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09:38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전북 3분기 생활물가 상승률 4%대 최고치 기록

코로나19로 가계 수입은 줄어든 상태에서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 가격들은 계속 올라 있네요. 마트에서 계산을 하고 영수증을 보면 예상치를 훌쩍 넘어 살림을 해나가는데 부담이 큽니다 전주시 호성동에 사는 30대 주부 김수은 씨는 최근 장보기가 겁이 난다. 그녀는 어린 자녀 둘을 키우고 있는데 분유와 우유 등 유제품 가격이 이전보다 대부분 오르면서 물품 진열대 앞에서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김씨는 정부가 기름값을 잡기 위해 유류세를 인하했는데 밥상물가는 여전히 떨어질 줄 몰라 장보기가 무섭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처럼 시중에는 우유 등 유제품뿐 아니라 대중이 즐겨 찾는 대표 식품인 라면, 과자값도 10여년만에 큰 폭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월급 빼고 다올랐다는 분위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전북광주전남 등 호남지역 경제동향에서도 이러한 시장 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전북의 생활물가 상승률은 4%대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소비자물가도 전분기에 이어 3%대를 유지했다.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국의 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북의 소비자물가는 교통(철도) 등이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3.2% 상승했고 올해 1분기(1.3%), 2분기(3.0%)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북의 생활물가는 4.1%로 광주(3.9%), 전남(3.9%) 등 호남권은 물론 전국 평균(3.3%)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북은 소비자물가와 생활물가에서 호남권은 물론 전국 시도(세종 제외) 대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밖에 올해 3분기 호남지역 경제동향에서는 전북지역의 생산과 수출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전북지역 생산 지표를 보면 광공업은 1차금속, 기계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4.0%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늘어 2.8% 증가했다. 소매 판매는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3.8% 증가했고 건설수주 관련 건축과 토목공사 수주도 모두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116.5%나 크게 증가했다. 수출은 비철금속 등의 수출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33.1% 증가했다. 전북의 고용률은 10대, 20대를 중심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인구의 순이동 현황을 보면 20대(-1825명), 30대(-247명) 등을 중심으로 인구의 전입 보다 전출이 많아 모두 1710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호남권은 총 5126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는데 전북은 전남(3362명)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 심각한 인구 감소 현상을 드러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1.22 16:48

전북 10월 수출 전년동월 대비 38% 상승

올해 10월 전북 수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7억 57만 달러로 집계돼 올해 들어 세 번째 월별 수출 금액이 7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2019년 코로나19 이후 2년간 월 최대 수출실적은 6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현재 추세라면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2018년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가 22일 발표한 2021년 10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7억 57만 달러, 수입은 37.9% 증가한 5억 3487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1억 6569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합성수지, 자동차, 농약 및 의약품이 1~3위 수출 품목으로 기록됐다.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합성수지(5886만 달러, 56.7%)에 이어 자동차(5700만 달러, 110.8%), 농약 및 의약품(5387만 달러, 189.8%), 동제품(5199만 달러, 20.0%), 정밀화학원료(4467만 달러, 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합성수지의 경우 중국, 미국의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각각 70%, 237%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자동차는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290% 증가해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억 4172만 달러, 17.1%), 미국(1억 2882만 달러, 42.1%), 베트남(4593만 달러, 60.0%), 브라질(3803만 달러, 551.3%), 일본(3618만 달러, 23.9%) 등이 5대 수출상대국으로 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라질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농약 제품(3322만 달러)의 수출이 급증하며 5대 수출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강일 본부장은전북 수출은 올해 10월까지 누적 기준 35.8% 증가해 64억 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1년 누적 금액인 58억 달러를 훨씬 상회하게 됐다며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 75억 달러 이상 수출해 2018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1.22 16:48

[리더스 아카데미 제8기 2학기 9강] 송민각 대표 '와인 커뮤니케이션'

술을 판매하는 것은 누구나 할수 있지만 감동의 순간을 함께 하겠습니다 디오니 송민각 대표는 지난 18일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8기 2학기 9강을 진행하며 음주문화의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강조했다. 이날 강의는 세계 각국의 와인과 위스키, 전통주 등 8000여 종 이상의 주류가 진열돼 있는 주류문화 복합공간인 디오니에서 진행됐으며 와인뿐 아니라 술의 역사와 함께 테이블 매너와 시음행사까지 진행돼 참석한 원우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송 대표는 와인을 알기 전에 술에 대한 역사를 알아야 한다며 술의 역사와 정의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100년 전만해도 사람들은 술은 음료가 아닌 신과 연결해주는 매개체라 생각했다. 이 때문에 서양의 종교의식이나 동양의 제례상 등에 주로 사용돼 왔다. 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효소와 효모를 빼놓을 수 없다 효소는 곡물을 당분으로 분해하는 단백질이며 효모는 분해된 당분을 먹고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미생물로 이를 통해 술이 제조된다. 효모는 알코올 도수가 17도를 넘어가면 죽기 때문에 양조주는 17도가 넘는 술이 없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으로 17도가 넘는 증류주가 만들어졌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술인 소주도 만들어진 것이다. 연금술에 관심이 많았던 구세기 아랍에서 연금술 과정에서 최초의 증류주가 개발됐는데 우리나라에는 칭기즈칸 통해 고려에 전파된 것이 효시다. 전통 소주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는 안동과 개성, 제주소주가 만들어 진 것은 몽골이 일본을 치기 위해 병참기지를 이곳에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와인은 언제부터 먹기시작했을까. 와인의 역사는 기원전 4000년경 전에 시작됐으며 고대 이집트의 벽화와 아시리아 유적 페르시아의 진흙 그릇에 와인의 흔적이 남아있다. 1679년 프랑스 돔 페리뇽에 의해 샴페인 제조법이 발견됐고 와인병의 마개로 코르크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파스퇴르는 와인은 가장 건전하며 위생적인 음료라고 했으며 프랑스시인 위고는 신은 물을 만들었만 인간은 와인을 만들었다는 말을 남겼다. 노인과 바다 저자 헤밍웨이는 와인은 세상에서 가장 고상한 것이다고 칭송했다. 전 세계에 3만여 가지의 종류가 만들어지고 있는 와인은 신이 내린 선물인 동시에 사탄의 유혹이라고도 비유된다. 문화와 교양의 상징인가 하면 사회 질서를 위협하는 병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송대표는 사람이 한잔을 마시면 토끼처럼 천방지축 뛰게 되고 두 잔은 종달새처럼 떠들게 되며 세잔을 마신 이후부터는 미친 늑대만큼 사나워졌다"는 삼혼초의 예를 들며 아무리 돈이 많아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부자들이 태반이다. 富의 끝은 먹고 마시는 것을 잘 아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강의와 시음행사를 통해 나는 여러분께 와인을 준 게 아니라 부를 준 것이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주류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로 이날 강의를 끝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11.21 17:09

전북농협, 김장철 맞아 ‘한돈 소비촉진 시식회'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와 함께 19일 진안군청 앞 광장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리돼지 한돈 소비촉진 시식회를 가졌다. 시식회에는 정재호 전북농협 본부장, 구경본 대한한돈협회 진안지부장, 정미경 농협진안군지부장, 송제근 무진장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장날을 맞아 광장을 찾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돼지고기 수육 및 구이를 개별포장 후 무료 증정하고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삼겹살과 목살 등 구이용에 편중된 소비패턴을 감안해 다양한 부위로 수육을 제공함으로써 부위별 색다른 맛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자 노력했다. 한돈의 저지방 부위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B1, 인, 칼륨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여 어린이, 학생, 수험생의 영양식으로도 좋으며 사육단계에서부터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증을 도입하여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다. 정재호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땅에서 정성껏 키운 우리 돼지고기의 이름 한돈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부위의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했다며 김장철을 맞아 김장김치와 한돈의 다양한 요리로 가족 간의 정과 건강을 나누는 따듯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11.21 17:09

농촌진흥청, 22일 치유 식품산업 발전방안 학술 토론회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치유농업 영역 확대를 위한 치유 농식품 연구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산업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22일 치유 식품산업 발전방안 심포지엄을 연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3월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법 시행에 따라 치유농업 중점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여러 부처와 협업해 연구와 인력양성, 기술 지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학술 토론회에서는 치유 농식품 정책 관계자, 식의약 전문가, 산업체, 지방농촌진흥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영역에 대해 주제 발표하고, 토론을 벌인다. 우선 ?치유 식품산업의 필요성과 중요성 ?개인 맞춤형 종자산업의 중요성 ?힐링스쿨 운영과 체질식이 적용 ?치유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치유 음식 적용 ?식품 정보 플랫폼의 활용 ?치유 식품 연구 추진방안 등에 대해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농촌 체험교육에서 치유 프로그램 운영과 치유 음식 적용 사례발표를 통해 치유농장 경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도 공유한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김 영 과장은 치유 식품산업 학술 토론회를 시작으로 치유 식품 연구 방향을 설정하고, 치유 식품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11.21 17:09

걸음마 뗀 ‘전북 사회적경제’ 기반 구축 시급

문재인 정부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가운데 전북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내 인식 개선은 물론 공공기관이 사회적기업 제품을 우선구매하는 등 기반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1회 전라북도 사회적경제박람회가 사회적경제, 새롭게 꽃 피우다란 주제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도내 사회적경제의 역할과 현실을 짚어보기 위해 전북 사회적경제 기본조례 및 지원 현황과 필요성에 대한 컨퍼런스가 진행했다. 발제에 나선 지규옥 군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적경제 현주소는 정비기로 국가 주도에 의한 확장기를 거쳐 정책적 제도적 성과를 토대로 지자체가 생태계 조성으로 민간에 관심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 내부자료에서 올해 6월말 현재 전북 사회적경제기업 현황을 보면 사회적기업 286개, 마을기업 104개, 협동조합 1376개, 자활기업 85개 등 총 185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1748개) 보다 103개 늘었다. 도내 사회적기업의 비율은 전주시가 41.2%로 가장 높고 익산시(15.2%), 군산시(13.7%), 완주군(12.8%)을 제외하면 나머지 시군은 한자릿수에 그쳤다. 사회적기업의 매출액은 2017년 1928억원, 2018년 2223억원, 2019년 2480억원, 2020년 2913억원으로 계속 증가했다. 반면 예비 사회적기업 수는 2017년 26개에서 2018년 28개, 2019년 36개로 증가했으나 사회적기업 인증 전환률은 2017년 58%, 2018년 35.7%, 2019년 16.6%로 계속 떨어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전북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 실적을 보면 전북도청은 2019년 4.4%, 2020년 8.1%였으며 도 출연기관은 2019년 3.5%, 2020년 3.7%에 머물렀다. 도내 시군별 우선구매 실적은 익산이 31.8%, 전주 31.4%, 완주 20.5% 순으로 높았으나 전체 평균 구매율은15.5%로 낮았다. 지규옥 센터장은 사회적경제의 성숙기를 위해 민관 상생협력을 정착시켜 민간주도의 역량을 높이고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확보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확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현민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사회적금융위원장을 좌장으로 조동용 전북도의원, 서동완 군산시의원, 강범석 전북사회적기업마을기업 통합지원센터장, 이근석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이 나서서 사회적경제의 시군 편차가 심해 모든 지자체가 발걸음을 같이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현재 도내 시군의 사회적경제 조례 현황은 전주, 군산, 고창, 진안 등 4곳이 기본조례를 제정했고 익산, 완주, 남원 등 3곳은 사회적경제 육성 조례를 제정해 나머지 시군 절반은 조례 제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근석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은 도내 시군의 사회적경제 조례와 사업 현황 등을 비교해보면 지역 불균형에 대응해야 한다며 지자체가 사회적경제 조직의 경영지원과 우선구매 확산 등 면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1.21 17:00

제1회 전라북도 사회적경제박람회 막 내려

제1회 전라북도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21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사회적경제, 새롭게 꽃 피우다를 주제로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식으로 막을 내렸다. 전북지역에서 광역단위로 열린 첫 사회적경제박람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으나 초창기다 보니 군산, 전주 등 일부 시군에서 참여가 활발하다는 지적이 나와 지속적으로 도내 전역에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이 과제로 남았다. 지난 19일 박람회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는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기태 대통령비서실 사회적경제비서관, 정현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등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 주요행사로는 개막퍼포먼스와 전북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자 포상 등이 진행됐다. 개막퍼포먼스에는 사회적 가치 확산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표현하는 터치등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사회적경제 활성화 부문 유공자 포상에는 김은정 사회적기업 좋은이웃 국장, 김성숙 마을기업 백련농장 영농조합 대표, 송미경 자활기업 드림사회서비스센터 대표와 협동조합 대상 부문은 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자립학교, 온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전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 기간 도내 사회적기업 21개, 마을기업 11개, 협동조합 15개, 자활기업 10개 등 총 57개사가 참여해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판매하고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렸다. 특히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민간의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도내 중간지원조직의 역할과 현실을 짚어보는 컨퍼런스와 도내 청년 사회혁신가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 멘토멘티기업을 연결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그밖에도 사회적기업이 참여한 클래식, 국악 등 문화예술 공연과 사회적경제 관련 영화 상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박람회에 직접 참석이 어려운 관람객들에게는 사회적경제 박람회 공식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한 박람회 현장 생중계와 참여기업의 제품 판매를 위한 라이브 커머스가 동시에 진행되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광역단위로 열린 첫 행사였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의미가 컸지만 개최지였던 군산을 비롯해 전주 등 일부 시군에서 참여가 활발했을뿐 도내 전역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향후 풀어야할 과제로 남게 됐다. 신원식 도 정무부지사는 전북지역에서 사회적가치를 추구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도내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과 질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1.21 17:00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신남방 및 중화권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 개최

전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신남방 및 중화권 수출 시장 진출을 위한 전북 B2B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여파로 18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지역 내 농식품을 생산하고 수출을 희망하는 전북 식품기업 33개 업체들과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0개국 13개사 바이어가 직접 매칭에 참여한다. 참여 방식은 제품 샘플을 사전에 바이어에게 발송해 바이어가 상담기업의 샘플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바이어와 식품기업 간에 보다 효율적인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상담회에 참여할 전북의 한 기업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시대 해외 각국에서 한국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이번 수출 상담회를 통해 좋은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동수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전북 식품기업이 언택트 수출 역량을 기르고 수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중소 식품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언택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번 상담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출 상담을 주선할 예정이며 현재 제19회 e-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통한 해외 바이어 화상 수시 상담회도 진행 중이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1.17 17:18

[전주지역 정비사업 이대로 좋은가] (하)대안 - 지역업체 참가 위한 전주시 조례 마련돼야

1000세대가 넘는 대단위 아파트 건설과 함께 10년 이상 이어지는 조합 운영과정에서 소모되는 비용을 지역건설업체가 감당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비교적 소규모인 재건축 사업과 함께 재개발 사업에 대형업체와 공동도급으로 지역업체가 참여하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에 도내 건설업체들도 정비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의욕을 다지고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게 건설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지난 2017년 입주를 마친 전주 우진태하 아파트(326가구)의 경우 전북지역 건설업체가 시공을 맡았고 이 업체는 499가구를 짓는 전주 삼천 쌍용아파트 재건축도 시공하고 있다. 지역업체도 충분히 정비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꼽히고 있다. 미니 정비사업으로 불리는 소규모 재건축과 가로주택 정비사업도 지역업체가 충분히 노려볼만한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규모 재건축사업은 기존 대단지 신축 아파트 건설 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 아니라 말 그대로 소규모로 진행되는 주택정비 사업이며 사업면적 1만㎡ 미만, 기존 주택 200세대 미만 사업장이 해당되며 가로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노후주택을 소규모로 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말한다. 이 같은 소규모 정비사업은 기본계획수립, 안전진단, 정비구역 지정이나 추진위원회 구성 등의 절차가 생략돼 사업비 절감과 함께 신속한 사업추진이 장점이다. 최근 전주지역에서 소규모 정비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남양 송정아파트, 중화산동 동원맨션, 효자동 거성 국민주택, 인후동 남향주택 등 7개 지역에서 총 1139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평화동 풍년주택과 금암동 세원 아파트, 서신동과 서완산동 일대 등 13곳에서 총 2500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가로정비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이들 각각 사업장은 대부분 100가구 대에서 200여 가구 수준인데다 사업기간도 기존 재건축이나 재개발 사업에 비해 짧기 때문에 지역업체가 시공에 단독으로 참여하거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시공도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들 역시 1군 건설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어 지역업체가 시공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인식 전환과 행정적 지원이 필요해보인다. 광주와 대구지역의 경우 정비사업에 지역업체가 공동도급으로 시공에 참여할 경우 용적률을 상향해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전주지역의 경우 아무런 혜택이 없고 인허가 권한을 가진 전주시도 지역업체를 정비사업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정비사업에서 지역업체 소외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전주지역 재개발 업계 관계자는 지역업체가 정비사업에 참여하기위해서는 조례 개정을 통해 광주와 대구지역과 같이 용적률 인센티브를 줘야한다며 아무런 보상이 없는 상황에서 조합원들의 반발을 살게 뻔한 데 지역업체를 시공에 끼워 넣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주택건설협회 전북도회 이병관 사무처장도 정비사업에서 지역업체가 소외되고 있는 것은 자본력도 부족한데다 유명 브랜드도 없기 때문이다며 플라이급 수준의 지역업체가 헤비급의 1군 대형업체가 똑같은 조건으로 싸운다는 것은 승산이 없기 때문에 지역업체를 위한 전주시 조례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11.17 17:04

‘한국형 도시농업’ 세계에 알린다…국제 학술토론회 개최

국제 도시농업 중심지 도약을 꿈꾸는 우리나라에서 한국형 도시농업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도시농업은 국민 건강을 위해 자연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여기서 취미와 여가, 체험학습 등 작물 재배 활동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참여 인구와 도시 텃밭 면적은 △2010년(15만 3000명, 104ha) △2015년(130만 9000명, 850ha) △2020년(184만 8000명, 1060ha)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사단법인 인간식물환경학회, 한국도시농업연구회와 함께 국제 학술 토론회를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열고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국제 도시농업 현황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도시농업의 가치와 각 나라의 도시농업 유형을 소개하고, 국제 도시농업의 공동 목표와 발전 방안을 공유한다. 유럽과 호주 등 해외 도시농업 전문가와 국내 산업체, 교수 등 참석자들은 각자 바라본 도시농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김광진 과장은 이번 국제 학술 토론회가 한국형 도시농업을 세계에 알리고, 선진형 도시농업 모델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11.16 17:02

유류세 인하 첫날…기름값 내린 곳에 손님들 ‘북적’

기름값이 너무 올라 부담스러웠는데 유류세가 인하돼 그나마 다행이네요 12일 오전 8시 30분 전주 팔복동의 한 알뜰주유소. 경품 행사라도 하듯 차량이 길게 줄지어 있다. 유류세 인하 안내문을 보고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주유하기 위해 손님들이 방문한 것이다. 직원들이 모두 동원돼 손님들을 맞이해 보지만 몰려드는 차량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다. 이날 이 주유소의 기름값은 리터당 휘발유는 1650원, 경유는 1450원. 전날보다 각각 120원, 65원 인하됐다. 여전히 높은 가격이었지만 그나마 낮아진 기름값에 손님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주 동산동에 사는 강용환 씨는 그동안 기름값이 너무 올라 주유하기 부담스러웠다며 유류세 인하 첫날에 맞춰 주유하러 왔다. (경윳값이) 1100원대까지 쭉 내려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고물상 영업을 하는 김양환 씨는 업무로 인해 평소에는 기름값이 한 달 기준 60만 원 정도 들었는데 기름값이 올라 100만 원 넘게 들어 부담스러웠기만 했다면서도 그나마 가격이 내려 다행인데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유류세 인하 첫날 오전 전북의 리터당 평균 기름값은 휘발유 1777.21원, 경유 1577.07원, LPG 1038.09원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각각 19.34원, 15.19원, 22.30원 감소한 것이다. 앞으로 정부는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20% 낮춰 기름값 안정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직영주유소나 알뜰주유소의 경우 회사나 정부 지원으로 유류세 인하가 즉각 반영될 예정이지만 자영주유소까지 적용되기는 1~2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유류세 인하를 놓고 불만도 적지 않다. 일부 소비자들은 여전히 높은 기름값에 인하 정책을 체감하기 어렵고, 가격 안정세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자영주유소의 경우 이미 고가에 기름을 사들여 유류세 인하분을 반영하려면 기존 물량을 소진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기름값이 높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온전히 감수해야 하는 입장이다. 또 요소수 대란으로 경유 잔여분은 휘발유 대비 많은 상황. 특히 직영알뜰주유소와 가격 경쟁도 해야 하기에 물량 소진 시까지 출혈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전주 중화산동에서 자영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신연철 씨는 유류세 인하로 전국 주유소마다 기름 주문을 넣어 배차가 안 되는 상황이다면서 여유 있게 기름을 받으려면 아직 더 기다려야 하는데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무조건 가격을 낮추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14일 오후 4시 기준 전북의 리터당 평균 기름값은 휘발유 1745.32원, 경유 1554.78원, LPG 1022.15원으로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11.14 16:49

치유식품 ‘삼채’ 섭취 시 기억력 회복 · 치매 개선 효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삼채가 기억력 회복과 치매 관련 지표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채는 매운맛, 단맛, 쓴맛 등 세 가지 맛이 난다고 해 삼채(三菜)라고 불리며, 칼륨이 풍부한 치유식품이다. 이번 연구는 인지능이 저하된 실험용 쥐에 삼채의 잎과 뿌리를 먹여 기억력 회복과 치매 관련 지표 개선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인지능이 저하된 실험용 쥐는 정상 쥐보다 공간지각 능력과 공간학습 능력이 60% 이하로 떨어진다. 그러나 삼채를 먹인 쥐는 먹지 않은 쥐보다 공간지각 능력과 공간학습 능력이 51% 이상 개선됐다. 퇴행성 뇌 질환이 있는 실험용 쥐에서도 행동유형 관련 인자들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퇴행성 뇌 질환이 있는 쥐는 공간지각, 단기기억, 공간학습, 명시적 기억 능력이 일반 쥐보다 65% 이하 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삼채를 먹인 쥐는 먹지 않은 쥐보다 공간지각, 단기기억, 공간학습 능력은 54% 이상, 명시적 기억 능력은 20% 이상 개선됐다. 농촌진흥청 기능성 식품과 김영 과장은 이번 연구로 삼채가 기억력 회복, 치매 관련 지표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노인 친화형 식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11.14 16:49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 지역 업계 · 소비자 외면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해서 대대적인 세일 행사를 하면 뭐합니까. 매장이 썰렁한 것도 다 주머니 인심이 예전 같지 않아서 그런 것 아닐까요? 지난 13일 오전 11시 전주시의 한 대형 의류 매장. 주말 대목을 노리는 대형 매장에서는 파격가 할인을 내세운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지나가면서 아이 쇼핑(eye shopping)에 만족하고는 대부분 매장을 떠났다. 이날은 지난 1일부터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 기간이었지만 지역 내 백화점과 아웃렛, 대형마트 등은 가라 앉아 있어 흥행에 실패한 모습이었다. 실제로 코세페 행사 첫날에도 기자가 방문했던 아웃렛 등 지역 대형 매장들은 사람이 드문드문 오갈뿐 한산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15일까지 진행되는 코세페 막바지에도 좀처럼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많지 않으면서 유통업계는 좀처럼 활기를 잃어 침체됐다.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쇼핑과 문화를 결합한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를 진행해 해마다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올해 전국적으로 코세페 참여를 신청한 기업은 총 127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개가 증가했다. 행사 초반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오프라인 매장들은 일제히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서며 손님 맞을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흥행 실패의 요인은 무엇보다 소비 심리 위축과 소비자들의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지난 1일부터 진행된 코세페와 관련해 소비자들의 열기는 미지근했다. 시민 김모씨는 물가도 오르고 대출 금리도 오르는데 월급을 모으기가 예전 같지 않아 쇼핑할 엄두가 안난다며 살 것이 있으면 코로나 영향도 있어서 차라리 집에서 온라인 할인으로 쇼핑한다고 말했다. 코세페는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온라인 행사 위주로 진행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류, 가전제품 등 오프라인 매장은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거나 온라인으로 향하는 소비자들을 보고 코세페에 냉소적이었다. 전주의 한 가전제품 매장 직원은 코세페라는 타이틀만 그럴듯하지 업계는 신경 조차 쓰지 않고 차라리 창립 기념 행사 등 자체 기획에 몰두한다면서 코세페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는 기대 조차 하지 않으며 오히려 전년 보다 역신장이 우려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지역 전통시장은 코리아세일페스타에도 대형 유통 매장 보다 썰렁했다. 대구시와 세종시 등지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중심으로 세일페스타를 펼친 것과 대조를 이룬다. 도 관계자는 전통시장 등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려 했지만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자제했다며 도지사 인증상품과 우수 기업 상품, 지역 농산물을 생생장터 등 온라인 판매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1.14 16:46

(속보) “혁신 산학연 클러스터 3구역 매입해야”…전북도는 ‘난감’

속보 = 전북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3구역 기업 입주에 대한 주민 반발을 해소할 방안이 마땅히 없는 가운데 행정이 부지를 매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부 매입 후 용도변경을 통해 주거단지를 확대하자는 건데 전북도는 관여하기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관련 기사 11월 2일 1면) 11일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의 도 혁신성장산업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두세훈 의원(완주2)은 법대로라면 완주군은 사실상 제조공장 건축인허가를 안 내줄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며 주민들은 헌법상 보장된 주거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업이 입주한 상황에서)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특혜시비가 발생할 수 있기에 그 부분은 반대한다면서도 도나 완주군에서 이 땅을 매입하고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면 특혜시비가 없을 것이기에 장기적으로 이 부분을 고려해달라고 촉구했다. 기업 입주에 따른 주민 반발에 대한 전북도의 책임론도 도마 위에 올랐다. 두 의원은 맨 처음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때 도에서 심의하고, 국토부에 제출해서 장관과 협의해 국토부 균형발전위원회 심의 후 도에 통보하는 것이다며 계획 수립의 미흡함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는 산학연 클러스터는 주민 의견 수렴 후 조성됐다는 입장.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당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주민 공청회 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국토부 승인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또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도가 개입하기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전 국장은 문제에 관여하기에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려면 완주군과 국토부에서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고 답했다. 특히 클러스터 3구역 매입 후 용도변경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명쾌한 답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면서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피해 부분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매입도 어렵고, 해결 방안이 없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11.11 17:39

농진청, 농촌사회 디지털 전환 발맞춰 지역공동체 재생 논한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한국지역사회생활과학회와 함께 12일 농촌사회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공동체 재생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디지털 전환이 불러올 농촌사회의 변화 속에서 지역공동체 재생을 통한 농촌 활력화 방안을 찾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돕기 위해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1부에서는 △디지털 시대 농촌사회 변화와 공동체의 역할 △지역발전과 청년 공동체 활성화 등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2부에서는 농촌 지역사회의 탄력적 변환 과제 발표와 함께 △전북 농촌지역 활성화, 농촌생활 역량 증진을 위한 교육 플랫폼 구축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알리는 농촌 크리에이터 △쪽염색으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마을기업 등 현장 우수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현장 개최를 병행해 진행하며, 농촌진흥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상남 원장은 이번 학술 토론회는 지역 균형 발전을 도울 지역공동체 중심의 농촌 재생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농촌문화, 생활, 복지, 시설 등 종합적 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디지털 농촌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11.11 17:39

전북 청년 고용률, 전국에서 최하위 기록

전북지역 청년 고용률이 전국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통계로 보는 전북지역 사업체 및 고용 현황에 따르면 전북의 청년 고용률은 2020년 31.5%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으며 2019년 대비 1.2% 감소했다. 반면 전북 고용률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2020년 59.9%로 2019년 대비 0.6% 상승했다. 전북의 실업률은 2.5%로 2019년 대비 0.2% 하락했다. 2020년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2만6000명)이 가장 많았고 직업별 취업자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16만9000명)가 가장 많았다. 응답자들은 2019년 직업 선택 시 수입(35.7%)과 안정성(32.6%)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2019년 전북 임금 근로자 중 28.8%는 전반적인 일자리 만족도에 만족한다고 생각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시군별 고용률은 장수군이 78.8%로 가장 높았고 실업률은 전주시, 군산시가 2.9%로 가장 높았다. 전북의 사업체 수는 2019년 24만2835개로 2010년 대비 5만5357개(29.5%)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22%)이 가장 많았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0.9%), 전기운수통신금융업(1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전북의 창업사업체는 2만9200개로 2010년 대비 2861개(10.9%) 증가했으며 폐업사업체는 3만3378개로 2010년 대비 3220개(10.7%) 증가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1.11 17:36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