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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첫 2600 돌파…사흘째 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29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에 힘입어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26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코스닥도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6년 만에 920선을 넘어섰다.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시가총액 사상 최대 기록도 새로 썼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3포인트(0.91%) 오른 2598.19로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14.11포인트(0.55%) 오른 2588.87로 개장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장중 2607.10을 터치해 전날 세웠던 2574.76의 장중 최고치 기록을 하루 만에갈아치웠다. 코스피의 장중 2600선 돌파는 지난해 10월 23일 2500선을 돌파한 지 3개월 만이다.코스피 랠리는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주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는 등 미국 증시가 호조세를 이어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599억원, 32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3거래일 연속 ‘쌍끌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개인은 홀로 709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550억원을 순매수했다.업종별로는 통신업(-0.57%)과 의료정밀(-0.37%)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3포인트(1.53%) 오른 927.05로 마감했다.지수는 1.14포인트(0.12%) 오른 914.26으로 개장한 뒤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간 끝에 920선을 돌파했다.장중 한때 929.35까지 오르며 93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이날 장중 고가와 종가는 2002년 3월 29일(장중 고가 931.20, 종가 927.3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88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5억원, 7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8.01.30 23:02

오지마을 행복콜버스·택시 '인기'

주민들이 부르면 달려오는 전북 행복콜버스와 행복콜택시가 벽지 및 오지마을 주민에게 큰 인기를 얻는 등 대중교통정책의 혁신을 가져온 대표적 성과로 꼽히고 있다.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Demand Responsive Transit)이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진화하고 있다.이른바 행복콜택시와 행복콜버스로 불리는 DRT는 승객 수요 맞춤형이다 보니 지난 한 해 동안 버스 5만명, 택시 6만명 등 모두 11만명이 이용하는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지난 2014년 정읍시 산내면과 완주군 동상면 등 2개 면지역 2대로 시작했던 행복콜버스의 경우 2017년 말 도내 6개 시군 17개 면지역으로 확대돼 모두 16대가 운행 중이며 올해 4대가 추가 운행된다.지난 2015년 시작된 행복콜택시 역시 현재 10개 시군 263개 마을을 대상으로 179대가 운행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12개 시군으로 확대될 예정이다.전북도의 대중교통 DRT 정책은 경북, 충남, 인천, 전남, 서울, 경남, 제주도까지 벤치마킹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이처럼 전북도 DRT가 큰 인기를 누리는 것은 기존의 비효율적 버스운행 체계를 탈피해 주민들이 필요할 때마다 이용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춘 신개념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희영 도 교통물류도로과장은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서비스는 고령화에 따른 주민 이동권 보장을 목표로 지난 2015년 도비를 들여 정읍과 완주에서 시범사업을 벌인 결과 큰 호응을 얻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대중교통서비스를 더욱 업그레이드시켜 주민이 더욱 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8.01.29 23:02

전주지역 청년 3명중 1명 '비경제활동'

전주지역 청년 중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잃은 니트족(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을 포함한 비경제 활동 비율이 3명 중 1명 꼴로 조사됐다.28일 전주시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지난해 78월 실시한 청년실태조사 및 청년희망도시 기본계획 수립연구 용역 자료에 따르면 20~30대 청년 706명 중 경제활동을 안하고 있거나 근로나 학업훈련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한 니트족 비율이 29.7%에 달했다.조사에서 비경제 활동 청년들은 육아나 가사와 고시준비가 각각 10%를 차지했고, 그냥 쉰다는 6%였다. 3.7%는 구직의지도 없고 일하지 않는 니트족(기타)이다.비경제 활동군에 속하는 청년 가운데에는 자살 생각을 한 이들이 다수로 나타났다. 기타라고 응답한 이들의 16.7%, 고시준비 청년중에는 10.3%, 육아와 가사라고 응답한 이들 중 2.8%가 자살을 생각했다고 응답해 이들에 대한 심리사회적 정책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됐다.또 정규직이나 비정규직 근무, 고용주, 자영업 등의 형태로 경제활동을 하는 청년 중 40.8%는 현재 영위하는 직업을 그만둘 의향이 있었으며, 대부분 낮은 노동의 질 때문이었다. 노동의 질이 낮은 이유는 낮은 급여(21.8%), 고용불안정(20.8%), 전망과 비전이 없음(20.3%) 등의 순이었다.이런 가운데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청년정책에 대한 인지도와 활용도는 매우 낮아, 5점 만점 기준 1~2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청년정책의 발굴부터 기획실행까지 책임질 중간지원조직인 청년센터(가칭)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또한, 미취업 20대 청년들이 자기를 탐색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활동비를 지원하는 청년쉼표를 확대하고, 청년소통공간 비빌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교류와 정보공유 등을 통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도 갖추게 된다.시는 이번 조사결과와 정책 마련을 위해 지난 26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시장과 간부공무원, 책임연구원 남춘호 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이번 조사를 통해 전북대 측은 청년센터와 청년쉼표, 청년소통공간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소통거버넌스 △고용일자리 △복지 △사회문화의 4개 영역 13개 핵심사업, 30개 기본사업을 제시했다.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전주시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청년취업난을 극복하고,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전주에 머물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백세종
  • 2018.01.29 23:02

소외 받았던 중·소형주에 관심을

코스피지수는 그간 조정받았던 SK하이닉스의 역대 최대실적 발표로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유입으로 인한 IT업종 반등과 미국정부의 셧다운 조기 종료되면서 글로벌 경기개선 기대감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2.16% 상승하며 2574.7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58억원과 9281억원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코스닥지수는 913.12포인트로 전주 대비 3.76% 상승하며 16년만의 최고치로 마감하는 기록을 보였다. 이번 주는 국내증시의 최고치 경신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대내외 이슈가 있다. 트럼프대통령의 신년연설이 30일 예정되어 있다. . 연설에서는 인프라투자, 무역재협상, 금융규제완화 같은 주제가 핵심과제로 언급될 전망이다. 특히 트럼프정부의 보호무역주의가 현실화될 경우 수출비중이 큰 국내상황을 볼 때 무역규제에 대한 우려가 불거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시행목적은 중국으로 국내에 대한 통상압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통상압력이 예상과 달리 주력 수출품목으로 확대된다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이다.연설의 주요주제는 1조7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투자 확대 현실화다. 대규모 인프라투자로 인한 재원확보에 대한 의구심과 민주당의 반발 가능성이 있지만, 트럼프대통령은 국정주도권 확보를 위해 인프라투자 확충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여 향후 자산시장의 상승모멘템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FOMC정례회의가 30일~31일예정되어 있다. 2월3일 옐런 의장의 임기종료와 신임의장 취임을 앞두고 있어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정책변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신임의장 내정자의 정책성향이 전임자와 큰 틀에서 다르지 않고, 내부인사로 그간 시행했던 연준의 정책변화폭과 시장혼선은 방어할 것으로 보여 1월 FOMC는 3월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대내적으로 보면 2월 5일 KRX300지수 발표를 앞두고 중소형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그간 상승으로 특정업종에 대한 쏠림현상 우려감이 커진 상황으로 그간 소외 받았던 코스닥시장 종목과 코스피시장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보다는 업종별 순환매 움직임을 고려해 게임, 콘텐츠, 바이오, 4차산업 관련종목 가운데 순환매 관점에서 종목별로 압축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KB증권 익산지점 금융상품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8.01.29 23:02

31일 한·미FTA 재협상, 전북 지역 자동차 업계 긴장

미국 정부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될 제2차 한미FTA 개정협상에서 전북지역 무역흑자 1등 공신인 자동차를 정조준하면서 도내 자동차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은 그간 조선 산업과 함께 전북경제를 이끌어온 가장 큰 축으로 분류된다. 트럼프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파고가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에 이어 자동차 업계까지 덮칠 경우 협력업체 줄도산 등 전북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자동차 부품의 경우 미국산 부품 사용 비율을 높이게 되면 미국 수출 완성차에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의 타격도 커질 전망이다.28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자동차 수출은 9억600만 달러, 자동차 부품 수출은 6억400만 달러로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전북지역 수출흑자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경제계는 개정 협상결과 따라 전북경제의 명운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은 물론 이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농기계의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한 트럼프 정부가 지속적으로 통상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관 공동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자동차 부품 납품업체 대표 A씨는한미 FTA 재협상 문제가 걸려 있는 자동차 관련업계는 그 어느 업종보다 불안감이 크다며우리정부가 자동차 업계에 대한 FTA 관련 규정 개정과 추가적인 수입규제 조치를 막지 못한다면 전북경제는 파탄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도내 자동차 부품 업계는 완제품이 아닌 부품별로 관세를 적용하는 것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업계는 북미 시장이 전 세계 어느 지역보다 가격 경쟁이 치열해 세이프가드 등의 조치를 당할 경우 판매실적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미국은 한국과의 무역에서 자동차분야가 불공정거래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며 규제 완화 및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한미 FTA 때문에 미국차의 한국 시장 판매와 내부판매가 부진하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나프타 재협상 요구 과정에서 보여준 미국의 태도가 한미 FTA 재협상에서도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이번 협상에서 미국 정부는 자동차 관세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일본 완성차 업체 등과의 경쟁 심화와 환율변동으로 인해 부진한 대미 수출실적을 보였다. 이 상황에서 관세까지 올라갈 경우 타격은 더욱 걷잡을 수 없을 전망이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1.29 23:02

[창립 15주년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 상용차 자율주행 글로벌 전진기지 꿈꾼다

자동차 부품산업의 구조고도화와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03년 세워진 자동차융합기술원(JIAT)이 창립 15돌을 맞았다. 그동안 전북 자동차뿌리산업과 함께 동반성장해 온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올해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4차 산업으로 대변되는 트렌드의 변화 때문이다. 창립 15돌을 맞아 변화와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살펴본다.△산업 트렌드 변화= 지난 2016년 다보스 포럼 이후 4차 산업혁명의 파고가 거세다.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3D 프린팅, 스마트 팩토리, 블록체인, 공유경제 등의 신기술과 신산업이 대거 출현하고 있다.특히 자동차산업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 전기자동차, 차량공유 플랫폼과 같은 새로운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이에 발맞춰 글로벌 규모의 산업구조 재편도 본격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활발한 합종연횡을 통해 기술 융복합을 구현하고 있다.자동차 제조업체와 구글, 애플, 네이버와 같은 IT기업이 연합해 자율주행차의 조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5G로 대표되는 통신기업과 연합해 V2X기반의 커넥티드 카를 개발하고 있다.또 연료를 연소시켜 에너지를 전환하는 내연기관을 대체하기 위한 친환경 전기차로의 전환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성장기회 맞이한 전북 자동차산업= 1990년대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둥지를 틀면서 본격화된 전북의 자동차 산업은 지난 20여 년 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며 뿌리, 특장차의 전후방 산업과 농기계, 건설기계 등 연관 제조업 성장을 견인해 왔다. 지난 2011년 정점을 찍은 후 성장이 다소 둔화됐었지만, 2016년 들어 출하액 9조 7000억 원, 종사자수 2만 1000명으로 도내 GRDP와 일자리 25%를 점유하는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용차, 친환경차, 특장차를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타타대우상용차는 중형 저상버스 표준모델을 개발해 대량생산을 앞두고 있다. 또 삼진산업은 새만금 산업단지에 준중형 트럭 생산을 담당할 공장을 짓는다.도내 대표적인 자동차 전장부품기업인 대우전자부품은 지난해 11월 중국의 동풍자동차와 합자기업을 설립해 친환경차에 적용할 부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리튬코리아는 올 4월 전기차 50만대 분에 해당하는 연 3만톤 규모의 리튬 생산시설을 새만금 내에 착공할 예정이다.지난 2016년부터 차량용 경량부품에 적용하는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PPS)을 생산하기 시작한 도레이첨단소재는 추가로 1000억 원을 투자해 증설에 나선다. 특장차 산업을 위해 조성한 특장차전문단지는 분양을 완료한 뒤, 단지를 2배로 확장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새만금= 전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새로운 산업 트렌드가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새만금에 친환경 상용차 자율주행 기반 글로벌 전진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듯이, 새만금은 상용차 자율주행을 위한 글로벌 전진기지로서 최적지이다. 국내 중대형상용차의 94%를 생산하는 완성차업체와 특장차 전문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다. 게다가 올 하반기 완공 예정인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 새만금 수변도로 등을 이용한 실증도로까지 고려하면 R&D 및 실증, 산업단지, 물류, 인프라 연계성 등을 모두 만족한다. 또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와 연계한 미래형 자동차기술을 홍보할 수도 있다.친환경 상용차 자율주행 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사업은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은 내년부터 5년 간 3000억 원(국비 2200억 원 포함)이다. 사업 내용은 융복합 기술개발, 연구지원 인프라 구축, 융합형 협업 촉진 등이다. 이 사업을 통해 상용차 생산이 7만 5000대(2015년)에서 20만대(2025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새로운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전북 자동차 산업의 성공전략= 전북자동차 산업의 성공전략은 글로벌 부품기업 육성, 자동차융합생태계 확보로 집약된다.전북의 상용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려면 부품기업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금형 시험생산센터 구축, 빅바이어 연계 수출 촉진 등 6개 사업에 438억 원을 투자하기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전기상용차와 커넥티드 카의 성장을 위해 1890억 원 규모의 R&D 및 인프라 구축사업도 기획하고 있다.다른 산업과의 융합생태계 활성화도 중요한 요건이다. 전기전자 융합 콘퍼런스, H-융합 콘퍼런스, 전북자동차포럼, 전북뿌리산업연합회, 전북특장차산업발전협의회를 아우르는 스마트 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전북형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이런 산업-기술-제품-기업-인력 간의 융합은 새로운 전북형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환경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전북자동차산업 2025년 모습을 그리다= 전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산학연관의 융합, 협업 등을 통해 전북 자동차산업의 중흥과 글로벌 도약이라는 새 지평을 열 계획이다.특히 자율주행 전진기지 조성, 전기와 수소로 움직이는 친환경 전기동력 상용차, 첨단 뿌리산업의 글로벌 성장, 블루오션으로서의 특장차, 경량소재부품과 전기전장부품 등 전라북도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현재 400여개인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을 2025년까지 글로벌 부품기업 100개사, 특장기업 150개사를 포함해 총 600개사까지 늘리고, 뿌리기업은 수출기업 50개사를 포함한 500개사로 늘려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2만개 창출하겠다는 전북 자동차 산업의 미래상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성수 원장"장르 파괴융합 전략 통해 전북자동차산업 새 지평을"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창립 15돌을 맞아 장르를 파괴하는 융합의 전략으로 글로벌 전북자동차 산업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기술원의 전 직원은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아무리 어렵더라도 전력을 다해 한걸음 더 더 더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장은 지난 2003년 임직원 4명에서 출발한 기술원은 전북의 자동차뿌리기업과 희로애락을 같이 하며 동반 성장했다며 이제 83명 규모의 국내 굴지 자동차 관련 혁신기관으로 발전한 만큼 전북 자동차산업 중흥에 더 큰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올해 새로운 비전에 따른 목표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 완수, 월드클래스 부품기업 육성, 전북형 자동차 산업 융합생태계 활성화, 글로벌 시험평가 인증기관으로의 도약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2025년이면 자율주행차는 4단계로 진입하고, 우리나라는 고령자 비율 20% 이상의 초고령화 사회가 돼 모든 산업이 임계점을 넘게 된다며 이러한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글로벌 전북자동차산업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세희
  • 2018.01.29 23:02

정부 일자리 안정자금, 전북 지역 소상공인 '냉담'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주의 부담 완화를 위해 제시한 일자리 안정자금에 대해 전북지역 소상공인들의 반응은 냉담한 것으로 나타났다.일자리 안정자금 정책이 강력 추진되자 가입대상자로 분류되는 30인 미만 사업장 고용주와 정부의 확연한 입장차 때문이다.25일 전북지역 소상공인 업계 등에 따르면 도내 고용주들이 일자리 안정자금신청을 미루는 가장 큰 원인은 4대 보험 가입 의무 규정이다.일자리 안정자금은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이나 영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월급이 190만원 미만인 노동자에 한해 1인당 월 최대 13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190만원은 과세소득만을 기준으로 한다. 이에 따라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시행하면 일례로 월급여액이 180만원인 노동자가 매달 20만원씩 연장수당을 받아도 사업주가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신청 사업장은 과세소득 5억 원을 초과해선 안 된다. 여기에 고용보험 가입 또한 필수적으로 요구된다.전북지역 소규모 사업장 업주 대부분은 일부 제조업체를 제외하면 아르바이트생, 65세 이상 고령자, 파트타입 근로자가 많기 때문에 4대 보험 가입을 망설이고 있다.여기에 지원 대상 사업주들은 반짝대책으로 인식해 안정자금 신청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두완정 소상공인협회 전북지회장은 일자리 안정자금 정책은 현실적으로 개선돼야 할 점이 아직도 많다며 지원은 한시적이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규모 사업장의 혼란은 정부의 우려보다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전주에서 10명의 직원과 소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는 A씨는지원받는 금액보다 고용주 입장에서 지속적으로 내야 할 4대 보험 가입비 부담이 더 크다며 여기에 지원금 지급절차도 생각보다 까다롭다고 토로했다.반면 고용노동부전주지청 등은 전북지역 일부 고용주들의 인식이 크게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청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최저임금 지급을 미루고 4대 보험에 가입하려는 사업장이 적다는 반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4대 보험 가입은 고용주가 지켜야 할 당연한 의무라며 이번 기회에 자발적으로 4대 보험에 가입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받는 것이 최저임금 인상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1.26 23:02

AI 발생 두 달 새 오리 사육량 40% 급감

고창과 정읍을 축으로 확산세를 보이던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소강상태다. 휴지기 확대, 오리 출하 전 방역강화 등 총력 대응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휴지기 확대와 살처분 등에 따라 도내 오리 사육량이 두달 새 40%가량 급감했다.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현재 도내 14개 시군 82농가에서 129만 1690마리의 오리를 키우는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1월 22일 이전에는 242농가, 330만 마리였지만 AI 발생 두 달 여만에 201만 8310마리(39.1%)가 줄었다.AI 발생에 따른 살처분, 입식제한이 잇따른 데다 동절기 사육 제한(휴지기)에 참여하는 농가가 늘었기 때문이다.전국 가금농장 AI 14건 가운데 2건이 전북에서 발생하면서 2개 농가에서 키우던 오리 4만 1000마리가 살처분됐다. 사육제한을 희망하는 농가는 50호(오리 82만 7000마리)다.이 때문에 도는 설 명절까지 방역대책을 강도높게 펼치지만 휴지기 확대를 자제할 방침이다. 이달 19일 도와 도내 오리농가 계열사 간의 협의를 가진 뒤, 오리농가 계열사의 휴지기 확대 자제요구를 수용했기 때문이다.이날 다솔, 참프레, 삼호유황오리, 유성농산 등 도내 4개 오리농가 계열사는 일부 시군의 사육휴지기 확대로 종란폐기 등 오리계열사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휴지기 확대 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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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희
  • 2018.01.26 23:02

연금저축펀드 종목전환·퇴직연금 매매방법

이 시간에는 마지막으로 퇴직연금제도의 기능 중에 가입자가 선택하여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매매방법에 대하여 알아본다. 가입자는 반드시 관심을 가지고 학습해 두면 장기상품의 특성상 장래 안전한 추가수익 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각 금융회사 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연금저축펀드에 대한 종목전환 안내와 퇴직연금에 대한 매매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연금저축펀드 종목전환과 퇴직연금 매매의 공통점은 주식시장에 변동성과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교체하면서 리스크관리 및 시세차익을 반복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연금저축펀드 종목전환이나 퇴직연금 매매 시 주식이나 다수의 펀드처럼 환매수수료 및 매매 비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인덱스펀드와 채권형펀드 만으로도 기다려 가면서 안전한 수익을 실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인덱스펀드에 대하여 알아보자. 인덱스펀드란 매년 코스피 종목 중 상위 200종목을 선정하여 지수화 한 것으로 통상 코스피200지수라고 한다. 향후 10~20년 이상 보유 가능한 가입자는 장래 국민소득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된다면 기업가치 상승으로 코스피200지수는 상승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덱스형 펀드로 보유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연금저축펀드 또는 퇴직연금상품 안에는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펀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좀 더 쉽게 얘기하면 어떤 50평형 아파트가 연금저축펀드 또는 퇴직연금이라면 아파트 안에 있는 각각의 방들 중 안방, 사랑방, 서재 등 각 방들이 인덱스형펀드방, 인덱스혼합형펀드방, 차이나형펀드방, 채권형펀드방 이라고 할 때 가입자는 언제든지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필요에 따라 옮겨 가면 된다. 주식을 매도, 매수하는 것은 A아파트에서 B아파트로 이사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이사비용 즉, 매도, 매수 거래로 인한 법정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그러나 동일한 아파트 안에서 큰방과 작은방을 옮겨 가는 것은 이사비용이 필요 없듯이 연금저축펀드 종목전환 비용이나 퇴직연금 매매 시에는 비용을 부담하지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연금저축펀드 종목전환 제도와 퇴직연금 매도, 매수 제도에 대하여 그 구조와 기능을 잘 활용하면 거래비용 없이 안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발생하게 되는데 확률적으로 매년 1~10%이상 초과수익을 실현 할 수 있다. 아니면 연금저축, 퇴직연금의 특성상 장기성 자산이기 때문에 장래 국민소득이 오를 것으로 판단된다면 안전(채권형)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음 주 계속)<국민실용금융교육사회적협동조합 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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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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