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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관리 미생물, 국가에 중복보존 위탁 가능해진다

민간 관리 미생물의 국가 중복보존 위탁 관리 서비스가 오는 3월 2일부터 가능해진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기업과 연구소가 보유한 산업용, 연구용 미생물 등 활용 가치는 높으나 국가 생물자원으로 등록되지 않아 유실 위험이 있는 농업, 식품 미생물의 안전 중복보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산업적으로 활용되는 미생물 중 일부는 특허로 등록돼 국가에서 중복 관리하고 있지만, 다수의 미생물은 기업 또는 연구소에서 자체 관리하고 있어 유실될 우려가 있다. 안전 중복보존 서비스는 농촌진흥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부처가 참여하는 제3차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에 따른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 으로 실시된다. 이번에 시작되는 서비스는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은행(KACC)에서 제공한다. 보존 기관은 최초 5년 이하이며, 이어서 5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보존되는 미생물은 비공개이며, 보존을 신청한 기업이나 연구소 허가 없이는 누구도 접근할 수 없다. 농업미생물은행은 이를 위해 자동화된 액화질소냉동고를 특수 제작했다. 영하 196℃에서 미생물을 보존할 수 있으며, 권한을 가진 작업자만이 해당 미생물에 접근할 수 있고, 입출고 내용이 모두 기록되는 등 보안 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또한, 초저온냉동고에 미생물을 이중으로 보존한다. 초저온냉동고에는 카드키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관별 보존 미생물에 2개의 잠금장치를 설치해 신청 기관과 농업미생물은행이 함께 했을 때만 해당 미생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과 연구소가 보유한 미생물을 안전하게 중복보존하게 되면 혹시나 발생할 수도 있는 미생물 사멸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해당 미생물을 산업,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김남정 과장은 “농업미생물은행은 현재 국내 특허 미생물 전체를 중복으로 보존하는 국가특허미생물통합보존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 시작으로 국가 자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미생물도 안전하게 장기 보존함으로써 소중한 국가 미생물 자원의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27 17:38

국민연금, 지난해 수익률 10.77%…해외주식·대체투자 선전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인플레이션 우려, 금리상승, 공급망 충격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10.77%(잠정)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기금운용본부 설립(‘99.11월) 이래 2019년(11.3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지난해 운용수익(91.2조 원)은 같은 기간 국민연금 가입자들에게 지급한 연금액의 3.1배, 거둬들인 보험료 수입의 1.7배 수준이다. 최근 3년 기준으로 보면 기금운용본부는 연평균 10%를 웃도는 수익률(10.57%)을 달성해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도 안정적으로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가 3년간 벌어들인 운용수익은 약 237조 원에 달한다. 기금운용본부의 누적 수익률과 운용수익금은 지난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 2021년 말까지 각각 6.76%, 530.8조 원에 이른다. 지난해 자산별 수익률은 해외주식 29.48%, 대체투자 23.80%, 해외채권 7.09%, 국내주식 6.73% 순으로 우수했다. 국내채권은 1.30% 손실을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주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주가 상승에 힘입어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팬데믹 국면에서 정보기술, 의료산업이 강세를 보이고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빨랐던 덕분에 해외주식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달러강세로 인한 환차익 효과도 반영됐다.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 덕분에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은 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평가손실 금액이 증가해 수익률이 하락했다. 대체투자자산은 경기개선과 글로벌 증시 강세로 가치가 급등해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냈다. 특히 국내외 사모투자 부문의 평가이익이 컸고, 국내 부동산도 양호한 회수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환율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최종 성과평가는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의 검토 등을 거쳐 6월 말 기금운용위원회가 확정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27 17:38

[김용식의 주간증시 전망] 낙폭이 과도했던 성장주에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2.47% 하락한 2676.76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감속에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은 커지는 모습이였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선에 근접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였다. 막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하자 지수의 약세는 오히려 멈추는 분위기이다. 이는 미국 연준의 긴축속도 조절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연초부터 국내증시는 주요국과 비교할 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며,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도화선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조업과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 특성을 고려할 때 이런 상황이 심화되면 투자 매력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3월 초 예정된 연준 의장을 비롯해 관련 인사들의 발언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연준이 우크라이나사태로 커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을 고려할 때 3월 FOMC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우크라이나사태로 인한 리스크에 대해 뉴스플로어에 의존해 일희일비하길 반복하고 있는상황이며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급이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우려하는 상황으로 번지지 않는다면 지수가 추세적으로 약세를 이어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월 FOMC가 마무리되면 연준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그동안 물가, 연준에 몰려있던 투자자들 관심이 펀더멘털과 주요국 정책부양정책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도 3월을 기점으로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낙폭이 과도했던 성장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과 우크라이나 사태같은 대외 영향을 덜 받는 내수 업종과 대선을 앞두고 양당 후보들이 50조원 규모 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 등 과감한 재정지출 확대를 공약에 수혜를 볼 수 있는 리오프닝 관련 업종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위험 부담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2.27 17:34

전북상의협,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 환영

전주, 익산, 군산, 전북서남상공회의소의 협의체인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방섭, 이하 전북상협)는 24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 소식에 상공인들은 도민 모두와 함께 환영한다는 성명을 냈다. 이날 상공인들은 성명을 통해 “전북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멈춘 지난 6년의 시간 동안 일자리를 잃은 수천명의 근로자들과 협력업체, 그리고 전북도민들은 그야말로 혹독한 시련을 겪어왔다”고 밝혔다. 전북상의협은 “2023년 1월부터 가동을 재개하고 물량과 공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은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지역경제에 따뜻한 봄소식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윤방섭 전북상의협 회장은 “이번 협약식이 있기까지 끊임없는 노력과 공조를 통해 값진 성과를 일궈낸 전라북도와 군산시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관계기관의 지원에 깊을 감사를 드린다”면서 “내년 재가동까지 많은 준비절차가 남은 만큼 조속한 추진과 충분한 예산지원, 인력충원 등이 순조롭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정치권과 자치단체, 업체 등에 요청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2.24 18:25

국민연금, ISSA 주관 아·태지역 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2022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사회보장 포럼’에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당 포럼은 사회보장분야 국제기구인 국제사회보장협회가 주관했으며,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9개국 30개 회원기관에서 제출된 총 168개의 사례 중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단은 △ 터치스크린 활용 디지털 상담 및 국민연금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 △ 기관 간 온라인 정보 연계를 통한 3-less 민원 서비스 △ 기초연금 탈락자를 5년간 관리하는 수급희망이력 관리제도로 3개의 최우수상을 비롯해 우수상 3개, 입선 1개의 영예를 안았다. 공단은 3년마다 개최되는 ISSA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회보장포럼에 꾸준히 사례들을 제출해 국민연금제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타 국가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국제사회에서 공단이 ‘글로벌 리딩(Global Leading) 연금기관’임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국민 모두가 행복한 연금제도를 만들기 위해 국민을 위한 제도개선과 서비스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24 18:19

부안농협, 온라인 사업부문 ‘함께하는 유통혁신 상’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이 농협중앙회 ‘함께하는 유통혁신 상’ 온라인 사업부문에서 우수농협으로 선정됐다. 전북농협은 24일 부안농협에서 시상식을 갖고 농협중앙회장 명의의 공로패와 함께 3000만원 상당의 업무용 차량을 전달했다. 부안농협은 지난해 벼 병해충으로 지역 대표 품종인 신동진 피해가 심각해진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하고자 새로운 판매방식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추진했다. 지난 추석명절 기간 판매전을 6회 실시하고 10월에는 신동진 햅쌀 10kg 판매 시 쌀과 김치 각각 2kg을 지역봉사단체에 기부하는 사회공헌방식으로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을 통해 판매를 진행했다. 출향인사 등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당일 1,000포(10톤) 완판을 기록한 바 있으며 직접 조합장이 출현해 전국에 있는 타 농협에 많은 귀감이 됐다. 이런 부분이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온라인 사업부문의 판로개척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원철 조합장은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온라인 사업 활성화로 농산물 매출이 증가돼 부안농협 브랜드이미지가 크게 상승했다”면서 “생산단계에서부터 꼼꼼한 품질관리와 함께 판매채널 다양화를 통해 농업인 실익증대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24 18:19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순수농경지대 내 진안군 동향면 답

진안군 동향면 성산리(답)- 본 건은 상향마을 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서측인근은 야산지대이나 주위는 전, 답 등의 마을주변 순수농경지대로 형성돼 있다. 취락마을인 상향마을과 왕복2차선의 군도인 천향로가 동측 인근에 위치 또는 지나고 있으며, 경운기 등의 출입이 가능한 포장된 농로가 개설돼 순수농경지대로서의 교통상황은 보통시 된다. 대체로 지형 부정형의 지세 평탄한 토지이며,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소하천구역, 공장설립승인지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이다. 김제시 흥사동(공장)- 본 건은 김제서흥농공단지 내에 위치하며, 주위는 공장이 밀집해 있는 공장지대다. 차량출입이 자유롭고 인근에 익산~김제간 간선도로가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사정은 양호한 편이다. 철근콘크리트조 대골슬레이트 지붕 단층 및 철근콘크리트조 슬래브지붕 2층 건물 등으로서 적벽돌쌓기 및 몰탈위 페인팅 등으로 마감됐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2가(다가구)- 본 건은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는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의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대중교통시설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사정은 보통이다. 벽돌조 평슬래브지붕 2층건물로 치장적벽돌 쌓기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위생 및 급배수시설이 되어 있고, 난방시설이 돼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2.23 18:57

‘외식가격 공표제’ 본격 시행, 기대 반 우려 반

치솟는 물가에 편승하듯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가공식품 등 외식업계 가격을 억제하기 위한 외식가격 공표제가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더(The) 외식’ 및 농산물 유통정보(KAMIS) 홈페이지에는 죽. 김밥, 햄버거, 치킨 등 정부가 4대 관리품목으로 지정한 먹거리를 포함해 떡볶이, 피자, 커피, 짜장면, 삼겹살, 돼지갈비, 갈비탕, 설렁탕 등 주요 외식품목 12개 가격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부터 매주 공개되는 가공식품 등 외식가격은 2012년 가격정보를 사전에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정부가 시행했던 옥외가격 표시제와 유사하다. 외식가격 공표제는 소비자가 가격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미리 알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물가 안정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는 프랜차이즈별 가격과 등락률을 온라인을 통해 매주 공표함으로써 물가 안정을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3.6% 상승해 4개월 연속 3%대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경제 여건 속에 외식가격 공표와 관련해서 도내에는 외식업계와 소비자 간에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지역 내 외식업체들은 배달 앱 등을 통해 온라인상에서도 충분히 가격 비교가 가능한 상황인데 가격 공표가 자칫 시장의 감시 기능만 강화하고 물가 관리에는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전주시 서신동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사장 이모(47) 씨는 “지역에서 갈수록 자영업자들이 넘쳐나 경쟁이 치열한 분위기에서 가맹점들이 가격을 담합한다는 인식만 소비자들이 갖게 하는 꼴이 될 것 같다”며 “제품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당장 가맹점주들이 무슨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도 아니”라고 꼬집었다. 이와 달리 소비자들은 넉넉지 않은 지갑 사정에 업체들의 가격 담합 등 과도한 가격 인상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시민 김모(38)씨는 “가격 공표제가 소비자 정보의 제공과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오르는 소비자 물가에 대해 정부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관심을 기울여한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김보금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소장은 “소비자 물가의 안정화를 위해서 가격 공표가 적정 가격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정책의 순기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외식 물가 관리를 정부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지속적인 시장 가격 조사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과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2.23 17:38

전북지역 3가구 중 1가구 혼자 살아 5년 전보다 1인 가구 늘어

전북지역 1인가구 수가 5년 전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20 전라북도 가구·주택 부문 인구주택총조사(표본 집계)’ 결과 지난 2020년 기준 전북 1인 가구는 33.8%로 5년 전인 2015년(30%)과 비교해 3.8%p 증가했다. 1인 가구의 성별로는 남성 가구가 24.7%, 여성 가구는 50.8%로 조사됐으며 연령대별로 29세 이하가 77.4%(4만 7000가구), 30대 34.2%(2만 9000가구), 70대 이상 41.8%(6만 7000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1인 가구 가운데 경제활동을 하는 가구는 전체의 54.7%인 14만 가구이며 혼자 사는 주된 이유로는 남성이 본인 직장 37.8%, 여성의 경우 가족사별 33.0%로 조사됐다. 혼자 거주하는 기간은 1~3년 미만이 5만 1000가구(19.9%)로 가장 많았고 20년 이상 혼자 거주한 가구는 4만 1000가구(16.2%)로 집계됐다. 도내 1인 가구의 거처로는 단독주택 비중이 56.8%, 아파트 34.4%, 주택 이외는 4% 순이었으며 5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하면 단독주택 거주비율이 5.4%p 감소한 반면 아파트의 경우 4.7%p 늘어났다. 가구별 점유 형태는 자기 집이 67.7%로 가장 높고 월세 18.7%, 전세 8.3%, 무상 4.5% 등의 순이었다. 1인 가구의 주거실태를 보면 자기집이 2015년 68.6%에서 0.9%p 하락한 67.7%로 나타났으며 전세 비율은 7.5%에서 0.8%p 증가한 8.3%를 기록했다. 2020년 기준 도내 전체 가구 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14.5%가 해당됐으며 이 중에서 개 11.9%, 고양이는 2.9%, 기타 0.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 도내 20%의 표본 가구에 대해 조사원 면접 및 인터넷, 전화 등의 방법으로 진행됐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2.23 17:37

전문건설 協 전북도회, 정기총회서 생산체계 개편 원점 재검토 촉구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가 정기총회를 통해 전문건설업계 생존권 보장을 위해 종합과 전문간 업역구분 폐지의 원점 재검토를 강력 촉구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임근홍)는 23일 전주 라한호텔 온고을홀에서 대표회원 및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중앙회 김승기 상임부회장, 김형우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송지용 전라북도의회 의장, 전주상공회의소 윤방섭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정기총회 행사에 앞서 한자리에 모인 전문건설업 종사자들은 업역폐지 및 상호시장 개방으로 인해 존폐위기에 놓인 전문건설업의 위기와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전문건설 생존권 보장을 위해 생산체계 개편 원점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임근홍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라북도와 전주시에서 운영 중인 하도급 전담부서와 전북도회의 유기적인 업무공조 및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 힘입어 2021년도 전문건설업 기성실적총액이 증가하는 결실을 거뒀다” 며 “전북도회는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와 전문건설업계의 권익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생산체계 개편 원점 재검토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늘 회원업체와 눈높이를 맞추고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여 늘 소통하는 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유공자 및 우수업체에 대한 포상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힘써준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패 전달이 있었으며, 특히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회원사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회원사 대표·소속직원 및 자녀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23 14:50

농협직원 매의 눈으로  보이스피싱 막았다

북전주 농협에 근무하는 최은진(26)주임이 매의 눈으로 보이싱 피싱을 감지해 고객의 1400만원 피해를 막았다. 최 주임은 고객의 통화내용 가운데 검찰청,구속영장,현금인출 등의 단어를 듣고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신속 조치해 금감원 직원까지 사칭한 용의주도한 보이싱범죄를 예방했다. 지난 16일 오후 2시 북 전주농협(조합장 이우광)서부신시가지 지점에 대학생A씨(26)가 방문, 카드를 내밀면서 현금 1400만원을 인출을 요구했다. 위축돼 있는 모습과 초조하고 불안한 눈빛이 느껴 현금 사용처 등 질문을 유도하면서 인출을 위해 모바일 출금등록 후 실행하는 과정에서 A씨의 휴대폰이 아닌 다른 휴대전화 사용을 한다는 행동에 이상한 점을 감지한 최은진 주임은 농협의 전화기를 사용하도록 했다. A씨는 부모님과 통화 하면서도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고 통화 내용에 귀를 기울여 통화내용을 보니 검찰청, 구속영장, 현금 인출 및 이체라는 단어를 듣고 보이스피싱 확신이 들었다. 통화가 끝난 후 양해를 구하고 혹시 무슨 일이 있는지 문의하니 A씨가 1~2시간 전에 검찰청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검찰 사건에 연루가 되었기 때문에 구속영장이 나왔다며 보이스 피싱범이 접속하라는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자신의 이름으로 구속영장이 있었다고 했다. 보이스 피싱범은 신변 위험이 있으니 혼자 조용한 모텔로 가서 대기하라고 유도 했고 보이스 피싱범이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고 대기하고 있으면 금감원 직원이 연락이 올 것 이라고 했다. 연락 온 사칭 금감원 직원은 피해자에게 범죄의 중대함을 강조하면서 처벌을 감면하기 위해서 최대한 있는 현금을 인근 은행에서 인출하라고 해 A씨는 돈을 인출하기 위해 농협을 방문한 것이었다. 최 주임은 모든 상황이 보이스피싱이라는 점을 알리고 A씨에게 사기범이 설치하라고 했던 앱 삭제와 휴대폰 초기화를 권유하고 인근 경찰서로 신고를 해 피해를 막았다. 최은진 주임은 “평상시 농협에서 보이스 피싱 범죄예방 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어 범죄를 직감할 수 있었다”며 “농협직원으로 당연할 일을 했을 뿐이며 고객의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22 17:03

‘논두렁 태우기’ 해충 방제 효과 없다

논두렁 태우기가 해충방제 효과가 없다는 공식 분석 자료가 나왔다. 22일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전북도농업기술원과 함께 논두렁 태우기가 생육기 해충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난 2년 동안 김제 부량면(일반 재배), 완주 이서면(친환경 재배), 익산시 망성면(친환경 재배)의 논과 논두렁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일반 농업지역과 친환경 농업지역의 논과 논두렁 모두에서 멸구류 등 해충 비율은 4.9~9.1%로 낮았고, 거미류 등 익충의 비율은 90.6~95.1%로 높았다. 논두렁을 태운 후 논과 논두렁의 익충 밀도는 태우기 전보다 최대 95.5%까지 줄었으며, 4주가 지날 때까지 태우기 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논두렁 태우기가 벼 생육기 주요 해충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벼 이앙 직후인 5월 하순부터 수확기인 10월 중·하순까지 주요 해충 6종의 발생 추이를 분석결과, 일반 농업지역과 친환경 농업지역 모두 논두렁을 태운 곳과 태우지 않은 곳의 해충 발생에 큰 차이가 없었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이세원 과장은 “월동 시기 논두렁을 태워 얻는 해충 방제 효과는 극히 적다”며 “오히려 산불, 미세먼지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에 정월대보름 전후로 논두렁 태우기를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22 15:47

저금통의 변신 LX공사 ‘랜디’…토이어워드 수상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 LX공사)가 캐릭터 랜디를 활용한 굿즈로 홍보역량을 인정 받았다 LX공사는 지난 21일 한국완구협회에서 주최한‘제8회 대한민국 토이어워드’에서 LX공사 캐릭터 랜디를 주인공으로한 ‘랜디 저금통’이 공공캐릭터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LX공사의‘랜디 저금통’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와의 협업 홍보활동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공공캐릭터로는 유일하게 수상 무대에 서게 됐다. 대한민국 토이어워드는 한국완구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완구시상식으로 완구 개발 및 기획, 디자인, 홍보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더불어 수상작에게는 ‘토이어워드 인증마크’를 부여해 우수성을 보증한다. LX공사는 지난해 캐릭터 굿즈 뿐만 아니라 ‘창작 동화책’,‘카카오톡 이모티콘’, ‘웹툰’, ‘유튜브 콘텐츠’등 캐릭터 랜디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국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LX공사 이종락 홍보처장은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토이어워드에서 수상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민께 친근하게 다가가는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 캐릭터 홍보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X공사는 지난 2020년 ‘제6회 대한민국 토이어워드’에서도 ‘랜디 봉제인형’으로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22 15:39

[김용식의 주간 증시전망] 우크라이나 리스크 단기적으로 지속 전망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0.11% 하락한 2744.52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0.48% 상승한 881.7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2821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11억원과 893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도 개인은 5523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49억원과 1616억원 순매수했다. 이번주도 증시가 지정학적 위기를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 변동성의 크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17일에는 우크라이나군의 포격 소식이 전해진 직후 코스피지수는 10분만에 50포인트 넘게 빠지며 출렁거리기도 했고, 미국과 러시아 정부가 관계자 미팅을 가질 것이라는 보도에 재차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군이 철수했는지 정확히 확인된 것은 없고 침공 예정일이 지나갔지만 갈등이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로 인해 급등했던 유가는 낮은 재고수준과 추가증산 지연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하락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수가 10만명을 돌파하며 코로나19가 재 확산기조를 보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해 투자심리는 위축되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 우크라이나 관련 소식에 따라 증시 투자심리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고, 정치적 이벤트로 예상이 어려운 만큼 단기적인 베팅은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주목할 만한 키워드는 리오프닝으로 보인다. 모더나 CEO가 팬데믹의 종식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미국의 실내 마스크 착용지침 완화 가능성도 부각되며 관련 업종 반등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리스크가 단기적으로는 지속되겠지만 이 변동성을 활용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리오프닝 주식과 미국 수출주중에 영업이익이 상향되는 종목으로 선별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2.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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