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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47.2% "작년보다 자금사정 악화"… 자금조달 난항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실태 조사' 결과,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는 응답이 47.2%로 전년(31.7%) 대비 15.5%p 증가했다. 반면 '호전됐다'는 응답은 6.6%에 그쳤다. 자금사정 악화 원인으로는 '판매부진'(59.3%)이 가장 많았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41.9%), '인건비 상승'(26.3%), '이자비용 과다'(11.0%)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매출액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사정 악화 비중이 높아, 영세 기업일수록 자금난이 더욱 심각했다.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으로는 '높은 대출금리'(46.9%)가 가장 많았으며, '대출한도 부족'(19.8%),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의 심사'(14.7%) 순이었다. 은행 대출과 관련한 요구사항으로는 '대출금리 인하'(74.6%)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최근 한국은행의 2차례 기준금리 인하(10월 3.50%→3.25%, 11월 3.25%→3.00%) 후 대출금리 변동을 묻는 질문에는 '변동없음'(49.4%) 응답이 가장 높아,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은행이용 여건 전망에서는 전반적 차입여건이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비중이 32.6%로 전년(17.7%) 대비 14.9%p 증가했다. 심사기준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도 24.6%로 전년(19.7%) 대비 4.9%p 늘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 매출 감소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자금사정이 악화된 중소기업이 크게 증가했다"며 "한국은행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맞게 은행도 대출금리를 인하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2.23 16:04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최대 임금격차 '임원-직원 2.5배·남녀 1400만원'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임직원 임금 격차가 최대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임금 차이도 최대 1400만 원을 웃돌았다. 2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의 2024년 1분기 임직원 보수 현황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상임이사의 평균 연봉이 1억 7677만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반정규직 평균 연봉(7097만원)의 2.5배, 무기계약직 평균 연봉(3390만원)의 5.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상임기관장과 상임감사는 각각 1억 5414만 원, 1억 2331만 원을 받았으며, 상임임원 평균보수는 1억 6409만 원이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상임기관장이 1억 4844만 원으로, 일반정규직(7097만원)의 2.1배, 무기계약직(5293만원)의 2.8배 높았다. 상임감사와 상임이사는 각각 1억 1875만 원이었으며, 상임임원 평균보수는 1억 2370만 원을 기록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상임기관장의 연봉은 1억 5414만 원으로, 일반정규직(6873만원)의 2.2배, 무기계약직 (4270만원)의 3.6배였다. 상임감사와 상임이사는 각각 1억 2331만 원, 1억 2052만 원을 받았으며, 상임임원 평균은 1억 2780만 원이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상임기관장이 1억 1851만 원으로, 일반정규직(5611만원)의 2.1배, 무기계약직(4540만원)의 2.6배 수준을 보였다. 상임임원 평균보수는 1억 2838만 원으로 조사됐다. 성별 임금 격차는 뚜렷했다. 국민연금공단 일반정규직의 경우 남성(7792만원)이 여성(6547만원)보다 1245만 원 많았고, 무기계약직은 남성 3361만 원, 여성 3141만 원으로 220만 원의 차이를 보였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일반정규직에서 남성(8334만원)이 여성(7088만원)보다 1246만 원 많았으며, 무기계약직도 남성(5406만원)이 여성(4993만원)보다 413만 원 높았다. 한국전기안전공사도 일반정규직은 남성(6956만원)이 여성(5825만원)보다 1131만 원, 무기계약직은 남성(4640만원)이 여성(4018만원)보다 622만 원 더 많이 받았다. 다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일반정규직의 경우 남성(6302만원)이 여성(4884만원)보다 1418만 원 많았으나, 무기계약직은 여성(4601만원)이 남성(4401만원)보다 200만 원 높은 급여를 받았다. 신입사원 초임을 살펴보면 한국전기안전공사가 4147만 원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국민연금공단과 한국국토정보공사가 3849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3175만 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5년간의 임금 상승 추이도 눈에 띈다. 상임기관장의 경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1602만 원으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고,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각각 155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정규직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904만 원으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43만 원으로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성별에 따른 보수 차등은 없다"며 "근속연수와 직무 차이 등으로 평균 연봉에서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임원 연봉 조사는 고정수당, 실적수당, 급여성 복리후생비, 성과상여금, 경영평가 성과급 등을 제외한 기본급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이를 포함할 경우 실제 임금 격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2.22 16:18

전북 경제, 마이너스 성장에 소득·생산 지표도 하위권

전북 경제가 제조업과 농림어업 등 주력산업 침체로 성장률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소득과 생산 등 주요 지표도 전국 하위권에 머무르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전북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62조 2000억 원으로 17개 시도 중 13위에 그쳤다. 성장률은 전국에서 전북과 충북(-0.4%)만이 마이너스를 보이며, 지역경제의 전반적인 침체를 보여줬다. 전북의 주력산업인 제조업과 농림어업은 특히 부진했다. 제조업은 -3.5%의 성장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1.7%)을 크게 밑돌았고, 농림어업도 -7.2%로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운수업(14.7%)과 공공행정(2.3%) 등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들 주력산업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1인당 지표에서도 전북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1인당 GRDP는 3628만 원으로 17개 시도 중 15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1위 울산(8124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1인당 개인소득도 2416만 원으로 전국 평균(2554만원)을 크게 하회했다. 전북의 지역총소득(64조 1000억원)은 전국의 2.6%에 불과했다. 개인소득은 42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나, 전국 평균 증가율(2.3%)에 미치지 못했다. 수도권과의 경제력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서울(548조원), 경기(594조원), 인천(117조원) 등 수도권의 GRDP 합계는 1258조 원으로 전국의 52.3%를 차지한 반면, 전북은 2.7%에 그쳤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2.22 16:17

홀로서기 시대, 경제 성장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

전북 1인가구의 급증이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도전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청년층의 주거 부담과 중장년층의 소득 불안이 겹치며 소비 위축과 경제 양극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인가구 증가 추세는 거스를 수 없는 사회현상으로 자리 잡은 만큼, 단발성 지원이 아닌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북의 전체 가구 78만 7000가구 중 1인가구는 29만 7000가구로 37.7%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35.5%)을 상회하며, 대전(39.4%), 서울(39.3%), 강원(38.8%)에 이어 4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1인가구는 2019년 24만 가구에서 2020년 25만 5000가구, 2021년 27만 1000가구, 2022년 27만 6000가구, 2023년 28만 1000가구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50년에는 1인가구 비중이 42.3%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전북의 고령 1인가구 비중이 45.5%로 전국 평균(36.4%)을 크게 웃돌아 고령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70세 이상 1인가구 비중은 26.8%로 서울(14.1%), 경기(15.8%) 등 수도권의 두 배에 육박한다. 반면 29세 이하 청년층 1인가구 비중은 16.4%로 전국 평균(18.6%)에 미치지 못했다. 경제력이 제한된 노년층의 특성상 빈곤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으며, 지역 경제 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문제는 1인가구의 경제적 취약성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조사 결과, 올해 1인가구의 40.8%가 월수입의 절반 이상을 생활비로 소비하고 있으며, 2022년 대비 2.1%p 증가한 수치다. 대출 보유율은 54.9%로 전년 대비 7.2%p나 급증했으며, 전세자금대출과 생활비 마련을 위한 신용대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1인가구는 예·적금과 같은 안전자산보다 주식· ETF 등 위험자산 비중이 높아 자산 손실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BOK 이슈노트'에서는 1인가구의 70%가 연소득 3000만 원에 미치지 못했으며, 균등화 소득 기준 역시 1인가구의 평균 소득이 전체 가구 대비 34% 낮다고 분석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중고령 1인가구의 주거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으며, 특히 60대 1인가구의 자가 보유율이 지난 10년간 11.4%p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주거 측면에서도 불안정성이 두드러진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가구의 47.4%만이 자가를 소유하고 있으며, 월세 거주자의 1인가구 비중은 48.2%로 자가 거주자(13.4%)의 3.6배에 달해 주거 불안정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인가구가 10% 증가할 때마다 지니계수(빈부격차와 계층 간 소득의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0.006(1.7%) 상승하고, 빈곤율은 0.007(3.6%)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이는 1인가구 증가가 소득 격차 확대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경제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1인 가구의 비중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중요한 정책과제는 주거와 일자리"라며 "주택 금융 및 세제정책 개선을 통한 안정적 주거공간 마련과 함께, 정규직 고용보호 완화 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2.19 17:27

밸류업큐레이션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해외 비즈니스 에이전시 및 수출 마케팅 큐레이션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밸류업큐레이션(대표이사 이석원)이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61회 2024 무역의 날과 제 27회 전북 수출 및 투자유공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출의 탑’은 대외무역관리규정에 따라 인정된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그 의미가 크다. 밸류업큐레이션은 2023년도에 100만불 수출에 도전했으나 6만 달러가 부족했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해 100만불 수출을 달성해 이번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이석원 대표는 국내 브랜드 전략 및 마케팅 계획 수립에 대한 컨설팅과 해외 비즈니스 에이전시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일본 등 다양한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2021년부터 시작한 전문 의약품 및 의료기기 직간접 수출을 통해 100만불 달성을 이뤘다. 밸류업큐레이션은 100만불 수출 목표 달성과 함께 에스테틱용 고기능성 앰플 화장품 개발 자체 브랜드 ‘비에레브(vieReve)’를 런칭해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2025년도 200만불 수출 실적을 증대시키기 위한 현지 바이어들과의 MOU 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하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원 대표는 “해외 시장을 목표로 국내의 앞선 기술력과 품질력을 바탕으로 해외 현지에 최적화된 제품을 큐레이션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일이지만,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온 그동안의 과정은 더욱 값진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시장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밸류업큐레이션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도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2.19 14:06

송민각 디오니그룹 대표 "와인은 추억을 저장하는 여행, 술에 진심"

"술이 먼저일까요, 사람이 먼저일까요? 역사적으로 보면 술이 먼저였습니다. 야생 동물들이 발효된 과일을 먹는 모습을 보고 인류가 처음 술을 발견했다는 설이 있으며, 벌집에서 물이 스며들어 자연 발효된 것을 통해 술을 처음 접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송민각 디오니그룹 대표는 17일 디오니스토어 전주 본점에서 열린 리더스아카데미 제11기 2학기 12강에서 '와인은 추억을 저장하는 여행'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번 강연은 2024년 리더스아카데미 제11기의 마지막 자리로, 이날 참석자들은 와인 시음과 함께 와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송 대표는 "와인은 추억을 저장하는 여행과 같다"며 "소주나 맥주는 함께 먹었던 사람은 기억하지만 맛을 기억하지 못하는 반면, 와인은 여행처럼 누구와 마시느냐, 언제 마시느냐,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매번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술의 기본 원리에 대해 "모든 술은 전분이 효소를 만나 당으로 변하고, 효모가 이 당을 먹어 이산화탄소와 알코올을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며 "보리로는 맥주를, 쌀로는 청주와 막걸리를, 포도로는 와인을 만들고, 이러한 발효주를 다시 증류하면 위스키, 소주, 브랜디가 된다"며 주류의 제조 과정을 풀어냈다. 그러면서 "와인은 포도 품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까베르네소비뇽, 쉬라, 멜로, 피노누아 등 수백 가지의 품종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피노누아로 만든 와인이 가장 고가"라고 설명했다. 와인의 보관과 관련해서는 "10만 원대 와인은 10년, 30만 원대 와인은 30년 정도 보관이 가능하지만, 10만 원 미만의 와인은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면서 "와인은 오래될수록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며, 보관 상태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송 대표는 와인의 올바른 음용 문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가족들이 함께 와서 사진도 찍고, 차도 마시고, 저녁에 먹을 와인을 구매해 가는 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며 "어린이들도 이런 모습을 보며 자란다면 우리나라의 음주 문화가 더욱 건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대표는 "우리 회사는 '술의 진심'을 추구한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음주 문화 정착과 와인에 대한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편, 디오니그룹은 130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약 1100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80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명 '디오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술의 신 '디오니소스'에서 유래했다. 1만 종이 넘는 주류를 취급하는 디오니그룹은 시그니엘 호텔을 비롯해 호프집, 치킨집 등 다양한 매장에 주류를 유통하고 있다. 송 대표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WSET 와인 교육, 사케 교육, 맥주 교육을 받으며 자격증을 취득했고, 이를 바탕으로 임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는 교육법인을 설립해 전주대학교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의 고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입 업무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2.18 19:27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차량접근 가능한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밭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전) - 본 건은 "마음마을" 내에 위치하며, 부근은 단독주택 및 농경지, 자연림 등이 혼재하는 국도주변 농경지대다. 본 건까지 차량접근 가능하며, 근거리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대체로 등고 평탄한 부정형의 토지로서, 현황 '전 및 일부 도로, 구거' 상태이다. 동측 일부는 노폭 약 5~6미터 내외의 포장도로이며, 남측으로 노폭 약 4미터 내외의 포장도로에 접하다.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완주군 이서면 상개리 (주택) - 본 건은 "신지산마을" 북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 주거나지 및 농경지가 주를 이루는 교외 주거지대 이다. 본 건까지 차량접근은 원활한 편이다. 가장형, 단독주택 부지 이다. 본 건 서측으로 왕복 2차선 포장도로 북측과 동측으로 노폭 약 5미터 도로 있다. 지상에 이동 가능한 저온창고, 목재 놀이터시설, 컨테이너 1개 동이 있다.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 송천우림아파트 (아파트) - 본 건은 "전주송북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아파트단지,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소재하고 있다. 본 건까지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관내교통편 및 도로사정 등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기본적인 위생설비, 급배수설비, 난방설비 및 승강기설비, 소방설비 등 되어 있으며, 부정형 토지로 현황 "아파트부지" 다. 남측 소재 왕복2차선 포장도로 및 북측 소재 현황 폭 약6m 포장도로를 통해 주로 진출입하고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12.18 19:13

임기 두 달 남은 한종관 전북신보 이사장...연임 가능성도

한종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의 임기가 2025년 2월 19일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전북자치도 산하 16개 공기업 및 출연기관 중 새해들어 가장 먼저 수장이 교체될 전망인 가운데 12·3 비상계엄 여파에 따른 지역 경제 안정화를 위한 적임자 선임이 주목된다. 한 이사장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전북신보 정관에는 연임(2년)이 가능하며, 횟수에 제한이 없다. 도는 지난해 2월 20일 제11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한종관 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임명했다. 2년의 임기 만료를 두 달 앞둔 한 이사장은 취임 후 보증 공급 실적을 늘리며 조직 규모를 확대했다. 최근 누적 보증공급 7조 원을 넘어섰으며, 전국 평균 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대위변제율(은행에 돈을 갚지 못한 업체를 대신 변제해주는 비율), 2년 연속 도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 달성, 안정적인 재단 운영 등 대내외적으로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에디슨모터스의 빚보증 논란과 실적 증가에 따른 업무 부담 가중, 한 이사장의 나이가 70세에 근접한다는 점은 후임 인선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비상계엄 국면에서 위기관리 역량과 전문성을 겸비한 적극적인 인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연임 절차는 한 이사장의 의사 표명 후 이사회 결정으로 이뤄진다. 연임이 불발될 경우 임기 만료 60일 전까지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모를 진행한다. 추천위원회는 도지사 추천 2명, 도의회 추천 3명, 이사회 추천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최종 후보자는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도지사가 임명한다. 한 이사장의 연임 여부는 임기 만료 2주에서 1개월 전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신보는 제7대 김용무 이사장이 8대와 9대까지 연임한 전례가 있다. 최근에는 제10대 유용우 이사장처럼 신용보증 전문가가 수장을 맡는 추세다. 과거 도지사 인맥 중심 인선에서 실무 전문성을 갖춘 인사 발탁으로 기조가 변했다는 평가다. 12·3 비상계엄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채무보증, 신용조사와 신용정보 관리 등을 담당하는 전북신보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다. 실물경제 위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전북신보는 기존에 계획한 보증 공급 확대를 진행 중이나, 비상계엄 이후 별도의 새로운 상품을 만들거나 확대하는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출연기관 특성상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많아 즉각적인 대응에는 한계가 있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맞춤형 보증 상품 도입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내년에는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4월), 윤여봉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장(8월),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11월) 등 주요 경제 기관장들의 임기가 차례로 만료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2.18 17:29

‘리터러시M’, GS인증 1등급 획득…디지털 헬스케어 품질·신뢰성 입증

케이바이오헬스케어(대표 이상호)가 개발한 신개념 헬스케어 앱 ‘리터러시M’이 IT 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앱의 품질과 신뢰성이 공식적으로 입증됐다. GS인증은 국산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검증하고 이를 증명하는 제도로 효율성과 사용성,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된다. ‘리터러시M’은 개인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과잉 치료 및 약물 오남용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앱의 주요 기능으로는 △PMR(개인 의료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전국 상급·대형 병원 데이터 스크래핑 △외국인 대상 모국어 서비스 △처방전·검사결과 리멤버 △헬스리터러시 제공 △나만의 약수첩 만들기 △AI 건강 유튜브 콘텐츠 추천 등이 있다. 이중 PMR 서비스는 사용자의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종합 분석해 건강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안한다. 사용자는 간편 인증을 통해 주요 상급 병원들의 의료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동네 의원의 진료 기록도 자체 개발한 지능형 OCR(광학 문자 인식) 기술로 전산화해 반영할 수 있다. 현재 45개 상급 및 대학병원과 데이터 공유 스크래핑을 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70여 개 병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병원 검사 결과와 처방전을 17개 언어로 번역해 제공하며 언어 장벽으로 인해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기 어려운 외국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원 언어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네팔어, 방글라데시아어, 인도어, 캄보디아어, 미얀마어, 러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 카자흐스탄어, 우크라이나어, 독일어, 프랑스어이며 향후 추가할 예정이다. ‘영문 PDF 건강 기록’ 기능은 국내외 어디서나 활용 가능한 건강 데이터를 제공한다. 해외 거주 한국인이나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병원 및 약국 이용 시 국문 기록이 인정되지 않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서비스로 호평받고 있다. 또한 ‘리터러시M’은 사용자가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구를 제공한다. 처방전·검사결과 리멤버 기능으로 사용자의 건강 차트를 완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전달한다. ‘나만의 약수첩’은 진료와 복약 내역 등의 주의사항을 정리하고 복약 알람을 제공해 사용자가 안전하게 약물을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상호 케이바이오헬스케어 대표는 “오래 전부터 국민 건강을 위해 과잉 치료와 약물 오남용 문제에 대해 고민했으며 다년간 연구 끝에 건강관리 앱인 ‘리터러시M’을 개발했다”며 “최근 앱 업데이트를 마친 데다가 이번 GS인증을 계기로 앱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진 만큼 많은 분들이 안심하고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병원 데이터 스크래핑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기능 개선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2.18 17:28

전북 육아휴직 사용률 31.5%...전국 평균에 못 미쳐

전북 지역의 육아휴직 활용도가 매년 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과 인식 개선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기업 문화는 타 시도에 비해 보수적이라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육아휴직통계(잠정)'에 따르면, 임신 중이거나 8세 또는 초등학생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전북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31.5%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생아 부모의 그해 육아휴직은 대상자 7323명 가운데 2308명만 사용한 셈이다. 이는 전년도(30.0%) 보다 1.5%p 증가했지만, 전국 평균(32.9%)에 미치지 못해 17개 시도 가운데 10위에 머물렀다. 광역단체별로 세종(37.0%), 강원(36.1%), 제주(35.3%), 대전(34.6%) 등의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울산(29.7%), 경남(30.7%), 충남(30.9%) 등이 하위권에 위치했다. 성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북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7.2%로 전국 평균(7.4%)을 밑돌았다. 최고치를 기록한 세종(11.6%)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여성 역시 70.3%로 전국 평균(73.2%)에 못 미쳤고, 최상위 지역인 울산(77.1%)과는 6.8%p의 격차를 보였다. 연도별로 전북의 육아휴직자는 2015년 3593명(사용률 17.4%), 2016년 3664명(18.1%), 2017년 3719명(20.1%), 2018년 4028명(21.4%), 2019년 4204명(22.2%), 2020년 4428명(23.4%), 2021년 4582명(26.0%) 등 매년 늘고 있다. 2023년 기준 도내 전체 육아휴직자는 5255명(거주지 미연계자 포함)으로 전년(5350명) 대비 95명(-1.8%) 감소했다. 남성이 1383명으로 73(-5.0%)명, 여성은 3872명으로 22명(-0.6%)이 각각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19만 5986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해 전년 대비 3.0% 감소했으며, 남성이 5만 455명(25.7%), 여성이 14만 5531명(74.3%)을 차지했다. 한편, 산업군별로는 전국의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61.4%)이 가장 높은 육아휴직 사용률을 기록했다. 여성 인력 비중이 높고 대체인력 수급이 원활한 업종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건설업(4.6%), 제조업(20.1%), 숙박 및 음식점업(27.1%)은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장의 육아휴직 비율이 61.3%로 최다를 기록했다. 대기업의 경우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있고, 인력운영과 복리후생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4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은 5.2%에 그쳐, 인력 대체와 업무 공백에 대한 부담이 제도 활용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2.18 17:22

비상계엄으로 수출 중소기업 4곳 중 1곳 피해 호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수출 중소기업 4곳 중 1곳은 직접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기업은 향후 피해 확산을 우려했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수출 중소기업 513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실태조사 결과, 국내 정치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26.3%가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아직 피해는 없지만 향후 피해가 우려된다는 응답이 63.5%에 달했다. 주요 피해 사례로는 '계약 지연, 감소 및 취소'(47.4%)가 가장 많았으며, '해외 바이어 문의 전화 증가'(23.7%), '수/발주 지연, 감소 및 취소'(23.0%), '고환율로 인한 문제 발생'(22.2%)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고환율 추세에 대해서는 57.9%가 '수입 원자재값 상승 등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수출액 증가 등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42.1%였다. 특히 수출액이 적은 기업일수록 부정적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에 대해서는 '6개월 이내'가 49.3%로 가장 높았고, '1~2년간 지속'(32.2%), '2년 이상 장기화'(8.2%) 순이었다. 기업들은 피해 극복을 위한 대응책으로 '국내 상황에 문제없음을 적극 해명'(51.7%)을 가장 많이 꼽았으나, '마땅한 대응책 없음'이라는 응답도 25.5%에 달했다. 정부에 바라는 정책으로는 '국가 대외 신인도 회복 방안 마련'(74.7%)과 '환율 안정화 정책 마련'(55.2%)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국가 신뢰도 및 이미지 하락과 환율 급등으로 인한 여파로 수출 중소기업들이 힘든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대외신인도 회복과 환율 안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2.18 16:15

고금리 여파에 전북지역 부동산 경매 급증…벼랑 끝 몰린 서민들

기준금리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부동산 경매로 내몰리는 사례가 전북지역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출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일부는 사금융까지 손을 벌리며 위기를 일시적으로 넘기는 경우도 많아 서민 가계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북지역에서 부동산(토지·건물·집합건물)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5612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3603건 대비 34% 증가한 수치로, 최근 3년 새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부동산을 담보로 무리하게 대출을 끼고 집을 구입했던 이른바 '영끌족'이나 ‘빚투족’이 늘어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소유 부동산이 경매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임의경매는 채무자가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법원에 곧바로 부동산 경매를 신청하는 절차다. 강제경매와 달리 재판을 거치지 않아 금융기관들이 주로 활용한다. 올해 전북지역 임의경매 소유권 이전 신청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익산이었다. 이어 군산, 전주시 덕진구 순이었다. 이는 신규 아파트를 대출로 구입했던 서민들이 높은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주거 불안정이 서민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최소화를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이 겹치는 상황에서 서민들의 자산 붕괴를 막기 위해 금융 지원책과 주거 안전망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경매 급증 사태를 단순히 ‘무리한 대출의 결과’로만 치부하기에는 너무 가혹하다고 입을 모은다. 노동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앙자문위원은 “영끌족의 몰락은 지난 2021년 저금리 기조에서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며 “금리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매 건수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 차원의 현실적 금융대책이 시급하다”며 “이자 부담을 줄여줄 대환대출 확대나 일시적 상환 유예 제도 등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2.17 17:35

전북 11월 수출 13.3% 감소... 무역수지 흑자 폭 크게 줄어

전북 지역의 수출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공품과 수송장비 등 핵심 품목의 수출 부진으로 무역수지 흑자가 대폭 축소됐다. 관세청 전주세관이 16일 발표한 '2024년 11월 전북 지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전북의 1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3% 하락한 4억 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한 4억 1000만 달러를 나타냈으며, 무역수지 흑자는 3800만 달러로 66.1% 급감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화공품이 30.4%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으나,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뒤이어 수송장비(16.7%), 철강제품(15.1%), 기타경공업(9.2%), 기계류정밀(7.1%)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계류정밀 부문은 51.2%의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 부문에서는 화공품이 31.9%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42.2% 증가했다. 이어 곡물(14.8%), 경공업원료(8.3%), 전기전자(7.3%), 기계류정밀(7.0%) 순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수출 현황을 보면 미국이 20.4%로 최대 비중을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20.7% 감소했다. 중국(19.1%), 동남아(15.6%), EU(11.9%), 중동(7.4%) 순이었으며, 대다수 국가에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수입의 경우 중국이 21.1%로 1위를 차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7.5% 감소했다. 반면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78.4% 급증했다. 한편, 전북의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은 58억 4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수입액은 50억 2300만 달러로 1.0% 줄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최저 수출 실적으로, 주요 수출품목인 화공품과 수송장비의 침체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2.16 17:05

비상계엄에 연말 특수도 실종…소상공인 10명 중 5명 "직격탄 맞았다"

# 1 이달 8일 정식 개장한 무주덕유산리조트 인근에서 12년째 운영 중인 A 펜션은 12·3 비상계엄 여파로 통상 개장 전 완판되던 스키장 시즌권이 아직도 판매되지 못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 비상계엄이 내려진 이후로 40여 건의 객실 예약이 취소됐으며, 객실 취소율은 20%에 이른다. 지난해 경우 12월~1월에 전체 마감됐던 예약은, 현재 평일 기준 공실률이 50%에 달한다. #2 남원 지리산 주변에서 35년째 영업 중인 외국인 전문 B 숙박업소도 12·3 비상계엄 이후 지역 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상태다. 서울발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방문객이 전무한 가운데 35개 객실 중 10개는 사실상 운영을 중단했다. 기존 외국인 예약 10건도 전부 취소됐다. 겨울철 객실 유지 관리를 위한 전기요금만 월 400~500만 원이 발생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연말 특수를 앞둔 전북을 비롯한 전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강타했다. 안 그래도 힘들었던 상황에서 계엄이라는 악재를 맞아 당장의 매출 감소 문제와 소비심리 위축 장기화까지 '삼중고'에 직면했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소상공인·자영업자 505명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상계엄으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는 46.9%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외식업(52.4%)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며, 숙박업(41.6%)이 뒤를 이어 피해를 호소했다. 아직 피해를 겪지 않은 업체 중 46.6%도 향후 타격을 염려하고 있어 잠재적 피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정국 불안으로 인한 소비 위축이 매출 하락을 가속할 것이란 우려가 지배적이다. 나아가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응답자의 40.4%는 경제 불안이 '1~2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2년 이상 장기화' 전망도 17.8%에 이르렀다. '6개월 이내 종료'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은 30.1%에 그쳤다. 비상계엄 사태와 더불어 전반적인 경영난도 드러났다. 지난해 대비 올해 경영 상황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83.6%를 기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매출액 감소'(74.6%), '원재료비 상승'(41.0%), '인건비 상승'(40.8%), '고금리'(34.8%) 등이 지적됐다. 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원가 절감과 구조조정(60.4%)이 대표적이며, 마케팅 강화(11.3%), 자금조달처 다변화(8.7%)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16.4%는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현상 유지에 그치고 있어 업계의 어려움을 방증했다. 중기중은 이날 논평을 통해 "중소기업계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을 계기로 국정 혼란이 최소화되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여야 정치권은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치하고, 정부는 경제부처 장관들이 중심을 잡고 국가신용등급 하락과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와 정부, 경제계가 함께하는 여·야·정·경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2.16 16:47

[주간증시전망] 반도체, 음식료, 화장품, 제약바이오 비중 확대가 바람직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73% 오른 2494.4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7681억과 3346억 순매도했고, 기관은 1조6235억 순매수했다. 지난주 계엄령선포 이후 극대화되었던 정치적 불확실성은 어느정도 완화된 상황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증시의 하단을 지지해줬다. 여기에 금투세가 폐지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코스닥 내 중소형주들을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또 중국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소비 진작책들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수혜가 기대되는 화장품, 음식료, 엔터 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14일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300인 중 찬성 204표로 가결되면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즉각 정지되었다. 이로 인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장에 조기 반영된 만큼 해소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8일 예정된 미국 FOMC 결과와 중국 경기 부양책 세부내용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과거 사례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가 영향은 대부분 단기적 이슈였고, 중장기적 주가의 방향성은 글로벌 경기 방향성이 좌우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미국 FOMC에서 추가 금리 이하에 나설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함에 따라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한층 높아지는 모습이다. 9일 중국 중앙정치국회의에서 완화적 통화정책 및 이구환신 등 경기부양책이 언급되며 중국 소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여기에 추가로 구체적인 경기부양정책이 발표될 경우 중국관련 소비주의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시장은 비교적 확실한 수혜가 기대되는 개별 업종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정치적 불확실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배당 성향이 높고 개별 이슈가 있을 업종인 통신, 반도체, 음식료, 화장품, 제약바이오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12.15 19:02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이정환 본부장·박병철 노조위원장,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대표산타 참여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이정환)는 지난 12일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에서 개최한 2024년 산타원정대행사에 농협은행 이정환 본부장, 박병철 노조위원장이 대표산타로 참여해 우리지역 아이들을 위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산타원정대는 초록우산이 2007년부터 이어온 연말 대표 캠페인으로 개인이나 기업 모두 참여 할 수 있으며, 우리 지역 아이들의 성탄 선물과 난방비, 학습비, 문화체험비등 아이들의 상황에 맞게 지원 된다. 캠페인에 참여한 농협은행 전북본부 직원들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2024 초록산타가 돼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응원하는 메시지와 따뜻한 방한용품을 함께 담은 선물상자를 포장하고 전달했다. 농협은행 이정환 본부장은“꿈을 향해 달려 나아가는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산타가 되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선물을 받고 해맑게 웃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오늘 입은 산타복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힘껏 응원하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지역아동을 위한 '사랑의 쌀 기탁식',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급식을 지원하는 '얘들아~밥먹자!'캠페인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2.15 15:01

[줌]2024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 은탑산업훈장 받은 ㈜제이앤지 박종우 대표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스마트팜 냉난방 지열시스템 분야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매년 소아암 환우 돕기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신제품인증협회가 주최한 2024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제이앤지 박종우(53)대표. 그는 "전북의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향토기업이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이다"며 기업들이 지역을 바탕으로 자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가 마련돼야 우리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는 현상이 줄어들 것이다. 우리기업은 끝까지 고향을 지키며 국내를 벗어나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앤지가 보유한 기술은 열원 버퍼탱크와 인버터를 적용한 지열원수 유량제어 지열시스템 기술로 지열시스템 내부의 정체된 지중순환수를 열원버퍼탱크를 통해 열교환 및 열평형 반응을 높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펌프의 운전을 알고리즘으로 제어한다. 사용환경에 따른 최적운전으로 시스템 성능 향상을 기술을 접목해 두가지 신기술이 기존 지열 냉난방 시스템 대비 에너지효율을 상승시키는 신기술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신기술과 더불어 창업이후 최고의 지열냉난방 시스템을 공공조달을 통해 우수한 품질로 안정적으로 공급한 실적을 인정받는 계기가 돼 기술과 품질을 모두 만족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인정을 받은 것이다. ㈜제이앤지는 신재생에너지 지열에너지 시스템 전문업체로 다수의 국내외 특허, 국내외 학술지 논문 약20여 편의 기술력으로 2013년, 2018년 두 번의 우수조달품 등록 및 조달우수제품업체로 등록이 돼 있으며, 2017년, 2022년 신기술인증(NET)을 취득했다. 성능인증, 녹색기술인증, 혁신조달상품인증을 취득 및 인증을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 제이앤지는 지열에너지 시스템으로 약 100여개의 공공기관의 실적보유 및 약 40여 기관을 시공중에 있으며 주요기관으로 한국식품연구원,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 국민연금 지방이전 제2사옥, 익산시 신청사 건립, 기초과학연구원 KAIST 캠퍼스,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헌법재판소 별관청사, 법무부 기록관 신축, 국립소방병원등의 다수의 실적 및 시공을 통해 우수한 지열시스템 공급 및 태양광외 에너지원의 공급사로 우수한 실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탄소절감 정책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6년 창업이후 매년 매출액의 약 3%이상의 연구개발비 투자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지열에너지시스템, 공기순환기, 태양광열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본사가 위치한 전주의 열악한 사업환경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조달 시장에서 독보적이고 품질 및 유지보수가 우수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라북도특별자치도 선도기업, 전주시 상생기업에 선정돼 민관연 기술개발 및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고 우수한 지역인재를 채용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수 있는 스마트팜 냉난방 지열시스템 분야에 최적의 재생에너지인 지열시스템 확대보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제이앤지는 지속적인 공공적 기업활동으로 매년 소아암 환우돕기등 지역사회에 기업의 공공기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2.15 14:49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효천초등학교 인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아파트

완주군 화산면 송치리 (임야) - 본 건은 "미남마을" 북서 측 원거리에 위치하며, 부근은 임야 및 묵전 등이 소재하는 순수 산림지대다. 본 건 및 본 건 인근까지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관내교통편 및 도로사정 등을 고려할때 전반적인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부정형 토지로 현황 “묵답(수목 식재)” 이다. 지적도상으로는 “맹지” 다. 소유자 미상의 제시외수목(느티나무 등) 소재하고 있다.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영농여건불리농지이다. 임실군 임실읍 이도리 (답) - 본 건은 임실군청 서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변은 주거나지, 주상요이 혼재하고 서측에는 아파트단지가 위치하는 신흥주상지대이다. 서측 인근에 버스터미널이 위치하고 가로망이 정비되어 있는 군청소재지로서 일반적인 교통편은 무난하다. 사다리형 평지로서 나지 상태이다. 북측에 폭 약 10미터의 포장도로와 접하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아파트) - 본 건은 재 "효천초등학교" 북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전주효천지구 내 아파트, 근린상가, 공원 등으로 형성돼있으며, 주거지대로서 제반 입지조건은 양호하다. 본 건까지 제반차량출입 자유로우며, 인근에 시내버스정류장이 위치하여 일반적인 대중교통사정은 양호하다. 위생 및 급배수설비, 승강기설비, 옥내소화전, 소방설비, 난방설비 등이 설치되어 있다. 주진입로인 동측으로 폭 약 20M의 포장된 도로에, 서측으로 각각 도로에 접하며, 도로상태는 양호하다. 부정형의 토지로서 지반은 대체로 등고 평탄하며, 아파트부지로 이용 중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12.11 18:39

의무 규정 강화에 시공비 상승…내년 전북 아파트 분양가 '2000만원' 육박하나

내년부터 신규 아파트에 적용되는 각종 의무화 규정이 늘어나면서 시공 원가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전북지역에 7000가구에 육박하는 아파트 공급이 예정된 가운데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전북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내년 6월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되면서 건설비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이를 시행하기로 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은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정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공공 분양이나 임대 아파트는 이미 지난해부터 5등급(에너지 자립률 20~40%) 인증을 의무화했지만, 민간 아파트는 건설경기 악화 등을 이유로 올해까지 유예됐다. 국토부는 84㎡ 기준 1가구당 130만원의 공사비 증가를 예측했지만, 업계에서는 실제 비용이 최소 2~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에 더해 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 부담까지 커진 상황에서, 단열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고성능 현관문과 창호를 사용하면 비용이 급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옥상에 태양광 패널 설치가 어려운 아파트 특성상, 벽면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야 하는 것도 추가 비용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층간소음 기준 강화도 시공비 상승에 기름을 붓고 있다. 내년부터 바닥 두께를 21cm에서 25cm로 늘리고, 소음을 37dB 이하로 낮추는 1등급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고성능 완충재 사용과 기술 도입이 필수적이어서 시공 기간이 길어지고 간접비용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규제 강화가 친환경성과 주거 품질을 높이는 것은 분명하지만, 건설 원가 상승이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는 시공 원가가 최소 1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도내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미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시공비가 크게 올랐는데, 의무화 규정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서 내년 전북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20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2.11 17:53

전북 제조업 생산 증가했지만 소비·수출 부진…실물경제 '불균형'

10월 전북 실물경제가 제조업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수출 부진으로 복합적인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 부문의 위축이 두드러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10월 전북지역 경제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와 1차금속 업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이는 제조업 회복세를 반영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다만, 계절조정지수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1.6% 감소해 생산 증가의 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반면 내수 소비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하면서 소비 심리 위축이 뚜렷했다.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했지만, 건설 부문에서는 부진이 지속됐다. 건축 착공 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28.5% 감소, 건축 허가 면적은 42.9% 감소해 건설 경기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수출도 하락세를 보였다. 10월 전북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4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건설광산기계와 동제품 수출이 줄어든 것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고용 시장은 소폭 개선됐다. 10월 취업자 수는 100만 2000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 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4.8%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했고, 실업률은 1.6%로 0.2%p 하락했다. 이는 제조업 회복과 일부 서비스업에서의 고용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제조업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건설 부문의 위축, 수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지역 경제계 전문가들은 “전북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내수 소비 진작과 수출 다변화, 건설 경기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2.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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