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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뚱 아파트’ 주민들 갈 곳 없어 ‘덜덜’

[앵커멘트]12년 전부터 기울기 시작해 무너지기 직전이란 진단을 받은 아파트에서 4백명 가까운 주민들이 하루하루 불안에 떨며 살고 있습니다.긴급 대피하라는 명령조차 따를 수 없는 딱한 사정이 있다고 합니다.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리포트]천장은 내려앉아 문이 닫히지도 않고,[현장음] 쿵 바닥을 구르니 집 전체가 흔들립니다.외벽에는 어른 손이 들어갈 정도의 틈이 생겼고, 아파트 건물은 한쪽으로 기울기까지 했습니다.구조안전 진단결과 붕괴위험 최상급인 E등급이 나온 곳입니다.[스탠드]이 아파트는 지난 2002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지만 그동안 보수 보강공사가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재건축과 보수공사를 놓고 주민들 간에 갈등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지난 11일, 익산시는 결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명령을 내렸습니다.[인터뷰 : 김영일 / 익산시 안전총괄과장]특히 2개 라인 C하고 F라인은 지금이라도 바로 대피명령을 내려야 될 것 같은 판단이 섰고, (전문가)의견들도 있어서시는 이사비용으로 최대 120만 원을 지원하고 융자도 알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이사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인터뷰 : 김갑섭-아파트 재건축위원장]"융자를 알선하겠다는데 실질적으로 가보면 (대출) 대상이 안돼요. 103세대 가운데 60%이상이 담보물이예요."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88가구 350여 명. 주민들은 하루하루를 극도의 불안감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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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2 23:02

도로에 나사못 수천 개 뿌린 이유가 “사회에 불만”

지난 한 달 간 전북 김제의 차량 탑승자들을 불안에 떨게했던 '나사못 테러'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어처구니없게도, 다른 운전자들에게 화가 나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리포트]한 남성이 마트에서 나사못을 사서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나갑니다.[녹취 : 마트 관계자]"천 원짜리 한 팩 있죠, 열 개씩. 공사하는 사람인줄 알았어요. 장갑 사가지 나사못 사가지. 이상하게 생각도 안 했지.41살 서모 씨는 이렇게 구입한 나사못 수천 개를 한 달 여 동안 시내 주요 도로 곳곳에 뿌렸습니다.경찰이 추산하는 타이어 파손 사례는 수백 대.특히, 시내 주요도로를 자주 오가는 영업용 차량들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인터뷰 : 방현화 / 택시 운전사]저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열 번 이상씩 (펑크가) 나가지고 스트레스 받는다고경찰은 쓰레기를 투기하고 다니는 차량이 있다는 환경미화원의 진술과 마트 CCTV 영상을 토대로 공사현장에서 근무하던 서 씨를 붙잡았습니다.서 씨가 자주 찾았던 마트의 직원들은 서 씨가 평소 혼잣말이 많았고 차량들에 대한 불만을 자주 털어놓았다고 말합니다.경찰 조사에서도 서 씨는 평소 사회에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인터뷰 : 곽태희-김제경찰서 수사과장]운전 중에 다른 차량이 멈추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 진한 선팅 차량이 멈추면 겁을 주는 것 같았다 이런 진술을경찰은 피해차량 규모가 확인되는 대로 서 씨의 신병을 처리할 계획입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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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2 23:02

도로에 나사못 테러…차량 1천 대 넘게 파손

호남 평야의 중심 도시인 전북 김제 시내를 오가는 차량들이 요즘 극도의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최근 한 달 새 길 위에 뿌려진 작은 나사 못들 때문에 천대 넘는 차들의 타이어가 펑크났기 때문입니다.경찰은 고의적 범행임을 파악하고 용의자들을 쫓고 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리포트]타이어 수리점에 차량들이 잇따라 들어옵니다.타이어를 살펴보니 조그만 나사못 여러 개가 박혀있습니다.[인터뷰 : 김정용/운전자]차가 주행하다 이상하고, 쏠리고 해서 살펴보니까 나사못이 7-8개 박혀있고 해서최근 한 달여 동안 전북 김제시에서 나사못이 박혀 타이어가 파손된 차량은 모두 천여 대.특히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마트가 밀집된 도로를 지나던 차량들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당했습니다.[인터뷰 : 왕천두/택시운전사]승강장에 나오는 택시기사들이 아침에 제일 먼저 하는 게 나사못 줍는 것, 일과의 시작이에요.수거된 나사못들은 모두 2센티미터 크기인데, 시민들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도로 위에 뿌려놓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인터뷰 : 이정희 / 타이어 수리점 대표]박혀 있는 게 종류가 비슷해요. 못 같은 경우는 닳아진 게 아니라 새 제품. 타이어 한 지 10년 정도 됐는데 거의 처음이예요.피해가 잇따르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최연식-김제경찰서 신풍지구대 경사]누군가가 피해를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뿌린 것으로 추정되며, 지금 현재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타이어 파손 사고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운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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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2 23:02

112, ‘살인예고’ 전화 4차례나 묵살하다 결국…

경찰이 범행을 예고하는 전화를 4차례나 받고도 묵살했다가 귀가하던 여대생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경찰은 말이 어눌해 술 취한 사람의 장난전화로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리포트]어제 오후 5시반쯤, 전북 군산에서 귀가하던 여대생 B씨는 중국동포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오른쪽 허벅지를 찔렸습니다.[은수정기자/전북일보]"A 씨는 B 씨를 200여 미터 가량 따라가다 B씨가 흉기를 보고 놀라 도망치자 쫓아가 흉기로 찔렀습니다."B 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만취상태였던 A씨는 한 시간 뒤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습니다.알고 보니 A 씨는 112상황실에 네 차례나 전화를 걸어 범행을 예고했습니다.A 씨는 "사람을 죽이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지만 경찰은 알아듣지 못한 겁니다.[A 씨 / 112상황실 신고전화]A 사람 죽여도 일있느냐고경찰 네?A 사람 죽여도 일있느냐고경찰 사람 죽여도...A 예. 이른다고경찰 이른다고가 무슨 말이에요?범행 이후에도 A씨의 전화는 두 차례나 이어졌습니다.[A 씨 / 112상황실 신고 전화]경찰: 범죄 신고 내용이 뭐냐고요 A씨: 싸움을 싸움을 했으니까 경찰: 싸움을 했는데요 A씨: 예, 사람을 때렸으니까 내가 신고 받아야요 그러나 경찰은 술 취한 사람의 장난전화로 판단했습니다.[경찰관계자]"신고 당시 주취 상태로 알아들을 수 없는 어눌한 말투로 횡설수설하고, 신고자의 위치도 밝히지 않는 등"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112상황실에 대해서도 감찰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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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7 23:02

“가축 지켜라” 찜통 축사 폭염과의 전쟁

폭염이 이어지면서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애써 키운 소와 닭이 피해를 입을까봐 갖가지 방법을 써보지만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리포트]충남 논산의 양계농장.땡볕더위에 지친 닭이 그늘과 거대한 선풍기 주변으로 모여듭니다.축사 열기를 못 이긴 오리도 수도꼭지 주변에 모여 연신 목을 축입니다.찜통더위에 젖소 농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폭염에 스트레스를 받은 젖소의 우유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김제옥: 축산 농민]32~33도 이상 올라가게 되면 젖소들의 사료 섭취량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그렇게 되면 (원)유량이 10~15%정도 줄게 되거든요.올 여름 더위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한 농가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쉼 없이 돌아가는 선풍기는 축사 내부 온도를 16도까지 끌어내렸고, 곳곳에 시원한 물을 공급하는 장치도 설치됐습니다.[스탠드 업: 은수정 전북일보 기자]이 농가는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지붕을 단열재로 교체했습니다.이렇게 온도를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경북 문경 양계장에선 이번 폭염으로 닭 13만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환기시스템이 잠시 멈추면서 양계장 내부 온도가 42도까지 치솟은 겁니다.축산 당국은 가축 피해를 막기 위해 방역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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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4 23:02

“애정의 체벌” 친아빠-동거녀 혐의 부인에 분통

바로 이 사건과 관련해 친아빠와 동거녀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 열렸고 두 사람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지난해 발생한 울산 계모 살인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던 인터넷 모임 회원들이 재판을 방청했는데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기자입니다.[리포트]어린 딸을 학대하고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비정한 친아빠 35살 장 모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지난해 5월부터 1년여 동안 큰 딸과 작은 딸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지난해 9월에는 4살 큰 딸을 바닥에 넘어뜨려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장씨의 동거녀 36살 이 모씨도 법정에 출두했습니다.자매를 여러번 때리고 학대한 혐의로 역시 불구속 기소된 상태입니다.그러나 두 사람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습니다.동거녀 이 씨는 일부 상처를 입힌 것은 인정하지만 애정을 가지고 양육하는 차원에서 체벌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재판에는 지난해 울산에서 소풍 가는날 계모에게 맞아 숨진 어린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던 인터넷카페 '하늘소풍'회원들도 참석했습니다.회원들은 혐의를 부인하는 두 사람에 대해 분통을 터트리며 '아동학대는 살인'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사법부에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도 내기로 했습니다.[박은영-인터넷카페 회원]아이는 죽고 없고, 목격자인 두 살짜리 아이의 동생은 너무 어려서 말을 못합니다. 이 사건이 다시 유야무야 되지 않기 위해서 저희는 끝까지 사법부에 청원을 보내 드릴겁니다.인권단체들도 진상규명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두 번째 공판은 오는 24일 열립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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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7 23:02

“엄벌해달라” 친엄마의 눈물 호소…탄원서 제출

지난해에 4살 난 딸을 숨지게 하고 2살 여동생을 학대한 친아빠와 동거녀 소식, 연일 보도해드리고 있는데요.자매의 친엄마가 피고인들을 엄하게 처벌해 달라며 눈물젖은 탄원서를 냈습니다.시민단체들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리포트]친아빠와 동거녀의 학대로 큰 딸을 잃은 친엄마 김 모씨가 법원에 낸 탄원서입니다.친아빠와 동거녀는 지난해 9월 숨진 큰 딸의 사망사실을 자신에게 알려주지 않았고,둘째 딸을 만났을 때는 몸 여기저기에 멍자국과 상처가 있었고 제대로 음식도 먹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자신의 아이들이 친아빠와 동겨녀에게서 학대 당한 것을 알고는 피가 거꾸로 솟았다며 분노했습니다.두 사람의 가혹행위에 엄엉난 분노와 슬픔을 느꼈고 큰 딸이 숨진 뒤 둘째를 되찾았을 때는 눈물을 펑펑 흘렸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습니다.그러면서 비슷한 피해자가 또 생기지 않도록 친아빠와 동거녀에게 최고 형량을 선고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아동과 여성인권 단체 40여 곳도 성명을 내고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재판을 촉구했습니다.[송경숙-전북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부위원장]아동학대가 계속 심각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명백한 폭력 범죄행위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고친아빠와 동거녀를 엄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내일 첫 공판이 열립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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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7 23:02

첫 딸 때려죽인 혐의 아빠, 둘째딸도 상습폭행

네살배기 친딸을 내동댕이쳐 숨지게 한 아버지 같지않은 아버지 소식, 바로 어제 전해드렸는데요.이 사건이 드러난 건 한살 어린 둘째딸에 대한 이 아버지와 동거녀의 상습 폭행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드러났습니다.아동 보호 기관이 찍은 사진에는 잔인한 폭행이 흔적이 생생히 남아있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리포트]지난달 찍은 세 살배기 둘째딸의 모습입니다.팔과 가슴, 다리, 손과 발 등 온 몸이 멍들어 얼룩져 있고 심지어 물린 자국도 있습니다.얼굴도 멍 자국이 가득하고 심하게 부어 있습니다.배꼽 주위에는 찢어진 듯한 심한 상처까지 나 있습니다.말을 듣지 않는다며 아버지 장 모씨와 동거녀 이 모씨가 때린 흔적들입니다.눈에 확 보이고, 상처가 확인이 됐고, 주변조사 하니까 아빠한테 맞는다는 얘기가 있었고, 동거녀도 말을 안 들어서 아빠가 때렸다장 씨는 최근 진행된 경찰의 현장검증에서 지난해 9월 뇌출혈로 사망한 큰 딸에 대해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당시 4살이던 큰딸을 밀쳤는데 쌀독에 부딪쳐 쓰러졌다고 진술했습니다.그러나 검찰 조사에서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둘째딸에 대해선 폭행 혐의를 인정하는 장씨.살아있는 둘째딸에 대한 혐의는 인정하면서 이미 숨진 큰딸에 대한 혐의는 부임함으로써 중형을 피하려는 계산으로 보입니다.친아빠 장씨와 동거녀 이 씨에 대한 재판은 다음달 3일에 열립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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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7 23:02

4살 딸 숨지게 하고 보험금 ‘꿀꺽’ 한 아빠

다른 기막힌 사건도 백 팀장님과 함께 알아보죠.잠을 안자고 떼를 쓴다며, 네살배기 딸을 방 바닥에 내동댕이쳐 숨지게 한 친아버지가 구속됐습니다.이 비정한 아버지는 딸이 미끄러져 숨졌다고 신고해, 보험금까지 타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리포트]지난해 9월, 4살 장 모양이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실려 왔습니다.수술을 받았지만 3일 만에 숨졌고 사인은 외상성 뇌출혈이었습니다.아버지 35살 장 모씨는 거실에서 미끄러진 딸이 이마를 바닥에 부딪쳐 사망했다며 보험금 1200만 원을 타냈습니다.그러나 검찰은 장 씨와 동거녀 36살 이 모씨가 아이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두 사람은 지난해 초부터 함께 살며 4살과 1살 배기 두 딸을 키웠습니다.두 딸은 장씨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이었습니다.아버지 장씨는 큰 딸이 병원에 실려온 사고 당일 딸이 잠을 자지 않고 떼를 쓰자 바닥에 넘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이 호/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수]"어린아이들의 두개골은 융합이 덜 돼 있는 상태에 있어요. 그래서 외상성 뇌출혈이 발생했다는 것은 상당히 강한 힘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장 씨는 일부 폭행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사고 당일에는 때리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검찰은 의사 소견에 따라 숨진 딸의 머리 상처가 미끄러지면서 생긴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은수정/전북일보 기자]검찰은 아버지 장 모씨를 폭행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동거녀 이 모씨에 대해서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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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7 23:02

보챈다며 4살 딸 ‘내동댕이’…보험금까지 챙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잠을 안자고 떼를 쓴다며, 네살배기 딸을 방 바닥에 내동댕이쳐 숨지게 한 친아버지가 구속됐습니다.이 비정한 아버지는 딸이 미끄러져 숨졌다고 태연히 신고해, 보험금까지 타냈는데요.(남) 이 아버지는 평소에도 동거녀와 함께 딸을 상습 폭행했다고 합니다.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지난해 9월, 4살 장 모양이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실려 왔습니다.수술을 받았지만 3일 만에 숨졌고 사인은 외상성 뇌출혈이었습니다.아버지 35살 장 모씨는 거실에서 미끄러진 딸이 이마를 바닥에 부딪쳐 사망했다며 보험금 1200만 원을 타냈습니다.그러나 검찰은 장 씨와 동거녀 36살 이 모씨가 아이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두 사람은 지난해 초부터 함께 살며 4살과 1살 배기 두 딸을 키웠습니다.두 딸은 장씨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이었습니다.아버지 장씨는 큰 딸이 병원에 실려온 사고 당일 딸이 잠을 자지 않고 떼를 쓰자 바닥에 넘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이 호/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수]"어린아이들의 두개골은 융합이 덜 돼 있는 상태에 있어요. 그래서 외상성 뇌출혈이 발생했다는 것은 상당히 강한 힘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장 씨는 일부 폭행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사고 당일에는 때리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검찰은 의사 소견에 따라 숨진 딸의 머리 상처가 미끄러지면서 생긴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검찰은 아버지 장 모씨를 폭행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동거녀 이 모씨에 대해서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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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