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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전주 수병원 원장, (재)전주인재육성재단 제5대 이사장 선임

전주시는 미래인재 육성에 앞장설 (재)전주인재육성재단을 이끌어갈 5대 이사장으로 이병호 전주 수병원 원장이 선임돼 업무에 들어갔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그가 이사로 선임됐던 지난 3월 23일부터 2027년 3월 22일까지 4년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열린 재단 이사회에서 이 신임 이사장은 제4대 윤여웅 이사장에 이어 5대 이사장으로 호선됐다. 지난 2001년부터 전주 수병원을 운영해온 이병호 신임 이사장은 대한정형외과학회 호남지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국제의료 협력단(PMCI)에 소속돼 네팔, 예멘, 태국, 중국 등 여러 나라의 오지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20여 년 동안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에 힘쓰기도 했다. 이 신임 이사장은 “‘인재 양성이 지역의 경쟁력이다’라는 신념으로 전주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뿐만 아니라, 전주시 인재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적 노력과 목표들이 극대화되고 낭비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출연기관인 (재)전주인재육성재단은 △지역우수인재 장학금 지원 △청소년 자립지원 장학금 지원 △성인문해 우수교육생 지원사업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으며, 야호교튝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전주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인재의 학문 탐구 의욕과 애향심을 높이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백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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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3.04.28 15:09

전산 종법사 “제각기 맡은 자리에서 봉공 실천해야”

“결국 일은 사람이 합니다. 정신개벽을 이룬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 그분들이 세상을 위해 일을 하게 되면 대종사님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가 제각기 맡은 자리에서 봉공을 실천해야 함을 강조하며 모두가 평화롭고 안락한 세상을 염원했다. 원불교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익산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을 비롯해 국내외 1000여 교당·기관에서 원기 108년 대각개교절 경축기념식을 일제히 봉행했다. 대각개교절(4월 28일)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우주 진리의 큰 깨달음으로 종단을 창시한 날로 원불교 최대 경축일이다. 이날 1200여명의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 및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기념식에서 전산 종법사는 경축사를 통해 “우리 원불교는 100여년의 교단 창립 역사를 지나오는 동안 일제 식민 통치의 억압과 한국전쟁 등 여러 고통과 혼란의 격변기를 겪었으나, 이제는 오대양 육대주에 일원 대도의 깃발을 꽂고 법음을 전하는 기적 같은 교단사를 이뤄냈고 교단 4대의 희망 속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며 “그 모든 것이 대종사님에 대한 신성과 인류 구원의 서원으로 혈성을 다한 선진님들의 공덕으로 생각하며 감사드리고, 사오백년 결복을 향해서 우리 후진들도 보은 도리를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대신한 축사를 통해 “원불교 교도들께서 이웃의 고통을 보듬어 주듯이 정부 역시 연대의 정신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원불교의 창립 정신이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진우 총무원장은 “정신개벽을 통한 도덕성과 공동체적 가치관을 추구하는 원불교의 가르침은 우리 모두에게 귀중한 삶의 지침”이라며 “21세기 일류 국가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 큰 역할을 펼쳐 달라”고 말했다.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데스몬드 카힐 의장은 “원불교가 지켜온 종교적이고 사회적인 가치는 갈등이 번져 가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인류의 발전을 촉진시켰다”며 “정의롭고 조화로운 사회를 추구하고 종교간 조화를 이루기 위한 원불교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피력했다. 이밖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축전을 보내 대각개교절을 축하했으며, 종교계 인사들과 김관영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원불교는 이번 대각개교절 주제를 ‘다 같이 다 함께’로 정하고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익산에서 ‘익산성지 깨달음 축제’를 진행했으며, 올해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인식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다시 살림’ 캠페인과 RE100 등 기후 위기 대응 활동을 전국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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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3.04.28 15:07

김옥선 완주군어린이집연합회장 "자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여건 조성 최선"

어린이집은 운영 주체와 규모 등에 따라 여러 형태가 혼재한다. 영유아보육법으로 규정한 종류만 해도 국공립, 사회복지법인, 법인단체, 직장, 가정, 협동, 민간 등 7가지 형태에 이른다. 그럼에도 큰 테두리에서 영유아보육기관으로서 목적은 같아서 어린이집 간 협력과 소통은 중요하다. 완주군 어린이집들이 대통합 연합회를 결성한 이유다. 완주군 어린이집연합회가 10여 년 전 해제됐던 연합회를 재결성하고 지난달 말 출범했다. “완주군 어린이집은 그동안 국공립·사회복지법인·법인단체·민간·가정 등 5개 분과회장 체제로 나누어진 채 연합회가 없어 전체 어린이집의 의사 결정이나 정책 결정 등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완주군내 67개 어린이집을 회원사로 한 완주군 어린이집연합회 초대 회장에 선임된 김옥선 회장(54·완주 상관 자연숲어린이집 원장)은 각 분과 회장의 양보와 이해가 있어 대통합을 이룰 수 있었다고 분과 회장들에게 공을 돌렸다. 현재 김 회장 자신이 몸담은 어린이집은 법인체이지만, 2006년부터 13년간 가정 어린이집을 운영했고, 해체 전 연합회 총무를 맡은 경력이 있어 원만하게 연합회를 이끌 인물로 평가받았다. “출산율 하락에 따라 원생 수가 매년 줄면서 어린이집들이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완주군 어린이집 수가 4~5년 새 80여 개에서 현재 60여 개로 20개 가까이 감소했고, 상관면도 8개에서 6개로 2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김 회장은 어린이집이 다 같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상생을 위한 협력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봤다. “지원을 받는 국공립, 법인이나 미지원 민간 어린이집 모두 살림살이가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원 분과나 미지원 분과에 필요한 것이 있을 때 힘을 합쳐야 해결책도 더 잘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를 공감해서 연합회를 탄생시킨 만큼 그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연합회가 출범한 지 채 한 달이 안 돼 구체적 사업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임원들과 협의를 통해 보육교사의 복지개선을 위한 사업에 힘을 쓸 생각이란다. 보육교사들이 행복해야 유아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게 20년 가깝게 어린이집을 운영해온 그의 확고한 믿음이다. “보육교사 처우나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 문제가 완주군만의 일은 아니지만, 연합회가 결성된 만큼 회원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들의 애로를 수렴해 보육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 회장은 보육의 질을 높일 수 있게 육아종합센터와 연계,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연합회 해체 뒤 10여 년간 연합회 차원의 중단됐던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정읍에서 열린 전북보육인대회에 완주군 깃발만 걸리지 않았던 상황이 더는 되풀이 되지 않게 할 것이란다. 한일장신대에서 노인복지를 전공한 그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린이들과 지내며 아이돌봄을 천직으로 여겼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하단다. 김 회장은 “보육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여건 조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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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용
  • 2023.04.27 16:55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1학기 6강 김병기 서예가

"일본이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광개토대왕릉비 비문 중 일부를 변조한 정황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이 주장해 온 '도해파(渡海破)'가 아닌 '입공우(入貢于)'가 원래 글자였다는 것을 알게 됐죠."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1학기 6강이 지난 25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강연자로는 김병기 서예가가 나서 광개토대왕릉비의 진실과 일본·중국의 속셈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서예가는 수십 년간 광개토대왕릉비 비문 변조에 대해 연구하면서 찾은 사실을 공유했다. 광개토대왕릉비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변조 근거까지 설명했다. 그는 "1980년대에 대만 유학 당시 유명한 책방 골목에 가서 우연히 광개토대왕릉비 탁본을 엮은 책을 발견했다. 필체가 말도 못 하게 아름다웠다. 우리 민족 고유의 미감을 살린 것이라는 생각에 춤추듯이 필사했다"며 광개토대왕릉비 탁본을 필사하던 때를 회상했다. 김 서예가는 한참 쓰다 한 단어에서 붓이 막혀 내려가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다시 또 필사하자 동일한 단어에서 붓이 막히고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단어가 변조된 단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수십 년간 광개토대왕릉비 비문 변조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필적 감정에도 일가견이 있던 김 서예가는 수십 년의 연구 끝에 변조 근거까지 찾았다. 그는 "광개토대왕릉비의 특징은 간략화된 직선, 꾸밈없는 것이다. 언뜻 보기에는 큰 차이 없어 보이지만 가로 수평, 세로 수직이 완전히 일치하는 형태다. 변조한 단어는 당시 유행했던 필기체와 유사했고 수평 수직도 맞지 않는 부분이 다수 있었다"며 변조 근거를 밝혔다. 김 서예가가 발견한 원래 비문은 '도해파'가 아닌 '입공우'였다. 그는 "변조된 '도해파'를 넣어 해석하면 백제와 신라는 예부터 고구려의 속민(속국 백성)이었고 백제와 신라를 깨부숴서 일본의 신민으로 삼았다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원래 비문인 '입공우'를 넣으면 일본이 신묘년 이래로 백제와 신라에 대해 조공을 들이기 시작했으므로 고구려는 왜도 고구려의 신민으로 삼았다는 내용이 된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광개토대왕릉비 변조 사실이 드러나고 김 서예가의 주장이 정확하게 들어맞자 수강생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 서예가는 부안 출신이다. 1984년 국립공주사범대학에 부임하고 1988년에 '황정견의 시와 서예에 대한 연구'로 대만의 중국문화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부터 전북대 중어중문학과에 재직 후 3년 전 퇴직했다. 서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총감독,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한국 서예학회장, 한국중국문화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3.04.26 17:25

군산·익산 어르신 법률왕 퀴즈대회 성료

제60회 법의 날을 맞아 군산·익산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열린 법률왕 퀴즈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사)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원요)는 최근 군산시어린이공연장에서 군산·익산시 65세 이상 어르신 100명을 초청해 ‘도전! 법률왕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지청장 손우창)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올해 법의 날을 기념해 어르신들의 법적 지식을 증진시키고, 법과 정의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영예의 1등 지청장상은 군산시 대야면에 거주하는 이희현 씨(73)가 수상했고, 2등(이사장)과 3등(KCN금강방송 사장상)은 박영철 씨(74·익산시 모현동1가)와 오성종 씨(77·군산시 구암동)에게 각각 돌아갔다. (사)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원요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법률문화가 한층 더 성숙해 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범죄피해자의 피해회복과 인권보호, 정당한 권리행사 및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로서 지역사회의 범죄피해자들이 다시 웃는 그 날까지 더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전! 법률왕 퀴즈대회’는 KCN금강방송을 통해 지난 25일부터 방송된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3.04.26 11:24

(사)스마일전북, 전북청년아카데미 사이시옷 2기 개강식

사단법인 스마일전북(이미경 이사장)은 23일 오후 5시 유한빌딩 강의실에서 전북청년들을 위한 `전북청년아카데미 사이시옷 2기` 개강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개강식에는 40여명의 청년 수강생들이 참석했고, 전북교통방송 MC킴의 진행으로 교육프로그램 안내와 레크레이션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전북청년아카데미 사이시옷은 `나를 이해하고 나와 친해지기`라는 주제로 7월2일까지 매주 일요일 5시부터 7시까지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는 이정헌 JTBC앵커와 이만세 교수, 안정진 교수, 장걸 연출가, 나정연 강사, 이명희 강사, 이숙현 강사가 청년들이 자기 자신의 강점, 약점, 특징, 성격, 타고난 성질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파악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자신의 타고난 기질을 이용해 타인과 소통 할수 있는 방법을 길러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축하영상을 통해 ”길을 제대로 찾으려면 북극성을 파악하라는 말처럼 우리 청년들이 사이시옷 과정을 통해서 삶의 기준점으로 삼을 자신만의 북극성을 찾기 바란다“ 고 전했다. 이미경 이사장은 ”전북 청년아카데미 사이시옷을 통해 전북의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만들어 가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전라북도 내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커뮤니티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다“ 이라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 사람들
  • 백세종
  • 2023.04.26 11:20

[전북일보 제11기 독자권익위 제84차 정기회의] “지역 주도할 수 있는 어젠다 발굴 노력 필요”

전북일보 제11기 독자권익위원회 제84차 정기회의가 25일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임성진 위원장(전주대 행정학과 교수)을 비롯해 김용빈(법률사무소 한서 변호사)·문지현(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윤석(전북건설협회 운영위원)·이윤애(전 전북여성연합 공동대표)·이재규(우석대 교양대학 교수) 위원 등 제11기 독자권익위원과 전북일보 강인석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이날 정기회의에서 젊은 독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신문 편집의 변화와 콘텐츠 다양화, 온라인 강화 등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이날 제시된 독자권익위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정리한다. △임성진 위원장=전북일보는 지역 대표 언론인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과 지역 어젠다 제시에 노력해야 한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 이후 관련 언론보도가 많이 있었지만 구체적인 미래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것 같다. 전북특자도는 결국 시민들이 함께해야 하는데 전북일보가 공론화 자리 등을 만드는 역할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전북보다 먼저 특자도를 진행한 제주도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는 보도 등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울러 전북일보가 에너지 전환,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 산업 가치와 관련된 기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다뤄주기 바란다. 또 최근 예비타당성조사 제도에 대한 보도가 있는데 이 제도가 지역에 도움이 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전문가 등을 통한 보도가 추가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밖에도 최근 전세사기와 마약 등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전북일보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심층 보도를 했으면 좋겠다. △이윤애 위원=전북일보가 지역 선도 언론으로서 마이크로한 어젠다에 대해서는 보도를 잘하고 있으나 지속 가능한 의제를 발굴하는 데 있어 소홀하다고 생각한다. 환경 등과 같은 지속 가능한 생활 밀착형 의제 등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또한 젠더적 측면에서 볼때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인데도 전북일보는 단순 행사 기사 보도에 그친 것 같다. 현재 여성의 문제, 노동 차별 등과 관련해 전북 지역 내 여성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다뤘으면 좋겠다. 여성의 날 뿐만 아니라 환경의 날과 같은 기념일에 맞춘 특집 기사들이 다뤄졌으면 좋겠다. △이재규 위원=전북일보가 지역여론을 선도하는 으뜸신문으로서 정통매체의 위상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동시에 미래 세대 독자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본다. 그 일환으로 트렌드에 맞춘 신문 편집 기법 및 신문지의 크기를 줄이는 타블로이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전문가 포럼 등을 통해 신문 레이아웃 변화에 대한 고민, 전체적인 미학, 미래 구독자 등을 진단하면 좋을 것 같다. 또 전북일보가 디지털전환시대, 이차전지 집적단지 등 산업화 시대를 넘어서는 거점 전략을 과감하게 선점하고 밀고 나갔으면 한다. 2024년에는 총선이 예정돼 있는데 그와 관련된 기사 구상 등의 준비가 미리 있었으면 한다. 예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선과 관련된 문제점이 있었는데 내년 총선에서도 그와 같은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문제를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심층 탐사보도가 필요하다. 또 지역 이슈에 있어 전주시 버드나무 벌목 논란과 관련해 전북일보가 ‘버드나무법정’을 열어 논의를 계속했으면 하고, 동시에 전주시가 문화도시라는 말을 하는데 실제로 그러한지 점검 및 관련 전문가 의견 등의 평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현재 1개면인 문화면을 2개면으로 확대해 더욱 많은 공연 정보, 책·전시 리뷰 등이 담겼으면 좋겠다. 특히 지역문화콘텐츠의 축적과 작가정보 등을 별도의 데이터베이스로 관리 및 축적해야 한다고 본다. 현재 전북일보는 지면 PDF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에 1만 원 정액권 등 유료화 전략을 차용해 지면 독자 외의 독자를 끌어들이는 노력이 있었으면 한다. △김용빈 위원=전북일보가 요즘 비판의 날이 많이 약해진 것 같다. 비판과 감시 등 언론의 역할에 더욱 충실했으면 좋겠다. 지역 언론의 열악한 처우 문제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지난 전주을 재선거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을 보면 지역과 괴리감 있는 공약이 많았다. 내년 총선에서는 전북일보가 지역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후보들의 공약화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계속해서 감소하는 전북 인구와 관련해 저출산과 교육 관련 문제를 집중 보도했으면 좋겠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우주 산업, 반도체, 배터리 양극재 등이 이슈화되는 만큼 전북일보가 과학관련 보도를 확대해 전북의 변화를 끌어냈으면 한다. △윤석 위원=지면에서 인터뷰 기사나 르포 기사가 많이 다뤄졌으면 좋겠다. 이슈를 다루는 데 있어 스트레이트 형식의 기사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접근을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면 더 큰 전달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 예를 들어 전북일보가 태양광 관련 기사를 오랜 시간에 걸쳐 다루고 있는데 실제 현장은 어떤 상황인지 관계자 또는 실무자 등을 만나 인터뷰를 다뤄줬다면 더욱 생동감 있는 기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문지현 위원=전주시 버드나무 벌목과 관련한 문제는 행정의 소통 부재에 있다. 시민사회단체가 관련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전주시는 소통을 전혀 안했다. 이러한 소통이 안 된 부분을 언론이 다뤄줬으면 좋겠다. 여기에 더 나아가 시민사회 단체가 보도자료를 배포하면 그것을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것보다 시민들이 알아야 하는 점 또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심층 기사로 이어졌으면 한다. 이 밖에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영광 핵발전소 등과 관련해서도 전북일보가 관심 있게 다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엄승현 기자

  • 사람들
  • 엄승현
  • 2023.04.25 21:12

새마을운동제창 53주년, 제13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전라북도새마을회는 25일 알펜시아컨벤션에서 김관영 도지사, 국주영은 도의장, 서거석 도교육감, 도 및 시군 새마을회장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새마을운동, 세계와 함께’를 주제로 제13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북새마을회는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 지속가능한 지구환경보전, 지구촌 공동번영을 위한 전북형 해외협력사업, 차세대 지도자 육성을 위한 대학 새마을동아리, 청년 새마을연대 구성 등으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구자강 전라북도새마을회장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인 새마을운동은 나눔·배려·연대의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희망찬 세상 만들기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민으로서 보다 특별한 새마을운동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새마을회는 탄소중립 실현, 봉사활동 등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움직임에 앞장서고 있다”며 “내년 초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살기 좋은, 지속 가능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새마을회가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새마을의 날은 1970년 4월 22일 새마을가꾸기운동 첫 제창일을 기념하며 지속적인 국민운동으로서의 계승발전을 위해 지난 2011년 국가기념일로 제정, 올해로 제13회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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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23.04.25 17:46

독자권익위원회 83차 정기회의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지난 2월 22일 열린 제11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83차 정기회의에서 독자위원님들은 지역 맞춤형 의제 발굴과 기획․탐사보도나 지역 이슈를 심층보도함으로써 차별화된 뉴스를 독자에게 제공해 줄 것을 제언했습니다. 전북일보는 독자권익위원회의 다양한 제언을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의성 이슈 보도와 지역 맞춤형 의제 발굴 전북일보사는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나 사고, 시사성 있는 소재를 순발력 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3일 고창에서 외국인 부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이들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추위를 피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불법체류 신분이 아니었다면 이같은 참극은 벌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었습니다. 전북일보는 우리사회에 증가하고 있는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관련기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2월 28일자 4면) 104주년 3․1절을 맞아 당시 중요한 역할을 한 전주지역의 현충사적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선양 사업도 이루어지지 않아 3․1 만세운동이 전주에서 잊혀진 역사가 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의 관심이 절실하다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2월 28일자 1면) 또한 전북일보사는 지역에서 이슈가 되는 의제를 보도함으로써 지역언론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전주지역에서는, 조선시대 전라도를 관장하던 전라감영이 복원된 지 3년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전주시민과 전주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전라감영의 실태와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갈 길 먼 전라감영 복원’을 통해 2회에 걸쳐 조명했습니다.(3월 13일자 1면) 시민단체와 업계가 모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전주시의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용도용적제에 대한 실태와 원인․부작용, 대안 등을 ‘전주시 용도용적제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3회에 걸쳐 모색했습니다.(3월 28일자 1면, 29․30일자 각 4면) 전주시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서도 현황과 향후 추진방향, 전문가 제언 등을 ‘도시개발의 한 축, 재생’을 통해 2회에 걸쳐 살펴보았습니다.(4월 11․12일자 각 4면) 연기금 특화 금융도시를 꿈꾸는 전주가 나아갈 길을 ‘금융도시로 가는 길’을 통해 3회에 걸쳐 정치․경제․사회적 요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했습니다.(4월 18일자 1면․19일자 2면․21일자 2면) 군산지역에서는 지역민과 소통은 미흡하고, 권위주의와 구시대적 관행·관습만 여전하다는 지적을 받는 군산시의회의 실태와 대안을 ‘군산시의회의 변화․혁신 절실’를 통해 2회에 걸쳐 보도했습니다.(4월 4․5일자 각 7면) 익산지역에서는 화두가 되고 있는 ‘스포츠 관광’에 대해 조명했습니다. 스포츠 관광은 단순한 신체활동을 넘어 오락적 기능과 도시 통합 기능, 경제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도시 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많은 예산 투입 없이도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을 찾는 인구를 늘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에 ‘익산 스포츠 관광에 눈떠라’를 주제로 3회에 걸쳐 익산지역 스포츠관광의 현황과 개선점, 대안을 짚어보았습니다.(4월 6․7․10일자 각 8면) △팩트체크 보도와 새로운 기획 선보여 지난 2018년 3월 전국 지역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대 ‘SNU 팩트체크’ 제휴 언론사 승인을 받은 전북일보는 지역과 관련이 있는 공적 사안이 있을 때마다 이에 대한 사실 검증을 수행하고 결과물을 지면과 홈페이지, SNU 팩트체크에 게시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는 ‘국민연금 수익률’을 국내 자산운용사 수익률, 금융인력 기초통계, 민간 퇴직연금 수익률, 해외 연기금 수익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심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검증 결과, “역대 최저인 2022년 국민연금 수익률(-8.22%)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전주에 있는 탓”이라는 주장은 뒷받침할만한 근거와 데이터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해당 주장을 ‘전혀 사실 아님’으로 판정했습니다.(4월 3일자 1․2․3면) 고금리로 높아진 이자 부담에 신음하는 서민을 위해 시중 은행들이 상생 금융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향토은행인 전북은행이 오히려 도민을 대상으로 고금리 이자 장사를 통해 막대한 예대마진을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전북일보는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주장이 사실임을 밝혔습니다.(4월 7일자 6면)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한국전쟁 정전 70주년: 끝나지 않은 전쟁, 기억해야 할 미래’와 ‘조법종 교수의 전라도 이야기’를 화요일자 16면에 연재하고 있는 전북일보는 새로운 특별기획보도를 시작했습니다. 후백제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후백제학회와 공동으로 1100년 전 전주에서 일어난 역동적인 국가였지만 왜곡·폄하된 후백제를 ‘후백제 역사, 다시 일으키다’를 통해 매주 수요일 16면에 27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아울러 전북일보는 지역신문발전기금 기획취재지원 사업 1차 대상사로 선정되어 ‘도시의 시간, 성장 동력을 만들다-도시재생의 성과와 과제’를 취재 보도할 예정입니다. 한편, 기획보도 ‘전북의 가담항설’을 통해서는 전북지역의 ‘오래된 소문' 중 특히 젊은 층이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들을 모아 ‘소문의 진실'을 짚어봅니다.(4월 4․14일자 각 5면) △3․8 조합장선거와 4․5 재선거 보도로 유권자 선택 도와 지난 3월 8일 실시된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4월 5일 국회의원 전주을․군산시의회 나선거구 재선거와 관련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고자 꾸준히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뛰나’를 14개 시․군 조합별로 분석했습니다.(2월 9일자부터 7~9면). 조합장선거 등록 후보의 면면을 조합별로 편집해 보도했습니다.(2월 24일자 7~9면) 이번 선거의 실태와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점을 ‘과열․혼탁 조합장 선거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3회에 걸쳐 조명했습니다.(3월 6일자 1면, 7․8일자 6면) 또한 국회의원 전주을 선거구도 분석, 출마자들의 공약분석, 후보자 동정 등(3월 20일자~4월 4일자 1면 또는 3면)을 보도했습니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전북지역이 더 이상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며, 민심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북일보는 이미 선거전에 돌입한 내년 총선 도내 10곳 지역구 입지자들의 분위기를 ‘총선 D-1년’을 주제로 2회에 살펴봤습니다.(4월 10일자 1면․11일자) △참여저널리즘 실천과 일일기자체험 진행 전북일보는 올해도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시민참여 저널리즘을 실천합니다. 전북지역 사회, 환경, 교육, 문화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담론을 만드는 공간인 ‘2023 참여&공감 시민기자가 뛴다'에는 백영규 전주광역자활센터 센터장, 장진호 전북환경운동연합 활동가, 안유진 전 전북대신문 편집장, 정성수 향촌문학회 회장, 하송 완주소양초 교사, 구혜경 전북문화관광재단 기획홍보팀장 등이 참여합니다. 이들은 도내 곳곳 각각의 전문분야에서 체험한 이야기 등을 오는 11월까지 매주 목요일자 16면에 게재할 예정입니다. 한편 전북일보는 올해도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 ‘신문사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위탁용역 사업자’로 선정되어 도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일일 기자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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