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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면 돈만 들어” 전북 기름 값 8년 만에 최고치

전북 도내 휘발유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공산품 등 생활 물가 인상으로 가계 부담이 늘고 있는 서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북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과 비교해 7.54원 오른 리터(L)당 1950.51원을 기록해 8주 연속 상승했다. 도내 경유 가격은 2000원대를 넘은 주유소도 있었고 자동차용 LPG 가격도 대부분 리터당 1000원대를 돌파했다. 도내 판매 중인 휘발유의 최고가는 익산 목천동에 위치한 SK주유소로 리터당 2199원을 기록해 2000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도내에서 판매되는 경유의 평균 가격은 1833.88원으로 전날보다 12.44원 올랐으며 최고가는 진안군 진안읍에 위치한 알뜰주유소로 2009원을 기록해 2000원대를 돌파했다. 전북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2000원대를 넘은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약 8년 만이다. 기름 값 급등 요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국제 유가가 널뛰기하면서 배럴당 119.85달러까지 급등해 100달러 선을 이미 넘어선 영향 탓이다. 국제 유가의 변동은 국내 판매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정부의 유류세 20% 인하 방침이 7월까지 연장됐지만 도내 주유소의 경우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2000원 시대를 곧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게 지역 주유소 업계의 관측이다. 운전자 한모(55·여)씨는 “10원이라도 저렴한 주유소를 찾기 위해 가격 비교 앱을 스마트폰에 새로 설치하고 근처 최저가 주유소 정보를 찾는데 이용 중이다”며 “그야말로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미친 기름 값 때문에 주변 사람들조차 이러다 곧 3000원대까지 오르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치솟는 물가로 인해 “움직일수록 돈이 들어 갈 수밖에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오고 있다. 통계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를 보면 도내 공공서비스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시내버스료가 15.6%, 전기료는 5.0%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는 지난달과 비교해 5.6%, 경유 6.5%, 등유는 6.2% 올랐으며 전년동월대비 등유 32.7%, 경유 21.6%, 휘발유가 18.0% 크게 상승했다. 도내 가공식품 등 공산품과 농축수산물, 외식 물가도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배추 24.5%, 마늘이 22.5% 급등했고 수입쇠고기 15.9%, 조개 11.4%, 돼지고기 10.9%, 굴 9.9%, 오징어 7.8% 등 크게 올랐다. 외식물가는 생선회 7.6%, 쇠고기 8.5% 등이 상승했고 식료품은 빵이 8.6%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생활물가의 고공행진 여파는 당분간 서민 가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3.13 18:07

군산시 선양동 등 전북 9개 지역, 생활여건 개조 신규 사업지 선정

군산시 선양동과 남원시 운봉읍 등 9개 지역이 2022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신규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생활여건 개선사업을 위한 지원을 받게된다. 13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022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신규 사업대상지 68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된 68개소는 도시 10개소, 농어촌 58개소로, 시·도별로는 전남 15개소, 경남 11개소, 경북 10개소, 충북‧전북 9개소 등 총 10개 시·도가 포함됐다. 올해 선정된 전체 사업대상지에는 올해 105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총 1050억원 규모의 국비(도시 약 300억원, 농어촌 약 750억원)가 지원될 계획이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의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National Minimum)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 안전, 위생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균형위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농어촌 391개소와 도시 136개소 등 총 527개 취약지역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주택 정비 등 주택정비와, 담장·축대 정비, 소방도로 확충 등 안전시설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인 돌봄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휴먼케어(human care)와 주민역량강화사업 등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지역은 향후 4년 간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개소당 국비 지원액은 도시는 약 30억원(도시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대주택 조성 시 최대 70억원), 농어촌 지역은 약 15억원이다. 선정지역에 대한 예산집행 등 사업관리는 도시지역은 국토교통부, 농어촌지역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맡게 된다. 해당 부처별로 4~5월 중에 신규 사업대상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최종 사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며, 균형위는 지자체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3.13 18:07

우크라이나 사태 러시아산 수산물 가격 급등 자영업자 비상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무역 제재 조치로 전북 도내 식당가에서도 러시아산 대게 등 수입 수산물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러시아산 수산물의 가격이 치솟으면 판매가격 인상으로 손해를 만회해야 하는 자영업자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0일 전북지역 수산업계에 따르면 대게와 연어, 대구, 명태 등 러시아산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수입 수산물의 몸값이 뛰어 올라 식당 등 판매시장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이날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의 수산가격정보를 보면 러시아산 대게(활어)의 경락시세는 kg당 5만 2600원으로 지난 1월(2만 7600원)과 비교해 191% 올랐다. 전주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는 대게가 100g당 8800원으로 이전보다 2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수입된 대게 모두가 러시아산이었다. 그런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에 대한 무역 제재가 가해지자 항공 운송길이 막히게 돼 수입 수산물의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식당가에서 판매하는 대게 등은 kg당 시가를 매겨서 판매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격 변동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지갑을 열기가 선뜻 어렵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산 수산물을 취급하는 지역 내 자영업자들은 생각지도 못한 국제 분쟁으로 된서리를 맞은 신세다. 코로나19 확산에 방역수칙이 강화돼 매출 감소로 타격을 입은 식당들은 귀한 몸이 된 러시아산 수산물을 시세대로 매겨서 판매가격을 올리자니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대게 전문점을 운영하는 사장 A씨는 “코로나19로 손님도 없는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대게 시세가 껑충 뛰어 올랐다”며 “식당에서 판매 가격을 인상할 수도 없고 그대로 영업을 하자니 손해를 어떻게 만회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밖에도 러시아산 연어의 경우 전주 롯데마트에서는 100g당 가격이 4780원으로 전년대비 약 50% 이상 가격이 올랐다. 대게나 연어 외에도 수입 수산물 중 대구는 89%, 명태가 63% 가량 러시아에서 수입되고 있다. 대중적으로 소비가 많은 이들 수입 수산물의 물량 확보가 어려워질수록 결국엔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어 자영업자는 물론 소비자 물가 상승의 요인이 될 전망이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3.10 17:00

전북연구개발지원단, 성과평가 ‘최우수’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주최·주관한 전국 17개 시·도 연구개발지원단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역의 정책기획, 연구 개발 조사·분석, 연구 개발 기획·평가관리, 정보 구축 제공, 네트워크 등 5가지 분야로 진행한 이번 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인센티브로 국비 2500만 원이 지급된다. 특히 전북도 연구 개발 분야의 전주기 프로세서 체계 고도화를 위해 전북테크노파크 연구 개발 기획관리 전담팀을 구성한 첫 해에 이룬 성과로 향후 전라북도 연구 개발 기반의 자생적 혁신생태계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전북연구개발지원단은 전북과학기술종합계획에 근거한 산업·사회 중장기 기술로드맵 수립 추진체계가 합리적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사회혁신 기술 성과가 구체적이고 우수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더욱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공동과제 협업 및 지역 정책기획, 조사분석 등 연구개발지원단 본연의 역할이 수행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의 아낌없는 지원과 효율적인 운영이 매우 적절했다는 평이다. 전대식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그동안 지역혁신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우리 지역 과학기술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성과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R&D 생태계 전환으로 전북 경제발전을 위한 정책개발과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개발지원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07년부터 연구 개발 기반의 자생적 혁신생태계 조성 및 확산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발족한 지역별 연구 개발 기획·관리 전담기관이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2.03.09 21:27

주춤했던 전북 아파트 경매 다시 반등세

주춤했던 전북 아파트 경매시장이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월 경매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7.5%로 전달 93.7%에 비해 3.8% 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이 106%였던 지난 해 3월에 비해 아직 낮은 수치지만 강력한 대출규제와 세금 폭탄 같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가라앉았던 아파트 경매 시장의 인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달 전북지역의 경매 진행건수는 516건으로 이중 256건이 낙찰돼 49.6%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감정가격 대비 낙찰가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70.7%로 나타났으며 평균응찰자수는 3.8명 이었다. 업무상업시설에 대한 낙찰가율은 50.9%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업무상업시설에 대한 낙찰가율이 상승하고 있는 다른 지역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북에서 최고낙찰가를 기록한 물건은 25억3000만원에 낙찰된 고창군 고창읍 근린상가며 전주 완산구 중화산동 동남 삼정 아파트가 107.6%로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2021년 2월(99.9%)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달 낙찰가율은 97.3%로 전월(103.1%) 대비 5.8%p 떨어지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119.9%->107.9%->103.3%->103.1%->97.3%)를 보이고 있다. 낙찰률은 50.0%로 전달(48.6%) 보다 1.4%p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80.0%)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 보다 1.0명이 줄어든 5.4명으로 집계됐다. 강력한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열기가 점차 가라앉는 분위기다. 2월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파주시 탄현면 소재 근린시설(토지 5만3670㎡, 건물 1만345㎡)으로 감정가(340억 9332만)의 47.9%인 202억 1200만원에 낙찰됐다. /이종호 기자 lee7296@naver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3.09 16:58

가로정비 사업도 외지 대형업체 잔치판 되나

전주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을 외지 건설업체들이 독차지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막대한 지역자금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재개발 사업에 이어 미니 재개발사업으로 불리는 가로정비사업도 외지대형업체들의 잔치판으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면서 지역건설업체들의 참여방안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주 금암동 708-3 일원 가로주택 정비사업 조합은 최근 (주)DL건설(이편한세상 금암 센트로반)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앞서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해 국내 도급순위 30위권의 12개 건설업체에게 입찰참여를 제안, (주)DL건설(옛 대림)과 (주)쌍용건설이 입찰에 참여했고 이사회 심의와 승인을 통해 DL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조합은 시공사와 함께 (주)필건축사무소를 설계자로, (주)범우도시개발을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로 선정하고 금암 세원 아파트 일대 6955㎡에 지하1층~지상 37층 규모의 건축물에 공동주택 237세대와 오피스텔 67세대와 부대복리 시설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전주시로 부터 조합 설립 인가를 승인받아 전주 서신동 일대에 공동주택 209세대와 오피스텔 116세대, 근린생활 시설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서신동 가로정비 주택조합도 동부건설이 시공사 선정에 깊숙히 개입하는 등 전주지역에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 지역에 일찌감치 대형 건설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사업의 시공사로 낙점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전주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 사업을 외지 대형건설사가 독차지 하면서 수조원 규모의 지역자금 유출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가로정비주택사업에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할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업체 참여를 위해 지역업체와 공동도급체를 형성할 경우 용적률을 상향하거나 20%로 규정돼 있는 상업구역의 상가비율을 10% 미만으로 조정하는 조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전주지역 정비사업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브랜드 있는 건설업체들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업체를 정비사업에 참여시키기 위해서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지역업체가 참여하는 정비사업에 용적률율을 완화하는 등의 혜택으로 막대한 지역자금 유출을 막고 지역업들의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3.07 16:39

농진청, 킬레이트제 미생물제 통합 기술 개발

# 멜론 농사를 짓는 농업인 이성우 씨는 최근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킬레이트제-미생물제 통합 기술 현장 실증에 참여했다. 그 결과, 염류농도는 12% 줄고 토양 미생물 활성은 20.2% 늘었다. 멜론 무게가 42% 많이 나가면서 농가 추정 수익액도 10아르당 117만 원이 증대됐다. 농촌진흥청이 시설 재배지에서 문제가 되는 염류 장해 해결을 위해 기존에 개발한 킬레이트제와 미생물제를 통합해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시설 재배지에 염류가 쌓이면 작물 생산량과 품질이 떨어지고 토양환경이 나빠져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염류를 작물이 이용하기 좋은 형태로 바꿔 작물의 흡수 이용률을 높이고, 토양 염류는 줄이는 킬레이트제와 염류에 대한 내성을 높여 뿌리 활착과 작물 생장을 돕는 미생물제를 합쳐 사용하는 것이다. 찬물 5L에 10아르(a)당 투입해야 할 수산화칼륨 240g과 킬레이트제(DTPA) 680g을 녹인 다음 물 5톤이 들어있는 관수통에 넣어 희석한다. 여기에 농가가 사용하던 비료량의 절반을 넣고, 미생물제(메소나) 1L를 섞은 뒤 관수한다. 충남 천안의 멜론 농가(100평)에 기술을 적용한 결과, 토양 환경이 좋아지고 염류에 대한 내성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작물 생산량이 늘어나고 농가 추정 수익액도 높아지는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염류에 대한 내성 지표인 광화학 반사 지수는 기존보다 22.3% 늘었고, 킬레이트제나 미생물제를 단독 처리했을 때보다 각각 5.7%, 2.6% 향상됐다. 식물체 지질 산화도는 63.9% 줄어 작물이 염류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킬레이트제나 미생물제를 단독 처리했을 때보다 각각 24.8%, 7.4%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멜론 무게는 기존보다 42% 늘어 킬레이트제나 미생물제를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각각 18%, 20% 증가했다. 농가 추정 수익액은 10아르당 117만 원 증대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킬레이트제-미생물제 통합 기술을 영농기술로 실용화했으며, 내년 농가 현장에 확대 보급하기 위해 신기술시범사업으로 제안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3.06 17:48

전북 소비자물가지수 최고치 경신 전년동월대비 3.6% 상승

전북지역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년동월대비 3%대 이상의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 6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에 따르면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7(2020년=100)로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3.6% 각각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보면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5.6% 각각 상승했으며 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0% 각각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0.0% 보합,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고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 전월대비 교통(2.0%), 기타상품 및 서비스(1.2%),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6%) 부문 등은 상승했고 오락 및 문화(-0.4%),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2%)는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교통(9.2%)을 비롯해 음식 및 숙박(5.6%), 기타상품 및 서비스(4.7%) 등에서 크게 상승했고 그밖에 하락한 부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작성한 소비자물가지수의 보조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4.3% 각각 상승했다. 전월대비 등락품목을 보면 휘발유(5.6%), 경유(6.5%), 커피·외식(3.6%), 빵(1.2%), 풋고추(20.2%) 등이 상승했고 돼지고기(-2.8%), 쌀(-2.5%), 상추(-7.7%), 당근(-7.8%), 커피(-1.0%) 등은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0.7%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2.6% 하락했다. 이번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자료는 통계청 홈페이지 및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3.06 17:47

전북천년명가 육성사업 참여업체 모집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운영하는 전북소상공인광역지원센터는 도내 30년 이상 우수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2022 전라북도 천년명가 육성사업’의 참여업체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한 ‘전라북도 천년명가 육성사업’은 현재 30개 업체가 지정됐다. 이 사업은 도내 3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거나 가업을 승계한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홍보와 마케팅, 경영지원금, 특례보증 등 다양한 지원으로 추가 성장을 지원하고 그 성공모델을 확산시켜 지속가능경영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도내 30년 이상 사업 영위 중인 소상공인으로 유흥·도박·향락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신청 가능하다. ‘전북천년명가’로 선정되면 3년간의 관리기간을 갖고 경영지원금(업체당 최대 2000만원), 특례보증(최대 5000만원), 인증서 및 인증현판, 홍보영상 제작 및 TV방송 홍보, 전북투어패스 연계 관광상품화, 전담멘토의 맞춤형 1:1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4월 21일까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작성해 우편 또는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3.06 17:47

[김용식의 주간증시 전망] 우크라이나 사태와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기업 실적 부진 우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6.67포인트(1.36%) 상승한 2713.4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1조3161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6672억과 6788억원 순매도했다. 이번 주에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국내외 경제 지표가 발표예정이다. 4일부터 11일까지 중국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가 예정돼 있다. 올해 성장률 목표치가 제시되고 재정지출 증가, 세율 감면, 금융비용 인하확대 등 투자와 소비 진작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9일에는 한국의 대통령선거로 국내 증시는 휴장이다. 10일에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지난 1월 미국 CPI는 전년동기보다 7.5% 상승했는데 2월에는 이보다 더 높은 7.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에는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의 3월 정기변경이 있다. 주요 펀드들이 이 분류를 따라 투자 종목을 정하는 만큼 종목별 수급에 영향을 미친다. 시장의 상승요인은 대선으로 인한 내수부양 기대감과 글로벌 엔데믹전환, 미 연준의 긴축전망 후퇴가 예상되며 하락요인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기업 실적 부진 우려감이 있다. 이번주 대선을 앞두고 여야 양측 후보의 정책공약 공통점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내수부양책이다. 특히 반도체, 모빌리티, 2차전지 등 주요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안과 로봇, 우주항공, 메타버스 같은 신산업 육성기대감으로 보여 진다. 다만 코스피시장의 실적 전망은 비용상승에 따른 이익축소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비용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가 쉬운 은행, 비철금속, 운송을 중심으로 보유 전략을 수립하는 것과 대선 이후 내수부양과 리오프닝을 고려하여 음식료, 유통, 의류 등 내수소비 업종과 면세점, 호텔 등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3.06 17:46

전북 상공-건설업계 "새만금 공항 환경부 결정 환영"

전북지역 상공업계와 건설업계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환경부의 전략영향평가 협의 통과를 환영하고 나섰다. 전주, 익산, 군산, 전북서남상공회의소의 협의체인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방섭, 이하 전북상협)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핵심 관문이었던 환경부 전략영향평가 협의 완료 소식에 상공인들은 도민 모두와 함께 환영한다고 3일 성명을 발표했다. 상공인들은 성명을 통해 “새만금트라이포트 구축의 핵심인 국제공항건설사업은 지난 2019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속도감 있는 추진을 기대했지만 전략영향평가 협의가 지연되면서 상공인들과 도민들의 우려와 실망감은 커져만 갔다”고 밝혔다. 상공인들은 이번 전략영향평가 협의 완료로 지지부진했던 새만금국제공항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건설협회 전북도회도 이날 그동안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추진에 걸림돌 이었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최근 통과됨에 따라 전북도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북도회는 새만금은 국제공항의 건설로 신항만, 철도 등 트라이포트(Tri-Port, 철도·공항·항만)물류체계 구축이 완성될 것이며 내부개발을 가속화하는 촉매가 돼 동북아의 허브 중심지로 나아가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동안 육로와 해상 교통은 추진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전북도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공항은 전략환경영향평가 심의가 지연되면서 새만금 국제공항이 무산될까 조바심을갖게 했다. 하지만 이번에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됨에 따라 도로와 항만, 인입철도 등 새만금 내의 육·해·공 물류 트라이포트가 조속히 완료되면 전북권 경제 활력과 새만금 개발의 중요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윤방섭 회장은 “이제 전력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된 만큼 순조롭고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위한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치권이 더욱 노력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3.03 18:16

전북경진원, 사회적기업가 육성 창업팀 28개 팀 선발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이현웅, 이하 전북경진원)은 올해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12기 창업팀 28개 팀의 선발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가를 발굴해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적기업 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창업팀은 지난달 16일과 17일 양일간 실시한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평가를 통해 선발이 이뤄졌다. 전북경진원은 올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배정받은 총 40팀 중 본선발 28개 팀을 우선 선발했으며 선발된 창업팀을 대상으로 인큐베이팅실 제공, 사업화개발비 최대 5000만원 지원, 교육지원, 멘토링지원, 자원연계 등을 통해 연내 (예비)사회적기업 진입을 위한 중점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직 선발되지 않은 예비트랙 12개팀은 모집 예정으로 3-4월 중 선발할 계획이며 지역 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사회적기업가를 발굴해 사회적기업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전북에서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12년간 경진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15팀의 지역 내 사회적기업가 발굴 양성해 151개팀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진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현웅 전북경진원장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참여팀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3.03 18:16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