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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이번 주말 한파와 강풍 등이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과 가축의 보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31일 지역별 최저 기온이 영하 15~2도, 1월 1일은 영하 16~2도 등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설하우스 작물 관리는 낮 시간대 햇빛을 최대한 많이 받도록 보온용 커튼이나 보온덮개는 걷어야 한다. 저온장해를 받지 않는 범위에서 시설하우스를 환기해야 한다. 또 해가 지기 전에 보온용 자재를 다시 덮어주고, 작물별 생육 최저 온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축사 관리는 단열시설을 점검하고, 온풍기 등을 가동해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축사 내 전열 기구 등 전기 사용량이 늘어 누전이나 합선 위험성도 증가하기 때문에 누전 차단기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작동상태를 살펴야 한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김정화 과장은 한파로 인한 농작물의 언 피해 예방을 위한 보온 관리와 가축의 영양공급에 주의를 기울이고, 전열기구로 인한 화재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사민정(勞使民政)이 힘을 합쳐 만든 상생 형 일자리 모델인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도민의 바람대로 순항하면서 어둡기만 했던 전북 경제에 조금씩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올해 양질의 일자리 400여 개를 포함해 직・간접적인 일자리 8,570여 개가 창출되면서 최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전북의 미래산업을 선도할 핵심 열쇠이자 원동력으로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고 험하다. 군산형 일자리는 이제 막 항구를 떠나 첫 항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군산형 일자리 추진 배경=2017년 6월과 2018년 5월 전북경제를 뒤흔드는 악재가 연이어 발생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전북지역 주력산업의 핵심으로 지금껏 지역경제를 선도해 온 GM 군산공장 폐쇄는 군산경제는 물론 전북경제 전체를 크게 휘청이게 하였고 그 여파는 여전히 전북산업 곳곳에 영향을 주고 있을 정도로 당시 큰 충격이었다. 대기업 철수로 인한 여파가 전북산업 전체까지 흔들리게 한 일이었던 만큼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 폐해를 막고 관련 산업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산업구조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군산의 자동차산업이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후 군산지역을 전기차 클러스터로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을 시작으로 2019년 3월 (사)한국전기차산업협회 발족, 2019년 5월 (주)에디슨모터스, (주)대창모터스, (주)엠피에스 코리아 등 중소벤처기업과의 새만금 투자협약 체결, 같은 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민정 상생협약이 체결되면서 군산 형 일자리가 닻을 올렸다. 이러한 결과가 도출되기까지 많은 기관의 노력과 참여가 뒷받침되었지만, 특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의 역할이 매우 컸다. 순조롭게 첫 항해를 시작한 군산 형 일자리=군산형 일자리는 전기자동차 완성차업체인 (주)에디슨모터스, (주)대창모터스, (주)엠피에스 코리아 등 4개사와 부품업체인 (주)코스텍 1개사가 군산・새만금 산업단지에 5,171억원을 신규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24만대의 전기차 생산과 1,700여 명의 직원 채용을 목표로 추진된다. 전북연구원에서 분석한 자료를 보면, 군산형 일자리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11조 4,671억원, 부가가치 2조 8,149억원, 취업유발 3만6,899명으로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자리 고용도 순조롭다. (주)명신이 265명, (주)에디슨모터스가 101명, (주)코스텍이 4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주)대창모터스가 공장 준공 전까지 신규 채용하겠다는 인원 20여 명을 포함하면 약 400여 명에 가까운 인원이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채용된 것이다. 지난 2018년 중진공 이사장에 취임한 이상직 의원이 그동안 정부의 창업정책에서 소외되다시피 해 온 지역 청년들의 창업 붐 형성과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역점 적으로 추진해 온 전북 청 창사를 비롯해 전국 12개소를 확대 오픈한 결과물이다. 자산가치가 1조가 넘는 유니콘기업 반열에 올라선 직방의 안성우 대표나 SNS 금융의 선두주자인 토스 이승건 대표가 청 창사를 통해 도약의 기회를 얻었던 것처럼 중소기업에는 희망을, 벤처기업에는 날개를, 청년들에게는 일자리와 꿈을 줄 수 있는 환경이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갖춰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도는 30일 국토부가 공모한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에 장수군이 선정돼 국비 14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장수군에 어르신이 주거와 돌봄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주택 1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공모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사업 대상지로 장수군(100호)을 비롯해 충북 보은, 전남 완도, 경남 합천 등 4개 지구(399호)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 프로그램실, 경로식당 등을 특화한 고령자 특화 복지 시설 1500㎡를 설치할 계획이다. 장수군의 경우 고령화율이 35.4%에 달해 도내 평균 고령화율 22.18%보다 1.6배에 달한다. 도는 이번 시설로 고령자 주거 플랫폼으로써 역할을 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전북도는 지난 2019년부터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거와 돌봄을 동시에 제공하는 어르신 맞춤 지원 복지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북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3구역 기업입주를 둘러싼 갈등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완주군이 적극적으로 나서 사태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반년째 입주민과 기업이 대치하고 있는데도 인허가 권한을 가진 완주군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방관하면서 사태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관련 기사 10월 5일 6면, 11월 4일 6면) 30일 클러스터 3구역 입주 예정 기업에 따르면 지난달 완주군으로부터 건축인허가를 받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 착공 시기는 내년 초로 하반기부터는 본격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에코르 23단지) 기업 입주를 끝까지 반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완주군과 업체가 협상을 통해 대체부지로 이전하거나 공장 가동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전북도, 도의회, 완주군, 전북개발공사 등 관계 기관에 꾸준히 해당 문제를 건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착공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특히 부지 인근 곳곳에는 입주 반대 현수막이 걸려 있어 혐오시설 이미지가 부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민 입장에서도 절차상 문제가 없다지만 아파트 인근 공장으로 인해 생활권 침해나 안전 문제 등이 우려되기는 마찬가지다. 송윤호 에코스이엔지 대표는 주민 반발이 여전하고, 기업도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양측이 알아서 해결하라는 식인 것 같다면서 행정에서는 현 상황에 대한 최소한의 중재안이라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완주군은 이런 갈등이 반년 가까이 이어지도록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기업 측이 나서 주민이나 지자체 동향을 파악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양측에 중재안을 제안하기는커녕 이제 와서 주민 의견을 다시 들어보겠다는 입장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내년 1월 중으로 군의회와 함께 정식으로 주민 의견 수렴을 진행하려고 한다면서도 중재안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임근홍)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협회는 지난 13일 전북도청을 방문해 송하진 도지사를 만나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전달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전주시 등 도내 각 시군을 방문하며 총 54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임근홍 회장은 전라북도 및 각 시군을 순회 방문, 코로나19로 더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을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김준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 신임 원장이 지난 28일 취임식 후 직원들과의 인사로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 이번 취임식은 코로나19로 확산 방지를 위해 부서장들만 모인 가운데 전주 본원에서 열렸으며 행사 이후 김 원장은 직원들과 부서별로 인사로 나누며 신임 원장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제4대 출판진흥원 기관장으로 부임한 김준희 신임 원장은 출판진흥원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원장직 공모를 거쳐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024년 12월 27일까지 3년이다. 취임식에서 김준희 원장은 내년이면 10주년을 맞는 출판진흥원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혁신과 발전 방향 모색하는 데 주목했다. 산재돼 있는 출판계 현안들과 관련해서는 “출판계와의 갈등 조정과 협력에 최선에 노력을 다해 진흥원이 보다 높은 신뢰를 받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준희 원장은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 능률교육 대표이사 등을 역임해 출판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조직 관리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변한영 기자
(재)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 전북디지털융합센터(센터장 최상호)와 전주대학교 인공지능 혁신공유대학 사업단(단장 고선우)이 지난 29일 디지털 융합을 주도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주대 혁신공유대학 사업단은 ‘공유·개방 협력으로 디지털 신기술 핵심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으로 전주대를 포함한 전국 7개 대학이 인공지능 분야의 공유대학교 체계를 통한 신기술 인재양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6년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두 기관은 산업체의 디지털 전환 인식 제고를 위한 AI, 빅데이터 교육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육 수요 발굴과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과 관련해 전북도, 전북디지털융합센터, 전주대 혁신공유대학 사업단이 만나 도내 인공지능 인재양성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필요성이 논의됐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본격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융합형 인재의 양성이 시급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전북디지털융합센터 최상호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실질적인 지역 인재의 혁신 역량 강화로 이어지기 위해 전략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공동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변한영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이 내년 1월 1일부터 월 220만 원 이상 소득이 있는 일용·단시간근로자는 근로일수 및 시간에 관계없이 국민연금 사업장가입자로 가입하게 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일용·단시간 근로자는 1개월 이상 근로하면서 월 8일 또는 월 60시간 이상 근로한 경우에만 사업장가입자로 적용받아 왔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소득 기준’을 추가해 근로일수나 시간이 부족해도 월 소득 220만 원 이상이면 사업장가입자가 될 수 있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1개월 이상 근로하고 월 소득 220만 원 이상인 근로자라 하더라도 한 달에 6일만 근무한 경우에는 사업장 가입대상이 될 수 없었다. 내년부터는 사업장가입자로 편입돼 사용자가 보험료 절반을 부담하게 되므로 본인의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이번 제도 개선은 일용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6월 관련 법령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연간 약 9만 3000여 명의 일용·단시간 근로자가 사업장가입자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진 이사장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노후준비가 취약한 일용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해 보다 많은 국민이 노후준비 사회안전망으로 들어와 국민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한영 기자
완주군 화산면 운산리(임야)- 본 건은 누하마을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는 토지이며, 주위는 임야와 농경지가 소재하는 마을주변 야산 및 농경지대로 형성돼 있다. 북측 인근에 740번 지방도가 지나고 있으나, 차량출입 등은 곤란함에 따라 취락과의 접근조건과 도로연계계통 및 구조 등으로 보아 농경지로서의 일반적인 교통상황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 부정형의 완경사의 토지이며, 농림지역,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준보전산지, 소하천구역이다.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전)- 본 건은 원봉암마을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인근 일대는 농경지, 임야, 단독주택, 등이 혼재하는 지대로서 제반 주위환경은 무난한 편이다. 차량 출입이 가능하나, 인근 버스정류장과의 거리 등으로 보아 대중교통 여건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 부정형의 토지이며,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농업진흥구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이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근린주택)- 본 건은 전주세무서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사무소 및 다가구주택 등이 혼재하는 정비된 주택 및 상가 혼용지대로서 제반 주위환경 여건은 보통이다. 차량의 접근이 가능하며, 간선도로 변으로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시 된다. 철근콘크리트구조 콘크리트지붕 4층건물로서 돌붙임 및 치장벽돌쌓기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위생 및 급배수설비, 도시가스보일러에 의한 난방설비가 돼 있다.
도내 상공인들이 새만금 인입철도 건설 등 도내 건설사업의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환영했다.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방섭, 이하 전북상협)은 새만금 인입철도 건설사업,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사업, 전주권 광역상수도 관로 복선화 사업 등의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도민 모두와 함께 환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북상협은 성명서를 통해 오는 2027년 개통될 새만금 인입철도 건설사업은 국비 1조 3000여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으로 단순한 물류 운송 측면을 떠나 건설단계부터 생산유발 효과, 부가가치 유발은 물론이고 운영단계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지역상공인 모두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새만금 인입철도 건설사업의 정부 예타 통과는 새만금개발의 핵심사업으로서 공항과 항만, 철도로 이어지는 새만금 트라이포트 구축으로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과 산업물류 수송체계 마련, 기업유치, 관광산업 활성화 등 새만금개발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방섭 전북상협 회장은 향후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등 여러 이행 절차가 남은 만큼 조속한 추진과 충분한 예산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치권과 자치단체가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일반용 전기설비 점검안내에 관한 전자고지 발송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중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페이퍼리스 촉진 시범사업 공모에서 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성과다. 전자고지 서비스는 현장점검 업무의 실효성을 높이면서 안전 서비스 이용자인 국민의 편익 증진을 위한 사업이다. 전기설비를 소유한 고객 개인의 스마트폰을 통해 점검 일정 안내는 물론 점검 결과까지 통지해준다. 이에 따라 고객 스스로가 언제든 자가 전기설비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에 종이로만 발급해왔던 고지 안내문을 모바일 전자고지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연간 1억 5000여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다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 이하 전북중기청)이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기업 수출역량강화를 위한 2022년도 1차 수출바우처사업 참여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내년도부터는 기업의 신청 편의와 이해도 향상을 위해 브랜드K, 스마트제조혁신, 규제자유특구 입주기업 등 혁신성장분야 영위기업도 수출 규모별로 단일화해 지원한다. 선정기업에는 전년도 수출 규모 등에 따라 업체별 최대 30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며, 디자인개발해외규격인증특허 등 총 13개 서비스 분야 7500여 개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신청접수는 내년 1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수출바우처사업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은 내년에도 중소기업의 수출역량강화를 위해 수출바우처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중소기업의 가시적인 수출성과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미니 파프리카 수확 후 신선도 유지에 알맞은 저장 온도와 포장법을 찾아 효과를 검증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니 파프리카는 일반 파프리카 무게의 4분의 1 수준이지만 당도와 비타민C 함량이 높다. 농촌진흥청은 단순 종이상자에 담겨 상온에서 유통되고, 판매처에서 다시 소포장, 판매되는 과정에서 제기된 미니 파프리카의 저장 온도와 포장에 대한 현장의 개선 요구에 연구와 검증을 했다. 그 결과 미니 파프리카를 저장하기 가장 좋은 온도는 10℃이며, 비닐 랩이나 폴리프로필렌 포장보다 플라스틱 재질의 페트 용기에 포장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유통하면 아무 포장도 하지 않고 종이 골판지 상자에 넣어 20℃에서 유통했을 때보다 2배 긴 14일 정도까지 신선도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성 분석 결과에서도 페트 용기에 포장해 10℃에서 저장한 미니 파프리카는 500g 상자 100개를 기준으로 어림잡아 72만 516원의 수익을 보전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홍윤표 과장은 파프리카 새 품목인 미니 파프리카는 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이다며 이번에 확립한 유통방법을 활용하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효과적으로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경민 농협은행 전북본부장이 취임식을 갖고 신년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29일 영업본부 회의실에서 제7대 장경민 본부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관내 52개 사무소장과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경민 본부장은 창을 베고 누운 채로 아침을 맞는다는 침과대단(枕戈待旦)의 각오로 2022년 전북 경제 대도약을 이끌어 가겠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어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위기를 겪은 농업, 농촌,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관리 강화 △디지털금융 변화 선도 △우량 기업여신 확대 △선제적 리스크 관리 △현장지원 역량 강화 등 5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특히 고객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적 순환구조 구축, 농업금융 활성화, 농협 금융 특색을 갖춘 디지털 전환, ESG 경영 실천 등 농협은행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장경민 신임 본부장은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추진능력, 일선 영업점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 임실 출신으로 1992년 농협에 입사해 전북도교육청 지점장, 군산중앙로 지점장, 순창군지부장, 전북지역본부 경제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투자협회 산하 금융투자교육원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전주센터를 설치한다. 금융투자교육원의 분원격인 전주센터 설치로 국민연금공단의 기금 운용 전문성 향상은 물론 지역 금융 인재양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29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은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와 기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금융투자교육원 전주센터를 기금운용본부가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글로벌기금관에 설치하는 것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융투자교육원은 대체투자, 파생상품 등 과정을 비롯해 150여 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기관이다. 금융투자협회 회원사뿐만 아니라 일반인 등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연간 12만 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전주센터 설립으로 직원 전문성 향상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공단은 안정적인 수익을 높이기 위해 해외 투자를 오는 2026년까지 기금의 55%인 60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는 상황. 지난해까지 해외 투자 인력을 200명 증원하면서 내년부터 기금운용직 경력 개발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할 계획인데 이 역할을 전주센터가 맡게 되는 것이다. 또 금융투자협의회 해외 교육 네트워킹을 확보했으며 특히 공단 직원들의 교육 피로도와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직원들의 금융 관련 교육은 서울에 방문하거나 온라인 등을 통해 이뤄져 왔다. 이 밖에도 전주센터는 지역 금융 인재양성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센터는 지자체와 도내 대학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금융 전문 교육이나 강사를 지역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금융기관 유치 시 금융 인력 수급이 어렵다는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민연금공단 김용진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설치될 금융투자교육원 전주센터는 기금 운용 인력 양성에 날개를 달았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전주센터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지자체와 지역 대학 등과의 교육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금융 인재 육성을 가속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 산하 기관으로 대체투자, 파생상품 등 금융직무별 핵심인재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주센터의 경우 분원 개념으로 교육원 강사 인력을 공급해 금융 관련 교육 및 해외 교육 네트워크 등을 제공한다.
세계적인 추세 속에 차세대 모빌리티로 전기차가 각광받고 있지만 부족한 충전 인프라로 인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그러나 오는 2023년부터는 이러한 불편이 전북도가 기술 개발 중인 자율주행 충전 서비스 로봇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부터 내년도 12월까지 국비 등 28억 원을 투자해 전기구동 플랫폼 활용 지능 제어기술 및 운영 시스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28만대, 수출은 31만대로 급속한 증가세를 보였다. 또 향후 전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 대수는 연간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전기차 보급 속도에 비해 충전 인프라 보급은 상대적으로 뒤쳐져 충전시설 사용자 간 잦은 마찰이 빚어지는 등 사용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도는 자율주행 충전 로봇 시스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했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충전 인프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현재까지 자율주행 충전 로봇과 배터리 이송 카트 디자인 설계를 완료하고 구동 핵심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 중인 충전 로봇의 구동 시나리오는 사용자가 전기차량 주차 후 전용 충전 키트를 연결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충전 명령을 하는 방식이며 사용자 호출에 따라 충전 로봇이 배터리 카트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해 충전 키트와 연결하고 완충 후 충전 스테이션으로 자율 복귀한다. 도는 전기차 충전 로봇 데모 시연과 상용화에 대비한 보완‧점검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송금현 전북도 혁신성장정책과장은 내년도에는 실증 연구 등을 통해 오는 2023년부터 상용화할 수 있게 노력할 계획이다며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수정 보완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29일 산물벼 1만 4630t, 친환경벼 291t, 건조벼 5만 6375t 등 계획물량 7만 1296t을 전량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출수기 장마 영향으로 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별도로 피해 벼 매입을 농식품부에 건의하고 희망 수매물량 211t을 전량 매입했다. 지난 28일 최종 확정한 공공비축미 매입가격 1등 기준(40kg, 조곡)은 전년보다 840원(1.1% 하락) 낮은 7만 4300원, 피해벼 A등급(30kg, 조곡)은 2400원(5.6% 상승) 높은 4만 2860원으로 나타났다. 공공비축미 수매가격은 올해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 21만 4138원(80kg 기준)을 40kg 기준으로 환산한 가격이다.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이 결정됨에 따라 중간정산금(3만 원은 매입 당일 지급)을 제외한 추가 지급금은 지역농협에서 농가별로 12월 31일까지 개인 통장에 지급한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매입대금이 올해 병충해 등 심각한 피해로 큰 상심에 빠진 벼 재배 농가들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간RPC들이 이제 고사 위기 직전에 있습니다.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으로 인해 더는 버틸 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지속 가능한 쌀 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정책 간담회가 29일 김제 ㈜새만금농산에서 열렸다. (사)한국RPC협회 전라지회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농어민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박종대 전라지회장(한결영농조합법인 대표)과 한정호 한국 RPC협회장을 비롯한 농민, 생산자협회 대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상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농어민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는 이익제 새만금농산 대표, 김왕배 이택라이스센터 대표, 그리고 권형진 민주당 도당 농어민부위원장, 서용류 한국RPC협회 전무가 참석해 농업 현안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가파른 쌀값 인상에 따른 정부 수급 안정화 대책을 비롯해 민간RPC의 핀셋 지원을 통한 고품질 쌀 생산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이 밖에도 2년 가까이 겪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농산물 유통 변화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며 이를 생산자 이익과 연결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변한영 기자
금융투자협회 산하 금융투자교육원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전주센터를 설치한다. 금융투자교육원의 분원격인 전주센터 설치로 국민연금공단의 기금 운용 전문성 향상은 물론 지역 금융 인재양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29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은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와 기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금융투자교육원 전주센터를 기금운용본부가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글로벌기금관에 설치하는 것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융투자교육원은 대체투자, 파생상품 등 과정을 비롯해 150여 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기관이다. 금융투자협회 회원사뿐만 아니라 일반인 등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연간 12만 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 내년에 설치될 전주센터는 분원 개념으로 이곳에서 교육원 강사가 공단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융직무별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전주센터 설립으로 직원 전문성 향상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공단은 안정적인 수익을 높이기 위해 해외 투자를 오는 2026년까지 기금의 55%인 60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는 상황. 지난해까지 해외 투자 인력을 200명 증원하면서 내년부터 기금운용직 경력 개발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할 계획인데 이 역할을 전주센터가 맡게 되는 것이다. 또 금융투자협의회 해외 교육 네트워킹을 확보했으며 특히 공단 직원들의 교육 피로도와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직원들의 금융 관련 교육은 서울에 방문하거나 온라인 등을 통해 이뤄져 왔다. 이 밖에도 전주센터는 지역 금융 인재양성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센터는 지자체와 도내 대학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금융 전문 교육이나 강사를 지역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금융기관 유치 시 금융 인력 수급이 어렵다는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민연금공단 김용진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설치될 금융투자교육원 전주센터는 기금 운용 인력 양성에 날개를 달았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전주센터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지자체와 지역 대학 등과의 교육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금융 인재 육성을 가속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변한영 기자
신한은행 월계동 지점 '폐쇄'를 둘러싼 은행과 주민의 갈등이 은행의 양보로 봉합됐지만 급속한 금융의 디지털화 속에 취약층의 접근성 문제가 과제로 부상했다. 최근의 지점 폐쇄는 중소도시에 은행별로 1~2개뿐인 지점도 줄줄이 사라지는 양상으로, 지역 고령층이 불편을 겪게 될 뿐만 아니라 수십 년 단골 주민으로서는 평생 신용기록을 쌓은 거래처가 사라지는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은행의 지점 축소와 디지털 전환은 가속도가 붙었지만, 금융당국과 은행의 대안은 진전이 없거나 추진 초기 단계로 취약층의 금융 소외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월계동 주민 "고령층 등 고려해 창구 일부라도 남겨야" 결국 창구 존치로 선회했으나 앞서 신한은행은 노원구 월계동 지점을 내년 2월에 폐쇄하고 이를 '디지털라운지'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디지털라운지는 대면 서비스 창구를 없애고 비대면 화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데스크' 장비를 설치한, 사실상 '무인점포'다. '컨시어지'로 불리는 용역직원 1명이 창구 업무가 아니라 디지털데스크 사용법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까지 신한은행은 평촌남지점, 대구 다사지점, 낙성대지점, 모란역지점 등 12곳을 디지털라운지로 전환했다. 이곳에 설치된 디지털데스크는 92대인데, 신한은행은 내년 2월까지 디지털데스크를 200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신한은행의 디지털점포 전략은 다른 시중 은행보다 공격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선두 다툼을 벌이는 국민은행은 비대면 화상 서비스 장비를 설치한 '디지털셀프점' 5곳을 운영 중인데, 이들은 모두 기존 지점 안에 있다. 이른바 '하이브리드지점'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점 폐쇄에 반발한 월계동 주민들도 금융 트렌드의 변화와 회사의 전략을 이해하면서도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편의를 고려해 대면 서비스 창구를 최소한으로 남겨달라고 요청했다. '신한은행 폐점에 따른 피해 해결을 위한 주민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와 함께 폐쇄 반대 촉구 진정서를 금감원에 제출한 금융 시민단체 금융정의연대의 김득의 대표는 "고령층은 청력이 약하고 기기 사용에 익숙지 않아서 화상 연결 비대면 서비스에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고, 화상 서비스로 모든 창구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며 "신한은행이 수십 년 고객에 대한 책임을 외면한 채 무리한 전환을 추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민대책위는 또 지점 폐쇄가 서민 지역 소비자를 차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대책위는 신한은행이 인구 약 7만8천명인 월계동에 유일한 지점 폐쇄를 추진했지만, 인구 2만6천명인 압구정동에는 5개(기업금융점 제외)를 유지한다는 것을 그 근거로 들었다. 신한은행은 그러나 "폐쇄 결정은 지점의 생산성과 성장성, 인근 지점과 거리 등 여러 지표를 고려한 것"이라며 차별 주장을 반박했다. ◇ 은행 간 이견에 공동지점 운영안 논의 장기 공전 올해 은행권은 '디지털 전환'과 효율화를 이유로 점포를 대거 폐쇄했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의당 배진교 의원실에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까지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폐쇄한 점포(출장소 포함)는 무려 179곳이다. 5대 은행이 연말까지 폐쇄를 계획한 지점도 72곳이나 된다. 월계동 주민들의 반발로 월계동지점과 삼척지점 등은 창구 직원이 일부 배치되기로 계획이 수정됐으나 그에 앞서 중소도시와 대도시 외곽·서민 지역을 중심으로 은행 점포가 무더기로 사라졌다. 특히 신한은행은 올해 10월까지 67곳을 없앴고, 지난달에도 진주 구도심의 진주 진주중앙지점, 관악구 낙성대역지점, 인천 남동구 구월로지점 등 7곳을 폐쇄했으며 이달에도 2곳을 닫는다. 이러한 급속한 폐점에 따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악화에 대해 금융당국도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점 축소는 세계적 흐름이고 은행이 자율로 결정할 사안이지만 고령층의 불편 등은 풀어야 할 숙제"라며 "은행연합회의 공동지점태스크포스의 논의 결과를 지켜보고 있고, 다른 대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 논의·검토단계이고 그 사이 지점은 무더기로 사라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에만 김해 김해중앙지점, 통영 통영금융센터, 의정부 금오지점, 여수 여수지점 등 40여 곳을 무더기로 폐쇄할 계획이라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지난주 금융위의 대통령 업무보고에는 우체국에 은행 창구 업무를 위탁하고, 편의점·백화점에서 현금인출과 잔돈 입금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공동지점 운영방안 논의는 몇 년째 큰 진전이 없으며, 우체국과 은행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기관인 우체국이 은행의 지점 구조조정에 따른 업무부담을 안아야 하는지 논란이 있을 수도 있다. 편의점을 활용한다고 해도 할 수 있는 창구업무는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동지점 운영을 놓고 은행권이 협의하고 있으나 요구 범위가 서로 다르고 영업전략 노출 우려도 있어 합의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 선진국인 영국은 몇 년간 사회적 논의 끝에 지점 폐쇄에 관한 법령으로 통제하기보다는 자율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금융당국도 이 문제를 어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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