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2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박성광 전 전북대병원 교수, 전북대병원에 발전후원금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전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가 500만 원을 병원 발전후원금으로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교수가 이번에 기부한 500만 원의 발전후원금은 의료계 신춘문예인 제21회 한미수필문학상에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기적, 뇌사자 장기기증’이란 주제의 수필로 우수상을 수상하고 받은 상금 전액이다. 이날 후원금을 기부한 박 교수는 신장내과 전문의로 40여 년간 전북대병원 에 재직하면서 만성신장병 환자와 이식 환자를 치료해왔다. 재직 기간 동안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을 역임하면서 뇌사자 장기기증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헌신해왔으며 그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 정년퇴직했다. 박 교수는 “병원에 재직하는 동안 장기기증과 이식 환자 치료 및 수술을 위해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후원금이 이식수술이 필요한 환자와 병원 발전을 위해 쓰여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식환자 치료는 물론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시면서 그 과정을 담은 내용을 수필로 담아 우수상의 영예를 받은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또 그 상금을 아름다운 나눔 실천을 위해 기부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동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3.22 16:57

이장호 군산대 총장, 대학운영 기본방향 설명회

신임 이장호 총장이 21일 대학 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대학 운영 기본방향에 대한 설명 및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각 단과대학(원)장, 처장, 국장, 단장, 부처장 및 행정부서의 과(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대학 운영 기본 방향에 설명하면서 “중차대한 시기에 총장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대학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학령인구 감소, 재학률 감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운 시기에 처해있지만, 이를 잘 넘기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대학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학이 준비하고 있는 변화들은 외부 환경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현재 추진력 있는 젊고 유능한 분들이 대학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복안 및 사업 계획을 짜고 있다”며 “군산대가 혁신성을 갖춘 새로운 대학으로 충분히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총장은 “향후 4년 동안 군산대가 경쟁력 있는 대학, 혁신을 주도하는 대학, 국립대학으로서 지역 주체 역할을 해나가는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장호 총장은 지난해 12월에 진행된 선거에서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로 선출됐고, 지난 18일 군산대학교 총장으로 임용됐다. 임기는 2022년 3월 18일부터 2026년 3월 17일까지이고, 취임식은 4월 1일 진행될 예정이다. 군산=문정곤 기자

  • 사람들
  • 문정곤
  • 2022.03.21 16:36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 “장애인복지전문활동가 지원 제도화 추진”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가 “장애인들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전문활동가 인건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21일 조 예비후보는 “인권 도시 ‘전주’로 진화하기 위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만큼 장애인복지전문활동가 인건비 지원 조례 제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에 따르면 현재 전주시 장애인 관련 조례는 전주시 장애인 등의 편의시설 및 점검 조례, 전주시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 등의 지원 조례, 전주시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 등 16개로, 인건비 지원 관련 조례는 전무하다. 이에 조 예비후보는 “장애인 복지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인단체가 보다 더 편리하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전문활동가를 고용하기 위한 인건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복지팀장을 장애인에게 맡기겠다는 정책을 반드시 실현하고, 장애인 관련 부서 담당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인사고과 적극 반영을 추진하겠다”며 “장애인단체의 숙원인 장애인회관은 보편적 디자인(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상징물로 신축하겠다”고도 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2.03.21 16:23

[재경 전북인] 김제출신 박원규 서예가

한국 서단을 대표하는 하석(何石) 박원규 서예가(76)는 “서예란 단순히 붓으로 글자를 쓰는 행위가 아니고 자신의 마음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다”며“서예는 음악이자, 무용이며, 미술이고, ‘예’이자 ‘도’인 한자 문화권 최고의 예술이다”라고 말했다. 추사 김정희이래 최고의 명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원규 서예가는 1979년 제1회 동아미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서단에 본격 등단하고, 1984년 첫 작품집 ‘계해집(癸亥集)’을 시작으로 총 30여 작품집을 냈으며, 1985년 작품집 '마왕퇴백서노자서임서본(馬王堆帛書老子書臨書本)'이 1988년 미국 하버드대 도서관에 소장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김제시 백구면에서 6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그는 김제 부용초, 익산 남성중•고를 거쳐,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생 때부터 사서오경을 배우고 익히기 시작하여 지금껏 50년 넘게 공부를 해온다“며 ”나의 창작의 샘은 고전이고 그 고전이 다시 붓 끝을 통해 새로운 고전 작품으로 창조되기를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했다. 한자 문화권에만 있는 독특한 예술 장르인 서예는 문방사우(文房四友)인 붓, 먹, 벼루, 종이를 이용해 문자를 쓰는 과정으로서 박 작가는 “강암 송성용, 독옹 이대목(대만), 긍둔 송창, 월당 홍진표 등의 문하에서 각각 서예와 전각, 한학을 배웠다”고 했다. 그는 1978년 제10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금상, 1979년 동아미술제 대상(서예부), 2013년 제9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대상, 2016년 일중(一中)서예상 대상 등을 수상하였고, 한국서예대전 심사위원,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서예반 지도 강사, 1999년 전문잡지 월간 까마 창간, 2001년 영화 취화선 서화 제작•총괄, 후학 양성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활동해 오고 있으며, 한국서예 100년전, 현대미술 초대전, 한국서예 40대 작가전, 동아미술제 수상 작가 초대전, 평창올림픽기념 한중일 서예전, 동아시아 4대 서예가전 등 주요 기획전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묵향 가득한 압구정동 그의 서실에서 만난 박 작가는 “서예인의 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신 생전의 부모님 은혜에 항상 감사한다”며 “세월이 더 할수록 나룻배 타고 만경강을 건너던 고향 생각도 더 진해진다”고 말했다. 디지털 시대 흐름에 발맞추어 “K-팝(POP)처럼 K-서예(書藝) 한류문화 창달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박원규 서예가는 “서예의 뿌리라 할 수 있는 한•중•일 서예 3국 중 중국은 서예 인구도 많고 일본은 축적된 문화가 있는 반면, 한국 서단은 젊은 세대들이 한문과 꽤 멀어져 있고 서예층도 얇은 편이어서 안타까운 상황이다”며 “‘서예올림피아드’미국 개최 실현을 통해 한국서예의 세계화를 이루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저서로‘박원규 서예를 말하다’가 있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2.03.21 10:10

"1920년대 전북지역 학생 항일투쟁 역사적 의미 재평가 필요"

전북일보와 JTV 전주방송, (사)사선문화제전위원회, (사)독립운동가 박준승선생기념사업회가 지난 1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3ㆍ1 만세운동 103주년 기념 ‘3ㆍ1 운동 이후 한국학생의 항일투쟁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전국 학술강연회를 진행했다. 올해 학술강연회는 3ㆍ1 운동 103년을 맞아 민족대표 33인 중 전북 임실 출신인 박준승 선생과 호남 지역의 3ㆍ1 운동 성격, 전북 동부지역 투쟁 상황과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주요 인물을 기리는 자리였다. 당시 청년학생의 만세운동을 중심으로 학술강연회를 펼쳤다. 이날 학술강연회에는 전북일보사 윤석정 사장, 이태수 임실군 부군수,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 이진산 임실군 농협지부장, JTV 전주방송 김철 보도국장, 최정길 전북동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일보사 윤석정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한다. 우리가 도내 만세운동을 재조명하고 3ㆍ1 운동 이후 한국 학생의 항일투쟁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짚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이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목숨까지 바친 수많은 순국선열과 애국혼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들과 우리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축사를 통해 “3ㆍ1 운동 이후 학생들의 항일투쟁 역사적 의의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나이와 상관없이 나라를 위한 마음으로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학생들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기조 발표는 나종우 원광대 명예교수가, 주제 발표는 김태웅 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토론 김종수 군산대 인문대학장), 이명화 국가보훈처 특별연구원(토론 변은진 전주대 HK교수)이 각각 맡았다. 또 종합토론은 나종우 원광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김종수 군산대 인문대학장과 변은진 전주대 HK교수, 강인석 전북일보사 논설위원이 참여했다. 나종우 원광대 명예교수는 ‘1920년대 학생 항일투쟁의 전개와 의의’, 김태웅 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3ㆍ1 운동 전후 서울, 경기 한국인 학생의 자존의식과 차별 철폐 투쟁’을 주제로, 이명화 국가보훈처 특별연구원은 ‘1920년대 호남지역 항일 학생운동의 전개와 성격’에 대해 주제로 발표했다. 나종우 원광대 명예교수는 기조 발표에서 “1920년대 학생운동은 민족해방운동에서 주요한 동력이 됐다. 이러한 것은 당시 ‘식민지 노예교육의 철폐와 조선인 본위 교육의 실시’라는 표어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인석 전북일보사 논설위원은 “1920년대 전북지역 학생 항일투쟁의 역사적 의미가 재평가되어야 한다”며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후손들에게 계승ㆍ발전될 수 있도록 학생 항일 운동에 대한 교육과 언론의 학생 항일 운동에 대한 조명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학생 항일 운동 유공자들에 대한 공적 조사와 서훈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3.20 18:18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