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문화의 어울림 한마당" 전북 문화원의 날 기념식 개최
전북 문화의 어울림 한마당이라고 불리는 전북 문화원의 날 기념식이 24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봉업 행정부지사,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나종우 전북문화원연합회장, 김태웅 한국문화원연합회장과 14개 시·군 원장,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식전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공연은 국악인들과 14개 시·군 문화원의 활동 영상으로 꾸며졌다. 이후 개회선언, 전북 문화비전 다짐문 낭독, 축사, 공로패 시상 등이 이어졌다. 공로패는 도지사상 1명, 전북도의회 의장상 1명,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9명, 전북문화원연합회장상 2명이 받았다. 도지사상은 이재호 익산문화원장, 전북도의회 의장상은 우연태 장수문화원 부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현재 지역 소멸 위기 앞에 우리 지역의 고유문화 또한 위기를 맞고 있다. 지역문화의 소멸은 지역의 뿌리와 정체성을 잃는 것이다. 지역문화의 고유 원형을 발굴·보존하는 문화원의 역할은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우수한 문화가 지속적으로 발굴·보전돼 후세에 전해질 수 있도록 전북문화원연합회와 14개 시·군 문화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나종우 회장은 "21세기 대중문화의 뿌리는 한국문화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한국문화는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 그 시원은 한국문화의 전통문화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며 "도내 각 문화원도 세계문화의 선도적 위치에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면서 미래의 문화를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 이후에는 '전북의 고문서와 고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