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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 “밤 9시 영업제한 풀어 달라” 거리두기 실효성 논란

“코로나 시국에 자영업자들은 너무 괴롭습니다. 형평성과 상황을 따져서 거리두기를 조정하고 손실보상을 한다고 하지만 자영업자가 지금 얼마나 절망적이고 지원이 절실한지 몰라서 하는 소리 아닌가요.” 전주시 중화산동에서 10년 넘게 호프집을 운영 중인 전모(58) 씨는 요즘 문 닫는 날이 잦아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위드코로나 이후 방역수칙이 다시 강화되면서 영업시간도 짧아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늦게까지 영업을 못해 손님도 줄어 어쩔 수 없이 문 닫는 일이 늘어난 형편이라는 것. 전씨는 “오랫동안 장사를 하면서 어디 몸이 아프더라도 참고 일을 해왔다”며 “손님들이 저녁 늦게까지 모임 갖기 어려워지자 대부분 밤 9시면 파하는 바람에 지금처럼 문 닫고 쉬는 날이 늘어나게 됐다”고 씁쓸해했다. 전씨와 같이 지역 내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은 올해로 코로나19가 3년째를 맞으면서 생계 곤란이 계속되자 희망 보다 절망을 호소하며 당장 거리에 나앉게 생겼다고 울상을 짓고 있다.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52)씨는 “방역수칙이 6인 모임 허용으로 인원 제한이 일부 완화되기는 했으나 영업시간 제한은 그대로여서 매출 회복에 큰 도움이 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18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현행보다 다소 완화된 방안으로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은 다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로나19로 영업시간과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에 따라 장기간 피해를 입었다며 강하게 반발해온 소상공인들은 “밤 11시까지 영업할 수 있더라도 장사할 만 하겠다”고 애타는 분위기다. 하지만 거리두기 조정안은 사적 모임 인원은 8명으로 늘리고 영업 제한 시간은 밤 10시로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상공인업계는 정부가 영업제한 종료 기한과 단계적 완화 방침에 대해 확실한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전안균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은 “정부는 방역과 경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마땅하다”며 “행정명령으로 소상공인들의 영업권을 제한하는 현재의 방역 방침은 소상공인들에게 방역 책임을 무조건 전가하는 지극히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다”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유흥음식업중앙회 등 15개 자영업자 단체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은 영업시간 제한 철폐와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 등을 요구하며 21일부터 24시간 영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반발은 더욱 심화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2.17 16:43

군산형일자리 본격 가동체계 돌입⋯“성공 신호탄 쏜다”

군산형일자리가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강임준 시장은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영대 국회의원·김영일 시의회 부의장·이태규 ㈜명신 대표 등과 함께 ㈜명신의 해외위탁 생산 계약과 향후 로드맵 등 군산형일자리 추진사항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군산형 일자리가 새로운 도약을 넘어 확실한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며 “올해에는 상생형 지역일자리라는 이정표를 향해 본격적인 실행의 단계에 돌입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는 군산형일자리 대표기업인 ㈜명신이 대규모 생산 계약을 맺으면서 이 사업이 탄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명신은 지난 4일 미국 패러데이퓨처사(이하 FF사)와 전기차 위탁생산 본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FF81 SUV 모델을 연간 8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이집트 국영기업과 12인승 전기 마이크로버스 연 2000대, 국민 이동수단인 삼륜차 E-툭툭 연 10만대 수준의 전기차 공급 및 기술지원 LOI(투자의향서)를 체결, 수출을 앞두고 있다. ㈜명신은 올해부터 연말까지 FF사의 FF91 차량(FF81의 고급형)에 대한 2000 ~ 4000대 분량의 차체 부품 납품이 예정돼 있다. 이 계약으로 생산라인 설비투자 진행과 함께 400여명 규모의 생산인력 채용 등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하게 되고, 국내 부품 60% 이상을 적용하기 위해 지역 부품사와 협력할 기회도 많아진 상황이다. 그동안 GM 군산공장 인수 이후 명신의 행보에 대해 많은 시민의 관심과 우려가 있었으나, 이처럼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형일자리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정(2021년 2월 25일)이후 1년의 기간 동안 참여기업 모두 군산에 안착하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가동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은 전기중형버스에 이어 1톤 EV트럭 양산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공항버스용 베어샤시(115대/년) 및 인도에서 생산할 전기버스 부품(350대/년) 수출 물량도 진행할 예정으로, 추가 차체공장을 올해 마무리해 전기상용차 종합제조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코스텍은 오는 3월 새만금산업단지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착공해 하반기 준공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참여기업과 부품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대창모터스 군산공장은 6월 준공 목표로 공사 중이며, 군산공장에서는 주력개발상품인 다니고C(카고모델)와 배터리팩을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이태규 ㈜명신 대표는 “기대와 응원을 보내주신 만큼 군산공장에서 차질없는 생산과 더불어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며 “지역과의 상생발전 도모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명신의 성과를 발판으로 군산형일자리는 새로운 기대와 희망이 되어 군산 경제의 활기를 더욱 북돋아 줄 것이다”이라며 “앞으로도 군산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형일자리가 구심점이 되어 군산이 명실상부 글로벌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환규
  • 2022.02.17 15:41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김제IC 인근 김제시 금구면 임야

무주군 무주읍 가옥리(전)- 본 건은 한국도로공사 무주지사 남동측 근거리에 위치하며, 주위환경은 국도주변 농경지대로 서측으로는 적상천이 있으며, 단독주택, 전 등의 농경지 및 임야 등이 혼재하는 지역으로 주위환경은 보통시 된다. 미확장된 국도 19호선에 접해 차량접근이 가능하다.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영농여건불리농지 등이다. 김제시 금구면 금구리(임야)- 본 건은 김제IC 북동측 근거리에 위치하며, 부근은 농경지, 농가주택, 소규모 공장 및 임야 등이 소재하는 마을주변 임야지대이다. 차량 출입은 불가하며 인근 간선도로변의 버스승강장이 소재하여 대중교통여건은 보통인 편이다. 대체로 삼각형의 토지이며,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준보전산지이다. 완주군 용진읍 신지리(근린시설)- 본 건은 용복리마을 남서측 근거리에 위치하며, 주위는 농가주택, 근린생활시설, 농경지 및 임야 등이 혼재하는 농촌지역이다.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여 일반적인 교통사정은 보통이다. 벽돌구조 판넬위 아스팔트 슁글지붕 단층 및 일반철골구조 판넬위 아스팔트슁글지붕 단층이며, 위생설비, 화목 및 유류난방설비, 황토한증막, 사우나시설, 수전시설 등이 돼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2.16 18:09

전북지역 고용률 늘어도 고용의 질 떨어져

전북지역 고용률이 소폭 늘어났지만 단순 노무직 등 불안정한 일자리가 크게 증가하면서 고용의 질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조사한 올해 1월 전라북도 고용동향을 살펴 보면 전북지역 고용률은 59.3%로 전년동월대비 1.9%p 상승했다. 전북지역 취업자 수는 92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명 증가했고 만 15세 이상부터 만 64세까지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6%로 0.9%p 상승했다. 올해 1월 전북지역 실업률은 3.7%로 전년동월대비 0.6%p 하락했고 실업자 수는 3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1월 만 15세 이상 인구는 155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0.1%)이 증가했고 경제활동인구는 95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6000명(2.8%) 증가해 경제활동참가율은 61.6%로 전년동월대비 1.6%p 상승했다. 하지만 경기에 영향을 받는 서비스 종사자와 단순 직종의 고용은 증가한 반면 숙련자 등 전문직의 고용은 감소했다. 직업별로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서비스·판매종사자(1만 8000명, 9.9%),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1만 8000명, 6.4%) 직종은 증가했으나 관리자·전문가(-1만 5000명, -9.3%), 농림어업숙련종사자(-3000명, -1.9%)에서 감소해 일자리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고용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2만 3000명(20.7%), 상용근로자는 1만 1000명(2.5%)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만 1000명(-24.2%)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도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8000명(3.0%)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1월 고용동향은 지난해 1월 취업자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와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해 고용이 회복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2.16 16:47

전북도, 군산항 활성화 위해 팔 걷어

전북도가 16일 위기를 맞고 있는 군산항 활성화 마련을 위해 현장 행정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나해수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및 관계자들은 먼저 군산항 여객부두를 시찰한 뒤 특송 화물 통관장 예정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또한 야적장·중량부두 등 군산항 7부두 개발계획 및 추진상황 등도 살펴봤다. 전북도는 군산항 관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공조해 국가 예산 확보 등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는 이날 항만 종사자와 만남의 자리를 갖고 애로사항 및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군산항물류협회,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군산항 위기를 극복하고 절망 대신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자리서 신길섭 GCT 대표이사는 “군산항의 발전을 위해 저수심 해역의 집중적인 준설이 요청 된다”며 전북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이선호 군산항만물류협회장과 김광중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군산항 및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해상풍력지원항만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군산항) 75번 선석에서 이뤄지는 중량화물의 야적장을 78선석으로 위치를 조정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나해수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듣고 지원 대책 및 개선방안을 찾는데 주력할 뿐 아니라 군산시·군산해수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군산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환규
  • 2022.02.16 16:04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양춘제 신임 이사장 선출

"코로나 19로 지역 경제가 침체 되어있는 이 때에 무거운 책임을 지게됐습니다. 사회적경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이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법을 강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4일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에서 개최된 사단법인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정기총회에서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전주파티마신협 양춘제 이사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사단법인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회적경제 조직이 연대 및 협력해 제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부설 기관으로 사회적경제 통합 지원센타를 위탁 운영하고 전라북도 및 전주시와 함께 사회적경제 기금을 조성, 운용하고 있다. 지난 해 제1회 전북사회적경제박람회를 주관해 전라북도 사회적경제를 통합하는데 기여했다. 양춘제 이사장은 평소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 초대부터 이사를 맡아 활동했으며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사람중심, 지역사회공헌’ 이라는 신협 운동을 실천으로 신협의 지상목표인 ‘복지사회 건설’에 크게 이바지한 공헌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지난해 60주년 기념 훈포장 및 표창 수여식에서 신협 운동의 가치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양춘제 이사장은 지난 1983년 파티마신협에 입사해 전무, 상임이사를 거친 전통 신협 맨으로 지난 2020년 2월 전주파티마신협 창립 40주년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이사장 취임이후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신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으며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신협 영리더스 아카데미’ 운영으로 상대적 열세에 놓여 있는 지역 대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있다. 신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신협 나누미 봉사단’ 창단을 통해 전국 단위 봉사조직인 ‘두손모아봉사단’을 결성에 이바지해 오늘에 이르게 한 것도 양 이사장의 빼놓을 수 없는 공적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15 15:31

‘정월대보름’오곡밥 한 그릇에 건강과 풍요 빌어요"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해의 평안을 기원하며 먹는 ‘오곡밥’과 다섯 가지 잡곡의 종류, 건강 기능성에 대해 소개했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의 종류는 지역이나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식용피가 오곡 중 하나였지만, 요즘에는 찹쌀에 조, 기장, 수수, 검정콩, 팥을 섞어 오곡밥을 짓는다. 농촌진흥청은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잡곡 품종으로 조 ‘삼다찰’, 기장 ‘금실찰’, 수수 ‘소담찰’, 검정콩 ‘청자5호’, 팥 ‘아라리’를 추천했다. 조 ‘삼다찰’은 찹쌀과 같은 찰진 특성을 지녔으며, 특유의 푸른색이 선명한 청차조다. 메조인 황금조에 비해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혼반용으로 밥을 지었을 때 부드럽고 찰지며 밥맛이 좋다. 조에 함유된 비오틴은 손톱이나 머리카락, 피부 건강을 개선해 준다. 기장 ‘금실찰’은 낟알이 작고 찰기가 돈다. 흰 쌀과 섞어 밥을 지었을 때 노란색을 띄어 색감이 좋고 밥맛도 우수하다. 기장은 모발에 유용한 영양소인 밀리아신이 풍부해 탈모를 개선해준다. 수수 ‘소담찰’은 찰기가 있어 쫀득하고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아 오곡밥에 넣어 먹으면 맛과 영양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잡곡이다. 재래종보다 키가 작아 기계재배가 가능한 품종이다. 수수는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여 비만, 당뇨 등 생활습관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검정콩 ‘청자5호’는 당도가 높고, 밥에 넣어 먹었을 때 씹히는 맛이 뛰어나다. 동물실험 결과, 비만 및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도 입증된 품종이다. 검정콩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노화를 예방하고 비타민 비(B)와 비타민 케이(K)가 풍부하다. 필수아미노산과 이소플라본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이나 동맥경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팥 ‘아라리’는 붉은색을 띄고 특유의 향과 맛이 뛰어나 오곡밥의 풍미를 살려준다. 기계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팥은 칼륨이 많아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 팥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시켜 부종을 완화한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정찬식 과장은 “오곡밥은 한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정월대보름에 선조들이 먹었던 건강식품이다”며 “평소에도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을 꾸준히 섭취하면 각종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14 17:18

전북농협, ‘2월 이달의 새농민像’ 시상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새농민의 3대 정신인 자립, 과학, 협동의 귀감이 되고 영농과학화 및 지역농업발전에 기여한 농민부부에게 수여되는 이달의 새농민을 선발해 시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는 정원용·천남영 부부(부자농장, 딸기), 박석우·김경옥 부부(행복농원, 수박) 등 두 부부이다. 정원용·천남영 수상자(익산원예농협, 조합장 김봉학)는 익산시 삼기면에서 10년 넘게 딸기재배를 해왔으며, 생산된 딸기의 90% 이상을 지역내에서 출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하고 있다. 또한 삼기딸기공선회, 익산딸기연구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등 지역농업인의 고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모범 농가다. 박석우·김경옥 수상자(흥덕농협, 조합장 백영종)는 12년 경력의 선도농업인으로 고창군 성내면에서 수박, 블루베리, 두릅 재배와 벼농사를 병행하고 있다. 품목별 작목반 활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상품성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자율방범대를 비롯하여 바르게살기운동과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재호 본부장은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농업경영 혁신과 기술개선을 통한 지역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14 17:00

"안정성과 건강위해 친환경 농산물 구매한다"

소비자들은 안정성과 건강위해 친환경 농산물 구매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발표한 ‘친환경 농산물 소비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 구매자는 전체 응답자의 78.0%였으며, 구매 이유는 안전성(44.9%), 건강증진(24.7%), 품질 우수(13.7%), 환경 보전(6.4%)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하지 않는 이유로는 일반 농산물보다 비싼 가격이 55.9%로 가장 많았고, 품질 차이 미미(13.2%), 안전한지 믿기 어려워서(11.4%) 순이었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도에 대해 응답자의 86.5%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같은 가격이면 친환경 농산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농산물 신뢰도는 구매자(5점 만점 4.05)가 비구매자(3.34)보다 높았다. 농산물 품질 평가와 관련해 구매자는 일반 농산물보다 친환경 농산물의 안전성(1.5)을 가장 높게 평가했으며, 다음으로 영양가(0.59), 신선도(0.51)면에서 만족했다.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하지 않은 응답자는 안전성(0.85), 영양가(0.46), 신선도 (0.31) 등 모든 면에서 구매자보다 낮게 평가했다. 구매자는 친환경 농산물 소비가 수질오염 방지(4.25), 토양 보호(4.24), 생물 다양성 증진(4.23), 지구온난화 예방(4.14) 등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공감했다.(5점 만점) 이는 친환경 농산물 구매가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소비자 인식이 드러난 것이다. 이번 조사는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전국 소비자 패널 99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농촌진흥청은 이번 조사 결과분석을 토대로 유기농업의 가치 평가를 체계화하고, 소비자와 함께 유기농업 확산 기반을 마련해 갈 예정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13 17:48

건설업종 간 업역규제 폐지 부작용 심화

건설업체들의 건전한 경쟁체제 구축을 명분으로 시행되고 있는 업역규제 폐지에 따른 부작용이 심화되면서 하도급 업계가 원상 복귀를 위한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13일 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한전문건설협회ㆍ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ㆍ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등 전문건설 3개 사업자단체는 공동으로 생존권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오는 17일과 24일, 각각 여의도 국회와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은 정부 건설정책 실패에 따른 전문건설업계의 위기에 대해 호소할 예정이다. 건설업종 간 업역규제 폐지는 지난 해 국토교통부가 건설업계의 공정경쟁과 기업성장 등을 위해 종합건설과 전문건설로 구분돼 왔던 업역 칸막이를 폐지해 상호시장을 개방했다. 수십 년간 지속돼 왔던 업역제한이 폐지되면서 2개 이상의 전문 업종을 등록한 건설사업자도 활발하게 그 업종에 해당하는 전문공사로 구성된 종합공사를 원도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우수한 시공능력을 가진 전문건설업체가 종합건설업체와 직접 경쟁하는 시스템이 갖춰지면서 이를 통해 건설업계 자체도 그간의 영업중심, 하도급관리 중심에서 시공능력 중심의 경쟁체제가 강화되고 페이퍼컴퍼니의 난립을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억 원 이상의 전문건설공사를 종합건설업체도 입찰 참가가 가능해지면서 가뜩이나 수주 난에 시달리고 있는 전북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일감확보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업계는 전북지역 하도급 업체들이 그동안 수주해 왔던 2억 이상의 공사는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적어도 이중 절반이상은 종합건설업체가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감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전문공사를 종합건설사가 수주했을 경우 공사대부분을 또다시 전문건설업체에게 하도급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가하도급에 따른 부실시공도 우려되고 있다. 원도급사가 설비전문업체에게 하도급을 주는 경우 최저가낙찰방식으로 계약이 진행될 게 뻔하며 예정가격보다 절반수준의 비용으로 공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업계는 집회를 통해 대통령 후보, 국회 및 정책 당국에 건설산업 생산체계의 원상 복구를 요구할 방침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13 17:48

[김용식의 주간 증시전망] 위드 코로나 수혜주에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3.26% 상승한 2747.71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2조430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조8200억원과 5000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기관은 삼성전자와 우리금융, 카카오뱅크, KB금융, 하나금융지주 같은 금융주, SK이노베이션, 삼성SDI, LG화학 같은 2차전지주를 대량 매도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를 큰 폭으로 순매수했다.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를 순매수를 기록했다. 주요이슈로 FOMC 1월 회의 의사록이 16일 공개되는데, 참여위원들이 긴축에 대해 어떤 논의를 주고받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연준은 지난 달 27일 FOMC 후 별도의 성명서를 내고 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긴축 속도를 높일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연준의 긴축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7.5% 상승했다. 이는 40년 만의 최대 상승폭으로 연료유와 중고차 가격이 각각 46.5%, 40.5% 오르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올해 중 7회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블라드 총재도 오는 7월 1일까지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공격적인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상태이다. 연준의 금리인상의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방역정책의 전환 가능성은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어 보인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확진자 증가세가 어느 정도 줄어들자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도 방역패스를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가 다음주까지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이후 상황에 대해 방역패스를 포함해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다면 투자수요는 리오프닝 관련주에 쏠릴 가능성이 높아 보여 항공, 여행, 화장품, 의류, 소비재 관련주가 수혜가 예상되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2.13 17:47

전북일보 제8기 리더스아카데미 수료식 성황

전북일보 제8기 리더스아카데미 수료식이 11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원우와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전북일보 백성일 부사장 겸 리더스아카데미 원장, 서창원 이사, 위병기 편집국장, 김영곤 단장, 고영호 자문교수를 비롯한 사업단 관계자, 윤중조 원우회장 등 제8기 집행부와 원우들이 참석했다. 먼저 리더스아카데미 사업단과 8기 집행부는 지난 2021년 한해 동안 리더스아카데미 교육과정을 무사히 수료한 원우들을 축하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번 수료식에서는 교육과정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성실함과 봉사정신을 발휘한 원우들과 전북일보 기자에 대한 시상이 열려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대상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윤중조 원우회장, 최우수상에 김성희 수석부회장, 우수상에 허방우 총무, 학습우수상에 이기종 부회장이 선정돼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 공로상은 강동오, 성은순, 양현섭, 유인철, 이성민, 정한기, 최종배, 허성호 원우가 선정됐으며 감사패는 권형진, 김경희, 김동석, 김동완, 김명희, 박주희, 서문윤, 설숙희, 양인동, 이한규, 임동희, 전우일, 홍요셉 원우가 선정돼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 원우들이 뜻을 모아 전북일보 기자에게 수여하는 언론인상에는 경제부 김영호 기자가 선정됐다. 김영호 기자에게는 지난 2021년 일선 취재현장에서 정론직필의 기자정신을 실현시켜 상패와 함께 100만원의 취재지원금이 수여됐다. 이밖에 수료식을 마친 80명의 원우에게는 지난 1년간의 활동상을 재조명한 사진첩과 강의록 등 기념품이 전달됐다. 백성일 원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여파에 걱정이 많았지만 원우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수료식에 참석해 감사하다”며 “리더스아카데미 원우는 사회 지도자로서 전북일보와 함께 앞으로도 동반자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백 원장은 “리더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훌륭한 강사진을 초빙해 1년간 운영과정에서 알찬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고 남원의료원 등 원우들이 직접 어려운 지역들을 방문해 지역민을 위로한 점에 대해 마음 속 깊이 감동을 느꼈다”면서 “전북일보가 사회 공기로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원우들도 설산이 무너지듯 위기를 겪고 있는 전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함께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중조 원우회장도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원우이자 집행부를 이끌면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보람찬 교육과정을 원우들의 성원으로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대내외적인 여건이 힘든 환경에서도 성심성의껏 준비한 만큼 화합과 우애를 다지면서 값진 성과들도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원우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리더스아카데미를 마련해준 전북일보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활발히 참여해준 원우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코로나19로 도전과 역경이 많겠지만 원우들이 그동안 우리 사회에 큰 역할을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활동과 꾸준한 만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원우들은 강민숙, 고석진, 권형진, 김경희, 김동완, 김명자, 김민영, 김성희, 김용구, 김유희, 박인수, 박주희, 박진형, 서문윤, 선세규, 설숙희, 성은순, 송선화, 신근자, 양인동, 우범기, 유대준, 유인철, 윤중조, 이성기, 이성민, 이을석, 이한규, 임동희, 정병선, 정호석, 채종술, 최산성, 최종배, 허방우 등이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2.13 17:47

㈜명신 대규모 생산 물량 확보⋯전북군산형일자리 탄력

전북군산형일자리 대표기업인 ㈜명신이 대규모 생산물량 확보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전북군산형일자리 사업이 성공여부에 대한 불안감을 넘어 순풍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명신이 최근 미국 패러데이퓨처사(이하 FF사)와 전기차 위탁생산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FF81 SUV 모델을 연간 8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패러데이퓨처사 FF81 위탁생산은 연 8만대 이상으로, 당초 사업 계획인 3년 간 8만5000대 대비 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패러데이퓨처사는 미국 스타트업 전기차 회사로, 2017년 라스베가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럭셔리 전기차 모델인 FF91 모델을 공개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FF81은 FF91에 이은 두 번째 모델로, 보다 진보된 연결성과 사용자 경험을 갖춘 대중 시장용 고급 전기차이다. ㈜명신은 FF81 위탁생산 물량확보를 위해 지난 2020년 3월 협의를 시작으로 9월 MOU를 체결한 뒤 1년 반만인 이달 본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명신은 올 하반기부터 생산라인 설비투자 진행해 내년 상반기 생산인력 채용,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또한 부품 국산화 60% 이상을 적용할 계획이며 FF81 성공 시 후속차종 추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명신이 자체 개발 중인 전기마이크로버스, E-툭툭 수출 공급에도 길이 열렸다. ㈜명신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 중동 순방 중 한·이집트 미래 그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이집트 국영기업인 EAMCO 및 NASCO과 전기차 개발협력 기술지원 협약(LOI)을 맺었다. 이집트 국영기업과 12인승 전기 마이크로버스 연 2000대, E-툭툭 연 10만대 수준의 전기차 공급 및 기술지원 LOI를 체결, 수출물량도 구체화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세부협의가 남아있지만 오는 4월 본계약이 유력하며 올 하반기(10월 중) UN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전기마이크로버스 시승차량 제공을 시작으로 명신 위탁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태규 ㈜명신 대표는 “ EV산업의 미래를 구축하고 최고 품질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명신과 함께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정부 인센티브를 지속 확보해 군산형 일자리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군산형 일자리의 안착은 물론 탄소산업의 전주형, 농식품산업의 익산형 일자리의 성공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환규
  • 2022.02.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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