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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사장, LX남원ㆍ임실지사서 안전대응 모의훈련 지휘

“모든 사고의 원인은 방심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이 방심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심의 일상화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작은 사고의 가능성이라도 개선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해 주십시오”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 김정렬 사장이 3일 LX남원지사ㆍ임실지사를 방문해 현장안전대응 모의훈련을 진두지휘했다. 이날 김 사장은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와 임실 강진면 필봉리 일대를 방문해 현장에서의 교통사고 의무사항 이행여부 확인, 위험요인 통제 등을 점검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매일 전국 12개 지역본부, 167개 지사의 2900여 명이 다양한 사고 위험이 높은 현장으로 향한다는 점에서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LX공사는 올해 9년 연속 중대재해 0건, 안전사고 35% 감축을 목표로 조직ㆍ인력ㆍ예산ㆍ제도 운영을 개편한 상태다. 안전관리처를 부사장 직속으로 격상하고 CEO 등 경영진이 참여하는 안전회의와 현장 방문, 모의 훈련도 정례화 했다. 현장의 관리책임자(부설기관장ㆍ지역본부장), 관리감독자(지사장)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 신속한 대처를 위해 제도도 개선했다. 김정렬 사장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임을 명심하고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면서 “직원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3.03 18:15

설립 10년째 맞은 경진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올해로 설립된 지 10년째를 맞아 도내 사회적기업의 안정적인 자립 등을 위한 사업들을 다각도로 추진한다. 지난 2012년에 문을 연 경진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김진권)는 올해 사회적기업가 육성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16개 주요 사업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1년 기준 전북 도내 사회적기업은 총 1851개로 2020년(1748개) 대비 103개 늘어 5.5% 증가했다. 하지만 도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식 개선과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 등 기반 구축 마련은 여전한 과제인 상황.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올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고 창업부터 마케팅, 고용, 네트워크까지 도내 사회적기업 운영에 관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국비사업 유치, 고용창출, 매출향상 등 도내 사회적경제의 성장을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사회적기업 창업 및 진입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서 40개 창업팀을 선발하고 사업비를 최대 5000만원씩 지원한다. 도내 마을기업 105곳을 대상으로 한 ‘마을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전북형 마을기업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교육, 경영컨설팅, 마케팅 및 판로를 개척한다. ‘마을기업 사무장 지원사업’에서는 40여명의 사무장 고용을 통해 마을기업의 안정적인 일자리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을 돕는다. 사회적경제기업 구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청년혁신가 지원사업’도 시행하는데 올해 총 176명의 청년혁신가를 육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적경제기업의 마케팅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자 ‘사회적경제 혁신성장사업’, ‘사회적기업 지역특화사업’을 통한 다변화되고 있는 온라인 시장에 도내 사회적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마케팅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라이브커머스’와 ‘크라우드 펀딩’ 등 이커머스 시장에 대응해 사회적기업 약 40개를 지원할 예정이며 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사회적경제 우선구매 활성화지원’, ‘사회적경제 공동판매장 운영’ 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코워킹 공간인 ‘소셜캠퍼스 온’을 통해서는 올해 50개 업체를 보육해 사회적경제기업 협업 및 고도화를 위한 사업도 시행하고 300건의 공유자원 발굴과 공유경제 학습동아리 8개팀을 육성해 사회적경제 인식 저변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진권 경진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전라북도가 사회적경제분야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센터가 보유한 전문인력과 다년간의 노하우를 통해 도내 사회적경제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3.02 18:51

양송이, 국내 육성 품종 보급으로 경쟁력 높인다

우리 양송이의 품종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양송이 국내 육성 품종 보급 시범사업’ 설명회를 3일 온라인으로 연다. 설명회에서는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버섯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내 육성 양송이 품종의 특성과 재배 기술에 대해 교육할 계획이다. 소개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하담’, ‘도담’, ‘새한’,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진향’, ‘설원’,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단석1호’ 총 6품종이다. 농촌진흥청은 설명회를 통해 양송이 주산지인 충남 부여군과 경북 경주시 등 4개 시·군에 우량 종균을 공급하고 품종 특성에 맞는 배양용 배지와 배지 온도, 수분 측정 감지기(센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송이는 국산 품종 점유율이 67.8%(2021년)에 달하지만, 다른 버섯과 달리 외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 폭염 등 이상기상으로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는 품목이다. 따라서 고온기 갓의 벌어짐이 적거나 생산량이 많은 품종 보급이 필요한 실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유승오 과장은 “국내 육성 양송이 품종을 확대 보급해 국산 품종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품질 좋은 버섯 재배가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3.02 18:50

전기안전공사,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특별 점검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1일 전국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 지난해 4월, 전기안전관리법 시행에 따라 신규로 설치되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은 전기안전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하며 특별 점검은 전기안전관리법 시행 전 설치된 충전시설 약 1만 6000 개소에 대해 사용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된다. 앞서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25년까지 완속충전기 50만기 이상을 구축할 계획을 밝힌바 있다. 공사는 감전, 화재, 고장 등 안전사고 예방과 사용자 편의를 위해 지난해부터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설비를 점검해오고 있다. 지난해 점검 결과, 전체 5100개소 중 337개소(6.6%)가 기술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부적합 사항으로 위험표지 미시설(37.8%), 접지 불량(20.2%), 누전차단기 부적합(16.7%), 충전기 고장(3.4%)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공사는 부적합 사항의 원인을 ‘충전기 설치 시 안전기준 미인지’, ‘관리 소홀’로 보고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현장 개선과 홍보는 물론 충전시설 고장 예방과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향후 공사는 검사·점검절차 표준화 등 제도를 개선하고, 3년마다 실시하는 정기검사를 통해 안전성과 사용자 편의를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3.01 18:35

국민연금, 멀티에셋 위탁운용사 선정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글로벌 자산운용사 3곳(Allspring, BlackRock, MSIM)을 멀티에셋 위탁운용사로 선정하고 지난해 말 운용사별로 5억 달러(총 15억 달러)를 집행했다고 1일 밝혔다. 기금운용본부가 멀티에셋 위탁 투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멀티에셋 전략은 주식과 채권, 통화, 원자재 등 복수의 자산에 투자해 시장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자산배분변경을 실행함으로써 수익제고를 추구하는 투자기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하고 세밀한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상반기 해외 멀티에셋 전략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1차 평가를 진행한 후 2차인 정량‧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후 실사를 거쳐 하반기에 멀티에셋 위탁운용사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멀티에셋 위탁운용은 TAA 오버레이(Overlay) 도입을 위한 전 단계다. TAA 오버레이는 보유 중인 주식·채권 자산 등을 직접 매매하지 않고도 비중을 간접적으로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다수의 북미·유럽 선진 연기금들이 도입한 운용체계다. 체계 도입 시 포트폴리오의 변경은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고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국민연금은 신규 위탁운용사들과 TA A 운용체계 고도화를 위한 경제·시장 판단지표, 자산배분 정량모델 개발 등 플랫폼 구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3.01 18:35

건설협회 전북도회 신임 사무처장에 김광현 씨

건설협회 전북도회 신임 사무처장에 김광현(58) 전 기획실장이 내부승진을 통해 1일 임명됐다. 내부승진에 의해 사무처장에 기용된 사례는 지난 2000년 송갑문 사무처장 이후로 2번째로 만 21년만이다. 그동안은 전북도 퇴직 공무원이 잇따라 임명되면서 신임 사무처장 임용때마다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어왔다. 신임 김광현 사무처장은 남원 출신으로 남원고등학교와 군산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1990년 4월 건협 전북도회에 입사한 이후 물가조사를 비롯해 정보관리, 계약제도, 건설진흥, 기획조정 업무를 거쳐 입사 이후 32년만에 내부승진으로 사무처장에 임명됐다. 김광현 처장은 협회에 근무하며 전라북도 계약심의위원회 의원, 도정 주요사업 자문·평가단, 진안군 계약심의위원회 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주시 덕진구 민원조정위원회 의원을 맡고 있다. 지난 2009년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비롯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표창, 대한건설협회장 표창, 전라북도지사 표창(2회)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김광현 신임 사무처장은 “지난 32여년 동안 협회에 근무하며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사 권익보호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과 함께 회원이 주인이란 마음가짐으로 건설산업 발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3.01 18:33

전북 도내 농업법인 부적정한 농지이용 백태

전북 도내 일부 농업법인들이 농지 취득 후 지분 쪼개기 매도 등 불법 행위를 일삼고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부적정한 농지이용의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하는 등의 백태가 드러났다. 전북도는 농업법인 농지 이용 실태 특정감사 결과 농지취득 후 단기, 분할 매도와 지분 쪼개기 매도 등 농지법을 위반한 농업법인과 이에 대해 고발 조치를 하지 않은 지자체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7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30일간 정읍, 김제, 부안, 전주, 무주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업법인 농지이용 실태 특정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번 감사에서 김제시 소재 농지를 취득한 A농업회사법인이 농업경영 목적으로 농지(6394㎡)를 매수해 두 달 넘게 농업경영에 이용하지 않고 이를 되팔아 2억원이 넘는 매도 차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부안군에서는 B농업회사법인이 농업경영을 목적으로 취득한 농지를 귀어농 컨설팅사무소 신축 부지조성 등 농업경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3자에게 토지사용을 허락해줘 이중 일부를 매도해 매매차익 12억 6000만원을 거둔 것이 드러났다. 전주시에서는 C농업법인이 농업경영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하고서 이를 분할한 후 매도해 매매차익으로 18억 6732만원을 얻는 등 목적사업 이외에 농지를 전용한 문제점이 적발됐다. 도는 이외에도 정읍시에서는 농업법인의 농지취득 후 단기 매도, 불법 전용에 대한 지자체의 관리 및 감독 소홀을 지적했고 완주군에서는 감사를 통해 농지 전용 및 불법 이용 사례를 적발하기도 했다. 농지법 제3조 및 제6조에 따르면 농지는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소유, 이용돼야 하고 농업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소유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또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하는 농지 및 상속으로 취득하는 농지 등 일정한 경우를 제외하고 농지를 임대하거나 사용 대차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도는 농업법인에게 허용된 범위를 벗어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농지전용 협의 업무 등을 소홀히 한 해당 지자체 공무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구했다. 도 관계자는 “농업법인의 불법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고 농지를 부당하게 활용하지 않도록 농지이용 실태를 점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3.01 18:21

조정석 신임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장 “금융민원 신속 공정하게 처리”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역 내 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도내 금융 소비자보호의 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신임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장에 조정석(54) 금감원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장이 26일자로 부임했다. 새롭게 금감원 전북지원을 이끌게 된 조 지원장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역 내 서민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유관기관 등과 소통을 강화해 관내 취약계층의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 지원장은 “전북지원이 금융민원을 신속 공정하게 처리하도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 밀착형 지역 금융교육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사전, 사후적 금융소비자보호를 균형 있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지원장은 갈수록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처에도 적극 나설 태세다.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금 사칭 등 지역사회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 지원장은 “보이스피싱 등 불법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전북경찰청, 도내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며 “서민과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 지원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해 금융감독원과 통합 후 보험감리실 팀장, 보험영업검사실 부국장 등을 거쳐 2년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장을 역임한 보험감독 및 글로벌 금융 분야 전문가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2.27 17:39

민간 관리 미생물, 국가에 중복보존 위탁 가능해진다

민간 관리 미생물의 국가 중복보존 위탁 관리 서비스가 오는 3월 2일부터 가능해진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기업과 연구소가 보유한 산업용, 연구용 미생물 등 활용 가치는 높으나 국가 생물자원으로 등록되지 않아 유실 위험이 있는 농업, 식품 미생물의 안전 중복보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산업적으로 활용되는 미생물 중 일부는 특허로 등록돼 국가에서 중복 관리하고 있지만, 다수의 미생물은 기업 또는 연구소에서 자체 관리하고 있어 유실될 우려가 있다. 안전 중복보존 서비스는 농촌진흥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부처가 참여하는 제3차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에 따른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 으로 실시된다. 이번에 시작되는 서비스는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은행(KACC)에서 제공한다. 보존 기관은 최초 5년 이하이며, 이어서 5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보존되는 미생물은 비공개이며, 보존을 신청한 기업이나 연구소 허가 없이는 누구도 접근할 수 없다. 농업미생물은행은 이를 위해 자동화된 액화질소냉동고를 특수 제작했다. 영하 196℃에서 미생물을 보존할 수 있으며, 권한을 가진 작업자만이 해당 미생물에 접근할 수 있고, 입출고 내용이 모두 기록되는 등 보안 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또한, 초저온냉동고에 미생물을 이중으로 보존한다. 초저온냉동고에는 카드키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관별 보존 미생물에 2개의 잠금장치를 설치해 신청 기관과 농업미생물은행이 함께 했을 때만 해당 미생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과 연구소가 보유한 미생물을 안전하게 중복보존하게 되면 혹시나 발생할 수도 있는 미생물 사멸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해당 미생물을 산업,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김남정 과장은 “농업미생물은행은 현재 국내 특허 미생물 전체를 중복으로 보존하는 국가특허미생물통합보존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 시작으로 국가 자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미생물도 안전하게 장기 보존함으로써 소중한 국가 미생물 자원의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27 17:38

국민연금, 지난해 수익률 10.77%…해외주식·대체투자 선전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인플레이션 우려, 금리상승, 공급망 충격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10.77%(잠정)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기금운용본부 설립(‘99.11월) 이래 2019년(11.3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지난해 운용수익(91.2조 원)은 같은 기간 국민연금 가입자들에게 지급한 연금액의 3.1배, 거둬들인 보험료 수입의 1.7배 수준이다. 최근 3년 기준으로 보면 기금운용본부는 연평균 10%를 웃도는 수익률(10.57%)을 달성해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도 안정적으로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가 3년간 벌어들인 운용수익은 약 237조 원에 달한다. 기금운용본부의 누적 수익률과 운용수익금은 지난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 2021년 말까지 각각 6.76%, 530.8조 원에 이른다. 지난해 자산별 수익률은 해외주식 29.48%, 대체투자 23.80%, 해외채권 7.09%, 국내주식 6.73% 순으로 우수했다. 국내채권은 1.30% 손실을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주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주가 상승에 힘입어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팬데믹 국면에서 정보기술, 의료산업이 강세를 보이고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빨랐던 덕분에 해외주식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달러강세로 인한 환차익 효과도 반영됐다.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 덕분에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은 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평가손실 금액이 증가해 수익률이 하락했다. 대체투자자산은 경기개선과 글로벌 증시 강세로 가치가 급등해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냈다. 특히 국내외 사모투자 부문의 평가이익이 컸고, 국내 부동산도 양호한 회수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환율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최종 성과평가는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의 검토 등을 거쳐 6월 말 기금운용위원회가 확정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27 17:38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