누르도록 설치한다 . 그런 후 하앙의 끝부분에 도리를 얹어 서까래를 설치한다 . 이렇게 하면 지붕으로부터 받는 하중이 하앙을 통해 기둥으로 분산되어 서까래를 길게 뺄 수 있다 . 이렇게 해서 지붕을 설치하면 비가 안으로 들이치는 것을 막아준다 . 한여름에는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기도 한다 . 이 같은 건축양식은 비가 많이 오는 중국 남부나 일본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 우리나라의 경우 하앙식 건축물이 남아있지 않아 이 양식이 도입되지 않았는지 , 아니면 중간에 다른 양식으로 바뀌어 사라졌는지 알 수 없었다 . 그러다 1970 년대 화암사 극락전을 조사하면서 이 건물이 하앙식으로 지어졌다는 것이 밝혀졌다 . 이는 백제로부터 하앙식 건축양식이 이어져 내려왔다는 명확한 증거였다 . 화암사 극락전의 하앙은 앞면을 용머리로 장식했다 . 반면 뒷면은 용의 꼬리를 의미하는 삼각형 모양으로 단순화 했다 . 이는 하앙 하나하나가 용이라는 뛰어난 조형감각으로 디자인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이러한 모습을 풍판 아래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용의 머리가 조각된 하앙이 기둥 위에 설치되어 종보가 그 끝을 누르고 있는 모습이 확연히 보인다 . 이 용의 몸통은 맞은편 종보에서 뒤쪽의 꼬리로 이어진다 . 우리나라에서 하앙식 건축물이 발견되지 않았을 때 일본학계에서는 하앙식 건축양식이 한반도를 거치지 않고 중국에서 곧바로 들어왔다고 주장해 왔다 . 그런데 화암사 극락전이 하앙식이라는 것이 밝혀져서 우리나라를 통해 일본에 전수되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 이처럼 화암사 극락전은 우리 건축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건축물이다 . △ 성삼문의 조부 성달생과의 인연 절벽 위로 이어지는 우화루 앞길로 가다보면 절벽 끝에 화암사중창비가 서있다 . 이 비는 1425 년 ( 세종 7) 에 화암사를 중창했던 내력을 적었다 . 전라감사로 부임해 온 성달생 ( 成達生 , 1376~1444) 이 자신의 원찰을 세우고자 절터를 물색하던 중 , 이곳이 길지라는 말을 듣고 중창의 대단월을 자청했다고 한다 . 성달생은 사육신으로 유명한 성삼문의 조부이다 . 1429 년에는 입조한 딸의 액막이를 위해 화암사에 다시 왔는데 이때 절의 내력을 적은 목판에 화주가 달생으로 적혀있는 것을 보고 자신의 이름과 같은 것이 우연이 아니라 하여 더 많은 보시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 화암사중창비는 이처럼 화암사를 다시 세우는데 큰 기여를 했던 성달생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 그런데 비문 중에 ‘ 입조 ( 入朝 ) 한 딸의 액막이 ’ 를 위해 화암사에 다시 왔다는 것은 무얼 의미하는 걸까 . 『 조선왕조실록 』 세종 9 년 (1427) 7 월 20 일자에 명나라에서 요구한 조공 기사가 수록되어 있다 . 명나라에서 조선에 사신을 보내 말 5 천 필과 명나라 황실로 보낼 여자아이 7 명 , 그리고 다반 ( 茶飯 ) 을 지을 줄 아는 부녀 10 명을 조공으로 요구해 왔다 . 이러한 요구에 황실에 보낼 여아 중의 한 명으로 공조판서 성달생의 딸이 간택되었다 . 이 기록으로 볼 때 ‘ 입조한 딸의 액막이 ’ 라는 표현은 명나라 황실에 공녀로 바쳐진 성달생의 딸이 무사하기를 바라는 기도의식을 의미하는 것 같다 . 이러한 간절함의 표시였을까 . 성달생은 화암사의 불경간행에도 열심이었다 . 달필인 성달생이 사경한 불경이 안심사를 비롯한 여러 사찰에서 발간되었음에도 성달생은 화암사의 『 묘법연화경 』 간행을 주도했다 . 성달생과 임효인 , 조절 등 세 사람이 1432 년부터 4 년 동안 글씨를 쓰고 , 화암사의 승려들이 1435 년부터 8 년 동안 판각해서 드디어 1443 년 7 권 2 책으로 된 『 묘법연화경 』 이 간행되었다 . 성달생이 타계하기 1 년 전이었다 . △ 사당이 공존하는 화암사 이렇게 큰 업적을 남긴 성달생을 기리기 위해 화암사에서는 극락전 옆에 그의 사당을 지었다 . 한 칸짜리 아담한 집 철영재 ( 啜英齋 ) 이다 . 사당의 현판글씨는 조선 후기 시서화 삼절이었던 자하 신위 ( 申緯 , 1769~1847) 가 썼다 . 철영재란 ‘ 꽃차를 마시는 집 ’ 이란 뜻이다 . 우화루에 꽃비가 내리듯 이곳에서는 꽃차를 마신다 . 이래저래 화암사는 절 이름부터 온통 꽃이다 . 꽃차는 성달생이 간행한 부처님의 말씀 , 불경을 의미한다 . 이러한 성달생의 업적을 마음속에 새기며 절손된 그의 후손을 대신해 봉제사를 지내는 곳이 철영재이다 . 성달생의 아들인 성승과 손자인 성삼문은 단종 복위를 꾀하다가 발각되어 부자가 함께 반역죄로 처형되었다 . 조선시대 반역죄는 삼족을 멸하는 중죄로 성삼문 가문은 이로 인해 멸족을 당해 후손이 끊어졌다 . 이런 상황에서 봉제사는 누가 하겠는가 . 그 역할을 화암사에서 수행해오고 있다 . 유교의 상징인 사당이 절집에 공존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낯설지만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화암사의 사풍을 엿볼 수 있다 . 꽃으로 둘러싸인 화암사 . 화암사가 왜 화암사인지 알 것도 같다 . 손상국 프리랜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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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08 14:01

1조 2000억 인공태양 유치 시동…전북 민·관·학 손잡고 대장정 돌입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민관학 역량을 총동원해 새만금에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6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총사업비 1조 2000억 원 규모의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유치를 위한 전면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지사와 문승우 도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했다. 특히 유희열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민간위원장으로 위촉되며, 행정과 과학계가 손을 맞잡은 유치위원회가 출범했다. 유치위원회는 과학기술계 인사, 대학 총장, 지방의회,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등 총 38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됐으며, 기획·정책·기업·홍보·대외 등 5개 분과를 통해 정부 설득과 평가 대응, 홍보활동 등 다각적 유치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를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전북대·군산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등 17개 기관이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행정·재정 지원, 사업부지 관리, 인력양성, 산학협력 등 역할을 분담하고, 지역 상생과 공감대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촉식에서는 신형식 전 기초과학연구원장이 대표로 위촉장을 받으며 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지훈 전북연구원 박사는 “새만금 부지는 2027년 착공이 가능하고,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재생에너지 실증 거점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유희열 민간위원장은 “인공태양은 인류의 궁극 에너지원으로, 세계 각국이 치열히 경쟁 중인 분야”라며 “전북을 미래에너지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절호의 기회”라며 “유관 기관과 협력해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전북에 반드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11.08 11:06

임승식 전북도의원, 노인 임플란트 지원근거 마련

전북지역 취약계층 노인들의 임플란트 시술비용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농업복지환경위원회 임승식 위원장(정읍1)이 대표발의 한 ‘전북특별자치도 노인 구강보건사업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제4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해 관련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조례는 도내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본인부담 경감대상자를 대상으로 의치 뿐만아니라 어르신들에게 실제 수요가 높은 임플란트 시술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의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임플란트의 경우 1인 최대 2개까지, 의료급여 및 건강보험 적용 후 본인부담금이 전액 지원된다. 사업대상자는 임플란트의 경우 연간 400여 명의 취약계층 노인들로, 시·군 수요조사를 반영할 계획이다. 임 의원은 “건강한 치아를 오복 중의 하나라 할 만큼 구강 건강은 식생활과 삶의 질에 직결되는 필수 복지서비스이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씹고 잘 먹는 능력이 곧 건강 수명과 직결된다”며,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미루는 어르신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어르신들이 치아 문제로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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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5.11.08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