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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이 13일 농촌진흥청사에서 취임 5개월 만에 퇴임식을 갖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 전 청장은 지난 해 12월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미래를 대비한 기술을 개발'을 강조며 30대 농촌진흥청장에 취임했지만 정권교체로 새정부가 들어서자 심리적 부담을 느껴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청장으로는 조재호(54) 전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이 임명돼 오는 1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임 조재호 청장은 서울출신으로 충암고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1년 34회 행정고시를 통해 임용됐으며 농림수산식품부 국제협력국장, 농업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이종호 기자 lee7296@naver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는 세계공정무의 날을 기념해 12일부터 14일까지 공정무역 홍보관을 운영한다. 12일과 13일에는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앞마당과 나눔공정카페에서 공정무역 상품전시·판매, 공정무역 사진 전시, 공정무역 계피를 이용한 계피향 주머니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13일에는 공정무역 원데이클래스도 진행된다. 공정무역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탈취제만들기 체험이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14일에는 시민과 관광객을 만나서 공정무역을 알리기 위해 전주역앞 첫마중길에서 홍보관을 운영한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전북도·전주시의 공정무역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추진했다. 나눔 공정카페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공정무역의 가치 확산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주시가 지난해 9월, 비수도권 최초의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는데 기여한 바 있다. 또한 해마다 공정무역 활동가 양성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내 공정무역 확산 및 지지기반 구축을 위해 공정무역 소비자교육, 공정무역 홍보캠페인, 공정무역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고 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은 “전주시가 공정무역 도시인증을 계기로 시민들이 공정무역을 지지하고 공감하는 소비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며 “홍보관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공정무역을 알고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하는 착한 소비 운동이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전북건설협회장)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이 1년 넘게 전북건설협회장을 겸직하면서 지역 내 상공인들과 건설업계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동시에 받고 있다. 12일 전주상공회의소(이하 전주상의)에 따르면 윤방섭 회장은 지난해 2월 회장에 선출된 이후 오는 2024년 2월까지 3년 동안 조직을 이끌고 있다. 윤 회장은 지난해 전주상의 회장 선거 당시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장으로 추대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 또 다른 경제단체 회장 선거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역 내 상공인 A씨는 “윤 회장이 상의회장에 당선된 이후 건설협회장을 관두고 한 곳에만 집중한다는 거취 표명이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두 경제단체를 이끌고 있어 이해할 수 없는 행보다”고 지적했다. 전북 최대 경제기관의 수장인 전주상의 회장은 소속 회원사가 750여 곳에 달하며 경제도지사 대우를 받으며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로 여겨진다. 특히 전주상의를 이끌고 있는 윤 회장은 전주, 익산, 군산 등 전북 서남지역 상공회의소협의체인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도 맡았다. 직전 회장이었던 이선홍 전 회장은 전북건설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나서 전주상의 회장을 역임했다. 따라서 전례에 비춰보더라도 전주상의 회장이 복수의 경제단체를 이끌고 있는 모양새가 여전히 좋지 않다는 비판이 상공인들 사이에서 나온다. 또한 윤 회장을 필두로 부회장에 건설업계 인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전주상의는 윤 회장 취임 후 부회장 11명과 감사 2명, 상임의원 25명, 의원 51명을 구성했는데 부회장은 당연직을 제외하면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 등 건설업체 대표 3명이 포진했다. 따라서 지역 경제계 일각에서는 전주상의가 전북건설협회 ‘2중대’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상공업계 못지 않게 건설업계의 불만도 쌓이고 있다. 외지 대형건설업체가 도내 건설시장을 잠식하면서 모든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격고 있는 상황에서 윤회장이 전북지역 10개 건설관련 단체 협의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두집살림이 1년 넘게 계속되면서 제대로된 역할을 수행할수 있는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여론에도 윤 회장 측은 현재까지 문제없이 조직을 운영해오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어렵지만 두 경제단체를 이끌어 나간다는 점을 강조했다. 상공인 B씨는 “만일 윤 회장이 건설협회장을 그만 두면 건설협회 차기 회장은 잔여 임기만 채워 또 다른 피해를 줄 염려가 있어 고심이 깊었던 것으로 안다”며 “전주상의 회장과 전북건설협회 회장을 겸직하는 방법을 통해 지역 경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윤 회장의 전북건설협회장 임기는 내년 6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전북지역에서 한우를 키우는 신재호(33) 씨는 사료비를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던 차에 국립축산과학원의‘농식품 부산물 활용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 기술 교육’을 받게 됐다. 지속적인 전문지도(컨설팅)로 배합비 작성 요령을 배웠고, 농장 근처에서 얻을 수 있는 맥주박 부산물의 사료가치를 분석해 원료사료로 활용했다. 이를 적용한 후 사료비는 33.4% 줄이고, 육질 1++ 등급은 10.5%, 도체중은 29.2kg 늘어 한우 한 마리당 소득이 57만 원 정도 늘었다. 세계 곡물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국내 사료가격도 오름세를 보여 축산농가의 고민이 깊다. 이런 가운데 농가에서 사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한우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농식품부산물을 이용한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 기술’을 확대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자가 TMR 제조 기술’ 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한우 사양표준 사료배합 프로그램*을 활용해 사료 섞는 비율을 농가 스스로 작성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농가에서도 저렴한 농식품 부산물을 원료사료로 이용할 수 있어 사료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 6월과 7월 전국한우협회와 공동으로 ‘농가 맞춤형 사료배합 프로그램 기술 교육’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반추가축 영양학, 사료배합 프로그램 관련 기초 이론 수업과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료배합비를 구성해보는 전산 실습으로 짜여 진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남건 동물영양생리과장은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한우농가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농협이 농업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농업인행복버스의 시동을 걸었다.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과 김제시지부(지부장 김태곤), 금만농협(조합장 최승운)은 11일 금만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농업인 45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촌복지서비스인 ‘농업인행복버스’를 진행했다. 전북농협은 김제 금만농협을 첫 출발로 올해 10개 지역에서 농업인 행복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업인행복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업인 실익사업으로 복지 접근성이 열악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장수사진 촬영, 검안 및 돋보기 지원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최승운 조합장은 “농업인행복버스 행사를 통해 고령 농업인 지원사업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어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금만농협 임직원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호 본부장은 “코로나 19로 침체된 우리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활력을 잃은 농촌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전북농협은 농업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전북지역의 4월 고용률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11일 공개한 ‘2022년 4월 전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률은 62.7%를 기록해 1.7%p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전북지역 취업자 수는 97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8000명(2.9%p)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3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명(1.1%p) 증가했고 여자는 43만 8000여 명으로 2만 2000명(5.3%p)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내용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2만명(12.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4만 3000명(13.3%) 각각 증가했으며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2만명(-23.5%)으로 집계됐다. 농림어업은 -2000명(-1.1%), 건설업은 -3000명(-4.1%), 제조업은 -1만명(-8.5%)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2.5%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전북지역의 실업자 수는 2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0.2%)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30.1%) 증가했으나 여자는 8000명으로 2000명(-1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을 위해 희생한 가축을 기억하고 그 넋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국립축산과학원은 10일, 개원 기념일을 맞아 본원 축혼비 앞에서 축혼제를 올렸다. 가축이 좋아하는 건초와 무, 배추로 제사상을 차렸고,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분향, 강신, 초헌, 축혼사 등의 순서로 의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직원 20여명은 연구 과정에서 희생된 축생들의 혼을 달랬으며, 축산업이 가축 질병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로 도약하길 기원했다. 농촌진흥청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장은 “가축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축산업이 농업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가축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연구에 온 힘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LH전북지역본부(본부장 안창진)가 대규모 생태공원이 위치한 익산소라지구 공동주택용지(B-1블록)를 추첨방식으로 신규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사전청약제도가 적용된 민간분양 공동주택용지(60~85㎡)로 대지면적 1만2,295㎡로 총 257세대, 최고 29층까지 건설할 수 있다. 공급예정가격은 191억8000만원(156만원/㎡)이며, 3년 분할납부(유이자) 조건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주택법 제4조에 의한 주택건설사업등록업자로 3년간 주택건설실적 300세대 이상, 행정처분사실이 없는 건설업체로서, 계약일 이후 6개월 이내 사전당첨자 모집공고 이행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익산소라지구는 많은 수목과 숲속 산책길 및 자연생태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도심 속 쾌적한 공기와 일상 속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익산중심지와 1~2km이내에 위치하며, 교육(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과 마트, 병원 등 편익시설을 비롯해 KTX/SRT와 터미널까지 가까이 있어, 주거지로 여건이 뛰어나다는 게 LH측 설명이다.
농촌진흥청이 올해 개청 60주년을 맞아 풍성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21일 농촌진흥청과 4개 소속기관 일원에서 ‘개청 60주년 기념 지역주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어린이 체험행사, 문화 공연, 기획 행사(이벤트)를 연다. 주요 기념행사는 지역주민과의 소통 창구를 넓히고,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4대 농업 연구기관 순환버스 관광(셔틀버스 투어) △어린이 체험 공간 운영 △주민 참여형 기획 행사와 공연 등으로 구성했다. 4대 농업 연구기관 순환버스 관광은 사전 신청자 160명을 대상으로 당일 2회(오전/오후) 운영되며, 각 기관별 성과를 직접 알아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지역주민에게 연구시설을 개방함으로써 농업·농촌 연구의 이해를 돕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농업기술의 현주소를 알아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국립농업과학원에서는 곤충박물관 견학과 애완곤충 체험이 있을 예정이고,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유채, 밀밭 길을 걸으며 농촌의 정취를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고(故) 우장춘 박사 일대기를 알아보고, 온실을 둘러보는 일정을 짰으며,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가축 개량의 역사를 듣고, 가족사진 촬영도 있을 예정이다. 주 행사장(본청)에서는 홍보관, 농업 골든벨, 마술 공연 등이 펼쳐지고, 행사에 참여한 500가족에게는 체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개청 60주년 기념사업 추진기획단 최유림 단장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개청 60주년 기념행사가 농업연구 현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지난 9일 오후 7시께 전주시 팔복동의 한 알뜰주유소 앞. 이날 전주지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제일 저렴했던 알뜰주유소에는 퇴근 시간대 주유를 하기 위한 차량들로 입구부터 붐볐다. 운전자 김모씨는 “전주에서 남원으로 장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하루 주행거리가 100km가 넘어 부담이 적지 않다”며 “예전에는 기름 값이 한 달에 40만원 정도였다면 요즘은 거의 50만원을 넘어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다”고 혀를 내둘렀다. 10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L)당 1942원으로 지난달 30일 리터당 1967원에서 열흘사이 25원이 떨어졌다. 이는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로 주유소 판매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유류세를 20% 인하한 데 이어 지난 1일부터 인하 폭을 30%로 확대했다. 정부에서는 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가 소비자 판매가로 반영되는데 1~2주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으나 운전자들은 “아직도 기름 값이 비싸서 유류세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없다”며 “주유소 판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던 때와 달리 내림세는 너무 더딘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을 보면 전북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938원,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25원, 실내등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425원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국 17개 시, 도 가운데 6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전북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이틀에 한 번꼴로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을 앞지르기도 했다. 무엇보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에 경유가 휘발유를 앞지르는 가격 역전 현상은 주유소마다 속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운전을 생업으로 해야 하는 화물차, 전세버스 등의 기사들은 “운전대를 놓고 싶다”는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전북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전북지역 내 휘발유 보다 경유 값이 비싼 주유소는 전체 880여 곳 중 6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름 값의 인상은 운전자들이 겪는 고통만이 아니라 저소득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도 실내등유 가격 상승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형편이다. 김준영 전북주유소협회장은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주유소 기름 값이 비싼 원인은 국제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과 정유사들의 정제마진이 크게 작용한 이유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주유소 업계는 경유가 휘발유를 앞지르는 가격 역전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당분간 기름 값의 인하 속도도 둔화돼 서민 경제의 부담이 될 전망이다.
전주에 사는 주부 박모씨(40)는 지난 4월 25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드릴 콜라겐 건강식품을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구입했다. 제품 주문 당시 ‘피부건강’으로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고 표시돼 있어 건강기능식품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주문 3일 만에 배송된 제품을 확인해보니 기타가공품으로 표시돼 있었다. 업체에 항의하자, 판매자는 반품을 받아주면 되지 않느냐며 오히려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으로 소비가 활발한 품목 중의 하나가 건강식품이다. 건강식품은 기타가공품, 캔디류 등 다양한 유형의 일반식품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주의할 점은 일반식품임에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한다는 점이다. 한국소비자원의 지난 1월 보도자료에 따르면 20개 제품의 온라인 광고를 확인한 결과 19개 제품이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모두 일반식품이었지만, 식약처인정 주요기능성 표시(8개 제품)와 콜라겐 기능성 및 신체조직 효능 표방 광고(15개 제품)를 하거나, 함유 원료의 효능·효과 및 거짓·과장 광고(8개 제품)와 타사 콜라겐과의 비교 광고(2개 제품) 등을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달 11일~22일에 걸쳐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101곳을 집중 점검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한 1곳을 적발했다. 점검 대상은 2019년 이후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와 지난해 지도·점검 미실시업체, 수거·검사 부적합 이력업체 위주로 선정됐다. 적발된 업체 1곳이 지시기록서 내용을 준수하지 않아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을 위반했다고 보고 영업정지 등 처분을 내렸다. 식약처는 6개월 이내 재점검을 통해 해당 업체가 위반 사항을 개선했는지 확인한다. 제조업체 점검과 함께 국내에 유통 중인 건강기능식품 160건, 통관 단계에 있는 건강기능식품 377건에 대한 정밀검사도 실시됐다. 선물용으로 시중에 많이 유통되는 홍삼·프로바이오틱스 등 60건과 수입 건강기능식품 100건 등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수입 제품 신바이오틱스 1건·루테인 2건 등 총 3건이 붕해도 항목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붕해도는 위나 장에서 캡슐과 같은 고체의 녹는 정도를 의미한다. 식약처는 3개 제품을 회수·폐기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소비자는 품에 표시된 식품유형을 확인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소비자 상담 및 피해 중재 신청은 전북소비자정보센터(282-9898)를 통해 가능하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 박민정 부장
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장경민)가 9일 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의 새로운 공탁금 보관은행으로 NH농협은행 남원지원지점(지점장 강민경)을 개점하고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박지영 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장, 권오정 농협남원시지부장, 김성훈 농협은행 기관사업국장 등이 참석해 남원지원지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지난 해 공개경쟁을 통해 농협은 도내 4개 법원의 공탁금 관리은행으로 선정됐으며, 3월 전주법원지점을 시작으로 익산시법원, 정읍지원, 남원지원지점을 순차적으로 개점했다. 장경민 본부장은 “농협은행이 갖고 있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탁금 관리와 지역밀착형 금융실천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법원·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진정한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은 누구나 쉽게 4대 사회보험 제도를 이해하고 포털사이트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9일부터 ‘4대 사회보험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기본교육(포털사이트 이용방법, 4대 사회보험 제도 안내)과 테마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콘텐츠는 내·외부 협업을 통해 실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사례 중심으로 제작했다. 국민연금 소득총액 신고기간(2022년 5월 31일까지)에 맞춰 교육을 전년도에 비해 3개월 가량 앞당겨 실시해 수강자 편의성을 제고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경우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4대 사회보험 포털사이트 및 각 기관 유튜브 채널(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유튜브)에서 상시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 김정학 연금이사는 “이번 교육으로 국민들이 사회보험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포털사이트를 활용해 각종 사회보험 신고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국민들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이하 전북인자위)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및 지역혁신프로젝트 성과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해 우수 사업 운영 기관으로 평가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 평가에서 전북인자위는 훈련과정 운영, 네트워킹, 사무국 운영 등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코로나19 및 산업구조 변화로 위기에 처한 기업의 선제적 대응에 적극 노력해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기업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지역 일자리 관련 주요 현안 발굴 및 대응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 포럼을 개최하고 산업별 일자리 발굴 협업 체계 또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전북인자위는 올해에도 전북지역 현안을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자리 발굴, 취업지원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전북인자위에서는 지역의 수요를 바탕으로 교육훈련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혁신선도 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전북지역혁신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일학습병행 사업을 통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현장 기반 훈련’을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북인자위에서는 산업구조 변화와 고용 위기 등에 따라 어려움이 있는 산업분야의 재직자 및 실업자 등을 대상으로 고용유지, 이·전직 등을 지원하는 ‘산업구조변화대응 등 특화훈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인자위는 지난 3월 훈련기관 및 훈련과정 1차 공고를 통해 ‘드림직업전문학교’ 등 8개 훈련기관과 ‘기계·자동차 설계 지원인력 양성과정’ 등 15개 과정을 선정해 지역의 산업위기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께 2차 공고를 진행해 올해 총 1500여명 이상의 훈련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윤방섭 전북인자위 공동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고용 유지와 직무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업이 원하는 우수 훈련 프로그램을 공급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 연준은 지난 4일 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며 0.5%포인트 금리인상은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여기에 4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물가상승률을 억제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9조달러 규모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축소할 계획이다. 파월 연준 의장은 연설에서 0.75% 금리인상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공격적인 긴축우려는 덜어냈지만 앞으로 두 차례 회의에서 50bp씩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는 위축되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50.54포인트(1.87%) 하락한 2644.51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449억원과 406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1923억원을 매수했다. 앞으로 시장은 미국 물가불안이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의 가장 큰 우려요인이었던 미 연준의 긴축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완화된 상황이다. 하지만 CPI 상승률은 전월보다 하락할 전망이지만 근원 CPI 상승률은 임대료 가격상승으로 인해 하락 반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데다 에너지가격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연준의 긴축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전히 걷히지 않아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 앞으로 연준이 실제 긴축강도를 낮추려면 물가 상승세가 둔화된다는 뚜렷한 신호가 필요한 상황이며 4월 물가지표에서 물가상승 둔화를 확인하긴 어려워 보인다. 이를 확인하며 증시는 2~3개월간의 물가 하향안정을 확인한다면 단계적으로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보이며 중국 코로나19 확산 및 봉쇄조치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들의 긍정적 실적전망, 조정을 거치면서 밸류에이션 메리트부각, 신정부의 부양책도 기대해 볼 수 있어 변동성이 낮은 고배당, 이익 안정성 담보할 수 있는 에너지, 경기소비재, 산업재섹터에 단기적으로, 성장주인 IT, 헬스케어, ESG, 전기차, 2차전지, 우주항공, 메타버스같은 섹터는 중기적 관점에서 보면서 접근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그린바이오 산업 1번지를 목표로 기관 명칭을 변경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신사업 발굴과 전문인력 확보 등이 부족해 지역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 전북바이오진흥원)은 지난해 4월말부터 기존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에서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기 위한 행정절차 등을 완료하고 지난 1년간 새롭게 간판을 내걸고 운영 중이다. 전북바이오진흥원은 명칭변경과 함께 지역의 바이오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생명 특화자원을 활용한 제품 개발, 창업 및 유망 기업 기술 지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바이오식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세웠다. 하지만 바이오산업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지역에서도 인지도가 낮고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지역 내 한 바이오식품회사 관계자는 “아직도 이전 명칭인 생물산업진흥원으로 부르는 게 익숙하다”며 “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으로 기관 명칭을 변경했지만 명칭이 길고 시간이 지나도 오히려 낯설다”고 지적했다. 특히 바이오산업진흥원이란 기관 특성에 맞는 정체성 확립과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타 지역 사례를 보더라도 전남의 경우 전북 보다 먼저 지난 2020년 전남생물산업진흥원을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특화기관인 첨단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중추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고삐를 죄고 있다. 전북의 경우 조직이 작고 후발주자이다 보니 바이오 시장 수요에 맞춘 신속한 사업화와 기업현장 맞춤화에 따른 추가 핵심기술 확보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전북 보다 먼저 바이오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한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은 현재 6개 센터 160여명의 연구 인력이 포진하고 있어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에 매진 중이다. 전북바이오진흥원은 정규직 대비 계약직 인력의 충원 증가로 정원(57명)에도 미달한 지난해 9월 정규직 정원을 겨우 6명 증원하는데 만족한 나머지 불안정한 내부 조직 정비도 시급한 과제로 대두된다. 최근 3년간 정규직 직원에 비해 계약직 직원 채용이 증가함에 따라 농식품 산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고객에 대한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직원 고용의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최훈열 도의원은 “전북바이오진흥원은 계약직을 줄이고 정규직 인원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도 차원에서 내부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을 늘리는 등 역량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지역 바이오헬스산업의 고도화 및 창업 활성화를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관 수행사업의 특성상 신규로 수주되는 사업의 경우 사업 주관부처 지침에 따라 전담인력을 신규 고용해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계약직 직원의 채용이 불가피하게 증가했다는 게 전북바이오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전북바이오진흥원 관계자는 “농생명과 바이오산업 육성 등 기관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유관기관의 지원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안중근)는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정석)와 협업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봉사활동과 연계한 온가족 교통안전 서약 챌린지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온가족 교통안전 서약 챌린지는 비대면 교통안전 캠페인으로 참가희망자는 지정된 교통안전관련 영상을 시청한 후 2인 이상이 참여해 안전운전을 다짐하는 짧은 영상을 제작해 본인 SNS에 해당영상을 공유하면 된다. 참여희망자는 1365자원봉사 포털에서 해당『온가족 교통안전 서약 챌린지를 검색해 봉사를 신청하면 된다. 영상제작은 2인 이상이 참여해 안전운전에 대한 다짐, 사고예방을 위한 노력 등이 표현될 수 있도록 제작해야 하며, 참여자중 1인 이상은 운전면허 소지자가 참여하기를 권장했다. 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5월은 연중 사망사고가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달이며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운전 수칙을 인식하고 다짐하는 것이 사망사고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해 이 비대면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안전운전에 대한 대국민 경각심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에서 해보고 싶은 사업이 생각나면 과감하게 도전했고 지금까지 기대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전북에서 혁신을 모토로 왕성하게 사업을 넓혀나가는 30대 청년 사업가가 있다. 허성호(37) 완주 카페 헤일로92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허 대표는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위축되기 보다는 한발 더 전진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친환경 농자재 개발부터 유통업뿐 아니라 최근 식음료 사업으로 범위를 확장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완주에 대형 베이커리 전문 카페인 헤일로92(완주군 구이면 구이로 1082-28)가 새롭게 문을 연 뒤 그는 24시간이 부족하다. 카페 헤일로92는 타지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원정 손님이 줄을 설 정도로 알려졌다. 코로나 장기화로 경쟁이 치열한 식음료업계에서 그는 젊음이란 무기로 사업전선에 나섰다. 허 대표는 “전주 근교에 모악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커피 한 잔 하기 좋은 곳에 카페 문을 열게 됐다”며 “인근에 구이저수지, 전북도립미술관 등 문화예술 공간과 가까워 지역 관광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위봉폭포와 위봉산성 등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는 완주 소양에도 또 다른 카페 사업을 계획 중이다.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기업 ‘(주)더함아이디어스’와 퇴비 등 농자재를 취급하는 ‘SM유통’, 친환경 스마트팜 지원 업체 ‘더함전주’, 온라인 의류업체 ‘브이니크’,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기업 ‘SM뷰티박스’, 애견 사료 제조업체 ‘즐겨멍냥’ 등 여러 회사를 거느린 그는 “자신의 브랜드 가치는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며 “끊임없는 도전정신이 불황을 타개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진안이 고향인 허 대표는 전북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줄곧 전북을 지키며 많은 청년이 직장을 찾아 서울 등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상황 속에 침체된 지역경제를 일으키려는 구상에 여념이 없다. 허 대표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현재까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 지원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더 많은 청년들이 도전정신을 갖고 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청년 일자리 창출은 유망 창업 기업 발굴에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며 “앞으로 민관 차원에서 더 많은 청년 지원 정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지난 6일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 산지유통센터에서 농협무역(대표이사 지준섭)을 통해 하우스 수박을 냉장 컨테이너로 홍콩에 올해 첫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길에 오르는 수박은 6kg미만 상품으로 국내에서는 소비가 부진한 중소과로 수박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익산원예농협은 지난해 생산된 수박 2,050톤 가운데 27톤을 홍콩으로 수출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2,460톤의 수박을 현대백화점, 농협하나로유통, 홈플러스 등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콩에도 중소과 하우스 수박을 상품화해 30톤이상 수출하고 일본에는 고품질 수박을 키워 10여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전북에서 생산되는 수박은 5월 익산원예농협을 시작으로 6월에는 정읍단풍미인조공법인, 8월에는 진안군농협조공법인에서 릴레이 수출을 이어 갈 계획이다. 수박 주 수출국은 아직 홍콩과 일본이지만 이 시장에서 인정받아 더 많은 국가에 전북수박을 수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정재호 본부장은 “전북의 수박을 세계 속에서 맛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수출 시기에 맞게 해외 판촉행사도 준비해 수출확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1인은 萬(만)인을 위하여, 만인을 1인을 위하여’ 신용협동조합의 모토인 이 말에는 한사람은 모든 사람을 위해 일하고 모든 사람들은 또 한 개인을 무시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신협의 가치관이 묻어있다. 현재는 신협이 금융위원회의 감독을 받다보니 금융업으로 분류됐지만 애초 신협은 6.25 전쟁이후 도탄에 빠져 있는 서민들을 위해 탄생했다. 당시 전쟁으로 당장 먹을 것조차 없는 상황에서 고리대금이라도 빌리면서 극소수의 자본가에게 착취당하고 더욱 살기 힘들게 돼 버린 어려운 서민들을 구하기 위한 사회운동 개념으로 생겨난 것이다. 지난 3월 전북지역 70여개 신용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전북신협 협의회장에 당선된 양춘제 협의회장은 평생동안을 신협맨으로 살아오면서 신협의 이 같은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주 파티마 신협 이사장에 재직하면서 사단법인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이사장과 완산평의회 회장도 역임하고 있는 양춘제 협의회장은 '사람중심, 지역사회공헌’ 이라는 신협 운동 실천으로 신협의 지상목표인 ‘복지사회 건설’을 충실히 실천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먼저 전북신협 협의회장에 선출을 축하드립니다. 소감한 말씀 해주시죠 “올 해로 한국신협은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 중 전북신협은 열악한 경제환경에서도 8조2000억 원이라는 자산 성장 속에 지역과 조합원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전북신협을 대표하는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되어 무거운 마음도 있지만 앞으로 전북신협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설레이는 마음도 있습니다. 제가 신협인으로 살아온 시간도 40여년이 되어가는데 이 경력을 토대로 전북신협이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연대하는 모습을 도민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전북신협 협의회가 무슨 일은 하는지 생소한 데 무슨 일을 하는지요 “전북신협 협의회는 전북에 있는 신협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단위 조합과 연대하여 지역의 현안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협동조합 정신을 전파하는 일이 주된 일입니다. 전북신협 협의회는 단위 조합을 대표하고 연대하여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간단히 말씀드리면 전북지역의 단위 조합의 협의체이며 단위 조합이 서로 연대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북신협 협의회 운영방침과 포부는 “제가 관심 있는 부분은 “협동조합 다움” 회복을 통해 전체 신협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금융을 통해 조합원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지역을 발전시켜 이로 인해 창출된 수익금을 조합원과 지역에 돌려주는 것이 신협 정신입니다. 이렇듯 지역민이 함께 협동하고 연대하여 “협동조합답게” 운영되는 것과 협동조합 정신이 지역에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협동조합답게” 운영되는 것은 협동을 기반으로 모든 것을 단위 조합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신협의 전 계층이 어우러져서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넘치는 부분은 나눠주며 협력하는 협동조합다운 신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단위 조합과 지역민이 서로 소통하며 함께한다면 전북신협은 “협동조합 다움”을 회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북신협이 “협동조합 다움”을 회복할 수 있도록 협동하고 연대하여 동반 성장하는데 주춧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평생 신협 맨으로 살아온 것으로 아는데 그동안의 성과와 보람이 있다면 ”저는 83년에 신협인이 되어 37년의 신협맨 생활 끝에 이사장으로 선출 되었습니다. 저의 인생이 신협과 동반 성장 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신협은 저의 젊은 시절을 함께 했던 분신이나 다름없고 저의 인생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젊은 시절 신협 운동이라는 것이 저를 매료시켰고 목표를 향해 뛰다보니 신협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제 인생의 성과와 보람이있다면 지금도 제가 신협인으로 살고 있고 앞으로도 신협인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신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지역 사회에 많은 공헌 활동을 했다는 것은 저에게 큰 보람이었습니다. 조합원과, 지역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며 지역 사회 공헌을 위해 가슴뛰게 일했던 그 동안의 기억들은 지금도 제가 신협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신협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한말씀 ”신협은 지역과 호흡해야 생존할 수 있는 기업과는 전혀 다른 법인체입니다. 지역사회에 모세혈관과 같이 지역의 구석구석에 금융 서비스와 복지 서비스를 전달하는 역할을 신협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혈관이 막히면 우리가 살지 못하는 것처럼 신협이라는 혈액이 잘 돌아야 지역이 호흡을 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민이 신협을 이용해 이익 남기고 이 이익이 지역에 다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신협의 역할이자 사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전북 신협의 사업에 이사장 협의회는 이사장님들과 지혜를 모으고 마음을 모아 소통하고 공감할 것이며 단위 조합끼리 상생 발전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끝으로 도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전북신협은 그 동안 도민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아 자산 9조원의 규모로 성장하였습니다. 전북신협은 언제나 전북지역에 나눔을 실천하고 상생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전북신협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 거듭 날 것이며 도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역에 이바지하는 전북신협이 될 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양춘제 협의회장은 1960년생인 양춘제 전북 신협협의회장은 전주출신으로 전북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1983년 파티마신협에 입사해 전무, 상임이사를 거쳐 지난 2020년 총회에서 37년의 신협 경력을 발판으로 이사장에 당선됐다. 이사장에 당선된 이후 ‘사람중심, 지역사회공헌’ 이라는 신협 운동을 실천으로 신협의 지상목표인 ‘복지사회 건설’에 크게 이바지한 공헌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사장 취임이후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신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으며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신협 영리더스 아카데미’ 운영으로 상대적 열세에 놓여 있는 지역 대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있다. 신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신협 나누미 봉사단’ 창단을 통해 전국 단위 봉사조직인 ‘두손모아봉사단’을 결성에 이바지해 오늘에 이르게 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공적이다. 이 밖에도 전주파티마신협은 지역 내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한 ‘어부바 플랜 사업’과 ‘어깨동무 프로젝트 사업’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기 위한 ‘신협 멘토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결식아동들에게 간식을 지원하는 ‘어부바 간식 꾸러미 박스’사업과 독거노인들에게 명절 음식을 전하는 ‘사랑의 음식 전(煎)하기 행사’를 처음으로 진행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데 이어 지난 3월 신협 전북협의회장에 당선돼 2년 간 협의회를 이끌며 신협의 정신과 이념을 실천하고 있으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신협 60주년 기념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양춘제 협의회장은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적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금융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역할과 책임 또한 다해야 한다“며 “신협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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